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이병윤 "이원일, 출마 자격·절차 부적절"이병윤 선대본부가 선관위로 발송한 공문경남약사회장 선거 기호1번 이병윤 후보가 이원일 후보에 대해 출마 절차와 연수교육 강행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병윤 선거대책본부는 12일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이원일 후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선대본부는 우선 이원일 현 회장의 출마 절차가 적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입후보 전 직무대행을 지명하지 않았으며, 설사 했다 하더라도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다는 점이다.공문에서는 '현 회장이 입후보하고자 할 때, 후보등록 이전 회장 권한 대행을 지명해야 하는 바, 언제 어디서 무슨 회의석상에서 누구를 지명했는지 여부와 후보자 자격 중 3년 전 동일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본인 또는 그 참모가 벌금형(본인 70만원, 참모 150만원)을 받아도 피선거권이 있는지 여부'를 지적했다.이병윤 선대본부가 선관위로 발송한 공문(일부)아울러 선거관리법 제36조3항, '시도지부 및 분회는 후보자 등록일 이후부터 개표일까지 연수교육 등 회원 대상 단체행사(반회)를 개최하지 못한다'를 어기고 회원 300명 대상의 연수교육을 강행하고 있으며, 강사 중 이원일 후보의 부인 황혜영(? 여약사위원장)이 강사로 예정돼 있음을 문제 삼았다.연수교육은 11월 15일로 예정돼있다.공문에서는 '선대위가 입회한다 해도 연수교육 자체, 강사 선임 자체로 문제 된다'며 '선거일정은 직선제 이후 비슷한데 특히 연수교육일정을 잡기 이전인 금년 초에 선거일정이 발표됐던 바, 교묘히 (연수교육을 선거운동 기회로) 이용하도가 함이 명백하다'고 꼬집었다.끝으로 '연수교육을 강행한다면 차후 선거무효소송 등 소지가 있어 연기하는 게 당연하다'고 요청했다.이병윤 후보는 "회장을 두차례 역임한 이원일 후보가 선거기간 연수교육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는 명백히 고의적으로 연수교육을 이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경남 선거는 적게는 몇 십 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다. 그런데 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을 선거기간에 진행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만약 연수교육이 강행된다면 선관위가 제시하는 선거법을 신뢰할 수 없으며,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할 수 없다"며 법적 공방 가능성까지 내비쳤다.2015-11-13 13:45:33정혜진 -
[경남] 조근식 "백의종군…이병윤 후보 돕겠다"조근식 전 경남약사회 부회장막판까지 후보 등록을 고민했던 경상남도약사회 조근식 전 부회장이 '백의종군 마음으로 이병윤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조근식 전 부회장은 13일 '불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의 심경 변화를 털어놓고 이병윤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지난 선거운동 당시 따뜻했던 약사 회원들의 반응에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밝히고, 지난 시간이 개인적으로 힘든 기간이었음을 고백했다.그는 "지난 경상남도 회장선거에서 저에 대한 오해와 불신,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명예회복을 위한 2년여가 넘는 기나긴 법정 공방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법원은 저의 명예를 회복해줬다"고 설명했다.그는 명예 회복에도 불구하고 상처만 남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지난 3년 라오스 봉사에 몰두했다고 밝혔다.조 전 부회장은 "오히려 라오스 주민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서로 돕고 화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현 약사회 내부적으로 반목하는 상황이 더욱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그는 "다시 출마해 이원일 회장과 3년 전 일이 반복된다면 이건 경남약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으며, 저 역시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며 "이병윤 전 회장님과 뜻을 같이해 약사회원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백의종군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뜻을 세워, 이병윤 회장을 도와 약사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불출마의 변 전문. 불출마의 변 존경하는 경남약사회 회원 여러분 경상남도 약사회 전 부회장 조근식입니다.조금씩 불어오는 찬바람에 또 다시 약사님의 일꾼을 뽑는 선거의 철이 다가왔습니다. 돌이켜 보면 추운 날씨에 약사님들을 뵙기 위해 움직이고 또 움직였던 기억이 아른거립니다.감기 조심하시라고 하시면서 건네주신 따뜻한 차 한 잔 언 손을 꼭 잡아 주시던 약사님..... 저에게는 회장당선이란 것 보다 어쩌면 지금 돌이켜 보면 그런 약사님과의 추억이 더 큰 선물이 아니었나 생각 합니다. 모쪼록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제 개인적으로는 힘든 시간과 새로운 것을 찾은 시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지난 경상남도 회장선거에서 저에 대한 오해와 불신,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해 많이 고민했습니다. 결국 명예회복을 위한 2년여가 넘는 기나긴 법정 공방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법원은 저의 명예를 회복해주었습니다.하지만 이것 역시 결과보단 과정에서 얼룩진 상처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전 회개하는 마음과 누군가를 위한 진심어린 마음으로 지난 3년간의 라오스 봉사활동을 계획했습니다.이 기회로 제가 라오스 주민에게 준 것보다 제가 라오스 주민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서로 돕고 화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 인지도요.그래서 더더욱 현 약사회의 대외적으로 또한 내부적으로도 소통하지 못하고 반목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제가 경남도약사회장으로 약사님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약사님들을 위한 미래의 초석을 다져보고 싶은 마음입니다.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경남약사회가 새롭게 바뀌어 산적해 있는 약사사회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이병윤 전 회장님과 함께 뜻을 함께 하기로 결의했습니다.또 누구의 잘못을 떠나 제가 출마해 이원일 회장과의 3년전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이것은 경남약사사회를 위해 결코 바람직한 것이 아니기에 또 저 역시 원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병윤 전 회장님과 뜻을 같이하고, 백의종군한다는 마음으로 약사사회에 봉사해 저를 지지해 준 약사님께 보답하고자 합니다.존경하는 경상남도 약사님, 저를 지금까지도 지지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글로서는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올립니다.하지만 제가 이병윤 전 회장님과 뜻을 같이 하는데 있어서 실망하실 분도 계시다는 것 역시 잘 압니다. 하지만 회장의 직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제가 경상남도 약사사회를 위하여 일을 하고 싶고,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중요한 것을 작게나마 라오스 봉사활동을 통하여 배웠습니다.또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에게 칭찬 받는 것이 더욱 가치 있다는 것을 배웠기에 백의종군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뜻을 세웠고, 이병윤 전 회장님의 열정과 약사사회를 사랑하고 걱정하시는 마음을 보고 뜻을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이병윤 전 회장님께는 어려운 시기에 책임을 넘기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 누구보다도 잘 해내실거라 믿기에 염치 불구하고 그 무거운 짐을 회장님께 드리고자 합니다.하지만, 저 역시 약사사회를 위해 방관하지 않고, 백의종군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이병윤전회장님을 도와서 약사님들의 약사회 약사님들을 위한 약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5년 11월 13일 경상남도약사회 전 부회장 조근식 올림2015-11-13 08:54:55정혜진 -
미국 항소법원, MSD '큐비신' 특허권 무효 판결MSD는 미국 항소 법원이 항암제인 ‘큐비신(Cubicin)'에 대한 특허권이 무효하다고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큐비신의 특허는 2019~2020년 만료될 예정. MSD는 제네릭 약물 승인을 신청한 호스피라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판결로 큐비신은 2016년까지만 제네릭 약물의 경쟁을 막을 수 있다. 법원은 2020년 만료되는 특허를 무효하다고 판결했다.MSD는 법원의 판결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항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MSD는 지난 2014년 큐비스트를 84억불에 합병하면서 큐비신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다.큐비신은 2003년 미국 승인된 약물로 지난 3분기 매출은 3억2500만불이었다.2015-11-13 07:50:57윤현세
-
프릴리지 제네릭 신풍제약 유일…대다수 개발포기메나리니의 조루치료제 특허소송 이슈로 떠들썩했던 남성 조루증치료제 프릴리지(다폭세틴염산염) 제네릭이 막상 제품발매 시점이 오자 인기가 사그라들었다.시장성을 이유로 많은 제약사들이 개발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오로지 신풍제약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한국메나리니가 판매하고 있는 프릴리지의 제네릭약물 '프레야지'에 대한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신풍제약은 이르면 12월 중 비급여약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프릴리지 제네릭은 신풍제약이 유일하다.아직까지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제약사는 신풍제약 외에는 없다.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조루치료제 시장이 기대에 못미치자 하나둘씩 발을 빼기 시작했다.특히 2013년 야심차게 출시한 국산 조루치료제의 부진은 프릴리지 제네릭에 대한 흥미를 잃게 했다.처음에는 많은 회사들이 관심을 보였다. 2021년까지 존속될 예정이던 프릴리지의 성기능 장애 치료 용도 특허를 깨기 위해 복수의 제약사들이 특허소송에 합류했다.그러다 올초 특허권자가 돌연 대법원 상고를 취하하고 특허를 포기하면서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특허포기로 국내 제약사들은 7월 PMS 만료 이후 제네릭을 발매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는데도 개발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않았다.7월이 넘어도 제네릭 개발은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메나리니가 제네릭 대비 차원에서 프릴리지의 공급가를 40% 내렸어도 움직이는 회사는 없었다. 프릴리지는 올해 전반기 11억원(IMS)으로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이 약 10% 줄어들었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조루치료제 시장이 기대와 달리 성장세를 보이지 않자 많은 제약사들이 조루치료제 개발보다 발기부전치료제에 매달렸다"면서 "특히 올해 시알리스 특허만료 영향으로 프릴리지 제네릭은 인기가 없었다"고 말했다.국내 시장 부진은 조루를 약물치료 대상으로 보지 않는 한국인들의 경향이 높게 작용했다. 제약사들은 조루 단일제보다 발기부전과 조루 효능이 결합된 복합제에 더 관심이 많다.다른 국내사들의 미참여로 신풍제약은 의도치않게 프릴리지 시장에서 오리지널과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신풍제약 관계자는 "최근 자궁근종신약 '이니시아' 등 신제품을 통해 클리닉에 치중된 시장을 종병급으로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프릴리지 제네릭 '프레야지'도 신풍제약의 제품력을 높여 거래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5-11-13 06:14:54이탁순 -
페브릭 제네릭, 특허소송 승소로 판매금지 무력화SK케미칼이 판매하고 있는 통풍치료제 페브릭통풍치료제 페브릭정(SK케미칼·페북소스타트)의 제네릭약물 판매사들이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며 판매금지 조치를 무력화시켰다. 특허 때문에 미룬 제품 발매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앞서 오리지널사인 SK케미칼은 제네릭사들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식약처에 판매금지를 신청했고, 식약처는 이를 받아들여 제네릭사에 9개월간의 판매금지를 적용했다.하지만 제네릭사들이 특허소송에서 이기면서 판매금지 조치는 자동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특허심판원은 지난 10일 페브릭정의 제제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한 9개사와 결정형특허에 마찬가지로 소극적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한 4개사의 청구를 받아들였다.2023년 3월 28일 만료되는 제제특허를 회피한 제약사는 한미약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안국약품, 삼진제약, 한림제약, 동광제약, 유유제약, 대원제약, 한국콜마 등이다.또 2022년 6월 6일 만료되는 결정형특허를 회피한 제약사는 한미약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제이알피, 안국약품 등 4개사다. 두가지 특허를 모두 회피한 한미약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안국약품은 판금에서 자유로워졌다.특허회피 소송을 제기한 제약사들은 9개월간의 판매 독점을 부여하는 우선판매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이번 심판에서 이기면서 우판권 획득이 확실해지면서 조기 출시도 가능해졌다. 심판에는 현재 14개사가 참여하고 있는데, 아직 심결을 받지 못한 제약사도 승소 가능성이 높아졌다.한편 통풍환자의 만성적 고요산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페브릭정은 올해 3분기동안 3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2015-11-12 06:14:58이탁순 -
"사무장 미환수 월 천억씩↑…지침마련 매진"건보공단이 #사무장병원 #가압류 등 채권추심을 행사하기로 하고 전문 TF팀인 '사무장병원 특별지원팀'을 운영한 지 4개월 여가 흘렀다.그간 건보공단은 서울강원지역 사무장병원 체납자 317명을 관리해, 이 중 40곳에 대한 압류·가압류를 실시하고 33억원을 추가 징수했다.수사권과 현지조사 직권 하나 없이 맨 손으로 시작한 공단은 징수(환수결정 이후의 작업) 실적 쌓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노하우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불법 상황을 적발하더라도 사무장들이 법을 역이용해 재산을 은닉하거나 빼돌리는 '시간차' 대응을 하는 상황에 공단이 효율적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추후 이 팀이 내놓게 될 결과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사무장병원 특별지원팀' 남궁학 파트장은 데일리팜과 인터뷰를 통해 조만간 사무장병원 채권추심에 대한 보험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전국 공단 지사에 배포해 장래 성과를 뒷받침하고 싶다고 밝혔다.채권추심 가이드라인(지침서)은 이 팀 성과가 도출되는 이달 말경부터 이르면 내달까지 개발될 수 있을 것이란 예고도 덧붙였다.다음은 남궁 파트장과의 일문일답이다.-그간의 진행 상황은 어떤가.= 7월에 TFT를 꾸리고 한 달여 기간동안 제반 준비를 했다. TFT 활동이 종료되는 12월 마지막 한 달은 결과물을 정리하고 지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실제 업무는 4개월 가량으로 봐야 한다.인력 3명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양적인 면의 성과보다는 전국 지사 곳곳에서 사무장병원 환수 이후의 업무, 즉 가압류 등 강제 집행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해야 하는 지 장기적 관점에서 가이드라인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사무장병원을 적발해 환수 판정을 내린 후, 이것이 실제 징수로 이어지는 고리를 강화시키는 것이 환수의 완료라고 할 수 있다. 사무장과 요양기관 실소유주, 면허대여를 한 해당 의약사들의 재산을 추적해 징수를 마칠 때까지 가압류 방식으로 돈을 온전히 묶는 해법을 찾는 것이다.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미환수액은 8월 7700억원에서 9월 8800억원으로 한 달 새 1000억원이 불어났고, 앞으로도 계속 규모 면에서 이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월마다 적발과 환수 판정량이 다르긴 하지만, 연내 1조원 규모로 더 커질 것이 확실하다.조만간 지난달까지의 성과를 분석하고, 내부 보고를 거쳐 최종 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는 최근까지의 수치를 도출 중이다.-짧은 기간동안 TF를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직접 사무장병원 징수를 채권추심처럼 진행해보니 환수 처분 규모와 실제 집행된 규모의 격차가 매우 컸다. 전액 징수가 불가능한 경우가 태반이다. 예를 들어 100억원 규모의 고액을 환수해야 하는데 적발된 사무장의 수중에 1억원만 남아있다면, 아무리 징수 수위를 높이더라도 더 이상 받아낼 길이 없다. 한계가 불가피하게 존재한다. 건강보험료 징수와 사무장 환수금 징수는 그만큼 수위 면에서 차이가 난다.서울시 채권추심단 '38기동대'의 징수도 우리와 비슷하다. 그 곳은 권한도 막강하고 채권추심 전문가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사무장병원 환수금 징수와 다를 게 없었다.-새로운 강제징수 기전이나 데이터마이닝 개발 계획은 없나.= 새로운 기전이라기 보다, 참고할만한 법적인 강제조치는 있다. 이번에 TFT를 직접 운영하면서'채권자 추수권'이라는 행정제도를 접했다. 즉, 채권 회피를 목적으로 자신의 재산을 빼돌리거나 은닉한다면 공단이 소송을 제기해 이를 원상회복시키는 방법이다. 현재까지 사무장병원에 적용한 사례는 없다.앞으로 이 방법을 채택한다면 인력을 강화해 해당 건들을 하나하나 찾아 사전에 분석하고 법무지원팀에 자문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환수 결정 당시 사무장이 집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환수를 하려고 보니 없어진 상황도 있다. 여기서 고의성을 판가름 해야 하는데, 이 것이 검토 작업에서 중요한 부분이 된다.데이터마이닝의 경우, 별도로 개발할 것은 없다. 공단이 보유한 부가자료를 전산상에서 발췌하면 충분히 예측 가능한 부분이 나타나기 마련이다.-불법의료기관 대응 작업을 설명해달라.= 불법의료기관, 즉 사무장병원이나 면대약국을 적발하고 사실을 확인해 환수 판정(명령)을 내린 후 징수를 하는 일련의 작업을 말한다.여기서 적발 작업은 검찰 등 수사당국과 복지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동대응이 가능하다. 문제는 환수 이후 온전히 징수하는 작업인데, 보험자인 공단의 고유 업무이자 매우 어려운 작업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의 계획은.= TFT는 애초에 12월까지 운영하기로 예정돼 있다. 앞으로 전국 각 지사에서 관할지역 사무장병원 환수금 징수에 필요한 각종 지침을 본부차원에서 상세히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남았는데, (건강보험법 외의) 법적 영역을 다루는 분야여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최대한 빨리 작업을 마치려 한다.2015-11-12 06:14:55김정주 -
판사 출신 유화진 의협 법제이사, 리베이트 무료 소송국내 1호 여의사 출신 법관인 유화진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가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 행정처분 6건에 대한 취소 소송을 맡는다.김주현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11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의협에서는 리베이트 행정처분에 대한 무료 법률지원을 하고 있다"며 "유화진 법제이사가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 행정처분에 대한 취소 소송 6건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의대를 졸업한 유화진 법제이사는 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광주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2009년부터 유화진법률사무소를 개업했다.김 대변인은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 행정처분에 대해 구제가 필요한 의사회원들의 경우, 추가로 소송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6건의 사례 일부는 경고 처분을 받은 경우지만, 명예회복을 위해 소송 진행의사를 밝힌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6건의 소송 중 1건은 제약사 측에서 "의사에게 리베이트를 준 적이 없다"고 녹취록을 가지고 있으며, 또 다른 한 건은 영업사원으로부터 "의사에게 리베이트를 준 것이 아니라 제약회사 광고비로 사용했다"는 확인서를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김 대변인은 "의사들이 복지부에 녹취록, 확인서 등을 포함한 의견서를 제출했지만, 복지부가 수사권이 없다는 핑계로 행정처분을 내렸다"며 "법제이사가 소송을 통해 복지부를 상대로 행정처분 취소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2015-11-11 14:29:42이혜경 -
칸메드, 레고켐과 합병 앞두고 한불제약 인수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와 합병이 진행 중인 ㈜칸메드(대표 이법표)는 지난 10일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파산부 최종판결을 통해 법정관리 중인 한불제약 인수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1986년 설립된 한불제약은 경기도 안성에 본점을 두고 최대 매출 150억 정도를 기록했던 제약회사로 내용고형제, 경질캡슐, 연질캡슐 및 점안제 등이 제조 가능한 GMP 인증시설을 보유했으며, 300여건의 제품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경영악화로 지난 2월 법정관리가 개시됐으며, 9월에 칸메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인수를 추진해 왔었다. 한편, 레고켐바이오는 칸메드가 진행 중이던 한불제약 인수를 전제로 지난 10월1일 합병을 공시하고 오는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이번 합병이 승인되면 레고켐바이오는 기존의 R&D 기능 외에 칸메드의 영업, 마케팅, 그리고 한불제약의 GMP시설 통한 생산 기능까지를 보유한 제약회사로 변모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3년 LG생명과학 영업부문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칸메드는 2014년 91억 매출에 25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의료기기, 의료소모품 전문 유통업체다.칸메드는 유통 중심에서 벗어나 의약품 자체 생산을 통해 제약회사로 성장하고자 생산시설을 갖춘 제약회사 인수를 그 동안 추진해 왔었다.이 와중에 역시 생산, 영업, 마케팅 기능을 갖춘 제약회사 인수를 추진 중이던 레고켐바이오를 만나 현재 합병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법표 칸메드 대표는 "한불제약 인수를 통해 그 동안 준비해왔던 의약품 사업을 본격화 할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이미 한불제약을 통해 생산할 품목들에 대해 오랜 기간 준비해 온바, 조속히 공장시설을 재정비한 후 내년 상반기 중에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칸메드는 본격적인 의약품 사업 확대를 위해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LG생명과학 등 제약회사 출신의 영업사원을 10여명 이상 채용했고, 각 지역별 판매망도 이미 구축한 상태로, 이번 한불제약 인수를 통해 의약품 판매, 신제품 개발, 제조수탁영업 등 제약산업 전 분야에 걸쳐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칸메드와 한불제약을 합병하게 될 레고켐바이오의 김용주 대표이사는 "합병의 가장 큰 고비인 한불제약 인수가 확정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면서 "이번 16일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안이 통과될 것으로 확신하며, 12월 21일자로 예정된 합병확정일을 기해 연구중심형 제약회사로의 발전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번 합병을 통해 내년도 200억원 전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흑자 달성 시점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회사 측은 안정적인 수익기반 하에 현재 진행 중인 항체-약물 복합체(Antibody-Drug Conjugates: ADC) 원천기술 및 항생제의 글로벌 기술이전이 가시화된다면 기술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우리나라 대표 제약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5-11-11 13:07:40이탁순
-
"휴베이스 강의, 동물약 내용 가장 도움됐어요"휴베이스(대표 홍성광)는 지난 8일 개국약사와 근무약사, 약대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제5차 신개념 약국 경영 프로젝트 강의를 진행했다.휴베이스의 신개념 약국경영 프로젝트 강의는 약국 현장에서 고객과의 접점에 주목하고 실제 상황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경영 관련 이슈와 설문을 토대로 마련된다.따라서 매번 다른 강사와 새로운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5차 교육에서 'Why 동물약, How 동물약국?'이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 강의를 진행한 청개구리약국 권효영 약사는 동물의약품을 약사가 취급해야 하는 이유, 면허개설, 구매방법, 학습법, 판매기법 등을 강의했다.휴베이스는 수강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12월 13일 오후 3시부터 서울에서 마지막 강의를 개최한다. 주제는 ▲약국세무 ▲약국 다빈도 한약의 활용 ▲행복한 약사 되기 ▲신뢰 있는 자료검색 ▲집단지성 등이다수강신청은 홈페이지(www.hubasekorea.com)를 통해 가능하며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수강인원은 50명으로 제한한다.2015-11-10 16:46:56정혜진
-
미국 대법원, 다이이찌산쿄 특허권 인정 소송 기각미국 대법원은 아포텍스가 고혈압 치료제인 ‘베니카(Benicar)'의 제네릭 약물 생산 저지를 요청한 다이이찌산쿄와 밀란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대법원은 지난 4월 미국 항소 법원이 아포텍스에 유리한 판결을 다시 검토할 것을 요청한 다이찌의 주장을 기각했다.미국 항소법원은 아포텍스의 베니카 제네릭 약물이 다이찌가 보유한 2건의 특허권 중 하나를 침해했다는 일리노이 북부 지방 법원의 판결을 뒤집는 결정을 내렸다.베니카의 제네릭 약물 출시를 원하고 있는 밀란은 다이이찌산쿄의 편에 섰다.이번 판결로 캐나다 제약사인 아포텍스는 베니카 제네릭의 미국 승인 획득이 가능해졌다.2015-11-10 08:42:25윤현세
오늘의 TOP 10
- 1창고형 H&B 스토어 입점 약국 논란...전임 분회장이 개설
- 2"반품 챙겨뒀는데"...애엽 약가인하 보류에 약국 혼란
- 3우호세력 6곳 확보...광동, 숨가쁜 자사주 25% 처분 행보
- 4‘블루오션 찾아라'...제약, 소규모 틈새시장 특허도전 확산
- 5전립선암약 엑스탄디 제네릭 속속 등장…대원, 두번째 허가
- 6AI 가짜 의·약사 의약품·건기식 광고 금지법 나온다
- 7약국 등 임차인, 권리금 분쟁 승소 위해 꼭 챙겨야 할 것은?
- 8대웅제약, 당뇨 신약 '엔블로' 인도네시아 허가
- 9갑상선안병증 치료 판 바뀐다…FcRn 억제제 급부상
- 10온누리약국 '코리아 그랜드세일' 참여…브랜드 홍보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