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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보건소는 되는데…금연 급여화에 약국은 없다"환자가 금연 결심을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게 약국 가서 금연보조제를 구입하는 것인데, 왜 약국만 금연급여화 사업에서 배제하려고 하나." 보건복지부가 건강증진기금 5000억원 중 2000억원을 투입해 진행 중인 금연치료 급여화 사업에 약국이 사실상 배제되자 약사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단 복지부는 의원에서 나오는 금연치료 처방에 대한 외래조제와 일반약 판매로 약국의 역할을 국한하고 있다. 문제는 금연보조제로 분류된 일반약. 이미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며 금연패치, 금연보조제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병의원 금연치료에 등록한 환자에게 12주 동안 상담과 금연보조제(패치, 사탕, 껌,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투입비용의 30~70%까지 지원을 받는다. 결국 약국도 금연상담이나 관리에 참여하고 금연보조제에 대한 정부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요하다면 약사의 상담료 등도 검토 대상이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보건소와 병의원에만 국한된 금연사업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어차피 금연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게 정부 방침이라면 접근성이 가장 좋고 방문도 용이한 약국을 왜 배제하는지 모르겠다. 결국 의사들 눈치보기 아니냐"고 말했다. 경기 성남의 P약사도 "최근 금연에 대해 문의하는 환자들이 많이 늘었다"며 "약국도 금연상담 능력이 충분하다"고 정부 정책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 약사들은 이미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보조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실제 약국 금연보조제 판매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는 금연치료 보험급여화에 약국 참여를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금연치료의 경우 요양기관 방문 후 치료가 아닌 흡연자 결심에 따라 상담과 약물치료가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며 약국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일부 임원약국을 대상으로 금연치료제와 보조제에 대한 판매 가격조사를 진행, 데이터 확보에 착수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금연을 결심한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 게 약국에서 뭐라도 사서 해보자는 것"이라며 "금연 결심후 바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약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 건강증진과는 금연치료 급여화 사업 약국 참여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약분업 체계가 있으니 맞춰가는 게 맞다"며 "일단 금연치료제에 대한 급여가 시작되면 약국에서 외래조제를 하는 역할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2015-01-23 12:30:25강신국 -
약국 유산균 인기 '사실이네'…프로바이오틱스 주도프로바이오틱스 생산액이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건기식협회가 최근 발간한 '건식투데이' 신년호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생산업계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지난해 생산액을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다. 자료에서 2011년 405억원에 머물렀던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액이 2012년 518억원, 2013년 804억원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매 해마다 약 30% 씩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이다. 업계는 2014년 생산액을 집계하고 있으며, 적어도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건기식업체 마케터들의 설문조사에서도 내년 건기식 시장 전망에서 '프로바이오틱스 트렌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같은 추정치는 약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선 약국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다. 서울의 T약국 Y약사는 "조제량이 줄어드는 반면, 일반약과 건기식 판매는 전보다 늘어났는데,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제제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약국들끼리 하는 말로 '요즘 유산균만 팔린다'고 농담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다른 건기식은 적어도 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를 보는 반면, 프로바이오틱스는 먹으면 바로 효과가 나타나 한번 복용해본 사람의 재구매율이 높다"며 "아울러 방송과 매체에서의 '프로바이오틱스 찬양'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2015-01-23 12:25:34정혜진 -
댓글폭로 국정원 전 직원과 약사 2명의 수상한 거래2012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정보원의 댓글 활동을 외부에 공개한 전 국정원 직원과 약사 2명에겐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 전 국정원 직원은 지난해 7월 국정원 댓글 활동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또 다른 검찰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지난해 8월 기소중지 상태였던 브로커가 자수하자 전 국정원 직원이 사건무마 청탁 목적으로 약사에게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22일 사건 무마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전 국정원 직원 K씨(52)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약사로부터 돈을 받아 K씨에게 전달한 약사 A(4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사건의 시작은 부당청구 현지실사였다. 2010년 6월∼2011년 4월 요양급여 부당청구 실사를 받게 된 B약사는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이에 B약사는 지인을 통해 A약사에게 두 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이 국정원 전 직원이 K씨에게 들어갔다. K씨는 A약사가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자 은신처를 마련해 주고, 대포폰과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등을 제공해 도피를 도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결국 검찰은 전 국정원 직원 K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중간에서 돈을 건넨 약사 A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K씨는 2012년 대선 직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의 '댓글 작업'을 당시 민주통합당 측에 제보하고 직원들을 미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서울고법은 K씨의 혐의에 대해 원심과 달리 무죄를 선고했다.2015-01-23 06:14:54강신국 -
가장 핫한 건기식 트렌드는 '프로바이오틱스'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뜨겁게 달군 주연공은 단연 프로바이오틱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014년 11월 10일부터 28일까지 회원사 194명의 마케터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의 47%의 마케터가 '지난해 건기식 시장이 확대됐다'고 답했다. 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최근 발간한 '건식 투데이' 신년호에서 게재했다. "가장 '핫'한 건기식은 프로바이오틱스" 설문에 따르면 '2014년 가장 주목받은 건기식 성분·소재'로 전체 응답자의 68%가 '프로바이오틱스'를, 66%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꼽았다.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은 전체 건기식 시장의 3.5%를,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4.8%를 차지했다. 또 마케터들이 꼽은 트렌드를 이끈 기능성은 '면역력 증진'이 61%가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갱년기 건강' 58%, '체지방 감소' 39%, '위·장 건강' 28%, '항산화 작용' 13%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난해에는 면역력 건기식 중 홍삼 외에도 효모 베타글루칸 등 다양한 원료들이 개별인정형으로 인정받아 시장에 출시, 인기를 끌었다"며 "체지방 감소 기능에서도 기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추출물 마테열수 추출물 등의 원료 뿐 아니라 신규 개별인정형 원료인 미역 등 복합추출물(잔티젠), 돌외잎주정추출분말 등이 새롭게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심' 주춤해도 매출 1위는 '홍삼' 마케터 중 '주목받은 성분'으로 그동안 강세를 보인 '홍삼'을 꼽은 응답자는 20%에 그쳤지만,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 1위 자리는 홍삼이 고수했다. 협회가 2014년 7월 21일부터 9월 11일까지 서울 및 광역시 만 20세부터 69세까지 성인남녀 151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4년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입한 건기식은 홍삼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은 '2014년 소비자 구입 금액 기준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에서 전체 2조889억원의 시장에서 76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구입액 1위를 차지했다. 홍삼 뒤를 '비타민류' 3685억원, '오메가-3' 2370억원,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1024억원, '칼륨' 1010억원 등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협회 측은 " 트렌드 조사와 소비자 조사 결과가 크게 다른 것은 마케터와 소비자의 조사 대상이 다를 뿐만 아니라 조사 지역, 조사 표본수, 질문 문항 등의 차이 때문으로 짐작된다"고 설명했다. "중년여성건강·다이어트·피부건강 주목해야" 건기식 마케터들은 '함께 주목해야 할 소비자 시장'으로 '중년여성 건기식'(59%)을 압도적으로 꼽았다. 이어 '2030뷰티'(다이어트·피부, 25%), 중년남성(8%), 어린이(5%)순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2030뷰티가 2위로 뛰어오른 것은 건기식의 구매층이 그동안 전통적인 중·장년층에서 젊은 계층으로 세장이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마케터들이 가장 주력한 마케팅 수단으로는 온라인홍보와 TV광고가 각각 22%로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언론홍보(13%), 소비자 이벤트(9%), PPL(7%)을 꼽았다. 주력 유통채널로는 TV홈쇼핑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방문판매(11%), 인터넷쇼핑몰(8%)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약국은 순위에 들지 못했다.2015-01-22 12:24:50정혜진 -
약국 리모델링 했더니 매약, 객단가가 '쑥'효과적 리모델링이 약국 매출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 리모델링 상황과 시기, 약국 환경에 따라 차이가 커 객관적 잣대로 제시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참고할 만한 리모델링 사례가 발표됐다. 휴베이스(대표 홍성광)는 회원 약국 중 리모델링을 통해 약국 매출이 달라진 약국 두 곳 S약국과 B약국 데이터를 제시했다. 지역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두 약국은 우선 입지에서 차이를 보인다. S약국은 주변에 큰 병의원이 없는 구시가지 중소규모 약국이며, B약국은 소아과 가까이에 있어 아이들과 부모들의 방문이 많은 약국이다. S약국은 지난해 7월 20일부터 4일간, B약국은 같은 시기인 28일부터 3일간 인테리어를 진행했다. 데이터는 약국 리모델링 후를 포함한 2014년 자료와 전년인 2013년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자료는 POS로 일괄 기록된 내용이다. 고객 수 크게 증가…매출 증가율도 비례 S약국은 고객 수가 23.6% 증가했으며, 고객 방문에 따른 결제는 4만5450건에서 4만9294건으로 증가했다. 약국의 총 결제 건수가 8.5% 증가했다. 총 매출은 2013년 8억5043만9310원에서 9억370만3856원으로 증가해 총 6.3% 증가율을 보였다. B약국 고객 방문수는 전년대비 12.5% 늘었다. 결제건수가 6만7443건에서 9만6825건으로 증가하면서 43.6%의 증가율을 보였다. 총 매출은 2013년 8억2507만4458원에서 2014년 12억5356만8250원으로 51.9% 증가했다. 여기에는 매약과 조제건 증가율이 포함됐다. 두 약국 매약 비율·결제건 당 평균 금액 증가 S약국의 조제건수가 8.1% 감소한 데 비해 B약국의 조제건은 18.4% 증가해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두 약국 모두 일반약과 건기식 등 매약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S약국의 매약 건수는 39% 증가, 매약 매출은 54.5% 늘었다. 금액으로는 2013년 1억2397만원에서 2014년 1억9149만원 증가로 나타났다. B약국의 매약 건수는 전년보다 35.7% 증가했으며 매출은 72.8% 증가했다. B약국의 매약 매출은 1억1260만원에서 3억1507만원으로 늘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객단가 역시 모두 늘어났다. 결제 한 건 당 평균 금액이 S약국은 7775원에서 8785원으로, B약국은 7532원에서 1만813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휴베이스의 리모델링 콘셉트는 오픈매대를 설치해 웬만한 일반약과 외품은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브랜드별, 종류별로 일목요연하게 진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아울러 약국 내에 약사의 공간을 줄이고 고객 공간을 늘려 고객 동선이 약국 전체를 돌아볼 수 있게 해 환자가 약국에 머무는 시간 자체가 늘어나도록 디자인한다. 휴베이스 홍성광 대표는 "지금까지 약사의 느낌만으로 '인테리어를 새로 하니 매출 20%가 증가했다'고 말하곤 했다"며 "POS를 통해 재고 현황과 매출 현황을 정확하게 집계해 데이터로 분석하니, 실제 새로운 콘셉트의 약국 리모델링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2015-01-22 06:14:59정혜진 -
복지부, 성형수술 환자안전 방안 제시…의료계 '고심'대리수술, 음주수술 등 수술방을 둘러싼 비윤리적 의료행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가 우선적으로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환자안전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의협, 병협, 성형외과 등 의사단체들이 환자안전강화 방안에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의견 조율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사협회, 병원협회, 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의료분야 안전대책 방안 마련을 위한 협회 사전회의라는 명목으로 '미용성형 등 의료안전대책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복지부는 환자 권리보호, 의료기관 안전관리 강화, 의료기관 관리감독 강화를 주내용으로 하는 '미용성형수술 환자안전강화 방안'을 제시하고, 각 단체로부터 의견을 조회했다. 하지만 의협은 각 항목에 대한 '전면 반대'를, 병협은 '큰 흐름은 이해하지만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세운 반면, 가장 이해가 깊은 관련 단체인 성형외과의사회가 '환영한다'는 등 상반된 입장을 내세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성형수술에 대한 환자안전강화 방안 살펴보니... 우선 환자 권리보호 방안으로 수술동의절차 및 사전정보제공 강화, 의료인 면허와 환자권리·의무 관련 정보제공 강화가 담겼다. 세부적으로 수술 예정의사와 수술의사가 동일한지, 주치의 전문과목 및 집도의와 보조의 표기를 할 수 있는 수술동의서 표준약관 보완과 성형외과의사회 등이 마련한 수술동의서 양식의 개정 및 보급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의료인의 침습적 의료행위에 대한 사전 설명 및 환자 동의 의무화 또한 복지부가 마련한 초안에 포함된다. 의료인 면허, 환자권리·의무 관련 정보제공을 강화하는 방안으로는 의료인 면허 및 전문의 자격 정보를 제공하고 사무장 등 식별 기능을 위해 수술 등 의료행위 시 명찰 착용을 의무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의료기관 내 '환자 권리·의무' 게시, 일명 '액자법'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과태료 부과기준(100만원 이하)을 추진하는 것 또한 이 방안 중 하나다. 아울러 의료기관 안전관리 강화 방안에는 의원급 수술실 구비 및 시설규격 개선, 응급상황에 대응 가능한 인프라 구축 등이 담겼다. 이 방안은 실질적으로 의료기관에 자본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인 만큼, 의료계 반발이 예상된다. 복지부는 안건으로 의원급 중 외과계 진료과목이 있는 경우 수술실을 두도록 하고, 수술실 내 다수 수술대 설치 방지와 감염위험 최소화를 위한 수술실 시설규격 개정 등을 제시했다. 응급상황 대응의 경우, 인공호흡기, 기도유지장치, 무정전전원공급장치, EKG모니터링, 산소포화도 측정장치 등 응급상황 대비 장비 구비를 의무화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마지막으로 의료기관 관리감독 강화 방안으로 의료광고 매체 등 심의대상 확대 및 관리감독이 들어갔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광고 매체 내용 금지 대상을 확대하고, 의료법령을 통해 의료인 단체별로 실시하는 모니터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의사단체 반응 엇갈려 복지부가 내놓은 미용성형수술 환자안전강화 방안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우려의 목소리를 함께 내놓고 있는 반면, 당사자가 될 수 있는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환영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협 관계자는 "모든 항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특히 응급상황에 대응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이 설치하기엔 비용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고 밝혔다. 병협 관계자는 "큰 흐름에서 찬성하지만, 현장과 괴리되는 부분은 짚고 넘어갈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법이 개정되면 의원급 의료기관 뿐 아니라 병원급 의료기관 까지 규제를 받아야 하는 방안들이 있다"며 "현장에서는 맞지 않는 규제에 대해 별도 의견을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성형외과의사회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에 비용 부담이 있다고 하더라도, 분명 해야할 일"이라며 "부담스럽다고 환자들이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을 현장에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알려주기 위해 만들어진 방안"이라며 "의협, 의사회 모두 이익단체이지만, 이익단체 이전에 전문가 단체로서 무엇을 판단해야 옳은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와 관련, 복지부 관계자는 "성형외과와 관련한 이슈가 계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거친 것"이라고 설명했다.2015-01-22 06:14:56이혜경 -
주변 심야약국 문 닫았을 때 소비자들의 대처법은?심야나 공휴일, 약국이 문을 닫았을 때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대구시약사회가 21일 발표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휴일, 심야에 주변약국 부재로 인한 대처방법에 대해 '내일로 약 구입을 미룬다'는 의견이 60%에 육박했고 '편의점에 간다'는 응답은 16%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약사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일반시민과 365약국, 심야약국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먼저 주변에 365약국 부재로 인한 불편을 경험했다는 시민은 60.5%였다. 이들의 대처방법은 '다음날로 약 구입을 미룬다'가 59.5%로 가장 높았고 16.6%는 '편의점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병원 이용' 11.7%, '문연 약국을 찾는다'는 시민은 9.3% 순이었다. 또한 주변에 심야약국 부재로 불편을 경험한 시민들의 성향도 이와 유사했다. 주변에 약국이 없다면 '다음날로 미룬다' 58.3%, '편의점 이용' 15.1%, '병원 이용' 14.1%, '문 연 약국을 찾는다'가 8.9%였다. 시민들은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약 판매가 시작됐지만 그래도 의약품 구입 장소로 약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약사회는 일반시민들의 경우 10명 중 6명꼴로, 휴일이나 심야에 주변 약국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약품 구입을 다음 날로 미루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결국 시민과 기존 공공약국 이용객 80%가 '공공약국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폴스미스가 대구시약사회의 의뢰를 받아 대구시민 782명(일반시민 329명, 365/심야약국 이용객 453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2015-01-22 06:14:55강신국 -
'언니약사' 사건…해당 약국고객 업무방해죄 적용'언니'라는 호칭을 문제삼은 약사에게 반감을 품고 약국에서 소란을 피운 방문객이 업무방해죄 혐의로 이르면 이번주 안에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경기도 모 약국에서 속쓰림으로 약을 구입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약국을 방문해 A약사에게 '언니'라고 부른 방문객 B씨가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약사가 '언니'라는 호칭을 지적하자 재차 전화로 항의하고 다음날 약국에 와 소란을 피웠기 때문이다. 사건을 담당한 경기도 모 경찰서 담당 형사는 "약국 신고를 접수한 기동대가 현장에서 B씨를 연행해 업무방해죄로 사건을 접수했다"며 "이르면 이번주 내, 늦어도 다음 주에는 검찰에 사건이 기소의견으로 이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호칭으로 불거진 일이 너무 크게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한 B씨의 사연과 달리 A약사는 고소·고발은 하지 않았다. A약사는 "기동대가 출동해 소란을 피운 B씨를 연행하며 '이 사건은 업무방해죄에 해당되므로 약국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며 첨부서류를 제출하라고 안내했다"며 "며칠 후 경찰서에서 증거자료를 제출하라는 연락을 받아 cctv 동영상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약사는 별다른 조사과정 없이 진술서만 제출했다. 한편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B씨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B씨가 16일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글을 올려 A약사를 비난하자 A약사도 이를 반박하는 댓글을 게재했다. 게시판 상에서 당사자와 다른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계속되던 중 B씨는 17일 해당 글을 삭제했다.2015-01-21 12:24:5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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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무진 의협회장 단식농성 현장에 누가 왔다 갔나"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 의사의 전문지식과 고뇌, 의협의 정책적 고뇌와 노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문정림 국회의원) "회장님의 큰 뜻에 항상 응원하는 후배가 되겠습니다."(함현석 의대협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이 단식 2일차에 접어들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의협회관 앞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에서 정부의 규제기요틴에 반대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추 회장. 단식 24시간을 넘긴, 21일 오전 11시 현재 추 회장의 단식 농성장에는 의대생부터 국회의원 까지 2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해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돌아갔다. 21일 오전 10시 50분 경 의협회관을 방문한 최남섭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보건의약단체장을 대표해 추 회장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최 회장은 "모두 함께 오고 싶었지만, 저녁에 오겠다는 분들도 계셨다"며 "힘을 내라"고 응원했다. 보건의약단체장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최 회장의 격려 방문은 추 회장 단식 시작과 함께 "배부른 투정"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던 또 다른 보건의약단체인 대한한의사협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한편, 추 회장의 단식 농성장에 마련 된 방명록을 살펴보면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함현석 의대협회장, 조충현 한림의대생, 하원경·허이라 강원대의전원생 등 의대생들이 "의사를 위해 국민 건강을 위해 힘써달라"고 응원했고, 김록권 의료광고심의위원장은 "보건정책을 위한 정부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화숙 한국여자의사회장은 "대한민국 의료계가 똑바로 세워지는 그 날까지 의협은 지속적인 국민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며 추 회장의 단식에 힘을 보탰다.2015-01-21 12:24:50이혜경 -
신생 휴베이스 약사 90명…가맹약국 72곳'약국이 죽어도 약사는 살아야 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체인사업에 뛰어든 휴베이스가 오히려 약국을 살리고 있다. 지난해 2월 9명의 약사로 시작한 휴베이스가 1년도 채 되지 않은 2015년 1월 현재 회원 90명, 약국 72곳의 회원을 모집했다. 양에서 뿐만 아니라 질에서도 휴베이스의 실적은 눈에 띈다. 휴베이스는 컨설팅을 하거나 인테리어로 경영 전략을 수정한 회원 약국들의 만족도와 매출 증대가 자료로 도출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20일 서초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홍성광 대표(사진 왼쪽)와 김현익 전략기획본부장(사진 오른쪽)은 휴베이스의 지난해 성과와 올해 목표를 밝혔다. "2년간의 시장 조사 바탕으로 경영 노하우 개발" "회원수와 약국수가 다른 이유는 18명 정도의 회원 약사들이 개국을 준비하거나 현재 근무약사로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회원약사도 늘었지만, 초창기 약사 9명을 포함한 12명으로 출발한 주주도 현재 약사 20명을 포함한 3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설립 1년이지만, 창단 멤버들은 이미 설립 이전 2년 간 약국 경영분석을 위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셉트와 9인의 약사가 시행착오를 거쳐 보유한 약국경영노하우를 합쳐 약국 컨설팅이 가능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컨설팅 약국이 정해지면 매출과 판매추이를 분석한 후 약국 경영에서도 분야별 12명의 전문가가 각자의 영역에서 의견을 제시합니다. 실행 과정에서 필요한 POP, PB상품, 인테리어 팁 등 자원과 인력을 본부가 제공하는 형식입니다." 현재 시장은 판매자 중심에서 소비자 편의 중심으로 재편된 지 오래다. 그러나 유독 약국이라는 시장만이 이 흐름에서 뒤쳐져있다. 아직까지 소비자가 아닌 약사 위주로, 약사 중심으로 운영되는 약국이 대다수다. "휴베이스의 철학이자 기본 틀은 'open'(개방)이며 'share'(공유)입니다. 의약분업 제도가 15년간 시행되며 축적된 약국의 모순점을 타파하기 위해 택한 개념은 '좋은 것을 혼자만 갖고 있지 말고, 함께 나누고 공유해 다같이 잘하는 약국이 되자'는 것이죠." 그래서 휴베이스의 옵션들은 제품 관리를 위한 포스 시스템을 제외하곤 모두 선택사항이다. 인테리어와 PB상품, POP는 물론 간판까지도 약사가 이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좋은 것은 공개하고 모두와 공유하죠" 홍 대표와 김 본부장이 'open'과 'share'로 예를 든 것은 직원 교육이다.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현익 약사의 약국에서 일하는 베테랑 직원 A씨의 노하우를 다른 약국도 공유하는 것. 직원을 요청하는 약국 B에 A직원이 파견돼 B약국 직원과 하루 동안 함께 근무하며 노하우를 전수한다. "A약국 약국장이 하루동안 직원 없는 불편을 감수하면, B약국은 교통비와 체류비만 지불해 능숙한 직원으로부터 많은 기술과 정보를 집약적으로 현장에서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A약국 직원은 출장에 번거롭기만 할까요? 본인의 기술로 초보자를 지도할 수 있고, 크게는 향후 약국직원 교육 업체를 꾸릴 수도 있습니다. 비전이 생기는 것이죠. 실제 A직원도 만족해 합니다." 더 좋은 POP, 더 좋은 학술내용, 더 좋은 약국 프로그램을 위해 12명의 각 지역 담당 본부장이 지금도 각자 담당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회원 약국 모두와 나누기 위해서이다. 한편으로 휴베이스에는 기존 시스템에 익숙한 약사는 이해할 수 없는 요소도 있다. 고가의 가맹비, 인테리어나 간판 비의무화, 회원이 늘어날 수록 단계적으로 20%씩 높아지는 가맹비, 각 콘텐츠 사용료 필수, 가맹 시 윤리서약 절차 등이다. "사용료에 대한 철칙은 하나입니다. 이용자가 사용료를 내고 업체는 이를 자본으로 다른 사업에 눈 돌리지 않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담보하는 것이죠. 초창기 콘텐츠 개발에 매진한 약사들에게 상대적인 혜택이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가맹비를 차차 높이는 것입니다. 좋은 약국이라 할 수 없는 회원은 거절한 사례도 있죠." "약사도, 직원도, 환자도 존중받는 약국" 휴베이스는 올해 목표로 회원 300명을 잡았다. 이처럼 까다로운 가맹조건에 동의하고 함께 할 뜻이 있는 회원만 받아들이겠다는 콧대 높은 도도함도 묻어난다. "지금까지는 약국장 중심으로 약국이 운영되면서 약국장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약국이 변해갔죠. 그러면서 오히려 소비자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성찰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약국시장을 독식하려는 게 아니라, 저희를 보고 더 많은, 다양한 체인 형태가 나타나길 희망합니다. 이 사업으로 돈을 벌려는 약사는 휴베이스에 아무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휴베이스를 한 마디로 요약해달라 하자 '사람이 기본이 되는 약국'이라고 밝혔다. "휴베이스라는 말처럼 사람이 기본이 되는, 약사가 기본이 되는 체인이 돼야 합니다. 사람의 중요성, 약국장과 환자 뿐 아니라 근무약사와 약국 직원 모두가 존중받고 꿈을 실현하는 그런 약국을 실현시키기 위해 오늘도 각 지역 본부장들은 약국 문을 닫고 귀가해 새벽까지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돈 주고 일하는 회사', 약사 주주들에게 휴베이스는 그런 회사입니다."2015-01-21 06:14:56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