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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개발 천연물의약품 훈풍...조인스·신바로 '상승세'[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천연물의약품 시장에서 '조인스'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GC녹십자 '신바로'도 대원제약의 영업력을 등에 업고 처방실적이 크게 늘었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내제약사가 개발한 주요 천연물의약품 중 조인스가 지난 3분기 동안만 95억원 넘게 처방되며 국내 천연물의약품 중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투엑스'와 '모티리톤'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32% 증가한 처방액을 달성했다. 지난 2001년 허가받은 골관절염 치료제 조인스는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등 생약성분으로 구성된 천연물의약품으로, 매년 300억원 가량 처방되는 대형 제품이다. 지난해 원외처방실적은 312억원을 기록했다. 위염 치료제 스티렌의 용량 60mg을 90mg으로 늘린 고용량제 스티렌투엑스 역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스티렌투엑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52억원이 처방된 데 이어 올해 3분기에는 31억원 가량 처방됐다. 2016년부터 해마다 원외 처방실적이 30%, 13%, 25%씩 증가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반면 스티렌 실적은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티렌 처방의 상당 수가 스티렌투엑스로 옮겨간 탓으로 보인다. 스티렌은 2013년부터 국내 제약사 70여 곳이 무더기로 제네릭을 내놓으면서 매출이 급감하기 시작했고, 2011년에는 '위염 예방' 급여 삭제와 보험약가 삭감으로 약가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스티렌은 2017년 3분기 처방액 29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 3분기 21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스티렌투엑스와 스티렌은 최근 전품목 판매중지가 내려진 라니티딘의 대체약물 중 하나로 꼽히면서 올해 4분기 더 많은 처방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에스티의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도 부침을 겪고 있다. 모티리톤은 2017년 3분기 52억원이었던 원외처방실적이 2018년 3분기 5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3분기 처방액이 32% 가량 성장한 6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안국약품의 기관지염 치료제 '시네츄라'도 2018년 저점을 찍고 2019년 반등한 모습이다. 시네츄라는 2017년 3분기 54억원에서 2018년 같은 기간 51억원으로 주춤했으나 2019년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57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의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도 올해 3분기 들어 처방실적이 크게 증가한 경우다. 신바로는 대원제약과의 코마케팅으로 처방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 3분기 들어서 전년 동기간 대비 실적이 17%나 성장했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말 대원제약과 신바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대원제약이 신바로 판매를 전담하면서 내림세였던 매출이 올해 상반기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원제약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주춤하던 신바로 처방금액을 견인하는 셈이다. 아울러 피엠지제약의 골관절염 치료제 '레일라'는 2017년 이후 계속해서 처방금액이 감소하고 있다. 레일라는 2017년 3분기 처방액 63억원을 기록한 후 2018년 54억원, 2019년 29억원으로 큰 폭으로 세가 줄어들고 있다. 레일라는 복지부의 상한가 인하를 방어하기 위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약가인하 집행 정지를 신청했지만, 특허소송에서 제네릭 업체들이 승소하면서 약가인하를 피하지 못했다. 레일라의 올해 3분기 처방실적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46% 감소했다.2019-10-22 12:15:39정혜진 -
동아제약, 2030 타깃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 론칭[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2030세대를 겨냥하는 더마 화장품 브랜드 '파티온(FATION)'을 론칭했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명인 파티온은 '운명'을 뜻하는 라틴어 FATI와 '켜다'라는 의미를 지닌 영단어 ON의 합성어다.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을 깨워 건강하고, 아름답게, 자신감으로 빛날 수 있도록 돕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티온은 흔적케어 라인 '노스캄 리페어'와 보습케어 라인 '딥 배리어', 남성 스킨케어 라인 '옴므' 등 3가지 라인 총 14개 제품으로 구성된다. 제품은 공식 온라인몰(www.fation.c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동아제약은 가수 겸 배우인 설현을 파티온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유통망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노스캄 리페어는 토너, 앰플, 겔 크림, 클렌징워터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주력 제품은 ‘노스캄 리페어 겔 크림’이다. 노스캄 리페어 겔 크림은 소듐헤파린, 덱스판테놀, 알란토인, 쑥잎 추출물 성분이 함유돼 손상된 피부 개선에 도움을 준다. 하이퍼 알러제닉(알레르기), 피부 자극 테스트는 물론 여드름성 사용 피부 적합 테스트도 완료해 여드름 피부에도 사용 할 수 있다. 딥 배리어는 4종으로 이뤄졌다. 대표제품인 ‘딥 배리어 크리미 토너’는 2중 보습 개선 테스트를 완료했다. 피부 속과 겉을 이중으로 케어하여 건조한 피부에 풍부한 보습감을 불어 넣는다. 옴므 라인은 동아제약 대표 제품 박카스의 타우린 성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클렌징폼, 스킨, 에센스, 선스틱 4종 구성으로, 하이포알러제닉 및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예민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2030세대 대상으로 파티온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며, “파티온이 의미하는 브랜드명처럼 고객의 피부 고민을 해결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2019-10-22 12:11:31안경진 -
도매 "일부 제약사 라니티딘 회수비용 3% 지불 타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라니티딘 회수비용 정산을 주장하는 도매업계 입장에, 일부 제약사가 회수비용을 지불하겠다며 제약사와 도매업체 간 협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아직 일부 업체에 한정된 움직임으로, 정산액이 큰 대형제약사들은 여전히 도매업체 회수비용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매업계는 정산비용 기준을 마련해 조속히 회수를 마무리하자는 입장이다. 21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제약사에 전달한 '요양기관 공급가+회수비용 3%' 정산 입장에 일부 제약사가 유통협회 요구대로 회수비용을 정산하겠다고 밝혔다. 유통협회는 라니티딘 판매중지 및 회수 결정이 내려진 직후 제약사에게 '의약품 요양기관 공급가+회수비용 3%'를 정산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요양기관 공급가'는 이미 도매업체가 요양기관에 납품할 때 지출한 비용을 보전받는 것이며, '회수비용 3%'는 요양기관 제품 회수에 필요한 비용이라고 협회는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일반의약품은 약국이 소비자 판매가 정산을 요구하는 만큼, 소비자 판매가에 3% 회수비용을 더한 금액을 제약사가 정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유통협회 입장에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도매업체들과 제약사의 갈등이 깊어졌고, 제약사들은 유통협회가 과도한 요구를 내세워 반품작업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제약사들이 하나둘씩 유통협회의 정산 기준을 받아들이겠다고 답해오고 있어도매업계 유통협회가 내세운 기준이 모든 제약사가 수용할 수 없을 만큼 터무니없는 요구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 유통협회 관계자는 "A사는 유통협회가 밝힌 기준대로 정산하겠다고 공문을 보내왔고, B사 역시 이 조건대로 정산비용을 지불하는 선에서 합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라니티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제약사들이 하루빨리 협상에 응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반면 대웅제약과 일동제약 등 라니티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형제약사들이 협상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일부 제약사는 도매 담당자도 없어 협상이 어려운 상태다"라며 "회수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도매업체들도 회수에 전면 나서고 있다. 제약사와 합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2019-10-22 07:07:51정혜진 -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1년...엑스포지 처방액 14%↑[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노바티스의 고혈압 복합제 '엑스포지' 외래처방이 1년새 14% 뛰었다. 지난해 7월 불순물 검출 이후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이 무더기로 판매중지된 데 따른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엑스포지', '디오반', '코디오반' 등 노바티스가 보유한 ARB(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 치료제 3종은 지난달 95억원의 외래처방 실적을 냈다. 3개 품목은 3분기 누계처방액 873억원을 합작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11.0% 올랐다. 엑스포지의 처방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엑스포지의 지난달 외래처방액은 60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4.7% 증가했다. 발사르탄 파동 직전인 지난해 6월보다는 4.1% 늘었다. 엑스포지는 발사르탄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이 결합된 ARB/CCB 복합제다. 2013년 10월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월처방액이 40억원대까지 쪼그라들었지만,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발생한 직후부터 처방실적이 반등세를 탔다. 작년 7월 엑스포지의 원외처방액은 58억원이다. 지난해 7월 초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중국 제지앙화하이파마슈티컬즈(Zhejiang Huahai Pharmaceuticals)가 공급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API)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고 밝힌지 1달 여만에 처방액이 16.2% 증가했다. 이후 1년이 지나도록 매월 60억원 안팎의 처방액을 유지 중이다. 올해 엑스포지의 3분기 누계처방액은 5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특허만료 이후 이례적으로 처방량이 급등하면서 전체 의약품 중 처방 순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 이후 총 3차례에 걸쳐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 175개 품목에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지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상당수 처방이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엑스포지만큼은 아니지만 발사르탄 성분의 단일제 '디오반' 처방실적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낸다. 디오반은 지난달 외래에서 25억원어치 처방됐다. 지난해 9월보다 16.0% 증가한 액수다. 3분기 누계매출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성장했다. 반면 '코디오반'의 원외처방액은 큰 변함이 없었다. 지난달 코디오반의 지난달 외래처방액은 10억원으로 지난해 9월보다 7.9% 올랐다. 반면 3분기 누계처방액은 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소폭(0.3%) 감소했다. 코디오반은 발사르탄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계열 이뇨제를 결합한 복합제다. 상대적으로 특허만료 이후 처방실적 감소폭이 적었던 탓에 발사르탄 파동 수혜도 크게 누리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된다.2019-10-22 06:20:38안경진 -
한미약품, 2년연속 처방실적 1위 예약...종근당 추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전체 제약사 중 2년 연속 외래 처방실적 1위 자리를 예약했다. 아모잘탄, 로수젯, 에소메졸 등 자체개발한 의약품의 선전이 지속됐다. 종근당, 화이자, 대웅제약 등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4482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4035억원보다 11.1% 상승하며 2위 종근당을 500억원 가량 앞섰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5551억원의 원외 처방액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처방실적 1위가 유력해보인다.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 제품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3분기 누계 전년동기보다 10.7% 증가한 548억원어치 처방됐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새로운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3분기까지 처방액 1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5.0% 성장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아모잘탄큐가 39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아모잘탄패밀리는 총 717억원을 합작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3분기 누계 전년동기보다 33.4% 증가한 5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2015년말 발매된 로수젯은 2016년 2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이후 2017년 386억원, 2018년 566억원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해보다 22.9% 성장한 236억원어치 처방됐다.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이 9월 누계 171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벨리토는 지난해보다 3.5% 감소했지만 3분기 누계 14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간판 의약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미약품에 이어 종근당이 3분기 누계 3974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4.5% 증가했지만 한미약품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격차는 다소 벌어졌다. 종근당은 간판 의약품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뇌기능개선제 종근당글리아티린이 전년보다 14.8% 증가한 526억원어치 처방되며 회사 간판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은 글리아티린의 원 개발사 이탈리아 제약사 이탈파마코의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338억원),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285억원), 관절염치료제 이모튼(263억원),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261억원)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 종근당이 자체개발한 당뇨신약 듀비에(142억원)는 메트포르민 복합제 듀비메트(10억원)과 함께 3분기까지 15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국산신약 20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듀비에’는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당뇨치료제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치료제로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듀비에는 발매 첫해인 2014년 66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5년 120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종근당이 배출한 신약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016년 164억원, 2017년 171억원으로 영향력을 확대했고 올해에도 처방실적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국적제약사 중에는 화이자가 3분기 누계 가장 많은 3535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6.4% 증가했다. 대웅제약과 MSD가 5%의 성장률로 상위권에 포진했고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보다 처방실적이 10% 이상 상승했다. 유한양행은 판매 중인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처방액이 14.0% 하락했다.2019-10-22 06:20:30천승현 -
"라니티딘 공백 메워라"...제약, 대체약 영업 쟁탈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라니티딘 사태가 발발한 지 약 한 달째, 대체약 경쟁이 한창인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각 제약사는 자사가 보유한 대체약으로 전환하거나, 다른 업체와 손을 잡는 등 서로 다른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기존 라니티딘 시장에서 선두에 섰던 대웅제약은 자사의 PPI제제로 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넥시움'과 '가스모틴'이 주력 품목이다. 넥시움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이다. 위염·위궤양 치료에 쓰인다. 가스모틴은 모사프리드 성분이다.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해 위장관운동을 촉진한다. 위염·위궤양에 동반된 소화불량 치료에 주로 쓰인다. 즉, 라니티딘 단일제였던 알비스를 넥시움으로, 복합제였던 알비스D를 넥시움+가스모틴으로 대체하겠다는 것이 대웅의 전략이다. 대웅과 함께 라니티딘 시장을 양분했던 일동제약은 '큐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업체와 손을 잡는 전략을 세웠다. 앞서 일동은 라니티딘 판매금지 직후인 지난달 말, 동아ST와 '가스터'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동아ST가 제품을 공급하면 일동이 유통을 담당하는 내용으로 전해진다. 큐란의 기존 영업망을 적극 활용해 공백을 지우겠다는 것이 일동의 전략이다. 가스터를 중심으로, 자사의 PPI 계열 '라비에트' 시메티딘 제제인 '하이메틴'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대웅과 일동 외에도 수많은 제약사가 이번 사태를 기회로 여기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벌이는 중이다. 보령제약의 '스토가'가 대표적이다. 사실상 유일한 라푸티딘 성분 치료제다. 보령은 라니티딘 사태 직후부터 스토가의 판로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1일에는 "자체 시험결과 불순물이 발표되지 않았다"는 보도자료를 내며 대대적인 홍보에도 나섰다. 보령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 분석(LC-MS/MS)뿐 아니라 가스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GC-MS/MS)을 통해서도 NDMA가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H2블로커 중에는 '한미파모티딘'을, PPI 중에는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에소메졸'을 각각 내세워 진료과별로 상황에 맞는 대체약을 추천하고 있다. 다른 약과 병용처방 시에는 한미파모티딘을, 소화기질환의 치료에는 에소메졸을 각각 추천하는 식이다. 여기에 CJ헬스케어는 H2블로커나 PPI가 아닌 제3의 대체제로 P-CAB 계열의 신약인 '케이캡'을 앞세운 영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관찰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기존 영업망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유지하려는 대웅·일동과, 이번 사태를 또 다른 기회로 보고 판매를 늘리려는 다른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다만 대체약으로 꼽히는 H2블로커와 PPI 모두 변수가 있다. H2블로커의 경우 공급난이 관건이다. 애초에 원료약 공급이 많지 않던 시메티딘은 거의 모든 품목이 품절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파모티딘 역시 원료수급 문제가 곧 부상할 것으로 제약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식약처가 부랴부랴 허가심사 기간 단축과 신속한 원료의약품 등록(DMF) 등의 지원방침을 발표했지만, 공급난을 해소하기란 역부족이란 평가다. 라니티딘 사태가 전 세계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부족 현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PPI의 경우 제한된 처방 경향이 문제로 지적된다. 기존 라니티딘은 위염·웨궤양 치료 외에 위장장애 예방을 목적으로 다른 약과 함께 처방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PPI는 병용처방 목적으론 잘 쓰이지 않는다. 까다로운 급여기준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삭감 위험 때문에 위염·위궤영의 직접적인 치료가 아니고선 PPI를 잘 처방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된다"고 말했다.2019-10-22 06:15:33김진구 -
중구약사회, 탈북청소년 여명학교에 상비약 지원[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시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는 지난 18일 남산에 위치한 사단법인 여명학교에 비상의약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인혜 회장을 비롯해 김미화 부회장, 최명자 여약사위원장이 함께 했다. 여명학교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학교다. 중·고등학생들이 남한에 정착해 안정된 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서울 전역 7곳에 기숙사가 있으며 중구약사회는 소화제를 비롯해 22가지의 비상의약품을 지원했다. 의약품 전달 자리에서 김인혜 중구약사회장은 "꿈꾸라고 시키지 않고 꿈꾸는 법을 알려 주는 학교. 큰 꿈을 꾸게 하는 학교로 힘을 보태기 위해 중구약사회가 정성을 모아 의약품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잊어버리고 이 땅에서 모두 희망을 품고 민족통일과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이흥훈 여명학교 교장이 지역사회 단체에서 보여준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중구약사회는 여명학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기로 약속했다.2019-10-21 18:23:18김민건 -
테바부터 사노피까지…해외 라니티딘 판매중단 확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전 세계적으로 라니티딘 단일제의 판매중단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각국 정부에 이어 주요 제약사가 잇따라 판매중단 혹은 회수 방침을 밝힌 것이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사노피가 미국에서 라니티딘 오리지널 제품인 잔탁의 자발적 회수 방침을 발표했다. 하루 앞선 17일에는 글로벌 제네릭 제약사인 테바가 회수 계획을 밝혔다. 이에 자발적 회수 방침을 밝힌 글로벌 제약사는 GSK, 사노피, 테바, 산도즈(노바티스 제네릭 자회사), 아포텍스 등으로 늘었다. 여기에 미국·캐나다·호주·프랑스·영국 등 각 국가별 제네릭사도 회수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공식적으로 판매중지·회수 등의 조치를 내리진 않고 있다. 다만, 상당수 국가가 개별적으로 조치를 내린 것으로 확인된다. 가장 먼저 나선 곳은 싱가포르와 캐나다다. 싱가포르는 지난달 16일 문제가 된 8개 제품을, 캐나다는 하루 뒤인 17일 전 품목을 판매중단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독일은 인도산 원료를 사용한 일부 제품에 회수 명령을 내렸다. 스위스와 프랑스가 뒤따랐다. 각각 23일과 25일 전 품목 회수 방침을 밝혔다. 한국은 그 다음이다.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든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영국은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 다만, 산도즈·GSK·테바·사노피 등 오리지널사와 주요 제네릭사의 리콜 방침이 발표되면서 사실상 라니티딘 제제의 처방·유통이 중단된 상황이다.2019-10-21 12:15:30김진구 -
드링크 중심 숙취해소 시장에 환(丸)이 쏟아진다[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드링크 위주의 숙취해소 시장에 환 제품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드링크보다 휴대성과 배송 편의가 높을뿐 아니라 생산 단가가 저렴해 약국에서 '숙취해소 패키지'로 판매하기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환 수요가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약업계 "음주자에겐 '마시는 쾌감' 드링크제 유리" 업계에서는 숙취해소 시장은 2014년 1300여억원에서 꾸준히 성장해 2018년 2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한다. 숙취해소 제품 대표주자는 씨제이헬스케어 '컨디션', 그래미 '여명', 동아제약 '모닝케어' 등 3개 브랜드가 라인을 확대해 경쟁하며 숙취해소 시장을 선도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환 제형을 택한 숙취해소 신제품이 우후죽순 출시되면서 음료 중심이었던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업계는 삼양사가 상쾌환을 출시한 2014년 당시만 해도 환 형태 제품의 대중화를 예상하지 못했지만 불과 5년 사이 숙취해소 시장에 환 제품 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상쾌환이 상당한 홍보마케팅 비용을 지출하는 것을 보며 업계는 상쾌환의 한계가 환 제형이라고 지적했었다"고 설명했다. 환은 숙취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마시는 쾌감'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삼양사는 최근 큐원 상쾌환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6월 기준 5000만포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쾌환의 이같은 성공은 숙취해소 제품으로서 '환'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말똥말똥', '술친굼', '간만세' 등 최근 2~3년 사이 중소벤처기업이 내놓은 환 숙취해소 제품이 십수개다. 여기에 삼천당제약의 '간의신', 유유제약의 '숙취앤굿' 등 제약사들도 환 형태의 숙취해소 제품을 내놓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업계 최초로 2012년 기존 히트상품인 '컨디션'의 환 형태 제품인 '컨디션환'을 내놓았지만 초반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환 제형 트렌드를 타고 올해 9월 '컨디션환'을 리뉴얼해 새롭게 론칭하기도 했다. '숙취해소 환'이 주목받는 이유, "가격·휴대성·배송 용이성 영향" 환 제품이 대거 늘어난 원인 중 하나는 시장 팽창에 따른 제형 다양화다. 드링크 일색이었던 숙취해소 시장이 최근 10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드링크 외에도 젤리, 액기스, 환 등 다양한 제형이 등장한 것이다. 새로운 제형의 공통점은 소비자 편의성이다. 환은 드링크보다 가볍고 파손될 위험도 적다. 삼양사의 상쾌환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해 환 제형을 결정했다. 삼양사 관계자는 "삼양사 식품연구소는 2013년 초 숙취해소 제품 연구에 착수했는데, 기존 숙취해소 시장의 주류가 음료 형태인 점에 착안했다"며 "환 형태 제품은 휴대 간편성은 물론 섭취 편의성도 높일 수 있어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환 제품은 생산업체 입장에서도 생산 단가와 운반에 따르는 비용이 적어 신제품 출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같은 비타민 성분의 정제와 드링크 제품 단가를 비교하면, 정제는 드링크 제품의 수 분의 1밖에 되지 않고, 유통기한 관리와 운반 등에서도 훨씬 용이하다"고 말했다. 환 제품과 드링크 제품 생산위탁을 비교해도 환 제품이 훨씬 수월하다. 드링크류는 유리병 제조업체와 드링크 생산라인을 갖춘 OEM을 별도로 찾아야 한다. 환 제품에 중소 벤처기업이 몰리는 이유다. 더군다나 최근 숙취해소 제품이 온라인 시장을 주 판매처로 겨냥하면서 낮은 생산 단가, 배송 용이성, 생산업체 섭외 조건은 환 제품의 강점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미 상쾌환의 꾸준한 마케팅으로 소비자가 '환 제형 숙취해소제'를 익숙하게 받아들인다는 전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약국 시장에서도 드링크보다 환제가 유리...'패키지판매 때문" 여기에 약국 유통을 타깃으로 한 제약사들에게는 환 제형을 선택한 또 다른 이유가 존재한다. 약국 숙취해소 시장의 트렌드 변화다. '간의신'을 출시한 삼천당제약은 생산 단가, 약국 마진, 최근 트렌드를 종합헤 환 제형을 결정했다. 드링크제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보다 좋은 원료 구입에 투입하고 이렇게 낮춘 생산단가로 약국에 넉넉한 마진을 제공해 약사의 판매 동기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약국 판매 전용 제품을 출시하며 약국 마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드링크로 생산하려면 생산단가가 너무 높아지고 소비자가격도 덩달아 올라간다"며 "질좋은 원료를 넣어 숙취해소 효과를 증대하는 동시에 약국 마진을 확보하기 위해선 드링크보다 환제가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는 약국이 판매하는 숙취해소 제품이 단일제에서 복합 패키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편의점이나 마트와 달리 약국을 찾는 소비자의 경우, 드링크류에 간 보호제, 숙취해소 제품을 함께 구성한 패키지를 선호하는 추세다. 두세 가지 조합으로 '숙취해소 패키지'를 만들 경우, 기존의 4000~5000원 선의 숙취해소음료를 포함하면 객단가가 너무 높아 소비자 접근성이 떨어진다. 많은 약국들이 비타민이나 타우린이 함유된 1000원 안팎의 드링크제에 간보호 앰플, 환 제형의 숙취해소 제품을 묶은 '숙취해소 패키지'를 선호한다. 이러한 이유로 약국 유통을 비중있게 생각하는 제약사라면 굳이 비싼 드링크제를 선택할 이유가 없게 됐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달에도 몇 개씩 신제품이 나오는 상황에서 각자 효과를 본 제품과 효능있는 원료를 내세워 성공을 장담하고 있다"며 "성공 제품을 분석하면 가격과 유통 편의성, 소비자 선호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2019-10-21 12:15:29정혜진 -
보령제약 "자체 검사결과 스토가 NDMA 불검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은 '티딘' 계열 위궤양치료제 '스토가(라푸티딘)'를 대상으로 자체 시험을 진행한 결과 불순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 분석기(LC-MS/MS) 뿐 아니라 가스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GC-MS/MS)를 통해 추가 검증을 진행한 결과 두 방법 모두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불검출됐다는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발사르탄 불순물 파동 당시 논란이 됐던 N-니트로소디에틸아민(NDEA)과 N-니트로소디이소프로필아민(NDIPA), N-니트로소에틸이소프로필아민(NEIPA) 등 4종의 니트로소아민류를 검출하기 위해 별도의 방법으로 불순물 검증을 시행했지만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스토가는 위산분비 억제효과와 위점막 보호효과를 나타내는 라푸티딘(Lafutidine)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H2수용체 길항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 제균 적응증을 획득했고, 2013년 역류성식도염 적응증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6일 라니티딘에서 NDMA가 검출된 이후 티딘 계열 전체로 안전성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의료현장과 환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체 시험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관련 의약품의 안전성을 자체 확인하라는 식약처의 권고를 따랐다는 입장이다. 보령제약은 중남미, 동남아 등에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피마사르탄)' 해외허가와 시판을 진행하면서 NDMA 등 의약품 안전성 검증을 위한 설비와 역량을 갖추고 자체 시험을 진행해왔다. 이삼수 보령제약 사장은 "라니티딘 사태 이후 대체의약품으로 처방되고 있는 스토가의 안전성을 실험데이터를 통해 확인했다. 처방의들과 환자들이 안심하고 처방, 복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검사를 진행했다"며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한 역량개발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2019-10-21 10:40:3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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