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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매' 제한…약국, 마스크 소분포장 '진땀'약국으로 배송된 3매입 공적 마스크를 편지 봉투에 소분한 약국 모습.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작동되면서 약사들이 마스크 소분에 진땀을 빼고 있다.6일 약국가에 따르면 오늘 오전 배송된 공적 마스크 중 3매 이상 덕용 포장분에 대해서는 약국에서 일일이 개봉한 후 소분해 재포장하는 상황이다.약국에서 마스크를 소분해 판매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부의 1주일 1인 2매 구매 제한 때문이다.앞서 정부는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상 판매수량이 1인 2매로 고정돼 있는 만큼 판매자는 1인 2매 묶음으로 판매하는 것을 방침으로 한다고 밝혔다.만약 구매자가 1매만 구입을 원할 경우 판매자는 2매 묶음 판매하는 것이 원칙임을 설명하고, 그래도 1매 구입을 원하면 그 주에는 추가 구매가 불가능하단 사실을 안내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문제는 현재 약국으로 유통되는 공적 마스크 중 3매 이상이 한 포장에 들어있는 덕용 포장 제품 비율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실제 약국의 공적 마스크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도매업계에 따르면 현재 일선 약국으로 배송되는 마스크 중 1매 포장 분은 30~40%이고, 60% 이상이 3매 이상 마스크가 하나의 포장에 들어있는 제품이다.그렇다 보니 약국에서는 당장 오늘 오전부터 배송된 공적 마스크 중 덕용 포장에 대해서는 손수 제품을 개봉해 2매씩 다시 포장해야 하는 형편이다.일부 약국은 재포장을 위해 어제 저녁부터 마스크를 넣을 만한 비닐봉투나 지퍼백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는가 하면 오늘 오전 급하게 생활용품 매장에서 구입하는 경우도 있다.서울의 A약사는 “우리 약국에는 오늘 오전에 50매 짜리가 들어왔다”면서 “당장 넣을 봉투도 없는데 2매씩 따로 또 포장하는 것도 일”이라고 말했다.경기도의 B약사는 “오전에 5매분 포장이 들어왔더라”며 “급하게 다이소에 가서 비닐 포장지를 사와 기존 제품 하나하나 포장 다 개봉해서 비닐장갑 끼고 투명 비닐에 2장씩 담고 약국에 있는 자동접착기로 한 장씩 또 붙였다. 생각지 못한 일이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시행으로 입력 시간이 추가된 상황에서 마스크 소분 작업과 더불어 포장 봉투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자 약사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서울의 C약사는 “직원도 없는 나홀로약국은 판매 입력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소분 작업까지 혼자 다 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오늘도 5매입이 배송됐고, 아침부터 마스크 찾는 손님들이 몰려오는데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약국에서 소분 판매하면 그에 따른 봉투나 스티커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건 따로 정부에서 보전해 주는 것도 아니지 않냐”면서 “이 작업 때문에 약사는 물론 직원도 추가 업무가 발생하는데 이에 따른 지원은 어떻게 하냐”고 되물었다.혹시 소분 판매로 인해 구매자가 위생 등의 문제를 제기할 것을 대비해 궁여지책을 마련하는 약사들도 있다.실제 일부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약사가 소분했다는 이유로 환자가 항의하거나 보건소 등에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방의 한 약사는 “덕용 포장이 들어왔는데 혹시 임의로 소분해 판매하면 구매잗들이 위생 이야기를 꺼낼까봐 직접 비닐을 갖고 오면 2장씩 판매하겠다고 공지했다”면서 “마스크를 나눠줄 때는 일부러 장갑도 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마스크 소분 판매가 불가피해지자 식약처는 한시적으로 공적 마스크에 한해 소분 판매를 허용하는가 하면 대한약사회는 국민들의 이해를 당부하기도 했다.식약처는 공적 마스크 덕용 제품 유통으로 약국에서 소분 판매가 불가피해지면서 약사회를 통해 공적 마스크에 한해 한시적으로 소분 판매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전했다.단, 소분 할 때는 비닐장갑을 끼는 등 위생적으로 개봉한 후 수량을 나눠 판매할 수 있다는 게 식약처가 약사회에 전달한 지침이다.더불어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5일 정부 관계부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브리핑 자리에서 “이번 방침으로 현장에서는 많은 혼란이 생길 수 있다. 국민 여러분께 협조를 구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마스크 포장단위가 5매, 10매가 많다. 약국에서 마스크를 2매 단위로 소분해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20-03-06 11:52:41김지은 -
약국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이것이 궁금하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늘부터 마스크 중복구매 방지 시스템이 도입된 가운데 사용자인 약국을 위한 다빈도 Q&A가 공개됐다.6일 심평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시스템 사용대상은 약국이며 추후, 농협과 우체국도 포함될 예정이다. 마스크 판매기준은 1주일(월~일) 동안 1인당 1회 최대 2회다.약국은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이력을 관리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s://biz.hira.or.kr/)을 접속한 후 좌측 중앙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클릭하고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 공인인증서가 없는 약국은 마스크 취급이 불가능하다. 주요 Q&A 내용을 보면 소비자 주민등록번호 조회시 오류메시지 발생하면 건강보험 자격 조회가 불가능한 상태로 마스크를 판매할 수 없다.판매수량은 1인당 기준 판매수량(2매)으로 자동 설정되는 만큼 별도로 수량을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아울러 소비자가 다른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이력이 조회되나, 구매한 사실이 없다고 할 경우 해당 환자에게 마스크를 판매할 수 없다.다만, 실제 구매한 사실이 없는 경우 방문자가 해당 약국에 직접 문의해 판매이력을 삭제한 후 재방문토록 안내해면 된다.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관련 Q&A sbQ1. 구매자 주민등록번호 조회 시 오류 메시지가 발생합니다. eb A1. 주민등록번호를 정확히 입력하였는데 오류 메시지가 발생하는 경우 건강보험 등의 자격이 조회 불가능한 상태로, 해당 방문자에게는 마스크 판매가 불가합니다. sbQ2. 방문자 주민등록번호 조회 시 판매 이력이 보이지 않습니다. eb A2. 해당 방문자가 1주일 동안 모든 판매처에서 구매이력이 없는 경우, 판매 이력은 조회되지 않습니다. sbQ3. 판매처에서 판매한 이력을 확인할 수 있나요? eb A3. 해당 판매처에서 판매한 이력은 ‘판매 이력 조회’ 탭에서 확인 가능하며, 다른 판매처의 판매 이력은 방문자의 주민등록번호로 조회한 경우 외에는 확인이 불가합니다. sbQ4. 판매수량이 입력되지 않습니다. eb A4. 판매수량은 1인당 기준 판매수량(2매)으로 자동 설정되므로, 별도로 수량을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bQ5. 판매일자는 수정할 수 없나요? eb A5. 판매일자는 당일로 자동 설정되므로 수정할 수 없습니다. sbQ6. 판매이력을 잘못 입력한 경우, 해당 이력을 삭제할 수 있나요? eb A6. 잘못 입력한 판매내역은 ‘판매 이력 조회’ 탭에서 해당 이력 우측에 ‘삭제’ 버튼을 클릭하여 할 수 있습니다 * 판매한 주에 해당하는 내역만 삭제 가능함 sbQ7. 외국인이 마스크를 구매하는 경우 판매 등록을 어떻게 하나요? eb A7. 외국인은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해야 하며, 외국인등록번호로 등록 가능합니다. 여권번호 등 다른 신분 확인 자료로는 판매가 불가합니다. sbQ8. 방문자가 다른 판매처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이력이 조회되나, 구매한 사실이 없다고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eb A8. 판매이력이 조회되는 경우 해당 방문자에게는 마스크를 판매할 수 없습니다. 다만, 실제 구매한 사실이 없는 경우 방문자가 해당 판매처에 직접 문의하여 판매이력을 삭제한 후 재방문토록 안내해주시면 됩니다.2020-03-06 10:04:03강신국 -
사상 초유 마스크 5부제…신분증 확인‧전산입력 이중고중복구매제한 관련 안내문을 붙인 인천의 한 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분증 두고 왔다고 불러줄테니 마스크 달라고 하면 어쩌죠? 소아들은 혼자 마스크 사려면 등본을 떼와야하는데 너무 과도한 거 아닌가요?" 당장 오늘부터 약국 마스크 구매이력시스템이 시행되면서 일선 약사들은 지나친 업무 과중을 토로하고 있다.6일부터 약국에서는 공적마스크 구매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해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 중복구매확인시스템에 입력& 8231;확인해야 한다. 일주일에 1인당 2매로 마스크 구입을 제한하기 위함이다.마스크 사재기를 막고 공평한 분배를 해야한다는 점에 대해선 대부분의 약사들이 공감대를 나타냈다. 다만 문제는 이를 위해 약국이 떠안아야 하는 업무량이 너무 많다는 점이었다.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에 마스크중복구매확인시스템이 추가됐다. 6일부터 공적마스크 판매시 이용해야 한다. 5일 복수의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내주부터 시작되는 마스크 5부제 시행 소식에 공적마스크 취급 취소를 문의하는 약국의 수가 급격히 늘었다.모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공적마스크 취급 취소를 어떻게 하면 될지, 혹시 취급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는지 묻는 약사들이 늘었다"면서 "약국 본연의 업무보다 훨씬 더 많은 업무를 마스크에 쏟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호소한다. 물론 약사회에서는 회원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취급을 취소하는 약사의 수가 많지는 않지만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 혹시 5부제 시행으로 숫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었다.이 관계자는 "회원 약사들에게 계속해서 협조를 요청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럼에도 약국의 상황에 따라 하지 못 하게 되는 경우는 어쩔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일부 약국에는 ‘공적마스크 취급 안함’의 안내가 붙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현재 일선 약국에서 업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먼저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신분증을 전부 확인하고, 전산시스템에 입력한 뒤에야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기존에는 길게 줄을 선 사람들에게 선착순으로 10분 안에 전부 판매를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각각의 신분을 확인하고 입력을 거쳐야 한다. 따라서 소요 시간은 2~3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실랑이도 예상된다. 서울의 A약사는 "주민등록증을 들고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 1500원짜리 마스크 2개를 구입하면서 주민등록증을 필히 확인한다는 것이 사실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또 A약사는 "게다가 신분증이 마땅치않은 소아의 경우는 법정대리인과 동반하거나, 등본을 떼와야하는데 이건 무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A약사는 "차후 개선을 해가면서라도 한번 해보자고 얘기를 하는 약사들이 많다. 다행히 입력하는 과정도 복잡하진 않다"면서 "일부 약사들은 만약 업무부담이 된다면 취급 취소말고 일부 수량을 줄여서 받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추가로 약국이 해야 할 업무에 대한 사전 안내나 연습기간이 없었기 때문에 초반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내주를 지나면서 차츰 안정될 것으로 보고있었다.인천 B약사는 "5부제에 대해 정부가 먼저 발표를 해버린 모양새가 됐다. 약사회에서 사전에 알리거나 발표 직후 곧장 회원 안내를 해 혼란을 줄여주지 못 한 점에 대해선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B약사는 "초반에는 다소 혼돈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약사들이 협조적으로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본다. 약사이고 또 약국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구입 가능한 요일을 분류해 제공하는 것도 번거로움이 있지만, 초반에만 설명이 이뤄진다면 큰 저항은 없을 것으로 봤다.인천 C약사는 "본인이 해당되는 날짜에 맞춰서 약국을 방문할 것이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했을 때의 줄서기, 사재기 등의 문제는 사라질 것으로 본다"면서 "5부제에 대해선 국민들도 이해가 필요하다. 처음엔 설명해주고 몰려오고 할테지만 공평한 분배를 위해 시도하는 것이니, 불편을 겪더라도 약국들도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버 먹통되면 업무마비...공인인증서 미등록 약국도 800여곳"중복구매확인시스템을 사용하기 위해 전국에 2만 3000여곳의 약국이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을 접속할 경우 서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왔다.만약 중복구매확인이나 입력이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약국에선 그 즉시 업무 마비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또 공인인증서 미등록으로 업무포털을 이용하지 못 하는 약국은 전국에서 약 800여곳(한약국 포함)으로 확인됐다. 이 곳들은 등록을 해야만 공적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어 약사회에서도 이를 약국들에 안내했다.서울 D약사는 "심평원 포털 자체가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많이 사용하는 사이트가 아닌데다가, 전국의 약국들이 동시에 사용한다고 했을 때 원활하게 돌아갈지 모르겠다"면서 "만약 서버가 터진다면 약국에선 업무상에 마비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도록 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한편, 약사회는 마스크 5부제 관련 정부 브리핑 이후 구매이력관리시스템의 정상적 시행을 위해선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약국에서 신분증을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확인하는 업무에 협조하고, 또 1인당 주 2장으로 수량을 제한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었다.약사회는 5일 저녁 회원들에 문자를 발송해 ‘공적마스크 중복구매확인시스템 사용 안내’와 ‘약국의 판매절차 및 구매한도 변경’ 등에 대해 안내했다.2020-03-05 19:56:28정흥준 -
오늘부터 약국 중복구매 확인…"이렇게 하면 됩니다"오늘(6일)부터 전국 2만2000여개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이 적용된다.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브리핑을 통해 공적 마스크 수급 확대와 공평한 보급을 위한 대안을 발표했다.이날 정부는 절대적인 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최대한 필요한 국민에 마스크가 공평히 분배될 수 있도록 공적 판매처인 약국 등에서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을 작동시킨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약국은 당장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를 판매할 때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판매 내역을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에 입력해야 한다.다음 주부터는 업무 하나가 더 추가된다. 9일부터 공적마스크 ‘5부제’가 추가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구매자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구매 가능한 요일이 달라지는 제도다.별다른 테스트 기간 없이 제도가 시행되면서 한동안 약국에서는 적지 않은 혼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적 마스크, 구매 한도는…덕용 포장은 소분판매를정부의 이번 방침으로 공적 마스크 구매 한도는 1주일(월요일~일요일)에 1인 2매로 제한된다.단, 기간 계산 편의를 위해 6일부터 8일 3일에 한해 1인 2매 구매가 가능하다. 9일부터는 1주일에 한 사람이 2매만 구매할 수 있다.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상 판매수량이 1인 2매로 고정돼 있는 만큼 1인 2매 묶음으로 판매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구매자가 1매만 구입을 원할 경우 2매 묶음판매하는 것이 원칙임을 설명하고, 그래도 1매 구입을 원하면 그 주에는 추가 구매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안내해야 한다.또 한사람이 1주 2매 구매한도는 해당 주에 구매하지 않았더라도 다음주로 이월되지 않는다. 현재 약국으로 들어오는 5매 이상의 대용량 포장분의 경우 한시적으로 소분 판매가 허용돼 있다. 앞서 식약처는 약국에서 비닐장갑을 끼는 등 위생적으로 포장을 개봉하고 수량을 나누는 조건으로 소분판매를 허용하는 지침을 약사회에 전달한 바 있다.◆신분증 확인 필수…중복구매 확인시스템 이용 방법은약국에서는 우선 오늘부터 공적 마스크 구매 이력을 관리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심평원 요양기관 업무포털(https://biz.hira.or.kr/)을 접속한 후 좌측 중앙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클릭하고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업무포털 사이트를 직접 로그인하는 방법 외에도 PIT3000, 유팜과 같은 약국 청구 프로그램 바로가기 기능을 통해 입력 화면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연동된다는 게 약사회 측 설명이다.약국에 공적 마스크가 배송됐다면 우선 해당 시스템 상에 입고관리 란을 클릭한 후 입고일자에 맞춰 수량을 입력한다. 판매 할 때에는 우선 구매자에게 공인신분증을 제시하도록 하고 본인임을 확인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또는 여권으로 확인하면 된다.미성년자는 본인이 직접 여권이나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해야 하는데.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해 법정대리인의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함께 제시하는 경우도 판매는 가능하다. 단, 미성년자 부모 등이 대리 수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또 외국인은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해야 하고, 장애인은 대리인이 장애인등록증을 지참한 경우에 한해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약사회는 신분증 소지 문제로 구매자와의 갈등이 빈번할 것을 예상해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응 방안을 안내했다.약사회는 “신분증 소지가 원칙이지만 미소지자의 경우 성명과 생년월일이 ‘공적마스크 판매이력 관리시스템’에 연동된 수진자 조회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해 불필요한 갈등을 최소화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구매 제한 위해 5부제 시행도…업무포털 다운 시 수기 입력9일부터는 5부제도 적용된다. 일주일 단위를 맞추기 위해 오늘(6일)부터 8일까지는 시행이 유예된다. 해당 3일에 한해 1인당 공적 마스크를 2매 구매할 수 있다.5부제는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 상 출생연도 끝자리를 확인해 요일별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출생연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에, 2, 7일이면 화요일, 3, 8이면 수요일, 4, 9이면 목요일, 5, 0이면 금요일에 구매하도록 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중 구매하지 않은 모든 사람의 구매가 가능하다.단, 법정대리인과 함께 온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해당 요일에 맞는 경우 법정대리인과 더불어 미성년자도 구매할 수 있다.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요양기관 업무포털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에 신분증으로 확인한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구매자의 중복구매 여부, 5부제 구매 요일 적합성 여부 등에 따라 판매 입력이 가능하거나 또는 불가능하게 된다.만약 구매자가 이미 다른 약국에서 그 주에 마스크를 구매했다거나, 5부제 상 출생연도 끝자리와 구매 가능 요일이 맞지 않는다면 판매등록이 활성화 안 돼 입력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따라서 업무포털 상에서 판매할 때 따로 구매자의 판매이력을 조회한 후 판매 등록을 다시 하는 이중의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약사회에 따르면 만약 오늘부터 8일까지 3일간 업무포털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 약국 청구프로그램 PIT300, 유팜 등에 추가될 임시 기재장소에 입력하거나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내 판매내역 서식을 활용해 수기로 작성한 후 시스템이 정상화 된 후 입력하면 된다.약사회는 5일 회원 공지에서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면서 신분증 확인, 구매기록 입력 등 행정업무가 추가돼 고충이 가중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가 재난상황에서 정부가 약국의 공공성을 인정해 공적판매처를 약국 중심으로 재편한 만큼 힘들더라도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판매수량 제한, 구매 5부제 시행이 안착되면 종전과 같은 구매 대기행렬은 줄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판매가로 인한 약국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우체국과 농협의 공적마스크 판매가를 약국과 동일하게 1500원으로 조정했다. 조달청이 제조업체에서 직접 일괄 구매해 공급이 안정화되면 약국 공급량은 일일 560만개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0-03-05 19:38:22김지은 -
"마스크 언제 올지 모릅니다"…음성녹음에 약국 애환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마스크 없어요. 언제 주문할지 저희도 모릅니다. 너무 목이 아파 녹음해서 안내합니다. 죄송합니다." 약국 내 틀어놓은 녹음 방송을 듣자 손님들이 '빵' 터졌다.마스크 품절을 붙여도 있냐고 물어본다. 없다고 하면 화를 낸다. 마스크 없다고 외치기도 이제는 지친다. 요즘 약사들의 근황이다. 이에 지친 한 약사가 자신을 대신해 '마스크 없어요'를 외치는 음성파일을 만들기까지 했다. MP3 파일은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돌며 화제가 되고 있다.파일 제작자는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복정동 서울약국)다. 김 대표는 최근 "마스크 없다고 말하기가 지쳐 음성파일로 만들었다"며 "들어오는 손님마다 듣고는 웃는다"고 말했다. 하루 종일 약국을 찾는 손님들이 마스크만 찾다보니 김 대표도 음성 파일로 만들어 틀게 됐다는 얘기. 김 대표는 "하루에도 약사들이 수백번 이상 앵무새처럼 얘기하다보니 목이 정말 아프다"고 했다. 그는 "오죽하면 이렇게 하나 싶어서 손님들도 웃는다"며 "현실이 이래서 슬프지만 약사들이 사명감을 가지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파일을 재생시키면 "공적 마스크는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도착 일정은 저희도 알 수 없습니다. 공급 수량은 내일 알 수 있습니다. 약국 일반 판매 마스크도 현재 재고가 없습니다"는 여성의 목소리가 나온다.이어 "언제 주문일 가능할지 저희도 모릅니다. 유감입니다. 공적 마스크는 예약 대기가 되지 않아습니다. 너무 목이 아파 녹음을 해서 안내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이어지며 웃음을 유발한다.김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의 음성합성 서비스인 TTS(Cloud Text-to-Speech)를 이용했다. 음성 변환을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고 글을 입력하면 다소 딱딱한 목소리의 기계식 음성으로 만들어준다.마스크에 지친 약사들이 약사들의 몸부림은 이뿐만이 아니다. 모든 국민의 관심이 마스크에 쏠리며 약국에는 하루에도 수백명씩 들어와 마스크를 찾는다. 마스크를 찾으러 다니는 입장에서도 힘들긴 매한가지다. 최근 네이버 한 카페에는 마스크 품절 안내문을 절절하게 올린 약국이 있다며 그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서 공유되기도 했다.해당 약국의 안내문도 김 대표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KF마스크 없어요. 살려주세요. 하루 몇 천 번 말하니 이상 말하니 미치겠어요. 언제 오는지도 모릅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더 이상 말하기에 목이 아플 지경이라는 약사들의 호소가 웃지도 울지도 못할 '웃픈 현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상에서 약사를 일컬어 '마스크없무새'라고 표현한 그림도 주목받았다. 마스크 찾기에 지친 손님과 약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2020-03-05 19:32:34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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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1곳당 매일 250매 목표"…판매가 1500원 통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일부터 약국의 공적마스크 판매이력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약국 한 곳당 하루 250매의 공적 마스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관계부처 합동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브리핑에서 정부는 향후 공적마스크 수급과 판매가 약국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했다.정부는 당장 내일부터 시행되는 공적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과 관련, 시행처인 약국의 경우 심평원 업무포털을 통해 입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 다음 주부터 구매 5부제가 시행되는 만큼 단계적으로 현재의 마스크 수급 대란이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다음은 브리핑 내용 중 약국 관련 부분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봤다.-약국에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내일부터 시행된다. 준비가 됐나.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약국에서 사용하는 요양기관 업무포털 시스템이 있다. 그 시스템을 통해 내일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것이다. 9일부터는 5부제를 포함한 제도가 시행되는 것이다. 6일부터 9일까지는 경과 기간으로, 약국에서 1인 2매 구매 원칙은 적용되지만 5부제는 시행되지 않는다.이영곤 심평원 실장: 약국의 경우 이미 업무포털 시스템이 마련돼 있고, 이를 통해 공적마스크 관련 입력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우체국과 농협은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설치되면 약국과 같이 바로 중복구매 확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그 전에는 자체적으로 하루 1인 1매 판매 원칙을 지켜야 한다.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이번 발표가 있고 현장에서 많은 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 협조를 구해야 할 부분이 있다. 당장 신분증을 지참해 약국에 와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도 있을 것이다. 이런 부분을 약국들도 많이 안내를 하겠지만 국민들도 인지하고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또 현재 5매, 10매 단위 공적마스크가 약국으로 배송되고 있다. 이런 경우 약국에서 2매로 소분해 구매할 수 밖에 없으니 이 부분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판매처별로 몇 매씩 공급하게 되나. 약국별 배송 시간 차이 등의 혼란이 있는데.김용범 차관:현재 공적 판매처로 등록돼 있는 약국은 2만2530개. 농협이 1893개, 우체국이 1406개이다. 농협과 우체국은 1곳당 100개, 약국은 1곳당 250개 매일 공급을 목표로 설정했다. 하루로 따지면 대략 약국에 560만장, 농협 19만장, 우체국은 15만장이 배포되는 것이다. 현재 약국별로 배송 시간 차이가 있다, 어디는 오고, 어디는 오지 않는 등의 혼란이 있다.기본적으로 물량이 적은 것도 있고, 공장에서 마스크 250만개가 한꺼번에 포장돼 나오는 것이 아니다. 공장에서 제품이 물류센터로 오면 물류센터에서 250개, 100개 단위로 재포장을 해 다시 약국으로 공급되는 구조다.지역 별 배송 거리 등에 따라 배송 시간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가급적 출발 시간을 맞춰 도착 시간을 비슷하게 하려 노력하는 것으로 안다. 현재는 약국의 경우 오전 도착이 80%, 오후 20%, 도서산간 벽지는 밤에 도착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약국 등 공적판매처에서 중복구매 제도를 어겼을 시 처벌 기준이 있나.김 차관:오늘 개정된 고시에 생산업체, 판매업체, 공적 판매처 등록 기관당 의무가 있다. 식약처장이 정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협, 우체국 등의 경우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구축되는 일주일 간 1인 1매 판매 제한을 제대로 하는지 정부 차원에서 감시할 것이고, 만약 그것이 제대로 시행 안됐을 시에는 공적인 기능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정부는 약국에서 이번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면 공적 마스크 물량 대부분을 약국으로 옮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약국이 없는 지역의 경우는 농협이나 우체국이 보완 기능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공적 판매처별로 판매가격의 일부 차이가 있는데.-김 차관:농협과 우체국의 경우 자체 택배를 이용하는 등의 이유로 판매가가 약국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부에서 정한 공적 마스크 판매가는 1500원 수준이다. 따라서 정부는 공적판매처 3곳 모두 이 가격으로 통일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이미 풀린 재고도 있는 만큼 내일부터 전체 공적 판매처가 가격을 1500원으로 맞추는 것을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3개 기관이 1500원으로 가격을 단일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다. 국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2020-03-05 16:31:19김지은 -
약사들 "중복구매 확인, 당장 내일부터 하라구요?"[데일리팜=김지은·정흥준·김민건 기자] 당장 내일(6일)부터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도입된다. 약국은 고객에게 주당 1인 2매씩 판매해야 하고 9일부터 고객 생년월일에 따른 '5부제'도 시행된다.당장 약국가는 고객 공인신분증을 통해 주민번호를 확인해야 하고 심평원 업무포탈에 주민번호를 입력, 구매이력을 확인해야 한다.사실상 공인신분증이 없으면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한다는 이야기인데, 당장 내일부터 약국 업무부담 증가는 물론 국민들의 불만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매한도 제한과 중복구매 방지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이에 대한약사회도 약국에 보낼 업무지침 작성에 착수했다. 이르면 오늘 저녁 약사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발송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의 H약사는 "대만방식으로 하겠다는 것인데 괜찮을 것 같다"며 "다만 국민들에게도 사재기를 할 경우 차후 공적마스크 구입금지자로 등록하는 등 패널티를 주고, 정부가 이를 먼저 공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 약사는 "약국이 업무과다로 접속을 늦게 하면, 중복자를 뒤늦게 발견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서울 강남의 A약사는 "업무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신분증 받아서 입력하고 판매하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대만도 이것 때문에 불만과 민원이 많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무엇보다 1인 2매 판매에 대한 저항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약국에서 항의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매수 제한으로 인한 환자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벌써부터 두렵다"고 밝혔다.서울 은평의 Y약사는 "문제는 수량인데 수량 자체가 1주일에 2매라면 너무 작다"면서 "다만 부담은 있지만 국가 상황을 감안하면 약국에서는 어느 정도는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이 약사는 "심평원 업무포탈로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다"며 "5부제에 매수 제한을 하면 지금처럼 한꺼번에 몰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광주지역의 K약사는 "이같은 시스템은 1인 약국에선 과부화가 걸린다"며 "2인 이상 약국이나 직원을 여럿 고용하고 있는 곳은 가능하지만 직원도 따로 없는 1인 약국에선 힘든 게 사실"이라고 했다. 부산의 C약사는 "당장 주민번호를 입력하는게 약국 입장에선 업무가 늘어날 수 있지만 현재 약국에서 가장 힘든 건 물량이 없고, 한 사람이 여러군데에서 사는 문제"라며 "매일 없단 말만 반복하고 욕먹고 싸우고 하는 사람 응대 때문에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즉 물량이 제대로 공급되고 공평하게 분배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약국도 어느 정도 업무 부담은 감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약사는 "약국들 개별적으로 장부를 만들어 작성하고, 분회 별로 판매 시간을 통일하자는 등의 제안을 하고 있는 상황에 입력 시스템이 힘들다고 할 수 있겠냐"며 "비상시국이니 협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마스크 물량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는 의견도 있었다.서울지역의 분회장은 "물량이 공급 안되는데 다른 방법을 취해봐야 안 좋은 건 똑같다"며 "약국에 매일 100매씩 준다고 해도 아침에 100명씩 줄서고 있다.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공급을 늘리지 않고 방법만 달리하면 조금 밖에 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다른 분회장은 "약사회는 현재 약국이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 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국민에게 봉사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뒤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강원의 S약사는 "마스크 1일 최대 생산량과 한국 인구수를 비교하면 애초에 전국민 마스크착용 권장은 불가능하다"며 "지난 3일 식약처가 마스크 사용 권고지침을 개정한 것처럼, KF90과 KF80, 면마스크, 필요없는 경우들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수요를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심평원 업무포탈 사이트의 속도 저하 문제를 우려하는 소리도 나왔다. 서울 노원의 K약사는 "너무 적은 수량에 개인정보 수집까지 있기 때문에 거부감은 있겠지만 지금 아무것도 못 구하고 돌아다니는 분들은 2장이라도 구할 수 있다면 좋다고 할 수 있다"며 "심평원 요양기관업무포털에 접속해 확인해야 하는데, 일정시간이 지나면 접속을 다시 해야 하고 사이트가 느려서 이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2020-03-05 15:31:47약국경제팀 -
'주당 1인 2매, 5부제'…6일부터 약국 중복구매 확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일(6일)부터 약국에서 1주에 1인 2매만 공적마스크를 판매할 수 있다. 아울러 구매자의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시행된다.정부는 5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관계부처 합동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약국에서 공적마스크의 공평한 보급을 위해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적물량에 대해 약국을 중심으로 1인 2매(1주간 구매한도) 판매하고 오는 9일부터는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은 1, 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주중에 구매하지 않는 사람만 가능하다.예를 들어 출생연도가 1999년인 경우 목요일에, 2000년생은 금요일에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단, 정부는 1주일 단위 기간 산정의 편의를 위해 6일부터 8일까지에 한해 3일간 1인 2매 구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약국 등 공적판매처에서 1주에 1인 2매 구매제한은 그 주에 구매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할당량이 다음 주로 이월되지는 않는다.이에 따라 약국에서는 6일부터 구매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판매이력 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등록해야 한다.소비자는 본인이 직접 약국을 방문해 주민등록증 등 공인신분증을 제시하고 구매해야 하는데, 성인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제시하면 된다.미성년자는 여권, 학생증, 주민등록등본 등으로 본인 확인을 받거나 법정대리인과 함께 방문한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구매가 가능하다. 부모의 자녀 마스크 구매 등의 대리구매는 현장대기자와의 형평성, 마스크 수급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제외됐다. 외국인의 경우 본인이 직접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해야 구매할 수 있다.또 앞으로 약국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심평원 업무포털)에 구매자의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를 입력하고 구매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정전 등으로 포털 접속이 불가능한 경우, 수기로 구매자 인적사항을 작성후 판매하고, 포털이 복구되는 대로 판매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한편 정부는 이날 마스크의 해외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정부가 마스크 생산과 유통, 분배 전 과정을 사실상 100%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현행 생산량의 50%인 마스크 공적 의무 공급 비율도 80%로 확대하고, 공적물량 계약주체를 조달청으로 일원화해 조달청이 적정단가로 총생량의 80%를 일괄계약 하는 방식을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공적물량은 약국과 농협, 우체국 등 기존 공적 판매처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2020-03-05 13:31:40김지은 -
"거동불편한 분 보며 생각"…매일 마스크 나눠주는 약사김영 약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 국민이 마스크 수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필요하지만 구매할 형편이 안 되는 취약계층에 눈을 돌린 약사가 있어 화제다.충남 서산 푸른약국 김영 약사는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기초생활 수급권자 어르신, 소년소녀가장(의료급여1종)에 매일 마스크 2매를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하루 40매 한정으로, 일주일 동안 총 280매 배포를 계획하고 있다는 김 약사는 동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다니는 어르신들을 보고 이번 기부를 계획하게 됐다고 했다.김 약사는 마스크 재고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기부를 계획한 일주일간 어렵게 물량을 공수해 기부할 것부터 우선 챙겨 놓고 있다.김 약사는 “약국에 있다 보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시거나 여쭤보면 못 구했다면서 그냥 자포자기한 듯이 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웠다”며 “거동이 문제없는 사람들은 줄을 서서라도 살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을 보면서 뭐라도 해야 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약사가 이번 기부 관련 내용을 개인 블로그와 약국 출입구에 게재한 후 첫날은 환자가 갑자기 몰리기도 했다.일반 시민 중 자신이 수급권자라고 속이거나 왜 어려운 사람에게만 주냐며 항의하는 고객도 있어 부득이하게 기부하는 마스크는 약국 전산 프로그램으로 수급권자임을 확인한 후 배포하고 있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그는 “힘든 상황인 만큼 서로 돕고 의지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약국 고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고 싶어 이번 일을 하게 됐다. 고마워하시는 분들을 보면 뿌듯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이어 “동료 약사들도 힘든 상황에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지역에 어려운 주민들에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면서 “하루빨리 지금의 사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2020-03-05 12:14:37김지은 -
공적마스크 대란 구원투수로 '약국 판매이력제' 등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두번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정부가 돌다리를 두드리며 2차 공적마스크 유통계획을 마련하고 있다.정부는 5일 공적마스크 수급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 정부 대책 발표 현장에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만큼 2차 공적마스크 유통 대책에서 약국 역할이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다.주요 대책은 1인당 판매수량 2매 제한, 약국 건강보험 시스템을 활용한 중복구매 방지, 정부 조달구매를 통한 공급, 공급물량 확대 등이다. 그러나 보완해야 할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심평원은 약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중복구매방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고, 조달청도 마스크 조달구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어느 한곳이라고 삐걱거려도 공적마스크 유통 2차 참사는 불보듯 뻔하다.이중 핵심은 중복구매 방지다. 여기서 약국의 역할이 중요한데 요양기관정보포탈에 접속해 고객의 주민번호 등을 입력해야 한다. 그러면 다른 약국에서 마스크 구매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중복 판매를 막을 수 있다. 한마디로 고객들의 공적 마스크 구매이력을 모든 약국이 공유하는 시스템이다.마스크 구매 이력 체크는 약사들 사이에서도 이슈다. 데일리팜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약사 64.7%(425명)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반대한다'는 약사는 35.3%(231명)였다. 찬성이 월등히 높지만 약사 3명 중 1명은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약사회나 정부부처가 챙겨봐야 할 대목이다.한편 정부도 수시로 회의를 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4일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부처간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연기했다.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다.약사회도 심평원 시스템 구축 사항을 모니터링하며 약국이 가장 편하게 판매이력제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김대업 회장도 정부 발표가 나온 뒤 대회원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공급량을 늘리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게 7일간 공적 마스크를 유통해본 약사들의 의견이다.서울 강남의 S약사는 "100장이라고 해도 20명에 팔면 끝나는 물량"이라며 "정부가 매일 200만장을 공급한다고 해도, 단시일내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약사는 "약국 유통물량 500만장이 같은 시간, 같은 물량으로 매일 공급돼야 한다"며 "지금 약국은 의약분업 도입 당시에 버금갈 정도의 고객 문의에 대한 응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경기지역의 한 분회장은 "약사들도 지금 지칠때로 지쳐있다"며 "하루 전화 100통 중 90통 이상이 마스크 구할 수 있느냐는 문의다. 국민도 힘들지만 가장 힘든 곳은 약국"이라고 호소했다.2020-03-05 00:35:12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