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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스티렌' 제형축소...복약순응도 개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위염치료제 '스티렌 정'의 제형크기를 축소해 새롭게 발매했다고 3일 밝혔다. 약효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키려는 취지다. 스티렌 신제형은 무게가 기존 339.25mg에서 214.24mg으로 약 37% 줄었고, 길이도 13.7mm에서 11.2mm로 약 18% 축소됐다. 스티렌은 쑥을 추출해 만든 천연물의약품이다.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에 효능·효과를 인정받았다. 2002년 12월 1일 발매 이후 2018년까지 약 41억정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면서 동아에스티의 간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02년 최초 경질 캡슐 형태로 스티렌을 발매한 이후 수차례 제형변경을 시도해 왔다. 2005년 정제 형태로 변경했고, 2016년에는 스티렌 정에 특허 출원한 플로팅(Floating) 기술을 적용해 하루 세 번에서 두 번으로 복용 횟수를 줄인 ‘스티렌 2X 정’을 선보였다. 지난 6월에는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스티렌 2X 정의 무게를 약 18%, 길이를 약 30% 축소해 발매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다제약물 복용 환자가 늘어나면서 복약 순응도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는 데 착안해 하루 두 번으로 복용 횟수를 줄인 스티렌 2X 정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스티렌 2X 정과 스티렌 정의 제형을 축소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며 "노인 환자와 다제약물 복용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9-12-03 10:35:51안경진 -
'스티렌 시장' 처방액 50%↑...라니티딘 판매중지 수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라니티딘’의 판매중지로 ‘애엽’ 성분의 위염치료제 시장도 요동쳤다. ‘스티렌’이 간판 제품인 애엽 시장은 라니티딘이 사라진 직후 월 처방규모가 전년대비 50% 이상 늘었다. 고용량보다 표준용량의 상승폭이 컸다.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동아에스티를 필두로 대원제약, 제일약품, 대웅바이오 등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애엽 성분의 원외 처방실적은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8% 늘었다. 9월 처방액과 비교하면 46.4% 증가했다. 월별 애엽 성분 처방규모는 2018년 이후 70억원을 넘어선 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단숨에 1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지난 9월말 불순물 검출로 라니티딘제제 전 제품의 판매가 중지되자 라니티딘 처방의 상당수가 애엽 시장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애엽 성분 의약품은 위염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 적응증도 보유 중이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라니티딘과 처방영역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부 위염 치료 영역은 활발한 처방 대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쑥을 원료로 만드는 애엽 성분 의약품은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스티렌 시장에는 110여개의 제네릭이 판매 중이다. 스티렌의 애엽 성분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는 고용량 시장에도 100개 이상의 제품이 진입하며 과당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이다. 월별 애엽 성분 처방규모를 보면 지난 9월부터 가파른 상승 흐름이 포착됐다. 9월 애엽 성분 처방액은 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4% 늘었다. 9월26일에 라니티딘의 판매중지가 결정됐는데 9월 초부터 라니티딘의 불순물 검출 소식이 불거지면서 정부의 조치 이전부터 처방 교체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애엽 성분 시장은 모든 용량에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10월 애엽60mg의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5% 늘었다. 전월보다 50.0% 상승했다. 애엽90mg의 10월 처방규모는 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9%, 전월보다 41.0% 증가했다. 애엽 표준용량과 고용량 모두 9월부터 상승세가 시작됐다. 지난 9월 애엽60mg의 처방실적은 전년동기보다 14.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애엽90mg은 28.7% 늘었다. 품목별 처방액을 보면 동아에스티의 '스티렌투엑스'가 가파른 성장세로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애엽 고용량제품인 스티렌투엑스의 10월 처방실적은 13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42.6% 늘었다. 전월보다는 2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대원제약의 '오티렌F'가 지난 10월 전년동기보다 24.6% 증가한 9억원 가량의 처방액을 냈다. 9월 대비 27.8% 상승했다. '스티렌', '넥실렌에스', '넥실렌', '오티렌' 등 처방 상위 제품 모두 10월 처방실적이 전월보다 20% 이상 확대됐다. 라니티딘 판매중지로 동반 반사이익을 누린 셈이다. 대웅바이오의 베아렌은 지난 8월까지 월 처방액이 5000만원 안팎에 불과했다. 하지만 9월 6000만원을 넘어섰고 10월에는 2억원대로 수직상승하며 상위권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애엽 성분 의약품 중 9월 대비 10월 처방실적이 2배 이상 증가한 제품은 26개에 달할 정도로 라니티딘 판매중지가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2019-12-03 06:20:42천승현 -
일동제약, '460억 규모' GSK 일반약 9종 독점판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과 일반의약품 등 9종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일동제약은 종합감기약 '테라플루', 이비과용제 '오트리빈', 금연보조제 '니코틴엘', 다한증치료제 '드리클로', 외용소염진통제 '볼타렌', 의치부착재 '폴리덴트', 치약 '센소다인'·'파로돈탁스', 코밴드 의료용확장기 '브리드라이트' 등을 판매한다. 9개 제품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약 460억원이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9% 가량에 해당한다. 일동제약은 내년부터 약국 시장을 대상으로 코프로모션 품목들의 유통, 판매,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은 브랜드 마케팅, 고객 서비스 관련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이 판매키로 한 제품들은 당초 동화약품이 유통·판매를 담당했다. 동화약품은 GSK와 2020년까지 판권계약을 맺었지만 GSK와 화이자헬스케어의 합병에 따른 신규법인 설립으로 계약 종료사유가 발생했고 올해 말까지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내년부터 순수 일반의약품 사업으로만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일동제약은 국내 매출 1위 일반의약품 아로나민을 비롯한 다수의 유명 브랜드, 특화된 영업ㆍ마케팅 조직과 인력 등을 보유, OTCㆍ컨슈머헬스케어 분야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자체 온라인의약품몰 ‘일동샵’의 효율적 유통·재고관리 기능을 통해 매출은 물론 수익성 증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번 계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GSK 한국법인과 독감치료제 리렌자 코프로모션에 이어 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과 OTC·컨슈머헬스케어 분야로 제휴를 확대하게 됐다”며 “GSK 측과 협력해 성과 창출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2019-12-02 14:26:31천승현 -
'스컬트라' 효과 최적화 비결은..."환자맞춤형 시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갈더마 코리아는 최근 '스컬트라 마스터 미팅(Sculptra Master meeting)'을 열고 '스컬트라' 시술 노하우와 임상 사례를 공유했다. 스컬트라는 'PLLA(Poy-L-Lactic Acid)'라는 콜라겐 생성유도물질로 구성된 시술이다. 안면부 주름 개선 목적으로 사용된다. 갈더마코리아는 스컬트라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을 초청해 실제 임상에서의 효과와 축적된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강의를 맡은 김지선 MH 의원 원장은 환자 맞춤 시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부 속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 주름을 개선한다는 제품 특성상 콜라겐 생성에 따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므로 시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의 병력과 볼륨을 원하는 정도에 따라 시술 테크닉과 부위를 적절히 선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의 후에는 에스테틱 전문의 이황희 원장이 좌장을 맡아 각 시술자들의 시술 전 준비 사항과 시술 시 프로토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면서 토론을 이끌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의료진들은 스컬트라를 비롯한 쁘띠시술 역시 엄연한 의료 행위이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도하지 않은 선에서 적절한 시술 범위를 제시해 환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스컬트라 효과가 시술자의 경험과 테크닉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에 시술자의 숙련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갈더마 코리아 관계자는 "스컬트라의 특징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생님들의 실제 임상에서의 경험을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2019-12-02 12:15:47안경진 -
한국다이이찌, 2일부터 아스텔라스 3개 품목 판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다이이찌산쿄주식회사(대표이사 김대중)는 2일부터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판매하던 처방의약품 3종의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권이 넘어간 품목은 항구토제 '나제아(라모세트론 염산염)' 정제와 주사제, 항고혈압제 '동아페르디핀(니카르디핀 염산염)' 주사제와 '올데카(바니디핀 염산염)' 캡슐이다. 지난 7월 31일 다이이찌산쿄 본사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6개국에서 아스텔라스제약 본사가 판매하던 의약품 3종에 대한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판권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항고혈압제 2종을 새롭게 도입하면서 심혈관계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항구토제 '나제아' 확보를 통해서는 새로운 영역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게 됐다.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그동안 심혈관계 의약품 시장에서 쌓아 온 역량과 노하우를 보다 다양한 의료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심혈관계 의약품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영역에서도 고객감동을 향해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2019-12-02 10:07:25안경진 -
대원·GC녹십자, 신바로 공동판매 1년만에 매출 반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GC녹십자(대표 허은철)와 골관절염치료 천연물의약품인 ‘신바로‘의 공동 판매 계약 체결 1년여만에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신바로는 GC녹십자가 2011년 출시한 국산 4호 천연물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골관절증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우슬& 8729;방풍 등 6가지 식물 추출물로 만들어져 장기 투여시에도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신바로의 매출액은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유비스트(UBIST)의 10월 MAT(12개월 누적) 데이터 기준으로 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상승한 수치다. 2017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신바로의 매출은 올해 상반기부터 반등에 성공, 성장세로 돌아서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30병상 미만 의원급 시장에서는 10월 MAT 데이터 기준 62% 성장하며 3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성장세를 견인했다. 대원제약과 GC녹십자는 지난해 11월 신바로의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원제약은 GC녹십자가 생산한 신바로 공급받아 유통, 마케팅, 판매를 담당해 왔다. 회사 측은 양사간 협력이 통상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사간 주를 이루던 코프로모션에서 벗어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갖춘 국내사간의 협업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바로의 반등은 대원제약의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펠루비는 2015년 서방정 출시와 2017년 해열 적응증 추가로 매해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바로와 펠루비는 작용 기전이 달라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 신바로는 PLA2를 억제해 통증을 억제하는 한편 펠루비는 염증 매개 물질인 COX를 억제한다. 한 가지 약물로 통증 완화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 NSAIDs와 타 기전 약물 간 병용 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신바로와 펠루비의 시너지 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대원제약 마케팅부 김가영 PM은 “펠루비를 대형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킨 노하우와 신바로의 제품력이 결합된 CO-PROMOTION의 우수 사례“라며 “올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함으로써 블록버스터 품목 재진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2019-12-02 09:51:20노병철 -
먹는 파브리병치료제 '갈라폴드' 종병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최초의 먹는 파브리병치료제 '갈라폴드'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의 갈라폴드(미갈라스타트)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희귀질환에 특화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으며 빅5 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에서도 랜딩 절차를 진행중이다. 갈라폴드는 순응변이(Amenable Mutation)를 가진 16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파브리병 확진 환자에 처방이 가능하다. 1캡슐을 2일1회 복용하면 된다. 갈라폴드는 3상 ATTRACT 연구에서 57명의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이상 진행해오던 효소대체요법을 갈라폴드로 전환한 결과, 신장 기능 측정 지표인 사구체여과율(eGFR)의 연간 평균 변화율이 치료 18개월간 효소대체요법 유지군과 통계적으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효소대체요법 유지군에서는 좌심실비대지수가 18개월 동안 -2.0g/m2 감소한 반면, 갈라폴드 스위칭군에서는 좌심실비대지수가 -6.6g/m2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 미국 아미커스 테라퓨틱스(Amicus Therapeutics)가 개발해 2018년 10월 미국 FDA로부터 승인 받았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일본에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긴급도입이 필요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2017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지난 3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았다. 갈라폴드의 경쟁약물은 사노피젠자임의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베타)'과 샤이어의 '레프라갈(아갈시다제알파)'이다. 효소대체요법이라 할 수 있는 두 약물은 모두 주사제로 작용기전이 흡사하다. 레프라갈은 체중 1kg당 0.2mg을 정맥주입으로 2주에 1회씩 투여하며 파브라자임은 체중 1kg당 1.0mg을 정맥주입으로 2주에 1회 주사한다. 의학유전학회 관계자는 "파브리병과 같은 희귀질환은 환자 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임상연구를 진행하기 어렵다. 때문에 의사들의 오래된 약제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다. 치료옵션의 추가는 고무적"이라고 말했다.2019-12-01 16:21:07어윤호 -
리딩품목 타이레놀 추격하는 '게보린'...탁센·챔프 약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반약 진통제 시장에서 게보린이 선두인 타이레놀을 맹추격하는 모습이다. 평균 30억원가량이던 둘의 격차는 지난 3분기에 17억원까지 줄었다. 다만, 이는 두 제품의 동반적인 매출감소 상황에서 관찰된다. 타이레놀의 매출은 1년 새 23.6%, 게보린은 15.0% 감소했다.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안전성 논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은 올해 3분기 매출 38억3803만원을 기록했다.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ER, 우먼스 타이레놀의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63억3075만원보다 23.6%나 감소했다. 감소폭은 주요 일반약 진통제 14개 브랜드 중에 가장 컸다. 2018년 1분기부터 7분기를 연속으로 보더라도 감소세는 확연한 모습이다. 타이레놀에 이어 게보린이 2위를 차지했다. 3분기 매출은 30억9540만원이었다. 작년 3분기 36억4244만원에 비해 15.0% 감소했다. 감소폭은 비교적 컸지만, 타이레놀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격차도 크게 줄었다. 작년 3분기 26억8831만원이던 둘의 격차는 올 3분기 17억4262만원으로 1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시장을 리딩하는 두 품목의 동반 매출감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타이레놀과 게보린의 주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 1·2위의 동반 부진 속에 3위는 한미약품의 맥시부펜이 차지했다. 20억811만원 어치를 3분기에 판매했다. 작년 3분기보다는 0.5% 감소해,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 눈에 띄는 브랜드는 GC녹십자의 탁센이다. 올 3분기에 14억9658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3분기 9억4958만원에 비해 57.6%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순위 역시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 비맥스 출시를 기점으로 일반약의 약국 영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녹십자는 지난해 기존 OTC본부를 CHC(Consumer Health Care)본부로 재편하면서 일반약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이 시기에 탁센의 라인업을 탁센과 탁센400, 탁센이브, 타미노펜 등으로 강화했다. 대웅제약의 이지엔 시리즈가 14억8520만원의 매출을 올려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삼일제약의 부루펜(12억3587만원), 종근당의 펜잘(11억1446만원), 안국약품의 애니펜(10억6959만원), 동아제약의 챔프(10억5415만원) 등의 순이었다. 챔프를 제외한 나머지는 증감율이 10% 이내로 전년동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챔프의 경우 전년 대비 38% 고성장하며, 분기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어린이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화이자의 애드빌과 경동제약의 그날엔은 각각 3억1207만원, 2억6217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둘 다 15%에 가깝게 증가했지만,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품목별로는 게보린, 타이레놀, 타이레놀8시간ER, 맥시부펜, 탁센, 부루펜, 애니펜, 펜잘큐, 챔프, 캐롤F 등이 1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서방형제제의 동반적인 매출 부진이다. 타이레놀8시간ER, 맥시부펜ER, 펜잘8시간ER 등은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타이레놀8시간ER은 작년 3분기 24억6807만원에서 올 3분기 17억8843만원으로 1년 새 27.5% 줄었다. 분기 매출 20억원선이 무너졌다. 오남용 논란이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서방형제제에 대한 오남용 논란이 국회에서 불거졌고, 이에 서방형제제는 잇따라 이름을 바꿨다. 실제 타이레놀8시간ER의 매출감소 시점은 타이레놀ER에서 이름을 바꾼 시점과 일치한다.2019-11-29 06:20:59김진구 -
"전 직원 반품에 매달려도 역부족"...유통업체의 비애[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촤르륵, 달그락달그락" 약국에서 들어온 반품의약품 처리가 이뤄지는 '불량의약품 보관소' 문을 열자 의약품 정제가 쏟아지는 소리만 들렸다. 의약품 분류 작업자 세 명이 각 테이블에서 낱알을 한 알씩 세고 있었고, 다른 한 켠으로는 정리되지 않은 의약품들이 쌓여 분류를 기다리고 있다. 정부가 지난 9월 라니티딘 전 품목 회수를 결정한 후 약 두달 만인 지난 22일 니자티딘 13개 품목의 일부 회수를 발표했다. 요양기관은 물론 제약사와 도매업체에 라니티딘 회수가 채 끝나기도 전에 니자티딘 업무까지 더해진 상황. 27일 오전 동원약품의 수도권물류센터를 찾아 회수 의약품 처리 현장을 살폈다. ◆작업자 4명이 낱알 세어 분류..."니자티딘 회수는 아직" 동원약품의 수도권물류센터인 '동원아이팜'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육로에 위치한다. 서울, 경기, 인천에 위치한 동원약품 거래 약국 1000여 곳의 배송, 반품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약국에서 회수의약품이 들어오면 우선 '불량의약품 보관소'로 옮겨지는데, 이 곳은 평소 약국 반품의약품을 처리하는 곳이다. 발사르탄, 라니티딘 등 특수 회수의약품 처리도 이 곳에서 담당했다. '니자티딘 제제가 얼마나 들어왔느냐'는 질문에 물류센터 1층 담당자인 우동국 부장은 선반 위의 박스 하나를 내려 보여주었다. 박스에는 소포장 의약품 스무여 개가 들어있었다. 우 부장은 "니자티딘은 아직 회수 제품번호가 내려오지 않아 회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약국에서 우선 들어온 회수약을 어제 한 차례 보내고 다음으로 들어온 것이 이 정도"라고 설명했다. 약국에서 반품재고가 들어오면 네 명의 반품 작업자가 약을 꺼내 이름 별로 분류한 후 낱알을 파악해 약통에 정확한 수량을 적는 것까지가 1차 작업이다. 2차는 수량 파악이 끝난 약을 제약사 별로 분류해 각 제약사 별 반품 수량을 정하는 것 까지다. 3차는 제약사에 반품 확인서를 발송해 제약사가 승인하면 정리해놓은 약을 발송, 정산으로 마무리한다. 그렇다면 니자티딘이 아직 회수되지 않은 시점에 반품 작업자들이 분주한 이유는 무엇일까. 9월28일 이후 11월27일인 현재까지 이 작업장의 주 업무는 '라니티딘 분류 및 반품 정리'다. 지금은 많이 정리됐다지만 라니티딘이 쏟아져들어왔던 10월,11월 두달 간 동원약품은 불량의약품 작업소 옆 50㎡(15평) 가량의 냉장창고 가동을 중지했다. 라니티딘 반품을 둘 곳이 없어 두 달간 냉장창고 한 가득 라니티딘이 적체되어 있었다. ◆"지금도 라니티딘 업무가 99%...물류창고 전 직원이 달려들어 반품 도왔다" 작업장 자리를 채우고 있는 세 명의 반품의약품 분류 작업자 모두 라니티딘 업무를 하고 있었다. 라니티딘 역시 일반 반품작업과 다르지 않다. 작업자들은 약국에서 들어온 약통을 열어 187알, 267알을 세어 통에 수량을 적어넣고 있었다. 이따금 2000정이 넘는 알약이 담긴 비닐봉지도 있었다. 한 작업자는 "약국이 자동조제기에 들어있던 걸 한번에 담아 보내는 것들"이라며 "1000정이 넘어가면 작업을 할 수 없다. 가장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작업자에게 '라니티딘이 한창 들어왔을 때, 평소보다 작업량이 얼마나 늘었었냐'고 묻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았다"며 "물류센터에서 다른 부서 인원을 최소화하고 모두 라니티딘 반품에 매달렸다"고 설명했다. 라니티딘이 특히 힘들었던 이유는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몰렸다는 점 외에도 '회수 기한'이 정해져 있어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이다. 불량의약품 작업소에 평소 4명의 인원이 일하는데, 10월, 11월 중순까지는 타부서 지원인력까지 10명 넘는 인원이 일했다. 의약품 업무는 약을 아는 사람이 해야하기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기 어려운 데다, 주 52시간제로 기존 인력이 추가근무를 할 수 없어 타부서 지원인력을 택한 것이다. 우 부장은 "약국 회수가 힘든 것은 모두 낱알로 들어오기 때문"이라며 "보통 반품약 한 박스를 검수하는 데 10분이면 되지만, 개봉 의약품이 들어있으면 1시간 이상이 걸린다""며 "5~6배의 시간과 노동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매는 모든 제품을 제약사에서 미개봉 채로 입고받아 미개봉인채 약국에 출하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 점에서 소분된 낱알 반품을 도매가 처리하고 있는 건 약사법 상, KGSP 원칙 상 이래저래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 우 부장은 "낱알을 세는 기계가 있어 알아보니 한 대에 100만원을 훌쩍 넘는 고가더라"며 "기계를 살 수도 있겠지만, 반품사업은 기업 입장에서도 하면 할 수록 손해보는 마이너스 사업으로, 손해보는 사업에 자본을 더 투입하는 것도 어불성설 아니냐"고 되물었다. 또 다른 반품 담당자는 "이렇게 많은 라니티딘 반품을 진행했지만, 이는 '새발의 피'"라며 "오랜 기간 물류센터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짐작하면, 지금까지 들어온 라니티딘 반품은 전체 반품량의 10%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90%의 반품이 더 들어올 것이란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 근거에 대해 묻자 담당자는 "발사르탄과 비교해서다. 라니티딘보다 품목도, 물동량도 적었던 발사르탄 재고가 지금도 들어오고 있다"며 "라니티딘은 발사르탄의 적어도 10배 이상 반품이 들어와야 하는데, 지금까지 작업장과 냉장창고를 채운 정도는 예상에 훨씬 못 미친다"고 예상했다. 라니티딘 반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조차 되지 않는 대목이다. 또 다른 창고 관리자는 "또 다른 문제는 라니티딘과 같은 특수한 회수가 걸리면 식약처 실사도 따라온다는 점"이라며 "동원은 그런 경우가 없지만, 다른 도매업체는 최근 들어온 약국 발사르탄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가 식약처 실사에서 지적돼 행정처분을 받았다고 한다. 약국이 보내는 발사르탄을, 회수기간이 끝났다며 안 받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반품은 산업계 구조적인 모순의 집결체..."왜 몇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나" 도매업계는 결국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니자티딘 모두 도매의 반품 부담과 제약사 정산 갈등으로 귀결된다고 보고 있다. 우 부장은 불량의약품 작업실 안에 또 다른 창고를 보여주며 "여기에 들어있는 반품의약품만 10억원어치"라고 밝혔다. 모두 분류를 마치고 제약사 별로 나눠 정리까지 했음에도 제약사가 반품확인을 하지 않아 보내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다. 동원아이팜은 2017년 현재 연매출 26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비교해 떠안고 있는 불량의약품 재고가 10억원어치로, 적지 않은 규모다. 우 부장은 "김포 물류센터로 이전하기 전인 5년 전 반품창고 재고가 2억~3억원어치였는데, 지금은 10억원이라는 건 5년 사이 반품하지 못하고 있는 불용재고 의약품이 3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라며 "동원약품 매출이 5년 사이 2배 늘었는데 반품 재고는 그보다 빨리 증가하고 있다"고 현황을 밝혔다. 의약품 한 알 한 알이 모두 정산 받아야 할 돈이나 마찬가지여서 도매업체들은 창고를 늘려가며 재고의약품을 모아놓을 수 밖에 없다. 10억원을 쌓아놓는 보관 비용, 10억원이라는 비용의 유동성이 묶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20억원의 손해를 본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도매업체들 모두 물류창고 안 반품의약품 공간을 갈수록 늘려가고 있다. 0 현준재 동원약품 대표는 "제약과 유통, 요양기관이 각자의 역할과 부담을 나눠 합리적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 약업계는 을이 모든 손해를 떠안는 구조"라며 "도매업계 반품은 그 대표적인 예다. 제약사와 약국 반품 부담이 모두 도매에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부장은 "차라리 제약사가 약가를 산정할 때 포함하는 반품, 폐기 비용을 도매에 주고 의약품 폐기를 도매가 맡았으면 한다. 어차피 제약사도 비용을 들여 반품실을 운영하고 반품약을 모두 폐기처분하는데, 불용재고가 제약사까지 가는 과정에 도매의 손해와 노력이 너무 많다"며 "도매업체도 선진화되고 KGSP를 모두 갖춘 시설이라 폐기를 맡겨도 손색 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물류센터에 수많은 정부, 국회 관계자가 다녀가며 이 반품 절차와 불용재고를 보았다. 매번 심각성을 설명하지만 하나도 달라지는 건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담당자는 "당장 라니티딘에 니자티딘 회수 재고가 더해질 생각에 걱정이 크다. 지금 상태에서 혹여나 니자티딘 회수 품목이 하나라도 늘어난다 생각하면 아찔하다"며 지난한 회수작업을 이어가는 현장의 피로도를 짐작케 했다.2019-11-29 06:20:57정혜진 -
항암제 '린파자', 정제 적응증 보험급여 확대 노린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항암제 '린파자'의 정제 제형이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PARP(poly ADP ribose polymerase)저해제 린파자(올라파립)의 ▲진행성 난소암 1차 치료 유지요법 ▲난소암 1·2차요법에서의 정제(제형추가) ▲HER2 음성 전이성 유방암 처방 등 추가된 3개 적응증에 대한 급여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급여기간 제한 문제를 해결한 린파자가 실질적인 사용폭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린파자는 경제성평가면제제도를 통해 총액제한형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를 통해 2017년 10월 등재됐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 이후 유지요법으로 15개월까지만 급여가 적용돼 올해 1월부터 급여 혜택이 중지되는 환자가 발생했다. 이후 정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급여 확대 논의를 진행, 5월부터 급여 기간제한이 해제된 바 있다. 린파자 정제형의 추가는 복용편의성 향상을 예고한다. 정제의 유효성을 살핀 SOLO-2 연구는 린파자300mg 정제 1일2회 복용으로 진행, 1차 평가항목을 충족했다. 정제의 경우 150mg 2개(300mg)를 1일 2회 복용, 린파자 캡슐의 경우 50mg 캡슐 8개(400mg)를 1일 2회 복용한다. 1일1 6캡슐에서 1일 4정제로 알약 수가 줄어드는 셈이다. 한편 린파자 1차 유지요법은 BRCA 변이 양성 난소암 환자의 질병진행, 사망 위험을 위약군 대비 70% 감소시켰다는 SOLO-1 3상 데이터를 근거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지난해 10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8) 발표 당시 극찬을 받았던 연구다. 분석 결과 린파자 투여 환자의 60.4%가 약 3년간 무진행상태를 유지하며 위약군(26.9%)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또 난소암에 이어 BRCA1 또는 BRCA2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가진 HER2 음성(삼중음성) 유방암의 경우 OlympiAD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린파자 치료 환자에게서 질환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이 '카페시타빈', '비노렐빈', '에리불린' 등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 비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19-11-29 06:19:06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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