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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정위 조사 받았다면서요?"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와 오는 11월 28일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매출이 급증한 제약사들이 여기저기서 불거지고 있는 의혹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복지부가 최근들어 매출 급신장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해당 기업이 어디냐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실적이 좋은 제약사 담당자들은 "복지부, 공정위 등 정부기관이 기습 조사를 하고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문의를 해오는 기자들이 늘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은 없겠지만, 최근 실적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독특한 마케팅 전략 효과 때문이지 부풀어지고 있는 의혹은 아니라는 설명. 그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는데 이럴 때 일수록 자랑거리가 있어도 쉬쉬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2010-09-15 06:35:13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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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 27일 입찰…삼성·아산병원 미확정시장형실거래가제도 도입을 앞두고 실시되는 부산대병원 연 소요약 입찰에서 1원낙찰 재현 등 과열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사립대병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내 사립병원을 대표하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도입은 최대 관심사. 일단 사립병원 중에서는 경희의료원이 가장 먼저 최종 입찰 준비에 착수했다. 반면, 오는 9월말로 납품 계약이 만료되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이대목동병원은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도입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찰 단행과 재계약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희의료원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시장형실거래가 제도를 도입을 위한 연 소요약 입찰을 실시한다. 경희의료원측은 지난 12월 의약품 도매업체 선정시 서류를 제출한 16개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며 아직 구체적인 입찰일은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의료원측은 이번주 중 설명회를 개최하고, 빠르면 오는 27~28일(가안) 입찰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제도 도입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납품 가격을 조사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던 이들 병원들은 계약 만료일이 다가왔음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 삼성의료원 관계자는 "지난 8월 말 1달간 의약품 납품 계약을 1개월 연장했고, 이달 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면서 "하지만 시장형실거래가 제도 도입을 위해 입찰을 실시할지 계약을 연장할지를 놓고 고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이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도입을 위한 입찰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기준가를 고수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내부 의사들의 처방 패턴 또한 존중해 줘야하기 때문에 쉽사리 입찰 방식 등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모 입찰전문 도매업체 관계자는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는데 병원측이 액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입찰이든 재계약이든 자료를 준비해야 하는 도매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들 병원측은 관련 시장의 이목이 집중,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때문에 빠르면 이번주중으로 재계약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10-09-14 18:24:19이상훈 -
한·일 도매협회, 선진 의약품 유통 교류 다짐한·일의약품 도매협회 대표단은 제3회 한일의약품유통포럼 개최를 위해 내년 4월에 사전회의를 갖기로 결의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는 14일 한일대표단 조찬회의를 개최하고 양국간의 우호를 다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011년 9월 개최 예정인 제3회 한일의약품유통포럼 한국개최건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한우 회장은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한 한일포럼에서 일본의약품도매협회의 후덕한 호의에 감사하다"면서 "일본의 의약품약가제도를 비롯한 유통현황에 대한 포럼은 매우 유익했다"고 호평했다. 이에 일본의약품도매협회 벳쇼 요시키 회장은 "서울총회가 하루 지났지만, 참석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면서 "한국의약품도매협회의 성공적인 서울총회 준비에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협 엄상주(복산약품 회장) 고문은 "2008년 IFPW 샌프란시스코 총회 이후 한일의약품도매협회간의 우의가 매우 발전된 모습에 감사하다"면서 "단체간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서 상호 우의와 양단체의 발전을 희망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양측은 내년 4월에 제3회 한일의약품유통포럼 개최에 대한 사전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일정을 결정키로 했다. 또한 한중일 3국 포럼개최에 대해서도 사전협의를 통해 충분히 논의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일본측 대표로 일본도매협회 벳쇼 요시키 회장, 마츠다니 타카아키 부회장, 나카키타 케이슈크 상임이사, 오카노 마사히토 상임이사, 코이케 케이지 홍보연수위원장, 하야시 카오루 홍보연수위원, 키무라 번지 위원, 스에히로 히데토 위원, 이치야마 이세이 사무국장, 마키하라 나오키 홍보연수부장, 손일선 동경대 연구위원 이상 11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은 한국의약품도매협회 이한우 회장, 엄상주 고문, 주만길 고문, 엄태응 부회장, 박호영 위원장, 최병규 위원, 김성규 총무이사, 허강원 정책홍보국장, 이병각 통역 등 9명이 참석했다.2010-09-14 16:44:21이상훈 -
CJ-비씨월드, 메로페넴 고함량 주사제 공동 영업국내 상위제약사와 중견제약사가 '메로펜주' 고함량 주사제에 대한 공동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비씨월드제약(대표 홍성한)과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본부장 강석희)는 비씨월드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메로페넴 고함량 주사제의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으로 발매하는 메펨주1g은 기존 제품에 에 비해 임상적 편리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제품. 메로페넴 시장은 현재 약 300억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향후 폭발적 성장세가 예상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다. 이와관련 양사는 지난 9일 CJ인재원에서 CJ제일제당 강석희 제약사업본부장과 비씨월드제약 홍성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메펨주 발매식을 거행했다. 발매식은 강동성심병원 엄중식 교수의 강연에 이어 비씨월드제약 서태식 영업본부장의 제품개발경위와 특장점에 대한 설명, 메펨주 Role play 경연 등 다채롭고 풍성하게 진행됐다. 서본부장은 "염산반코마이신의 신화를 이번 메펨주1g 발매를 통해 다시한번 재현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비씨월드 관계자는 “ 비씨월드제약은 최근 R&D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는데 이번 메로페넴 고함량 제제의 국내 최초 개발을 통해 제품개발력을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재 다수의 개량신약이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코마케팅을 계기로 상호 Win-Win할 수 있는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10-09-14 10:51:38가인호 -
지오영, 미래 약국 유통 전략 방향 제시지오영은 코엑스에서 개최된 팜엑스포 지오영관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지오영은 지난 12일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핑크 빛 드럭스토어가 온다'라는 대주제로 미래의 약국 유통의 전략 방향을 제시했으며, 약 400여 명의 약사회 회원들이 참석했다. 지오영 조선혜 회장의 경영 리더쉽 강의와 맥세스 컨설팅 서민교 교수의 이상적인 한국형 드럭스토어 강의가 큰 관심을 끌었고 그 외에도 자연치료 의학회 김청호 교수, ND 힐링센터의 이준희 원장의 학술강의와 의약품 정책 연구소 한오석 소장의 건강관리 약국의 구축 전략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조선혜 회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개국 환경 변화에 따른 약국운영의 과학적인 시스템과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춘 드럭스토어 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참석한 약사들도 유익한 내용과 정보가 있는 수준 있는 세미나였다는 반응을 보였다.2010-09-13 17:09:16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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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약품, 팜엑스포서 징기스팜·PB제품 집중 홍보태전약품판매 자회사인 티제이팜(대표이사 오경석)은 지난 11~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팜엑스포'에 참가해 징기스팜 서비스와 PB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티제이팜은 이번 박람회에서 PB제품인 먹는 탈모증 치료제 코오롱제약 '드로젠'과 순수 생약성분의 변비치료제 한풍제약 '변락에프과립', 치즈맛의 부드럽고 고소한 웰빙쿠키 대산후드 '레드쿠키닭가슴살', 고소한 오트밀에 상큼한 크렌베리가 함유된 웰빙쿠키 대산후드 '레드쿠키오트베리'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아울러 티제이팜은 징기스팜 도 적극 홍보했다. 징기스팜은 전문약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 대한 주문, 재고관리, 이벤트 진행 및 제품 POP관리, 반품, 결제의 부담에서 벗어나 궁극적으로 약국의 일반약 매출 향상을 촉진시키는 프로젝트를 말한다.2010-09-13 16:55:05이상훈 -
약국가, 감기환자 소폭증가…추석마케팅 돌입무더위와 잦은 비로 매출부진을 겪던 약국에 감기환자가 소폭 증가해 경기회복이 예상된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폭염과 휴가, 장마로 이어지는 계절적 요인이 약국 경기침체를 장기화 시켰으나 환절기에 감기환자가 소폭 증가하면서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비로 내방고객 수가 급감함에 따라 매출이 30%이상 떨어지는 일도 있었지만 일반약 매출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종로구 A약국 약사는 "긴 장마로 대로변에 인적이 드문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경우 매출이 30%이상 곤두박칠 치기도 했다"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내방객도 늘고 일반약 매출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의 M약국 약사는 "늦더위로 안과처방 환자들이 여전히 있는데다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지만 감기환자들도 소폭 증가했다"며 "예년보다는 더디게 경기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약국가는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대비해 건강기능식품, 영양제를 전진배치하거나 패키지로 가격을 할인하는 등 추석 마케팅에 분주하다. 대형 할인마트와 인터넷, 홈쇼핑과의 가격경쟁에 밀려 추석특수는 옛 말이지만 약국에서만 취급이 가능한 영양제 등을 질환별, 연령별에 맞춰 타깃 마케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 J약국 약사는 "대형마트 등과 가격경쟁에서 밀려 예전보다 고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노년층에서는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며 "POP를 제작하고 선물포장을 진열하는 등 추석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K약국 약사는 "현재까지는 추석특수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본격적인 선물을 구입하는 이번 주에 맞춰 연령대에 맞춰 패키지를 구성하는 등 추석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10-09-13 12:19:16이현주 -
광동 "비타500 마시고 수능 500점 맞고"올해도 입시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을 위해 ‘비타500’이 응원한다. 광동제약은 전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고3수험생들의 건강을 챙기고, 장학금과 졸업여행으로 힘찬 응원까지 해주는 '건강 비타500, 대박 수능500' 캠페인을 13일 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3 수험생 뿐 아니라 학부모, 담임선생님, 선배, 후배 등 수험생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참여할 수 있으며, 비타500 홈페이지에 격려 메시지와 학교 이름을 남겨주면 500명을 선정하여 ‘비타500’을 고3수험생 전원에게 줄 수 있도록 각 학교에 무료로 배달해 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비타500’으로 수험생 응원과 함께 신청자중 1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총 3천만원의 비타500 장학금을 지원하고, 전국의 고3 수험생 30명을 선정해 졸업여행도 떠난다. 또한 가장 신청수가 많은 학교에는 ‘비타500’ 증정과 더불어 전속 광고모델인 유이가 직접 방문하여 팬사인회와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건강 유지를 당부 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그 동안 고3 수험생 대상 무료 배포행사 프로모션에 참여 하여 ‘비타500’으로 응원을 받고 최선을 다한 인원이 지난 7년 동안 약 300만명 으로 큰자긍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의 사회공익 강화 차원으로 더욱 사회공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10-09-13 11:43:50가인호 -
"도매, 의약품 공급망 효율적 운영 통해 경쟁력 확보""전세계적으로 도매업체들은 정부의 의료비용 통제 정책에 따라 유통 마진 및 약가인하 정책에 직면해 있다. 도매업체들은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의약품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마크 패리쉬 IFPW 사무총장은 서울총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계 각국 정부의 의료비 통제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통 공급 망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패리쉬 사무총장은 "정부의 의료비 통제 정책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통 효율성과 비용절감적 측면에서 제약사들과 약국, 그리고 환자들에게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특히 특히 주 고객인 약국과 제약사들의 요구에 맞는 부가적 서비스 제공은 의약품 도매 업체들의 최대과제이자 성공 열쇠"라고 강조했다. 도매업체들의 기본적인 역할은 공급망을 통해 제약사와 약국, 그리고 환자들을 연계지켜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패리쉬 사무총장은 "전세계 도매업체들은 지금도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맥락에서 이번 서울총회는 각국 회원사들의 부가서비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패리쉬 사무총장은 "한국 시장 또한 도매업체들이 효율적 공급망을 유지, 주 고객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가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총회 개최는 한국의 도매업체들이 고도화돼 있다는 사실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패리쉬 사무총장은 올해 말로 규제 일몰되는 유통일원화와 관련 "IFPW는 각국의 도매정책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다만, 한국 도매협회가 유통일원화 유예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번 서울총회를 통해 한국 의약품 유통 현실을 잘 알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0-09-13 09:27:00이상훈 -
원외처방 노린 덤핑낙찰 재현…3차입찰 불꽃 예고[이슈분석]부산대병원 원내사용약 입찰과 전망 의료기관에서 경쟁입찰을 통해 구입된 의약품의 공급단가도 다음달부터는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된다. 제약과 도매업계는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에 따른 이 같은 제도변화를 염두해 이른바 저가 ‘덤핑’ 낙찰을 경계해왔다. 하지만 새 제도 시행이후 처음 단가계약을 체결할 것이 확실시되는 부산대병원 입찰에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입찰결과=부산대병원은 국공립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입찰 대신 현장입찰을 진행했다. 따라서 정확한 입찰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날 입찰에 붙여진 ‘Alphamin 500ml 외 2001종’ 중 품목별 입찰에서 440여개 경합품목 성분과 수액그룹 등 일부 그룹군이 낙찰된 것으로 파악했다. 또 단독품목이 지정된 성분이나 단독품목 성분이 포함된 그룹군들은 대부분 유찰됐다는 후문이다. 통상 병원 경쟁입찰에서 경합품목 중심의 조기 낙찰과 단독품목의 낙찰지연은 자연스런 일이다. 하지만 품목별입찰에서 일부 경합성분의 낙찰가가 0.01% 수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업계를 긴장시켰다. 이조차 여러 도매업체가 같은 가격(동가)으로 투찰해 충격파는 더욱 크다. 이른바 보훈병원 입찰로 대표되는 저가 ‘덤핑’ 낙찰이 부산대병원에서 재현된 것인데,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에 따른 우려와 경계심을 무색케 하는 결과였다. ◆출혈경쟁은 왜?=부산지역 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입찰참여 업체들이 제약사들과 이미 사전에 (1원 덤핑낙찰과 공급에 대한) 얘기를 끝내지 않았겠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덤핑낙찰’이 보험상한가 인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제약사의 재가없이 도매업체가 단독으로 무리수를 뒀을 리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시장형실거래가제에 따라 가격이 인하되더라도 원내 사용량이 10%이고 원외처방이 90%라면 약가인하 폭은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 “원내 코드가 유지돼야 원외처방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불가피하게 출혈경쟁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심평원의 급여비 심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요양기관은 11조원을 약값으로 청구했다. 의료기관은 3조원, 약국은 8조원 규모로 3:7 비율이다. 여기서 약국조제가 거의 없는 주사제를 뺀 경구제 비율만 보면 의료기관과 약국 조제비율은 1:9까지 더 벌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제약사들이 90%의 약국시장을 위해 10%인 병원 납품가격을 포기했다는 풀이가 가능한 것이다. 약가인하폭 또한 가중평균가가 반영되기 때문에 리스크 부담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기존 거래도매 이외에 군소 도매업체들이 입찰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품목도매들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품목이 경합으로 풀리면서 덤핑낙찰에 가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릭이 많은) 항생제군에서 덤핑낙찰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실제 부산대병원은 이번 입찰에서 그동안 단독으로 묶어뒀던 상당수 품목들을 서울대병원 등을 참조해 경합으로 대거 풀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과 가격인하 가능성이 그만큼 더 커진 것은 당연지사다. ◆본 게임은 어떻게=또다른 업체 한 관계자는 “병원측이 낙찰 도매에게 낙찰품목만 알려주고 전체적인 집계상황을 알려주지 않아서 자세한 입찰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다만 병원 측에서 예가를 10%로 설정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경합 성분은 대부분 낙찰됐지만 단독품목이나 오리지날이 포함된 그룹군은 유찰됐다. 재입찰에서 추가 낙찰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예가 상향 조정없인 입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합성분은 사실상 시범게임에 불과하고 본게임은 단독품목과 단독품목이 포함돼 있는 그룹군에 대한 본격적이 가격경쟁이 될 것인데, 병원의 예가수준으로는 입찰을 조기에 마무리짓기 어렵다는 전망. ‘연습경기’ 삼아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는 비부산지역 한 도매업체 관계자도 “경합품목에서 덤핑낙찰이 재현된 것은 매우 우려스런 일이다. 하지만 제네릭이 없는 단독품목이나 다국적 제약사 제품들은 유찰이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장형실거래가제가 미칠 병원입찰의 변화는 15일 재입찰을 지나 3차 입찰부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 경합품목에서는 1원이나 1원이하짜리 덤핑낙찰이 속출할 수 있지만 거꾸로 오리지널 품목이 포함된 입찰은 가격인하가 쉽지 않아 양극화가 극명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약가인하와 특혜시비=상황이야 어찌됐든 이번 입찰은 시장형실거래가제 시행이후 저가 덤핑낙찰에 따른 약가인하의 실효성을 기존 실거래가상환제 때보다는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낙폭이 얼마나 클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다. 이는 입찰전에도 이미 제약업계 내부에서 분석이 이뤄졌던 결과이기도 하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형실거래가제가 시행되더라도 약국 유통분은 약가인하가 거의 없을 것이다. 가중평균가로 가격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병원 납품단가를 최대한 낮추더라도 원외처방코드를 유지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모험을 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었다. 그리고 이 분석은 이번 입찰에서 일부지만 사실로 입증됐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새 제도가 대형업체들의 ‘덤핑낙찰’을 부추기고 제네릭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키워줬다는 볼멘소리도 내놨다. 시장형실거래가제에 따른 약가인하를 일부 감면하는 R&D 특례를 말하는 것. 이 관계자는 “R&D 비중이 높은 업체는 최대 60%까지 약가인하를 면해준다. 덤핑낙찰을 사주해도 약가인하 리스크는 4%에 불과하다. 퍼스트제네릭을 갖고 있으면서 R&D 비중을 늘려잡은 상위제약사들에게 고속도로를 내준 꼴”이라고 주장했다. ◆전망=부산대병원은 본원 재입찰을 오는 15일, 양산병원은 16일에 갖는다. 1차 입찰에서 경합성분들이 대부분 낙찰됐기 때문에 재입찰에서 낙찰품목이나 낙찰그룹은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재입찰 이후 진행될 3차 입찰을 겨냥한 제약업체들과 도매업체들의 주판알 튕기기와 사전협상이 불꽃을 틔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장입찰이라는 낡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부산대병원과 정부는 일단 예가를 조금씩 상향 조정하면서 추이를 지켜볼 게 뻔하다. 하지만 오리지널 단독품목의 낙찰가가 예년보다 높아지는 새 제도의 역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과 정부 또한 마음이 편치 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2010-09-13 06:50:46최은택·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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