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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샘병원·군포시보건소, 암 예방 사업 증진 MOU[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병원장 강제구)과 군포시보건소가 암 예방의 날(3월 21일)을 기념해 지난 20일 지샘병원 7층 호라마홀에서 ‘암 예방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강제구 지샘병원장과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암 예방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및 업무 지원 △암 예방 캠페인 공동 운영 및 홍보 지원 △의료자문 및 의학정보 교류 등을 통해 시민의 암 예방과 조기 검진 인식을 개선하기로 했다.협약식 당일, 지샘병원 1층 로비에서는 지샘병원, 군포시보건소 산본보건지소, 경기지역암센터 3개 기관이 함께 암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날 캠페인에는 내원 환자, 보호자, 직원, 시민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암 예방에 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에서는 건강 상담, 암 예방 정보 제공, 암 예방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지샘병원은 암 상담 전문 간호사가 직접 암 예방 건강 상담을 진행하며 암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렸고, 군포시보건소 산본보건지소는 암 검진 배너를 활용한 안내, 군포시민 걷기사업 홍보, 금연클리닉 상담 등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지원했다. 또한, 경기지역암센터는 암 예방 OX퀴즈를 통해 시민들의 암 예방 지식 향상과 인식 개선을 도모했다.캠페인에 참여한 한 시민은 “평소 암 예방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상담을 통해 정기 검진과 생활 습관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강제구 지샘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포시보건소와 함께 시민들에게 올바른 암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암 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암 예방 및 건강 증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5-03-21 08:35:27노병철 -
류형준 케이팜스 대표, 인천광역시장 표창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류형준 케이팜스 대표가 20일 송도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열린 인천시 비전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이날 인천시 비전기업협회는 ‘제14차 정기총회 및 제7대 회장 취임식’을 열고 지역 경제 발전과 기업 혁신에 기여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표창을 시상했다.류형준 대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바이오·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경영을 실천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류 대표는 “이번 표창은 케이팜스 임직원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인천광역시와 경제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협회 새로운 회장단의 출범과 함께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2025-03-20 18:32:51정흥준 -
활짝 열린 소분건기식 시장...약국·업체 눈치싸움식약처 시행규칙 공포로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약국 건기식업체들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소분건기식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렸지만 약국과 건기식업체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인근 약국, 타 업체들의 대처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반응이다. “아직 대세가 될지 의문”이라 기존 판매 방식에 변화를 주는 것이 고민스럽다는 게 공통된 답변이다.특히 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들은 투자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일부 업체들은 사업성 측면에서는 부정적 전망도 내놓고 있다.약국 건기식업체 한 관계자는 “위탁만 받아서 조제 배송을 할 것인지, 약국에서 조합 포장을 하는 것만 지원할지 따져봤는데 비용 대비 효율이 어느 정도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아직은 사업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소수가 될지 붐이 일지 알 수도 없다”고 밝혔다.업체 입장에서는 위탁 조제를 해줄 경우 소분 시설을 갖춰야 하고, 약국용 주문 전송 프로그램도 갖춰야 한다. 만약 약국 상담용 프로그램까지 지원해야 한다면 투자해야 할 비용이 상당하다는 설명이다.맞춤 소분건기식 판매, 소비 절차. 약국서 소분 조합 판매가 가능하지만 시설과 운영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 관계자는 “차라리 기존대로 공급을 하고 원하는 약국들만 소분, 판매를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지원해주는 게 나을 수 있다”고 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은 없다.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일단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는 취급 약국들에게 알려줄 생각이다. 자료들을 취합하고 있다”고 전했다.시범사업 기간 소분건기식을 경험했던 업체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추가 기능들을 탑재해 차별화를 두는 방향을 설정하기도 했다.참약사는 소분건기식 서비스인 ‘메디어리’를 일부 약국에 시범 도입하며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의약품과 건기식 상호작용 GPTs 서비스도 개발을 마쳐 이를 접목한다는 계획이다.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회원 약국 중에는 (핏타민으로)맞춤 소분건기식 상담을 해본 약사들이 이미 있기 때문에 그들을 우선적으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약국들도 건기식 소분 조합이 낯설어 섣불리 개봉판매를 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소비자들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설명을 하는 것도 허들로 작용했다.서울 B약국은 “시설도 갖춰야 하고 교육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한테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그럴만한 동기가 없다”면서 “다른 약사들도 아직 말이 없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준비 없이 완제품을 뜯기도 부담이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2025-03-20 17:47:46정흥준 -
성공 개국 입지는? 이태영 약사, 내달 13일 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공 개국 입지 6가지 케이스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약국 14가지 케이스는?'약사 선배-8번의 실전 개국노트' 저자인 이태영 약사가 내달 13일 실전특강을 진행한다.'성공 개국 전략 임장부터 실전특강'을 주제로 진행되는 강의는 20년차 개국약사이자 9번째 약국을 운영중인 이 약사만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공개된다.특강은 ▲성공개국 임장 전략-절대 사기 당하지 않기 ▲성공개국 입지 선택 전략-대박 자리 찾기 ▲약국 계약 실전 ▲질의응답&마무리 순서로 진행된다.이 약사는 "임장 전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내용부터 성공 개국 입지 사례,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할 사항, 계약서 작성법 등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의는 하나은행 방배동 지점 2층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며, 선착순 5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2025-03-20 17:37:50강혜경 -
퇴장방지약 지정되자 자취 감춘 소포장...제도 악용?[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장기 품절로 퇴장방지의약품에 지정되는 품목이 늘면서 약국가에서는 기존에 공급되던 소량 단위 포장 품목까지 자취를 감출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급 불안정 이후 장기 품절로 퇴장방지약에 지정된 일부 품목들의 경우 기존에 공급하던 소포장의 유통을 줄이거나 제외하는 등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 2월 퇴방약에 지정된 부광약품 훼로바유서방정의 경우 기존에 30T, 100T, 200T, 500T가 생산, 유통됐지만 최근에는 30T, 100T 등의 소포장 품목이 시중에 제대로 유통되지 않고 있다.업계에서는 그 이유가 퇴장방지약 지정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퇴방약의 경우 소포장 생산 의무에서 제외되는 만큼 회사가 기존에 생산하던 소포장의 유통을 중단했다는 것.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공급이 지속적으로 안된 품목이기는 하지만 훼로바의 경우 2월 퇴방약 지정 이후 소포장 제품은 씨가 말랐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시중에 유통이 되지 않고 있다”며 “퇴방약은 소포장 의무에서 제외되는 만큼 이 부분을 이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부광약품 측은 퇴방약 지정에 따라 소포장 생산을 중단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부광약품 관계자는 “소포장 공급 문제는 퇴방약 지정과는 무관하다”며 “훼로바의 경우 공급 부족이 워낙 심각한 만큼 대량 포장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퇴방약 지정에 따른 포장 단위 변경 등에 대해서는 회사 차원에서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퇴장방지약의 소포장 문제에 대해서는 약국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퇴방약 제도는 환자 진료에 필수적이지만 경제성이 부족한 의약품의 원가를 정부가 보전하고 생산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지정된 약은 소포장 의무에서 제외된다.약국가에서는 대량 포장만 유통되는 약들로 인해 악성재고 부담을 겪어야 하는 동시에 환자 안전에 대해서도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전남약사회 정기총회에서 한 대의원은 니트로글리세린의 포장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니트로글리세린 역시 퇴장방지 의약품 중 하나로 소포장 관련 지적이 나올 때 단골로 등장하는 약 중 하나다.이 대의원은 “100정 단위로 생산·유통되다 보니 불용재고가 너무 많이 발생한다. 몇 정만 쓰고 유통기한이 경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단가를 올리더라도 10정 단위로 생산·유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의 재고 관리 문제를 떠나 환자 안전이 우려된다“면서 ”국내 조제 시스템에서 대량 포장 제품을 개봉한 후 조제실에서 장기간 사용하다 보면 변질 등의 우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이 장기화되면서 잦은 품절로 퇴방약으로 지정되는 약들이 늘고 있고 이들 약이 제도를 이용해 기존에 공급하던 소량 단위 포장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제약사, 약사회가 함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2025-03-20 17:36:51김지은 -
베타히스틴 불순물 리스크에 출하 중지…약국은 조제 걱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베타히스틴 불순물 리스크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약국가에서 나오고 있다.어지럼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네스에스정이 대표적인데, 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출하 중지를 결정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약국과 의약품도매업체 등에 보낸 공문에서 '베타히스틴 함유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N-nitroso-betahistine)이 검출됐다는 안정성 정보가 확인돼 베타히스팀 함유 완제의약품에 대해 선제적 안전조치로 출하를 중지한다'고 안내했다.아직까지 식약처 지침 등은 없지만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한시적 허용기준이 적용될 때까지 제품 출하를 중지한다는 것.회사 관계자는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출하를 일시 중지한다는 내용이었다"면서 "기존 제품에 대한 회수 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약국가는 관련 제제 재고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반응이다.A약사는 "처방이 나오는데, 출하가 중지되니 재고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메네스에스, 메네신, 유턴정 등이 모두 품절 상태로 재고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비인후과 인근 B약사는 "3일에서 14일까지 처방이 나오는데, 현재 500T 1통과 낱알 일부만 가지고 있다"면서 "대체가능한 품목이 없다 보니 약국마다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메네신의 경우에도 품절이 장기화되고 있어 항현훈제 전반의 수급이 쉽지 않은 데다, 메니에르에 사용할 수 있는 보나링에이 역시 도매업체가 수량제한을 걸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업계 관계자는 이번 이슈가 베타히스틴 전반에 걸친 문제로, 약국가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의약품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베타히스틴 시장규모는 18억5087만원이다.한편 베타히스틴 제제 가운데 ▲날시닌포르테정(휴온스) ▲메타스틴정24mg(씨엠지제약) ▲베니에르정24mg(라이트팜텍) ▲베르틴정(조아제약) ▲베타메르정(팜젠사이언스) ▲베타에스정(화일약품) ▲베타큐정(미래바이오제약) ▲베틴정(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앤티보이스정24mg(한국휴텍스제약) ▲앤티베타정24mg(한국신텍스제약) ▲히스틴정24mg(시어스제약)은 2023년 품목이 취하됐으며 ▲베스틴정(휴온스생명과학)은 지난해 품목이 취하됐다.2025-03-20 11:14:18강혜경 -
4천만원 청구 불일치 약국의 하소연..."주문량 늘린 건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맥경화용제(고지혈증약) 청구 불일치 약국 자율점검 통보 후 기재고를 고려해달라는 약국 민원이 잇따르자 심평원이 구입량을 고려해 점검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복지부와 심평원은 약국 300곳을 대상으로 지난 2021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3년치 동맥경화용제 구입·청구 불일치 자율점검을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자율점검 통보를 받은 일부 약국들에서 기재고 관련 민원이 발생했다. 2021년 7월 전 주문량을 늘린 약국은 재고가 늘었기 때문에 청구량이 더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주문량을 늘렸던 시기를 포함하면 청구불일치가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율점검 대상 지정도 억울하다는 민원이다.경기 A약국은 플라빅스정에서 약 4000만원의 청구 불일치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심평원에 기재고를 주장하며 기간을 늘려 조사해주기를 요청했다.A약국은 “당시 품귀 현상이 있었고 처방이 나오는 품목이라 주문량을 늘렸었다. 특히 조사기간 직전 3개월만 봐도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기간을 늘려서 다시 봤더니 청구량보다 사입량이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결국 청구불일치 대상 기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행정적인 부담이 늘어났다는 지적이다. 특히 품절과 재고 확보를 되풀이하는 약국 상황에서 특정 기간을 정해둔 조사는 합리적이지 않다는 주장이다.다만, 일괄적으로 조사기간을 늘릴수록 이를 자율점검해야 하는 약국의 행정 부담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정부도 신중해야 하는 상황이다.심평원으로 기재고 관련 민원이 지속 접수되면서 자율점검 관련 부서에서는 주문량 증가 등 약국별 상황을 고려해 점검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의약품 품귀 현상으로 일부 약국들의 주문량이 들쑥날쑥한 경우 이를 감안해 자율점검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심평원 관계자는 “구입 청구 불일치가 발생한 약국에서 의약품 품귀 현상 이슈 등으로 점검시기 이전에 의약품 구입이 발생한 경우 해당 약제의 구입현황을 고려해 점검하고 있다”면서 “또 약국마다 불일치 사유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해 최선을 다해 자율점검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2025-03-20 10:41:12정흥준 -
약국도 건기식 소분·조합 판매 가능...관련 규정 공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식약처가 맞춤 소분건기식 관련 시행규칙을 공포함에 따라, 오늘(20일)부터 전국 약국에서 건기식 소분·판매가 가능해졌다.다만, 맞춤형 건기식관리사에서 직접 상담을 받은 후 소비자에게 판매해야 하며 표시사항 등을 준수해야 한다.식약처는 19일 개정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공포하고 맞춤건기식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시범사업을 통해 소분 건기식 사업을 시작한지 햇수로 5년만이다. 식약처는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맞춤형 건기식 판매업체 등록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영업자는 소분·조합할 수 있는 제형과 일일섭취량, 표시사항 등 안전관리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소분·조합 제형은 정제와 캡슐, 환 등 3종이다. ▲기능·영양 성분 함량은 일일섭취량 준수해야 한다. ▲의약품 성분 혼입 관리를 철저히 하고, ▲제품 용기에 기능성 원료명과 일일섭취량, 섭취방법 등을 표시해야 한다.구체적으로는 영업자는 소비자에게 소분·조합되는 건기식의 모든 표시사항을 제공해야 한다. 소분건기식 용기에는 상담한 소비자 이름, 소분·조합한 건기식 제품명과 기능성 원료명, 일일섭취량과 섭취방법, 영업소의 명칭과 소재지 등을 표시해야 한다.또 맞춤건기식 영업자와 맞춤건기식관리자는 교육을 사전 또는 정기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영업자는 신규교육 3시간을 받아야 하며, 관리사는 신규교육 6시간과 매년 3시간의 보수교육을 필요로 한다.아울러 영업자는 소비자 손해를 배상하기 위해 책임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오는 21일 영업자 대상으로 정책 설명회를 진행해 더 자세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이번 제도가 삶의 질과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 요구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도가 안정 정착되면 올바른 소비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 건기식에 대한 신뢰성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2025-03-20 10:09:52정흥준 -
네오메디칼제약, 치약 4종 해외 수출 '쾌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의약외품 기업으로 알려진 네오메디칼제약이 해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치약 OEM전문회사 네오메디칼제약(대표 이상돈)은 최근 ‘네오케어 잇몸, 시린이, 화이트, 구취 4종 치약’이 중동 국가의 유통허브 아랍에미리트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네오케어 치약 시리즈는 국내 약국에도 유통되고 있는 제품이다. 회사 측은 “아랍에미리트 드럭스토어 판매를 시작으로, 주변 국가로 서서히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 안에 추가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또 회사 측은 “차기 수주 건 부터는 연간 계약을 통해 현지어로 디자인이 완료된 제품이 납품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상돈 대표는 “이번 UAE 수출에 성공하면서 아랍 주요 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 했다”며 “현재 아시아와 유럽시장 문의도 이어지고 있어 수출 지역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약국 의약외품 유통 전문기업인 네오메디칼제약은 지난해 3월 치약 OEM/ODM 전문회사로 영역을 확대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치약 생산라인 준공과 R&D 시스템을 구축, OEM/ODM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2025-03-19 16:55:36정흥준 -
콜린알포 제약사 패소에 약국 촉각…재고관리 고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 축소가 예고되면서 처방 추이를 비롯한 재고 관리 등에 약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난 주 대법원은 종근당 등이 제기한 건강보험약제 선별급여적용 고시취소 청구 소송에 기각 판결을 내렸다.약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본부금을 30%에서 80%로 상향하는 내용의 복지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취소해 달라는 것이 제약사 측의 주장이었다.하지만 확정 판결로 인해 급여 축소 시행이 확정되면서 약국가 역시 동요하고 있는 것이다.경기지역 A약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삭감 조치 등을 시행하면서 처방 자체가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처방이 나오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결로 인해 처방·조제시장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일시적인 처방 급증이다. 급여가 축소됨에 따라 사전에 처방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A약사는 "삭감 조치 등으로 대학병원에서는 처방을 덜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동네 병의원들의 경우 60일, 90일치씩 처방을 내주고 있다 보니 일시적으로 처방이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재고를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실제 콜린알포 급여축소가 2020년 9월 시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처방액이 급증하기도 했다.B약사 역시 "현재 6개 제약사 콜린제제가 처방되고 있다. 급여가 축소되면 장기적으로는 처방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반품 대란을 피하기 위한 재고관리는 물론, 약값 컴플레인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현재도 치매 검사를 하지 않은 경우 비급여로 처방이 나오기는 하지만, 이때 환자 컴플레인이 적지 않다는 것. 콜린제제 상한가는 523원으로, 1일 2회 복용하는 환자의 본인부담율이 30%에서 80%로 상승하면, 한 달 약값은 1만 5000원 가량 비싸진다는 계산이 나온다.B약사는 "3개월 기준 4만 5000원의 본부금이 증가한다면 환자들의 반발 가능성도 커질 수밖에 없다"며 "약값 부담 증가가 처방 기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망했다.적용시점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종근당 등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적용시점 등에 대해 알려진 게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진행중인 대웅바이오 판결 이후, 5~6월경으로 적용시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2심이 진행중에 있지만, 종근당 대법원 판결과 동일한 방향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C약사는 "사용량 급감과 급증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기 때문에 당분간 처방량 추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 콜린제제 시장은 연간 6000억원 이상으로 약국 역시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의원은 물론 제약 담당자들 역시 처방추이를 묻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콜린제제 소송과 관련해 제약사 패소는 당연한 결과라며, 효과가 불분명한 약제의 급여목록 정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건약은 "임상적 검증 없는 콜린제제를 사용하면서 이익을 본 것은 환자와 국민이 아닌 제약사"라면서 "대웅바이오도 시간을 끄는 각종 법기술을 그만두고 급여축소를 받아들이고, 환수협상 명령에 대한 취소소송도 빠르게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제약사는 사회적 해악을 고려해 급여목록에 있는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한 약제의 판촉을 멈춰야 한다"며 "콜린제제 급여축소와 관련된 이번 소송을 계기로 정말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의료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3-19 11:57:24강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