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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처방약 24시간 배송…"약사들 협조로 실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약 배달 플랫폼 닥터나우(대표 장지호)가 24시간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17일 닥터나우는 기존 오전 8시부터 0시까지 운영하던 처방약 배송 서비스를 연중무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닥터나우는 "약사들의 협조로 실현된 24시간 처방약 배송 서비스로 주변에서 운영 중인 병원과 약국을 찾기 어려운 새벽 시간이나 공휴일에도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약을 배송받을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서울 전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 구체적인 약국 갯수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임경호 부대표는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하는 자사의 취지에 많은 약사분께서 공감해 주신 덕분에 24시간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며 "이른 아침이든, 늦은 밤이든, 아프면 의사 선생님에게 진료받고 약을 조제받을 수 있는 상식적인 환경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2023-04-17 08:54:12강혜경 -
"HA필러, 시장에서 검증된 안전한 제품 선택 중요"유재욱 대한필러학회장(서울 바로미의원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시간이 흐름에 따라 미용·성형시술 트렌드도 계속해서 진화한다.대한필러학회는 2014년 7월 설립 이후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 시술에 대한 학술적 내용과 미용시술장비·관련 의약품 사용에 대한 트렌드를 꾸준히 제시하고 있다.대한필러학회를 이끌고 있는 유재욱 회장(바로미의원 원장)은 국내 에스테틱 산업의 성장 원동력으로 단연 필러를 손꼽았다.필러는 피부와 유사한 물질을 주입해 꺼진 부위의 볼륨을 채우거나 주름을 개선하는 시술이다.별도의 마취나 절개가 필요 없어 상대적으로 시술 시간이 짧으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유재욱 대한필러학회장은 "올해 필러 시술 트렌드는 환자 개개인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개선하는 것이다. 만족도 높은 시술을 위해서는 각 부위별로 고탄성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필러의 종류는 주성분에 따라 다양한데 최근에는 인체 성분과 유사한 히알루론산(HA)을 활용한 필러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HA필러는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필요 시 히알루로니다아제라고 하는 분해효소를 활용해 제거 또는 수정할 수 있어 안전성도 높다.유 회장은 "국내 필러 시장 초기에는 제품 선택 기준이 명확하게 확립되지 않아 '고가의 외산 브랜드 제품=프리미엄'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2010년대부터 높은 제품력을 갖춘 국산 HA필러 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국산과 외산을 비교하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국내 기업들의 필러 제품이 국내 의료·미용시장에 등장한 뒤 10년 이상 판매되면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 품질은 물론 신뢰도 측면에서 외산 브랜드 제품들과 동등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특히 유 회장은 "필러 시술의 경우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환자의 시술 목적 및 부위에 맞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췄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휴젤 HA필러 브랜드 '더채움'은 시술 목적 및 부위에 따라 제품 라인업이 총 3개 라인, 9개 제품으로 세분화돼 있어 의료진 및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볼류마이징에 특화된 물성과 높은 안전성을 갖춰 국내 의료진들 사이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외산 브랜드가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품질력을 앞세워 K-필러의 성장을 이끈 브랜드"라고 설명했다.또 더채움은 균주 배양 및 정제, HA원료 완제 생산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초고온 멸균 공정 과정을 진행해 히알루론산의 물성 변화를 최소화했다.끝으로 그는 "필러 시술 전에는 반드시 물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04-17 06:00:01노병철 -
독감에 아데노·폐렴·수족구까지 유행…약국 바빠졌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올해는 독감, 감기 유행이 계속 되네요. 마스크를 벗어서 그런지, 대기 질 때문인지, 기온차 때문인지 아주 난리네요."독감과 각종 바이러스 질환으로 병의원과 약국이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는 가운데, 수족구와 구내염까지 유행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바이러스성 질환이 번지면서 소규모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4월 2일부터 8일까지 인플루엔자와 급성호흡기감염증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질병청에 따르면 4월 2일부터 8일인 '14주차'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5.2명으로 전 주 14.5명 대비 0.7명 늘어났다.대중교통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9주 11.9명 이후 ▲10주 11.7명 ▲11주 11.7명 ▲12주 13.2명 ▲13주 14.5명 ▲14주 15.2명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입원환자 역시 전 주 1802명에서 2122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입원 환자 가운데는 리노바이러스가 31.5%로 가장 많았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23.9%,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21.7% 등으로 보고됐다.소아청소년과 인근 약사는 "올해는 바이러스성 질환이 동시다발적으로 유행하는 추세다. 특히 리노나 아데노가 크게 유행하고 있다"며 "바이러스 질환이 크게 유행하지 않았던 작년과 비교하면 환자가 수 배에 달하며, 이전과 대비했을 때도 처방이 30~40%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감기와 더불어 장염과 수족구도 함께 유행 중"이라며 "수족구가 보통 5월 이후 증가하는 데 반해 올해는 시기적으로 빠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질병청에 따르면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1000명당 2.1명으로 전 주 1.2명 대비 증가했으며, 바이러스성 장관감염증 환자 역시 272명으로 전 주 268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다른 약사도 "초기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고, 황사나 미세먼지, 일교차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쉽사리 증세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 복합적으로 재차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잦다"고 말했다. 시럽병 제조 업체 역시 주문량 증가로 인해 분주해졌다. 관련업체 관계자는 "시럽병과 약포지 주문이 늘어나면서 불가피하게 배송이 늦어지고 있다"며 "올해는 계절적 요인 등과 무관하게 평년 대비 주문이 많은 추세"라고 말했다.유행성각결막염 의사환자분율도 1000명당 6.4명으로 전 주 5.9명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안과 질환자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일반 안약 등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2023-04-15 20:11:27강혜경 -
'개국이 쉬워진다'…모두의약국, 30일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모두의약국(대표 손정민·이걸)이 오는 30일 '개국이 쉬워진다'는 주제로 최근 약국 트렌드부터 리스크 줄이는 방법까지 멘토 약사들로부터 꿀팁을 전수받을 수 있는 세미나를 준비했다.모두의약국은 지오영 대강당에서 ▲개준모로 보는 개국 트렌드와 리스크 줄이기(개준모 운영자 김은택 약사) ▲처방과별 약국특징 & 본인만의 약국 기준 세우기(약국약사 리얼실전가이드북 저자 박진현 약사) ▲똑똑하게 개국하기(나눔매물상담약사 김평수 약사) ▲약국 임장시 체크할 것들(나눔커뮤니티 대표 최진욱 약사) 등과 함께 1차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7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세미나에서는 매물 구하는 법부터 수익계산법, 계약서 보는 법 등에 대한 내용이 모두 소개될 전망이다.모두의약국 측은 "세미나가 신청 폭주로 마감됐다"며 "신청했지만 참여하지 못한 많은 약사들을 포함해 2차 세미나를 5월 14일로 연이어 기획하게 됐다"며 "모두의약국 앱을 통해 4월 17일부터 신청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차별화된 개국 세미나로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약사들의 니즈를 반영해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기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3-04-14 17:40:30강혜경 -
"기득권 반대에 고사 위기"...업계, 비대면진료 살리기닥터나우가 14일부터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379만명이 이용한 비대면 진료가 기득권에 의해 갑자기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국민 누구나 아플 때, 지금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진료를 지켜주세요. 사라질 위기의 닥터나우를 위해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세요!"이달부로 코로나19 심각단계에서 적용되던 비대면 진료, 약 배달이 종료되면서 민간 플랫폼 업체들이 서명운동에 나섰다.정부와 여당은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새로운 보건의료제도를 시행하기 위하여 필요하면 시범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는 근거를 들어 제한적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약사사회 등 반발이 만만치 않자 닥터나우를 비롯한 플랫폼들이 직접 대국민 서명에 돌입했다.14일 닥터나우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컨슈머워치, 스타트업 일라이언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다. 비대면 진료를 초진 중심이 아닌 재진 중심으로 바꾸면, 비대면 진료를 받기 위해 아픈 상황에서 병원을 방문해야 하고 이는 사실상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것이다.때문에 누구나 첫 진료부터 원하는 의사를 선택해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현행 비대면 진료 제도가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들은 "아플 때 여러분 곁을 지키던 비대면 진료가 사라질 수 있어요. 지금, 여러분의 지지가 필요해요"라며 "사실상 비대면 진료 금지법은 기득권 세력의 주장만으로 국민의 병원 선택권을 빼앗는 악법이다. 육아중인 부모, 맞벌이 부부, 직장인 등 누구나 초진부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서명 항목은 ▲현행 비대면 진료 제도 유지에 동의하느냐 ▲이름 ▲휴대폰 번호 ▲거주지(시군구) ▲비대면 진료 응원의 메시지 등이다.나만의닥터 등 다른 플랫폼들도 서명운동에 가세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나만의닥터도 '나만의 닥터를 지켜주세요. 비대면 진료가 사라지지 않도록 서명하러 가기'를 푸쉬 알림으로 이용자들에게 전송했다.비대면 진료 금지법은 '기득권 세력의 주장만으로 국민의 병원선택권을 빼앗는 악법'이라는 주장에 약사사회 역시 일촉즉발의 분위기다. 비대면 진료의 선행조건과 약 배송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국민들에게 감정적 호소를 앞세우는 닥터나우의 서명운동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A약사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료쇼핑을 부추기고, 전문약 광고, 원하는 약 처방받기까지 불법을 일삼던 플랫폼이 이제는 국민을 방패막이 삼아 비대면 진료를 유지하려고 하는 것은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비대면 진료 금지법이 기득권 세력의 주장만으로 국민의 병원선택권을 빼앗는 악법이라는 표현 등은 도를 넘어선 행위"라고 비판했다.B약사도 "당장 비대면 진료가 종료될 상황에 놓이니 급하게 서명운동을 하는 것 아니냐"면서 "심야약국에 1000만원을 지원하겠다던 것은 사실상 24시간 약 배달을 하겠다는 얄팍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증명된 셈"이라고 지적했다.2023-04-14 17:07:21강혜경 -
황사·미세먼지 기승...안약·알러지약·인후스프레이 날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공습으로 인해 안약과 알러지약, 인후스프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알러지성 비염에 미세먼지,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가 늘어나는 것이다.큰 일교차와 감기의 유행으로 타이레놀정과 까스활명수, 판피린큐액, 판콜에스 등의 전반적인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겨울철 대표제품인 원탕과 쌍화탕 등의 판매는 감소했다.케어인사이트가 3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과 동일하게 타이레놀정500mg과 까스활명수큐액이 1, 2위를 차지했다. 타이레놀정500mg은 전 달 대비 17.4% 판매량이 증가해 1위를 지켰으며,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은 6.5% 증가해 2위를 보였다.3위는 '어른들의 비타민'으로 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 종근당 벤포벨S정은 전 달 대비 판매율이 70%나 늘어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여줬다. 유한양행 마그비스피드액 역시 판매량이 54.7% 늘어나며 51위에서 31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4위와 5위는 동아제약 판피린큐액과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이 차지했다. 판매량은 각각 7.2%,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3월에는 계절 제품의 판매가 돋보였는데,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하이업과 쿨업, 순 업은 각각 35위, 39위, 46위로 상승세를 보였다. 크린클 멸균생리식염수와 로토씨큐브 아쿠아차지, 리안점안액, 크린클 1L도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항히스타민제 판매도 지속적인 증가를 보였다. 지르텍정은 53위에서 36위로 17계단 상승했으며, 대웅제약 코메키나캡슐도 78위에서 60위로 18계단 상승했다.어린이 제제에서도 콜대원 키즈 노즈에스시럽과 콜대원 노즈큐시럽, 챔프노즈시럽이 47위, 48위, 56위 등으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역시 49위에서 45위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목앤스프레이도 90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외부 활동 증가로 인해 지난 달 판매가 증가했던 파스류에서도 신신파스 아렉스 대형,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쿨카타플라스마·더블파워 중형, GC녹십자 제놀파워풀플라스타, 조아제약 조아팝 등이 선두를 이끌었다. 용각산쿨과립(민트향)은 63위에 올랐다. 품절이 이어졌던 텐텐츄정은 120정과 10정 모두 판매가 증가하며 각각 2계단, 13계단 상승해 7위와 13위를 기록했다.반면 이가탄에프, 인사돌플러스, 이지엔6이브연질캡슐, 후시딘연고, 광동원탕, 콜대원콜드큐시럽, 겔포스엘현탁액, 백초시럽플러스, 타이레놀8시간이알서방정, 마그비연질캡슐, 겔포스엠현탁액, 훼스탈플러스, 판시딜캡슐 등은 판매량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챔프이부펜시럽과 목앤스프레이, 멜라토닝크림, 콜대원키즈콜드시럽이 새롭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4-14 16:31:05강혜경 -
"제품이 말하는 진열"…온누리, 테마진열 선보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통의 트렌드가 빨라지고, 달라지는 소비패턴에 발맞춰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제품이 말하는' 새로운 진열을 선보인다.온누리약국에서 구매빈도가 높은 고농축앰플제와 프리미엄 관절케어존을 통해 고객이 쉽게 제품을 찾고 비교할 수 있도록 테마진열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온누리는 먼저 베스트셀러인 글루콤, 메모큐, 비타콤, 마그콤과 같은 '고농축앰플제' 존과 조인엔콘드800과 조인엔천관원프리미엄, 조인트엔MSM플러스와 같은 '프리미엄 관절케어'존을 우선 별도 카테고리화하고, 이후 300여종 PB에도 테마진열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온누리 측은 "온누리 POS 판매데이터를 통해 구매빈도가 높은 카테고리군과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고객에게 많이 노출되고 있는 카테고리군을 우선 선정했다"며 "각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는 연출물과 볼륨감 있는 진열을 위한 집기를 활용해 테마존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일반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을 진열해 두는 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명 구매가 많은 자체 PB와 제품이 말하는 진열을 통해 약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농축앰플제 존에는 텐션부스터 '글루콤'와 정신피로 '메모큐', 비타민B군 8종과 비타민D·테아닌이 함유된 비타콤, 흡수 빠른 마그네슘 앰플인 마그콤으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관절케어 존에는 콘드로이틴 셀페이트나트륨80mg과 고함량 메코발라민 1000㎍가 함유된 조인엔콘드800과 액상형으로 빠른 흡수를 자랑하는 조인엔천관원프리미엄, MSM 1500mg과 비타민D 1000IU를 담은 조인트엔MSM플러스로 구성된다.2023-04-14 13:38:33강혜경 -
100일치 엑스탄디 조제한 문전약국, 되레 4만2천원 손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카드수수료가 조제료를 잠식하는 경우요? 요즘은 부지기수입니다. 어지간해서 항암제나 장기처방은 조제료를 잠식한다고 봐야죠. 일일이 손익을 따지면 조제도 못합니다."카드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받지 못하는 대학병원과 문전약국의 카드수수료율을 낮추는 법안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발의됐다.발의된 법안은 국민건강보험법 제42조 제1항에 따른 요양기관 등 국민생활에 필수불가결하고 공공성을 가진 재화 또는 용역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해 우대수수료율 적용을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의료업의 경우 공공성을 갖는 대표적인 업종이지만,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최고 수준인 2.3%에 근접하고 있어 요양기관 재정 건전성 강화와 요양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신용카드 우대 수수료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95% 약국 혜택 봤지만 상위 5% 대형약국 역차별= 약국업종의 경우 매출액 산정에 마진이 없는 조제 약값이 포함되다 보니 이에 대한 문제제기는 끊임없이 이뤄져 왔다.하지만 2018년 정부가 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 구간을 연 매출 5억원에서 30억원까지 확대하면서 대형 문전약국을 제외한 상당수 약국들이 카드 수수료율 인하 혜택을 봤다.연간 매출액 '5~10억원' 구간과 '10~30억원' 구간이 신설되면서 2%대 카드 수수료율은 1%대까지 인하됐고,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에 따라 작년 1월부터는 신용카드 기준 ▲3억원 이하 0.5%(종전 0.8%) ▲3억원 초과 5억원 이하 1.1%(종전 1.3%)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25%(종전 1.4%)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1.5%(종전 1.6%)의 수수료율이 적용되고 있다.작년 1월 31일부터 적용되는 신용·체크카드 수수료율로, 연매출 30억 이하에 혜택이 집중돼 있다. 약국의 90~95%에 해당하는 연매출 30억원 이하 약국들이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되면서 실제 카드수수료 관련 민원도 줄었다. 하지만 연매출 30억원이 넘는 대형 문전약국들의 경우 여전히 2%대 수수료율을 부담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처방일수가 최대 6개월에서 9개월, 12개월로 장기화되고 고가 항암제 등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카드 수수료가 조제료를 잠식하는 일이 부지기수로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환자부담금 267만원, 카드수수료 6만1410원= 카드사에 따라 2.0%에서부터 2.5%까지 적용되는 수수료율에는 차이가 있었다. 중간 값인 2.3%로 카드수수료율을 정하면, 약값이 267만원인 경우 카드수수료는 6만1410원으로 훌쩍 뛴다.카드수수료가 조제료를 잠식하는 다양한 처방사례들. 엑스탄디연질캡슐과 가스티인씨알정 100일분, 스티몰액 30일분을 처방받은 환자의 총 약제비 856만9120원 가운데 환자가 수납하는 금액은 267만1340원이다. 해당 환자에 대한 조제료는 1만9420원에 불과하지만 카드수수료는 6만1440원으로 조제시 오히려 4만2020원을 손해보게 된다.1정에 6만5014원인 마비렛정 56일분과 아티반정 1mg 28일분의 처방의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이 328만2700원, 카드수수료는 7만5502원으로 조제수가의 3.8배에 달한다.약국에서 환자가 214만900원을 결제할 경우 약국이 부담하는 카드수수료는 4만9240원이다. A약사는 "카드수수료를 2%로 계산하더라도 본인부담금이 100만원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카드수수료가 조제료를 잠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에는 삼성서울병원과 아산병원 이외 병원에서도 고가 항암제 등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이 같은 사례는 부지기수"라며 "한달 부담하는 수수료만 11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B약사도 "항암제는 본인부담금 요율이 적어졌다고 해도 엑스키비티캡슐, 루마크라스정, 가브레토캡슐, 비트락비캡슐, 로즐리트렉캡슐 등이 대표적인 고가약들"이라며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되면 좋겠지만 실현 가능여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C약사는 "300건 처방에 약값만 1억원 이상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 1~2년 사이에는 처방일수를 6개월에서 9개월, 12개월로 늘리는 추세인 데 반해, 조제수가는 6개월이든, 9개월이든 동일하다 보니 약국으로써는 손해지만 일일이 손익을 따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D약사는 "한 달 카드수수료만 1000만원대인 대형약국들도 적지 않을 것 같다. 10% 정도가 현금결제를 한다고 해도 90% 가량은 카드결제가 보편적"이라며 "고정 지출 가운데 인건비, 임대료 그 다음으로 카드수수료와 키오스크 과금 등이 부담이다. 단 0.5%라도 낮아진다면 조금은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병원협회도 올해 핵심 추진과제에 신용카드 수수료 특수가맹점 대상에 병원 업종을 포함시키는 안을 포함했다.병원협회 총회자료집에 게재된 2023년 추진과제 가운데 우대수수료 적용이 포함돼 있다. 병원협회는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이외에 병원업종을 우대수수료 적용업종으로 포함시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국가 및 지역주민에 지속·보편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국회 및 정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3-04-14 11:00:27강혜경 -
바로팜, 약사 커뮤니티 오픈기념 커피쿠폰 이벤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경영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바로팜이 1년 이상 준비한 바로팜 커뮤니티 베타 서비스를 런칭했다.바로팜은 런칭 기념으로 글 작성 시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바로팜은 “그동안 업무에 지친 약사들을 위해 의약품 주문통합, 품절입고알림 등 다앙한 업무 효율화 서비스를 런칭했다. 이번엔 약사들의 고민과 어려움들을 서로 위로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커뮤니티는 개국약사 외에도 약사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간단한 약사인증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2100여명 개국약사들이 바로팜 단톡방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 중이고, 앞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모든 약사로 확대할 계획이다.▲가볍게 글 남길 수 있는 출퇴근 Talk ▲약국과 관련된 내용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약국생활 ▲약국 업무 외에 약사님들의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마련했다.바로팜 웹사이트에서 이용하던 바로Q, 바로마켓도 커뮤니티로 일원화 했고 핸드폰으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2023-04-14 09:43:32정흥준 -
경제단체, 원격 조제·의약품 배송 끈질긴 요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제단체의 비대면 진료, 의약품 배송 허용 요구가 끈질기게 계속되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4일 '신산업 규제개선 현황과 과제' 보고서를 통해, 2019년 규제 샌드박스 등 기업 규제애로에서 도출했던 바이오, 드론, 핀테크, AI 4개 분야의 86개 규제를 대상으로 개선여부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지난 4년 간 개선 완료된 규제는 8건에 불과했고(개선율 9.3%), 개선 진행 중인 것은 21건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7건은 변화가 없었고, 그 중 11건은 샌드박스를 통해 실증을 진행 중이다.대한상의가 지목한 규제개선 미이행 과제를 보면 ▲산간오지 등에 대한 의약품 원격조제와 택배 발송 ▲드론을 통한 의약품 배송 허용 ▲건강관리 앱을 통한 실시간 의사 면담 허용 등이다.바이오 헬스 분야 규제사례 개선 현황. 드론 분야 규제사례 개선 현황. 대한상의는 산업간 융복합으로 2~3개 기존산업의 규제를 한꺼번에 적용받는 중복규제는 여전했다며 IT와 의료를 융합한 바이오‧헬스 분야는 여전히 개인정보보호법, 의료법, 생명윤리법 등에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4년 간 바뀐 것은 유전자 검사와 연구에 대한 규제 완화 정도이고, 비대면 진료, 원격 약 조제, 의료데이터 수집‧활용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대한상의는 새로운 사업출현 속도를 규제가 따라가지 못하거나 이해관계 갈등으로 신산업 성장을 제약하는 소극규제‧갈등규제도 문제였다며 코로나로 임시 허용했던 비대면 진료도 4년이 지나서 겨우 제도화를 논의하는 단계로 첨예한 갈등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신산업 규제개선에는 항상 갈등과 다부처라는 키워드가 따라다니며 규제혁신 동력이 약화시켰다. 규제가 불편함을 넘어 기업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는 만큼 정부와 국회가 신산업 규제환경 개선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추진 동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김태윤 한양대 교수도 "매정부마다 규제개혁을 내세우고 성과도 발표하지만, 제대로 된 성과는 없었다"며 "규제개선 발표 후에 오리무중이 되는 상황이 되풀이된다"고 지적했다.대한상의는 분석 내용을 토대로 신산업 분야의 개선이 시급한 규제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2023-04-14 09:26:29강신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