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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철분제 '훼럼', 과거 영광 되찾을까최근 출시한 임산부 철분제 1976년 출시돼 국내 임산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훼럼'이 판매중단 4년만에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태아 발육에 필요한 철이 소모되느라 빈혈에 걸리기 쉬운 임산부들에게 철분제는 필수 약품이다. 훼럼은 부광약품 '훼로바'와 함께 오랫동안 임산부 철분제 시장 리딩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하지만 경쟁품목의 난립, 건강기능식품 선호, 의사 처방에 의한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임산부 타깃 훼럼은 실적부진에 시달리다 지난 2015년 국내 마케팅을 중단했다. 저출산에 따른 사용 인구가 줄었다는 점도 한몫했다.JW중외제약은 23일 캡슐제형으로 1일1회 복용하는 '훼럼포유 연질캡슐'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12년 정제, 2015년 액제 판매 중단 이후 4년만에 돌아온 임산부 브랜드 제품이다. 특히 기존 제품과 달리 제형이 캡슐제형으로 변화했다.기존 판매했던 훼럼포라와 훼럼플러스는 모두 정제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훼럼포유 연질캡슐에 대해 "연질캡슐 제형으로 만들어져 일반 정제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하루 1정으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장점을 소개했다.또한 정당 100mg의 고용량 철분이 함유돼 임산부가 하루 철분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한 임산부의 경우 30~60mg, 철 결핍 증상 또는 빈혈이 나타나는 임산부의 경우 100mg 이상 철분을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글로벌 철분제 전문회사 스위스 비포(vifor)사의 '수산화제이철 폴리말토스복염'이 주성분으로 함유됐다는 점도 훼럼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간혹 철분제 복용에 의해 나타나는 위부불쾌감, 설사, 변비 등 부작용을 낮춘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4년만에 돌아온 훼럼은 그러나 녹록지 않은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솔가 등 해외 유명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철분제 리딩 품목은 부광약품의 '훼로바유'다. 훼로바유는 2018년 판매액 92억원으로 53억원을 기록한 종근당 '볼그레'를 앞서고 있다.과거 임산부 영양제의 대명사라 할 만큼 인기를 끌었던 '훼럼'이 현재 경쟁구도를 깨고 다시 상위권에 등극할지 주목된다.2019-05-24 06:20:13이탁순 -
까스활명수큐, 분기매출 106억...일반약 단일품목 1위제품사진동화약품의 액상형 소화제 '까스활명수큐'가 올해 처음으로 분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7년 1분기 이후 2년만에 일동제약의 종합비타민 '아로나민골드'를 제치고 국내 일반의약품 1위 자리를 탈환했다.24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일반의약품 단일 품목 기준 동화약품의 '까스활명수큐'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까스활명수큐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8% 오른 106억원이다. 국내 판매 중인 일반의약품 가운데 유일하게 분기매출 100억원을 넘겼다.덩달아 동일 제품명을 사용하는 활명수 시리즈의 분기매출도 신기록을 달성했다. '까스활명수큐'와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 4개 품목의 합산매출은 108억원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까스활'은 의약외품으로 아이큐비아의 일반의약품 매출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동화약품은 물가인상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 4월 5년만에 까스활명수의 약국 공급가를 20%가량 인상했다. 가격 인상에 대비해 약국가에서 까스활명수 물량을 미리 확보하면서 분기매출이 일시 상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2019년 1분기 일반의약품 매출순위(단위: 백만원, %, 자료: 아이큐비아) 2017년 2분기 이후 줄곧 일반의약품 판매 선두를 달리던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는 판매순위 2위로 밀려났다. 아로나민골드의 1분기 매출은 전년보다 12.7% 감소한 83억원으로 집계된다. 까스활명수큐와는 약 23억원의 매출격차가 발생했다.일동제약은 아로나민골드 외에도 '아로나민 씨플러스', '아로나민 실버프리미엄', '아로나민 아이', '아로나민 이엑스' 등 아로나민 브랜드 내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아로나민케어리피정'과 '아로나민케어콤플렉스정'을 신규 허가받았다. 하반기 케어 라인 2종을 추가로 출시하면서 제품군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동아제약의 감기약 '판피린큐'와 한독의 붙이는 진통소염제 '케토톱'이 각각 80억원, 79억원의 매출로 선두권에 올랐다.종근당의 '이모튼',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 명인제약의 '이가탄에프', 대웅제약의 '임팩타민프리미엄', 동국제약의 '인사돌플러스', 대웅제약의 '우루사 100mg', 동화약품의 '판콜에스' 등 일반의약품 총 11개 품목이 1분기 동안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냈다.2019-05-24 06:20:06안경진 -
'800억 알부민' 시장서 SK플라즈마, GC녹십자 맹추격연간 800억원 규모를 형성하는 ‘알부민’ 시장에서 SK플라즈마가 선두 업체 녹십자를 바짝 뒤쫓고 있다. SK플라즈마 출범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렸다.23일 의약품 조사시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부민 시장 규모는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었다.혈액제제 알부민은 ’알부민의 상실(화상, 신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 등) 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 832억원을 형성했다. 국내에선 GC녹십자와 SK플라즈마 2곳이 알부민을 생산·판매 중이다.알부민 시장에서는 SK플라즈마가 점차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GC녹십자를 추격하는 경쟁구도가 형성됐다.SK플라즈마의 ‘에스케이알부민’은 1분기에 84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보다 15.3% 늘었다. 에스케이알부민은 2015년 1분기 매출 59억원을 기록한 후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4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41.5% 증가했다.GC녹십자의 ‘녹십자알부민’은 여전히 시장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성장세는 다소 더디다.녹십자알부민의 1분기 매출은 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다. 2015년 1분기 115억원에서 4년 동안 12.6% 증가했다.분기별 녹십자알부민과 에스케이알부민 점유율 추이(단위: %, 자료: 아이큐비아) 알부민 시장에서 SK플라즈마의 점유율도 상승세다. 1분기 기준 에스케이알부민의 점유율은 39.3%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34.7%보다 4.6%포인트 늘었다. 녹십자알부민의 점유율은 2016년 69.3%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60.7%로 떨어졌다.SK플라즈마 측은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혈액제제를 생산 중이며, 출범 이후 적극적인 영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SK플라즈마는 SK의 혈액제제 사업을 담당하는 독립법인이다. 2015년 5월 물적분할을 통해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설립됐다. 2017년 말 SK케미칼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SK플라즈마는 현재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의 100% 자회사다.SK플라즈마는 분사 직후 건설을 시작한 혈액제제 신공장이 지난해 10월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안동 바이오산업단지 내 3만1586㎡ 부지에 약 1500억원을 투자, 신공장을 준공했다. 신공장은 기존 공장 대비 약 500% 늘어난 연간 60만 리터의 혈액제제 생산이 가능하다.2019-05-23 12:15:06천승현 -
JW중외제약, 빈혈치료제 '훼럼포유' 리뉴얼 출시일반의약품 철분제 브랜드 ‘훼럼’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출시 됐다.JW중외제약은 빈혈 치료제 '훼럼포유 연질캡슐'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훼럼포유 연질캡슐은 임산부가 하루 철분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1회 복용량에 100mg의 철분이 함유된 고함량 철분제다. WHO(세계보건기구)는 건강한 임산부의 경우 30~60mg, 철 결핍 증상 또는 빈혈이 나타나는 임산부의 경우 100mg 이상 철분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이 제품은 세계적인 철분제 전문회사 비포(vifor)의 '수산화제이철 폴리말토스복염'이 주성분으로 함유돼 위부불쾌감, 설사, 변비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특히 연질캡슐 제형으로 만들어져 일반 정제보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하루 1정으로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JW중외제약 관계자는 "'훼럼'은 과거 철분제 시장을 이끌었던 브랜드"라며 "리뉴얼 제품인 '훼럼포유 연질캡슐'로 새롭게 시장에 선보인 만큼 다각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9-05-23 10:39:58이탁순 -
유통, 불용재고 축소 안간힘…제품에 '반품 불가' 표시약국에 쌓여있는 불용재고의약품유통업계가 반품이 어려운 불용재고의약품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부 대형 도매업체들은 제품에 '반품 불가' 표시를 해 재고가 남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제약사들이 반품 허용 제품 정책을 보수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제품 반품 허용 기준을 까다롭게 운영하면서 덩달아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의 경우 제약사의 반품 불가 정책에 따라 주문부터 반품 불가 의약품을 표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반품이 불가능한 의약품을 일선 약국에서 주문 단계부터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에 '반품 불가' 표시를 하고 있다"면서 "또한 거래명세서에도 표시해 반품 불가 사항을 재차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반품 불가 표시로 출하되는 의약품은 대부분 오리지널 의약품, 고가의약품으로 알려졌다.일부 제약사들은 반품을 불허하고 있어 중간 유통업체들이 애를 먹고 있다. 특히 정산을 미루거나, 반품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 유통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유통업체 다른 관계자는 "약가인하 이후에도 정산을 미루거나, 발암물질로 이슈가 된 발사르탄 의약품의 정산도 지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나마 출하 전 반품불가 표시를 하면 불용재고의약품이 덜 생긴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문제는 대형업체의 경우 제약사와 직거래를 통해 해결이 가능하지만 이중 삼중 거래하는 중소업체의 경우 이런 반품으로 애로사항 해결이 난망하다는 것.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조건을 걸고 차감이나 일부 제품만 반품을 받겠다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엔 아예 반품이 안 된다고 하는 제약사도 있다"며 "중소 업체의 경우에는 제약사와 직거래가 없다보니 직접적으로 반품을 할 수가 없어 더욱 처리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한편 최근 이런 반품 문제와 관련해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서울시약사회에 반품 협조 및 비협조 제약사 명단을 발송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유통과 약국이 공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2019-05-23 06:23:27이탁순 -
국산 시밀러 안방시장 점유율 성장 정체...허쥬마 약진국내 개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3년 가까이 30%대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LG화학의 바이오시밀러는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22일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 자료를 토대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동일 성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국내기업들은 레미케이드, 엔브렐, 허셉틴, 맙테라 등 4개 항체의약품 시장에 7개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은 상태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각 3개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했고, LG화학이 1개 제품을 출시했다.레미케이드가 오리지널 제품인 ‘인플릭시맵’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램시마가 지난 1분기 매출 62억원의 매출로 전년동기보다 16.4% 늘었다. 세계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지난 2012년 국내 발매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226억원어치 팔렸다.분기별 인플릭시맵 성분 제품 점유율 추이(단위: %, 자료: 아이큐비아) 인플릭시맵 시장에서 램시마의 점유율은 다소 정체를 보인다. 1분기 인플릭시맵 성분 제품 중 램시마의 매출 점유율은 33.5%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33.4%와 유사한 수준이다.램시마는 2016년 2분기부터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점유율 성장세가 높지 않다. 2017년 4분기 33.3% 점유율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까지 33% 안팎에 머물러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에서 램시마는 5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램시마의 국내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인플릭시맵 시장도 비슷한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점유율 확대 속도가 더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분기 인플릭시맵 성분 시장 규모는 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증가했다. 4년 전인 2015년 1분기와 비교하면 57.8% 성장했다.인플릭시맵 시장에서 램시마와 비교하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레마로체는 아직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모습이다.레마로체는 1분기 매출이 4억원대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2.2%에 불과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말부터 레마로체의 국내 판매 파트너를 한국MSD에서 유한양행으로 변경한 이후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크게 두각을 보이지 못하는 형국이다.화이자 엔브렐이 오리지널 제품인 ‘에타너셉트’ 시장에서 국내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에타너셉트 시장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와 LG화학의 유셉트가 진입했다.분기별 에타너셉트 성분 제품 점유율 추이(단위: %, 자료: 아이큐비아) 지난 1분기 기준 에타너셉트 시장에서 에톨로체의 점유율은 14.5%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5.5%, 2분기 8.9%, 3분기 11.4%, 4분기 13.5%에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에톨로체의 1분기 매출은 7억원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3배 가량 늘었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톨로체는 유럽에서 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지난해 국내 발매된 유셉트는 1분기 매출이 2억원 가량에 그쳤다. 발매 초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세를 더욱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에타너셉트 시장에서 엔브렐의 1분기 매출은 33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줄었다. 그러나 펜 타입 신제품 엔브렐마이클릭이 10억원어치 팔리며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유사했다. 엔브렐과 엔브렐마이클릭의 1분기 시장 점유율은 81.7%다.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 등 항암제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두각을 보였다.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셀트리온의 허쥬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삼페넷이 판매 중이다.허쥬마의 경우 1분기 매출이 4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배 이상 껑충 뛰었다. 허쥬마는 지난해 1분기 8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후 2분기 13억원, 3분기 25억원, 4분기 32억원으로 분기마다 10억원 가량 증가하고 있다.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허쥬마의 점유율은 17.6%까지 올랐다.이에 반해 삼페넷의 1분기 매출은 1억원대로 점유율은 1%에도 못 미쳤다. 삼페넷의 판매는 대웅제약이 담당한다.분기별 트라스투주맙인플릭시맵 성분 제품 점유율 추이(단위: %, 자료: 아이큐비아) 리툭시맙 시장에서 트룩시마는 1분기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억원을 넘어섰다. 트룩시마의 점유율은 14.1%를 차지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말 유럽에서 3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분기별 리툭시맙 성분 제품 점유율 추이(단위: %, 자료: 아이큐비아)2019-05-23 06:20:35천승현 -
"오십견, 중증도에 맞춰 약물·내시경으로 관리"신승명 원장어떤 질환이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령화시대로 접어들면서 비슷한 증상을 동반한 질환들을 구분하고, 빠르게 원인을 해소하고자 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오십견은 그 대표적인 질환이다.오십견은 말 그대로 50대에 자주 발생한다고 오십견이라고 부른다.이 질환은 특별한 이유 없이 어깨 관절에 통증을 동반한 운동제한이 나타나는데, 방치할 경유 약 50%에서 어깨 운동 범위의 제한과 같은 후유증이 나올 수 있다.단순 통증으로 오인해 질환을 참고 버티다 병원을 찾게 된 환자 대다수가 관절 유착상태로까지 진행돼 있어 치료 관리가 늦어지기 일수다.데일리팜과 만난 신승명 포항바로정형외과 원장은 "정형외과 분야에서도 어깨를 전문으로 특화해서 보는 병원은 많지가 않다. 과거 어깨 관절쪽은 관심이 적었는데 불과 10여 년 전부터 학문적으로 조명을 받으며 발달하기 시작한 이유"라고 말했다.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은 많지만 원인에 명확한 기전이 밝혀져 있지 않다보니 시행 착오들이 많았다는 설명이다.현재까지도 어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오십견인 것. 어깨 주변 조직의 퇴행성 노화 및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과 사고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하고 어깨가 딱딱하게 굳어져 운동 범위를 제한시키는 질환을 통칭한다.일반적으로 오십견의 발병 연령대는 50대 이후부터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한 퇴행이 빨리 진행되면서 30, 40대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어렵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신 원장은 "오십견은 전통적인 명칭으로 학계에서 이 말은 거의 안 쓰고 있다"면서 "정확한 용어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나 동결견이란 표현을 쓴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오십견 진단은 외래 초진에 왔을때 문진하고, 만져보는 것만으로도 70~80% 진단이 가능하다. 만졌을때 어깨나 팔이 아프다는 증상, 팔을 뒤로 돌리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동범위상 소견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팔을 들어올렸을 때 반대측과 차이가 많이나기도 한다.신 원장은 "추가적으로 고령이거나 일을 많이 한다고 하면 회전근개 파열이 동반된 경우가 있다"며 "파열의 경우 엑스레이 상으로 특징적인 소견이 있는데 염증이 있고 찢어진 부위로 인해 특정 각도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오십견과는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일단 오십견은 통증기, 유착기, 관해기 등의 진행 과정을 거친다.통증기에는 정상적인 운동은 가능하지만, 점차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는 시기로 자다가 아픈 어깨 쪽이 눌려 통증으로 잠을 설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오십견 환자 대부분은 통증을 참다가 유착으로 진행된 된 상태가 돼서야 병원을 찾는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신 원장은 "통증이나 관절 운동 범위가 잠시 호전되는 시기를 거치기 때문에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오인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추후 지속적인 어깨 통증 및 운동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해지는 이유"라고 말했다.오십견 치료 원칙은 일차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함과 동시에 악화를 막아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다만 이러한 약물 보존적 치료로도 별다른 개선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각하다면 어깨 관절 내시경 등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신 원장은 "프로토콜에 따라 과거 치료 경험 유무, 연령과 동반 질환을 고려해 통증과 상태를 파악해 약물과 물리치료, 자가 운동치료 등의 비수술적치료를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여기서 약물요법은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s)를 비롯한 근육이완제 등을 사용하고 마취제 및 증식치료의 일환으로 고농도의 포도당과 항염증물질 주사요법을 고려한다. 또 소염진통제를 장기적으로 쓰다보면 주요 이상반응인 속쓰림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적 용도로 프로톤펌프차단제(PPI) 등을 사용하게 된다.그는 "치료 병력이 많고 고령에 당뇨가 동반된 환자는 치료가 매우 까다로운 난치성 오십견 환자로 분류되는데, 이들 환자의 경우는 약물요법보다도 수술적 치료를 먼저 권고한다"고 언급했다.당뇨병이 오십견을 더 악화시킨다는 임상적 근거들을 토대로, 해당 환자군에서는 4주 정도 집중 치료기간을 가진 뒤 경과가 좋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에 돌입하는 것이다.어깨 관절 내시경 수술은 1cm 미만의 최소 절개를 한 뒤 관절에 내시경을 넣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내시경을 통해 관절 내부를 직접 살펴보며 빠른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고 조언했다.신 원장은 "오십견은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되고 한번 생기면 진행을 하지 않게 후유증이 없게 조절 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년 여성에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잘 생길 수도 있는데 재발은 드물지만 환자가 당뇨, 갑상선 등 내분비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동측에서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조언했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살펴보면, 어깨병변의 진료 인원은 2010년 171만3000명에서 2014년 205만3000명 수준으로 증가했다.특히 어깨질환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50대로 2014년 기준 약 63만3000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60대가 44만3000명, 70대 40만4000명, 40대 38만2000명 순으로 많았다.2019-05-23 06:20:33어윤호 -
동성, 중국 상해 미용박람회 참가…랑스크림 등 소개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오는 22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2019 중국 상해 미용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푸동 신국제전람센터에서 막을 올린 '2019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China Beauty Expo)'는 23년째 열리는 세계 제3대 전시회 중 하나로 40개국 40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미용 박람회다.동성제약은 이번 박람회에서 61년 의약품 제조 기술을 담은 '동성 랑스크림'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출시된 '동성 랑스 스킨' '동성 랑스 코직산 마스크' '동성 랑스 세럼' 등을 소개한다.인민일보 소비자 조사를 통해 중국 소비자가 뽑은 '2019년 가장 기대되는 한국 브랜드' 미백크림 부분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우수한 제품력을 자랑하는 '동성 랑스크림'은 유명 왕홍들을 통해 유명해지면서 2018년 한 해 100만개를 판매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백에 관심이 많은 중국 코덕들을 사로잡고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성제약은 올 하반기 예정돼 있는 랑스크림 위생허가를 앞두고 현지 파트너 업체인 항주배력과기유한공사를 통해 '2019 중국 상해 미용박람회'에 동성 랑스크림을 일반에 공개했다.2019-05-22 11:29:13이탁순 -
한미, 대한고혈압학회서 아모잘탄 패밀리 유용성 발표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의 대표 블록버스터 아모잘탄패밀리의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전국 심혈관질환 분야 의료진 8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됐다.한미약품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산학세션을 마련하고, 아모잘탄패밀리의 주요 연구결과들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아모잘탄패밀리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3종으로,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3종으로 구성돼 있다.아모잘탄은 고혈압을 치료하는 2가지 성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을 한알에담은 복합신약으로, 2009년 6월 출시 이후 지난 10년간 5550억여원의 누적 처방액(Ubist 2009-2018년)을 기록한 한미약품의 대표 제품이다.이는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전문의약품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또한, 아모잘탄 처방을 통한 국내 의료비 절감액은 약 1600억원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모잘탄 누적 처방량을 개별 성분(아모디핀, 코자) 처방금액으로 치환한 값)한미약품은 아모잘탄에 한가지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를 2017년 잇따라 출시해 3종의 '아모잘탄패밀리' 라인을 구축했다.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 성분(Chlorthalidone)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Rosuvastatin' 성분을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2017년 이후 100억원대 처방매출을 기록하고(Ubist 기준) 아모잘탄큐도 6가지 용량을 보유하며 두 제품 모두 아모잘탄패밀리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이번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는 건국의대 김성해 교수(순환기내과)와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심장내과)가 각각 아모잘탄패밀리와 관련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심포지엄의 좌장은 서울의대 김철호 교수(노인병내과)와 고려의대 박창규 교수(순환기내과)가 맡았다.먼저, 첫 번째 연자로 나선 김성해 교수는 '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 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를 주제로 발표했다.김 교수는 "고혈압 환자들의 목표혈압 도달을 위해서는 2제 이상의 항고혈압제가 필요한데, 아모잘탄은 ARB/HCTZ 2제 병용요법 대비 비열등한 강압 효과를 보여준 동시에 요산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고혈압 환자는 대개 여러 질환을 동반하는데 특히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약 50%"라며 "아모잘탄큐는 다빈도 병용 처방되는 고혈압 치료제(CCB/ARB)와 고지혈증 치료제(Statin)가 한 알(single-pill)로 돼있어 환자에게 복약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두 번째 연자로 나선 한양의대 신진호 교수는 ‘Evidence-based Approach for Ideal Hypertension Management’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신 교수는 "CCB/ARB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거나, 보다 강력한 강압 효과가 필요한 경우 이뇨제를 추가해야 한다"면서 "국내외 가이드라인은 이뇨제를 선택할 때Chlorthalidone을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Chlorthalidone은 타 이뇨제(HCTZ)보다 반감기가 길고,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하며, 여러 연구들(ALLHAT, SHEP 등)을 통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감소에 대한 확고한 근거를 갖춘 성분"이라며 "세 가지 성분의 약물을 1알로 구현한 의약품은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 제공과 함께 우수한 치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한국인 대상 탄탄한 임상근거를 확보한 아모잘탄패밀리는 신뢰받는 심혈관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탄탄한 학술적 기반과 임상적 장점을 바탕으로 한 근거중심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9-05-22 10:59:28이탁순 -
유유제약, 대한두통학회와 컨텐츠제작 MOU 체결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왼쪽)과 유유제약 유원상 대표이사 유유제약이 대한두통학회와 두통 질환 인식제고를 위한 컨텐츠 제작에 대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에 따라 유유제약(대표이사 유원상)과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는 두통 질환 관련 양질의 컨텐츠 제작에 대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유유제약은 상호 협력에 의해 제작된 컨텐츠를 SNS플랫폼을 통해 보건의료 전문가들에게 전달하며, 대한두통학회는 컨텐츠 자문 및 감수를 맡는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두통 환자수는 2014년 75만8302명에서 2018년 91만5874명으로 5년새 약 21% 증가했다. 특히 편두통의 경우 대한두통학회에 따르면 국내 편두통 유병률은 6.1%로 보고됐고, 성인 편두통 환자는 최소 260만명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실제 편두통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는 53만5000여명에 불과해 약 20%만 전문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김병건 대한두통학회 회장(을지대학교 노원을지병원)은 "두통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잠깐 나타나는 증상으로 인식하는 한편 참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동양 문화의 특성상 두통 질환 치료율이 낮았다"고 말했다.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이번 MOU는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두통 질환 관련 심층적인 정보와 환자 교육를 위한 지적자원을 SNS 플랫폼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진료 현장에서 두통 환자의 조속한 치료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진행됐다"고 말했다.2019-05-22 10:54:5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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