-
오늘은 염변경, 내일은 제네릭…투트랙 전략 '눈길'최근 특허를 피해 염이 변경된 제품을 내놓았다 특허가 만료된 이후에는 제네릭을 판매하는 이른바 투트랙 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허를 회피한 제품으로 시장을 조기선점한 다음 제네릭으로 매출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대웅제약은 지난 22일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와 동일성분 제네릭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았다. 이 제품은 내년 11월 비리어드 염특허가 만료되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대웅은 내달 1일 비리어드와 주성분이 동일하지만, 염은 다른 '비리헤파'를 출시한다. 무염 제품인 비리헤파는 염특허를 회피해 조기 출시가 가능해진 상황. 결국 대웅제약은 비리헤파로 시장 조기선점에 나서고, 2차로 염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으로 매출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항바이러스제제 오셀타미비르(브랜드명:타미플루) 시장에 주성분이 같은 2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역시 대웅 사례처럼 하나는 염이 다르고, 다른 하나는 오리지널과 동일한 제네릭이다. 지난해 2월 한미약품은 타미플루 염특허를 회피한 무염 제품인 한미플루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염특허를 회피해 시장 조기선점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68억원의 매출로 블록버스터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염특허 만료로 오리지널과 주성분 및 염이 같은 제네릭이 출현해 경쟁에 휩싸인 상황. 한미는 경쟁사들과 똑같이 제네릭약물인 '한미플루에스'를 허가받아 경쟁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한미플루, 한미플루에스 2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천당제약도 항히스타민제 타리온(베포타스틴베실산염) 염변경 제품인 타리에스(베포타스틴살리실산염)와 제네릭인 타리에스비 허가를 둘 다 갖고 있다. 타리에스는 지난 2013년 출시해 올해 상반기에는 13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를 기록했다. 타리에스비는 올해 12월 타리온 특허가 만료되면 출시될 예정이다. 이렇듯 염변경 제품을 통해 시장선점을 한 제약사들이 나중에 제네릭을 출시해 경쟁력 향상에 골몰하고 있다. 하지만 그전에도 염만 다른 주성분이 같은 제품을 2개 이상 보유한 회사들이 있었지만, 둘 모두 성공한 사례는 별로 없다. 대웅제약은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브랜드명:플라빅스) 제품 2개를 허가받았지만, 제네릭인 클로아트가 연간 매출 100억원 가까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염변경 제품인 빅스그렐(클로피도그렐베실산염)은 사실상 판매를 접은 상황이다. 따라서 최근 일고 있는 염변경-제네릭 출시 투트랙 전략도 시장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염만 다를 뿐이지, 사실상 똑같은 제품이 두개라면 영업하는 입장에서 오히려 집중하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선택의 폭이 늘고, 한 제품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측면도 분명 있다"고 말했다.2017-09-29 12:14:55이탁순 -
인슐린투여 환자 64%가 겪는 지방비대증 줄이려면?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투여과정에서 흔히 겪게 되는 지방비대증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주사제 사용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벡톤디킨슨코리아가 주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다. 이날 간담회에선 국제당뇨병학회(ICDM 2017) 참석 차 방한한 BD 글로벌 당뇨사업부 로렌스 허쉬(Laurence Hirsch) 박사(Medical Affair 부사장)가 "왜 주사요법이 중요한가?"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지방비대증(lipohypertrophy)은 인슐린 투여 환자의 64.4%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다. 주요 연구에 따르면,지방비대증 부위에 인슐린을 투여할 경우 지방비대증에 없는 부위에 주사했을 때보다 식후혈당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인슐린 흡수와 작용이 모두 유의하게 둔화되고 혈당가변성이 높아지며, 지방비대증 환자는 지방비대증이 없는 환자보다 하루 인슐린 사용 단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렌스 박사는 "인슐린 치료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인 지방비대증이 인슐린 흡수량과 작용을 감소시켜 환자의 치료를 방해한다"며, "인슐린 주사도구를 재사용하고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인슐린을 투여하면 지방비대증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올바른 주사요법의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4mm의 짧은 바늘을 사용하면 통증이 적어 환자의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고, 긴 바늘과 동등한 혈당 조절 효과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도 함께 소개했다. 이처럼 정확한 인슐린 주사요법은 최적의 인슐린 치료 효과를 위한 기본요소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그에 관한 인식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인 180명을 포함해 42개국 1만 32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ITQ(Injection Technique Questionnaire)조사에 따르면, 올바른 주사법과 관련된 항목에서 한국이 전세계의 결과보다 부정적인 응답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인슐린 주사의 가장 흔한 합병증인 지방비대증은 42.5%로 전 세계 평균 30.8% 보다 11.7% 높았음을 알 수 있다. 간담회장에선 새롭게 개정된 인슐린 주사 권고안도 소개됐다. 4mm 펜니들이나 6mm 인슐린 주사기와 같이 짧은 주사침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심각한 저혈당 발생을 막기 위해 인슐린을 근육에 주사해선 안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지방비대증이 흔한 인슐린 합병증으로서 인슐린 흡수를 방해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BD코리아 당뇨사업부 황은영 차장은 BD 펜니들 제품을 소개하면서 "4mm 펜니들은 5~12.7mm 보다 통증이 적으며, 환자의 전반적인 선호도가 높고긴 바늘과 동등한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BD코리아 당뇨사업부 박세중 부서장은 "BD는 세계의 인슐린 주사요법의 표준화를 위해 오랜 시간 연구하고 노력하는 기업"이라며, "아직까지 한국은 인슐린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지만, 인슐린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보다 쉽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17-09-28 12:24:44안경진 -
가격·영업력 무장한 프롤리아, 골다공증 시장 흔들까'하루 239원'이란 파격가에 종근당의 영업력까지. 암젠이 내달 1일부터 급여등재되는 골다공증 치료제 ' 프롤리아(데노수맙)' 마케팅에 총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와 부갑상선호르몬(PTH) 제제가 주를 이루고 있는 국내 골다공증 처방시장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11월 골다공증 분야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로 출시된 약이다. 최초이자 유일한 RANKL 표적치료제로서 6개월 간격으로 피하주사가 요구된다. 시장점유율 변화를 예상케 하는 가장 큰 변화요인은 급여권 진입이다. 프롤리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경제성평가를 통해 비용효과성을 인정받았고, 지난달 말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간 약가협상이 종료됨에 따라 급여등재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11월 비급여 출시된 이후 급여등재까지 10개월 여 기간이 소요된 셈이다. 릴리의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테라파라타이드)'가 급여등재까지 10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할 때 등재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는 점이 더욱 돋보일 수 밖에 없다. 물론 이 같은 성과는 유럽이나 미국, 호주 등 해외국가들에서 장기간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주효던 것으로 평가된다. 프롤리아의 국내 허가시기는 2014년 9월이지만 미국과 유럽, 호주 등의 국가에선 2010년에 허가를 받았고, 10년 장기 데이터까지 확보된 상태다. 하지만 암젠 측에서 합리적인 급여가격을 수용했다는 점도 무시하기 힘들다. 28일 프롤리아 급여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확인된 프롤리아의 보험상한가는 21만 5678원.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환자부담금이 60%(12만 9407원), 종합병원에선 50%(10만 7839원), 병원이나 의원급에선 각각 40%(8만 6271원)와 30%(6만 4703원)까지 낮아진다. 원내에서 프롤리아를 처방받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은 최저가인 4만 3136원(20%)으로, 투여주기(6개월)를 감안할 경우 한달 7189원, 하루 239원만 내면 된다. 지난 13일부턴 뛰어난 영업력을 자랑하는 종근당과 국내 공동판매에 관한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암젠코리아는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은 준종합병원 및 의원에서 프롤리아의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담당하게 된다. 기자간담회장에서 만난 박예수 대한골다공증학회장(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은 "고령화와 더불어 국내 골다공증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제가 급여처방 가능해졌다는 사실은 반가운 일"이라며, "제한적인 급여기준은 아쉽지만 미국(약 140만원)과 비교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6개월 주기로 투여하면 된다는 용법도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지적대로 프롤리아의 급여기준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4년 9월 프롤리아를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와 남성 골다공증 환자의 골밀도 증가를 위한 1차치료요법 외에 안드로겐 차단요법을 받고 있는 비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의 골소실 치료, 아로마타제 저해제 보조요법을 받고 있는 여성 유방암 환자의 골소실 치료제로 허가했다. 반면 보건복지부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1년 이상 투여했음에도 새로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하거나 1년 이상 투여 후 골밀도검사상 T-score가 감소한 경우 ▲신부전, 과민반응 등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금기에 해당하는 경우를 급여대상을 정하고 있어, 2차치료 시에만 급여적용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데노수맙 사업부를 총괄하는 암젠코리아의 노명규 상무는 "해외 주요가이드라인에선 프롤리아가 이미 골다공증 환자의 1차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며, "국내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음 목표를 1차치료제 급여확대로 잡았다. 국내 환자들이 선구적 생물학적 제제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7-09-28 12:18:42안경진 -
동성, 염모제 '쥬씨 헤어컬러' 롭스 단독 런칭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즐거움을 연출하는 셀프 스타일링 브랜드 헤이(HEY)에서 새로운 염모제 '쥬씨 헤어컬러'를 롭스(LOHB’s)에 단독 런칭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 측은 헤이 쥬씨 헤어컬러가 망고, 석류, 파파야, 오렌지 등 비타민이 풍부한 6가지 과일추출성분을 블렌딩한 쥬스염모제로 상콤달콤하게 즐거운 헤어 체인지가 가능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아보카도 오일과 프로비타민 B5가 모발과 두피를 보호하며 암모니아가 없어 염색 시 느낄 수 있는 자극을 최소화했다고. 또한 수분이 가득한 젤리 제형의 염모제로 모발에 빠르게 침투하여 선명한 염색 컬러 구현이 가능하며, 빗 없이도 뿌리와 뒷머리 염색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손쉬운 셀프염색을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헤이 쥬씨 헤어컬러는 ▲바나나 믹스 옐로우 ▲스트로베리 믹스 레드 ▲베리 믹스 쿨블랙으로 구성된 멋내기 3컬러 ▲멜론 믹스 애쉬 그린 ▲그레이프 믹스 애쉬 퍼플(블리치 전용 컬러) ▲카카오 믹스 애쉬 초코로 구성된 애쉬 멋내기 3컬러 ▲모카 믹스 브라운의 멋내기 새치 컬러 등 총 7가지로 구성돼 있다.2017-09-28 10:40:30이탁순 -
대형유통 문서발주 의무화…'밀어넣기' 없앤다대형 유통업체들이 상품을 발주할 때 계약서에 수량을 적지 않고 구두로만 주문하면서 벌어지는 관행이 이제부터 법적으로 저지된다. 업체 간 관행적으로 행해지는 '밀어넣기'를 없애기 위한 조치다. 이와 함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게 부과되는 과징금 여부 판단기준과 산정기준에 대한 법적근거도 강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는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게 상품을 납품하도록 주문할 경우 계약서에 그 수량을 적도록 의무화하는 등 유통분야 제도정비를 위한 대규모유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오늘(28일)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안은 상품 주문계약서에 납품수량 기재 의무화와 과징금 부과기준에 대한 법적근거 강화, 관련 납품대금 산정방식 개선이 큰 골격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먼저 현재 대형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에게 상품을 주문하면서 계약서나 주문서에 수량을 적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다. 특히 짧은 기간에 주문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TV홈쇼핑 분야에서는 주문수량을 적지 않는 것이 관행화되어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주문 시점부터 수량을 명시하지 않으면 유통·납품업체 간 분쟁이 발생하기 쉽고 과잉주문에 따른 재고위험도 납품업체가 부담하게 되고,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반품 등으로 납품업체가 손해를 입어도 주문·납품수량에 대한 증거가 남지 않아 시정조치·피해구제가 곤란해진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에게 일정 수량의 상품을 납품하게 하는 경우 계약서(주문서)에 그 수량을 기재하도록 의무화 하도록 이번 개정안을 설계했다. 과징금 부과기준 법적근거도 강화된다. 현재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여부 판단기준과 구체적 과징금 산정기준 등은 법령이 아닌 공정위 고시에 규정돼 있다. 따라서 과징금 부과여부 판단기준 등은 수범자가 보다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행령에 규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과징금 고시 규정내용 중 과징금 부과여부 판단기준과 과징금 산정기준의 개괄적 내용이 시행령으로 격상된다. 관련 납품대금 산정방식도 개선된다. 현행 과징금 상한액 결정에 필요한 '관련 납품대금'은 실제 법위반행위와 관련성이 떨어지는 개념으로 정의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위반행위를 한 기간 동안 구매한 관련 상품의 매입액으로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산정 자체가 곤란하거나 법위반행위와 괴리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관련 납품대금을 '위반행위를 한 기간 동안 구매한 관련 상품의 매입액'에서 '위반행위와 관련된 상품 매입액'으로 산정하도록 개정된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늘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40일 간이다. 공정위는 입법예고 기간 동안 이해관계자 등 각계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규제·법제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늦어도 내년 1월까지는 시행령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개정 시행령이 본격 시행되면 대형유통업체의 구두발주 관행이 개선되어 납품업체 피해가 줄어들고 과징금 산정·부과도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7-09-28 10:05:46김정주 -
국산신약 '시리즈' 대세화…속편 흥행공식도 유효?1·2·3편하는 시리즈물은 영화나 드라마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최근 국산신약들도 다양한 후속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리즈'를 완성하고 있다. 이른바 아모잘탄, 카나브, 제미글로 시리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 아모잘탄큐 급여 출시로 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로 이어지는 시리즈가 완성된다. 한미약품의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로잘탄칼륨-암로디핀칼신산염)은 엑스포지, 트윈스타, 세비카 등 수입 ARB-CCB 복합제가 창궐하던 시기 유일한 토종약물로 인기를 끌었다. 수입약물과 경쟁, 제네릭 홍수 속에서도 아모잘탄은 600~700억원대의 처방액(유비스트)으로 한미약품이 신약 R&D를 끌고가는 데 가장 큰 캐쉬카우 역할을 했다. 효자품목이나 다름없는 아모잘탄은 이제 3제 복합제로 후속편이 만들어져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된다. 이달 1일부터는 아모잘탄에 이뇨제 성분인 '클로르탈리돈'이 결합된 고혈압 3제 복합제가 출시돼 판매되고 있고, 내달 1일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칼슘'이 붙은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가 출동한다. 한미는 아모잘탄 시리즈로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모잘탄의 인기를 등에 업는다면 무리한 목표도 아니라고 업계는 전망한다. LG화학의 제미글로 시리즈 중 하나인 '제미로우'도 내달 1일 급여 출시된다. 제미글로는 LG가 직접 개발한 '제미글립틴타르타르산염1.5수화물'이 주성분인 당뇨신약. 제미로우는 제미글로에 고지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칼슘'이 결합한 국내 최초의 당뇨-고지혈증 복합제다. 제미글로는 또 당뇨약 성분인 메트포르민 성분이 결합된 '제미메트서방정'으로 속편으로 이어진 바 있다. 작년부터 대웅제약이 제미글로, 제미메트서방정 판매사로 나서면서 두 약물은 600억원대(2016년 유비스트 기준 제미글로 269억원, 제미메트 287억원)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했다. 제미글로-제미메트가 국산신약 중 가장 성공한 약물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그 3편인 제미로우도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또 하나의 국산신약 보령제약 '카나브'도 속편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독자개발 ARB 피마사르탄칼륨삼수화물이 주성분인 카나브는 2016년 고혈압 단일제 중 404억원의 처방액으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나브는 다른 성분과 결합한 복합제로, 지속적인 자기복제를 하고 있다. 일단 이뇨제 성분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와 결합한 카나브플러스가 두번째 주자였다. 그리고 작년엔 카나브에 CCB 계열 고혈압 치료성분인 '암로디핀베실산염'이 결합된 '듀카브정'과 고지혈증치료제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칼슘'이 붙은 '투베로정'이 연속으로 나왔다. 이달로 발매 1주년이 된 듀카브는 올해 1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투베로 역시 서서히 처방액을 끌어올리고 있다. 보령은 카나브 패밀리로 국내 매출 6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카나브의 시리즈는 아직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피마살탄이 결합된 복합제 과제가 6개나 남아있다. 회사는 이를 카나브 밸류업 파이프파인으로 명명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수입약 중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단일제가 복합제로 나와 그 인기를 이어가는 사례는 많다. MSD의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같은 당뇨약, 다이이찌산쿄의 올메텍, 세비카, 세비카HCT 같은 혈압약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오랜 처방경험으로 신뢰와 인지도가 쌓은 단일제 성분이 복합제로 진화하면 시장안착에 더 수월하다"면서 "복합제 역시 시장에서는 단일 성분으로 병용처방 사례가 쌓여있어 오리지널 제약사들은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2017-09-28 06:14:59이탁순 -
일동, 고혈압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 개발 성공일동제약이 고혈압 3제 복합제 '투탑스플러스'를 10월 출시한다. 텔미사르탄, 암로디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의 복합제인 투탑스플러스는 국내 기술로는 두 번째로 개발된 3제 복합제이다. 특히 텔미사르탄을 중심으로 한 ARB(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 CCB(칼슘채널차단제), 이뇨제 조합으로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다. 일동에 따르면 투탑스플러스는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 감소에 적응증이 있는 ARB계열의 텔미사르탄, CCB계열의 암로디핀, 국내외 고혈압학회 가이드라인 상의 권고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을 합제화한 제품으로, 약 4년간에 걸쳐 다수의 임상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했다. 임상 결과, 텔미사르탄/암로디핀의 2가지 성분의 약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대상자에게 텔미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혈압 강하 효과가 더 증가돼 정상 혈압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3상에서 2가지 성분의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하는 대상군과 비교해 투탑스플러스를 복용한 대상군에서 8주 치료 시 목표 혈압에 도달한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 이 약은 지난 7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약물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바 있다. 일동 관계자는 "투탑스플러스는 혈압이 너무 높거나, 고혈압 합병증, 동반질환 등으로 더욱 철저한 혈압조절이 요구되는 환자를 위해 개발하게 됐다. 정제 크기가 기존 2제 복합제와 비슷해 복용과 관련한 불편도 최소화 했다"고 말했다.2017-09-27 14:12:32어윤호 -
고혈압 3제 복합제, 일동 가세…대웅·한미와 경쟁고혈압제 3개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가 내달 일동제약의 가세로 3개 제품이 경쟁한다. 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HCT'를 판매하고 있는 대웅제약과 이달 '아모잘탄플러스'를 출시한 한미약품, 그리고 '투탑스플러스'의 일동제약이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이들은 각자 다른 성분의 조합 제품으로, 기존 ARB-CCB 2제 복합제 경쟁 못지 않게 흥미를 끌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 '투탑스플러스'가 내달 1일 급여 출시된다. 투탑스플러스는 ARB 계열 '텔미사르탄', CCB 계열 '암로디핀베실산염',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등 3개 고혈압성분이 결합된 약물이다. 이 조합의 3제 복합제는 일동제약이 처음이다. 용량별로 4개 제품이 나와 기존 1제, 2제로도 고혈압 관리가 안 되는 중증 이상 환자를 타깃으로 한다. 3제 복합제 시장은 8월 전까지 유일했던 세비카HCT(올메사탄메독소밀+암로디핀베실산염+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기준으로 삼으면 연간 약 300억원 규모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3제 복합제가 세비카HCT와는 성분이 다른만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규모도 덩달아 상승할 거란 예상이다. 일동제약은 투탑스플러스에 사용된 ARB 성분인 '텔미사르탄'이 가장 최신약물이면서 처방액도 높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인 유비스트 기준으로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이 결합한 2제 복합제 트윈스타는 상반기 324억원으로,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텔미사르탄은 24시간 혈압조절 효과와 심혈관질환 예방, 신질환 동반 고혈압 치료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반면 이달 출시한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플러스'는 기존 토종 ARB-CCB 2제 복합제 '아모잘탄' 명성에 경쟁사와는 다른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모잘탄은 상반기 32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트윈스타 다음으로 실적이 높은 고혈압 치료제다. 한미약품은 또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은 세비카HCT와 투탑스플러스에 사용된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보다 효과가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클로르탈리돈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보다 상대적으로 혈압 강화 효과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아모잘탄과 같이 3개 용량으로 출시됐다. 기존 터줏대감인 세비카HCT는 중등도 환자의 3제 복합제 필요성을 계속 어필하면서 처방액이 급상승하고 있다. 상반기 1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는데, 전년동기 대비 18.4% 상승한 수치다. 대웅제약은 새로운 3제 복합제 출현에 긴장하면서도 처방경험으로 터득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세비카HCT의 도전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점유율 지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내년 9월에는 시판후조사(PMS)가 만료돼 제네릭약물 출현이 예상된다. 현재 JW중외제약, 콜마파마, 제일약품 등이 제네릭 개발을 위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유한양행이 텔미사르탄-암로디핀-클로르탈리돈 성분조합의 3제 복합제 상업화를 앞두고 있고, 보령제약은 자사가 개발한 고혈압신약 피마살탄에 암로디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3제 복합제 개발에 착수하는 등 앞으로 3제 복합제 시장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RB-CCB 계열 성분이 결합된 2제 복합제가 포화상태로 성장이 정체된 만큼 제약사들은 3제 복합제로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미와 일동이 세비카HCT 처럼 단기간 높은 매출을 올린다면 시장 참여 열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2017-09-27 12:14:56이탁순 -
박호영 위너스약품 대표, 민주평통 고양협의회장 연임박호영 위너스약품 대표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17대에 이어 18대 회장에 연임됐다. 박 협의회장은 지난 26일 오후 3시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 출범식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민주평통 이현숙 여성부의장, 최성 고양시장,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경기 고양 을) 등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산은 물이 있어 푸르고, 물은 산이 있어 흐른다라는 말이 있듯이 혼자보다는 더불어 함께 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평통 활동 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반 조성을 위해 소통과 공감하는 통일활동, 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사회단체 및 지역 NGO와 연계해 국민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평화통일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회장은 한국소아당뇨인협회 이사장, 사단법인 한국정보정책연구원장, 서울대 보건대학원 HPM 총동문회장, 연세대학교 MBA 총동문회 부회장, 사단법인 아림장학재단이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2017-09-27 09:42:52김민건
-
"수혈 부작용, 고용량 철분주사 사용 효과적"수혈로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으로 고용량 철분 주사제 사용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17 아시아태평양 수혈대체학회(ASPBM) 철정맥주사전문가 그룹회의(IV Iron Exclusive Meeting)에서 대한수혈대체학회장 이규열 교수(동아대병원 정형외과)는 "수혈받는 환자들은 AIDS, 간염 등 바이러스나 세균감염 질환에 그대로 노출될 뿐 아니라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환자 안전을 위해 수혈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때 고용량 철분주사제(모노퍼주)를 수술 전후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최소한의 수혈로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모노퍼주는 이 회의를 주최한 덴마크 파마코스모스사에서 개발한 고용량 철분 주사제로서 1앰플에 200mg 철을 함유하고 있어 한번 투여로 고용량의 철분 투입이 가능하며 성인 남자의 경우 1회 1600mg까지 투여가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가 판매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곧 출시 예정이다. 지난 달 12일 개최된 2017 아시아태평양 수혈대체학회 학술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 수혈대체 권위자들이 참여해 '임상영역별 수혈대체 또는 최소수혈요법'에 대해 집중 토론했으며 한국에서는 동아대 이규열 교수, 한양대 최동호 교수, 고대안암병원 박종훈 교수 등 대한수혈대체학회(KRISTA)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2017-09-27 09:31:16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창고형 약국' 공습에 첫 폐업 발생…기존 약국 생존 위기
- 2"함께 하는 미래"...전국 약사&분회 우수 콘텐츠 공모전
- 3"늘어나는 가루약"…약국·병원, 왜 '분쇄 조제'에 내몰렸나
- 4약값 깎기 바쁜 정부…사용량 통제 없는 건보절감은 '공염불'
- 5전남도약 "소비자도 오인"...아로나민 골드원 문제제기
- 6동화·유한, 근속연수 최장…실적 호조 바이오 평균 급여 1억↑
- 7약사회 "공적 지위 악용…농협, 창고형약국 사업 중단하라"
- 8법원, 동성제약 회생 강제인가…정상화 자금 투입
- 9약가인하 직격탄 맞은 제네릭…바이오시밀러는 '세리머니'
- 10남양주시약 "약물운전 약사법 개정안 즉각 철회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