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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즈 등 사전피임약 일시품절…9월부터 정상유통

  • 정혜진
  • 2019-08-09 11:45:52
  • 식약처 허가사항 변경 지시 포장변경 영향
  • 야즈·야스민·클래라가 3개 품목, 온라인몰서 재고 바닥

[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여름 휴가철 처방량이 많은 사전피임약이 잇따라 수급 불균형을 겪고 있다.

특히 피임약을 대거 보유한 바이엘의 대표 품목 '야즈'·'야스민'·'클래라'가 동시에 일시적인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바이엘코리아는 최근 거래 유통업체에 '야즈', '야스민', '클래라'의 식약처 허가사항 변경 지시로 재포장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제품 출하가 정지된다고 전달했다.

식약처는 최근 복합경구피임제의 혈전증 등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35세 이상 흡연자는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된다'는 경고 문구를 추가하도록 지시했다.

또 '선천성 또는 후천성 과응고병증 환자에 투여하지 말 것'과 이상반응에 '유방압통, 유방분비물, 설사, 기분변화, 과민반응' 등을 추가했다.

식약처의 변경 지시는 8월 15일부터 적용되며, 바이엘은 14일부터 8월 말까지는 새로운 포장을 도입하느라 제품 출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히 '클래라' 주문이 급증, 14일이 되기도 전인 8월 초 이미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시 품절 현상이 일어났다.

세 제품 모두 9월 1일부터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다.

4세대 피임약 중 드로스피레논 계열의 '야스민', '야즈'와 디에노게스트 계열의 '클래라'는 바이엘의 대표 경구피임약이다. 4세대 피임약은 부작용이 적고 생리불순과 월경과다 증상에도 처방된다.

바이엘은 최근 몇년 사이 이들 품목의 가격을 2~3년 주기로 계속 인상해 환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피임약 소비가 많은 여름 휴가철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약국 불편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클래라는 물량이 달려 8월에 들어서면서 주문이 어려워졌다. 현재도 주요 온라인몰에서 모두 품절 상태"라며 "야즈와 야스민도 점차 재고가 줄어들고 구할 수 있는 도매업체가 거의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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