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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상 AAP 서류상 반품 폭주…약국·도매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18개 품목의 약가인상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장에서는 혼선이 발생하고 있어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30일 약국 대상 유통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12월 1일 AAP 제품 약가인상을 앞두고 서류상 반품을 진행하려는 약국이 늘고 있다.약국들의 이 같은 시도는 대한약사회는 물론이고 시도지부, 분회 단위에서 AAP 약가인상에 따른 서류상 반품 인정 관련 내용이 공지된 이후다.약사회는 29일 회원 약사 공지를 통해 AAP 약가인상 대상 18개 품목에 대한 서류상 반품이 2개월 간(2022년 12월 1일~2023년 1월 31일) 한시적으로 인정된다며,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시 ‘서류상 반품 인정’으로 체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약사회는 이번 서류상 반품 인정 대상에는 낱알 개봉 의약품도 포함된다는 점을 추가로 안내하기도 했다.문제는 ‘약가 인상 전날인 11월 30일 기준으로 약국 재고를 파악해 약국 거래처 별로 재고 확인 요청이나 서류반품을 진행해야 한다’는 약사회의 안내 부분이다. 이 부분이 명확하게 안내되지 않으면서 서류상 반품을 진행하려는 일부 약국들에서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우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번 약가가 인상되는 AAP 18개 품목에 대한 서류상 반품을 진행할 경우의 보고 방법은 비고란에 ZD를 기재한 후, 반품일자와 출고일자는 동일 날짜로 보고해야 한다.더불어 보고 일자는 약가인상 시행일 이후로 해야 한다는 점도 약국에서 주의할 부분이다.12월 1일자로 약가가 인상되는 만큼, 반품일자를 12월 1일 이후로 기재해 보고해야 한다는 것이다.더불어 심평원은 소분 의약품(개봉 낱알 의약품)에 대한 서류상 반품을 진행할 경우 대표코드를 기재한 후 포장 내 총수량에 ‘0’, 공급수량에는 ‘낱알 수량’을 체크해 보고해야 한다고도 설명했다.이 같은 내용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거나 체크하지 않고 보고할 경우 서류상 반품이 인정되지 않아 자칫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약국에서는 주의가 필요한 것이다.도매업체 관계자는 “어제부터 서류상 반품이 들어오기 시작해 오늘은 집중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낱알 개봉 의약품에 대해서도 서류상 반품이 인정돼 이전보다 도매업체들도 약국도 더 혼란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제대로 보고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서류상 반품을 시도하는 약국도 이것을 받는 도매업체도 손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2022-11-30 11:51:32김지은 -
의료협동조합 성공사례 보니...일차의료 주치의 특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역주민과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이 참여해 만든 협동조합이 기획재정부 선정 '이달의 협동조합'에 선정돼 화제다.30일 기재부에 따르면 의료& 8231;돌봄 통합기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질병만이 아니라 사람을 생각한다'라는 소신을 바탕으로 살림의원, 살림치과, 살림한의원, 살림재택의료센터 등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다.이달의 협동조합에 선정된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기재부 제공) 하루 150명, 연간 약 3만명이 이용(살림의원 기준)하며, 연 800건의 건강 약자 무료진료 등도 제공 중이다.살림의원은 가정의학& 8231;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건강검진, 초음파, 예방접종, 만성질환, 임상 심리검사, 금연 클리닉 등 진료하며 살림치과는 보철& 8231;구강내& 8231;통합치의학과 전문의 3명이 충치& 8231;잇몸치료, 보철, 틀니, 임플란트, 구강검진 등을, 살림한의원은 한의사 2명이 근골격계 통증관리, 교통사고 후유증, 체질 개선, 신경& 8231;부인계 질환 등을 진료하고 있다.특히 지역주민과 함께 만든 '일차의료 주치의 제도'는 조합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2011년에 주치의 상담 제도를 도입했고, 2016년에는 가정의학과와 치과의 협진으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실현을 위해 공간을 통합했다.또한 살림재택의료센터를 통해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담 의사와 방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환자의 집으로 찾아가는 왕진을 통해 월 300건의 방문& 8231;상담을 진해하고 있다.살림의료사협은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인 2014년에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의료사협으로 전환했으며, 3881명의 조합원이 25억 7000만원의 출자금을 모아 의료& 8231;돌봄을 위한 안정적인 조합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33억 5000만원의 총수익 중 당기순이익은 9500만원 수준이다.조합에 근무하는 직원은 의사 10명을 포함 총 63명으로 이중 직원조합원은 33명이며, 의료 인력(진료& 8231;간호직원 18명 포함) 28명 중 14명이 조합원이다.조합측은 "건강하게 살다, 아플 때 좋은 돌봄을 받고, 병들고 장애가 생겨도 존엄을 잃지 않고 끝까지 나 답게 사는 안심하고 나이 들고 싶은 마을을 만든다는 조합원의 필요와 바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합원이 만들고 운영하기에 믿을 수 있는 돌봄 의료기관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기재부는 지난 9월부터 이달의 협동조합을 선정하고 이를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홍보, 협동조합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유사 기관이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도록 지원하고 있다.2022-11-30 11:18:39강신국 -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12월 중순 개시...약국 설치 임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와 화상통화로 상담·복약지도 후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일반약 화상투약기' 실증특례가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다.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년 간 일반의약품 스마트 화상판매기를 실증할 수 있는 특례를 부여 받은 쓰리알코리아는 12월부터 약국 설치,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약국에 설치된 일반약 화상투약기. 특례 조건은 총 3단계에 거쳐 최대 1000대까지 설치하는 것인데, 우선 1단계는 10개소에 한정해 실증하며 서비스 모형을 검토하게 된다. 다만 각 단계별 실시결과 및 검토·평가서가 복지부로 전달되다 보니 대상 약국의 위치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30일 쓰리알코리아 관계자는 "시제품 생산 및 KC 인증 등 일정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단 12월 초순보다는 중·하순경에 설치·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쓰리알코리아는 설치·운영에 앞서 약국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이다.이 관계자는 "100여개 약국을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가질 계획으로 현재 장소와 일정 등을 조율 중에 있다"며 "내주 경 설명회 일정 등이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명회를 통해 약국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응답하고, 신청도 받을 계획이라는 것.이번 화상투약기 1단계 실증특례는 한약사 개설 약국을 제외한 약사 개설 약국 10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화상투약기 실증에 관한 부가조건. 특례 부가조건은 화상 복약상담·지도를 통해 판매하려는 약사는 판매시스템 설치 약국개설자(약사)와 고용(근로)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심야·공휴일 시간 국민들의 의약품 접근성 개선이라는 목적에 맞게 심야·공휴일 시간 사용 필요성, 안전성, 소비자 수요, 인지도, 편의성 등을 고려해 ▲해열·진통·소염제 ▲진경제 ▲안과용제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정장제 ▲하제 ▲제산제 ▲진토제 ▲화농성 질환용제 ▲진통·진양·수렴·소염제 등 11개 약효군에 한정한다.약사는 의약품 판매 전 반드시 화상 복약지도를 실시하면서 판매약사의 성명을 고지하고, 화상 복약지도 내용을 포함한 판매 전체 과정을 녹화해 판매일로부터 6개월 간 보관해야 한다.한편 특례에서 제외된 한약사단체는 서울행정법원에 운영 관련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으나 각하 처분을 받아 배제됐다.2022-11-30 11:08:12강혜경 -
4조 8천억 건기식 시장, 코로나 이후 6조로…25% 성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외연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서면서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는 2022년 국내 시장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건기식협회가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구매지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시장 규모는 6조 1429억원으로 추산됐다.이는 전년 5조 6902억원 대비 8% 성장한 수치이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조 8000억원 대비 25% 가까이 시장이 커진 것이다. 협회는 "경기 침체에도 코로나 장기 유행과 전 연령에 걸친 건강 중시 트렌드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다"며 "건기식 구매자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올해 구매 경험률은 82.6%(전년 대비 0.7% ↑)으로 측정됐으며 2021년부터 나타난 소비력(평균 구매액) 강화 흐름이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가구당 연간 약 35만8000원을 건기식 구매에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는 설명이다.또한 전체 건기식 시장을 직접 구매 및 선물 시장으로 구분했을 때 각 비중은 71.1%와 28.8%로 집계돼 올해는 선물 보다는 직접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취식 연령의 경우 온가족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건강에 맞춰 관리하는 추세를 반영해 공동 취식과 개인 취식 시장이 균형있게 성장했는데, 특히 51~60세 이상 16.5%, 61세 이상 10.7% 비중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돼 활기찬 노후를 꿈꾸는 '액티브 시니어' 시장의 중요성을 시사했다.구매 금액을 기준으로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상위 기능성 원료로는 홍삼, 비타민(종합 및 단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EPA-DHA 함유유지(오메가-3), 체지방감소제품, 단백질보충제, 당귀추출물, 콜라겐, 프로폴리스 순이었다.협회는 전년과 비교해 비타민과 오메가-3 시장 비중이 커졌으며 단백질보충제 시장도 액티브 시니어 시장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협회 측은 "건강한 삶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양적·질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업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2-11-30 10:38:45강혜경 -
"약제부 야간약사 구해요"...서울성모·일산백병원 채용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9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시간제 주간, 주말약사를 모집한다. 주간약사는 내년 2월 또는 12월 근무자를 채용한다. 주말약사는 1년 계약으로 고용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이며 채용시까지 지원 가능하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야간 전담약사를 모집한다. 고용촉진지원금 대상자를 우대하며, 월 12~14회 근무 조건이다. 일정기간 주간 근무 후 야간 근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12월 18일까지 가능하다. 지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야간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회당 51만원을 지급하며 명절, 휴가비를 별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시까지 할 수 있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신규 혹은 경력직 약사를 채용한다. 내년도 졸업 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본인과 가족 진료비 감면 등의 복리후생을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12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모집한다. 입사일로부터 1년 계약이며, 근무성적 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12월 12일 11시까지다.성남시의료원은 약사를 2명 모집한다. 12월 7일 오후 5시까지 접수를 받으며, 연봉은 5200만원 이상이다. 성과금은 별도 지급한다. 1명은 2023년 4월까지, 다른 한 명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5월까지 근무하는 조건이다.국립암센터는 임시직 휴일근무 약사를 3명 채용한다. 근무시간은 주 15시간 미만이다. 6개월 단위로 계약하며, 지원서는 센터 채용 사이트를 통해 12월 11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조선대학교병원은 계약직,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정규직은 4명, 계약직은 1명 채용한다. 정규직 원서접수는 12월 2일까지다. 계약직은 상시 모집한다. 면접 일정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단국대학교의과대학 부속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내년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며, 영어우수자는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채용시까지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주간과 야간 약사를 각각 채용한다. 주간 근무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다. 야간은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다. 3일에 1회 근무한다. 원서접수는 12월 1일 저녁 11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중앙대학교병원은 야간 근무 약사를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30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고, 전학년 평균 석차가 기재된 성적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인천광역시의료원은 계약직 약사를 1명 채용한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고, 원서접수는 30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내년 면허 취득 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연봉은 당직비 빼고 약 5100만원 수준이다. 원서접수는 29일 저녁 11시 30분까지다.한양대학교 구리병원도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명절 및 하계휴가비를 153만원 지급한다. 의료비 감면과 원서접수는 이달 30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2-11-29 16:38:22정흥준 -
약국 찾은 식약처 차장..."마약류 수거사업 잘 되나요?"권오상 식약처 차장이 29일 민필기 대한약사회 약국이사가 운영 중인 약국을 방문해 가정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 폐기 사업에 대한 현장 상황을 청취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제기된다. 적은 예산으로 사업이 전개되다 보니 환자에는 제대로 된 홍보가, 참여 약국에는 동기부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권오상 식약처 차장이 29일 대한약사회 민필기 약국이사가 운영 중인 경기도의 희망약국을 방문했다. 희망약국은 현재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곳으로, 권 차장은 약국 현장의 사업 진행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약국을 찾았다.식약처는 지난 2019년 마약류 중독성 폐해 및 불법 오남용을 막기 위해 법률로 가정 내 마약류 수거 및 폐기 사업을 시행하도록 근거를 마련했지만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시행하지 못하다 올해 7월에서야 1억 8100만원의 예산이 확보돼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하지만 이번 사업은 시작 전부터 삐걱거렸다. 당초 식약처는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계획했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진행되지 않았다.부랴부랴 경기도에서 사업이 시작됐지만 식약처가 목표했던 200개 약국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99개 약국만이 시범사업에 참여했다.더불어 지난 10월 기준 시범사업 시작 이후 신청 약국의 절반도 안되는 39곳의 약국에서만 수거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이번 시범사업 효용성과 참여 약국의 어려움 등을 지적한 데 대해 “시범사업 예산을 확보해서 확대하도록 하겠다"며 "첫 발을 떼었는데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사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사업 예산을 30억원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현재로선 예산 증액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민필기 약국이사는 이번 권오상 차장의 약국 방문에서 지난 6개월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느끼고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권 차장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특히 시민과 마약류를 처방 받는 환자에 대한 이번 시범사업의 홍보 필요성을 강조했다는 게 민 이사의 설명이다. 1차적으로 환자가 병원에서 의약품을 처방 받고 집에서 복용하는 과정에서 약을 약국으로 가져올 수 있는 인식을 심어줘야 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민 이사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처방 받은 약 중 마약류가 있다면 약국에서 수거나 폐기가 가능하다는 데 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예산 부족으로 인해 대국민 홍보가 어렵다면 마약류 처방을 집중적으로 받는 환자에게라도 집중적으로 관련 내용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민 이사는 일선 약국의 사업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 필요성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은 물론이고 새로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약사들의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그는 “1차적으로 약국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동기가 있어야 하고, 더불어 사업에 참여하는 약국들도 더 열심히 임할 수 있도록 하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예산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어 “권 차장 측도 사업이 새로 시작된 만큼 대대적인 홍보와 참여 유도가 필요한데 현재의 예산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했다”면서 “더불어 내년에도 증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계도 있지만 최대한 제안한 부분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2022-11-29 16:09:30김지은 -
옵티마, '옵티마 2.0' 앞두고 대대적 마케팅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가 새 비전의 '옵티마 2.0' 공개를 앞두고 내달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선다.11월 한달간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옵티마는 역대급 프로모션에 이어 대대적인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옵티마는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에서 마케팅 믹스를 진행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가맹약국 매출 증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마케팅을 위한 영상 제작이 완료됐으며 각 채널별 세부 타깃 설정은 물론 당근마켓 등 지역광고를 포함해 전략적이고 퀄리티 높은 마케팅믹스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행보는 '옵티마 2.0'을 통해 시작된다. 가맹 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금년 중 브랜드 하우스 기업인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와의 합병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는 브랜딩과 통합 마케팅 등에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합병이 옵티마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가맹 약사와 신규 약사님들을 위한 혜택과 프로모션, 대대적인 마케팅, 합병 등 내년에는 옵티마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옵티마는 신규가맹계약 체결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2022-11-29 15:35:31강혜경 -
약국 코로나 별도 수가 12월 31일까지 재연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투약·안전관리료(3010원)와 대면투약관리료(6020원) 적용 기한이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복지부 보험급여과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관련 수가의 건강보험 적용기간을 공지했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예방관리료 정책가산료(요양, 정신병원)는 12월 1일 자정부터 종료된다.코로나19 대면진료 관리료와 코로나19 통합 격리관리료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되며 원스톱 진료기관 통합진료료, 재택치료 전화상담관리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적용된다.2022-11-29 13:34:34강신국 -
기온 뚝, 겨울 시작…가수요 겹쳐 일반약 판매 증가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에 한파경보가 내려지면서 약국도 겨울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근이완제와 파스류, 용각산, 소화제 등을 중심으로 한 일반약 판매가 증가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관련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피스 인근의 A약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일반약 판매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평년보다 날씨가 따뜻한 탓에 종합감기약이나 콧물약 등 판매가 적었다. 하지만 기온이 떨어지면서 관련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약국은 "오늘 오전에만 감기약과 소화제, 숙취해소제 등을 사러 온 분들이 많았다"며 "아무래도 계절과 카타르월드컵, 연말행사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B약국도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약 뿐만 아니라 근이완제나 파스류, 소화제 등 판매도 함께 증가한다"고 말했다.29일 오전 11시 기준 더샵 일반약 판매 순위에 근이완제와 파스류,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이 포함돼 있다. 실제 약국 온라인몰 판매 순위에서도 근이완제와 파스류 등의 순위가 상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더샵 일반의약품 판매 순위를 보면 훼스탈플러스 2위, 머슬펜정 8위, 케토톱플라스타 10위(34매)·14위(7매), 속사존정 11위, 멘소래담로오션 12위(75ml)·31위(100ml), 용각산쿨과립 24위, 용각산 27위(25g)·46위(55g), 용각산쿨과립(복숭아) 30위, 나리스타에스점비액 33위, 신신파스 34위, 미놀에프트로키 36위, 케펜텍플라스타 38위, 베타딘인후스프레이 44위 등으로 집계됐다.감기약과 아세트아미노펜제제도 상위권에 랭크됐는데 콘택골드 9위, 하벤허브에프캡슐 15위, 알파아세트아미노펜정 16위, 어린이부루펜시럽 22위 순이었다.C약국은 "최근 들어 상비약 수요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뉴스에서 '감기약 부족 현상이 올 수 있다'고 해 미리 약을 사러 왔다는 분들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3월과 4월 오미크론 변이 유행 당시 가정 내 비치해 뒀던 상비약이 2차례의 재유행을 겪으면서 대체로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이 약국은 "심지어는 아세트아미노펜 가격이 인상되는 줄 알고 여러 통을 구매하겠다는 분도 계셨다"면서 "약 부족 현상이 반 년 넘게 지속되면서 일반인들 역시 약 수급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 데이터 역시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판매 증가세를 보여줬다.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 판매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48주차(11월 20~26일) 주요 기침감기약인 판피린큐액과 판콜에스내복액, 팜플콜드연질캡슐 등에서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 같은 증가세는 42주차(10월 9~15일)부터 7주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해열진통제 판매도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얀센아세트아미노펜을 필두로 게보린정, 타세놀정 등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인후질병치료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이전 주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42주차 이후 소폭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기록됐다.코로나 키트의 경우 판매처는 396곳에서 398곳으로 2곳 증가했으나 판매량은 총 1만1961개로 지난 주 1만2625개와 비교했을 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타액 키트는 전 주 342개에서 386개로 증가했다.케어인사이트 측은 "키트 판매량 증가가 멈춘 것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러한 현상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감과 관련 있는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11-29 11:44:17강혜경 -
조제용 AAP 18품목 약가인상 D-2...약사들 불만 폭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일부터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약가가 인상되는 가운데, 고스란히 약국의 행정부담과 향후 사후관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현행 제도상의 문제점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29일 약국가에 따르면 AAP 제제 약가인상에 따라 약사들은 가중평균가 청구가 아닌 서류상 반품을 선택하고 있다약사들은 정당 200원 꼴인 판매용 일반약을 까서 조제하며 발생한 차액은 약국의 손해가 된다며 약가인상으로 반품, 서류 관리 등 행정부담까지 고스란히 약국 몫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변약국에서 급하게 AAP를 구매한 약국은 서류상 반품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이된다.또한 약가인상은 가중평균가, 약가인하는 신가격으로만 적용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가중평균가란 분기별 구입한 약제 총액의 합을 총 구입량으로 나눈 가격을 의미한다.반품 없이 기존 재고를 활용해 청구할 수 있다는 가중평균가는 1, 2, 3월 가중평균가는 5, 6, 7월 청구 시 적용하고 4, 5, 6월 가중평균가는 8, 9, 10월 청구에 적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약국에서 이를 산정해서 청구하기는 매우 힘들다.실거래가 청구가 보편화된 약국에는 맞지 않는 제도라는 것이다. 즉 가중평균가는 입찰 등으로 인해 공급단가가 달라지는 병원 등에서 주로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 참에 약국 가중평균가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아울러 반품과 청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 자칫하면 청구불일치 대상이 될 수 있는 우려도 약사들의 스트레스다. 1회용 점안액 약가 인하 당시 약국 1만여곳이 청구불일치 소명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약사회는 이에 아세트아미노펜 약가 인상으로 인해 추후 심평원 사후관리 등으로 회원약국에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기관과 적극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한편 복지부도 AAP 18개 제품에 대한 서류상 반품을 내년 1월31일까지 인정하기로 했다.2022-11-29 11:34:04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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