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당뇨약 '트루리시티' 시장 평정...점유율 98%
- 안경진
- 2019-11-28 0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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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큐비아 집계 3분기 매출 100억...누계매출 273억
- GLP-1 유사체 시장 98% 이상 점유...전체 시장확대 주도
- 릭수미아·빅토자·바이에타 등 3종 매출 마이너스 흐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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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와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바이에타(엑세나타이드)' 등 GLP-1 유사체 4종 매출은 102억원을 합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8% 증가한 액수다.
GLP-1 유사체는 체내 혈당조절에 관여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호르몬을 이용해 개발된 약물이다. GLP-1 호르몬은 식사 직후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혈당을 떨어뜨리고, 혈당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인슐린 분비를 줄여 저혈당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2016년 출시된 릴리의 트루리시티가 전체 시장을 장악하면서 시장확대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트루리시티의 지난 3분기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계매출은 273억원에 달한다.
트루리시티는 국내 시판 중인 GLP-1 유사체 중 유일하게 주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약물이다. 2016년 발매 때부터 한국릴리와 보령제약이 공동 판매한다.

GLP-1 유사체 시장확대에도 기여했다. '빅토자'와 '바이에타', '릭수미아' 등 GLP-1 유사체 3종의 분기매출은 30억원대 수준이었지만, '트루리시티' 발매를 기점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급팽창했다. 트루리시티 발매 직전인 2016년 1분기 44억원보다는 23배 이상 커졌다. 기존 GLP-1 유사체가 속효성 기전으로 매일 1~2회씩 주사해야 했던 것과 달리, 주 1회 주사하도록 투여간격을 넓히면서 환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국내·외 당뇨병 진료 지침에서 GLP-1 유사체를 상향 권고하고, 2017년 말 기저 인슐린과 병용요법이 급여인정을 받은 점도 매출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반면 하루 1번 투여하는 GLP-1 유사체는 매출 마이너스 흐름을 지속 중이다. 사노피의 '릭수미아'는 '트루리시티' 발매 직후 단기간 매출에 탄력을 받았지만, 이후 하락하면서 올해 3분기 누계매출이 3억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노보노디스크의 '빅토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에타' 매출은 각각 1억5300만원, 3500만원에 불과했다. 빅토자와 동일 성분으로 용법용량만 다른 비만치료제 '삭센다'가 올해 3분기까지 320억원의 누계매출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노보노디스크는 2017년 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주1회 투여하는 GLP-1 유사체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오젬픽'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리벨서스'의 FDA 허가를 받았지만,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선 아직 허가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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