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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약국' 간판에 지역 의약사들 '갸우뚱'서울의 모 지역에 나타난 '만병통치약국' 간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약사법에 저촉될 법한 특이한 이름 때문이다. 최근 서울의 한 삼거리에 새로운 간판이 걸렸다. 이름은 '만병통치약국'. 유리에 작업한 '약'이라는 글자와 간판, 돌출간판까지 설치가 완료됐다. 내부에는 약장들이 세팅됐고, 약만 들어오면 바로 영업이 가능할 만큼 준비가 갖춰졌다. 주변 상점에 따르면 이 약국자리 옆 건물에 병원 입점이 확정된 상황이다. 개원이 확정되면서 바로 옆 건물, 식당이 있던 자리에 권리금을 지불하고 약국이 계약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약사회에서도 특이한 이름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주변 의원이나 약국에서도 보건소에 '어떤 약국이냐'고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보건소 확인 결과 해당 약국은 개설 신청 전이며, 병원은 개설 신청을 완료해 보건소가 검토 중이다. 약국을 목격한 주변 약사는 "약국 이름으로 쓸 수 없는 이름의 간판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노인층을 겨냥한 마케팅의 일환인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원 등에서 문의가 와 담당자가 8일 약국자리에 나가봤지만 개설 약사와 연락이 닿지 못했다"며 "건물 옆 병원이 들어온다 하니 약국을 선점하기 위해 인테리어나 간판을 서두른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병통치'라는 말은 요양기관에 쓸 수 없다. 이 이름으로 신청을 들어오면 보건소 심사 과정에서 반려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2016-09-09 12:29:20정혜진 -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 출범...전혜숙 의원 대표 선출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6일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의 아픔을 치유하자는 취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주도로 결성된 포럼이다. 박병석, 이석현, 설훈, 신상진, 양승조, 오제세 의원 등 여야 의원 15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갑)이 대표로, 송옥주 의원(비례대표)이 연구책임의원으로 선출됐다.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으로서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위상이 바뀌었다"며 "정부의 개발협력 사업과 민간의 원조활동이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되도록 입법 활동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주는 국가로 바뀐 세계 유일의 나라로, 우리의 경험과 자원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에 더 많이 돌려줘야 한다"며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국회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ODA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도 축사에서 "최근 국제원조 패러다임이 개발도상국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전국민 건강보험과 높은 의료 수준을 갖추게 된 우리의 경험이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관련 정책세미나와 초청간담회를 여는 것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을 직접 찾아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창립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오제세 의원(충북 청주시서원구), 김영주 의원(서울 영등포구갑),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시갑), 이원욱 의원(경기 화성시을), 임종성 의원(경기 광주시을), 표창원 의원(경기 용인시정), 송옥주 의원(비례대표),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시중원구), 유재중 의원(부산 수영구),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시청도군), 김규환 의원(비례대표), 백승주 의원(경북 구미갑),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비례대표) 등 15명의 국회의원들과 보건복지부 유관기관장과 단체장, 보건의료분야 CEO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 기념한 특강에서 인요한 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은 '북한의 보건의료 현실'을 주제로 강연했다. 인 이사장은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현실을 설명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의료 물자나 장비를 중심으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2016-09-08 17:41:23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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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용 일반약 판매 '예의주시'…위법여부 쟁점정부 당국이 보험용 급여 일반의약품을 처방 없이 보통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행위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약국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약사회(회장 최창욱)는 8일 약국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긴급 안내를 시약사회 게시판에 게재했다. 시약사회는 '보험용 일반의약품의 판매와 관련한 회원 긴급 안내'라는 제목으로 "최근 보험용으로 약국에 들어온 일반의약품(예:알마겔현탁액, 스멕타현탁액 등)을 환자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제용 일반의약품판매는 현행 약사법에 규정되지 않았지만, 청구불일치로 심평원 조사를 받으며 추후 면세부분에 대한 탈세까지 확산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보험용'이 아닌 '일반'으로 판매했다고 확인 한 경우는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원래 포장을 뜯어 낱개로 판매할 경우, '개봉판매 위반' 약사법 위반에도 해당될 수 있다. 시약사회는 "심평원 등 관계기관에서 이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런 내용이 상대단체와 시민단체에 알려질 경우 약사직능에 상당한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며 "보험용 일반약 판매가 없도록 주의해달라"며 당부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약국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세금 상 문제만 약국이 잘 처리한다면 위법 행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면세와 과세, 일반약과 전문약 등의 구분이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어 혼동되는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해당 게시판의 한 약사는 "청구 불일치는 사입 근거 없이 청구한 경우로, 사입 근거만 확실히 입증하면 해결될 수 있고, 보험용 일반 의약품은 일반 의약품으로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이니 면세와 상관 없어 탈세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약사는 면세로 들어온 약을 일반약을 판매할 경우 부가세와 소득세가 누락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약사는 "부가세와 소득세 문제만 해소하면 조제용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지 않느냐"며 "약사회가 보다 명확한 검토를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2016-09-08 12:25:16정혜진 -
"건당 40~50원"…카드 단말기 업체 불법영업 '고개'법 개정으로 약국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카드 단말기 업체들의 사례금 지급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신용카드 단말기 업체들이 유선, 또는 약국 방문을 통해 카드 결제 건당 사례금 지급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약국에 월 300건 이상 신용카드 사용을 조건으로 결제 건당 30~50원까지 사례금 지급을 약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단말기 계약에서 약정 기간을 4년에 월 1만 여원 임대료를 지급할 경우, 2번째 달부터 거래 건당 4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며 영업을 하고 있다. 부산의 한 약사는 "이미 약국에서 자리를 잡은 업체들은 법이 개정된 이후 기존 지급했던 사례금 중단했다"며 "최근들어 일부 소규모 업체나 신생 업체들이 약국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대다수가 악덕 업체"라고 말했다. 문제는 자칫 이들 업체가 약속하는 리베이트 개념의 카드 결제 건당 사례금이나 수수료를 받으면 약국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올해 초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매출 3억원 이상 대형 가맹점으로 분류된 약국에 보상금을 비롯한 '리베이트'가 금지됐다. 사실상 밴사 대리점들이 약국에 지급하던 결제 건당 30원의 사례금 지급이 약국 매출 규모에 따라 중단됐으며, 보상금을 받으면 3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5년 이하의 징역이 부과된다. 실제 이들 업체가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약국 중에는 매출 3억원 이상인 곳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한 분회장은 "최근 회원 약국들에 일부 업체 영업사원들이 전화를 하거나 직접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크게 우려된다"며 "혹시 법 개정 사실을 모르는 약사가 해당 업체와 계약을 맺고 수수료를 지급받다 적발되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여신금융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신용카드 거래 건과 관련된 현금(건당 00원으로 일명 '캐시백')]을 포함해 ▲카드사, 밴사 또는 밴대리점과 계약시 지원받던 유무형의 보상, 예를 들어 CCTV설치, 일시지원금, 사례금, 보상금, 기부금 등 ▲신용카드 거래를 위한 일체의 장치(신용카드 전용단말기, POS, 서명패드, 동글, KIOSK, 스캐너 등)는 수수가 불가능하다. 이 밖에도 ▲신용카드 거래를 위한 회선비(전화, 인터넷, 전용선 비용 등) ▲신용카드 거래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과 관련된 용역비 ▲우회적인 수단으로 지원받거나 지원하는 행위 (기부금 형식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행위, 계열사나 친인척 등 제3자를 통해 지원하거나 지원받는 행위, 밴사의 대리점을 개설한 후 대리점 용역비 명목 등으로 지원받는 행위 등) ▲기타 명칭 또는 방식 여하를 불문한 모든 유& 8729;무형의 대가 등이 금지된다.2016-09-07 12:30:55김지은 -
"난매에 드링크 무상제공" 같은 층 약국들의 신경전병의원 처방전을 주요 매출로 삼는 층약국 간 신경전이 날가로워지고 있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병의원과 같은 층을 사용하는 일부 약국들은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고객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층약국들은 같은 건물에 위치하고 한정된 병의원 환자를 고객으로 삼다보니 약국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직접 비교될 수 밖에 없다. 최근 같은 층에 여러 약국이 입점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들 약국들의 상황은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일반약 저가 판매 공세와 무상드링크 제공은 기본이고 호객행위 갈등도 필수처럼 돼 가고 있다. 서울의 한 층약국은 최근 약국 외벽에 '무상드링크를 제공하지 않는다. 대신 그 비용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작해 내걸었다. 한 층에 3곳의 약국이 자리잡고 있는데 다른 두곳이 계속 드링크를 무상으로 제공해 자기 약국의 피해가 상당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신은 신념에 따라 드링크를 제공하지 않지만 불만을 제기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아 고심 끝에 이렇게 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환자들이 무상 드링크를 제공하는 것과 제공하지 않는 것을 친절과 불친절의 기준으로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다른 약국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현수막을 걸게 됐다"고 말했다. 소아과 인근서 층약국을 운영하는 한 약사는 "약국 안 다른 고객들을 위해 대형 장난감들을 치우고 싶어도 옆 약국들이 배치하고 있어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옆 약국들의 일반약 난매와 인사, 손짓 등 호객은 물론 장난감 배치 여부까지 신경쓰인다"고 토로했다. 일부 지역 약사회도 이들 약국들의 갈등에 따른 민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별다른 대안은 제시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한 건물에 여러 층약국이 입점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들 약국들 간 갈등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대부분 매출 경쟁에 따른 것들이고 드링크 무상 제공이나 지나치게 고객에 인사를 하거나 손짓하는 등의 행동을 부당한 고객 유인 등의 불법으로 단정짓기는 쉽지 않아 해결은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2016-09-07 12:28:52김지은 -
시스템 없는 약국 폐의약품 수집 '허망한 짓''약국이 모으고 보건소로 옮긴다. 일정량이 모이면 지자체가 운반해 따로 소각한다.' 이렇게 명확한 방법이 있는데도 지역마다 편차가 발생하고 약국과 약사회, 보건소, 지자체가 폐의약품 처리에 애를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를 알고자 하면 먼저 약국을 통해 수거되는 폐의약품을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대한약사회가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폐의약품 수거 통계를 낸 2009년 이후 약국 수거량은 해마다 크게 늘어났다. 2009년 한해 수거량은 4만3510t. 2010년 16만여t으로 4배가량 증가하더니 2011년 28만여t, 2012년 30만t, 2013년 34만여t, 2014년 39만여t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5년 한 해 수거량은 13만t에 그친다. 불과 2010년 수거량 수준으로 뒷걸음질 친 것이다. 국민들이 의약품을 모두 복용해 폐의약품 발생량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일까. 그보다 좋은 변화는 없겠으나, 약국으로 수거되지 않고 일반 생활쓰레기로 배출됐을 가능성이 더 크다.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하며 보건소 역할 축소 주목할 점은 2015년 8월 시행된 환경부의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이다. 환경부는 쓰레기를 배출하는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이 시행지침에 폐의약품 관련 내용도 포함시켰다. 환경부는 시행지침에서 폐의약품을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해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하도록 안내했고 이 과정에서 보건소 협조가 누락됐다. 보건소 역할이 축소되면서 약국과 약사회에 모인 폐의약품 처리는 각 지자체 재량에 따라 달려졌고, 지자체 중 담당 부서가 폐의약품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곳이 생겨났다.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약국은 국민들이 가져오는 폐의약품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부의 역할은 약국과 보건소를 통해 잘 수거되도록 독려하는 것"이라며 "아무리 의약품이라 해도, 폐기물로 분류된 이상 운반과 소각은 환경부 재량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환경부는 쓰레기 처리는 지역적 상황과 편차가 커 지자체에 전적으로 맡길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환경부 역할은 제한적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쓰레기 처리는 매립지와 소각장 설치에 워낙 지역 반발이 커 정부가 함부로 지자체에 지시할 수 없다"며 "매립지로와 소각지 건립에는 환경부 예산이 들어가지만 그 외의 부분은 지역별 운반, 매립, 소각 등 편차가 커 지자체 예산에 맡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주무부처라 할 환경부도 지자체에 폐의약품 처리에 관한 공통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동일한 예산을 투입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이다. 복지부에 이어 환경부 역시 총괄적인 관리와 홍보만을 자기 부처 업무로 인식하고 있는 사이 약국과 보건소에 모인 폐의약품은 갈 곳을 잃었다. 약사회, 조례 준비…"지자체 설득이 관건" 지자체 설득에 나선 것은 대한약사회다. 약사회는 폐의약품 처리 조례를 마련해 각 지자체에 권고할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조례 초안이 완성된 단계. 주요 내용은 지자체가 관련 단체와 논의해 한달 중 '수거의 날'을 정해 시행한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이 조례(안)이 완성되는 대로 각 지역약사회에 배포하고 각 지역약사회가 지역 의회를 설득해 조례 개정 작업에 착수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런가하면 조례 없이 지역약사회와 지자체, 지역 유통업체가 논의를 통해 수거 시스템을 구축한 곳도 있다. 부산시는 도매업체에 쌓인 폐의약품을 처리하기 위해 지역 유통협회장과 약사회장, 보건소, 시청 담당자가 대안을 제시, 올해 말까지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국 거래를 하는 5개 유통업체에 약국 폐의약품을 모으고, 시청의 자원위생과가 일주일마다 청소차량을 보내 수거, 소각하고 있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장은 "약사회가 문제 심각성에 공감한 후 부산시청과 만나 청소차량을 지원하고 자원위생과를 통해 소각하기로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주철재 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장은 "약사회와 유통협회, 시의회, 보건소 등 지자체가 만나 문제를 해결한 좋은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선 약국체인 중에서는 휴베이스가 폐의약품 분석에 나섰다. 휴베이스 연구소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폐의약품 패턴을 분석해 폐의약품이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까지 고민해 결과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홍성광 휴베이스 대표는 "발생한 폐의약품을 처리하는 것도 좋지만, 발생 원인을 밝히는 작업이 절실하다"며 "결과가 나오면 의사의 처방, 약국의 조제, 환자의 복용에 이르는 구조적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제약협회 역시 폐의약품 처리에 꾸준히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각 제약사별 환경부담금을 지불할 뿐만 아니라 협회는 지금까지 약 4억원의 예산으로 수거함 제자, 비닐 봉투 배포 등 폐의약품 사업을 벌여왔다. "따로 수거해야 한다면 접근성 확보가 급선무" 그러나 약국이 폐의약품을 회수해야 한다는 의견에 이견도 제시된다. 환경부가 '폐의약품을 생활쓰레기로 배출'하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소각하는 이상 이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 유관기관 관계자는 "각 지자체마다 사정이 달라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각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되, 이를 최대한 소각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본다"고 제시했다. 실제 지자체 중에서는 폐의약품을 배출하는 약국에 종량제 봉투에 담아 내놓을 것을 종요하는 곳도 있다. 수거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하기 위해선 생활쓰레기 배출이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폐의약품을 따로 수거해야 한다면, 그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며 "약국보다 더 접근성이 좋은 일괄 수거함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그래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가장 좋은 것은 환자들의 복약순응도가 높아져 폐의약품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이게 어렵다면 폐의약품 수거함이 더 가까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단체 관계자는 "'폐의약품'으로 분류된 이상, 최종 책임은 환경부에 있다"며 "직능, 단체, 입장을 다 떠나 유관 단체와 기관이 모두 모인 환경부 주제 회의·의결 기구가 필요하다. 지자체별 변수를 충분히 담을 수 있는 기본 방침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환경부가 예산과 지자체별 편차를 핑계로 책임을 회피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약국과 제약사가 모든 책임을 떠안기에, 폐의약품 문제는 모든 산업적·경제적 요건이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덧붙였다.2016-09-07 06:15:00정혜진 -
"다이어트 건기식 '가르시니아' 간손상 유발 미확인"정부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로 만들어진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이 간기능 손상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성분과 부작용 간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 다만 정부는 건기식 재평가 제도에 따라 가르니시아 추출물을 검토 후 재평가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합뉴스의 '인기 다이어트 제품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간손상 위험'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09년부터 작년까지 이상사례(부작용) 신고된 243건 중 간기능 이상 신고된 17건을 분석한 결과다. 현재 가르니시아 캄보지아 건기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EU, 일본 등 주용 국가에서 판매중이다. 국내 생산실적은 지난해 기준 276억원으로, 74개사가 335개 제품을 시판중이다. 식약처는 가르니시아 추출물이 급성 간염, 간부전 등 간 손상과 급성 심근염, 심장빈맥 등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 논문 분석 결과에 따라 유해성 등 안전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아직까지 부작용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재평가 제도를 적용해 안전성을 추가로 살피겠다는 방침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백수오 파동 이후 후속조치로 한 번 기능성을 평가받으면 다시 평가하지 않았던 건기식을 필요할 때 즉각 재평가하는 상시 재평가 체계를 지난 5월 도입했다. 이로써 식약처는 재평가 제도를 통해 가르니시아 추출물의 NECA 검토 결과를 분석해 필요시 재평가 등 후속움직임에 나설 전망이다.2016-09-06 16:41:56이정환 -
약국, 동물 자가치료 금지반대 국민 서명 2만명 눈 앞약사들이 추진 중인 반려동물 자가치료 금지 반대 서명운동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한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가 지난 8월 29일부터 일주일간 검색 포털 네이버에서 진행한 '반려동물 자가치료 금지 반대 서명 운동'에 1만8000여명 시민들이 참여했다. 농림부가 추진 중인 개, 고양이 자가진료 금지에 관한 수의사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진행한 이번 서명운동에는 5일까지 총 1만8017명이 서명을 완료한 상태다. 약사 단체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할애해 포털 검색 사이트 전면부에 광고를 게재한 것은 이례적인 사안으로, 광고 시작 전부터 적지 않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번 광고 게재는 약사들과 일반 시민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일선 약사들 뿐만 아니라 동물 보호자들이 협회로 후원 의사를 밝히면서 6000여 만원의이 모금됐고, 협회는 논의를 통해 후원금 중 일부를 국민 여론 확산 차원에서 이번 광고에 활용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서명 운동 전부터 적지 않은 시민들이 동물약국 협회와 뜻을 함께해 왔다. 그동안 협회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한 반대 운동에는 3000여명, 동물약국협회 홈페이지에 1000명, 여러 동물보호단체들의 항의 성명 등 총 7000여 국민들이 사전에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를 반대한다는 의견에 동의를 해왔다. 또 이번 포털 사이트 서명 운동의 경우도 3일 만에 '동물보호자의 자가치료 규제'에 반대하는 1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임진형 회장은 "이권다툼이란 일부 의견도 있지만 사실상 농림부가 추진하는 동물보호자의 치료행위 규제건은 동물약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약국에서 동물약을 파는 걸 제한하는 게 아니라 동물보호자들을 직접 규제하고, 불법진료로 신고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무서운 법령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또 "이 같은 노력으로 농림부의 기조가 변화될 지 확신할 순 없지만 적어도 1000만 동물보호자들에게 부당한 규제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국민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2016-09-06 06:14:55김지은 -
"꾸미는 남자를 위해" 2030 남성 건기식 판매팁은남성들도 외모를 가꾸고 관리하는 분위기를 타고 '남성을 위한 건기식'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20~30대 남성, 특히 외모를 관리하는 '그루밍족'을 겨냥한 건기식 원료를 추천한다. 건강한 신체- 피로회복 및 개선: 홍삼, 인삼, 매실추출물, 홍경천추출물 대부분의 2030 남성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을 학업이나 직장 등 각종 업무에 몰두하며 피로가 쌓이게 된다. 사포닌이 풍부해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되어주는 홍삼이나 인삼이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매실추출물과 홍경천추출물 등을 섭취하면 피로회복 및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건강한 신체-장 건강: 알로에겔, 프로바이오틱스, 차전자피식이섬유 장은 우리 몸에서 소화와 영양분 흡수, 배설 등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피부 및 면역체계와도 관계가 깊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를 멀리하고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또 알로에겔 속 알로인과 에모린 성분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도와주며,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프로바이오틱스도 장 건강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다. 건강한 신체-간 건강: 밀크씨슬추출물, 헛개나무과병추출물, 표고버섯균사체추출물 젊은 시절부터 과로와 음주, 흡연 등을 반복하면 간 기능이 쉽게 저하되고, 특히 한국 남성의 경우 40~50대에 이르러서 심각한 간 질환으로 발전되는 확률이 높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폭음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더불어 밀크씨슬추출물에 함유된 실리마린 성분이 활성산소를 비롯한 각종 유해요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해주는 헛개나무과병추출물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기 좋은 외모- 운동 능력 개선: L-글루타민, 크레아틴, 옥타코사놀 헬스 트레이닝은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운동 전후 충분한 영양 보충이 필요하다. 과도한 운동 후의 L-글루타민 보충은 신체지향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 크레아틴은 근력 운동 시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옥타코사놀 또한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소재로 장시간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보기 좋은 외모-체지방 감소: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미역 등 복합추출물(잔티젠),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건강하게 살을 빼기 위해서는 무조건 굶거나 무리한 운동을 시도하기 보다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식이조절을 병행해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의 도움을 받으면 더욱 좋다. 체지방 관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는 탄수화물 지방합성을 억제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과 미역 등 복합추출물(잔티젠), 와일드망고 종자추출물 등이 있다. 보기 좋은 외모-피부건강: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히알루론산 남성의 피부층은 여성보다 두껍기 때문에 노화가 늦게 시작되는 편이지만, 평소 과로와 피로 누적, 음주, 흡연 등 건강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면 피부에 충분한 에너지 공급을 해줘야 한다. 피부 손상 및 노화를 예방하고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적정 수분량이 유지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또한 클로렐라, 스피루리나,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 또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2016-09-05 12:14:56정혜진 -
지하철역 의원·약국 임대 시장안착 사실상 실패한 듯서울도시철도공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지하철역 의원, 약국 임대사업이 시장안착에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들이 의원개설에 반신반의하자, 일반약 판매만으로는 버티기 힘든 약사들도 약국개설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 전국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던 '지하철역 내 한의원'이 지난달 임대차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공사는 장지역과 DMC역에 의원과 약국 임대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3차례 걸친 입찰에도 개업을 하겠다는 의약사는 나서지 않았고 유일하게 한의원만 입찰에 성공했지만 이마저도 계약이 해지된 것이다. 한의원은 올해 4월 도시철도공사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개업 준비를 해왔지만시설투자비 부담 등으로 지난달 1일 계약 해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의약사들이 지하철역 개업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대비 이익이 나지 않는 구조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동인구가 적은데다 지하에 의원과 약국 자리가 입점된다는 점도 의약사들이 임대를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도 "DMC역의 경우 최소한 5년은 기다려야 활성화를 기대해볼 수 있고, 현재는 경쟁력 있는 곳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며 "4번 출구의 경우 환승역이라고 해도 출구 자체가 많이 떨어져 있고, 이미 미디어시티 단지에 의원과 약국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만큼 후발주자로 경쟁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16-09-05 12:14: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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