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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부 26%가 남자"...양산부산대병원의 특별한 성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여약사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여느 병원 약제부들과 달리 남약사가 전체 26%를 차지하는 특별한 병원이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 병원 약제부는 정규직과 계약직 포함 34명의 약사가 근무 중인데 이중 9명(26%)이 남약사다. 병원약사회 회원신고 기준으로 추산했을 때 의료기관 종사 약사 89%는 여약사다. 약제부에서 남약사를 그만큼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미다. 약제부 총 인원 100명을 웃도는 빅5 상급종합병원이라고 본다면, 남약사 30명 가까이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상급종병에서도 남약사는 희소한 실정이고 그마저도 이직 등으로 유지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는 개원 이후 남약사 비율이 높은 편이었고, 이 같은 전통(?)은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황은정 약제부장은 “2008년 개원 이후에 남자 약사가 꾸준히 높은 비율로 근무 중이다. 현재도 9명이 근무하고 있다. 올해 시간제로 3명을 채용했는데 모두 남약사다”라며 “10년차 남약사도 2명이 있다. 남약사가 많다는 걸 잊고 지내다가 다른 병원들 문의를 듣고 나서야 한 번씩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정 약학대학 출신 약사들이 선후배로 연결돼 지원하는 것도 아니었다. 현재 근무약사만 보더라도 부산대와 경성대, 성균관대와 중앙대, 삼육대 등 다양한 약대 졸업생들로 구성돼있다. 나이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에 집중 분포해있다. 황 부장은 “내부적으로도 이유가 궁금해 약사들에게 묻기도 하고 알아본 적이 있다. 아무래도 남약사 비율이 높은 약제부라는 게 알려지니까, 약제부에 관심이 있는 남약사들이 지원을 하는 선순환 구조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부장은 “성비가 어느 정도 균형이 잡혀있다보니까 여러 장점들이 있다. 전반적인 근무 환경과 분위기에도 균형이 생긴다. 또 상대적으로 남약사들이 기기나 프로그램을 만지는 게 익숙하다보니 관련 업무에서 장점들을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는 국내 최초로 ADC(Automated Medication DispensingCabinet)에 중점관리대상 마약류 의약품 일련번호 관리시스템을 적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황 부장은 “당시 ADC 시스템 개발을 할 때에도 시스템과 장비 관련 업무에서 남자 약사들이 실무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 이 같은 점들이 강점으로 나타나는 거 같다”고 부연했다.2023-08-11 17:57:13정흥준 -
챔프·콜대원키즈펜 판매중지 해제됐는데 약국 한숨, 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잠정 제조·판매가 중지됐던 동아제약 챔프시럽과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의 공장 출고가 10일을 기점으로 가능해지면서 일선 약국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약사의 대처가 약국들의 불편을 또 다시 초래했다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왔다. 1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식약처의 챔프시럽 콜대원키즈펜시럽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 해제 조치로 동아제약과 대원제약은 각각 지역 약국을 대상으로 주문 안내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동아제약의 대처가 물의를 빚기도 했다. 동아제약 측은 11일 오전 약국을 대상으로 챔프시럽을 이날 오후 1시부터 자사 약국 전용 온라인몰인 '답몰(DAPmall)'에서 주문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관련 안내를 받은 약국이 오후 1시 동시에 접속하면서 수십여분 간 해당 온라인몰이 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버 다운으로 인해 일부러 시간을 내 온라인몰에 접속했던 대다수 약국은 약을 주문하지도 못한 채 시간을 낭비해야 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오전에 약국 당 20개로 제한해 오후 1시에 주문 가능하다는 안내가 왔다”면서 “특정 시간에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면 그 시간대에 약국들의 접속이 몰릴 수 밖에 없지 않겠나. 오픈 런도 아니고 그 시간을 기다리다 접속했는데 결국 서버는 다운돼 있고 주문도 못하고 시간만 낭비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동아제약 측은 현재 답몰을 이용 중인 약국의 경우 동아제약 전 품목을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 구매하도록 시스템이 정해져 있는 만큼 챔프시럽 역시 같은 방식으로 안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답몰을 이용하지 않는 약국들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영업 담당자를 통해 주문을 안내한 만큼, 답몰 이용 유도를 위해 접속을 유도하는 등의 취지는 없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챔프시럽 주문을 위한 약국의 접속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서버 확충 등의 대비를 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은 약국들의 접속과 주문이 몰리면서 일시적 다운 현상이 발생했다고도 밝혔다. 동아제약 측은 “답몰 거래 약국의 경우 챔프만 따로 오프라인으로 거래하는 게 쉽지 않아 답몰을 통해 주문할 수 있도록 안내된 것”이라며 “약국들의 형평성 차원에서 특정 시간을 공지해 주문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던 것이다. 접속이 몰릴 것을 대비해 회사 차원에서 대비도 했지만, 그 예상을 뛰어넘게 약국들의 주문이 몰려 일시적으로 서버가 다운됐다”고 말했다. 이어 “10여분 간 다운이 된 후 개선됐다”면서 “앞으로는 약국에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챔프시럽과 함께 제조·판매 중지가 해제된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도 약국의 주문이 재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원제약의 11일부터 영업 담당자들이 관리 약국들에 콜대원키즈펜시럽 주문을 받는 한편, 순차적으로 배송하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당장 약국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챔프시럽, 콜대워키즈펜시럽 모두 원하는 만큼 제품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제품의 문제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졌는데 결국 반품이나 환불, 약 주문까지 추가적 불편은 약국이 겪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2023-08-11 14:12:03김지은 -
건기식 개인간 '재판매' 허용안에 "누구 머리서 나왔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공개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재판매를 금지하는 ‘규제 완화’ 검토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를 넘어 일선 시민들도 안전성 등을 이유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주목된다. 국무조정실이 지난 4일부터 온라인 규제심판에 공개 토론 안건으로 제기한 ‘건강기능식품 개인간 재판매 규제개선’ 안건이 10일 종료됐다. 해당 안건에는 총 1155명의 시민이 참여해 관련 규제완화 추진에 대한 찬, 반 의견과 그 이유를 밝혔다. 이번 안건은 현행 건강기능식품법에 의해 제한되는 개인의 건기식 판매 권한을 사실상 풀어주는 규제완화 조치로, 자신이 구매한 건기식을 필요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다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이다. 현재는 판매업자로 신고한 경우만 건기식의 판매를 가능하도록 하고, 한번 구입한 제품을 개인간에 재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모두 해제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주무부처인 식약처는 물론이고 약사사회, 건기식업계에서도 안전성과 유통 혼란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이번 온라인 공개 토론에 참여한 시민 대다수가 반대 입장을 밝힌 점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국무조정실 측이 이번 규제완화 안건 설정 배경에 대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의 확산과 함께 개인간 거래가 용이해짐에 따라 이러한 개인 간 재판매 금지규제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건기식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해 개인 자유를 증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라고 설명한 부분과는 다른 측면이다. 실제 이번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개인 간 재판매를 허용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안전성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으며, 최근 마약 음료 사건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다. 한 시민은 “어떤 사람 머리에서 이런 규제개선 의견이 나왔는지 한심할 뿐”이라며 “정부는 요즘 맘카페 등 온라인 상에서 건기식을 넘어 전문약까지 사고파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는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국민이 안전하게 건기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개인 간 재판매 금지는 유지돼야 한다”며 “개인 간 재판매 허용이 곧 특정 사업자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건기식을 판매하는 유통망 변질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건기식을 무분별하게 복용하고 간 수치가 올라간 지인이 있다. “건기식은 복용 전 판매자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복용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며 “그런 상황에 개인 간 판매를 허용하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의 문제는 누가 책임지나. 판매한 개인이 책임을 질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한편 국무조정실 측은 해당 안건에 대해 전문위원들의 규제개선 필요성 심의 후 개선권고 여부를 결정해 주무부처인 시행 방안을 권고할 예정이다.2023-08-11 11:41:33김지은 -
약국 복약안내 서비스 '필독', 복합 결제 서비스 오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의 복약안내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필독(PillDoc)은 11일 자사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카드 결제할 때 마일리지를 함께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필독 측은 별도의 사용료 없이 약국의 매출에 도움이 되는 광고를 복약안내문에 출령하면 하면 해당 약국에 일정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필독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게 업체 설명이다. 필독 관계자는 “약봉투를 구매할 때 광고 출력에 따라 적립된 마일리지로 복합 결제하게 되면 약국에서는 더 저렴한 비용에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많은 약국이 보다 저렴하게 약 봉투를 구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3-08-11 10:44:17김지은 -
중국인 단체여행 재개 소식에 번화가 약국들 기대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6년 만에 허용하면서 명동과 강남, 홍대 등 번화가 약국들은 이른바 ‘유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7년 사드 사태 여파로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하면서, 한국에선 깃발투어로 불리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자취를 감췄었다. 이후 코로나 유행까지 겹치면서 명동과 동대문 등 중국인 주 관광 지역들의 약국에선 직접적인 매출 감소로 연결되기도 했다. 위드코로나 이후부터는 중국인들의 빈 자리는 미국과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관광객들로 교체됐다. 다만 구매력에 차이가 있어 약국들의 매출 회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서울 명동 A약국은 “요즘은 다양한 국가에서 개인적인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에 관광 오면 70% 이상은 명동에 들르는 거 같다”면서 “최근 잼버리 때에도 사람들이 꽤 몰렸었다”고 했다. 이어 A약국은 “감기약, 소화제 같이 필요한 상비약 제품들만 구입을 한다. 선물용으로 구매해가는 빈도는 크게 줄었다”면서 “중국 단체 여행객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다만 예전처럼 판매량이 늘지는 두고 봐야 할 거 같다”고 전했다. 중국 관광객 중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대량 구매자들이 포함돼야 하는데, 오랜 기간 들어오지 않아 얼마나 유입될 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A약국은 “또 중국 유튜버들이 들어와서 한국 제품을 소개하는 파급 효과가 컸는데 발길이 끊겼다. 이들도 다시 들어올지 봐야 한다”면서 “변수는 중국 유통되는 제품의 질이 높아지면서 한국 제품을 찾을지 알 수 없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중국인들은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단체관광이 재개되면 특정 제품들은 판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마포 B약사는 “한국 사람들이 해외 약국에 가서 사오는 것과 비슷하다. 중국인들도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있기 때문에 선물까지 생각해 사는 양이 많다”면서 “화장품이나 피부 연고도 많이 찾고, 파스를 찾는 분들도 많았다. 앞으로 들어오면 집중적으로 더 찾는 제품들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도 중국인 단체관광 허용에 따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제주와 부산 등 지역 관광을 알리는 다양한 상품들을 마련할 것으로 보여 관광 지역 약국들에도 순풍이 불 전망이다.2023-08-10 17:42:07정흥준 -
잇따른 '약 품절' 가짜뉴스…"매점매석 알선 처벌 추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시다발적인 의약품 수급불균형 상황을 악용, 가짜뉴스 등으로 특정 의약품의 사재기를 유발하는 제약, 도매업체의 영업 행위가 잇따라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때마침 정부가 의약품 매점매석 알선행위에 대한 법적 제제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아 주목된다. 10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일부 제약사나 의약품 도매업체에서 특정 의약품의 재고떨이나 사재기 유발을 의심하게 하는 문자메시지, 공문 전달 등의 영업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정보 중에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부풀려진 정보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문제다. 수년간 이어지는 의약품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약사들의 불안한 심리를 사실상 이용하는 행태다. 실제 최근 약국가에는 한 제약사가 장기간 품절 상태인 A의약품의 생산라인을 B의약품 생산라인으로까지 확대하면서 B의약품의 공급 중단이 예상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해당 조치로 수개월간 B의약품의 생산이 중단될 예정인 만큼, 취급 약국은 주문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게 관련 정보의 골자였다. 확인 결과 해당 소문은 해당 제약사 일부 영업 담당자가 약국에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전달한 것이었으며, 이 회사 측은 관련 영업 담당자가 실적 압박 등으로 이 같은 안내를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에는 고혈압약 딜라트렌정 공급불안에 대한 반쪽짜리 가짜뉴스가 돌아 약국가에 혼란을 야기시켰다. 일부 유통업체 발 공문에는 딜라트렌정, 딜라트렌SR캡슐의 공급불안이 예고됐고, 순식간에 해당 제품들 전 용량은 의약품 온라인몰에서 품절됐다. 하지만 해당 제약사 측에서는 딜라트렌SR캡슐의 특정 용량만 공급이 불안한 상태로, 딜라트렌정 공급불안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잘못된 정보와 소문이 정상적으로 공급 중이던 의약품의 가수요를 불러일으키고, 이것이 곧 수급불안정을 야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한 전형적인 사례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선 약사들은 황당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수년간 동시다발적 의약품 품절, 품귀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일부 제약사, 유통사의 이 같은 행위는 비윤리적 영업의 단면이라는 것이다. 지역의 A약사는 “의약품 품귀, 품절이 심화되면서 제약사 영업사원이나 의약품 온라인몰 담당자가 특정 의약품 이슈를 이용해 주문을 독려하거나 온라인몰 차원에서 특정 시간에 한정수량으로 약 주문을 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영업방식이 크게 늘었다”며 “약사들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하는건데, 그 대상이 일반 공산품이 아닌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영업 행태는 문제가 큰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에서도 관련 업체의 이 같은 행위가 의약품의 유통왜곡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법적 제제 등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식약처를 중심으로 한 의약품 수급불안정 대응 민·관협의체가 공개한 지난 4일 실무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대응 방안 중에는 유통왜곡 방지 관련 내용 중 약국 등의 가수요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이 포함됐다. 관련 대응 내용에서 협의체는 약국 등의 의약품 가수요를 유발하는 제약사 직원 등의 매점매석 알선 행위에 대해 약사법 개정을 통한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의약품의 공급 불안이나 생산 중단 등을 미끼로 약국에 다량 구매를 유도하는 행위가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특정 정보가 와전돼 가짜뉴스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적을 위해 일부러 왜곡된 정보로 주문을 유도하는 행위는 제재와 처벌이 필요하다”면서 “의약품 수급불균형은 단순 약국의 불편을 넘어 환자 건강, 안전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2023-08-10 16:09:38김지은 -
모두의약국, 9월 3일 '개국이 쉬워진다-심화편'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 서비스 어플 모두의약국이 오는 9월 3일 오전 11시 지오영 대강당에서 ‘개국이 쉬워진다, 심화편’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개국이 쉬워진다’보다 더 심화된 내용으로, 4명의 약사 멘토가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며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약국 개국에 필요한 부분을 설명할 예정이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실전 상권분석 심화편(이열 약사) ▲케이스별 임장체크리스트 및 사례(최진욱 약사) ▲똑똑하게 개국하기 Part2(김평수 약사) ▲신규개국&기존양수 A to Z(유효정 약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국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와 현장에서의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세미나는 150명 선착순 마감 예정이며, 전국의 약사, 예비 약사를 대상으로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나 ‘모두의약국’ 어플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모두의약국 관계자는 “지난번 개국 세미나의 반응이 너무 좋아 이번에는 더 구체적이고 심화된 내용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2023-08-10 11:30:40김지은 -
반쪽짜리 가짜뉴스에 고혈압약 품절...약국만 발동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가에 떠도는 반쪽짜리 가짜뉴스에 의약품 품절이 되풀이되면서 불필요한 수급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다. 일부 도매업체가 제약사로부터 공급 불안을 안내받은 서방형 제품 뿐만 아니라 정상 공급되는 정제까지 품절 예고를 공지하면서 혼란이 발생한 것이다. 어제(9일) 오후 약국가에는 종근당의 고혈압약 ‘딜라트렌정’과 ‘딜라트렌SR캡슐’이 공급 불안 문제로 품절된다는 소식이 돌았다. 일부 유통업체 공문도 첨부되면서 약국 온라인몰에 주문이 몰렸고, 순식간에 정제와 SR이 모두 품절됐다. 약사들은 거래 도매상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제각각이었다. 복수의 도매상들은 8~9월에 제품이 들어와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내놨지만 불안감으로 늘어나는 주문을 막긴 역부족이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딜라트렌SR캡슐 일부 용량은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맞고, 딜라트렌정은 정상 공급이 된다. 즉, 약국가에 떠도는 공문은 절반만 사실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SR은 공급이 어려운 게 맞고, 그중에서도 64mg만 해당된다. 정제는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공급되고 있었고, 공급될 것이다. 정제와 관련해선 공문이 나간 적이 없다”면서 “다시 한번 문제가 없다는 공문을 도매에 내려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약국가 뿐만 아니라 뜬소문으로 제약사 역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약사들은 공급 불안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주문량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경기 A약사는 “연말까지 생산이 어려울 거라는 얘기가 돌길래 부랴부랴 확인했더니 도매상 몇 곳만 빼고 품절이었다. 대형 도매상에 문의를 했더니 공급불안이 아니라고 곧 제품이 들어온다고 했다. 하지만 그것만 믿다가 조제를 못할 수도 있고, 당장 주문을 할 수 있는 곳이 얼마 없어서 세달치를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약을 이미 주문한 상태였는데, 또 다른 도매상에서 연락이 와서 아마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는 거 같다고 하더라. 이렇게 품절될 거라는 소식에 어쩔 수 없이 약사들은 약 주문을 늘릴 수밖에 없고 결국 약국이 창고가 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거짓 정보로 인해 수급 불안정이 발생하면 처벌을 통해 재발 방지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 공급 불안이 아니었던 제품들도 이로 인해 수급난을 겪게 되는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경기 B약사도 “얘기를 듣고 주문하려고 보니 이미 대부분의 온라인몰에서 다 품절 상태였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원인을 규명해서 처벌하든지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약사는 “아마 이번 품절로 딜라트렌도 1~2달은 수급이 꼬이지 않을까 싶다. 약사들은 환자 불편을 줄 수 없으니 이런 얘기가 나오면 주문을 할 수밖에 없다. 도매업체들이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주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2023-08-10 10:57:53정흥준 -
참약사, 부산약사학술제서 약국경영 노하우 알린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체인이자 약사 플랫폼 기업인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오는 13일 BEXCO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 부산 약사 학술제’에 참가한다. 약국 체인 사업과 팜-딥테크(Pharm-Deep tech)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며, ‘참약사PharmWay’ 부스를 통해 약학전문도서까지 선보인다. 참약사는 연수교육을 위해 방문한 부산 약사들이 ‘약사의 전문성 향상과 변화하는 미래 약료 서비스’에 중점을 둔 참약사 가치와 사업 내용 또한 알아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상권분석에서부터 법무 지원, 인·익스테리어 컨설팅, 오픈 운영지원 등 약국 개국과정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전 과정에 걸친 참약사 개국 주요 서비스를 소개한다. 더불어 ‘뉴본(신규 약국 가입) - 리본(기존 약국 가입)’으로 구분되는 참약사만의 새로운 가입 체계와 현장가입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또 참약사 최용한 이사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관련 강의도 별도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많은 학술제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은 역시 약학전문도서다. 국내 최대 약학전문서적 온라인몰인 팜웨이(pharmway.co.kr)를 운영하는 참약사는 당일 ‘팜웨이몰 베스트 도서 목록 7’이 포함된 베스트셀러 30종을 특별 현장가로 프로모션할 예정이다. ▲맞춤 OTC 선택가이드 ▲약사들이 답하는 스포츠 영양 Q&A ▲한눈에 보는 약물 치료 실전 가이드와 같은 약학 정보 가이드북과 ▲내 몸을 살리는 영양과 건강 이야기 1~3권 ▲약국에서 써 본 약 이야기 1~5권 ▲수지 코헨 박사의 24시 약사(당뇨, 두통, 피부염, 갑상선)와 같은 인기 시리즈 도서까지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참약사PharmWay’ 부스는 BEXCO(벡스코) 제1전시장 컨벤션홀 1층의 행사장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할 예정이다. 부스 방문자들에게 전용 쇼핑백과 간식 기념품, 약국 환자 상담 시 활용도가 높은 ‘의약품비교 콘텐츠’를 나눠준다.2023-08-10 10:54:11정흥준 -
건기식서 사라지는 유통기한...소비기한 설정 고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건강기능식품 소비기한 표시제의 계도기간이 올해 종료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변경 표기하고 있다. 다만, 새로운 소비기한 설정에 안정성 확보가 미흡하다는 판단으로 유통기한과 동일한 기간을 설정해 소비기한을 표기하고 있었다. 결국 기한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나 판매자 입장에선 반쪽짜리 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되는 셈이다. 제대로된 소비기한 표시제를 위해선 안전성 확보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시장 안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식품 소비기한은 유통기한에 비해 길게 설정된다. 유통기한은 품질안전한계기간을 60~70%로 설정하고, 소비기한은 80~90로 정하기 때문이다. 소비기한으로 변경되면 불필요한 폐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 뿐만 아니라 건기식 업체 입장에서도 장점이 된다. 그럼에도 업체들이 섣불리 소비기한을 늘리지 않는 데에는 자칫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A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일단 새로 생산되는 제품에는 전부 소비기한으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기한으로 변경한다고 해서 유통기한보다 길게 설정하지는 않았다. 유통기한과 동일하게 소비기한을 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기한을 길게 설정하려면)제조사에서 그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거쳐야 할텐데 그 때까지는 더 시간이 걸린다. 식약처에서 좀 더 명확한 기준이 나오면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업체들 상황도 마찬가지다. 또 다른 B건기식 업체는 “일단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기간을 설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소비기한을 달리 설정하려면 개별적으로 제품별로 테스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제일 안정적인 유통기한에 맞췄다”면서 “따라서 패키지에는 소비기한이라고 변경됐으나 유통기한과 동일하다”고 전했다. 업체들은 제조사에서 제품별로 소비기한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마치게 되면, 동일 제조사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에 한해서는 제대로 된 소비기한이 설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식약처는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에 따라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다만, 식품 전반에 대한 보고서이기 때문에 오메가3, 유산균, 콜라겐 등 건강기능식품은 업체들이 개별적으로 검사를 마쳐 소비기한을 재설정 해야 하는 상황이다.2023-08-09 12:20:29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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