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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도 공공심야약국 운영...도의회 조례안 심사유상용 충북도의원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북지역에도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된다.약사 출신인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유상용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의료 취약시간 대에 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충북도 공공심야약국 지원 조례안'이 21일 본회의에 상정된다고 밝혔다.조례안에는 심야시간과 공휴일에 의약품 구입 불편과 오·남용을 방지하고 도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공공심야약국 지정 및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공공심야약국은 매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운영(공휴일 포함)한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도내 10곳 지정을 목표로 한다. 지원 내용은 약사 인건비 보조 명목으로 운영 시간당 3만원이다.조례안을 시행할 경우 소요비용은 2023년 4곳 6600만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10억1800만이 소요된다.유상용 의원은 "전국에서 충북만이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조례안이 시행되면 365일 새벽 1시까지 열려있는 약국이 생기는 것으로 도민들의 의료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 17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조례안은 21일 제40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2022-10-21 09:42:27강신국 -
안전상비약 판매소 95%, 1건 이상 판매 준수사항 위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회 지적에 이어 안전상비약 판매 업소의 미흡한 판매, 관리 실태가 확인돼 주목된다.소비자 단체인 미래소비자행동(상임대표 조윤미)은 지난 5일~9일 5일간 안전상비약 판매업소로 등록된 총 4만2011곳 판매점의 2.4%에 해당하는 1000개 업소에 대한 안전상비약 판매 현황 방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단체에 따르면 조사대상 판매점은 CU(33.9%), GS25(32.0%), 세븐일레븐(22.0%) 등 편의점이 전체의 88%를 차지했다.단체는 우선 조사 대상인 1000개 판매 업소 중 안전상비약 13개 품목을 모두 구비 중인 곳은 11.4%에 해당하는 114곳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10개 이상 품목을 구비 중인 업소도 343곳(36.5%)에 그쳤다. 안전상비약을 판매하고 있지만 게시대를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해 판매 여부나 판매 의약품 품목수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로 운영 중인 곳도 25곳(2.5%)인 것으로 확인됐다.단체는 이번 조사에서 안전상비약 판매 업소의 절반 가까이가 동일 품목 1회, 1개 포장 단위 판매를 준수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인 1000개 업소 중 동일 품목을 1회, 1개 포장 단위로 판매하는 업소는 517곳(51.7%)이었고, 465곳(46.5%)이 1회, 2개 이상 포장 단위로 판매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더불어 단체는 조사 대상인 판매 업소의 절반 이상이 안전상비약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게시하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 결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게시하지 않은 판매 업소는 506곳(50.6%)으로 과반 이었다. 3대 편의점 외의 경우 72곳 중 45곳(62.5%)이 주의사항을 게시하지 않아 3대 편의점(49.7%)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게 조사됐다는게 단체 설명이다. 특히 단체는 이번 조사 결과 안전상비약 판매 등록 업소임에도 불구하고 24시간 운영하지 않는 곳도 확인됐다고 지적했다.1000곳 중 3.1%에 해당하는 31개 판매업소가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고,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경우는 21곳(2.1%)인 것으로 조사됐다.단체는 “안전상비약 제도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 편의성을 위해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희생하며 약국 외 의약품 판매를 허용한 예외적 제도”라며 “입법목적 달성을 위해 24시간 연중무휴 점포에서 관련 교육 이수 등 등록기준을 갖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판매자로 등록하고, 1회 판매수량 제한 등 약사법령에 따라 준수사항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판매업소 대부분이 1개 이상 법령을 위반하고 있었다”면서 “특히 사용상 주의사항 미게시 506곳(50.6%), 동일 품목 1회 2개 이상 포장단위 판매 465곳(46.5%)으로 위반이 많았다”고 밝혔다.단체는 또 “안전상비약 제도가 소비자의 불필요한 의약품 사용을 조장하지 않고 적절하게 제도 취지를 살리면서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주무부처, 지자체 등에서 지속적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조사는 사전에 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심야시간대(새벽 1시~6시) 판매 업소를 방문해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야간에 영업하지 않는 업소는 주간에 재방문 해 안전상비약 판매 품목수, 주의사항 등의 게시 현황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2022-10-20 20:39:04김지은 -
품질불량 43개 약 회수...약국 반품 준비, 일거리 늘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케이엠에스제약이 제조한 레바코스' 등 43개 품목에 대해 판매중단과 회수조치가 내려지면서 약국도 반품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자사제조 10품목과 수탁제조 33품목이 회수 대상인데 식약처는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에 병·의원과 약국이 해당 품목을 처방·조제할 수 없도록 조치를 요청했다.이미 도매업체들도 약국에 회수 공지 사실을 알리고 본격적인 제품 수거에 나설 예정이다.먼저 동원아이팜은 자사 공급 제조번호와 불일치하면 반품을 받지 않는다. 낱알수량 등록방법은 30정 기준 낱알이 15정일 경우 반품 신청 시 30정 원통 1개로 등록한 후 정산 시 15정 단가로 반품 처리된다. 회수확인서에는 실제 수량 15정으로 기록하면 된다. 업체는 오는 31일까지 회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삼원약품도 11월 4일까지 약국에 공급된 제품 회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회수확인서를 반드시 작성해달라고 약국에 요청했다.세화헬스케어는 업체에서 출고된 제조번호에 한해 반품이 가능하다면서 제조사 회수 사유로 반품을 신청해 달라고 했다. 업체는 상호인과 회수확인서가 없는 반품 건은 처리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꼭 동봉해달라고 주문했다. 회수 마감일은 10월 31일이다.회수조치 대상 의약품 (24개사 43개 품목) 대한약사회도 회원공지를 통해 "해당 품목의 사용을 중지하고 원활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협조 해달라"고 당부했다.약사회는 다만 급여중지 안내 전 부득이하게 발생한 10월 20일자 조제분에 대해서는 청구 가능하다고 안내했다.이에 약사들도 반품 준비를 시작했다. 강남의 K약사는 "제약사 품질관리 문제로 또 약국의 행정업무가 늘어났다"면서 "그래도 약국에서 약이 유통되니 그나마 회수, 반품이 가능하다. 정부나 국민들에게 이를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2022-10-20 19:26:24강신국 -
이의경 전 식약처장 "핀셋 규제로 제약산업 부담 줄여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이의경 전 식약처장(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이 핀셋 규제로 제약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규제과학 기반을 강화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정부와 기업, 학계가 협력해 신약 개발과 제품화라는 공동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식약처 규제과학포럼에서 이 전 처장은 규제과학을 중심으로 한 산·학·관의 유기적 협력을 강조했다.이 전 처장은 “글로벌 회사들의 R&D 투자와 파이프라인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이다. 우리나라도 K-글로벌 백신 허브, 신약의료기기 R&D, 바이오 신기술 및 인재양성에 투자하고 있다”고 “또 코로나 이후 기초과학에 전략적 투자하자는 방침이다. 규제 혁신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돼있다”고 말했다.국내 진단키트 업체가 선진국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하면서 바이오헬스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갈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했다.이 전 처장은 “글로벌 수준의 규제과학기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임상적 유용성 확보와 제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며 “첨단바이오헬스 제품에 맞는 새로운 안전성 유효성 품질 평가가 필요하다. 제품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가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한 전문인력 양성, 바이오 인프라 구축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처장은 “규제과학 전문가를 양성해야 하고, 산업의 니즈를 반영한 교육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선 규제과학 대학원으로 선정된 8곳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이 전 처장은 “정부 투자만으론 부족하기 때문에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 민관합동 메가펀드를 더욱 확대 조성해야 한다”면서 “R&D센터를 구축해 국내외 바이오헬스동향 분석을 제공하고 전략적 시스템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신속허가 지원 등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그는 “제품화 및 글로벌 진출 지원이 중요하다. 신속히 허가를 내기 위한 제품화전략 지원단, 글로벌 식의약 정책 전략 추진단 등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아울러 주요국과 GMP 실시 연계 등 수출절차 간소화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끝으로 그는 “정부와 기업, 학계가 함께 공동 목표를 가지고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상호 간의 신뢰가 중요하다. 신뢰가 깨지면 식약처는 동반자에서 경찰로 바뀔 수 밖에 없다. 상호신뢰를 통해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2022-10-20 19:13:00정흥준 -
영남대에 '박정관 강의실' 생겼다…위드팜 지속적 기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이 후학양성을 위한 지속적 기부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위드팜이 그간 각종 나눔과 후원 등을 통해 기부한 금액은 10억원을 넘어섰다. 위드팜은 20일 영남대 약학대학 장학금 수여 및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 60주년 기념관 건립 기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2021년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위드팜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6명을 선발해 1인당 500만원씩 매년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또 영남대 약대에 장학기금과 신축건물 건축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이에 대해 영남대 측은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한 발전기금을 기탁해 준 기부자의 뜻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약학대학 내 111호 세미나실을 위드팜 창업자이자 현재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정관 부회장 이름을 따 '박정관 강의실'로 명명했다고 전했다.박정관 부회장은 "사회적 기여를 중시하는 회사의 뜻을 모교인 영남대 약대에서 실천해 더욱 기쁘고, 학생들의 학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영남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며 앞으로 이 강의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대한민국 약업계 인재로 훌륭하게 성장하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종오 영남대 약대 학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학금이 큰 힘이 된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상민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서 회사도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함께 나눌 수 있어 대단히 기쁘고,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과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적극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위드팜은 '감사'와 '나눔'을 지향하는 경영 철학으로 회원 약사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2022-10-20 14:40:18강혜경 -
"탈모약 월 1만원"…정부 가이드라인 비웃는 플랫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탈모약 월 1만500원. OO앱에서 처방받으세요”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을 비웃기라도 하듯 일부 업체의 선을 넘는 광고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0일 한 약업계 관계자는 데일리팜에 특정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가 최근 SNS에 광고한 내용을 알려왔다.해당 업체는 이번 광고에서 ‘비대면 진료 앱에서 탈모약도 처방받을 수 있다’면서 ‘월 10500원에 탈모약 처방, 조제가 가능하다’고 홍보했다.제보자는 “최근 정부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불법적 행위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무색하게 하는 광고”라며 “사실상 의약품의 가격을 광고에 명시한 것인데, 이것은 정부 가이드라인을 무시한 편법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정부가 지난 7월에 발표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이드라인’에는 의약품 가격 표시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 있다.해당 가이드라인 내용 중 ‘플랫폼은 환자에게 처방 의약품의 약품명& 8231;효과& 8231;가격 등의 정보를 안내할 수 없다’는 세부 준수 사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정부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거나 교묘하게 편법을 이용하는 업체들의 행태가 지속되면서 약사사회의 문제 제기도 지속되고 있다.실제 약사회는 최근 지역 보건소에 일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행정처분, 고발 조치를 의뢰하기도 했다.약사회 모니터링 결과 이들 업체에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전문의약품 제품명 광고 ▲의약품 약국 외 판매 광고 ▲약국 선택권 제한 ▲약국 정보 미제공 ▲약국 명칭 불법사용 ▲환자 유인행위 등이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약사사회에서는 법령이 아닌 가이드라인이다 보니 강제성이 크지 않아 업체들이 이를 준수하지 않더라도 뚜렷한 제제 조치가 따를 수 없는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약사회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들의 문제 수위가 한계에 이르러서야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지만, 강제성이 크지 않다 보니 비웃기라도 하듯 배달비 할인, 전문약 광고, 약국 정보 비공개, 임의 배정 등 불법이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정부 관리감독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들의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행정처분, 고발 조치 의뢰 등 강경한 대응을 지속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22-10-20 12:00:02김지은 -
터울, 인슐린 취급 약국 검색 서비스 오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터울(대표 신승호)이 지난 달 모바일 복약안내를 개편한 데 이어 인슐린 취급 약국 검색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식약처 생물학적 제제 배송 규정 강화로 인슐린 제제를 취급하지 않게 된 유통업체가 생겨남에 따라 시중 약국에서 인슐린 제제가 부족해지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어, 인슐린 제제가 필수인 1형당뇨 환자들을 중심으로 인슐린 취급 약국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신승호 대표는 "터울에서 운영 중인 복약안내 서비스 가입 약국에서 인슐린을 취급하는 약국을 지도로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오픈하게 됐다"며 "인슐린 제제 공급 부족 사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신 대표는 "이번 서비스가 전국 약국의 정보를 포함한 것이 아니라 터울에서 운영 중인 복약안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약국이라는 점이 안타깝지만 인슐린 제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유용하게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번에 터울이 오픈한 인슐린 취급 약국 검색서비스는 2022년 10월 기준 1000여개 약국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2022-10-20 09:08:14강혜경 -
"백령도에서 약국하면 임대료·약사 주거비 드립니다"폐업하기 전 백령도 혜원약국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없어서 지역 주민들이 너무 힘들어요. 임대료와 약사 주거비 지원합니다."인천시 옹진군은 최근 약국이 폐업한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민간 약국을 유치하기 위해 지원 조례를 제정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조례가 제정되면 약국 운영비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와 약사 주거비를 옹진군이 지원하게 된다.2004년 처음 개업해 주인이 여러 차례 바뀐 백령도의 혜원약국은 약사의 개인 사정으로 지난 8월 폐업했다.이 약국은 그동안 폐업과 재개업을 반복해왔다. 2004년 2009년, 2013년, 2014년, 2016년 각각 약국장이 변경되면서 명맥을 유지해왔는데 최근 약사의 개인 사정으로 영업이 어려워지자 폐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백령도에서는 백령병원·백령보건지소, 편의점 2곳에서 약을 살 수 있지만 운영 시간이 짧고 처방전을 발급 받아야 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옹진군 관계자는 "민간 약국 운영비 지원을 위한 조례는 전국에서 처음 추진되는 것"이라며 "섬 지역의 의료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약국 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문경복 웅진군수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8월 백령에 약국이 폐업했는데 이번 기회에 옹진 의료보건분야에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백령 뿐만아니라 옹진 도서지역에 약국개설 지원책을 만들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군수는 "이후에 조례를 제정하더라도 소급 적용해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며 "약국 유치에는 지원책이 필수"라고 강조한 바 있다.2022-10-19 16:22:59강신국 -
약국 전용 건기식이라 더니…병원에서 버젓이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표방한 업체가 직접 병원에 입점해 관련 제품을 판매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병원에서 판매되는 품목 가운데 일부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겹쳐 병원과 약국, 또는 약국과 업체 간 갈등의 소지도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약사들은 해당 업체가 자사몰을 통해 약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건기식을 판매하거나 약국을 벗어난 영업 행태를 보이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A병원에 마련된 약국전용 건기식 브랜드 그린스토어 건강상담 부스와 진열장. 19일 한 약사는 그린스토어의 병원 입점 판매 문제를 데일리팜을 통해 알려왔다. 약사에 따르면 그린스토어는 부산 소재 A병원에서 '그린스토어 전문영양상담' 코너를 마련하고 관련 제품을 구비·판매하고 있다.산부인과와 소아과, 가정의학과 등 진료가 주를 이루는 A병원이 그린스토어 전문영양상담 코너를 마련하고, 활력증진·혈압관리·오메가3·장건강·임산부건강·배뇨기능·여성유산균·위건강·수면건강·비타민C·치아건강·관절건강·갱년기건강·피부건강 등과 관련한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A병원에 입점한 그린스토어가 환자들에게 직접 건기식을 판매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약사는 "처방전도 없이 간호사가 '처방이 나왔다'면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비에프엘 얼라이브17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당 3만5000원에 판매했다"면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약사도 "병원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의사가 추천하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된다. 이 같은 이유로 쪽지처방 등도 근절된 것이 아니냐"면서 "약국전문 건기식이라는 모토로 성장한 건기식 회사가 결국에는 약국 채널을 등한시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그린스토어 측은 약국 유통 이외 유통망 확장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하지만 약국을 파트너로 성장한 만큼 약국가에서 느끼는 불편함 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린스토어 관계자는 "병원 건기식 코너에 그린스토어 제품이 들어가 있거나, A병원과 같이 회사 소속 영양사가 직접 상주해 있는 경우들이 일부 있다. 영양사가 병원에 상주하는 경우는 A병원을 포함해 총 2곳으로 필요한 환자들에게 영양상담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쪽지처방이 금지되면서 그린스토어 역시 건기식을 쪽지처방을 하고 있지 않다. 쪽지처방 문제와 관련해 먼저 회사 측이 선제적 조치를 했었고 현재도 영양상담이 필요한 경우 수기로 '영양상담'과 같은 내용을 안내하는 정도"라고 해명했다.영양상담이라는 안내를 보고 소비자가 상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없다는 것이다.병원에서 '영양상담'을 안내하는 빈도에 대해서는 "매출실적 데이터 등을 감안한다고 할 때 확률적으로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추가적인 병원 확장 계획 등은 없다. 또 그린스토어가 약국과 파트너십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인 만큼 약국을 등한시 할 수 없다. 약사님들이 불편하실 상황들을 하나씩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2-10-19 16:00:58강혜경 -
월세 1000만원...매약성지 종로5가에 약국자리 나와종로5가 약국거리 내 약국 자리가 임대로 나왔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성지로 통하는 종로5가 약국거리 신규약국이 보증금 1억, 월세 1000만원에 임대로 나왔다.기존 약국 자리가 아니라 분양홍보관으로 사용되던 곳이다.종로5가 약국들 가운데서도 메인으로 꼽히는 보령약국이나 온유약국 등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고,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등으로 약국 매출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지역약국가의 설명이다.18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이 자리에는 '약국 임대문의, 1층 급임대'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82.5㎡(25평) 규모로 1층과 2층을 모두 사용하는 조건"이라며 "인근 오피스텔 분양홍보관으로 사용되다가 약국으로 세를 놓았다"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월세가 1000만원이다 보니 겁을 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인근에 평수가 더 작은 약국들도 월세가 7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며 "6개월 동안 임대료를 500만원에서 시작해 600만원, 700만원, 800만원, 900만원, 1000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등 유동적으로 조절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또 올해 연말 지하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면 지하와 1층으로 가격을 낮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는 "우선 2년을 계약하고 이후에 운영 상황 등을 봐가며 10년까지 임대료 조정이 가능하다"며 "이미 몇몇 약사들이 접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종로5가 약국들. 지역 약사들은 가능성은 있지만 쉽지 않은 자리라는 평가다.매물로 나온 자리가 약국거리 가운데서는 끝 쪽에 위치해 있고 신규 고객 확보 등에 대한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약국거리에만 20~30여곳의 약국이 자리를 잡고 있고, 바로 인근에도 3곳이 연달아 위치해 있다 보니 경쟁에 대한 부담 역시 져야 한다는 것.인근 약사는 "3곳이 운영되다가 최근에 재개발로 인해 1곳이 이전을 하며 현재는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종로5가이다 보니 일반약 판매가 주를 이루지만 인근 치과와 가정의학과에서 나오는 처방이 있어 분산해 흡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코로나19를 겪으며 종로5가 약국들이 부침을 겪었다가 최근에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정도까지 유동인구는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약 매출은 60% 정도 밖에 회복되지 않았다"며 "이전 상황으로 회복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약사는 "인근 약국들도 커다란 변화는 없다. 종로5가 약국들이 대체로 오래됐다 보니 역량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 자리지만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높게 책정돼 있어 적임자를 찾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코로나19 유행, 재유행을 겪으면서 대체로 가정 내 상비약을 비축해 둔 경우가 많다 보니 종로5가 약국들도 매출이 줄었었다. 추석 이후 영양제 매출이 반짝 증가하긴 했지만 다시 관련 매출이 평년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동인구 증가와 매출 회복까지는 추가적으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2022-10-19 11:51:33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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