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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부족으로 배달 불가"…비대면 플랫폼도 '대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확진으로 인한 재택치료환자 증가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도 비상에 걸렸다.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진료는 물론 약 배달에까지 차질이 빚어지면서 대란이 나타나고 있는 것. 대기환자가 많아 진료 자체를 보기 어려운 데다, 약국에도 약이 부족해 불가피하게 배송요청을 취소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인 A업체는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재택치료자 급증으로 약국마다 약재고가 부족해 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경우 약 조제 및 배송요청이 강제 취소될 수 있으며 이는 빠르게 주변 약국 방문을 통해 조제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임이 양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국 내원하기를 선택하면 진료받은 처방전으로 좀 더 빨리 조제약 수령이 가능하니 '약국 내원하기'를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이는 최근 약국에서 진해거담제와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이 동 나 조제가 어려워지는 상황과 맥락을 같이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약사들은 이같은 A업체 안내에 대해 공분하는 입장이다. 주로 함께 동거하는 대리인이 없는 경우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A업체의 안내와 같이 약을 타고자 확진자들이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하고 약국을 방문할 경우 약국 방역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B약사는 "A업체의 안내에 대해서는 이해를 한다. 최근에 약국에서도 진해거담제와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의 씨가 말라 더 이상 주문도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 온라인 플랫폼도 같은 문제를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비대면 진료를 받고 약국을 대면으로 방문하라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은 공지"라고 지적했다. C약사도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도 이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는 것 같다. 얼마 전 같은 성분의 약을 사흘 간격으로 처방 받은 환자가 있어 '같은 성분의 약이니 살펴서 복용하시라'고 안내했지만 이 환자는 플랫폼에서 약을 주문했는데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고 얘기하더라"라며 "결국 택배배송 등을 통해 2~3일 뒤에 약을 전달받게 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C약사는 오히려 동네의 경우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치료받고, 약을 조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음에도 비대면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환자들이 제때 약을 복용하지 못하거나 다른 환자와 약이 뒤바뀌어 복용하게 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대본에 따르면 11일 기준 재택치료환자는 131만8051명으로, D약사는 "확진자가 늘고, 약까지 부족해 지는 상황에 비대면 플랫폼이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정부가 오는 14일부터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판정하겠다고 한 것처럼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2022-03-11 10:41:11강혜경 -
복지부, 조제용 감기약 동나자 '대체조제' 카드 꺼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해열제와 진통소염제 등 코로나 관련 의약품 공급대란이 빚어지자 보건복지부가 약국에서 변경·수정조제와 대체조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일선 의료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복지부 약무정책과는 의사단체에 공문을 보내 호흡기·발열 완화를 위한 의약품 처방 시 협조 요청 사항 3가지를 안내했다. 먼저 복지부는 "필요한 의약품 만큼만, 즉 DUR 등을 통해 중복처방 중인 의약품의 경우, 기존 잔여 의약품을 감안해 처방해달라"고 당부했다. 즉 5일 분 처방 시, DUR 등으로 해당 의약품 3일 분이 중복으로 확인될 경우 2일 분만 처방해 달라는 것이다. 복지부는 "특히 시럽제, 현탄액 등의 부족이 심각한 만큼 소아·청소년 등에 처방 시 정제 처방이 가능할 경우 시럽제 등을 대신해 정제로 처방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복지부는 "처방 의사는, 약국에서 처방된 의약품이 부재할 경우 약사법 제26조에 따른 변경·수정 조제 또는 제27조 2항에 따른 대체조제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는 "해열제, 진통소염제 관련 어린이 시럽제 등 코로나19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품의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련 협조사항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감기약 유통 현황을 보면 코푸시럽, 제로코푸시럽, 코데날정, 코대원정·코대원포르테시럽, 시네츄라시럽, 뮤테란시럽, 코푸진시럽, 코슈정 등이 모두 품절됐다. 애니펜정(안국약품)과 세토펜도 세토펜정, 세토펜이알서방정, 세토펜현탁액, 세토펜건조시럽 전 제품에 걸쳐 품절이 빚어지고 있다.2022-03-11 10:06:56강신국 -
올해 건기식 정책방향·시장전망은?…건기식협회,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기식협회가 올해 건기식 정책방향과 시장전망을 짚어보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오는 23일 '2022 건강기능식품 정책방향 및 시장전망 세미나'를 식약처 및 협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올해 예상되는 건기식 주요 정책방향과 시장 및 소비자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협회 회원사의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주제 발표는 ▲22년 건기식 정책 주요 개정사항 및 향후 방향 ▲건기식 표시·광고를 위한 가이드라인 및 사례 ▲22년 건기식 시장 전망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 시대의 건기식 트렌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건기식협회 회원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오는 18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대되고 있고, 비대면 유통채널 선호 등을 기반으로 건기식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많은 회원사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확한 시장 및 정책 분석 정보를 얻고 체계적으로 브랜드 성장 전략을 수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2022-03-11 10:05:07강혜경 -
인후염 치료제 품절 사태 속 대안으로 떠오른 제품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미크론발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인후염 예방, 치료 제품의 품귀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일부 약국은 대체 제품의 상담과 매약으로 환자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3월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집, 유치원을 비롯해 초, 중, 고등학교 개학이 줄을 이으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청소년을 비롯한 영, 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약국 방문도 늘고 있다. 각종 감기약을 비롯한 상비약 수요가 높은데, 특히 오미크론발 코로나의 가장 대표적 증상 중 하나인 인후통 증상 완화를 위한 제품을 찾는 고객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현재 약국에서 상비약으로 권할 만한 인후통 약은 일반 목감기약 이외 은교산 등 한방제제, 인후두염 스프레이, 가글 제품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현재 대부분 품절, 약국에서 공급받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영유아나 청소년이 복용·사용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 약사는 이런 점을 고려해 대신 판매할 만한 제품을 선정해 상비약으로 권하고 있는데,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대안으로 떠오른 제품 중 하나가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다.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의 경우 연고나 지지는 약이 아닌 가글 형태로, 일반적으로 약국에선 입병에 권하고 있지만 입병 이외에도 구강에 관련한 질환으로 약국을 찾는 소비자에 권하기 용이한 제품으로 꼽힌다. 샘온누리약국 장윤정 약사는 “인후통 관련 약, 스프레이 등이 품절로 재고 확보 자체가 쉽지 않아 고민하던 중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를 생각하게 됐다”면서 “아프니벤큐의 경우 가글제라서 입안 어느 부위에 닿든 신속한 염증완화, 진통 작용을 하는 장점이 있다. 요즘 목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럴 때 인후통 약과 더불어 즉각 통증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으로 함께 권하면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두염 적응증이 있어 인후두염 질환 관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근 코로나 상비약 제품을 찾는 환자에게 권하기 좋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제품 패키지에 인두염 적응증이 기재돼 있어 코로나로 인해 인후통을 느끼는 환자나 상비약 패키지에 함께 구성해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불어 무스테로이드에 무알코올 제품으로 다른 약들과 상호작용이나 부작용 우려가 없고 복숭아향이 첨가돼 있어 스프레이 사용이 쉽지 않은 소아나 어른들에게 사용이 용이하단 점도 약국에서 선호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장 약사는 “소아에도 사용이 가능한 만큼 인후통약과 더불어 코로나 상비약으로 구성해 판매하기도 좋은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가글 형태의 치료제인 만큼 판매할 때 1분 간 가글 후 헹구지 않고 머금고 있을 것을 권한다. 또 소아의 경우 양치할 때 삼키지 않고 뱉을 수 있을 경우에 사용할 것을 추가로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2022-03-11 06:00:00김지은 -
처방 나오는데 약이 없다…자취 감춘 진해거담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의약품 수요가 폭증한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처방은 계속 쏟아지는 반면 약이 없어 조제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30만명대 확진으로 수요는 전보다 늘어나고 있는데 약국이 보유한 약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대표 증세가 인후통인 만큼 수급난이 심각한 것은 진해거담제다. 10일 약국가에 따르면 시럽제에 이어 정제까지 빠른 속도로 품절되며 주문이 불가한 약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네츄라, 코푸시럽, 코푸시럽에스, 코대원포르테시럽, 코대원에스시럽, 코데날시럽, 움카민시럽, 탄툼 등은 온라인몰에서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래며, 코대원정, 코데날정, 코푸정, 엑코피진정, 코프렐정, 애니코프캡슐, 뮤코스텐캡슐, 엘도틴캡슐, 움카민정 등 정제도 품절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부루펜정, 트라몰정, 트라몰서방정, 세토펜정, 세토펜이알서방정, 세토펜현탁액, 세토펜건조시럽, 애니펜정 등 해열진통제도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나아가 포타겔현탁액, 오구멘틴정 일부 용량, 슈다페드정, 세파로캡슐 등도 품절이며 바난건조시럽, 콜민-에이시럽, 뮤코졸정, 싱규루카세립 등도 품절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A약국은 "일반약과 전문약을 막론하고 품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진해거담제와 해열제, 감기약 등 전반에 걸쳐 품절 현상이 나타나다 보니 약국도 조제에 적잖은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B약국은 "시럽제가 먼저 품절돼 시럽제에서 정제로 조제를 했는데, 이제는 정제마저도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약국에 구비해 뒀던 약들이 거의 소진돼 재고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C약국은 "대선일에 약국을 열었는데 계속해서 처방이 쏟아졌다. 처방은 나오는데 약이 없어 다시 병원에 전화를 걸어 재고가 있는 약들의 리스트를 불러주기까지 했다"며 "확진자가 30만명을 넘은 상황에서 이번 주까지는 재고를 구해서라도 조제를 하겠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D약국도 "품절 현상이 너무 심각하다. 진해거담제의 경우 사실상 전멸돼, 원장과 상의하고 동일성분의약품을 조제해 겨우 일부 제품을 구했다. 이마저도 도매로부터 다시 연락이 와 '죄송하다, 재고가 없다'고 얘기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다음 주에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도매업체 측도 주문이 몰리다 보니 시스템상 불가피하게 재고가 없는 약이 주문되는 등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도매 업체 측은 "코로나 관련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불출 재고가 없음에도 주문이 가능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재고 연동이 30분 주기로 이뤄지기 때문에 약국에서 주문을 하더라도 미처 초과 주문건에 대해 발송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며 "수요 급증과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도매업체의 경우 일시적으로 주문을 중단하거나 배송을 축소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돌입했다. 대전지오팜과 서울지오팜은 온라인 주문을 일시 중단했다. 지오영(영남)도 상황은 유사하다. 대전지오팜은 회사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배송 및 창고업무에 원활한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1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온라인 주문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지오팜 역시 13일까지 일시적인 시스템 점검을 이유로 온라인 영역에 대한 주문을 중단한 상황이며, 지오영 영남은 오는 31일까지 정상적인 주문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약품은 송파, 성동, 강북, 구로, 양천, 강서구 배송을 1일 2배송에서 익일 1배송으로 변경했으며, 서울약사신협 역시 담당업체인 일양팜로지스에서 코로나 감염 및 물량 과다로 인해 평균 1일 정도 배송이 지연되고 있음에 대한 양해를 당부했다. F약국은 "코로나로 인해 품절과 배송 등 의약품 수급 전반에 걸쳐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약국 역시 근무약사, 직원이 확진돼도 대체 인력 구하기에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2022-03-10 15:35:52강혜경 -
산불피해 경북·강원 이재민, 약국 본인부담금 3개월 면제·감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과 강원지역 이재민들에 대해 정부가 3개월간 병원·약국 본인부담금을 면제·감면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4일과 5일 발생한 산불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경북·강원 피해지역 이재민의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10일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범정부 지원방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인 피해지원이 이뤄지도록 특별재난지역을 선포(3.6 울진·삼척, 3.8 강릉·동해)한 것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로, 정부는 이재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이재민의 건강보험료를 최대 50% 경감키로 했다. 또 주거시설 상실자 등에 대해 병원과 약국 이용 본인부담금 면제·인하를 3개월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복용 중인 의약품 소실로 재처방시 중복처방을 예외로 인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재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피해조사를 14일까지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을 구성·운영해 중앙정부 차원의 피해조사를 1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후 피해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경북 울진군 일대에서 경북약사회 주관으로 봉사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봉사약국은 화상밴드, 크림, 파스 등의 의약품을 지원하며 추가로 필요한 물품에 대해서는 대한약사회-경북약사회-울진군간 긴급 수호의약품 핫라인을 구축해 협의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 봉사약국을 총괄하고 있는 고영일 회장은 "안타까운 상황에서 대한약사회와 공조해 봉사약국을 운영, 피해 주민에게 필요한 의약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인한 약국 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2022-03-10 14:07:11강혜경 -
"팍스로비드, 지정 병의원만 처방 가능...조제시 확인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팍스로비드 처방 가능 의료기관'이 아님에도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료기관으로 인해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팍스로비드 처방을 받고 있는 약국의 경우, 해당 처방이 처방 가능 의료기관에서 발행됐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조제하지 말고 반송해야 한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대한약사회 등은 팍스로비드 처방대상 안내 및 처방기관 확인 요청과 관련한 공문을 지역약국가를 통해 안내했다. 중대본은 "먹는 치료제 처방 가능 의료기관이 아닌 일부 의료기관이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고 있어,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며 "팍스로비드 처방 가능 의료기관이 아닌 의료기관이 팍스로비드를 처방할 경우 담당약국은 처방전 반송 등을 통해 이를 조제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재 팍스로비드는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40세 이상 기저질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하고 있다. 처방 절차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의 비대면 전화상담을 통해 병원에서 약국으로 처방전이 송부되고, 지정 약국에서 조제를 해 동거가족이나 지인, 퀵 배송 등으로 약을 전달하게 된다. 팍스로비드는 ▲만 60세 이상 ▲면역저하자(12~59세) ▲기저질환자(40~59세) 중 어느 한 가지에 해당되는19 환자 중 -증상발생 후 5일 이내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가능하다. 처방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 전화로 처방받을 수 있으며, 명단은 심평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 경우 https://www.seoul.go.kr/coronaV/coronaStatus.do?menu_code=66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데일리팜은 앞서 처방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처방전이 발행돼 약국에서 이를 돌려보낸 '팍스로비드 가짜처방전 나돌아…"조제 전 확인 필수"라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2022-03-10 13:19:18강혜경 -
"약 출발했습니다"...약사인 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약 아까 출발했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요즘 내가 약국에 출근해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하루에도 수십 통 전화가 걸려오고 환자들은 약의 배송 상황을 체크한다. 이쯤 되면 내가 중국음식점 사장인가 싶은 착각도 한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에 달하고 재택치료 환자는 115만명을 육박하면서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우리 약국이 최근 들어 전에 없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같은 건물에 있는 의원이 코로나 신속항원검사와 재택치료 상담, 처방을 병행하는 영향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해당 의원뿐 아니라 여러 곳의 병원에서 처방전이 온다. 국가적 재난 상황 속 한시적 비대면 처방과 조제가 허용된 것은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최근 늘어나는 코로나 재택환자의 진료, 투약 상황을 보고 있으면, 미래 약국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함을 지울 수가 없다. 약사회는 ‘약은 약사에게’란 신념 하나로 어렵사리 재택치료 환자의 약 배송을 약국의 재량권으로 확보했다고 하지만, 최근 병원의 재택 상담과 약국의 약 전달 체계 속 ‘퀵배송 우선주의'가 이미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정부의 대리인 수령 원칙이 무색하게도 대다수 확진 환자와 대리인들은 ‘퀵 배송’을 요구하는 게 현실이다. 배송 비용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약국으로 약을 찾으러 오는 수고를 감수할 환자나 대리인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지 않나. 나아가 병원 진료 과정부터 ‘퀵 배송’은 당연한 약 전달 수순으로 여겨진다. 병원은 전화 진료, 상담 과정에서 약은 대리인이 수령할지, 퀵으로 배송을 받을지 묻고, 환자는 당연하게 이를 선택한다. ‘퀵 배송용'이란 문구가 처방전에 버젓이 기재돼 있는 것이 요즘 병원, 약국의 풍경이다. 더 걱정되는 건 비대면 팩스 처방이 급속도로 늘면서 약국의 병원 종속이 더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단 점이다. 최근 재택치료 대상자의 처방의 생리를 보면 사실상 환자의 약국 선택권은 어디로 사라졌나 싶을 정도다. 약 배송이 당연시 된 상황에서 환자는 굳이 약국을 선택할 필요가 없어졌고, 병원은 자신의 입맛대로 약국을 선택해 처방전을 전송하고 있다. 며칠 전 처방전에 ‘퀵 배송 요청’이라 기재하는 병원을 찾아가 시정해 줄 것을 요청하자 그 이후로 해당 의원에선 재택환자 처방전을 우리 약국으로 한 건도 전송하지 않고 있다. 이쯤 되면 약국 입지도, 약사의 전문성도 무슨 소용인가 싶다. 병원에 잘 보여 팩스 처방을 한 장이라도 더 확보하는 약국이 소위 ‘잘 되는 약국’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는 재택치료 환자 조제를 담당 중인 약사들을 통해 들은 최근 약국의 풍경을 1인칭 시점으로 담아 본 내용이다. 재택치료자가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면서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와 처방, 약 배달 건수도 연일 최고치를 달성 중이다. 하지만 지자체와 약사회에 재량이 맡겨진 재택 환자 약 배송 문제는 지역 별로 다른 지침 속 갈피를 못 잡으면서 병원과 환자의 입맛에 맞춰 의약품의 퀵, 택배 배송이 한 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지자체들은 인력 부족을 호소하며 약 배송 문제에서 점차 손을 떼고 있고, 일선 약국이 밀려오는 비대면 처방 조제에 약 배송까지 담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심부름 업체들은 무차별적으로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배송하고 있다. 나아가 약 배송이 늘어나면서 환자는 굳이 약국을 선택할 필요가 없어졌다. 병원에서 지정한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달하면 환자는 약국에서 보내온 약을 퀵이나 택배로 받아 복용하면 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늘어나는 비대면 진료 속 약사법에서 보장하는 '약국 선택권'은 환자가 아닌 병원이 가진 듯 싶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시민들이 비대면 진료와 퀵, 택배를 통한 의약품 배송을 당연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학습해 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비대면과 이름만 다른 재택치료 대상자의 전화 상담과 처방, 의약품 조제, 배송이 미래 약국가의 어두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2022-03-09 15:32:31김지은 -
"받아야 하나?"…늘어난 약 배달앱 처방전에 약국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재택치료 대상자의 비대면 처방이 급증하면서 약 배달 어플을 통한 팩스 처방 전송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약사들은 병원의 직접 처방과 플랫폼을 통한 처방전에 차이점이 없어 조제 여부를 두고 혼란을 겪고 있다. 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비회원 약국으로도 약 배달 플랫폼을 통한 팩스 처방전이 전송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 재택치료 대상자의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 사용이 크게 늘면서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약국으로도 처방전이 속속 전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은 특히 병원에서 직접 전송한 팩스 처방전과 약 배달 어플을 통해 전송된 처방전 간 차이가 없어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실제 팩스로 전송된 처방전의 경우 비대면 진료를 한 병원의 팩스 번호만 기재돼 있다 보니 병원에서 직접 전송했는지, 플랫폼을 통해 전송된 처방전인지 구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약사들은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약 배달 플랫폼을 통한 처방전 전달과 처방약 배송을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일반 팩스 처방과 구분을 하지 못해 조제와 약 배송을 하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처방전 원본을 병원에서 직접 받는 것이 원칙인 상황에서 플랫폼을 통해 처방전을 전송받는 것이 합법인지도 판단이 쉽지 않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요즘은 따로 회원 가입을 하지 않은 약국으로도 약 배달 앱을 통한 처방전이 전송되고 있다”면서 “병원에서 직접 전송하는 팩스 처방전과 어플을 통해 발송된 처방전을 육안으로는 구별할 수 없는 구조다 보니 무조건 차단할 수도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도 “재택환자 처방전 전송이 크게 늘면서 병원의 직접 전송과 플랫폼 통한 전송 사이 구별도 쉽지 않고 구분 자체의 의미가 없어진 것도 사실”이라며 “약사회에선 약 배달 앱을 통해 처방전을 전송하고 약을 배송하는 게 불법이라고 하지만, 병원도 환자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곤란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일부 지역 약사회는 회원 약사들의 관련 문의와 민원이 증가하면서 팩스로 처방전이 전송될 경우 병원에 연락해 약국으로 직접 처방전을 전송해 줄 것을 요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약사회 최흥진 회장은 “최근 들어 약 배달 앱을 통한 처방전 전송이 늘면서 회원 문의도 많이 늘어난 상황”이라며 “회원 약사들에게 수고롭지만 팩스 처방전이 전송되면 병원에 연락해 직접 처방전을 전송해줄 것을 요청하는 쪽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앱을 통한 처방전 전송과 병원에서 직접 전송한 처방전 간 차이가 없다 보니 일선 약국에선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로선 병원에 직접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어 회원들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2022-03-09 15:28:28김지은 -
부산 센텀시티역 약국, 제시가 2배...5년 3.3억에 낙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 센텀시티역 약국이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3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입찰공고에서 제시된 기초금액보다 약 2배 가까이 오른 가격이다. 부산교통공사는 8일 개찰을 통해 경쟁에 참여한 5명의 약사 중 최고가를 제시한 낙찰자를 선정했다. 최종 낙찰가는 부가세 포함 5년 임대료 총액을 의미하며 월세로 환산하면 550만원이다. 기초금액이 1억6916만9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환산 월세는 268만원이 높아진 셈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형성돼있다는 점이 입찰 경쟁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센텀시티역에는 편의점과 상품권, 금은방, 화장품 가게 등이 입점해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이 통로로 연결돼있다. 또 벡스코(BEXCO)가 위치해 있어 G-STAR, 부산국제영화제 등의 행사가 있을 때엔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기존 게임체험 홍보관 ‘지스테이션’으로 사용하던 약 26평(84.5㎡) 공간에 약국이 입점하게 된다. 부산 양정역 약국도 3명의 약사가 입찰에 참여했다. 기존 운영되던 점포가 없는 약 4.5평(14.85㎡) 규모 공간이다. 교통공사 측에 따르면 양정역의 작년 일 평균 승하차인원은 2만425명이다. 인근에 다수의 초·중·고교가 몰려있어 부산진구의 주요 학군이다. 현재 양정역 내부에는 화장품 전문매장과 편의점, 디저트 카페 등이 운영 중이다. 입찰 당시 제시된 기초금액은 7775만3500원으로 월세 환산금은 약 130만원이었다. 하지만 8일 개찰 결과 최종 낙찰가는 9900만원이었다. 월세로 환산하면 165만원이다.2022-03-09 13:30:5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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