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맹호 "다국적사 저마진 문제 투쟁도 불사"
- 김민건
- 2018-01-04 06:10:47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지난 3일 35대 협회장 선거 후보등록 완료…다국적사 저마진 해결 의지 강해
- AD
- 12월 4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평균 7%가 되지 않는 다국적사 유통 마진을 국내 제약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본사 압박에 나설 것이며 근거에 기반한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후보 등록 시작일인 지난 3일 후보 등록을 완료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3일 데일리팜과 만나 "협회장이 될 경우 다국적 제약사의 저마진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겠다. 금융비용 부담에 최저임금 인상, 과세 등 뒤로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라 합당한 명분이 있다. 본사를 직접 압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회전기일이 단축되면서 요양기관 금융비용 1.8%, 카드수수료 최대 2.5%를 가산하면 수수료만 4.3%를 유통업체가 부담하게 된다. "배송비도 안 나온다"는 지적이 거센 이유다. 최저임금이 인상된 상황에 금리와 환율 인상이 예정돼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적자 상황에 이르렀다는 유통업계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평균 유통 마진은 7%에 못 미친다는 업계의 지적이다. 다국적사 중 M사와 B사 면역항암제 마진은 2%에 불과하다. 도도매는 2%, 거점의 경우 3%다. 관리가 쉽지 않은 고가 항암제 마진이 2~5%대에 형성돼 팔면 유통업계와 약국 모두 적자를 보게 되는 상황인 것이다.
임 회장은 업계가 힘들어하는 목소리를 들어 "늘 합리성을 강조하는 외자사에 국내사 수준으로 올릴 것을 정당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투쟁하겠다"며 "한국 지사의 외국인 사장이나 한국인 사장은 결정 권한이 적으니 본사를 상대로 직접 요구하겠다"고 해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회장이 될 경우 신설할 정책기획국을 통해 주변 국가의 마진율을 조사, 근거에 기반해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서울시유통협회장을 하며 투쟁으로 외자사 마진을 올린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덕메디팜은 외자사 품목을 취급하면서도 입찰에 목메지 않았다. 매출 규모가 크면 피해가 많아 투쟁에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아 투쟁 조건이 적절하다"며 협회가 하지 못 했던 것을 똑 부러지게 해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진 외에도 임 회장은 융통성 없는 마감 정책과 장기 휴가로 인한 품절, 유효기간이 임박한 의약품 출고 등 총체적인 외자사 갑질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천만 원대 고가 항암제를 도매상이 항상 구비할 수는 없는데도, (다국적사가)연말에는 회사 전체가 2주간 쉰다. 주문해도 빨라야 이틀 후에나 출고된다"며 공산품도 아닌 의약품을 공급하는 주체가 품절 대책 없이 보름간이나 쉬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2보령, 6개월새 5배 뛴 바이젠셀 지분 절반 매각
- 3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 4충북 국립소방병원 진료 시작...약국은 2곳 개업
- 5에임드, 상장 3주 만에 몸값 6배↑…유한 평가액 1천억 돌파
- 6연말 절세 전략만으론 부족…약국 세무조사 리스크 커진다
- 7조원준 민주당 수석, 1급 정책실장 승진…보건의약계 "환영"
- 8위탁 제네릭 5년새 94%↓...규제 강화에 진입 억제
- 9알테오젠, 첫 전문경영인 체제 가동...창업주는 경영 2선으로
- 10동아ST, 로봇수술 '베르시우스' 허가 신청…중소병원 공략 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