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간] 40대 워킹맘 몸짱약사의 실패없는 다이어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다이어트는 무조건 굶고 의지력으로 버텨야 하는 걸까? 정말 뚱뚱한 사람은 자기관리를 못 하는 것일까? 매번 다이어트에 도전하지만 실패하는 이유가 있다. 너무도 열심히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이어트를 제대로만 한다면 성공할 수 있지만 그 이유를 알기란 쉽지 않다.19일 몸짱 약사 유튜버 '제니'로 활발히 활동 중인 민재원 약사는 '다이어트가 잘못됐습니다 : 몸짱 약사 유튜버가 가르쳐주는 안티에이징 다이어트의 비밀'을 출간했다.민 약사는 매번 도전하지만 실패하는 나쁜 다이어트를 알려주고 제대로 된 원리와 방법을 통해 성공적인 건강 관리를 알려준다.그는 다이어트를 위해 매번 굶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다이어트는 굶지 않고 포만감을 유지하면서도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며 "뚱뚱한 사람은 자기관리를 못 한 게 아니라 다이어트 방법과 원리를 몰랐을 뿐이다"는 민 약사의 방법론이다.실제 민 약사는 대학생 딸과 고등학생 아들 둘을 둔 세 아이의 엄마다. 지난해 4개월이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대회에 출전, 미즈 비키니 2위에 당당히 입상했다. 아이 셋을 둔 40대 워킹맘의 다이어트 도전 비밀은 직접 개발한 안티에이징 다이어트 생활법에 있다. 그는 30대 몸과 마음을 가지고 아름다우면서 ??은, 활기찬 인생을 살고 있다.민 약사만의 특별한 다이어트 비법은 바로 제대로 포만감을 느끼면서 건강하게 먹는 것이다.민 약사는 "우리가 식단에서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탄수화물 중독이 아닌가 살펴보는 것"이라며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상승시키고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 분비를 하면서 금방 다시 허기가 져 과식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그는 "악의 악순환이 반복되며 탄수화물 중독이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 에너지 생성이 떨어지고 고혈당을 유지한다"며 "지방간과 체지방이 증가하게 돼 건강까지 엉망이 되고 금방 늙게 된다"고 설명했다.탄수화물은 아예 먹지 말아야 할까. 민 약사는 노탄 대신 저탄, 즉 탄수화물을 양을 줄이고 적당한 단백질과 좋은 지방을 먹을 것을 권한다. 탄수화물을 줄이면 당장 복부비만 문제가 해결된다. 민 약사가 권장하는 지방 대 탄수화물·단백질 비율은 2.5~4대 1이다.지방은 남은 양은 배출되고 소화도 느려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기에 효과적이다. 더불어 설탕이나 식물성 기름, 인공첨가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설탕은 노화를 일으키는 조용한 살인자이다. 식물성 기름은 이름만 들어서는 건강식품 같지만 공장에서 상품으로 만들어지면서 칼로리는 높고 몸에는 좋지 않다. 인공첨가물은 식욕을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책은 다이어트 식단 외에도 운동과 근육 저축법, 약사가 소개하는 영양제 등 알차게 구성돼 있다. 특히 현대인들의 몸은 비만인데 영양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 왜 그런지 설명과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를 상세히 알려준다. 다이어트 약의 효능과 부작용 등도 다루며, 마음 관리법까지 알려준다.민 약사는 "자신의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듣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2020-08-19 16:43:35김민건 -
전국 수해피해 약국 59곳...부산 지역 25곳 최다약국 침수로 물에 젖은 약장 등을 꺼내놓은 모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7~8월 이어졌던 기록적인 폭우로 전국에서 수해피해를 입은 약국은 59곳으로 집계됐다.19일 데일리팜은 전국 16개 시도지부 약사회를 통해 수해피해 약국의 숫자와 피해금액을 취합했다.약 포장기와 컴퓨터, 약품손실, 전기 및 실내 공사 등의 피해액이 누적돼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대 피해를 입은 약국까지 다양했다.집계 결과 피해약국 숫자는 부산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약국 1곳당 피해금액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이었다. 약국 전체가 물에 잠기는 등 수해피해가 커 약국 1곳에서 1억 7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다른 한 곳도 8500만원의 피해를 봤다.부산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피해규모가 다양했다. 3000만원대 손실을 입은 약국이 가장 큰 피해약국이었다.김대업 약사회장이 직접 전남 구례 피해약국을 방문했다. 부산 다음으로는 광주 14곳, 대전 7곳, 전남 5곳, 서울 3곳 등으로 피해약국 수가 많았다.경남 지역은 1곳만 피해를 봤지만, 해당 약국 절반이 침수되며 7000~8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이외에 전북과 충북, 충남과 경기 등도 모두 1곳의 약국만 피해를 입었다.기록적인 폭우에서도 약국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들도 있었다. 대구와 울산, 강원과 경북, 인천, 제주 등은 집계된 피해약국이 없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18일까지 지역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현황을 파악했다. 오늘 예정된 지부장회의 등을 통해 보고를 거치고, 향후 피해복구 및 보상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2020-08-19 12:03:49정흥준 -
"의원·약국 실손보험 청구, 심평원 경유 보험사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난해 추진이 무산된 의료기관·약국에서 민간실손보험료 대행 청구 개선안이 나왔다. 공공기관 전산망을 이용하는 중계기관을 신설하고, 요양기관과 피보험자가 각각 보험금 청구서와 증빙서류 접수를 이원화하자는 방안이다.19일 보험연구원(KIRI)은 최근 실손의료보험 청구간소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된 요양기관 청구 대행 의무와 개인정보 유출을 해소하는 개선안을 밝혔다.KIRI의 실손의료보험 청구 대행 개선안 이번 개선안은 보험사와 요양기관을 연결하는 별도의 보험중계센터를 신설하고, 데이터 전송망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산망을 경유하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와 요양기관 청구 대행이 부당하다는 문제를 해소하자는 내용이다.사실상 작년 10월 전재수 의원이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 중 요양기관과 보험사 사이 전문중계기간을 두는 것과 고용진 의원이 발의한 요양기관과 보험사 가운데 심사평가원이 데이터 전달 역할을 하자는 법안 일부를 합친 것이다.KIRI의 실손의료보험 청구 대행 개선안 우선 민간보험사의 사적 계약에 요양기관이 청구대행 의무를 지는 건 부당하다는 지적에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피보험자는 요양기관에 없는 보험금지급청구서와 개인정보활용동의서 등을 보험사에 접수하고, 요양기관에는 증빙서류만 보험사 전송을 요청하는 것이다.이 경우 요양기관은 청구대행 업무 부담을 벗을 수 있다. 다만 진료비 세부정산내역에 진단명을 표기하는 등 업무는 필요하다.이에 대해 KIRI는 "현행 의료법상 환자 요청 시 요양기관은 진료기록 사본을 환자가 지정하는 곳으로 즉시 전송하는 게 원칙이므로, 완전히 새로운 법적 의무를 부과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현행 실손의료보험 청구 대행 전송 단계에서는 각 요양기관이 보내는 실손의료보험 증빙서류(진료비계산서·영수증·세부내역 등)는 심평원 전산망을 경유, 보험중계센터를 통해 보험사로 접수하게 된다. 심평원 전산망 이용 시 문서 암호화로 개인정보 누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양기관과 보험사마다 별도 전산망을 구축하거나 연결하는 등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KIRI는 "심평원 전산망을 경유하면 비용 절감과 신속한 시스템 구축·수정이 가능해 의료기관 신설·폐업에도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면서 "심평원의 요양기관 평가 우려를 없애기 위해 전산망만 이용하고 업무기능은 심사·평가기관이 없는 보험 중계센터가 담당하면 된다"고 제안했다.심평원을 경유, 요양기관 증빙서류를 받은 보험중계센터는 전산망 역할, 증빙서류 확인, 오류·민원관리 역할을 수행한다. 보험사는 중계센터를 통해 전송받은 증빙서류와 청구접수를 받고 현재 약관에 기초한 보험금 지급과 보험가입을 하면 된다.KIRI는 청구 간소화로 ▲피보험자 미청구 감소 ▲보험금 수령 지연 문제 감소 ▲서류 미비 또는 분실 발생 감소 ▲설계사 대리 청구 시 개인정보 누출 방지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KIRI는 "요양기관은 종이로 발급하는 증빙서류를 전자문서로 전송하므로 행정 부담과 제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환자는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며 "실제 일부 대형 요양기관은 보험사와 전산망 연결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시행을 위한 선제적 해결 과제도 있다. 각 보험사와 요양기관을 연결하는 전산망을 통해 증빙서류를 보험사에 직접 전송하는 시스템은 별도의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 보험중계 센터 설립이나 심평원 전산망 이용도 마찬가지다.청구간소화 단점으로는 미청구에 따른 보험금 지급 증가와 전산망 비축 구용 발생 등이 있다.2018년 실손의료보험 청구 현황 한편 KIRI에 다르면 2019년 6월 국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3800만명으로 보험 청구 건수는 8500만건이었다. 1건의 보험금 청구를 위해 청구서(보험금지급청구서, 개인정보활용동의서)와 증빙서류(진료비 계산서·영수증·세부정산내역서), 진단서 등이 필요하다.실손의료 보험금 청구와 지급 업무는 피보험자와 요양기관이 종이서류와 이미지 파일 등으로 청구하고, 보험사 직원도 수기로 입력하고 있어 청구 시간과 미청구 과다, 종이서류 행정 부담, 보험급 지급 과다 등 문제가 지적된다.2020-08-19 11:47:56김민건 -
"약국보다 싸다고?"…의약외품도 자판기 시대 온다업체가 선보인 의약외품 자판기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의약외품 자판기가 조만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제공업체인 이안로드는 의약외품을 언제나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자판기 '구급박스'가 지난달 조달청 조달품목으로 선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전국의 휴게소 50곳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구급박스는 ▲약국 대비 10~30% 저렴한 가격 ▲24시간 구매 가능 ▲응급 상황별 세트 구성 ▲의약외품 사용 방법을 설명한 동영상으로 연결되는 QR코드 ▲온라인을 통한 재고관리, 유통기한 점검, 결제, 가격 변경 등의 수행 등의 장점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의약외품 세트는 가벼운 상처 세트, 심한 상처 세트, 가벼운 화상 세트, 심한 화상 세트, 뼈·골절 세트, 전염 예방 세트 등이 있다. 소비자는 각 세트를 선택한 뒤 필요 없는 상품을 빼는 방식으로 개별 구성품만 따로 구매할 수도 있다.개별 구성품은 그린 과산화수소수, 마데카솔연고, 밴드닥터, 혼합 하이맘밴드, 국제 멸균거즈, 메디반창고, 안전가위, 알로에베라겔 플러스, 하이맘번, 신신에어파스, 이엑스 ,탄력보호대 , 가글액, 3중기능성손소독제겔 , 비멸균·수술용장갑, 뽀로로 열냉각시트, 숙취해소제, 생리대, KF94 마스크, KF-AD 이안비말마스크, 렌즈세척, 일회용치실, 모기스프레이, 모기물린뒤패치, 통합사용설명서 등 주요 의약외품류를 망라하고 있다.회사는 구급박스가 설치될 장소로 약국이 없는 곳, 테마파크, 펜션, 개인사업장, 학교, 아파트, 공원, 놀이공원, 프랜차이즈 업체, 관공서, 영화관, 교회 등을 꼽았다.그러면서 회사는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가 다양한 사업장에서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사한 형태인 일반약 자판기도 시장 출시를 목표로 규제샌드박스 심의를 받기 위해 대기중인 상황이다.2020-08-19 10:21:33강신국 -
그린스토어, 저분자 프로콜라겐 파우더 출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영양치료 전문기업 그린스토어(대표 박영창)는 19일 저분자 콜라겐 '프로콜라겐 파우더'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프로콜라겐 파우더는 분말 형태의 이너뷰티 제품으로 기존 액상 타입인 '그린스토어 프로콜라겐'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제품이다.그린스토어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열대과일 맛으로 한 포당 1500mg 저분자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다"며 "히알루론산, 비타민C도 함유됐다"고 설명했다.주 원료는 독일 콜라겐 전문 기업 젤리타(GELITA)의 베리솔(VERISOL)을 사용했다.그린스토어는 "베리솔은 특허받은 효소 공법을 사용한 프리미엄 원료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피부 탄력 증가와 주름 감소, 셀룰라이트 감소 등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그린스토어 관계자는 "높은 기온과 습도, 자외선 등으로 손상되기 쉬운 여름철 피부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비린맛 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프로콜라겐 파우더는 전국 1만3000여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날 수 있다.2020-08-19 09:29:41김민건 -
한약사 개설약국 3곳 중 1곳 '00약국'…소비자 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에서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 3곳 중 1곳은 'OO약국'인 것으로 집계됐다. 약국& 8231;한약국의 명칭혼용으로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근 지역 A약사는 전국 지자체에 한약사 개설 약국의 명칭과 주소 등을 정보공개청구했다. 238개 지자체로부터 답변을 받았고, 취합된 개설 한약국 수는 644개였다.이중 OO약국으로 개설 운영하고 있는 곳은 240곳이었다. 한약사 개설약국 중 약 37%는 한약국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들은 마트와 지하철, 터미널 등 다양한 곳에 개설해 운영중이었다. OO한약국으로 개설한 곳들도 행복한약국 등과 같이 의미전달이 모호한 곳들이 상당수였다.이에 일선 약사들은 일반 소비자들이 보기엔 약국과 한약국이 구분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일부 약사들은 지속적인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허탈감을 내비쳤다.서울 A약사는 "한약사가 배출이 되니 한약국도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다. 약사가 운영하던 약국을 한약사가 인수한 곳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제는 면허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보기엔 약국인지 한약국인지 구분을 할 수가 없다. 또 한약사가 조제를 하는지 아닌지도 확실히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강원 B약사는 "한방은 분업도 안돼서 처방전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한약사 개설 약국이 요양기관으로 등록된 것부터가 문제"라며 "근무약사가 조제한 약을 수가로 지급하는 것은 취급불가능한 약에 대해 수가를 주는 것이다. 더구나 근무약사가 직접 조제했는지 아닌지도 확인이 불가능할 만큼 관리가 부실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하지만 약국과 한약국의 명칭을 구분해서 사용하는 내용의 법안은 수년간 제대로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20대 국회에서도 관련 약사법 일부개정안은 발의 후 법안소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폐기처리됐다.이에 A약사는 "약사법도 몇번 바꾸려고 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역 주민들도 동네 약국이 한약국인지 아닌지 모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라며 "결국 면허범위에 대해서는 한약국이 있는 관할 지자체에서의 관리 감독밖에 방법이 없지만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약국과 한약국 명칭을 구분해 개설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은 21대 국회에서 재발의될 예정이다.2020-08-18 18:30:27정흥준 -
가림막 고민하는 약국…"방역엔 좋지만 상담시 불편"가림막을 설치한 한 약국의 모습.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확진자가 일 200명대로 접어들며 일부 약사들은 코로나 가림막 등 방역 강화를 고민하고 있지만, 일반약 상담 등의 장애요인으로 설치를 망설이고 있었다.정부도 사회적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조치에 나서자 특히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과 경기 등의 약국들은 환자 방문에 더욱 긴장한 모습이다.대중교통 등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반면 약국은 마스크 미착용자들도 이용하기 때문에 더욱 걱정을 키웠다.9월 재확산이 될 경우를 대비해 이참에 아크릴가림막을 설치하고자 고민하고 있지만, 약국 조제와 일반약 비중에 따라 가림막 설치는 부담이 되기도 했다.서울 A약사는 “9월 재확산 얘기가 나왔었는데 실제로 늘어난 상황이다. 약국에서는 느슨해졌던 방역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면서 “가림막은 2개를 설치했다가 1개는 치웠다. 조제전문약국의 경우는 활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일반약에서는 오히려 장애요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투명 가림막이지만 제품을 설명하고 권하는데 교감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애요인이 된다는 것이다.A약사는 “가림막은 사용해보니 일반약을 위주로 하는 약국들은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우리도 조제약 나오는 곳에만 설치를 해두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런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러 있다. 출입문에 부착은 해놓지만 마스크가 당장 없어서 구입한다는 사람들이고, 착용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얘기도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면서 ”물론 여느 상가들처럼 입구에서 발열체크도 하면 좋겠지만, 그럴 여력은 없다“고 토로했다.약국들은 입구에 마스크 착용과 증상이 있을 때의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포스터를 부착해놓지만, 확진자 방문약국들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등 누적 피해는 증가하고 있다.이외에도 약사들은 설치비용 등의 문제로 가림막 설치를 고민했다. 사이즈와 주문제작 등의 차이에 따라 가격은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으로 차이가 났다.강원 B약사는 “서울만큼은 아니지만 이쪽 지역도 확진자가 늘었다”면서 “가림막도 고민을 해서 알아보긴 했지만 비용이 상당하다. 여러곳이 단체로 구매를 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게 아니라 주문제작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 그런 이유로 따로 설치를 해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2020-08-18 11:54:46정흥준 -
장마로 눈병·무좀 환자 증가…유용한 복약지도팁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장마 뒤 극심한 무더위로 안질환과 세균성 무좀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면서 약국에서 정확한 의약품 복약지도가 중요해졌다.예로 색이 변하거나 혼탁한 점안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투약 후 눈물관을 1~2분간 누르고 눈을 깜박여 골고루 퍼지도록 해야 한다. 스테로이드 성분 피부질환 연고는 항문이나 눈꺼풀 등 얇은 부위에 최소한만 사용하도록 지도해야 한다.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와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장기간 쏟아진 장마로 인한 수해와 그 이후 유지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각종 질환 발생 우려가 높아진데 따라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당부했다.◆유행성 눈병 = 장마철 같은 습한 날씨에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등 눈병에 걸리기 쉽다.약국에선 점안액 사용 시 오염과 감염을 막기 위해선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 점안액은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점안제 색이 변하거나 혼탁하게 됐는지를 살필 것을 강조해야 한다.사용 시에는 용기 끝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고개를 뒤로 젖혀 눈꺼풀을 당겨 만든 공간에 약액을 투여토록 해야 한다. 눈물관을 1~2분간 누른 뒤 눈을 깜박여 약액이 고루 퍼지게 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만약 두 종류 이상 점안액을 사용할 경우 투약 간격을 충분히 둬야 하며, 보존제가 없는 1회용 점안제는 첫 1~2방울을 점안하지 않고 버리며 사용 후 재사용해선 안 된다.결막과 각막 손상이 심한 경우 2차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감염성 결막염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오플록사신, 레보플로사신, 목시플로사신, 토브라마이신 등 항균점안제로 치료해야 한다.항균 점안제 주요 부작용은 과민증에 따른 두드러기, 호흡곤란 발진, 자극감 등이 있다. 부작용 발생 시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약사와 상의해야 한다.◆피부병 = 피부연고제 복약지도에서 중요한 점은 바르는 신체 부위에 따라 약물이 흡수되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연고제를 많이 바른다고 해서 효과가 더 있는 것은 아니기에 많은 양을 바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려야 한다. 연고제를 바를 때는 용기 끝부분이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면봉 등을 이용하는 게 좋다.곰팡이에 의한 무좀에는 테르비나핀, 시클로피록스, 케토코나졸, 플루트리마졸 등 성분이 함유된 연고제를 사용한다. 무좀 연고는 원인균이 다 다르기에 전문가 진단 후 적합한 약을 정해진 치료기간에만 사용토록 해야 한다.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에 사용하는 연고는 무피로신, 퓨시드산, 바시트라신, 폴리믹신비, 네오마이신 성분 등 함유 제품이 있다. 이 연고도 최소 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환부가 넓은 경우 전신 독성을 유발할 수 있어 광범위한 경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네오마이신 함유 연고제는 이(耳)독성, 신장 독성이 나타날 수 있다.습진·피부염에는 히드로코르티손, 프로피온산덱사메타손, 트리암시놀론아세토니드, 데소나이드, 프레드니카르베이트 등 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돼 있어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스테로이드 연고제는 증상 개선 시 사용을 중지하고 피부가 얇고 흡수력이 높은 항문이나 눈꺼풀 등에는 최소화 해야 한다. 소아는 전문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주요 부작용은 가려움증, 홍반, 자극, 상처치유 지연 등이다.◆설사 = 설사는 세균성이질 등 수인성 감염병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의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지사제로는 장운동을 억제하는 로페라미드, 장내 살균효과가 있는 크레오소트, 아크리놀 및 수렴제·흡착제로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가 있으며, 그 외 유산균 정장제 등이 있다.지사제는 설사의 원인 치료 보다는 증상을 개선하기 때문에 수일간 복용하여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설사에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해주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함유 음료나 조리하지 않은 날 음식,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피하도록 해야 한다.◆모기기피제 = 모기기피제는 반드시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향기나는 팔찌나 스티커' 등은 허가된 제품이 없다. 모기기피제는 진드기 기피효과도 같이 갖고 있어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사용법은 에어로졸이나 스프레이형 제품을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먼저 손에 뿌린 후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서 바르고, 귀 주변에는 조금만 발라야 한다.속옷, 눈이나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을 마친 후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기피제를 뿌린 옷이나 양말도 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좋습니다.어린이는 어른이 먼저 손에 덜어서 발라줘야 한다. 영& 8231;유아나 어린이 사용제한이 있는지 성분과 사용법도 꼼꼼히 봐야 한다.모기기피제는 보통 사용 부위에서 4~5시간 이상 지속된다. 같은 부위에 너무 자주 사용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모기기피제 유효성분(주성분)으로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을 함유한 제품이 있다.2020-08-18 11:52:54김민건 -
큐옴바이오, 김치유산균 사균체 조 단위 상용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유산균 전문업체가 김치유산균 사균체를 100억~1000억 마리 수준이 아닌 조 단위로 섭취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18일 유산균 사균체 전문기업 큐옴바이오(대표 김완재)는 최근 김치에서 유래한 유산균을 초고농도로 배양하는데 성공해 올 하반기 완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큐옴바이오는 "김치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Lactobacillus plantarum) 균주를 1g당 5조 이상 단위로 배양해 유산균 사균체 상태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며 "김치유산균 사균체를 고농도로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을 속속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큐옴바이오는 "김치유산균 사균체가 주목받는 이유는 구균(球菌)이 아닌 간균(桿菌)을 초고농도로 배양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에 따르면 유산균 구균은 둥근 형태를 가진 미생물로 비교적 크기가 작아 고농도 배양이 수월하다. 대부분 사균체 업체가 구균을 주요 균주로 채택하고 있는 이유라는 것이다. 일본산 유산균 사균체 원료 대부분도 구균인 엔테로코쿠스 패칼리스(Enterococcus faecalis) 균주를 활용하고 있다.큐옴바이오가 상용화에 성공한 김치유산균 사균체는 각각의 유산균이 균종별로 다양한 생리활성을 보인다. 큐옴바이오는 ▲구균이 대부분인 사균체 시장에서 간균 사균체를 이용해 생리 활성 범위를 확장시켰으며 ▲엔테로코쿠스 패칼리스 위주 고농도 사균체 시장에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을 적용했다는 점 ▲대부분 구균에서만 가능했던 그램당 5조개(5X1012) 이상 함유한 사균체 원료를 간균에서 상업화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김완재 대표는 "일본 유산균 사균체 선두 기업들이 내놓은 원료는 대개 배양이 수월한 엔테로코쿠스 페칼리스 균주"라며 "간혹 비피더스나 락토바실러스 사균체를 선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1g 당 1000억~4000억 마리 수준으로 고농도 유산균 사균체라 부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큐옴이 상용화한 g당 5조 마리 이상의 초고농도 김치유산균 사균체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사균체 시장에 다양성을 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2020-08-18 09:40:12김민건 -
점안제 청구파동 여진 남았다…298품목 약가 '널뛰기'[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일회용 점안제 청구불일치 사태가 약국가를 달구고 있는 가운데,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품목이 300개에 육박해 여진이 남아 있다.현재 298개 품목 제약사들이 정부를 상대로 법정다툼을 진행 중으로, 이 중 9개 품목이 2심 패소해 정부 의도대로 약가인하가 예고됐다. 그러나 나머지 287개 품목들이 대법원행을 기다리는 중이어서, 향후 약가변동으로 인한 약국가 긴장은 계속될 전망이다.서울고등법원은 최근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2심 재판(2019누52463)의 최종 판결을 내고 총 298개 품목 중 11개 품목에 대해 약가인하를 확정했다.8월 16일자로 집행정지가 해제돼 약가인하가 예고된 약제들. 약국가는 청구S/W 업데이트를 반드시 확인해 실행해야 한다. 약가인하가 확정된 품목은 총 11개로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제이레인점안액(히알루론산나트륨) 9개 함량 제품과 한국글로벌제약 아이누리점안액 함량별 2개 제품이다. 이 약제들은 오는 16일부터 당초 복지부가 계획했던 약가대로 인하된다. 주말과 공휴일을 감안하면 실제 적용은 약국에 따라 오는 17일 또는 18일경이 될 전망이어서 이 부분을 반드시 숙지, 체크해야 한다.이 외에 대법원행이 정해진 제약사는 일동제약, 바이넥스, 종근당, 한미약품, 국제약품, 신신제약, 한림제약, 씨엠지제약, 풍림무약, 영일제약, 대우제약, 태준제약, 삼천당제약,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 디에이치피코리아, 휴메딕스, 한국글로벌제약, 대웅바이오 등이다. 약가 '널뛰기' 도대체 왜 이래?...법정다툼 과정서 개정고시-집행정지 일정 맞물린 결과이번 점안제 약가가 엎치락뒤치락 하게 된 시작점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복지부는 2018년 9월부터 일회용 점안제 307개 품목의 약가를 최대 55% 인하하는 내용의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를 일부 개정했다.일회용 점안제의 총 용량과 관계없이 농도(mL당 함량)가 동일하면 같은 약가를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약가인하에 불복한 제약사들은 이 조치가 부당하다며 복지부를 상대로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본격적인 법정공방과 다툼이 시작됐다.통상 약가인하 무효 소송이 제기되면 업체들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판결 시점까지)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을 잠시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 신청을 낸다. 이때 법원은 무죄추정의원칙상 이를 수용해 판결 때까지 복지부의 약가인하 조치를 멈출 것을 결정한다.업체 입장에선 소송기간 중 매출을 원래 가격으로 보전받을 수 있고, 재판부는 정부 위주가 아닌 공정한 재판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이 절차를 밟는다.이 때 복지부의 약가인하 고시일정과 재판부의 집행정지(약가인하 일시정지)가 순차적으로 맞물리면서 요양기관 약가에도 반영돼, 약가가 엎치락뒤치락 '널뛰기'를 하는 것이다. 정부는 현장 충격파를 감안해 대부분 법원의 집행정지를 곧바로 수용한다. 즉, 약가인하 조치가 단행되기 전에 집행정지가 적용되기 때문에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는 대다수의 약가인하 소송에서 가격변동을 체감하지 못하는 게 보통인 것이다.그러나 이번 점안제 청구불일치 건은 품목 수가 워낙 많고 업체 측 소 제기 시점 등이 얽히면서, 개정고시 적용으로 일부 인하됐다가 번복되는 일이 발생했고, 정보에 취약한 약국을 중심으로 청구불일치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약국가, 청구S/W 업데이트 지속 확인·실행 필요...관련 정보 계속 주시해야최근 약국가에서 전송받은 일회용 점안제 청구불일치 확인 공문.현재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행을 결정지은 약제는 총 298개 품목 중 289개다.이 약가 소송이 1년에서 길게는 1년반 가량 소요된다고 볼 때, 재판 결과에 따라 현재보다 이후의 약가변동이 더욱 혼란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는 그대로 약국 등 요양기관 현장에 약가로 반영되기 때문에 제약사 매출뿐만 아니라 요양기관 청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약가가 변동되거나 급여 품목에 변동이 생길 때 급여비 청구에 반드시 필요한 청구S/W 업데이트는 필수다.통상의 일정상 정부는 다음달 추가되는 급여 품목과 급여 퇴출 품목, 약가변동 품목 등을 약제급여 개정고시하고 해당 약가파일을 월말경 내놓는다.바뀌는 약가·품목 파일은 청구S/W 업체들이 계속해서 개정, 반영작업을 하고 일선 약국에서 제 날짜에 맞춰 올바른 가격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제반을 갖춘다.즉, 이번 일회용 점안제 또한 적정 절차가 이어졌던 부분이지만, 문제는 법원 집행정지 일정에 맞춘 실시간 약가변동의 경우 약국에서 전산 업데이트를 놓치기 쉽다는 데 있다.이에 대한 별도의 중요 공지 등에 대해 약국가에서 지나칠 경우 약가 변동이 업데이트 되지 않은 채 청구될 가능성, 약제를 착각해 가격과 점안제라는 점만 확인하고 청구했다가 낭패를 보는 등 갖가지 청구불일치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앞으로도 대규모 점안제 소송이 지리하게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약국가에서는 추후 약가변동에 대비해 이슈를 예의주시 하거나, 청구S/W 업데이트 등 전산관리, 약사회 공지 등을 관심있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2020-08-18 06:20:26김정주
오늘의 TOP 10
- 1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2동성제약, 새 주인 '유암코'…경영권 분쟁 종결 국면
- 3온오프라인몰 운영하는 약사들, 약국전용 제품 버젓이 판매
- 4청소년 'OD파티' 유행...약국 일반약 판매 주의보
- 5HLB제약 중장기 체질 개선…연구·생산력 확장 시너지
- 61월 3800여품목 약가인하…실물·서류상 반품 챙기세요
- 7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 8올해 제약바이오주 30%↑...신약 성과 바이오기업 '껑충'
- 9비타민 성분 여드름치료제, 세번째 품목 허가…동아도 합류
- 10미·일, 신약 허가심사 규제완화 가속…"한국도 보완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