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스로 처방전 주고받은 부천 A병원-인천 B약국 수사부천의 한 종합병원이 팩스를 통해 특정 약국에게만 처방전을 몰아준 정황이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인천남동경찰서, 보건소에 따르면 부천의 A종합병원은 인천지역 B약국에게 지속적으로 팩스로 처방전을 발송해 왔다. 이번 수사는 지역 보건소가 관내 B약국 현장 조사 중 A병원이 주기적으로 약국에 팩스 처방을 해 온 것이 발견돼 진행됐다. B약국은 병원과 승용차로 30~40분 떨어진 인천지역에 위치해 있다. 보건소는 A병원과 B약국이 환자, 보호자 요구 없이 처방전을 팩스로 보낸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유사담합행위에 따른 약사법 위반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부천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경우 지난해부터 관련 의료법인을 중심으로 팩스처방에 따른 특정 약국과 담합 소지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해당 의료법인이 운영 중인 한 노인전문병원이 협약을 맺은 지역 요양병원에서 문제가 된 B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해 약을 조제한 후 병원으로 배달했다는 정황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부천시의회 김관수 의원은 지난해 해당 의료법인이 99개 시내 요양원과 촉탁 진료 협약을 맺었는데 관련 처방전 중 적지 않은 수가 인천 B약국에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하며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부천지역 한 약사는 “A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이 지역에서 위탁받은 요양병원들의 처방전을 다른 지역 약국으로 팩스 처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해당 의료법인 고위 관리자와 B약국 약사 간 친인척 관계라는 이야기도 돌고 있고 관련 내용이 수사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수사를 맡은 인천 남동경찰서는 현재 특정 약국 처방전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남동경찰서 측은 "현재 해당 의료법인 특정 약국 처방전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관련자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해당 의료법인이 지난 5년간 시립노인전문병원 등을 5년간 위탁 운영한 점 등을 감안하면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동경찰서 측에 따르면 해당 병원 측은 경찰 수사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2016-02-23 06:14:57김지은 -
다나의원 사태 후폭풍…약사 면허신고제 도입 임박다나의원 사태 여파로 약사 면허신고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복지부는 연내 도입을 목표로 약사 면허신고제를 위한 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다나의원 사태로 보건의료인에 대한 연수교육 강화 움직임과 면허관리 강화가 정부 내에서도 이슈가 된 것이다. 결국 약사에 대한 연수교육과 면허관리 강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인데 약사 면허관리제는 2012년 도입된 의사 면허신고제와 비슷한 수위에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4월29일 시행된 의료인 면허신고 의무제의 경우 의료인은 1년 이내 최초 신고를 마쳐야 하며, 매 3년마다 취업상황, 근무기관 및 지역, 연수교육 이수여부 등을 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복지부는 신고 수리업무를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간호사협회, 조산사협회 등 각 의료인 중앙회에 위탁했기 때문에 대한약사회에 면허신고제 업무를 위탁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제도를 이미 시행 중인 의료계는 고민이 깊다. 복지부에만 면허 신고를 하고 협회 회비납부 등을 하지 않는 사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복지부도 보수교육·면허신고 시 협회비 납부를 유도하거나 강요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중앙회는 지회나 분회 등이 이런 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 감독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복지부는 보수교육비용을 회원과 비회원을 차등해 징구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 감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다나의원 사태 이후 복지부가 연수교육과 보건의료인 면허관리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2016-02-22 12:15:00강신국 -
약국자리는 금싸라기? 이젠 '박물관 이야기''약국자리는 금싸라기 땅'이라는 말이 옛말이 됐다. 지역별 최고지가를 차지한 약국 건물은 포항시 개풍약국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2일 발표한 '2016년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전국 17개 지역 중 최고지가를 차지한 약국 건물은 경북 포항 개풍약국 한 곳밖에 없었다. 전국 지역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7개 지역 별 최고지가를 차지한 약국은 포항시 개풍약국이 유일했다. 경북 포항북구 죽도시장길에 위치한 개풍약국은 1㎡ 당 1230만 원을 기록해 경북 지역 최고가 땅으로 평가받았다. 이밖에 의료기관 관련 빌딩으로 울산 남구 삼산로 킴스 메디컬센터가 1㎡ 당 1120만 원으로 울산 최고가를, 경남 창원 용호동 고운메디칼이 1㎡ 당 560만 원으로 경남 최고가를 기록했다. 울산 킴스메디컬센터 1층에는 도담약국이 운영 중이다. 한편 지역별 최고지가를 유지한 업종은 휴대폰 판매점, 메디컬빌딩, 프랜차이즈 신발 판매점, 멀티플렉스 등이었다.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전문점 '네이처리퍼블릭'이 지난해에 이어 서울 최고이자 전국 최고가를 유지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면적은 169.3㎡로, 공시지가는 1㎡ 당 831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40만 원 가량 오른 수치다. 전국 최저지가는 경북 김천시 대항면 대성리로, 1㎡ 당 160 원을 나타내 지난해 145 원보다 15원 인상됐다. 한편 2016년도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대비 전국 평균 4.47% 올라, 전년도 상승률 4.14%에 비해 상승 폭이 다소 증가했다. 지가가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16-02-22 12:14:59정혜진 -
"약 주문했더니 사용기한 4개월 남은 제품뿐이라고…""4월 말경 새 제품 공급…반품 가능" 약국가가 다국적 제약사 일부 제품의 공급 불안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특단의 해법이 없어 불만만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한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처럼 만성질환자들에게 장기 처방되는 데도 사용기한이 짧으면 6개월, 길어야 1년에 불과한 제품을 자주 공급해 약사들이 재고소진을 걱정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최근에는 피부과에서 주로 처방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스티바-A크림이 약국의 민원이 되고 있다. 이 제품은 GSK에 합병된 스티펠이 제조한 것을 국내 법인이 수입해 유통시키고 있는데, 현재 약국에 공급되는 제품은 유통기한이 오는 6월21일로 짧다. 이 제품은 심상성 여드름이나 광노화(미세주름) 완화에 쓰이는 데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의사가 항노화 제품으로 소개하면서 최근 1~2년 새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차원에서 지난해 제품 리뉴얼에 착수, 한국법인은 같은 해 연말경 거래도매에 국내 재고량을 대부분 유통시켰다. 당연히 그 이후 신규 수입은 전무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최근 약국에 신규 공급되는 제품은 모두 유통기한이 짧을 수 밖에 없다. 한 약국장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투약받은 제품을 미량으로 반년 가까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짧은 유통기한으로 소비자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약국 약국장은 "거래 도매에 문의했더니 유통기한이 6월21일 종료되는 제품밖에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다국적 제약사는 재고약 반품도 잘 안해주는 데 사용기한이 종료된 뒤 불용재고로 남을까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GSK 측은 "글로벌 차원의 리뉴얼 작업으로 유통기한이 더 긴 제품을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게 맞다"면서 "이르면 오는 4월말경 새 제품이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제품 수입 이후 약국이 원하면 재고약은 거래 도매업체를 통해 리뉴얼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바-A 고용량 제품은 항노화제품으로 TV에서 소개된 이후 갑작스런 수요 증가로 2013년 상반기에도 5개월 가량 장기간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기도 했다.2016-02-22 12:14:56최은택 -
약무보조원 공개채용 논란…약사들 "이건 뭐죠?"입찰을 통한 약국 개설 논란을 빚어졌던 창원경상대병원이 계약직 약무보조원 2명을 채용해 약사사회에 논란이 되고 있다.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도입을 놓고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약무보조원을 공채를 통해 선발했기 때문이다. 22일 경남 창원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창원경상대병원은 최근 공채를 통해 약무보조원 2명을 채용했다. 병원은 이에 앞서 약사 7명을 채용해, 약제업무에 약사 7명과 보조원 2명을 투입하는 구조다. 이에 대해 지역약사들은 국립대병원이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약무보조원을 공개채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현행 약사법을 보면 약무보조원이라는 명칭없다. 다만 약사법 21조에 '약국에서 보건위생과 관련된 사고가 없도록 종업원을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는 문구가 전부다. 종업원에 대한 업무범위, 자격요건에 대한 규정은 단 한 줄도 없다. 그러나 대형병원 약제부에서는 약무보조원이라는 비공식적인 명칭으로 공공연하게 약제부 업무에 비약사가 참여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창원지역 A약사는 "약사가 해야할 업무 외에 투입한다고 해도 국립대병원에서 약무조보원을 공채로 뽑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사는 "경제단체가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보조약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는 것도 이런 사례가 빌미가 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약무보조원 문제는 약사사회에도 논란 거리다. 보조원에게 단순 업무를 맡기고 약사는 복약지도와 환자상담에 충실해야 하다는 의견과 보조원를 허용하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이다.2016-02-22 06:14:59강신국 -
호기심에 '비타스틱' 훔치는 학생들…약국 주의보젊은이들, 특히 흡연이 법적으로 금지된 학생들 사이에 '피우는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스틱'이 유행하면서 약국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비타민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흡입하는 형태가 꼭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 같아 학생들에게 한창 유행인데, 약사가 분주한 틈을 타 비타스틱을 훔쳐가는 학생 무리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교복을 입은 남학생 4~5명이 우르르 몰려와 이것저것 물어보며 정신 없게 만들더니 500원짜리 드링크 하나를 사갔는데, 알고 보니 카운터에 진열해놓았던 비타스틱 3개가 분실됐다"며 "미심쩍어 CCTV를 보니 이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약사들에 따르면 학생들의 비타스틱 도난이 비단 이 약국 한 곳만의 일은 아니었다. 1~2개, 많게는 몇개 씩 훔쳐가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그 수법이 비슷해 다른 약사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타스틱'은 금연보조제로, 유럽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에도 알려졌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젊은이들이 담배처럼 피우는 사진이 알려져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타르와 니코틴 등 담배 성분은 없고, 비타민 A, B, C, D, E와 코엔자임Q10, 그밖에 천연성분을 담았는데, 여러가지 맛과 향, 색감의 스틱으로 발매돼있다.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국내 수입도 늘어나고 있고 판매하는 약국도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1만원 초반 가격에 판매되는데, 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이다 보니 카운터에 진열된 약국을 노린 도난이 줄을 잇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J약사는 "성분은 무해하지만 담배를 피우는 모습과 유사해 약사들 사이에도 학생에게 팔아도 될지 논란이 되고 있다"며 "학생들은 유행을 쫓아 무조건적으로 사용하려다 보니 이런 도난사건도 늘어 다른 약국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6-02-22 06:14:52정혜진 -
민원인 "약 없어 조제 거절"…자유로운 대체조제 촉구"의약분업, 의사, 약사 간 관계 따지기 전에 환자 건강과 안전부터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한다는데 당장 급한 환자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요." 최근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에 '약국에 자유로운 대체조제 권한을 줘야한다'는 주장을 담은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인의 주장은 이렇다.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을 발행한 인근 약국을 가지 않으면 처방전 에 기재된 특정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부탁을 해 다른 약이라도 조제를 해 달라고 하니 그때서야 약사가 병원과 통화를 한 후 대체조제를 해 줬고, 약국은 약이 없으면 거절하는 사례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민원인은 "진료 후 바로 근처 약국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 인근이 아닌 약국을 방문했더니 처방전 약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 당했다"며 "의사와의 통화 후에야 다른 약으로 대체해준다고 하는데 대부분은 약이 없다며 원천 거절부터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제품은 소비자가 알아서 대체품을 선택하지만 약은 의사, 약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 아니냐"며 "시골이나 병원, 약국과 원거리 지역 환자들은 불편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민원인은 약사가 자유롭게 동일 성분 약을 대체조제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원인은 "동일 품목이 아니더라도 동일 성분 약이 몇 종류씩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약사 판단 아래 유동적으로 약국에서 대체 제품으로 조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원인은 또 "의약분업, 의사와 약사 간 관계 등을 떠나 제발 환자를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며 "어디서든 환자가 약을 쉽게 구해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2016-02-21 23:43:06김지은 -
성남시약, 부회장 5명·상임위원장 14명 확정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가 제19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시약사회는 지난 18일 1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제19대 집행부 인선결과를 발표하고 임원상견례와 함께 본격적인 회무에 착수했다. 19대 한동원 회장 집행부는 부회장(5명), 정책기획단(4명) 상임위원장(14명)으로 총 22명(겸직 2명)으로 구성됐다. 부회장에는 기존 황종인, 최재윤, 전귀분 약사가 자리를 지켰고, 유석열, 강성희(여약사담당) 약사가 새로이 선임됐다. 정책기획단은 기존 김진웅 부회장이 정책단장으로, 김혜옥 단장이 기획단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새롭게 경영활성화단장과 문화복지단장을 신설해 주형수 약사와 권세웅 약사를 각각 배치했다. 각 위원장에는 전성표(총무), 유석열(윤리/부회장 겸직), 정성희(약국), 이현주(약학), 변동성(한약), 강인영(건강보험), 정호은(여약사), 이원향(홍보), 김향자(건기식), 박종호(정보통신), 권세웅(문화체육/단장겸직), 권혜진(연수교육), 이정훈(약국경영활성화), 김미경(실무지도약사) 약사 등 총 14개 위원회로 구성했다. 한동원 회장은 "19대 집행부는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성남시약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약사사회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오직 회원만 바라보며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오는 23일 열리는 제1차 초도이사회 상정 안건인 2016년 예산(안)과 각 위원회 사업계획(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2016-02-21 19:57:57강신국 -
'프리미엄'으로 약국에 돌아온 건기식, 명과 암저가 물량 공세에 맥 못추는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 가능성이 열렸다. '약국 전용' 건기식 제품 출시가 그것. 제약사들이 최근 별도 약국전용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기존 제품을 리뉴얼해 프리미엄이란 이름으로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회사는 부광약품. 지난해 기존 부광탁스를 업그레이드 해 '부광탁스 프리미엄'이란 약국만의 별도 제품을 출시하면서 구강 건강식품 이엔탁스도 약국전용으로 론칭했다. 이들 제품의 경우 직거래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하며 담당자가 직접 약국을 찾아 제품을 일일이 디테일하며 약사들의 상담을 돕고 있다. 부광약품 프리미엄도 약국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킨데 더해 이앤탁스는 최근 제품이 품절돼 유통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동아제약도 최근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동아 오메가3'를 출시했다. 기존에도 오메가3 제품이 있었지만 이번 제품은 별도로 생산 판매해 약국만 판매하도록 했다. 제품에는 약국전용 마크를 눈에 띄게 찍어 약국에서만 사고 팔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형마트, 온라인몰, 홈쇼핑으로까지 건강기능식품 유통 채널을 넓히던 제약사들이 다시 약국전용으로 약국 시장에 눈 돌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체 "약사와 신뢰 구축…약국시장 잠재력 믿어"=업체들이 침체된 약국 시장에 다시 눈 돌리는 이유 중 하나는 주 고객 중 하나인 약사와 신뢰 구축이다. 마트, 온라인 등의 시장이 매출 확대 측면에서는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무엇보다 약국 시장이 지켜줘야 장기적인 측면에서 업체에도 이익이 된다고 보고 있다. 판매가격 역시 약국만의 제품을 출시하는 데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유통채널까지 판매되는 제품들은 가격선이 무너져 결국 박리다매식 판매로 수명이 길게 갈 수 없다고 보고 있는 게 업체들의 생각이다. 반면 약국전용 프리미엄 제품은 약국들이 일정 마진과 판매가를 지켜 판매하는 만큼 업체 입장에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게 관련 회사들의 설명이다. 최창호 부광약품 과장은 "홈쇼핑에 론칭해 매진되면 매출이 오를 수 있지만 결국 단기간에 그치기 마련"이라며 "반면 약국은 전문성이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가격을 지키며 판매가 가능한 채널이란 점에서 장기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는 중요한 유통 채널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지난해 파로돈탁스 판권이 회수되며 매출 타격이 있었는데도 약국전용 제품 등으로 적지 않은 부분이 만회됐다"며 "현재 30여개 제품이 있는데 꾸준하게 약국 전용 제품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국가 "약국만의 제품 환영…관리가 문제"=약사들은 잇따른 약국전용 제품 출시를 우선 환영하는 분위기다. 온라인, 인터넷, 대형 마트 등의 저가 공세에 밀려 맥 못추는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 고유 제품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일반 건기식 제품들과는 달리 외부 유통 채널들과 판매 가격 경쟁 없이도 적정 마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약사들은 단순 제품을 출시한 것에 그치는 것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출시된 약국전용 제품이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것도 단순히 생색내기 식 제품 출시에 그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약국에서 건기식제품을 용이하게 판매할 수 있도록 홍보와 더불어 상담을 위한 디테일이 필요하다는 게 약사들의 아쉬움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온라인, 마트 등의 저가 공세로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약국만 판매할 수 있는 전용 제품이 늘어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하지만 제약사와 약국이 모두 윈윈하기 위해서는 업체에서 제품 출시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디테일을 강화하는 동시에 약국전용 제품을 지켜낼 수 있는 신뢰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약국전용 제품이 지속적으로 약국에서만 판매된다는 것이 담보될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2016-02-20 06:15:00김지은 -
"약사, 공무원에 도전하세요" 약무직 채용시즌 개막약무직 공무원 채용시험 시즌이 돌아왔다. 서울, 경기, 전남 등 지방공무원에 국립의료원, 국립재활원 등도 약사 채용을 시작했다. 먼저 서울시는 약무직(7급) 7명을 채용한다. 응시원서 접수는 3월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25일,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8월24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1월 16일 발표된다. 경기도는 약무직(7급) 5명을 뽑는다. 임용예정기관은 화성, 광주, 동두천, 가평, 연천 각 1명씩이다. 시험과목은 화학개론, 약제학, 약전학 등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3월2일부터 4일까지이며 필기시험은 4월 16일, 면접시험은 5월20~21일이다. 합격자는 5월26일 발표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시험정보(www.gg.go.kr/sihum)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남도는 7급 약무직 1명을 채용한다. 근무지는 목포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 화학개론, 약제학, 약전학, 보건행정학 등이다. 응시원접 접수는 7월11일부터 15일까지인 만큼 준비할 시간은 넉넉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시험정보(http://sihum.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약무직 5급을 채용한다. 약사 면허 소지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채용인원은 정해져 있지 않다. 채용은 서류심사,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원서접수는 2월16일부터 3월2일까지다. 국립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채용정보(http://www.nmc.or.kr/html/recruit/recruit.asp)를 통해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국립재할원은 약무주사보(조제-투약) 1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2월29일부터 3월4일까지다.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시험 순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립재활원 총무과(02-901-1535 채용담당)로 문의 하면된다. 한편 다른 지자체 지방공원도 시험도 조만간 공고될 것으로 보여 약무직 공무원에 관심이 있다면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2016-02-20 06:14:55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약평원 "약학교육 평가·인증 의무화 고등교육법 환영"
- 2약국 찾은 정원오 후보 "공공심야약국 생활권 중심 확대"
- 3"신약이 기업 가치"…제약 R&D 수장 3명 중 1명 부사장급
- 4원조 액상비타민의 반격…주춤하던 '오쏘몰' 2Q 연속 매출↑
- 5샤페론, 특허·임상·자금 확보…기술이전 판 키운다
- 6국회, 추가 본회의서 잔여 민생법안 처리…닥터나우법 촉각
- 7[기자의 눈] 6개월 결제 묶는 의료기기법…현장 적용 관건
- 8"불면증, 방치하면 만성질환 된다…조기 개입이 관건"
- 9유방암 신약 '이토베비',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
- 10감사원 "사무장병원 방치한 국세청…세금 567억 징수 못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