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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마 유통 거점약국 중단에 약사·환자 '한숨만'위탁배송 사업 중단을 알리는 희귀필수센터의 공지사항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윤영미)가 시행 중인 '필수 냉장유통 희귀난치약 위탁배송 사업'이 잠정 중단되면서 거점약국 약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드라벳증후군, 레녹스가스토증후군 등 대체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거점약국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오는 5일부터 전국 42곳의 거점약국을 통한 의료용 대마 에피디올렉스(CBD오일) 등 희귀의약품 공급이 중단된다. 전국의 희귀질환자 또는 보호자들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희귀센터에서 CBD오일 등을 직접 받아야 한다.지방 거주 환자 보호자들은 의약품 수령을 위해 서울까지 올라와야 한다. 최소한 하루 반나절이라는 시간과 약 10만원대 비용 소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희귀질환자 가족의 고통은 가중될 수 밖에 없다.희귀질환자가 희귄센터의 방문 약료사업을 통해 뉴덱스타 복약 지도를 받고 있다. 이에 광주광역시 거점약국에서 5명의 소아 난치환자 복약지도를 맡고 있는 A약사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 했다.A약사는 "희귀질환자가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있고 어렵게 약을 받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환자 보호자들이 예산 문제로 서울까지 가야하고 의약품 공급 상황마저 바뀔 수 있다는 불안함을 겪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그는 "약을 받아가는 횟수는 1달에 한 번 정도인데도 배송 예산 문제로 중단되는 것에 무력감을 느낀다"며 "약사회 등 어느 기관에서도 약을 조달해줄 수 없는 열악한 상황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인천광역시 거점약국으로 7명의 뇌전증·루게릭병 등 난치성 소아환자를 전담하는 B약사도 예산 문제로 중단되는 것에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B약사는 "기존 약국을 활용해서 하는 거점약국은 시설물을 새로 설치하는 것도 아니니 예산이 많이 들 것 같지 않다"며 "정부에서 (배송)예산이 없다고 하니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환자 가족들이)근처 약국에서 오게 돼 다들 편하다고 했는데, (이제 중단되면)직장에 휴가를 내야 하고 서울에 다녀와야 하니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환자 보호자들 대부분 직장인이라 토요일에도 문을 여는 거점약국을 편하게 활용했지만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돼 환자 가족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앞서 A약사도 "희귀질환이라는 질병만으로도 고통이 클 것인데 그 부모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해주고 싶은 게 당연하지 않겠냐"며 "약국에서 받는 취급 수수료나, 복약지도비를 조금 감수해서라도 안정화될 때 까지는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작년 9월 희귀센터에서 열린 제 3차 의료용 대마 관리 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센터에서 직접 의약품을 수령하는 에피디올렉스 복용 환자가 전국 30개 거점약국을 이용할 경우 그 시간은 최대 24시간에서 3시간으로, 비용은 평균 7만3000원에서 1만원으로 대폭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희귀필수센터가 공개한 거점약국 이용 시 시간, 비용 등 비교 현황 작년 의료용 대마 유통비용 약 6억원, 의약품 구매비용 부담도 대폭 커져현재 에피디올렉스는 희귀센터와 계약을 맺고 있는 의약품전문유통업체 지오영을 통해 유통된다.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약을 희귀센터가 지오영에 보내면 거점약국 또는 의료기관으로 보내지는 식이다.지난 한해 이 과정에서 냉장배송과 보관창고 임대 등에 소용되는 비용이 약 6억6000만원이다.현재 국내에서 에피디올렉스를 복용하는 환자는 뇌전증 또는 루게릭병 소아환자가 많다. 이들은 아예 움직이지 못 하거나 하루에도 12번씩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희귀질환자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보호자가 대리수령하는 경우가 많다. 생업에 종사하는 보호자가 대부분이다.에피디올렉스를 복용하면 완치는 못해도 간질(발작) 빈도를 낮출 수 있다. 재발작이 일어나면 사지가 뻗뻗해지고 쓰러지면서 머리 등을 다칠 2차 사고 위험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보호자의 간호가 필수적이다.희귀질환자 보호자들의 걱정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예산 지원 중단으로 희귀센터에서는 더 이상 사전 재고를 확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재고 소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국내 수입이 허용된 해외에서 허가된 의료용 대마 목록 에피디올렉스 1병은 약 160만원이다. 에피디올렉스는 만 6세, 20kg 기준 평균 1회 복용 시 5~10ml를 먹어야 한다. 약 50일에 1병이 필요한 셈이다. 앞으로는 서너병씩 구매해야 해 보호자들의 약값 부담은 더욱 커졌다.희귀센터에 따르면 기존까지는 센터가 미리 대출을 통해 의약품 재고를 확보, 신청이 들어오면 공급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오는 2월부터는 환자가 요청하고 식약처가 승인한 날로부터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해외에서 항공배송을 들여오기 때문에 희귀센터도 비용 문제로 특정 수량 이상을 신청받아 한 번에 구매해야 한다.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희귀센터의 설명이다.희귀센터 관계자는 "보통 50일에 1병씩 구매했던 경향이었으나 최근 잠정 중단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미리 구매해놓으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잠정 중단인 만큼 해결책을 지속 찾고 있다"고 말했다.2020-01-30 20:08:09김민건 -
신종 코로나에 약국 경영 먹구름…조제환자 30% 감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여파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줄면서 약국들도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31일 약국가에 따르면 우한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설 연휴 이후 진료나 투약을 위해 병의원, 약국을 찾는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약사들은 통상적으로 명절 연휴 이후에는 병원과 약국에 환자가 몰리는데 반해 이번에는 설 연휴가 지난 28일에도 조제를 위해 약국을 찾는 환자는 많이 줄었다고 입을 모았다.손 소독제와 마스크, 에탄올 등 예방용품 구매를 위해 약국을 방문하는 경우는 이전보다 늘었지만 조제나 의약품 구매를 위해 찾는 환자는 사실상 감소했다는 것. 이런 현상은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더 심화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2차 감염 우려 등으로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줄어든데 더해 기본적으로 유동인구 자체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실제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 중인 비르로스에 따르면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간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배가량 증가했다.환자나 보호자가 병원 대기실에서 다른 환자와의 접촉을 통한 2차 감염을 우려해 모바일 병원 접수 서비스를 평소보다 더 활발히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부산의 한 메디컬상가 내 약국 약사는 “연휴 직후에는 조제 환자가 몰려 바쁜 게 기본인데 28일에도 환자가 많지 않더니 어제 오늘은 더 잠잠하다”면서 “손 소독제를 못 샀다며 약국을 찾는 사람은 전보다는 늘었는데 조제 환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병원 오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서울의 한 약국 약사도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하루 갈수록 더 조제 환자가 줄어드는 것 같다”면서 “오늘은 유난히 더 환자가 없었다”고 했다.대형 병원 문전약국들은 이번 우한폐렴의 여파를 더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병원에서 외래 처방을 받아 약국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이들 약국은 메르스 사태 때 경영의 직격타를 맞았던 만큼 불안해 하는 한편 감염 확산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반응이다.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연세가 조금 있으신 장기처방 환자들은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 확실히 젊은층 환자 발길은 줄었다”면서 “우리 약국의 경우 평소보다 20~30%는 조제 환자가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이 약사는 “이번 전염병이 국내에서 얼만큼 더 확산되고 확진자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병원은 물론 약국들도 영향을 받을 것 같다”면서 “이런 상황이 장기화되면 약국들도 적지 않은 경영적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1-30 18:23:47김지은 -
약국 '에탄올‧글리세린'도 품귀...손소독제 품절 영향손세정제 품절로 에탄올이 때아닌 인기 품목이 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손소독제 품절 여파로 약국 소독용 에탄올과 글리세린 등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약국에 찾아와 예약을 해놓을 정도로 손소독제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겠다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맘카페와 유튜브 등으로 에탄올과 글리세린, 정제수 등을 혼합해 손소독제를 만드는 제작방법이 공유되면서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급증했다.온라인몰에서도 급속도로 품절이 이뤄지면서 약국들은 재고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4~5통씩 다량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유중인 재고량도 금세 동이 났다.30일 데일리팜은 서울 소재의 약국 4곳을 다니고 나서야 에탄올과 정제수, 글리세린을 구입할 수 있었다. 에탄올과 정제수, 글리세린 모두 각각 다른 약국에서 구매해야 했다.경기 신도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는 "이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공유가 된 거 같다. 사람들에게도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경험치가 쌓여있기 때문에 대응이 무척 빠르다. 우리 약국도 에탄올은 남아있지만 글리세린은 재고가 떨어졌다"면서 “온라인몰도 전부 품절이 된 상태라 더 사놓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지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에탄올 판매 약국을 찾고 있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손소독제 휴대용을 60ml 20개를 겨우 구했다. 미리 전화번호를 주고 예약한 10명에게 2개씩 판매를 했다. 고작 2개인데도 아예 구할 수가 없으니 다들 사갔다"면서 "하루에 손소독제 문의전화만 30건 넘게 받았다. 주변 약사들 중에는 약국에서 쓰려고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일부 약국에서는 손소독제를 찾는 손님들에게 에탄올 등을 이용한 제작방법을 직접 알려주고 있었다.서울 C약사는 "28일에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주문을 했는데, 29일에는 전부 품절이 됐다. 만드는 레시피가 간단하기 때문에 다들 직접 만들려고 산다"면서 "300ml 기준으로 에탄올 70% 기준으로 250ml, 정제수 30ml, 글리세린 20ml를 넣고 잘 혼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C약사는 "레시피를 적어놓고 에탄올과 글리세린을 팔았었는데, 온라인몰에 재고가 없어서 이젠 그것도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2020-01-30 17:23:11정흥준 -
마스크보다 귀한 손소독제, 예약하고 기다려도 못산다명동에 있는 한 약국이 문을 열고 영업을 준비 중이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오늘 손세정제는 들어오나요?…큰일이네요, 당장 필요한데"29일 오전 9시경 명동 소재 A약국 약사는 문을 열자마자 유통업체 관계자에게 손소독제 공급 상황을 확인했다. 언제쯤 제품이 공급될지 알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은 듯 난감해 했다.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명동. 이곳에서도 손소독제는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만 구할 수 있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순번을 기다려도 구매가 가능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이날 명동 중심가에 있는 B약국에 손소독제를 사러온 한 남성 손님은 "예약하면 연락을 줄 수 있지만 순번이 돌아갈지는 모르겠다"는 약사의 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매일 공급받는 손소독제가 전부 판매돼 예약을 받을 여유가 없다는 약국도 있었다. 해당 약국의 약사는 "수량이 넉넉하면 예약이라도 할 텐데 손소독제가 들어오자마자 다 나가고 있다"며 "전부 품절되고 공급도 어려워지면서 예약할 수 있는 수량조차도 없다"고 말했다.명동에서 손소독제가 동난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이 아닌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명동 소재 약국들은 "인근 회사의 직장인들이 대량 구매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한 약사는 "외국인이 많이 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주변 상인과 직장인들이 많이 사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생산업체에서 손소독제 소량 사이즈를 적게 만들기도 하지만 마스크와 달리 생산 업체도 별로 없다"고 말했다.손소독제 품귀 현상에 대해 한 약사는 외국 관광객과 한국인의 차이점이라고 했다. 이 약사는 "한국 사람은 닦는 소독제나 소독용 물티슈 등을 많이 찾는데 중국인 등 관광객은 마스크와 체온계를 많이 산다"고 말했다.여기에 인접 약국의 약사도 공감했다. 이 약사는 "중국인은 평소에도 발열에 민감해서 본인 신체온도를 측정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며 "우리나라 사람은 열이 나면 해열제를 찾지만 중국인은 마스크와 체온계를 같이 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인터넷 쇼핑몰에서 품절된 유한킴벌리 손소독제 저용량 제품 손소독제 품귀 현상은 명동 뿐만이 아니다. 중구의 한 약사는 "소량 사이즈의 손소독제는 구할 수도 없고 대용량은 (유통업체가)현금 구매만 가능하다고 했다"며 "내일 들어온다고 하는 것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서울 시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생활용품 매장에서도 품절 사태다.인터넷 맘카페 등에는 "손소독제만 품절이라고 빠진 채 배송이 왔다"거나 "바로 사고 싶은데 인터넷 배송이 너무 느리다. 마트를 돌아다녀야겠다"는 등 구하기 어려운 상황을 알리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네이처리퍼블릭은 "지난 설 연휴 기간 손소독제 판매량은 30배 급증해 긴급하게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힌 상황이다. CU편의점에서는 손세정제 매출만 121.8% 증가했다.2020-01-30 12:02:16김민건 -
바이오일레븐, 혈액질환·암환자 '드시모네' 후원(왼쪽)조규윤 바이오일레븐 대표와 장태평 KBDCA 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이 혈액질환·암 환자를 위해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를 기증한다.바이오일레븐(대표 조규윤)은 29일 역삼동 소재 자사 본사에서 한국혈액암협회(KBDCA)와 함께 드시모네 기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기증식은 항암 치료 등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암 환자의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고, 환자와 가족들의 심리적·정서적 위안, 완치 희망을 나누고자 준비됐다.바이오일레븐은 향후에도 KBDCA와 함께 약 60명의 대상자를 선정해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드시모네 데일리(보장균수 2000억)를 지속 후원할 예정이다.조규윤 바이오일레븐 대표는 "매일 섭취해야 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특성을 고려해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제품을 꾸준하게 후원할 계획"이라며 "면역력 개선과 증진이 최우선인 환자들에게 당사의 드시모네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환자들의 빠른 완쾌를 기원한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오일레븐의 드시모네는 살아있는 8종의 유익균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드시모네 포뮬러를 원료로 한다.바이오일레븐은 "드시모네 포뮬러는 200편 이상의 SCI 등재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고 밝혔다.2020-01-30 09:46:21김민건 -
수요 폭증하는 마스크…약국 공급가 50% 대 상승약국 온라인몰도 급속도로 제품들이 품절되는 중이다. [데일리팜=김민건·정흥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에 마스크 대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약국 공급가를 약 50% 높이고 있다.특히 약국 온라인몰의 공급 불안정으로 오픈마켓을 이용하던 약사들은 하루아침에 4배 이상 급증한 가격에 우려를 나타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약국 재고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업체가 가격을 또다시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이번 마스크 공급가의 급상승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유사하다. 당시 메르스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품귀현상이 일자, 업체들은 일제히 마스크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나서서 업체에 공급가 인상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2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마스크 공급가는 약 50% 수준의 상승폭을 보였다. 오픈마켓에서 약 4배 이상 급상승한 것과 비교해선 소폭 늘어났지만, 약사들은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었다.서울 A약사는 "제약사에서 공급하는 건 가격변동이 거의 없는데 물량이 적다. 외품업체에서 공급하는 건 가격이 크게 올랐다. 같은 제품의 가격이 50%정도 상승했다. 문제는 그마저도 다시 확인해보면 품절이 되고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같은 작은 약국도 2000장씩 주문을 하고 있다. 오늘은 손님이 인터넷으로 200개를 구입했는데 품절로 전부 배송취소가 됐다며 찾아왔다"고 말했다.A약사는 "보따리상들이 수백만개씩 사간다는 소문이 있다. 이러다가 혹시나 미세먼지라도 심해지면 수요불안정이 더욱 심해질까 싶어 걱정이 된다"고 했다.마스크 1팩에 10매였던 제품을 5~8매로 변경하는 방법으로 공급가를 올렸다는 지적도 있었다.서울 B약사는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S사 1회용 부직포 8매, F사 4중 필터 방한대 5매, D사 1회용 8매가 원래는 모두 10매로 나오던 제품"이라며 "사실상 가격을 올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스크 1팩 10매 가격이 5~8매로 바뀌었는데 이 조차도 재고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픈마켓의 판매가격 상승폭은 더 심하다. 약국에서 주로 찾는 KF94 대형 제품은 오픈마켓 판매가가 하루 만에 수배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취급하다가 품절이 되자 오픈마켓에서 재고를 확보하던 한 약사는 단 하루 차이로 4배 이상 비싸졌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서울 C약사는 "동일한 홈페이지에서 전날 16000원대에 샀던 제품을 다음날에는 64000원대에 팔고 있다. 주문내역에 들어가 보면 16000원에 샀던 링크는 그대로 있는데 품절로 적혀있다. 그런데 이 제품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제품들도 전부 2~3배씩 가격이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C약사는 "약국 온라인몰에는 KF94 제품들이 전부 사라지고 있다. 나도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소형을 끼면 답답하다. 특히 여성들은 화장을 하기 때문에 무조건 대형을 찾는다. 결국 KF94 대형 제품이 빠르게 동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벌써부터 마스크 구하기는 힘들고 가격은 비싸지고 있다"며 우려감을 내비쳤다.또 다른 D약사도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온라인몰에서 구매가능한 제품이 30~40종류는 됐는데 오후에는 6종류로 줄고 대부분 품절이 된 상황이다"라며 "아무래도 국내 유통뿐만 아니라 중국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원인인 것 같다. 중국에선 자국 제품을 믿지 못 해 한국에서 구매해 보내고 있다고 들었다. 게다가 질본에서도 따로 확보를 해두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0-01-29 21:54:57김민건·정흥준 -
마스크 성지된 명동 약국가…하루 3천장 판매 기본29일 오전 명동 시내 한 약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최대 관광구역인 서울 명동거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인한 단기적인 '마스크 판매' 효과를 봤지만 사태 장기화로 이어지면 방문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명동거리를 찾았을 때 길거리에는 중국과 홍콩, 일본 등에서 온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방문객은 손소독제 등을 사려고 나온 인근 직장인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이날 오전, 명동 일대 약국은 물론 화장품가게, 드럭스토어, 일반 마트 앞에는 판매를 위해 준비한 마스크 박스가 쌓여있어 해외 관광객의 수요를 짐작케 했다. 명동거리에 있는 7곳 이상 약국에서는 중국어 안내문을 비치하는 등 하루 3000~4000장 이상의 마스크가 판매됐다.화장품가게에서조차 1일 2000장 이상의 마스크를 소비했고 일반 마트에서도 마스크를 팔고 있었다. 마트에 납품하는 업자는 "명동에 있는 마트에서만 마스크가 팔린다"며 "오늘은 6박스(600개)를 가져왔다"고 말했다.홍콩에서 왔다는 부부는 가족을 위해 1000장의 마스크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홍콩에서 왔다는 한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걱정돼 가족을 위해 마스크 1000개를 샀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처럼 해외 관광객을 매일 상대하는 명동 상권에서는 폭발적인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어제보다 오늘' 마스크 판매량이 줄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전체적인 마스크 판매량이 줄었는데 관광객 1인당 구비하거나 사서 쟁여놓으려는 경우가 늘었다"며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고 주변 화장품가게와 백화점, 편의점 등 판매처가 많아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실제 중국에서 친구와 함께 여행을 왔다는 한 여성은 "내일 모레 귀국하기 전까지 사용하려고 5개만 구매했다"며 "중국에서도 마스크를 살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을 위한 것까지는 사지 않았다"고 말했다.29일 오전 일찍 외국인 관광객들이 숙소를 나서 명동 중심으로 들어가고 있다. 여전히 마스크 수요는 많지만 설 연휴가 지나면서 아시아 단체 관광객 수가 줄어드는 등 구매 행태가 개인 또는 서양 관광객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계속 생기면서 내국인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는 우려도 나온다.인근 약국의 B약사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내국인도 감염 위험 때문에 시내에 덜 나온다. 거리가 좀 한산하지 않냐"며 "앞에 있는 병원의 환자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 온 관광객은 어쩔 수 없이 돌아다니지만 내국인은 근처 직장인 외에 일부러 명동에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앞서 A약사도 감염 우려에 불안감을 나타냈다. 그는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다니고, 공항을 통해 들어오면서 어떤 환자와 접촉했을지 몰라 불안하기는 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른 약국의 C약사는 "설 연휴가 지나고 관광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마스크 공급에 다소 여유가 생겼다"면서도 "중국 인구를 보면 (감염 확산은)이제 시작 단계인 것 같고 우리나라도 다음주 정도면 본격화 될 것 같다"며 사태의 장기화를 예상했다.그는 "해외 관광객 출입국을 금지시킨다고 될 상황이 아니다"며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온 관광객 말고도 미국 사람들까지도 마스크를 사가지고 갈 정도"라며 전세계적인 유행을 예감했다.중국 정부의 단체 관광객 출국 금지 조치로 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고 감염을 우려하는 내국인 방문객까지 감소할 경우 경영상 어려움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얘기다.외국인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진 약국의 B약사는 "춘절(중국의 설 연휴)까지만 이번 상황이 지속될 것 같았는데 현재 상황을 보니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다만 명동 일대 약국 중에서는 "아직까지 큰 감염 우려를 못 느끼겠다"며 평소처럼 안전한 상황이라는 곳도 있었다.2020-01-29 19:24:12김민건 -
"약국도 DUR-ITS 정상 작동 확인하세요"ITS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데일리팜=정흥준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고대상자를 검색해볼 수 있는 DUR-ITS(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 약국들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약국에서 DUR을 켜도 ITS가 작동하지 않으면, 중국을 방문한 입국자와 확진환자 접촉자 등에 대한 검색을 할 수 없다.29일 부산시약사회는 심평원 부산 지원으로부터 받은 'ITS 실행확인방법' 매뉴얼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심평원 부산지원이 부산시약사회에 제공한 매뉴얼. 매뉴얼에 따르면 먼저 요양기관 차트프로그램 접수 화면에서 가상이름과 주민번호인 '홍길동, 741205-1010108'을 입력했을 때 팝업창이 뜨면 정상점검이 되는 것이다.팝업창이 뜨지 않는다면 작업표시줄에 특정 아이콘을 우클릭 후→사용자 부가기능→감염병 조회 클릭→가상주민번호 입력 후 조회→조회 결과 확인 등을 하면 된다.만약 작업표시줄에 특정 아이콘도 나타나지 않는다면, 우측 하단 작업표시줄에 특정 아이콘을 더블클릭해 활성화해야 한다. 그 다음 가상이름 및 주민번호 입력→조회 및 저장→조회 결과 확인 등의 절차를 통해 가능하다.작업표시줄의 특정아이콘은 윈도우 버전별(XP, 7, 10)로 달라 각각의 아이콘을 확인 후 조치를 취하면 된다. 만약 3가지 아이콘이 모두 없다면 ITS 설치가 필요하다. 프로그램 설치 등 문의 시엔 먼저 기관별 해당 청구SW업체로 하고, 그래도 해결이 안 되면 심평원 DUR관리실로 문의하도록 안내했다.한편, 약학정보원은 29일 팜IT3000 업데이트를 통해 수진자 자동조회를 통해 최근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2020-01-29 18:00:54정흥준 -
약국 주문 폭주하는데 의약외품 업체 줄줄이 판매중단출입문에 손 소독제 품절 공지를 부착한 약국 모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약국들이 손 소독제, 마스크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30일 약국가에 따르면 설 연휴가 끝난 28일 오전으로 기점으로 의약품 온라인몰과 의약외품 업체를 통한 손 소독제, KF94 마스크, 에탄올 제품 주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약국에서 관련 제품의 주문이 폭주하면서 의약외품 제조, 유통 업체들이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주문한 약사에 개인 메시지를 보내거나 의약품 온라인몰 공지를 통해 배송지연과 공급의 어려움을 알리고 있다다.29일 의약품 온라인몰들은 자체 공지를 통해 마스크, 손 세정제 주문과 배송 관련 상황을 설명하고, 회원들의 양해를 구했다.더샵은 ‘현재 우한폐렴으로 인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타 기관 등에서의 수급 요구로 부외품업체에서 일방적 통보와 함께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부득이하게 주문해한 제품에 대한 발송이 불가하거나 지연될 수 있다. 공급사에서는 타 제조사나 거래처 등을 확인해 소량이라도 수급받기 위해 확인 중이고, 최대한 많은 회원분들에 제품을 공급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팜페이몰 역시 ‘설연휴로 인한 배송 물량증가와 우한 폐렴 손소독제·마스크 주문폭주로 인해 배송지연, 미출이 발생하고 있다.공급사마다 배송 정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안내가 다소 늦어질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의약품 온라인몰 더샵, 팜페이 등은 28일을 기점으로 연일 의약외품 업체들의 마스크, 손소독제 배송 지연, 판매중단 사실을 회원 약사들에 알리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약국에서 주문한 내용을 취소하는가 하면 공식적으로 판매중단을 통보하고 있다.주문 폭주로 인해 일시적으로 판매중지되는 업체가 있어 안내드립니다. 현 주문 건 및 재고에 대한 정비 이후 다시 오픈하여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기 해당업체 및 고객센터 연락처 공유드리나, 부득이하게 연락이 어려울 수 있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천지인팜과 상원메드, 세원피앤씨, 웰빙메디칼, 건강두배로, 헬스인팜이다.약사들은 제품을 찾는 환자는 계속 늘고 있는데 반해 주문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환자 응대에 어려움을 겪는 형편이다. 손 소독제 재고가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거나 아예 약국 외부에 품절 사실을 공지하는 곳도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28일, 29일 업체에 손 소독제 주문한 것이 모두 취소당한 상태”라며 “마스크만 해도 한명이 한번에 50개씩 사가기도 한다. 제품을 찾는 환자는 더 늘었는데 재고가 없어 곤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2020-01-29 17:22:10김지은 -
팜IT3000서 중국 방문자 확인…자동업데이트로 가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도 청구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환자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은 29일 팜IT3000 업데이트를 통해 수진자 조회에서 최근 14일 이내 중국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진자 자동조회 옵션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팜IT3000 자동 업데이트를 받은 후 프로그램 내 환경설정의 개별환경설정의 조제화면 설정 수진자 자동조회 옵션에서 ‘적용’을 체크하면 된다.제대로 적용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객 입력에서 ‘홍길동, 741205-101018’을 입력 한 후 테스트를 해 본다.그러면 조회 화면 상단에 붉은 글씨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국방문 입국자’란 표시가 뜬다.제대로 조회가 됐다면 그 이후부터는 모든 환자에 대한 조회가 가능해 진다는게 약정원 측 설명이다. 약정원 측은 "팜IT3000에서 수진자 조회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수진자 조회 화면을 변경했다"며 "수진자 자동조회 옵션 사용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2020-01-29 17:12:00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