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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치료용 양압기 '에어미니' 국내 출시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레즈메드 코리아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 에어미니(AirMini)' 양압기를 10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에어미니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양압기로서, 휴대가 가능하다. 가로 약 13cm, 세로 약 8cm, 폭 약 5cm로 성인 여성의 손안에 쏙 들어올 정도의 크기인 데다 무게는 300g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크기는 작지만 레즈메드의 에어센스 오토셋(AirSense Autoset) 알고리듬을 차용했고,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모바일앱을 통해 기기조작이 가능하다. 수면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수 가습 필터 Humid X(휴미드엑스)로 물 없이도 사용자에게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준다.에어미니 출시 심포지엄에서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운전 위험도'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 마크 윌리엄 엘리엇(Mark William Elliott) 교수(영국 세인트제임스대학병원)는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높은 교통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개별 환자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최근 연구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도 양압기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사고 위험률을 일반인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양압기를 잠이 든 후 깰 때까지 충분한 시간동안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수면무호흡증은 30-70세 성인의 약 26%에서 발견된다. 수면장애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인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호흡할 때 완전하게 또는 부분적으로 상기도의 기류가 폐쇄되면서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때문에 낮 동안 졸림, 인지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을 일으켜 교통사고를 낼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6-10배 가량 높다고 보고된다.미국, 유럽,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는 운전면허 취득 시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신고하도록 정하고 있으며, 사고 시 면허를 취소시키는 등 수면무호흡증과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강력한 규제를 펼치고 있다. 미국수면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수면무호흡 환자의 첫 번째 치료 옵션으로 양압기를 권고하는 실정이다.위스콘신 수면 코호트 연구의 18년 추적관찰 결과에 따르면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전체 사망률을 3.8배, 심혈관계 사망률을 5.2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레즈메드코리아는 에어미니의 한국 출시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에 대한 인식을 높이겠다는 포부다.레즈메드 코리아 마케팅 영업총괄 디렉터 김호균 이사는 "자체 조사 결과 양압기 사용 환자의 65%가 양압기를 가지고 여행을 가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기기의 크기'를 꼽았다"며, "수면무호흡증의 치료에 있어서 환자 순응도가 중요한 요인임을 고려할 ?? 휴대용 양압기 에어미니가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의 니즈에 최적화된 치료 옵션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2017-11-09 10:47:29안경진 -
4차혁명 유통 '자동검수'…인건비 절감, 배송효율 높여동원아이팜이 개발한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의 화면동원아이팜이 의약품 중량을 자동 검수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면서 유통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지난 3월부터 의약품 자동 검수 시스템을 적용해 인건비 절감과 정확한 계량을 통한 오배송과 지연 배송 방지 등 유통 효율성을 최대 40%까지 개선하고 있다. 4차혁명 시대를 맞이한 유통업체에서 꼭 필요한 획기적 개발이라는 평가다.8일 동원아이팜(대표 현수환·강재근)은 데일리팜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7월 5일 특허청으로부터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에 관한 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은 약국에서 주문한 약품 무게와 출고 약품의 피킹박스(의약품을 박스에 넣는 것) 중량이 일치할 경우 통과 시키고, 다를 경우 토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피킹박스 안을 CCTV로 찍어 오배송 등 문제도 사전에 크로스 체킹하도록 되어 있다.일일이 사람이 확인하던 의약품 출고 전 작업을 의약품을 박스에 넣은 상태에서 컨테이너 벨트에 올리기만 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측정해 정확하고 빠른 배송이 가능해진 것이다.동원아이팜이 개발해 특허를 받은 의약품 중량 자동 검수 시스템 위를 피킹된 의약품 박스가 지나가고 있다.무엇보다 정확한 계량으로 신뢰성 높은 검사 공정을 구축했다. 최대 2만개의 의약품 평균 중량을 측정해 데이터로 보관하고 있다. 여기에는 포장 박스와 약품의 무게가 개별로 저장되어 시스템은 A4 용지 3장을 합친 최소 15g의 무게까지 오차범위를 두고 정확하게 잡아낸다.동원아이팜 오기열 부사장은 "유통업은 신속, 정확한 게 제일 중요하다. 그동안 검수하고 물건 빼는데 인력이 많이 필요했지만 자동 검수 시스템을 통해 30~40%의 효율성이 생겨 정확한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따라서 동원의 경우 DPC(디지털 피킹 카트)시스템을 통해 주문이 들어온 약국의 약품을 바코드나 RFID를 활용해 박스에 담으면 사실상 검수가 끝난다.현재 동원의 약국 주문 물량은 전체 의약품의 70%를 차지한다. 특히 문전 약국은 대단위 박스로 나가지만 일반 약국은 다품종 소량으로 많이 나가는 상황이다. 차장 및 과장급의 전문 검수 인원 3~4명이 달라붙지만 많은 양의 피킹박스를 점검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납품수량 부족, 배송지연 등 문제가 생기는 이유다. 아울러 아침부터 저녁까지 검수만 하다보면 노련한 인력도 결국 집중력이 떨어져 오배송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셈이다.각 의약품 중량을 미리 입력한 뒤 주문에 따라 피킹한 뒤 자동 검수 시스템을 통과 시키면 일치된 의약품만 통과가 된다 오 부사장은 "배송이 지연되서 발생하는 불만이 여러 거래선에서 나오고 있다. 오배송은 물류비 또한 증가 시킨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최저임금제의 인건비 부담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의약품 검수 과정의 자동화는 근로 환경 개선 효과로도 나타났다. 오 부사장은 "작업자들이 장시간 서서 일하는 환경이 없어졌다. 눈으로 일일이 보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피곤한 과정이기에 교대로 일할 수 밖에 없었다. 또한 검수에 투입된 인원이 다른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인건비 절감과 업무 효율도 높렸다"고 설명했다. 동원은 최대 4명분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강재근 대표는 "유통은 신속한 배송이 첫번째 목표지만 경영자는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업체도 빠른 배송을 하려면 검수 시간 단축이 필요하며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은 인건비와 유통 효율을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검수 자동화는 의약품 재고가 정확히 맞을 수 없다는 통상의 인식을 불식시켜줄 것이며 신속·정확한 배송으로 거래처 신뢰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2017-11-09 06:14:5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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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도전…'장대원' 브랜드 출시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도전한다.회사 측은 8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브랜드 '장대원'을 론칭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장대원은 대원제약의 60년 기술력이 집약돼 꼼꼼하고 까다롭게 기획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브랜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1000명 이상의 부모 대상으로 대면 소비자 조사를 통해 연구 개발된 장대원은 엄격한 품질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력과 안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출시된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성인용과 어린이용 2종으로 구성돼 있다.'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성인용)은 세계 최다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지지(L.rhamnosusGG)가 포함된 9종의 복합 균주 제품이다. 한국 성인의 장내 환경에 최적화된 유산균 설계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 생리활성에 도움이 되는 멀티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장 건강뿐 만 아니라 면역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키즈'는 특허받은 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plantarum CLP0611)이 포함된 8종의 복합 균주를 사용했다. 효능·효과가 입증된 150억 이상의 유산균과 함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연을 함유하고 있어 영, 유아 및 어린이에게 맞춤형 제품이라는 설명이다.또한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2종'은 안전한 먹거리의 기준이 되는 유기농 부원료를 90% 이상 사용했고, 무화학, 무합성 첨가물을 구현하는 등 제품의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장대원은 지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마켓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3만3000원, 장대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키즈'가 2만9000원이다.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차별화된 복합 균주를 사용하여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고 유해균을 억제하며 원활한 배변활동과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면서 "향후 장대원 브 랜드에 대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등 기업의 핵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5년 기준 2조3000억원 규모로 매년 10%이상씩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프로바이오틱스는 각광받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의 대표주자로 2011년 400억원에서 2015년 1600억 규모로 4년만에 4배나 성장했으며 올해 는 20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2017-11-08 09:46:40이탁순 -
일부 제약, 경력직 채용하며 '의사리스트 제출' 요구"친한 의사 리스트 제출하세요." 일부 제약사들이 지원자 성과(실력), 면접, 인성 등 자격요건보다 매출 이익만을 고려한 채용을 진행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들이 경력직 영업사원(MR) 채용 지원자들에게 이전 회사에서 관계를 적립한 의사들의 이름, 성향 등 정보를 담은 리스트를 작성·제출을 요구하고 있다.특히 A사 등 2개 업체는 아예 창출 가능한 매출액을 제시하게 하고 채용 후 이를 빌미로 사원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구직자 입장에선 악조건이라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기점으로 중견제약사들의 영업인력 감축이 이뤄지면서 갈 곳을 잃은 인력들이 늘어난 탓이다.이에 따라 경력직 MR로 입사를 희망하는 이들의 피해와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A사에 입사했던 K씨는 입사 때 끌어간 거래처에서 처방량이 줄자 거래처가 변경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거래처를 후임 MR에게 인수인계토록 지시했고 갑자기 거래처가 바뀐 K씨는 결국 실적 악화로 몇달 후 회사를 그만뒀다.K씨는 "점점 직원이 아닌 부속품을 채용하려는 제약사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업계가 어려워지면서 기업들의 이기주의만 팽배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해당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영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한 제약사 임원은 "회사마다 보유 품목이 다르고 겹친다 하더라도 타사 품목 처방을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다"며 "거래처를 가져갈 수 있다는 지원자도 회사도 문제다. 결국 리베이트 영업일 것이다"라고 말했다.2017-11-08 06:15:00어윤호 -
유통업계 "금융비용에 부가세 추가하는 건 부당해"유통업계에서 의약품 거래에 포함된 금융비용에 부가세를 추가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금융비용에서 부가세를 제외하면 연간 22~23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온다.업계에 따르면 금융비용에 포함된 부가세로 유통업체당 최대 수십억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상위 A유통업체는 금융비용에서 부가가치세를 뺄 경우 연간 최대 22~23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는 평균 이익률이 2%대인 도매사에는 상당한 액수라고 주장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 A씨는 "부가세는 약국이나 유통업체도 아니고 정부의 것인데, 도매상이 부가세를 모두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의약품 거래는 공급가 기준인 1.8%에서 부가세를 뺀 1.62%를 지급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현재 유통업체가 약국이나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최대 1.8%의 금융비용은 의약품 공급가액(약값)과 부가세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실제 부담하는 금융비용은 거래금액+부가세 10%를 포함하면 1.98%가 된다는 것이다.2010년 12월 도입된 금융비용은 유통업체의 수익성을 급속히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부가세 부담마저 떠안은 도매로서는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쌍벌제 시행과 함께 도입된 금융비용은 약국 등 요양기관이 의약품 대금을 1개월 이내에 결제하면 거래금액의 1.8%를, 2개월 이내는 1.2%, 3개월 이내는 0.6%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유통업계는 부가세를 제외할 시 금융비용의 10%가 줄어들며 이는 약 20억원 절감효과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대한 열쇠는 복지부가 들고 있다. 부가세를 제외하라는 유권해석을 내리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업계의 기대다.유통업계 관계자 B씨는 "2년 전 복지부는 금융비용에 부가세를 포함하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유통업계 경영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이 관계자는 카드 마일리지에 포함된 부가세 역시 제외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카드 마일리지에도 부가세가 포함돼 10%를 더 부담하고 있다. 이제라도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2017-11-08 06:14:53김민건 -
코오롱생명과학, 6일 '인보사-K' 런칭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이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 인보사-케이'를 6일 런칭했다"고 밝혔다.인보사는 다른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 만든 세계 최초의 동종세포 유전자 치료제다. 정상인의 연골세포와 연골세포성장인자인 TGF-β1을 도입, 형질전환된 동종연골유래연골세포로 구성됐다.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강 내에 1회 직접주사했을 때 2년 이상의 통증 및 기능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3개월 이상 보존요법(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받았음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중등도 무릎 골관절염(Kellgren &Lawrence grade 3) 환자 대상으로 지난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인보사의 상담 및 치료는 전국의 정형외과 등에서 가능하며, 점차적으로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사전예약을 통해 많은 국내 환자들이 처방을 희망하고 있으며 해외유명 연예인과 대사 등 외국인 환자들로부터도 많은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1회 투여로 2년간 효과가 지속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약물복용과 수술, 입원, 요양치료 등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는 "인보사가 2007년 임상1상을 시작으로 2015년 임상3상 등 총 4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 및 안정성을 확인했고 통증완화 및 관절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며, "그동안 인보사의 출시를 기다려왔던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2017-11-07 14:00:17안경진 -
타리온 '특만', 6년만에 신약…항히스타민시장 술렁국내 항히스타민제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내달 시장 리딩 제품인 타리온정(동아ST) 특허만료가 예정돼 있고, 6년만에 신약이 출시되기 때문인데, 이같은 변수들이 시장구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타리온정이 내달 크리스마스(25일)에 특허가 만료된다. 이에 따라 베포타스틴베실산염 동일성분 제제 약 60여개가 출시될 전망이다.타리온은 알레르기 질환의 한 원인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억제해 알레르기비염,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한 약물.올해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출처 : 유비스트)은 170억원으로, 처방액수로는 씨잘(성분명 : 레보세티리진, 62억원), 알레그라(펙소페나딘, 37억원) 등 경쟁약물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하지만 동일성분 제네릭이 쏟아지면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경쟁자 출현과 약가인하가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실적저하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이에 타리온을 공급하고 있는 동아ST는 서방형제제 개발, 위임형제네릭 등으로 경쟁에 대비한다는 방침. 그런데 타리온의 원개발사인 미쓰비시다나베가 타리온의 국내판권을 회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장구도가 복잡하게 흘러갈 공산이 커졌다.6년만에 나온 신약도 시장 변수다. 안국약품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루파핀'을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스페인 유리아社로부터 도입한 이 약은 2011년 12월 국내 출시한 MSD의 에리우스(데스로라타딘)로부터 6년만에 나오는 항히스타민 신약이다.특히 약효발현시간이 15분으로 빠르고, 코막힘 증상 감소 효과, 1년간 장기 안전성 입증을 무기로 항히스타민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넣고 있다. 이 약은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그동안 항히스타민 제네릭만 갖고 있던 안국은 첫 신약 출시를 계기로 전사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다만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 '에리우스'가 올해 3분기 누적 9억원으로 기존품목에 막혀 좀처럼 힘을 못쓰고 있다는 점에서 루파핀은 보다 획기적인 시장접근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2017-11-07 12:14:58이탁순 -
안국, 항히스타민 신약 '루파핀' 임상데이터 발표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지난 4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2017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12월 발매 예정인 2세대 항히스타민제 신약 루파핀정(루파타딘푸마르산염)의 임상 데이터들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좌장 최병휘, 중앙대학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서 루파핀정의 국내3상 임상에 참여한 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김대우 교수가 'Rupatadine: New antihistamine for the treatment of allergic disease'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김대우 교수는 "루파핀정은 항히스타민 효과 외에 다양한 염증 반응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혈소판활성인자(Platelet Activating Factor, PAF)를 억제하는 이중 작용을 함으로써 다른 성분에 비해 광범위하고 강력한 알레르기 반응 억제 및 항염증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국내에서 실시한 3상 임상에서 루파핀정 투여 28일 후 4NTSS(4 Nasal Total Symptom Score)의 점수 변화량에서 위약대비 우위성을 만족했고, 일부 변화율에서는 베포타스틴에 비해서도 우위성을 만족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안국약품이 12월 1일 출시 예정인 루파핀정은 국내에서는 2011년 12월 출시한 데스로라타딘(desloratadine) 이후 6년 만에 출시하는 항히스타민제 신약으로, 이미 유럽에서 2003년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약 70여개 국가에서 판매하고 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약 3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루파핀정의 Dual Mode of Action에 대한 많은 질의응답이 있었으며, 국내 임상 결과에 대한 호평이 있었다"고 밝혔다.2017-11-07 09:04:43이탁순 -
경기인천유통협, 회원사 화합 도모…'2017 워크숍'경기인천의약품유통협회 2017 워크숍에 참가한 회원사 관계자들이 동성제약 공장 견학 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경기인천의약품유통협회(회장 윤성근)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회원사 20곳이 참가한 가운데 2017년 회원사 워크샵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워크샵은 3일 오전 회원 업체인 뉴신팜 김포물류센터 견학으로 시작됐다.뉴신팜 신홍규 대표는 물류센터 소개와 안내를 맡아 "최신 공법의 물류센터 시설과, 최적의 의약품 보관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이날 오후 충남 아산에 위치한 동성제약 아산공장을 방문해 관리이사로부터 주요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약품 생산 과정을 견학했다.이튿날에는 충남 부여 부소산성 등 백제 유적지를 여행하며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고 협회는 밝혔다.윤성근 지회장은 "회원사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워크샵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다음에는 보다 알차고 도움이 되는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더 많은 회원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7-11-06 14:49:45김민건 -
발기부전약 '한미-종근당' 시대…제네릭으로 접수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을 장악했다.두 회사는 특히 제네릭약물로 수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약품 시장의 기존 질서도 흔들고 있다. 반면 오리지널의약품들은 제네릭약물과 가격 경쟁에서 밀려 상위권 자리마저 흔들리고 있다.6일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 기준으로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과 '구구'는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이 시장 1, 2위에 올랐다.종근당 센돔은 4위에 올랐으나 3위와 차이는 크지 않다. 상승세를 감안할때 올시즌 센돔의 3위 등극도 전망되고 있다.3분기 누적 상위 10위 발기부전치료제 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팔팔과 구구는 221억원, 139억원의 처방액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20.4%, 49.2% 증가했다. 센돔은 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상승했다. 5위권 약물 가운데 이 세 제품이 20% 이상 처방액이 증가해 최근 상승세를 증명했다.팔팔과 구구, 센돔 모두 제네릭약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팔팔은 비아그라 제네릭, 구구와 센돔은 시알리스의 제네릭이다. 오리지널 특허만료 이후 시장에 진입한 후발주자들이다.보통 특허만료로 제네릭약물이 출현한다해도 오리지널약물을 앞서는 일은 드물다. 더구나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는 외산·국산 오리지널이 다수 포진돼 있었다. 외산 오리지널로는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릴리)가 있고, 국산 오리지널은 자이데나(동아ST), 엠빅스(SK케미칼)가 시장을 장악했었다.하지만 2012년 비아그라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고, 2015년 시알리스 특허만료는 제네릭 대세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이 증가한 오리지널은 비아그라 밖에 없다. 비아그라가 10.8% 오른 84억원, 시알리스는 71억원으로, 7.6% 하락했고, 자이데나는 0.4% 감소한 58억원, 엠빅스는 5.7% 감소한 50억원으로 제네릭약물에 고전하고 있다.다수 국내 업체들이 제네릭 시장에 몰려들었지만, 승자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양사는 국내 최고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다른 경쟁사들을 크게 이기고 있다.종근당 센돔 외에도 지난 7월 출시한 비아그라 제네릭 '센글라'도 선전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센글라는 지난 석달동안 약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정도 추세라면 10위권 진입은 물론 5위권에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영업력과 최근 신약 부재 상황 등을 따져봤을때 당분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주도권을 쥐고 수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2017-11-06 12:14:5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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