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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료비 미지급금 연례추경 관행 개선해야"국회가 의료급여비 미지급금 등에 대한 연례적인 추경예산 편성 관행을 비판하고 나섰다. 미지급금을 추경편성으로 정산하는 건 당해연도에 지급해야 할 경비를 다음연도 세입으로 충당한다는 점에서 국가재정법이 정한 회계연도 독립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국회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21일 보고서를 보면, 2017년도 보건복지부 추가경정예산안에는 미지급금 정산을 위해 5개 사업에 총 4750억원이 추가 편성됐다. 전체 추경예산안 증액분 8649억원 중 55%를 차지한다.의료급여의 경우 노인인구 증가, 의료 보장성강화 등으로 국민의 의료비 지출이 가속화됨에 따른 1인당 진료비 증가, 맞춤형 급여 시행 이후 연평균 수급권자수 증가(147만→153만명) 등으로 미지급금이 발생했다.또 에이즈 및 성병예방 사업은 신규 감염인 지속 발생 및 생존기간 증가, 임상진료권고안 개정(2013)에 따른 치료대상자 수 증가 등으로 미지급금이 연례적으로 생기고 있다.이에 대해 국회예산정책처는 "복지부는 미지급금을 해소가 의료기관, 검진기관 등의 경영난 악화를 방지하고, 실직 등의 예방으로 일자리 안정화에 기여하며, 의료기관 이용자들의 거부 또는 기피를 방지해 민생안정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면서 "미지급금은 국가에게 지급의무가 발생한 경비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한 해소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했다.그러나 "미지급금 해소를 위해 연례적으로 추경을 편성하는 건 문제다. 특히 미지급금 추경 규모가 가장 큰 의료급여 경상보조 사업은 추경편성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의료급여 경상보조 사업에는 2013년 1456억원, 2015년 537억원, 2016년 968억원, 2017년 4147억원 등으로 2014년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7108억원이 추경에 반영됐다.국회예산정책처는 "미지급금의 발생은 기본적으로 당해 진료비보다 예산을 과소편성하기 때문에 발생하다. 복지부는 매년 미지급금이 발생하는데도 본예산 편성 시 재정절감액 또는 조정계수라는 명목으로 예산을 감액 편성하고 있어서 미지급금 발생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미지급금을 추경편성으로 정산하는 건 당해연도에 지급해야 할 경비를 다음연도 세입으로 충당한다는 점에서 국가재정법 상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국회예산정책처는 "따라서 복지부는 향후 정확한 추계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고, 본예산의 과소편성으로 인한 추경편성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7-06-21 12:14:57최은택 -
질병관리본부 “생체 간이식 공여 이식 안전성 확인”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이 지원하고 있는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책임자 안규리) 연구에서 생체 간 공여 이식수술로 인한 주요 합병증 발생률이 2% 미만이라고 보고됐다.이 연구는 장기이식 수술을 위해 자신의 간을 제공한 832명의 공여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생체 간 공여자 중 이식수술로 인한 사망은 한 건도 없었으며(0%), 내시경 시술이나 수술을 요하는 주요 합병증은 1.9%에서 발생했다.이는 과거 단일기관에서 보고된 주요 합병증 발생률(3%)보다 낮은 수준이다.이번 연구결과는 간이식분야의 전문학술지인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 영향력지수 IF 3.951)에 게재될 예정이다.국내 간이식은 연간 1200~1500건 시행된다. 이 중 60% 정도가 생체 간 공여자에 의한 간이식이며, 우리나라 생체 간이식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세계적 수준이다.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결과는 생체 간 공여자의 단기적인 안전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연구를 지속해 그 결과를 근거로 생체 공여자에 대한 표준 치료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2014년부터 5개 장기 수여자 및 생체 공여자를 대상으로 장기이식등록연구를 지원하고 있다.이 연구는 현재까지 7000여 명의 대상자를 추적관찰 중인데, 이를 통해 장기이식의 예후 향상 및 공여자의 안전성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생산하고 있다.2017-06-21 12:00:19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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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과 인공지능 기술의 만남”...21일 국제심포지엄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원장 이성재)는 21일 오전 9시부터 그랜드 앰버서더 서울 호텔(서울 중구 장충동)에서 ‘인공지능 시대의 재활(Rehabilitation in the era of AI (Artificial Intelligence))’을 주제로 2017 재활연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한 새로운 융합과 혁신을 의미하는 4차 산업혁명과 재활에 대해 논의한다.재활연구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5%가 장애인구로 추계되고 있고(세계보건기구),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만성질환, 재난, 사고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장애인구 증가가 전망되는 시점에서, 재활서비스의 중요성과 미래를 향한 도약이 강조되고 있다.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의 재활분야, 보건의료분야,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분야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활영역에서 인공지능 활용에 대해 소통한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 분야에서 인공 지능과 의사결정지원을 주제로 유타대학교 Peter J. Haug 교수,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호승희 과장이 발표한다.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캘리포니아대학교 Nicolas Schweighofer 교수, 중앙대학교병원 범재원 교수,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송원경 과장이 재활 로봇과 기계 학습 등을 리뷰한다.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운전시스템 구축과 활용방안에 대해 Hydrofix 회사 창립자인 Daniel Mor 회장, 자동차부품연구원 자율주행기술연구센터 유시복 센터장,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최현 과장이 발표한다.국립재활원 이성재 원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차원의 재활연구 컨트롤 타워 역할을 재활연구소에서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을 통한 과학적 근거기반의 재활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재활연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 깊은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2017-06-21 10:59:5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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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제약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간담회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제약업계 간담회'를 오는 22일 서울 서초구 소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연다.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는 의약품의 정상적인 사용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부작용 피해에 대해 소송 없이 국가가 보상하는 제도다.이번 간담회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 시행이 3년이 됨에 따라 정부와 업계 간 소통 강화를 통해 제도를 활성화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비롯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제약분과에 있는 광동제약, 동아제약, 동아 ST, 유한양행, 일동제약, 중외제약, 삼진제약, 보령제약, 대한약품이 참석한다.이 자리에서 식약처와 업체들은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활성화를 위한 홍보방안 ▲피해구제 급여 지급, 부담금 관리 등 제도 개선 방안 등을 골자로 논의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약업계의 의견을 적극 청취함으로써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제도를 보다 활성화해 이 제도가 따뜻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7-06-21 10:51:4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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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교육기관 지정·평가제 시행계획 공고올해(2017년)부터 보다 질 높은 간호조무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기관에 대한 지정·평가 제도가 시행된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017년도 지정·평가제도 시행계획’을 공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간호학원, 특성화고등학교 등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모든 교육기관(이하 교육기관)은 복지부 장관의 평가를 통해 ‘지정’ 받아야 한다.교육기관은 현재 특성화고등학교 보건간호과(48개), 간호학원(560여개) 등 총 610여개다. 또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은 준비하는 사람은 복지부 장관 ‘지정’을 받은 기관에서 교육과정(이론 740시간+실습 780시간)을 이수한 경우에만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교육기관별 지정·평가 제도 적용시점은 현재 운영 중인 교육기관은 2년간의 유예기간이 부여돼 내년 말까지 복지부의 지정·평가를 받아야 한다.만약 2019년 이전까지 지정받지 못할 경우, 2019년부터 해당기관에 입학하는 교육생은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또 2017년 신규 설치·운영 교육기관은 연내 지정·평가를 받아야 된다. 역시 지정 받지 못하면 내년 입학생은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교육기관 평가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복지부 위탁)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서면평가와 현지평가를 통해 실시한다.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 교·강사 기준, 재정운영 및 교육시설, 교육성과 등이 주요 항목이다.1주기 지정·평가는 올해 하반기, 내년 상·하반기에 거쳐 3차례 시행된다. 올해 하반기 평가받고자 하는 교육기관은 21일부터 27일까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복지부 및 한국간호교육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한편 복지부는 지정·평가 완료 후 그 결과를 오는 12월말 홈페이지(www.mohw.go.kr) 등을 통해 공개해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수험생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2017-06-21 10:51:1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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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보건포럼, 정우용 KOICA 사업이사 초청강연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대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의원/서울 광진갑)은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우용 KOICA 사업개발이사 초청 강연을 갖고 국제개발협력(ODA)과 보건 ODA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강연은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이사장 이광섭)가 주관했다.정 이사는 강연에서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KOICA의 중기 보건전략(2016~2020)을 발표하고 6가지 중점 사업 프로그램(식수위생, 모자보건, 감염병 및 소외열대질환, 영양, 백신, 비감염성 질환)을 설명했다. 또 의약품 업계 관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열대병 퇴치 사업 및 의약품 조달 방식을 소개했다.정우용 이사는 “KOICA의 보건전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에서 “기아와 질병을 없애는 일은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큰 과제다”라며, “지구촌 가족으로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며 함께 공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조찬 전문가 강연에는 오제세 의원, 김규환 의원 등과 함께 보건의료 관련 공공기관, 의료·제약분야 CEO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의 대표의원인 전혜숙 국회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으로 인도와 호주 총리를 방문해 참석하지 못했다.2017-06-21 10:25:1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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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2세 여성청소년 HPV 백신접종률 지역편차 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 지원 중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률이 시도별로 약 11%p, 시군구별로 약 세배 이상 차이나는 등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올해 지원대상자인 2004~2005년생의 17개 시도별 접종률은 충남(42.4%) 이 가장 높고, 충북(41.4%), 제주(39.7%)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31.4%), 경기(32.5%), 대구(33.0%)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고 충남 청양군(73.7%)과 최저 경기 과천시(22.2%)가 약 세 배 이상(51.5%p)의 차이를 보였다. 충남 청양군은 전남 장흥군(72%)과 함께 이미 올해 목표치인 70% 이상의 접종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 격차가 나타나는 이유로 보건당국은 여성청소년 보호자들의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인식도가 보건·교육당국 등 관계기관의 예방접종 홍보와 독려 등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가령 충남 논산시·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예방접종사업 담당자들은 다른 국가 예방접종(Td/Tdap,일본뇌염)을 위해 방문한 12세 여성청소년에게 적극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설명하고 접종을 권유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접종률이 높은 곳은 지역 내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의 협조가 잘 이뤄져 학부모에게 한 목소리로 접종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작년 6월 20일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과 사춘기 성장발달 관련 의료인의 건강상담을 함께 2회(6개월 간격) 제공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해 왔다.시행 1년여 동안 2003~2005년 출생 여성청소년 약 29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쳤고, 이 중 약 12만 5000명은 1차 접종과 6개월 간격으로 이뤄지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그러나 올해 1차 접종을 받아야 내년에도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2004년생은 절반가량(52.2%), 올해부터 지원이 시작된 2005년생은 17.7%만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질병관리본부는 올해 무료접종 지원 대상자(’04~’05년 출생 여성청소년)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홍보·독려할 계획이라 밝혔다.시군구별 접종률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관련 정보는 20일부터 국민 누구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cdc.ni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7-06-20 12:00:4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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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부전 퇴원 2년 사망률 28%…대장암보다 높다급성심부전으로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환자 10명 중 3명 가까이 되는 수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장암 5년 사망률보다 약 4%p 높은 수준으로, 높은 재입원률을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이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KorAHF) 연구진(연구책임자 오병희)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사실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심장학회지 인터넷판에 게재돼, 이달 안에 출간 예정이다.연도별 사망률과 재입원률 추이 비교.2011년부터 보건연구원은 급성심부전환자레지스트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의 10개 대학병원에서 총 5625명의 환자를 등록하고 5년 간 추적관찰 하고 있다.최근 2년 간 추적관찰 결과 급성심부전 입원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4.8%, 퇴원 후 6개월, 1년과 2년 사망률이 각각 12.4%, 18.2%, 27.6%로 높았다.2010년부터 2014년에 발생한 국가 5대 암의 5년 사망률이 대장암 23.7%, 위암 25.6%, 간암 67.2%, 유방암 8%, 자궁경부암 20.3%인 것을 감안할 때 대장암이나 위암보다도 높은 수치인 셈이다.급성심부전의 원인질환으로는 허혈성심장질환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심근병(20.6%), 판막질환(14.3%), 부정맥(10.6%)순이었다. 심부전을 악화시킨 주요 요인은 심근허혈(26.3%), 빈맥(20.4%)과 감염(19.6%) 등이었다.특히 입원 시 급성신장기능부전을 동반한 경우 사망위험이 13배나 높았고, 저혈압, 저나트륨혈증을 보인 경우 약 2배 정도 높았다. 반면 베타차단제 투여를 한 경우는 사망위험이 35% 낮았다.퇴원 후 한 달 이내 7%의 환자들이 다시 입원했고, 1년 이내 23%가 재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Lee SE. et al. Acute Heart Failure in Korea: Clinical Management Approaches from the Korean Acute Heart Failure Registry (KorAHF). Korean Circ. J. 2017; 47(3).질본은 이미 보고한 국내 심부전 유병률은 2013년에 1.53%로 2002년 0.75%에 비해 약 2배 증가했고,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2040년도 유병률은 3.35% 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 가운데 연령에 따라 심부전 유병률은 빠르게 늘어 국내 40~59세의 심부전 유병률은 0.8%이지만, 60~79세에서는 4.3%, 80세 이상에서는 9.5%로 10% 가까운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2012년 20세 이상의 성인에서 심부전 유병률이 2.2%이고, 2040년까지 3.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질본은 "급성심부전 환자 사망률 감소를 위해 심부전 치료의 표준화와 재입원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적극적 환자관리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심부전환자 관리와 치료지침 개발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7-06-19 12:00:01김정주 -
새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수장은 '무균실'서 꺼내나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장관 후보 지명이 계속 늦춰지면서 '무균실'에서 인물을 고루는 것 아니냐는 자조섞인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그동안 거론된 후보만 10명 남짓, 김용익(서울의대, 전 국회의원) 전 민주연구원장 대세론 속에서 복지전문가, 여성할당 후보군 등 하마평만 무성할 뿐 아직 '안갯속'이다.이런 여파로 새 정부 보건복지 정책은 제대로 시동이 걸리지 않은 채 답보 상태이고, 청문회 준비공간으로 방을 내준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서울 출장 때 한달 반이 넘게 '쪽방' 생활을 하고 있다.18일 국회와 정부 등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경화 후보자 외교통상부 장관 임명 강행과 야당의 반발,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 자진사퇴 '쇼크' 등으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점으로 돌아간 법무부장관 등이 후보자 지명이 늦춰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권력기관 수장인 검찰총장이나 경찰청 지명도 마찬가지다.이중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의 경우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이 대세로 굳혀지면서 조기 지명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전망과 달리 장기전으로 넘어가고 있다.후보군은 넘쳐났다. 김용익 전 원장과 함께 초기부터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양승조(천안병, 4선) 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의 김상희(부천소사, 3선) 의원과 남인순 의원(송파병, 재선), 전혜숙 의원(광진갑, 재선) 등과 전현희 의원(강남을, 재선)까지 5명이었다. 김상희 의원, 남인순 의원, 전현희 의원 등은 30% 여성할당 가능성이 부상됐을 때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금요일 통신'도 있었다. 금요일마다 새로운 후보군이 '다크호스'로 거론됐는데, 이달 9일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단장인 김성주 전 의원이, 이달 16일에는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유력한 후보로 회자됐다.사회복지전문가로는 국정기획자문위 사회분과 분과위원장인 김연명 중앙대 교수도 후보군에 들었었다. 이밖에도 언론에서는 현직 의원 등 수명이 더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은 인사들이었다.정부 측 한 관계자는 "지금 상황은 안갯속인게 맞는 것 같다. 다소 더 지연될 수는 있지만 적어도 대통령 미국 순방 전에는 후보자를 지명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하마평이 무성하자,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국회 한 관계자는 "갑자기 새로운 인물을 인사 검증한다는 말이 돌면 이전 사람은 마치 부적격 사유가 있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사실관계는 뒷전이고 이렇게 되면 지금은 하마평 거론 자체가 정치적으로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국회 다른 한 관계자는 "김 전 원장은 일부 방해세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계속 새로운 인물이 검증대에 오르는 건 김 전 원장 이외에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2017-06-19 06:14:54최은택 -
5가혼합백신, 폐렴구균·B형간염 등과 동시 접종 가능오늘(19일)부터 예방접종이 실시되는 '5가 혼합백신'은 폐렴구균 등 다른 백신과 동시에 투약할 수 있다.또 3회 기초접종 시 교차접종은 권하지 않지만, 같은 회사 제품인 사노피파스퇴르의 DTaP-IPV(테트락심)와 DTaP-IPV/Hib(펜탁심)의 경우 기초접종 때도 교차 접종 가능하다.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DTaP 함유 백신 예방접종 실시기준'과 '5가 혼합백신(DTaP-IPV/Hib) 국가예방접종 도입 관련 Q&A'를 18일 안내했다.◆접종대상자=만 12세 이하 어린이(2017년도 기준 2004.1.1. 이후 출생자)로, 생후 2, 4, 6개월에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대한 기초접종 3회를 접종하는 영아다.sb◆접종시기=기초접종(DTaP 혹은 DTaP-IPV, DTaP-IPV/Hib)은 생후 2, 4, 6개월에, 추가접종은 생후 15~18개월(DTaP), 만4~6세(DTaP 혹은 DTaP-IPV)에 각각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만 11~12세에 Tdap 혹은 Td 접종 후 매 10년마다 Td 백신으로 추가 접종하고, 11세 이후 접종 중 한번은 Tdap으로 접종해야 한다. 가능한 11~12세에 Tdap으로 맞는다.◆교차접종=이전에 접종 받았던 백신의 종류를 모르거나 해당 백신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경우는 불가하다. 또 3회 기초접종 시 교차접종은 권하지 않는다.다만, 현재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사노피파스퇴르의 DTaP-IPV(테트락심)와 DTaP-IPV/Hib(펜탁심) 간에는 기초접종 시 교차접종 가능하다. 또 IPV와 Hib 예방접종 시에는 DTaP-IPV/Hib 백신과 교차 접종해도 된다.구체적으로 1차를 DTaP, IPV 단독백신으로 접종을 받고 2차를 5가 혼합백신(DTaP-IPV/Hib)으로 접종하는 건 권고되지 않는다.국내 유통 중인 DTaP 단독백신과 DTaP-IPV/Hib 백신은 두 가지 백일해 항원을 포함한 2가 백신이지만 제조방법 및 백일해 종균이 다르고, 교차접종 시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국내외 자료가 없어서 기초접종 때 동일 제조사 제품으로 접종하도록 정하고 있다.하지만 접종기관에서 이미 사용된 백신을 제때 구할 수 없다면 이용 가능한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하되 사전에 보호자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의료진이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하도록 했다.1~2차를 4가 혼합백신(DTaP-IPV, 테트락심) 백신으로 접종받은 경우 3차를 5가 혼합백신( DTaP-IPV/Hib, 펜탁심)으로 접종하는 건 가능하다.두 백신에 포함된 백일해 항원의 종균이 동일하므로 생후 2, 4, 6개월 기초접종 시 교차접종이 가능한 것이다. 다만, DTaP-IPV/Hib(펜탁심)은 만 4~6세 연령에서 사용 허가가 되지 않았으므로 추가접종 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아울러 폐렴구균, B형간염 등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금기사항=이전에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나 접종 7일 내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뇌증을 보인 경우는 이 백신을 투약하면 안된다.중등도 또는 심한 전신 급성질환이 있는 경우 회복될 때까지 접종을 연기해야 한다. 단, 경증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접종 가능하며, 디프테리아가 포함된 백신의 접종은 면역 결함이 있는 경우와 임신부에게 금기사항이 아니다.◆접종기관=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의료기관에 따라 접종 가능한 백신 종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병/의원명'을 클릭해 접종 가능한 백신을 확인하거나 해당 의료기관에 문의한 뒤 방문하는 게 좋다.◆접종 후 이상반응=일반적인 국소 이상반응으로 주사부위의 통증, 경결, 발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 저절로 회복되며 치료를 요하는 경우는 드물다. 주의 깊게 지켜보고 증상이 악화되거나, 수일내 완화되는 양상이 없을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하도록 한다.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되는 피접종자 또는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 '안전한 예방접종→이상반응 신고하기' 또는 해당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신고 가능하다.2017-06-19 06:14:51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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