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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유통협회장은 누구?…공식 출마 눈치보기 한창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후보가 없다. 예년과 달리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35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인사는 단 한명도 없다. 이는 통상 늦어도 여름 휴가나 추석 전후로 후보군들이 발 빠르게 움직인 것과 다르다. 이번 선거는 내부적으로 판세를 가늠하기 위해 물밑 작업에 한창 신경쓰고 있어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차기 협회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남신팜 남상규 회장과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 보덕메디팜 임맹호 회장, 지오영 조선혜 회장, SH팜 주철재 회장 등이다. 업계에서는 "예년 같으면 추석 전후로 후보군들이 비공식적으로 회장 선거 출마를 외쳤지만 아직까지는 조용하다"며 과거 빠르면 선거 1년 전부터 참모진을 구성하고 비공식적으로 선거 채비를 서두른 모습과 다르다고 의아해 하고 있다. 아울러 후보들간 역학적 관계성도 발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지부장을 역임하며 끈끈한 관계를 맺어온 임맹호, 주철재 회장과 전 이희구 유통협회장 시절부터 현 황치엽 회장까지 수십년간 협회 회무를 같이 봐왔던 남상규, 조선혜 회장간의 관계성이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한우 회장은 지난 회장 시절 부회장을 역임했던 이번 후보 인사들과 선거전을 치르는 데 대해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강력한 후보가 눈에 띄지 않음에 따라 선거 출마 보다 분위기 파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양새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귀뜀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공식 출마 후 분위기를 보고 선거를 포기하는 인사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차기 협회장으로 거론 중인 후보군에 대한 불신도 드러나고 있다. 이한우 회장을 제외하고는 타 후보들은 전국국 선거가 처음이다. 시간이 부족한 만큼 늦어도 오는 11월 중순까지는 후보간 의겨조율을 거쳐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질 것이란 시각이다. 유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35대 협회장 선거 출마에 오르내리는 후보들이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고민이 많은 만큼 협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늦어도 11월 중순까지 후보간 의견 조율이 마무리되고 선거전에 돌입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2017-10-29 22:39:3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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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GSK, HPV 백신 비용효과성 대결 2라운드?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을 판매하고 있는 MSD와 GSK 사이에 또다시 묘한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다. 양사의 불편한 관계가 새삼스럽진 않다. 지난해 ' 가다실(MSD·4가백신)'과 ' 서바릭스(GSK·2가백신)'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두 회사가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였던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입찰가격(6689원)이 당초 예상보다 벌어진 데다 NIP 접종건수마저 확연한 차이를 보이면서 최근 분위기는 MSD의 승리로 굳어지는 듯 했다. 지난해 말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NIP 접종현황에 따르면, 가다실 접종건수가 11만 9949건(78%), 서바릭스가 3만 4173건(22%)으로 8대2 수준이다. 1회 접종비용이 20만원을 웃도는 '가다실9' 역시 가격적인 핸디캡을 무릅쓰고, NIP 접종대상에서 제외되는 민간시장을 차근차근 접수해나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의학저널(Lancet Infect Dis 2017년 9월 28일자)에 발표된 연구논문을 계기로 양사의 자존심 싸움이 재점화 되는 양상을 보인다. 정확하게는 논문 자체보단 GSK의 보도자료가 발단이다. GSK, "서바릭스 HPV 16·18형 89.1% 예방" 해당 연구는 영국 카바나흐(Kavanagh) 교수(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가 스코틀랜드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것으로, 서바릭스의 질환 예방효과를 다룬다. GSK 한국법인은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바릭스가 스코틀랜드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16, 18형에 대해 89.1%의 예방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백신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군 HPV 유형에 대한 '교차예방 효과(Cross-protection)'가 입증됐다고도 언급한다. 1988~1995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 8584명을 추적했을 때, 1995년생 여성 청소년의 HPV 16, 18형의 유병률이 7~8년 뒤 4.5%로 확인돼 NIP 시행 당시 20세였던 1988년생 여성(HPV 유병률 30%)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이유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1995년생 여성 청소년의 HPV 유병률이 같은 조건의 1988년생 여성보다 현저하게 낮아, 서바릭스의 HPV 집단면역(Herd protection) 효과도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본 연구와 함께 게제된 줄리아 브로더튼(Julia Brotherton) 교수의 기고문도 언급됐다. 호주에서 국가 HPV 백신접종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브로더튼 교수는 '서바릭스의 교차예방 효과 입증'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서바릭스의 교차예방 효과가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을 확인한 의미있는 연구"라며, "서바릭스가 전 세계 자궁경부암 예방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백신"이라고 언급했다. 서바릭스 vs. 가다실9 비용효과성 문제 수면위로 민감한 부분은 '한편'으로 시작되는 대목이다. 여기에서 GSK는 2017년 5월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성명서를 인용한다. WHO가 "서바릭스의 교차예방 효과를 최대로 고려할 때 9가 HPV 백신은 비용효과적이지 않다"고 발표했다는 것. 이번 연구가 실제 접종환경에서 서바릭스의 비용효과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로 향후 백신 선택과정에서 기타 HPV백신 대비 서바릭스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카바나흐 교수의 평가 내용도 추가됐다. 단순하게 접근할 경우, "서바릭스가 가다실9보다 비용효과적"이란 논리는 수긍 가능하다. 당장 우리나라의 상황만 따져보더라도 가다실9은 5가지 아형(31·33·45·52·58형)이 추가된 최신 백신이란 이유로 몸값이 비싸다. 접종기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1회 평균 5~6만원가량 비싸다고 가정할 때, 2회 접종 기준 10만원 이상 비용차가 생긴다. 가격차와 교차예방 효과를 최대로 고려할 때 서바릭스가 비용효과적이란 내용 자체는 문제가 없다. 팽팽한 비용효과성 주장, 우열 가릴 수 있나? 그런데 성명서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GSK의 주장과 WHO의 요지는 어긋난다. WHO는 비용효과성 면에서 특정 백신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국가별 HPV 유병률이 상이하므로 관련 혈청형과 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백신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을 뿐이다. GSK는 "백신의 종류와 관계없이 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HPV 백신접종이 권고된다"는 WHO 성명서의 일부만을 발췌했다. WHO는 2회접종이란 전제 아래, 저소득 국가에선 서바릭스가 비용효과적일 수 있다고 언급한다. 이와 반대로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에선 가다실9으로 교체하는 편이 비용효과적일 수 있다고도 설명한다. 지불능력만 있다면 질환예방범위가 넓고 자궁경부암 예방효과를 90%까지 높인 가다실9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한국인 여성은 흔히 감염되는 HPV 유형 중 암을 유발하는 고위험 혈청형은 16형(25.6%), 52형(25.2%), 58형(11.5%), 18형(7.5%) 순이라고 알려졌다(J Korean Med Sci. 2012;27:1093). 기존 4가백신(6·11·16·18형)보다 9가백신(6·11·16·18·31·33·45·52·58형)의 질환예방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건 이런 이유기도 하다. 현재로선 우리나라의 소득수준과 HPV 유병률을 감안한 백신 비교연구가 없기 때문에 비용효과성과 관련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미 정부가 가다실(4가백신)과 서바릭스 2종을 동일하게 NIP에 포함시키고 있기에 비용효과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지만, 편향된 자료의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을 때 독자들에게 초래될 수 있는 혼란은 우려스럽다. 2년 전 연구지만 MSD는 대한소아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4가백신이 2가백신보다 비용효과적"이라는 한국인 대상의 비용경제성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12세 대상 2회접종을 가정할 때 4가백신(가다실)의 ICER값(점증적비용효과비)이 약 1370만원, 2가백신(서바릭스)이 약 2400만원으로 두 백신 모두 한국에서 비용효과적인데, 가다실의 접종비용이 더 높게 책정됐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비용효과성이 더 높다는 논리였다. 생식기사마귀와 자궁경부상피내암 등에 대한 예방효과를 고려한다면 약 90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보인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최근 GSK 발표내용과 관련해 MSD의 공식입장은 확인되지 않는다. 회사 내부적으로 대응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HPV 백신이 NIP로 지정된지 1년 6개월을 지나는 시점에 불거진 비용효과성 논란이 향후 어떤 형태로 진행될지 관심을 모은다.2017-10-28 06:40:20안경진 -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조스타박스 위협최근 몇년새 매출부진으로 변화의 기로에 놓였던 GSK가 반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다행히 HIV 부문의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과 '티비케이', 호흡기계 부문의 '브레오 엘립타(플루티카손/빌란테롤)', 뇌수막염 예방백신 '벡세로' 등 신제품들이 두자릿수 매출성장률을 나타내면서 회사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25일(현지시각) 공개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GSK는 제약과 컨슈머, 백신 3개 사업부에서 78억 4300만 파운드(한화 약 11조 6233억원)의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실제 환율(AER)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p, 고정환율(CER) 기준으론 2%p 오른 셈이다. 신제품 매출이 (CER 기준) 40% 오른 17억 파운드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향후 오름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회사로부터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건 지난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던 대상포진 백신 ' 싱그릭스'다. 26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싱그릭스는 25일로 예정됐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회의에서 MSD의 조스타박스를 제치고 우선접종 백신의 지위를 따냈다. 예방접종자문위 후원을 통해 진행됐던 임상시험 결과 조스타박스 대비 우월성을 입증받은 덕분이다. 해당 연구에서 싱그릭스를 처음 접종받은 환자군과 과거 조스타박스를 접종받았던 환자군간 비슷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위원회는 과거 조스타박스를 접종받았던 사람들에게도 싱그릭스의 재접종을 권고한 것으로 확인된다. 새로운 권고안을 적용할 경우 싱그릭스의 미국 내 접종규모는 최대 6200만명에 이른다.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싱그릭스의 연매출액이 2023년 103억 파운드를 초과할 것"이라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MSD의 조스타박스에 대해선 위기론이 제기된다. 물론 조스타박스가 단회 접종을 요구하는 데 반해 싱그릭스는 2회 접종이 권고된다는 점에서 처방군을 넓히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GSK 관계자는 "미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 가이드라인의 권고 여부는 시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대상포진을 처음 맞는 사람은 물론 이전에 조스타백스를 접종받았던 환자들에게도 동일한 효과를 입증받음에 따라 처방패턴에 많은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GSK 대상포진 백신은 10월 13일 캐나다에 이어 20일 미국에서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대상포진 예방으로 승인 받았으며, EU, 호주, 일본 등에서도 허가 검토 중이다.2017-10-27 12:04:27안경진 -
한미, 이비인후과 학술대회서 몬테리진 임상결과 발표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이 제23회 대한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산학세션)에서 몬테리진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이비인후과 종합학술대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대구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이번 세션에서 가천의대 이비인후과 김선태 교수가 '알레르기성 비염(AR)의 새로운 치료옵션, 몬테리진'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선태 교수는 "천식과 알레르기비염은 역학, 병태생리, 임상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만성 염증성 기도질환으로 서로 연관되어 동반률이 높으며, 천식과 동반된 비염을 함께 치료하는 통합적인 접근 방법을 국제적인 치료 지침에서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몬테루카스트와 레보세티리진의 병용투여는 류코트리엔과 히스타민의 작용을 함께 차단하므로 비염치료에서 상호보완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몬테리진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하여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치료에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적합한 약물"이라고 덧붙였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상무이사는 "몬테리진은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크게 개선한 경구용 복합제로, 환자들에게 복약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면서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심포지엄을 통해 몬테리진의 근거중심적 가치를 공유하며 의료진에게 확신을 주는 치료제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출시된 한미약품의 몬테리진은 몬테루카스트 10mg과 레보세티리진 염산염 5mg을 결합한 유니크한 복합제로, 천식 동반 알레르기비염 환자에 대한 처방 패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2017-10-27 10:19:32이탁순 -
바야흐로 고지혈 복합제 시대…블록버스터만 최대 7개바야흐로 고지혈증 복합제 시대이다. 작년 특허만료로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가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고지혈증 복합제가 최전성기를 맞고 있다. 스타틴 결합 고지혈증복합제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C를 최대한으로 낮춰 고위험군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안전성이 우려되는 고용량 스타틴 요법을 대신하면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IMPROVE-IT'라는 임상시험에서 LDL-C를 최대한 낮춰 50mg/dL로 유지시켰을 때 심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스타틴-결합 고지혈증 복합제는 처방현장에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4월 에제티미브 특허만료 이후 수십여개의 고지혈증 복합제가 쏟아진 지금, 2년만에 블록버스터 약물이 쏟아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아토젯(MSD), 로수젯(한미약품), 바이토린(MSD), 로수바미브(유한양행)가 블록버스터 기준인 처방액 100억원을 넘어섰다. 아토젯이 328억원으로 수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로수젯 281억원, 바이토린 245억원, 로수바미브 151억원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2005년 출시한 바이토린을 제외하고 나머지 품목들은 모두 최신품목이다. 아토젯이 2015년 4월, 로수젯이 그해 11월, 로수바미브는 작년 4월 출시됐다. 로수바미브를 제외한 3개 제품은 첫 성분조합 약물로 시장을 선점했다고 볼 수 있다. 바이토린은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을, 아토젯은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를,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결합 복합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아토젯은 신약으로 허가받아 재심사기간이 인정돼 동일성분 경쟁약물없이 고공성장 중이다. 반면 로수젯의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성분은 국내 제약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가장 경쟁이 심하다. 로수바미브가 151억원으로 로수젯을 추격하는 가운데, 로바젯, 듀오로반도 각각 82억원, 65억원으로 올해 100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2012년 유영제약이 벨기에 SMB사로부터 도입한 프라바페닉스(프라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가 3분기 누적 9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올시즌 고지혈증 복합제는 최대 7개의 블록버스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블록버스터가 아니더라도 소위 '중박'을 터뜨린 제약사도 많이 있다. 대웅제약 크레젯(3분기 누적 50억원)을 비롯해 휴온스 에슈바(36억원), 한림제약 크레더블(35억원), 명문제약 로젯(35억원) 등이 출시 첫해보다 4배 이상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국적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성장열매를 따먹는 국내 제약사도 있다. 엠에스디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아토젯, 바이토린을 판매하고 있는 종근당, 애보트와 콜립(심바스타틴-페노피브레이트) 코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녹십자가 대표적이다. 주요약물로 볼때 고지혈증복합제 시장규모는 작년보다 66.5%나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식생활 서구화와 노년층 증가로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난데다 스타틴 결합 복합제의 유용성이 확인돼 이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 같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제품개발에 투자하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시장파이를 키우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2017-10-27 06:15:00이탁순 -
종근당 칸타벨 vs CJ 마하칸, 고공행진 속 경쟁 치열새로운 ARB·CCB 조합 고혈압복합제의 처방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주인공은 종근당과 CJ헬스케어. 양사는 지난해 각각 출시한 '칸데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칸타벨'과 '마하칸'의 매출을 크게 증가시켜 주목받고 있다 26일 데일리팜이 IMS헬스데이터를 토대로 두 제품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마하칸은 2016년 하반기 대비 두배 이상 매출이 상승, 25억원대 처방액을 확보했으며 칸타벨 역시 76.2% 상승, 14억원을 기록했다. 두 약물은 종합병원에서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빅5 병원을 놓고 봤을때 칸타벨은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 마하칸은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 원내코드 진입에 성공했다.. 스코어 2:2, 남은 곳은 이제 서울성모병원이다. 즉, 2개사 중 성모병원 랜딩에 성공하면 종병에서 무시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일반적으로 빅5 병원들은 제네릭 출시와 같은 이슈나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동일성분의 약제 2종을 처방코드에 삽입하지 않는다. 따라서 원내코드에 처음으로 진입한 약제는 해당 병원에서 일종의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 향후 또 하나의 변수는 칸타벨의 적응증 확대다. 종전 칸타벨은 칸데사르탄 단독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에게만 사용했으나, 실질적으로 6월부터 칸데사르탄 뿐만 아니라 암로디핀 비반응자에게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 약은 허가 당시 종근당이 칸데사르탄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결과만을 식약처에 제출해 암로디핀 비반응자에 대한 적응증은 획득하지 못했었다. 즉 처방영역이 동일해 진 상황에서 종근당이 칸타벨의 매출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 업계 한 고혈압약제 담당 마케터는 "만성질환은 특성 상 의원급 의료기관의 처방 비중도 높지만 종병 처방 역지 무시할 수 없다. 적응증은 두말 할 나위 없다. 두 약제 모두 무서운 속도로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칸데사르탄은 다른 ARB 성분에 비해 적은 용량으로도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혈압강하 효과를 나타내 복합제로 만들기 적합하고 약제 크기가 작아 복약 순응도에 이점이 있으며 심혈관사망과 심부전 입원율 등 면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2017-10-27 06:14:58어윤호 -
꼭 11년...국산 B형간염신약 '베시보', 11월 급여 출시오랜만이라 기대가 더 크다. 일동제약 국산 B형간염 신약 '베시보'가 내달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일동제약은 첫 신약이자, 국내 28호 신약인 베시보(베시포비르)를 11월1일 급여 출시한다고 밝혔다. 보험약가는 1정 당 3403원으로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확정됐다. 병용투약하는 엘-카르니틴 제제도 보험급여가 적용되며 1정(330mg) 당 보험약가는 111원으로 시장 1위 품목인 길리어드의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대비 25% 가량 저렴하다. 지난 5월 식약처 시판허가를 획득한 일동제약의 '베시보(베시포비르)'는 2006년 부광약품의 '레보비르(클레부딘)'의 허가 후 약 11년만의 국산 B형간염치료제다. 레보비르는 당시 고무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안전성 이슈에 휘말리면서 고초를 겪었다. 또한 당시 가장 큰 문제인 '내성'을 해결했던 BMS의 '바라크루드(엔테카비르)'가 2007년 시장에 진입하면서 미미한 시장 점유율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급여 등재된 베시보는 비리어드를 조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은 B형간염치료제가 처방약 시장 1위 자리를 장기 집권한 이례적인 나라다. 약제 내성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을 구원한 바라크루드는 연 처방액 16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비리어드도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베시포비르는 비리어드와 같은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다. 이 약은 3상에서 대조군을 비리어드로 선정했는데, 1차 평가항목인 48주째 HBV DNA 69IU/mL 이하 환자 비율과 간기능, 골밀도, 신기능 등 항목에서 비리어드와 유사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임상시험의 추가분석을 통해서, 비리어드에서 문제가 됐던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과 같은 대표적인 부작용이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Knodell 괴사염증 지수(Knodell necro-inflammatory score)로 간의 조직학적 개선 효과 측면에서도 비교군 대비 더 우월한 결과를 얻었다. 안상훈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장기 복용하는 만성B형간염치료제의 특성상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데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베시보는 차별성이 높고 교차내성 등을 감안해서도 현존하는 몇 안 되는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물로서 효용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B형간염의 주요 발병 지역으로서 치료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도 베시보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2017-10-26 12:10:59어윤호 -
대웅 비리어드 제네릭 '비리헤파', "가격 확 줄인다"대웅제약이 복용편의성 향상과 환자 경제적 부담 경감이라는 카드를 꺼내들고 B형간염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 측은 오는 11월 1일부로 비리어드의 염변경 제네릭 '비리헤파' 약가를 2415원으로 자진인하 한다고 밝혔다. 비리헤파는 오리지널인 비리어드의 염 특허를 피해 무염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비리헤파는 오리지널 특허를 회피했기 때문에 한미 FDA '허가특허연계제'에 따라 우선판매권한(9개월)을 획득하면서, 지난 10월 1일 다른 후발 제네릭보다 일찍 시장에 출시됐다. 비리어드(테노포비르)는 만성 B형 감염(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로, 내성 이슈가 없어 국내에서만 1,500여 억원이 처방될 정도로 큰 시장이다. 실제 비리어드는 낮은 내성 발현율과 지속적인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HBV DNA) 효과가 있는 것으로 각종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졌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비리헤파는 복약편의성 향상과 경제적 약가라는 2가지 무기를 더했다. 오리지널 대비 27% 가량 알약 크기가 작아 성인은 물론, 소아 환자 복용도 수월하다. 또한 식사와 상관없이 1일 1회 복용하면 된다. 약가도 경쟁 제품 대비 저렴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11월 1일부로 비리헤파 약가를 기존 4059원에서 2415원으로 인하할 예정이다. 이는 주요회사 제네릭 가운데 최저 수준이며, 오리지널(4850원) 보다는 50% 저렴하다. 나영호 대웅제약 PM은 "B형 간염은 만성질환으로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하다"며 "오리지널 대비 50% 약가의 비리헤파는 환자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테노포비르 중 알약 크기도 가장 작아 병용약제가 많은 B형간염 환자들의 복약편의성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비리헤파는 근거 마케팅을 위해 서울아산, 서울대, 신촌세브란스, 고대구로 등 20여개 대학병원에서 임상4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리헤파는 출시하자마자 서울대, 동국대 등 약사심의원회(DC)에 상정 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50여개 주요 대형병원 약사심의원회에 상정을 목표로 시장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17-10-26 10:35:37이탁순 -
보령제약 '카나브 패밀리' 월처방액 50억원 돌파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개발한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Kanarb, 성분명: 피마사르탄 Fimasartan) 패밀리'가 월처방액 50억을 돌파했다.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동화약품 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4개 품목이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 9월 매출 51.8억원을 기록한 것. 회사 측은 카나브 패밀리의 성과로 벨류업 파이프라인 R&D투자를 계속해 오며, 시장을 확대한 것을 꼽았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이뇨제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를 개발한 후,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고혈압치료 2종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약(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지속적인 임상을 통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해 온 것도 중요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 신약 중 최대규모인 3만 7,000여례의 임상을 통해 경쟁약품 대비 더 강력하고 빠른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 패밀리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는 최근 고혈압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혈압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SPRINT study’ 발표 후, 처방현장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SPRINT 연구에 따르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을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mm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율과 심혈관 원인 사망 및 모든 원인 사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러한 SPRINT 연구는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을 평가한 가장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혈압조절 목표에 'The lower, the better' 전략을 적용할 수 있다는 근거, 그것도 가장 높은 단계의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는 "카나브 패밀리는 임상을 통해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써 치료현장에서도 그 임상적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연령에 관계없이 혈압 치료의 목표를 수축기혈압(SBP) 130mmHg을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는 경향을 볼 때, 카나브 패밀리는 주목할 만한 치료옵션"이라고 말했다. 윤상배 보령제약 ETC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카나브패밀리는 가장 최근에 개발된 ARB계열 항고혈압제로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24시간 지속 효과를 보이는 약제로 최근 적극적인 혈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처방의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치료제"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성문명 피마사르탄)을 기반으로 고혈압 3제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 2제/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복합제를 개발하며 카나브 패밀리 라인업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2017-10-26 09:39:50이탁순 -
녹십자엠에스, 당화혈색소 측정 신제품으로 해외 공략녹십자엠에스(대표 김영필)가 자체 개발한 전자동 당화혈색소(HbA1c) 모니터링 시스템 'GREENCARE A1c(그린케어 에이원씨)'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당뇨 관리의 중요한 지표인 당화혈색소를 확인할 수 있어 개인용 혈당측정기와 달리 식사 등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당뇨환자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 식약처의 수출 허가에 이어 최근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인증을 받았으며 기존 수동식 제품과 달리 혈액 샘플 채취부터 당화혈색소 측정 결과, 인쇄까지 모든 과정이 전자동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측정 과정에 필요한 시약이 여타 제품과 달리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과 다국어 음성안내 등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엠에스는 그린케어 에이원씨가 미국 당화혈색소 표준화기구(NGSP)와 국제임상화학회(IFCC)의 표준 인증을 확보해 우수한 성능을 인증받은 만큼 조만간 정식 출시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영필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그린케어 에이원씨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17-10-26 09:27:27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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