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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구 병원건물 1층 편법 원내약국 개설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영도구에 이어 중구에서도 신축 병원 건물 1층에 편법 원내약국 개설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9층 규모의 M병원은 이달 초 문을 열고 운영중이다. 병원은 건물 4층부터 9층까지 사용 중이며, 건물 1층부터 3층은 근린생활시설로 임대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해당 건물 1층에 약국 입점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지역 약사들은 편법적인 원내약국 개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역 약사들과 약사회에서는 병원을 찾는 환자들만이 약국을 이용하는 건물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다. 또한 건물의 소유주인 병원장이 약국의 임대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처방담합의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지역 A약사는 "병원은 약 150병상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해에도 약국 입점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당초 계획됐던 약국 자리에는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동일층 다른 자리로 계획을 바꿔 개설시도를 하려는 것이 최근 또다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 건물 출입문이 도로에서 안으로 수십 미터 들어간 곳에 위치해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외부에서는 해당 약국의 존재를 인식조차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A약사는 "1층 안쪽에 약국이 들어오려는 것인데, 이 자리에 약국이 들어온다면 도로를 오가는 사람들은 약국의 모습을 보기에도 어렵고 만약 이용한다고 해도 병원 주출입문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약국 예정 위치에 또 다른 출입문이 있기는 하지만 그곳은 병원 쓰레기처리장과 연결된 문이다. 그 곳을 이용해 약국을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시약사회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20일 중구보건소를 변정석 회장이 직접 방문해 개설 반려를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시약사회는 "해당 부지에 약국개설이 허용되는 경우 의료기관 개설자가 우월적 지위를 통해 약국이 의료기관의 지시에 따르도록 종속적 관계를 형성하고, 사실상 의료기관 구내약국 역할을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구조적으로 담합의 발생 우려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약사회는 "건물 구조상 외부인이 의료기관의 정문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지상 1층의 다중이용시설을 전혀 이용할 수 없으며 병원을 방문한 환자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라면서 "약사법 제20조 제5항에 따른 약국 개설의 법적 제한조항을 편법적으로 회피하고자 동일한 층에 다중이용시설인 카페를 입점 시키는 등 일련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병원 안쪽으로 나있는 약국 자동문에 대해서도 병원과 약국의 전용통로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시약사회는 해당 위치에 약국 개설은 불가하다는 주장이다. 시약사회 한 관계자는 "당초에 개설하려는 위치는 다른 곳이었는데 허가가 이뤄지지 않을 것같으니 다른 자리로 어떻게든 개설하려는 듯 보인다"면서 "관내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편법약국 개설 논란이 우후죽순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편법약국 개설이 늘어나지 않도록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 구보건소에 검토 내용을 문의했지만 민감한 사안인데다가 아직 개설신청 접수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약국 개설과 관련해 접수된 문서가 없다. 신청이 들어오면 그때 약사법의 관련 조항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검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2020-01-20 18:14:48정흥준 -
"힙스 체인 200곳 돌파...7개 파트너사와 동반성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팜듀홀딩스(회장 신완균, 총괄대표 최문범)는 힙스 체인 회원약국이 200곳을 돌파해, 올해는 7개 파트너사와 약국이 동반성장하는 한해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7일 팜듀홀딩스는 안양 인덕원에 위치한 데이팜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지난해 2월 팜듀홀딩스가 본격 출범하며 회장으로 취임한 신완균 서울대 약학대학 명예교수는 약국 일반약 시장을 활성화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7개사가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전했다. 팜듀홀딩스는 현재 (주)데이팜, (주)팜투플러스, (주)팜투게더, (주)팜스메틱, (주)리앤씨바이오, 씨엔에이바이오텍(주), (주)버팔로헬스 등 7개사가 통합해 운영되는 중이다. 신완균 회장은 "건강에는 처방약과 일반약, 건기식이 모두 중요하다. 특히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 식품이 질병과 예방을 좌우한다"면서 "팜듀홀딩스는 약사사회에서 약국을 좀 더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여러 법인들이 건기식과 화장품까지 총괄적으로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팜스메틱은 콜라겐을 응용한 신규 스킨케어 제품과 콜라겐모이스춰쿠션과 같은 약국 전용 색조화장품을 런칭했다. 올해에도 탈모샴푸와 남성 올인원 및 여성기초 3종 화장품 등 개발 공급해 더마코스메틱 분야에서도 약국의 영역을 탈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리앤씨바이오는 제조공장의 설비 도입과 함께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원 등록, GMP시설등록 등을 마무리해 팜듀홀딩스가 추진하는 제품의 개발과 기획을 지원하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문범 대표는 "지난해 괄목한 성과가 이뤄져 올해에는 보다 큰 의미의 통합을 할 것이다. 7개 회사 전체 대표가 모여서 업무적 통합과 인적 통합, 가야할 방향에 대한 통합을 이뤘다"면서 "올해 임직원이 100명이 됐다. 화합과 협동, 하모니를 모토로 내실과 외부의 화합을 모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이 생산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유통하는 ‘팜핑’ 구조를 활성화해 약국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데이팜 힙스 체인약국은 200개를 넘어섰으며, 팜투플러스 뉴트리파마 회원 약국은 1200곳을 넘기는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뉴트리마마의 경우엔 2019년에는 전년 대비 거래처 40%와 매출 60% 확대를 달성하기도 했다. 팜투플러스 이윤성 대표는 "2018년 800명의 회원이었는데 이제 1200명을 넘겼다. 고기능성 건기식만 주로 취급을 하다가, 여러 보습케어 제품 등 약국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반 약국끼리의 경쟁이 아니라 다른 소비시장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또 약사들이 직접 상담 케어까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일반 시장과의 경쟁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교육, 세미나를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전했다. 팜듀홀딩스는 팜투게더 신임 원장으로 김현정 약사를 선임하고 회원약국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사업에 힘을 싣는다. 또 임상약학 학술지인 ‘팜듀’를 창간해 질환별로 테마를 정한 학술정보를 회원약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팜투플러스와 데이팜의 매출 일부를 팜투게더 학술컨설팅비로 지원을 하고 있고, 팜듀도 발간할 수 있게 됐다. 약국에서는 자료를 축적해놓고 공부를 할 수 있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우리는 온라인보다 약국이 제일 싸도록 하고 있다. 회원 약국을 보호하고 약사와 약국이 시장에서 멀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전략이다. 약국과 약업 발전에 총력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2020-01-20 11:41:34정흥준 -
지난해 건기식 판매 1위 홍삼…전체시장 4조6천억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건강기능식품은 홍삼과 비타민(종합·단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EPA-DHA 함유 유지(오메가-3),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기식협회(회장 권석형)는 20일 전문 리서치 업체를 통해 전국 5000가구 대상 패널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기식협회는 "작년 국내 건기식 시장은 4조 6000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홍삼을 중심으로 장과 혈관, 눈 등 여러 신체 부위별 기능성 중요도가 지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건기식협회는 "시장을 이끄는 원료가 다양해지는 양상"이라며 "전 연령대에 걸쳐 일상 생활에서 건기식 섭취가 보편화 됐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시장 성장세는 안정화되고 소비자 선택권은 넓어지는 긍정적 흐름"이라며 "앞으로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만큼 양적·질적 혁신을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 발표에 따르면 작년 건기식 시장은 구매 경험률 등 실질적인 시장 성장을 의미하는 소비자 구매 행동 지표도 모두 상승했다. 소비자 구매 경험률은 78.2%로 100명 중 78명이 1년에 한 번 이상 건기식을 구매했다. 구매 총 가구 수도 약 1500만 가구로 전년 3.3% 가량 늘었다. 가구 소비력을 나타내는 연평균 구매액은 30만1976원이었다. 구매 경험률과 구매 총 가구 수와 비교해 그 증가폭은 적었다. 활발한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이 브랜드 가격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은 비교적 줄어들었다는 건기식협회 분석이다.2020-01-20 11:05:14김민건 -
먹는 히알루론산 '미완성젤리' 새해맞이 이벤트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스마트헨서가 2020년 새해를 맞아 먹는 히알루론산 이너뷰티 '미완성젤리' 1+1찬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체는 이번 이벤트에 대해 제품을 1개 구매하면 1박스를 추가로 제공할 뿐만 아니라 7박스 구매 기 최대 20박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체 관계자는 "겨울철 피부 보습이 걱정되거나 배변 활동이 어려운 분들의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새해에는 더 많은 이벤트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이너뷰티를 위해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고 좋은 가격과 이벤트로 보답드리겠다"며 "설맞이 상품과 신제품 크릴오일 1+1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0-01-20 09:31:54김지은 -
위장점포로 의료기관 부지내 약국개설 '무력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 약국가에서 병원 건물 내 편법약국 개설 논란이 계속되면서, 덩달아 위장점포 문제도 되풀이되고 있다. 위장점포란 가령 병원 건물 1층에 약국 개설 허가를 받기 위해, 동일 층에 추가로 다중이용시설을 임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소규모의 카페나 잡화점 등이 주로 입점한다. 이에 일선 약사들은 "누가 봐도 운영 목적이 아닌 점포"라며 문제를 제기하지만, 다중이용시설로 인해 1층약국의 개설 허가가 이뤄지는 경우가 상당수다. 그렇다면 약국 개설 허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위장점포는 왜 잡아내기 어려운 것일까. 문제 사례를 경험한 현직 보건소 담당자들은 위장점포를 가늠할 기준이 분명치 않아 실무자들도 판단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서울 지역의 A보건소 관계자는 "실사를 나갔을 때 근린생활시설이 위장업소라는 판단이 들면 안 되는 것은 맞다.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해야겠지만 쉽지 않다"면서 "물론 해당 상가가 오전이나 오후 시간에 잠깐 문을 열었다가 닫는다거나 하는 일반적이지 않은 운영이라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 관계자는 "하지만 상가 문을 열고 운영은 하는데 경영이 잘 이뤄지지 않거나, 매출이 안 나온다고 해서 그런 이유로 문제를 삼을 순 없다. 열심히는 하는데 잘 되지 않는 곳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겠냐"며 판단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한 약국 개설 허가를 받은 뒤에 수개월 뒤 위장점포가 폐업 또는 휴업을 하는 사례들도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약국 허가가 취소되지는 않고 있다. 약사들은 위장점포인 것이 명백해졌다며 약국 운영에 문제를 제기하지만, 보건소는 기 허가된 약국에 대해 개설취소 처분을 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서울 B보건소 관계자는 "등록 당시에 괜찮았다가 약사의 의도가 아닌 불가항력에 의해서 약사법 20조5항을 저촉하게 됐을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다"면서 "현행법으로는 (다중이용시설이)문을 닫았다고 해서 허가를 취소할 수는 없다. 다만 약국 대표자를 변경하거나, 해당 약국이 양도양수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역 약사들은 허술한 법과 제도를 이용한 편법 약국 개설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 C약사는 "구색을 갖추기 위한 상가로 눈속임을 하고, 행정에서도 이를 묵인하는 상황이나 다름없다. 똑같은 편법으로 약사들의 피해 사례만 늘어나고 있다"면서 "근린생활시설이 없어지면 약국도 운영을 하지 못 하도록 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분업 20주년이다. 의사들과의 편법적인 담합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0-01-19 19:16:41정흥준 -
'약국 포화' 미사신도시...수억 적자에 폐업도 속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미사강변신도시는 올해 4월 개통 예정인 미사역으로 인해 상권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지역 약국들은 수년간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표정이 밝지 않다. 미사신도시의 상업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은 크게 북부와 중앙, 남부 등 3곳으로 나뉜다. 17일 현장을 찾아가 본 결과 세 곳의 상업지구에는 총 26곳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가장 먼저 상권이 형성된 북부에는 8곳, 중앙과 남부에는 각각 12곳, 6곳의 약국이 운영 중에 있다. 모든 상업지구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들이 에워싸고 있는 모습으로 소위 말하는 항아리상권의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현재 미사 지역에 가장 큰 이슈는 5호선 미사역의 개통이다. 올해 4월을 예정에 두고 공사 막바지에 들어가면서 상권에 활기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개통 시점이 또다시 늦춰질 수 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이 들어오는 중앙상권의 약국들은 하루빨리 개통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약 2년 전 중앙상권에 약국을 분양 받아 들어온 A약사는 매월 적자가 누적되고 있어 억대 손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A약사는 "아직 주거시설들도 한창 공사 중이다. 거주민들보다 공사 관계자들이 더 많다. 지하철이 운행을 해야 주변에 사람들도 모일 텐데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 당초 2018년 말에 개통된다던 지하철이 수차례 연기되다가 올해 4월로 미뤄졌는데, 최근엔 또 연장될 거란 얘기도 나온다"면서 "2년 전에 투자 개념으로 빚을 내 약국을 시작했는데, 그동안 억대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이번에는 부디 예정대로 지하철 개통이 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상권에 형성되는 주거시설은 올해 8월과 9월, 내년 7월 예정 등으로 한창 공사를 하고 있다. 약 2만 세대를 수용하는 주거단지와 지하철 개통 등이 맞물리면서 중앙상권에 기대가 집중되는 것이다. 지역 약사들은 미사역 개통 뒤에는 미사신도시 3곳의 상업지구 중에서 중앙이 가장 큰 수혜를 보게 되고, 나머지 상권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역 B약사는 "북부 상업지구가 가장 먼저 개발된 곳이라 병의원이 먼저 들어가서 운영 중인데, 만약 지하철이 들어오면 중심상권으로 많이 몰릴 것이다. 작년만 해도 중심상권에 약국이 많이 늘어났다. 북부는 주차의 불편함이 있기도 하고, 아무래도 다른 편의시설들이 중심에 몰리면 지금보다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북부와 남부 상업지구에는 신축 상가건물이 늘어나면서 분양대행사들의 약국장 모시기는 계속되고 있었다. 분양 관계자들에 말에 따르면, 1층 약국의 분양가는 14억에서 23억까지 차이가 있었고 임대를 할 경우 월세는 약 6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책정돼있었다. 다만 병의원 입점이 확정됐다는 내용의 ‘선임대’를 내세워 분양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약사들의 주의가 필요해보였다. 북부 상업지구의 한 상가 분양 관계자는 "전용면적 18평에 23억으로 분양중이다. 임대는 보증금 2억원에 월세 900만이다. 소아과, 이비인후과, 비만클리닉, 피부과가 들어올 예정이다. 약 100평 규모의 큰 병의원들이 입점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면서 "향후 중앙상권과 남부로 사람들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는 할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부에는 미사보건센터가 올해 4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당초 보건소 이전으로 추진이 이뤄졌었지만, 원도심 반발 등으로 보건센터로 격하되면서 처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이 과정에서 약국을 매매했던 모 약사는 폐업을 했고, 결국 해당 약국은 매매가 14억으로 부동산 시장에 나오기도 했다. 층약국& 8231;병의원 갑질로 폐업 줄줄이..."그래도 약국 계속 늘어요" 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과 남부 상업지구는 아직 상가 공실률이 높고, 운영 중인 상가들도 주민들의 이용률은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지역 수요와 상관없이 약국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었다. 행정안전부 인허가 데이터를 살펴보면, 2019년 미사신도시에만 약국 10여곳이 개설 허가를 받았다. 또 신축 상가에 분양되고 있는 약국과 새롭게 지어지는 건물들을 모두 포함하면 약국은 계속해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았다. 지역에서는 층약국이 들어오며 폐업을 한 사례, 병의원의 갑질 등으로 약국 문을 닫은 사례 등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약국 임대 및 분양 열기는 식지 않았다. 지역 C약사는 "특히 남부 상업지구는 상가 이용률이 낮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에 비해 약국은 많다. 대로변이 아니라 안으로 깊숙한 곳의 상가건물에도 한 개 병원과 약국이 세트로 들어가고 있다. 아무래도 브로커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빈 상가에는 전부 약국을 넣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건물에는 약국과 병의원만 상업시설로 입점해있고, 대부분의 점포가 공실인 곳도 있었다. 이와 관련 부동산 컨설턴트는 "같은 건물에 있는 병의원의 처방을 받기 때문에 신축 상가에 약국이 들어오는 것이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상 인근 새 건물에 약국이 생겨버리면 몇 퍼센트라도 새어나갈 수밖에 없다.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도 차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또 이 컨설턴트는 "미사 북부의 경우에는 이미 약국은 포화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도 계속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에 병의원 확정을 내걸고 분양하고 있지만, 확정여부에 대해선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쉽게 믿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2020-01-17 19:51:37정흥준 -
동아ST "판매업무정지 품목 과징금으로 적극 대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그간 약국가에서 소문으로 떠돌던 동아ST 전문약 중 일부 품목에 대한 판매업무정지 처분이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관련 회사측은 실제 처분을 받게되면 과징금으로 적극 대체하고 안 되는 품목의 경우 거래 도매상에 판매업무 정지 기간에 상응하는 재고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7일 오후 약사회관에서 동아ST 측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 자리는 동아ST가 약사회에 요청해 진행된 것으로, 최근 약국가를 중심으로 번진 행정처분 관련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리에는 대한약사회 약국이사와 보험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동아ST의 유통 관련 임원 등이 참석했다. 약국가에서 처음 이 같은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은 동아ST가 멀지 않은 시점에 판매업무정지 행정처분을 예상하고, 일부 유통가에 관련 내용을 사전에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다양한 소문이 와전돼 약국가에 전달되면서 혼선을 빚었던 것. 그간 동아ST 측은 공식적으로 행정처분과 관련해서는 확정된 부분이 없다고 밝혀왔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약사회 임원들에 따르면 업체 측은 이전 리베이트 관련 법적 조치로 이번 판매업무정지 처분이 예정돼 있고, 다음주 쯤 사전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또 업체 측에서 예상하는 대상 품목은 60~70개로, 이 자리에서 구체적 제품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이야기가 오고 갔다는 게 참석했던 관계자의 말이다. 업체측은 최근 모 지방식약청으로부터 행정처분 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아직 조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한 상황으로 기존 행정처분 관례에 따라 처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정처분의 내용은 품목 판매업무 정지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실제 처분을 받게 되면, 과징금으로 업무정지를 갈음할 수 있는 품목은 과징금으로 적극 대체하고 과징금 대체가 안 되는 품목의 경우 거래 도매상에 판매업무 정지 기간에 상응하는 재고 물량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언급했다. 약사회 측은 이 자리에서 판매업지처분과 관련 과징금으로 대체해 일선 약국가에 피해를 방지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 판매업무정지 처분은 정작 제약사보다 약국들만 업무에 어려움을 겪게 하는 조치”라며 “제약사에 과징금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강력 요청했다. 반영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체에서 처분 대상으로 예측하는 품목에 대해 언급은 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업체 측에 신속히 언론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약국가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를 요청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동아ST는 도매상과 약국들이 필요한 물량을 원할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혼란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을 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 관계자는 “동아ST 측도 약국에는 최대한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방침을 확실히 밝혔다”면서 “아직 업체도 공식적으로 처분을 받은 상태가 아니기 공식적으로 품목 등을 공개하기를 꺼리는 것 같다. 관련 내용에 대한 언론 보도자료 배포, 콜센터 설치 등을 요구했다”고 말했다.2020-01-17 19:11:48김지은 -
월세 2천만원에 허덕…계명대병원 핵심상권 약국 폐업[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저 약국이 문닫을 줄은 몰랐어요."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문전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의 이야기다. 동산병원 개원 1년도 안돼 두 번째 문전약국 폐업이지만 핵심 상권에서는 처음이다. 16일 오후 데일리팜이 동산병원 앞을 찾았을 때 계명재단 소유 동행빌딩에서 영업 중이던 N약국은 문을 걸어 잠그고 '휴업'이라는 안내문만 붙여놓았다. 작년 하반기 병원 앞 전철역 1번출구에 위치한 G약국이 문을 닫았다. N약국은 작년 12월 12일 대구 달서구 보건소에 폐업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행빌딩에는 N약국을 포함 총 5개 약국이 영업 중이다. 작년 11월 취재 당시 병원과 가까운 순서대로 4곳의 약국이 외래 처방 80%를 독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병원과 주위 약국은 동행빌딩 '1번'과 '2번'으로 지칭되는 두 곳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몰리고 있다고 했다. N약국은 같은 빌딩 내에 있지만 병원에서는 가장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다. 결국 처방전 유입이 저조했던 N약국이 2000만원대 이상의 높은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 하고 가장 먼저 떠난 것이다. 문전 A약사는 "환자들은 1·2번 약국으로 압도적으로 많이 간다"며 "같은 건물이어도 3번째 약국까지만 어느 정도 가고 그 뒤로는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A약사는 "N약국으로 환자가 가기는 했지만 처방전은 많지 않았다"며 "아무래도 월세를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모든 약국이 마찬가지겠지만 임대료와 인건비 때문에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전 B약사도 "비싼 임대료를 감당 못 해 관둔 것"이라며 "동행빌딩 경쟁이 유독 치열해 앞에서 호객 행위로 다 뺏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B약사는 "임대료는 비싼데 처방전은 많지 않으니 계속 적자를 보는 상황을 못 견딘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변에서는 N약국 뒤를 이을 새로운 계약자를 찾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동행빌딩 내 다른 약국과 임대료 수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대한약사회·대구시약사회 등은 계명대병원과 계명재단, 동행빌딩 약사 4인을 상대로 원내약국 여부를 놓고 개설등록 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B약사는 "재판에서 지면 나가야 하는데 그런 위험부담을 안고 들어올 사람이 있냐"며 "N약국 약사도 경영 악화로 나갔지만 소송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냐"고 말했다.2020-01-17 11:43:49김민건 -
"300건이 40건 됐었는데"…대법 판결에 약사들 화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법원이 창원경상대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취소 소송 상고심을 심리불속행으로 기각함에 따라 병원 인근 약국들 경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소송에 참여했던 창원경상대병원 인근의 A약사는 17일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후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A약사는 지난 2016년 초 병원 개원 당시 약국 영업을 시작한 이후 병원이 편의시설동 내 약국 자리 입찰을 시작하면서부터 1인 시위는 물론 법정 소송까지 지루한 싸움을 이어왔다. 지난 2017년 병원은 결국 편의시설동 내 약국 자리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고, 그해 10월 경 두 곳의 약국이 개설됐다. 해당 약국 오픈과 맞물려 시작된 소송은 16일 대법원 판결이 나기까지 2년이 넘게 이어졌다. 이 기간 편의시설동 내 약국들이 병원 처방전의 90% 이상을 독식하다 보니 A약사가 운영 중인 약국은 2년 넘게 하루 처방건수가 40건이 채 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A약사는 편의시설동 내 약국이 개설되기 전에는 300건 내외였던 처방건수가 40건으로 줄면서 근무약사는 물론 직원까지 구조조정 해 지금까지 혼자 약국을 운영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근무약사까지 약사가 4명이었는데 편의시설동 약국들이 개설된 이후 처방건수가 30~40건도 안됐다. 내 월급도 제대로 보전 안 될 정도로 경영이 악화되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며 "그간 참고 버텼다고 밖에 표현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문이 병원 편의시설동 내 약국들에 송달되면 이들 약국은 즉시 폐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등기로 판결문이 송달되는 것을 감안하면 일주일 내외로 이들 약국은 폐업 수순을 밟게 될 형편이다. 그렇다 보니 당장 병원 인근 약국들은 바빠졌다.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약사를 충원하는가 하면 의약품을 미리 주문하고 있다. 그간 휴업했던 약국 한곳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다. 창원경상대병원의 현재 외래 처방 건수가 600~700건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약국 주변에 추가 약국 개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약사는 "병원과 약국 간 거리가 조금 있다 보니 최대한 조제 대기시간이라도 줄이기 위해 당장 근무약사부터 구하려 한다"면서 "오늘 구인난에 올릴 예정인데 바로 채용이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주변에 약국이 더 생긴다 해도 그건 문제될 게 없다. 합법적이고 공정한 경쟁이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이번 소송에서 환자는 물론 피해 약국 약사에 대한 원고적격을 인정받은데 대해 기쁘고, 약사사회에도 의미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2020-01-17 11:09:28김지은 -
불경기·최저임금 인상에도 약국 설 떡값 20~30만원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 등으로 약국 경영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설 명절 직원들의 떡값을 챙겨주는 약국이 적지 않다. 또한 연휴기간 운영 약국은 자율적으로 신청을 받아 지자체 신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정 지역에서는 약국들이 돌아가며 문을 여는 당번제로 운영을 할 예정인 곳도 있었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규모별로 상여금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떡값 20~3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약국이 상당수였다. 인천의 A약사는 "최저임금도 오르고 경영이 녹록치 않아서 직원별로 20만원씩 챙겨줄 생각이다. 작년과 동일한 금액이다. 약국은 상여금의 개념이 딱히 없다. 하지만 매번 주는 건 아니니 그동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되도록 챙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 B약사도 "약국마다 물론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월급 인상폭과 맞물려 상여금 지급액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리 약국의 경우엔 30만원씩을 챙겨주려고 한다. 5명의 직원으로 계산을 하면 부담이 꽤 크지만 그래도 명절이니만큼 챙겨줄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서울 상급종병 앞 C약사는 "상여금은 약 50만원을 생각하고 있다. 물론 약국 근무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을 할 생각이다. 경영적으론 어려움이 있지만 1년에 2번이니 신경 쓰려고 한다"고 했다. 물론 일부 약국은 임금인상 등의 이유로 상여금을 없애거나, 선물세트 등으로 대신하는 곳도 있었다. 대전 D약사는 "최저임금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여금을 주지 않기로 하는 약국들도 있다. 선물세트로 대체하는 곳들도 있다. 우리 약국도 약 20만원 정도씩만 챙겨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에도 약국 서비스 공백을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당번약국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현재 분회별로 자율조사를 받아 지자체에 신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휴기간 운영 약국을 홍보하기 위해 지역 약사회도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었다. 다만, 119를 이용한 운영약국 정보제공 서비스는 아직 홍보가 부족해 이용률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인천 A약사는 "설날 전후로는 문을 여는 약국들이 많다. 설날 당일에 문을 여는 약국들에 대해서는 위치를 표시한 게시물을 약국별로 붙여놓고, 환자들의 이용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약사는 "설 연휴에 운영하는 약국을 알 수 있는 119알림센터는 사실상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상당수는 활용을 못 하고 있다. 10여년이 됐는데도 다들 알지 못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 C약사는 "인근에서 적어도 한 곳 이상은 문을 열 수 있도록 돌아가면서 운영을 할 것이다.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약국마다 날짜별로 문을 여는 약국이 어디인지를 게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365약국이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공공심야약국이 신설되면서 약국 서비스 공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광주 E약사는 "올해 관내에는 공공심야약국 2곳이 운영을 시작했다. 시내에서 차로 20분이면 도착을 하는 곳들이기 때문에 설에도 지역 주민들이 약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또한 대로변에 있는 약국들은 상당수가 자율적으로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또 365약국들도 꽤 많이 늘었다"면서 설 연휴 약국 서비스 공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0-01-16 18:50:3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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