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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비대면 진료 사업 축소…위기의 플랫폼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대면 진료 민간 플랫폼 업계 상위권 회사가 사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가 술렁인 가운데 업체는 사업 중단이 아닌 축소라며 진화에 나섰다. 보건의약계에서는 부실한 비대면진료 플랫폼 사업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24일 보건의약·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간 플랫폼 상위권 업체인 닥터나우, 나만의닥터 등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만료되는 이달 말을 기점으로 사업을 중단한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시범사업 이후 비대면 진료 자체가 이전보다 축소된 데다가, 계도기간 만료로 규제 적용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더 이상 관련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이 같은 소식은 관련 업계는 물론이고 보건의약계에도 관심을 모았다. 최상위권 플랫폼 업체들이 사업을 중단한다는 것은 현행 비대면 진료 매커니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는 비대면 진료 관련 사업 축소를 예정하고 있으며 중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닥터나우 고위 관계자는 “일부 언론 보도가 확대돼 보도된 부분이 있다”며 “현 시범사업이 비대면 진료 자체를 너무 축소한 상황에서 진행되다 보니 플랫폼 업체들은 사업을 진행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더불어 복지부가 계도기간 이후 플랫폼에 대한 엄단을 예고하고 있는 점 역시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관련 사업은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게 확대 해석된 것 같다”면서 “앱은 당연히 유지하고 비대면 진료 관련 사업 범위를 현재보다 줄일 수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실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 후 민간 플랫폼 업체들은 잇따라 관련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상황이다. 앞서 썰즈(운영사 트러스트랩스)와 파닥(운영사 임팩트스테이션), 체킷(운영사 쓰리제이), 바로필(운영사 메드고), MO(운영사 TS트릴리온), 메듭(운영사 메디르)이 시범사업 과정에서 사업을 종료한 바 있다. 보건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을 두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틈타 불완전한 형태로 생겨난 민간 플랫폼 업체들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영미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은 “보건의료를 산업적 관점에서 수요자 편익만 바라본 민간 플랫폼 업체들의 한계와 문제가 도출되고 있는 것”이라며 “국회 보건의약계를 설득하기에는 지금의 민간 플랫폼들의 모델은 현저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현행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편의를 넘어 보건의료 특수성을 기반으로 안전성, 공공성 등이 전제된 비대면진료안이 도출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시범사업에 대한 철저한 평가가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8-24 20:52:33김지은 -
복지부는 행정처분 경고...비대면 조제 준수사항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는 31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이에 복지부는 약국과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 중개 사업자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을 위반할 경우 사실관계에 따라 보험급여 삭감, 행정지도, 처분 등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을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준수사항 1 사전상담 = 약국은 환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약사는 환자와 협의해 조제가능 여부(대체조제 가능여부 포함), 의약품 수령방식(본인/대리/재택)을 사전에 확인한 후 조제를 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 전송받은 비대면처방전의 조제가 불가한 경우, 환자에게 유선 등으로 조제가 불가함을 알리고 해당 처방전은 안전하게 폐기해야 한다. ◆준수사항 2 특정의약품 조제 금지 =비대면 조제 시 마약류와 오·남용 의약품은 조제할 수 없다. 마약류에는 향정약도 포함되며 오남용 우려 의약품은 식약처 지정 23개 성분 함유제제다. 비대면조제 시 마약류, 오·남용 우려 의약품, 중복조제, 병용금기성분 등이 포함돼 있는지 DUR을 통해 의약품 정보를 확인하고 조제해야 하며 조제 금지 의약품이 처방에 포함되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심스러운 점을 처방한 의사에게 확인해야 한다. ◆준수사항 3 수령 확인, 복약지도, 조제기록부 작성= 약사는 환자가 의약품 수령 시 사전에 협의한 방식인지 확인해야 한다. 재택수령은 섬·벽지 환자,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로 한정되며, 환자가 의약품을 전달 받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구두와 서면 방식으로 복약지도를 해야 하며 조제 내용, 수령 방식을 조제기록부에 기재해야 하는데 ▲대리수령 시 대리인의 성명 ▲연락처 ▲환자와 대리인의 관계 ▲재택수령 시 재택 수령 사유, 주소 등이다. ◆준수사항 4 부적절한 비대면조제 행위 금지 = 조제는 약사법 상 개설등록 된 약국 내 조제실에서 비대면 조제에 적합한 환경에서 실시해야 한다. 즉 ▲약국 밖(재택, 실외 등)에서 조제하는 행위(약사법 제50조제1항 위반) ▲약사가 아닌 자가 비대면 조제하거나 면허범위 외의 의약품을 조제 하는 행위(약사법 제23조, 제44조 위반) ▲비대면 조제 내용 및 수령 방식을 조제기록부에 작성하지 않거나 허위로 작성하는 행위(약사법 제30조제1항 위반) 등을 주의해야 한다. ◆준수사항 5 비대면 조제 전문약국 운영 금지와 비율 제한 = 약국은 비대면 조제만 실시해서는 안된다. 정당한 이유 없이 대면조제 거부 시 약사법 제24조제1항 위반이다. 아울러 해당 약국 내 조제건수 중 월 비대면 조제건수의 비율이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준수사항 6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관련 = 약국이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해당 플랫폼 업체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확인 내용은 환자의 약국 선택 가능 여부, 시범사업 약국 관련 정보 제공의 적절성 등이다. 또한 주의할 점은 비대면 진료 후 환자가 직접 약국으로 처방전을 가지고 방문해 수령한 경우 '비대면조제 시범사업 관리료'는 산정되지 않는다. 비대면조제 시범사업 관리료는 비대면 진료 후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팩스 또는 이메일 등 원외처방전을 송부 받은 약국에서 조제·복약지도를 시행한 경우 산정 가능하다. 아울러 비대면조제 시범사업 관리료는 소아·야간·공휴 등 각종 가산 적용이 되지 않는다.2023-08-24 19:56:15강신국 -
"238품목에 차액만 396만원"...문전보다 로컬약국 타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어제(23일)부로 7676개에 달하는 약가인하 품목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약국이 본격적인 쓰나미를 맞고 있다. 24일 약국가에 따르면 관련 리스트를 확보는 했지만, 한숨이 앞선다는 약국이 상당수다.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약사회와 유통협회 등이 나서 이전보다 여유 있게 리스트를 공개하고, 시행일을 9월 5일로 유예하는 당근책도 제시했지만 막상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대상 품목이 오리지널이 아닌 제네릭 위주 품목들이다 보니 로컬약국의 손해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A약사는 "엑셀로 품목을 추려보니 238품목이 우선 추려졌다. 금액적으로는 400만원인데 문제는 대상 품목들 가운데 품절약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1정 기준 차액이 800원에서 1000원, 점안액의 경우 2000원인 경우도 있다 보니 반품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품절 사태가 빚어지면서 구입해 둔 약은 손해를 감수하고 떠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셀레비카정이다. 지난 4월 다산제약 화재로 인해 약국에서 셀레비카정을 미리 사입해 뒀지만 이번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이 되면서 '차액을 계산하거나', '차액을 포기하는' 보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놓였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현재도 셀레비카가 품절이다 보니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셀레비카를 포함해 아세클로페낙정, 에리손정, 리보에바티스 등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아세클로페낙정의 경우에도 한 품목만 16만원의 차액이 발생하지만 조제를 위해 할 수 없이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약사도 "셀레비카정5/40mg과 셀레비카정5/20mg, 셀레비카10/40mg이 정당 46원, 41원, 49원씩 인하되지만 처방이 많이 나오다 보니 반품할 수 없다. 2개월 전에 사입한 부분은 인정이 되지 않다 보니 눈 뜨고 코를 베이는 상황"이라며 "가스젯에스알정 역시 차액 정산은 포기한 품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코로나19 이후 품절약이 많다 보니 약국에서 미리 재고를 확보해 둔 경우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한 품목, 한 품목에 대한 차액도 클 수밖에 없다"면서 "월말 청구와 결제까지 겹쳐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차액정산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9월 5일 시행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부 도매에서는 실물반품 기한을 오는 25일까지로 정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반품이 불가한 처지라는 주장이다. 통상 실물 반품 기한을 28일, 길게는 30일로 잡는 도매상들이 많지만 일부 도매상의 경우 반품 기한을 25일로 잡고 있다 보니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C약사도 "7000품목이 넘는 약가를 인하하면서 적어도 한 달 정도는 유예를 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재고도 파악하지 못한 약국들은 그야 말로 날벼락일 수밖에 없다. 결국에는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D약사는 "정산해 보니 43품목이 해당하고 금액으로는 75만원 가량 된다. 문제는 반품을 해야 하는데 품절인 품목들"이라고 말했다. 이 약국의 경우 코바스텔 한 품목의 차액만 32만원으로 전체 금액의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 코바스텔서방캡슐이 품절이다 보니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코바스텔서방캡슐의 입고 예정일은 11월 이후로 예상된다. 문전약국 E약사는 "그나마 대학병원 문전약국들은 상황이 낫다. 이번 약가인하 대상 품목이 카피 품목들 위주다 보니 예상보다 품목 수가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국의 경우 목시클정과 팜빅스, 파라마셋 등 14개 품목이 포함됐다. F약사는 "도매상에 약국에 공급한 리스트를 달라고 역으로 제안하는 약국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부 약국에서는 약가가 인하되면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문에 손해를 감수하고 재고를 쌓아두는 경우도 있다"면서 "약가인하와 대규모 반품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2023-08-24 11:46:20강혜경 -
얼마나 많았으면...유튜브에 약가인하 계산법 영상까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달 시행되는 대규모 약가인하 품목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지역 약국 약사들이 속속 재고 파악에 돌입하고 있다. 품목 수만 7000여 품목에 달하는 만큼 일부 약국은 사전 확인 작업을 거쳐 반품 여부 등을 정할 방침이다. 24일 지역 약국 약사들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제네릭 기준 요건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 품목이 사전 전달되면서 약국 청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약국 재고 리스트 대조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워낙 품목이 방대한 만큼 대다수 약국 약사들은 청구 프로그램 기능을 이용한 대조 작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약사들의 상황을 반영해 한 개국 약사는 ‘9월 약가인하 계산기 사용법’을 주제로 약국 청구 프로그램에서 손실액을 확인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약사는 이번 영상을 만든 이유에 대해 “팜IT3000에서 전산 재고를 추출하고, 9월 시행되는 약가인하 리스트와 비교해 미 반품 시 손실액을 손쉽게 알아보기 위해 만들었다”며 “팜IT 3000 DB업데이트 이전 약국가에서의 반품 업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방식을 통해 손실액을 파악한 약국들에서는 반품과 정산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액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는 반응이다. 일부 약사는 엑셀 파일을 이용해 적용하는 방식이 쉽지 않아 사전 확인을 포기하고 청구 프로그램 내 관련 파일이 업데이트 되는 시점을 기다리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번 제네릭 기준 요건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는 9월 1일 고시 발령, 9월 5일 시행으로 이전에 비해서는 일주일 여의 준비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약학정보원에서는 관련 업데이트를 위한 준비 작업은 이미 마무리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번 약가인하 관련 약가코드가 실린 마스터 파일이 전달될 시점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 초에는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기능은 현재 팜IT3000, 유팜 등 청구 프로그램에는 개발이 돼 있으며, 약사회는 이외 청구 프로그램 업체들에도 해당 기능 개발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약학정보원 관계자는 “오전에 일부 약사님들이 엑셀 파일을 바탕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공유 중이라는 보고를 받았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기존 리스트까지 모두 확인돼 더 복잡할 수 있다”면서 “현재 심평원 측 마스터 파일을 기다리고 있고, 그 파일만 전달되면 바로 업데이트해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그때까지 기다리셨다 그 기능을 활용하시는 게 더 수월할 수 있다”고 말했다.2023-08-24 11:45:26김지은 -
용기에 남은 프로포폴 의사가 자가투여...마약류 관리 강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근 일부 병원에서 의사가 폐기용 프로포폴 용기 내의 잔량을 불법 반출해 자가투여한 것으로 알려지자 식약처가 의료기관 권고사항을 내놓았다. 의료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프로포폴 보관·사용·폐기장소에 CCTV 설치를 권고하는 등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폐기관리도 강화되는데 사용 후 프로포폴 앰플·바이알을 신속히 폐기용기에 수집하고 폐기용 앰플·바이알을 우편함, 의류수거함처럼 물리적으로 다시 꺼내기 힘든 폐쇄형 수집용기 설치를 권고했다. 마약류 취급 의료업자, 마약류 관리자,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규정, 마약류 오남용 사례, 의료인 윤리의식 및 준법정신, 마약류 중독 조기발견 및 치료 관련 교육실시 등 교육관리 강화도 주문했다. 한편 식약처는 사전알리미 제도를 활용해 의사 219명(졸피뎀 97명, 프로포폴 8명, 식욕억제제 114명)에 대해 졸피뎀 등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을 벗어난 처방·투약 행위의 금지를 명령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관리를 한층 강화한 바 있다.2023-08-24 11:23:01강신국 -
역대급 약가인하에 차액정산·반품 약국들 '절레절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767개 제네릭 의약품 약가인하 품목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지역 약국과 의약품 도매상의 반품, 정산 전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포기하겠다는 약국이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23일 대한약사회와 의약품유통협회에 기등재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 품목을 사전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약국과 의약품 유통업체들의 행정부담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약가인하 조치에 한해 이례적으로 고시 발령 10여일 전 조정 대상 품목을 공개하고, 고시보다 5일의 여유를 두고 관련 고시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도매업계와 약국이 느끼는 부담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도매업체들에서는 23일 오전 유통협회를 통해 정부가 사전에 제공한 약가인하 품목 리스트를 제공받았지만 리스트를 확인하고 대조하는 것만 하더라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전했다. 이번 약가인하 대상 품목 대부분이 다빈도로 유통되는 품목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인하 폭도 워낙 크기 때문이다. A도매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이 약국에서 다빈도로 조제되지 않는 제품 위주이지만, 간혹 100% 위탁 제품의 경우 다빈도 품목이 껴 있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다”며 “오늘 오전에 리스트를 전달받았는데 오후까지도 다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워낙 조정 대상 품목이 방대해서 대조하고 확인하는 데에만 시간이 꽤 걸린다. 이번에는 품목도 많지만 인하율이 워낙 커서 인하율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도매업체들에서는 대상 품목 수가 워낙 많아 관련 리스트가 약국 청구 프로그램에 업데이트 되는 시점을 기점으로 반품 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약국들에서는 청구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대상 품목 확인과 재고정리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반품과 정산 자체를 포기하겠다는 약국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의 한 약사는 “소형 약국으로서는 사실상 폭탄을 맞은 느낌”이라며 “현재는 손을 놓고 있다. 청구 프로그램에 관련 리스트가 업데이트 되면 확인은 해보겠지만 사실상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저빈도 품목이다 보니 개별 도매에서 인정하는 서류상 반품을 하기도 쉽지 않고 낱알의 경우 반품도 되지 않아 손해”라며 “소량 다품목을 보유 중인 소규모 약국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사실상 폭력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포기는 하지만 정부의 행정편의주의적 행태에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또 다른 약사는 “리스트는 받았지만 당장 약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청구 프로그램 업데이트가 되면 그때 확인해 보려 한다”면서 “대조 작업을 거쳐 서류상 반품이 가능한 품목은 도매와 협의해 그렇게 진행하려 한다”고 말했다.2023-08-23 17:01:30김지은 -
"탈모약 1년치 받았어요"...계도기간 종료 앞둔 현장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오는 31일 종료되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막판 특수를 노린 약 쇼핑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도기간 전 막바지 특수를 이용해 장기 처방·조제를 받으려는 이용자들이 잇따르고 있다는 것인데, 약사들은 이 같은 약 쇼핑을 지켜만 봐야 하느냐는 분위기다. 25일 약국가와 관련 업계에 다르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종료를 앞두고, 시들해졌던 비대면 진료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탈모나 다이어트, 여드름 등 관련 카페를 중심으로 초진이라도 처방·조제가 가능한 앱과 병원, 약국 정보 등이 공공연히 공유되고 확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비대면 진료로 두 달 만에 2년 치 약을 싹쓸이 했다는 언론 보도까지 있었지만, 1~2년치 약을 미리 쟁여두는 실제 사례가 심심찮게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데일리팜이 직접 관련 카페와 블로그 등을 확인해 본 결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8월 종료를 앞두고, 일부 카페와 블로그에서 사전 처방·조제를 독려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A이용자는 "나만의닥터를 통해 피나온 1년치를 구입했다"며 "비대면 진료가 끝나니 아쉽지만 1년은 버틸 수 있다"는 식의 글과 함께 약 봉투 사진을 올렸다. B이용자는 "결과는 가봐야 알겠지만 혹시나 이용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번 달 내로 최대한 길게 처방받아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시기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는 "8월 가기 전에 한 번 더 받겠다", "우선 판토가 카피약을 1년치 쟁여놨다. 내년에는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다"는 답글과 더불어 "이제 치료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초진도 비대면 진료로 처방이 가능하냐",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어플이나 병원을 알려 달라"는 문의도 이어졌다. C이용자는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받은 후기와 함께 처방·조제 관련 정보를 쪽지로 공유하고 있었다. D이용자의 경우에도 "8월 이후로는 비대면 진료가 중단된다"며 "1년치 처방비용은 5000원이고, S제휴약국에서는 월 9900원에 약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공유했다. E이용자 역시 "동대문구 소재 약국에서 트레인정 300T를 7만1000원에 조제, 배송비 까지 포함해 7만4000원에 약을 받았다"는 글과 함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불편 접수센터를 통해 비대면 진료 종료에 대한 민원을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범사업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이 같은 다량 처방, 조제에 대해 약사들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 약사는 "6월부터 3개월 간 시범사업을 통해 가이드를 준수하면서 비대면 진료가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와 달리, 6월에는 대혼선이 벌어졌고 다시 8월에도 악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종료를 앞두고 1년치씩 약을 짓는 등의 사례에 대해서는 그 사이에라도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 역시 "비대면 진료 종료 때문에 1, 2년치 약을 한번에 처방받아 쟁여둔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약사회 역시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설문을 공개, 오남용 우려가 있는 비급여 의약품 처방 제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권영희 회장은 "설문조사에서 졸속적인 시범사업으로 인해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불필요한 의료비 상승과 건강보험재정이 손실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루 속히 응급피임약, 여드름, 탈모 등 비급여의약품의 처방 제한을 강력하게 제한해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비대면 진료가 사설 플랫폼들의 수익창출 도구로 전락하지 않도록 철저히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약단체와 등은 "8월 31일부로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복지부가 약국과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 중개 사업자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을 위반할 경우 사실관계에 따라 보험급여 삭감, 행정지도, 처분 등 행정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음을 안내해 왔다"며 "이미 계도기간 중에라도 반복적으로 지침 위반이 발생될 경우 처분될 수 있음을 안내한 만큼, 회원약국에서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기 바라며 특히 비대면 진료 중개 사업자의 위반 사례에 대해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2023-08-23 16:35:52강혜경 -
31일부터 코로나, 독감처럼 관리…약국이 알아야 할 내용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와 같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질병 위험도가 크게 하락하고 최근 여름철 확산세가 둔화함에 따라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를 4급 감염병으로 전환하고,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른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가 유지된다.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이 관리하겠다는 것인데, 약국 역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자체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환자 조제·투약시 지급되던 대면투약관리료와 투약안전관리료가 종료되고, 신속항원검사(RAT)가 유료로 전환되는 만큼 바뀌는 약국 관련 제도를 짚어 봤다. ◆3120원 투약안전관리료·대면투약관리료 중단= 먼저 코로나19 등급 조정에 따라 그간 약국에서 적용받던 투약안전관리료와 대면투약관리료가 일괄 종료될 전망이다. 그간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수가 적용 시점을 '감염병 등급 조정 전'까지로 지정해 왔던 만큼, 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는 31일부터는 3120원의 투약안전관리료·일반환자 대면투약관리료, 6240원의 소아·임산부 대면투약관리료 적용이 중단되게 된다. ◆RAT 유료 전환, 키트 판매 반사이익?= 무료였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 비용이 유료로 전환된다. RAT검사에 대해 2~5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다 보니 상대적으로 개당 4000~6000원 선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의원에서 RAT검사부터 처방까지 원스톱으로 하는 방식이 아닌, 자체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의원에서 처방을 받는 방식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만큼, 마스크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환자 증가와 키트, 마스크 수요는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만큼 대다수 약국들이 31일 이후에도 현재와 같은 수준에서 키트와 마스크를 지속 취급할 것으로 보인다. ◆치료제 무상지원 지속, 취급 신청해야= 등급 전환과는 무관하게 정부는 전국민 치료제·백신 무상지원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고위험군 집중 보호를 위해 무상지원체계는 3단계 전환 이전인 내년 상반기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기존 호흡기환자진료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을 별도 지정·운영한다"며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도 기존 담당약국을 유지하되 처방 기관 인근을 중심으로 적정수로 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달 21일 기준 먹는치료제 담당약국은 4500개소로, 중대본은 신규 희망약국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중대본은 "기존 호흡기 환자진료센터 지정의료기관 리스트 및 보건소 신규 지정 의료기관리스트를 확인, 인근약국에서 신청이 가능하다"며 "관할보건소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치료제 처방 기관 정보는 코로나19 대표 누리집과 심평원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9월 1일부터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종료되는 부분 역시 챙겨야 할 전망이다. 정부는 여름철 확산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와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위기 경보 수준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며, 중수본·방대본 감염병 재난 대응체계 및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지속 운여이로 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향후 차질없는 중장기 계획 이행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 국제사회와 공동 협력체계를 지속해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각종 호흡기 감염병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 외출 전·후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문화 형성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2023-08-23 12:04:40강혜경 -
KPAI, 9월 17일 ‘동물약국 AtoZ 핵심 성공비법’ 세미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학술경영연구소(KPAI)가 오는 9월 1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중앙대 약대 3층 대강당에서 ‘동물약국 AtoZ 핵심 성공비법’을 주제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진행한다. 연구소 측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동물약국을 처음 시작하고 싶은 지역 약국 약사나 현재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성 있는 강사들의 강의 5강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내기 약사 ▲동물약국 엄두가 안 나는 약사님 ▲매출이 안 나오는 약사님▲다양한 제품을 취급하고 싶은 약사님을 위한다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수의사 파트와 약사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의사 파트에서는 반려동물 질병 진단의 최근 동향과 예방의학에 대해, 약사 파트에서는 ‘한눈에 보이는 동물약국 성공 가이드’(이진희 약학박사), ‘마케팅과 홍보를 이용한 동물약국 성공사례’(김은택 약사), ‘반려동물 필수 영양제와 보조제’(최해륭 약사), ‘동물약국 기본구성, 이것만은 꼭!(최진하 약사)’가 강의에 나선다. 팜프렌즈 담당자는 “이번 세미나 5시간을 들으면 자신감을 갖고 반려동물 관련 의약용품 취급이 가능 할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동물약 취급만으로도 약사 한사람의 급여가 나오는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하는 약사는 동물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의 부스 참관도 가능하며, 세미나 신청 접수는 오는 9월10일까지이며 https://naver.me/G7ZcG1MJ에서 가능하다.2023-08-23 09:50:58김지은 -
약 트럭부터 검수기, OTC 추천 앱까지…이색부스 열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일본 드럭스토어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일본 드럭스토어쇼는 약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대거 참관해 함께 퀴즈를 풀고,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는 그야말로 '쇼'의 개념으로 진행된다. 1000여개가 넘는 부스 가운데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 부스들을 모아 봤다. ◆웰시아 이동형 약국= 약국체인 웰시아는 트럭을 이용한 이동형 약국을 선보였다. 웰시아 체인은 100여개가 넘는 드럭스토어 체인 가운데 TOP3 내에 속하는 거대 체인이다. 웰시아는 "일부 지역에서 지역 커뮤니티의 일환으로 이동형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동형 약국을 통해 일반의약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대형 화면이 달려 있어 약사와의 상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지역은 아이치현 오카자키시와 사이타마현 나가토로쵸, 시즈오카현 시마다시 등 일부 중산간지역이지만 점차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웰시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서비스가 도입된 지역은 시마다시다. 시마다시는 웰시아 약국과 제휴를 통해 이동 판매차 '우에탄호'를 작년 4월부터 운행하기 시작했다. 웰시아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의약품, 화장품, 식품 등의 생필품을 실은 우에탄호가 1일 8개소 정도 마을회관이나 집회소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각 지구를 정기 순회하고 있다"며 "차량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있어 약국 약사와의 건강상담도 가능하며, 의약품을 비롯한 필요한 상품을 사전에 주문받아 다음 방문 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점포와 다르지 않은 서비스를 우에탄호에서 실시함으로써 일상적인 쇼핑에 불편을 겪는 고령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다. ◆1억원 상당 조제약 검수기= 조제약 검수기도 약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후지필름이 약을 식별해 처방에 따라 올바로 조제가 됐는지 여부를 확인해 주는 검수기다. 부스 관계자는 "후지필름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의약품이 제대로 조제됐는지 확인하는 기기"라며 "1분에 40포를 검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포에 25알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대당 기기 값은 1억원 선이며, 4년 간 1000대 정도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셀프메디케이션 강화에 'OTC·건기식' 추천 앱·기기 출시= 약사와의 상담이 필요 없는 2·3류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전체 의약품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증상에 맞는 의약품과 건기식을 어떻게 하면 잘 추천해 줄 수 있을까 하는 움직임도 있었다. 윌베이스는 증상에 따라 OTC를 추천해 주는 '큐어벨' 앱을 출시·홍보에 나섰다. 소비자가 앱을 깔고, 증상을 선택하면 증상에 맞는 모든 제품을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가령 감기를 선택한 뒤 '기침'을 넣으면 기침에 효능·효과가 있는 약들이, '목 아픔'을 넣으면 목 아픔에 효능·효과가 있는 약들이 추천되는 시스템이다. 회사 관계자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약을 추천해 주고자 하는 게 큐어벨의 목표"라며 "약사가 원하는 약을 순서대로 정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앱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업체는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츄럴 메디슨은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눈 건강, 혈관 건강, 관절 건강, 장 건강 등 관리가 필요한 항목을 지정하면 알고리즘을 통해 적합한 제품을 보여주는 서비스다. 내츄럴 메디슨 측은 "성분 또는 제품명으로 관련한 건기식을 추천받을 수 있다"며 "기기는 월 10만원 정도에 렌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식 배달의 민족 'Wolt'=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약 배달 중개 업체도 처음으로 부스에 참여했다. 의약품과 식료품 등을 30분 만에 배달해 준다는 Wolt는 '퀵 커머스가 실현되는 소매의 새로운 형태'라고 관련 서비스를 소개했다. Wolt 관계자는 "약국, 슈퍼, 편의점에서 의약품, 식료품 등을 주문하면 30분 내 배달이 가능하다"며 "현재 도쿄 일부 지역에서 약국·슈퍼·편의점과 제휴를 맺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 배달 어플에서 '한식·중식·양식'과 같은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과 동일하게 증상별로 제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성별이나 연령대 등에 따른 제품 추천도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의약품 등에 대해 구입 양이 제한되지는 않는다. 약국에 있는 재고분 내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저당 간식류·어린이 건기식도 눈길= 온누리 약국체인이 당뇨병 환자에 유용한 저당 햇반을 약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처럼, 먼저 고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약국에서 다양한 간식류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당질류를 낮춘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간식을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여러 업체가 홍보 부스를 운영했고, 어린이 전용 건강기능식품도 다수 선보여졌다. 어린이 제품의 경우 구미형이나 츄어블형, 가루형 등으로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했다.2023-08-22 18:38:1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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