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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처장 '꼼수휴가' 논란...식약처 "규정어긴 것 없어"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대한 야당의 사퇴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름휴가와 휴가 중 사용한 법인카드까지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공세는 약사출신인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이 이어갔다. 김 의원은 '꼼수휴가'에 '부적절한 의전논란', '법인카드 불법사용' 등을 문제삼았다.이에 대해 식약처는 규정에 어긋난 게 없다며 해명자료를 냈다. 약사사회 일각에서는 "직능대표 국회의원이 직능의 안티가 됐다"며, 김 의원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10일 일간신문 인터넷 판을 보면, 연합뉴스를 시작으로 주요 일간지 인터넷판과 인터넷신문들은 김 의원이 식약처 등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류 처장의 여름휴가와 법인카드 사용내역, 부산시약사회 현직 임원 차량을 이용한 의전 등을 문제삼는 내용을 잇따라 보도했다.김 의원의 주장을 인용한 보도내용을 정리하면 이렇다. 류 처장은 부임한 지 채 한달도 안된 지난달 7~9일 휴가를 사용했다. 이는 임용이후 최소 3개월이 지나야 연가를 허용하는 인사혁신처 예규에 어긋난다.김 처장은 또 휴가 중인 같은 달 7일 부산지방식약청 방문을 이유로 약사회 직원 차를 빌려탔다. 김 의원은 특정 이익단체 의전을 받은 건 공정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명백한 갑질행위라고 비판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김 의원은 또 살충제 계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때 '꼼수휴가'를 다녀온 건 책임을 저버린 행위라며,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언론은 썼다.데일리팜은 식약처 내부 직원들을 취재해 휴일(10일) 사이, 논란이 됐던 류 처장의 휴가일정을 거슬러 올라가 팩트를 체크하고, 이 같은 비난에 대한 약사사회 반응을 살펴봤다. 김 의원이 비난하는 문제의 쟁점은 크게 휴가사용과 휴가·공휴일 법인카드 사용, 약사회 관용차량 사용이다.◆ [경과] 8월 7~9일 그의 휴가는 = 논란이 불거졌던 것은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의 일로, 살충제 계란 파동이 발발했던 14일 이전과 '용가리과자' 사건 발생 직전 시점이다.류 처장은 휴가 첫 날인 7일 월요일, 부산지방식약청을 '깜짝 방문' 한다. 고향인 부산에서 머물다가 친한 고향 후배와 전화통화를 하게 됐는데, 그 후배는 약사회 임원이자 같은 아파트에 사는 모 씨였다. 차가 없었던 류 처장은 이 후배와 전화통화 후 후배 차량을 얻어타고 근처에 있는 부산청에 방문했던 것이다.처음 부산청에 방문한 류 처장은 인근 제과점에 들러 직원들에게 줄 아이스크림을 사서 돌렸고, 업무에 방해될 것을 우려해 공식 업무보고를 기약하고 5분만에 자리를 떴다.이튿날인 8일 류 처장은 서울로 올라가 이낙연 총리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당시 '용가리과자'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업무 처리 현황을 이 총리가 휴가 가기 전에 보고하기 위해서였다.나머지 휴가 일정에는 전화나 문자 등을 이용해 자택에서 잔업을 했다.◆ 부임직후 휴가 사용 = 류 처장의 하계 휴가는 당시 기관장 휴가 독려 분위기에 맞춰 이미 7월에 결정난 일이었다. 살충제 계란 국내산 파문보다 일주일 전의 일이며, 유럽산 알가공류 수입단계 검사 강화 등 유통판매 중단 조치가 난 직후다.식약처 관계자는 "정부의 수입제품 검품 강도는 높다. 오히려 '수입식품은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까다롭게 들여오기 때문에 이 때에도 판매 중단 등 후속조치 강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다시 류 처장의 휴가 확정시기로 되돌아가보면, 지난 7월 11일 대통령 주재국무회의에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관장이 솔선수범해 하계휴가를 적극 활용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이에 따라 류 처장은 8월 초 공식휴가를 사용했다.인사혁신처의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예규을 보면 재직기간 6개월 미만인 경우 3일을 미리 사용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3일을 택해 총리 결재를 받았다.이 때문에 당시 류 처장이 '꼼수'를 부려 여름휴가를 즐겼다는 비난은 말도 안된다는 게 식약처의 공식입장이다.7일 류영진 처장이 부산청을 깜짝방문 했을 당시 처 인트라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 동네후배 차량 합승 갑질? = 류 처장은 휴가 첫 날인 7일 고향인 부산에 있었다. 이날 밖에서 점심식사 중에 지인과 통화를 하게 됐는데, 그는 류 처장과 마침 같은 아파트에 사는 선후배이자 부산시약사회 현직 임원이었다.류 처장은 이 때 관용차량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방향이었던 이 후배가 가져온 차량에 합승했는데, 후배가 몰고 온 차량이 하필 약사회 차량이었다. 당시 이 후배는 본인 차량이 고장나 임시로 약사회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귀가 중 부산청을 지나치게 된 류 청장은 잠시 들러 간식만 사다주고 나올 생각에 인근 제과점에서 아이스크림 200개를 사서 부산청 직원들에게 돌린 후 곧바로 나와 후배와 함께 귀가했다. 데일리팜 확인 결과 이 날 부산청 직원들은 "휴가 중인 처장님이 '더운 데 고생 많다'며. (부산청) 전직원에게 아이스크림을 돌리고 사라졌다. 이런 게 미담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법인카드 불법 사용? = 여기서 류 처장이 직원들 간식비로 사용한 카드는 식약처 법인카드였다. 김 의원이 지적해 논란이 일어난 법인카드 불법 사용 문제 중 하나가 이것이다.공무원은 공휴일 또는 휴무일, 관할구역을 현저히 벗어나서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지침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규정위반이라는 것이다.식약처 측은 "휴가라고 할 지라도 인근 지방청에 들러서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의 아이스크림을 구입한 것을 사적용도라고 볼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특히 이후에 터진 살충제 계란 국내산 파동으로 이 기간 중 휴일에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도 발견됐는데, 이 때 당시 사용한 카드 내역은 식약처 내부에서 '계란비상대응본부'를 꾸려서 주말에 일하는 직원들이 간식비로 사용하거나 접대용 다과 물품 등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사회 반응= 이 같은 정황에도 불구하고 류 처장의 수난이 이어지자 약사사회는 SNS 등을 통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개국약사 출신으로 식약처장에 최초로 입성한 인물인 류 처장에 대한 부풀려진 비난을 문제삼는 것이다.A약사는 "처장이 부하직원들에게 '더운 데 고생한다'고 법인카드로 아이스크림 사준 게 잘못인가"라며 "부담될까봐 5분만에 바람처럼 사라진 것 아닌가. 오히려 칭찬할 일 아닌가"라고 반문했다.B약사는 "평생 약사로 사신 분이 식약처장이 되셨으니 그 방대한 업무 파악하기에도 바쁠텐데, 취임하자마자 계속 대형사고 터지고 직원들 간식 사준 것도 비리라고 트집 잡는다"고 날을 세웠다.문제를 제기한 김 의원에 대해 반감을 여과없이 표출하는 목소리도 나왔다.C약사는 "직능대표가 직능의 안티가 됐다"고 개탄했고, D약사는 "정당한 비판이면 이해가 되지만 일단 상대를 비난하고 반박이 있으면 '아니면 말고' 하는 식은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2017-09-11 06:14:55김정주 -
현장 비상진료·혈액수급 등 위기 대응체계 점검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오늘(8일) 오후 3시30분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2017년 보건의료 위기대응 월별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한다.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각 부처가 매년 재난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에는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듭니다! 2017년 보건의료위기대응 훈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복지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이 참여한다.이번 훈련은 의료기관과 약국 의료서비스 공급 차질과 혈액수급 부족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을 가상해, 이에 대해 점검하는 훈련으로 짜여졌다.세부적으로는 보건의료 위기단계별 대응태세와 더불어 비상진료체계 운영, 혈액수급 비상체계를 점검하고, 위기평가회의와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부족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위기 상황을 가상해 유관부처·지자체와 긴밀히 연계하는훈련을 실시한다.참여 부처와 지자체는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국방부, 교육부, 보훈처, 경찰청, 서울시, 경기도다.또한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현장훈련으로 실제상황과 같이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의 상황 보고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2개 지역(서울·경기)의 권역 재난의료지원팀(DMAT) 출동체계를 점검하는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또한 중앙의료원이 비상진료체계로 전환해 현장응급의료 진료소를 설치·운영하고 응급환자 이송·전원조치를 하는 훈련과 비상혈액 공급훈련을 진행한다.박능후 장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현장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2017-09-08 10:55:3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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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감염병관리 컨트롤타워 역량 키우겠다"질병관리본부는 정부기관 중 메르스 사태의 최대 피해자이자 수혜자라고 할 만하다. 사태가 종료된 이후 질병관리본부 직원들은 질책을 넘어 줄징계를 받아야 했다. 사실 질병관리본부는 당시 권한이 거의 없었다. 초기 대책본부를 꾸렸지만, 사태가 커지면서 컨트롤타워는 복지부, 국무총리 순으로 상향 이관됐었고, 역할은 실무적인 수준에 머물렀었다.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제대로 된, 그러면서 전문적인 감염병관리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게 우리사회가 경험한 메르스의 교훈이었다. 이 여세로 질병관리본부장은 차관급으로 승격됐고, 부분적이지만 인사권 등 일부 독립적 권한도 얻었다.가장 눈에 띤 변화는 감염병관리 컨트롤타워 거버넌스 체계다. 앞으로 메르스와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는 초기 대책본부 수준이 아니라 컨트롤타워로서 계속 역할을 하게 된다. 다른 부처 자원이 이 컨트롤타워에 지원되는 동원체계의 구심이 된 것이다.정은경(52, 가정의학과) 질병관리본부장은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당연히 따른다. 질병관리본부가 감염관리 전문기관, 컨트롤타워로 제 역할을 하도록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다음은 정 본부장과 일문일답.-질병관리본부장 취임 늦었지만 축하드린다. 그러고 보니 공직생활을 오래 하셨다. 보건소에서 처음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책임감을 느낄 때마다 항상 어렵고 힘들지만 보람 있는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후회하지 않는다.-지난 메르스 사태 당시 질병관리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이후 컨트롤타워 역할이 강화됐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나.메르스 당시 초기 대책본부가 질병관리본부에 꾸려졌다가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복지부, 총리 순으로 컨트롤타워가 상향 이관됐다. 지금은 질병관리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계속 유지하고, 타 부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컨트롤타워 밑으로 붙이도록 거버넌스 체계가 새로 마련됐다. 한마디로 지금은 감염병 관리에 있어서는 질병관리본부가 명실상부 컨트롤타워다.-당시 질병관리본부는 실질적인 권한이 없었는데 종료 후 질책은 거의 다 받았다. 앞으로도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겠나.권한이 있으면 책임도 당연히 따른다. 질병관리본부가 감염관리 전문기관, 컨트롤타워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메르스 사태와 지금은 다르다.-당시 약국은 역할이 거의 없었다. 이후 감염병 관리에 대한 약사의 역할을 두고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고민이 적지 않았다. 메르스와 같은 국가적 재난 사태에서 약사의 역할은 어떤 것이 있을까?당시 약국 피해도 컸을 것이다. 국가적 재난사태가 발생하면 의사 뿐 아니라 환자를 직접 만나는 약사의 역할도 당연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아직은 보건의료직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미흡한 게 사실이다. 약사회 등에서 약국을 주요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준다면 함께 고민해나가도록 하겠다.-1차 의료기관의 감염병 감시나 예방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복안은 있나.전반적인 감시부터 초기 발견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1차 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한다. 메르스와 지카바이러스 확산 사태 등을 겪으면서 일차의료기관의 감염병에 대한 인식과 경계심이 이전과 비교하면 많이 높아졌다고 본다. 하지만 아직 충분한 수준이라고 보기는 힘들다.질병관리본부 자체적으로 유입 가능성이 높은 해외감염병, 결핵 등 갑자기 발병하는 감염병, 계절에 따라 유행하는 감염병 등에 대한 정보 등을 의협과 MOU를 통해 문자서비스로 전달하고 있다.이메일로 정보를 보내기도 했는데 수신율이 1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문자메시지로 바꾼 뒤 수신율이 더 좋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려고 한다.특히 감염병 정보를 의료기관 EMR 시스템에 연동, 탑재하는 방안에 대해 이전부터 검토해왔는데, 의료계와 협의 등을 통해 실행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안아키' 논란이 있었는데도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는 내용의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있다. 의료광고 사전검열처럼 예방접종만이라도 질병관리본부가 사전 점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예방접종 외 다른 질병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다. 우선은 구체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감염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동적인 대응에 그칠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우리나라 의료IT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약 10년 전 OCS(처방전달시스템)와 연동되는 감염병 자동보고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한 적이 있었다. 최근 예산을 확보해 일부 의료기관에 해당 모듈을 설치하기 시작했고, 향후 대상 기관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앞선 한국의 의료IT를 활용한 감염병 감시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질병관리본부장 / 정은경 (鄭銀敬, Jeong Eun Kyeong) - 1965년생, 광주[학 력] - 전남여고 - 서울대 의학과 - 서울대 보건학 석사 - 서울대 예방의학 박사[경 력] -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2017-09-08 06:14:54최은택 -
세종·오송 공기관, 사회적가치 실현 협의체 공동선언세종시와 오송 지역에 본부 또는 본원을 둔 4개 공공지역 공공기관이 사회적 가치 실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공동선언 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을 포함한 세종·오송지역 4개 공공기관은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강당에서 공동협력을 통한 사회적가치 실현 협의체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이번 공동협력에 나선 공공기관은 정부정책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강소형 기관으로 진흥원을 포함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세종과 오송지역에 위치한 4개 공공기관이다.공동선언에 참여한 세종지역 기관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고, 오송지역은 진흥원을 비롯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다.이들 4개 기관은 지난 7월 17일 진흥원에서 회의를 시작으로 총 3차례 동안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각 기관 사례를 확인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해왔다.1차 회의는 지난 7월 17일 진흥원, 2차는 같은 달 28일은 인력개발원, 3차는 8일 3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진행했다.공동선언식에는 각 기관의 담당자 등이 참석해 공동선언문을 낭독하고 협약서 교환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이번 선언으로 4개 기관은 인권, 안전, 환경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공동체 발전과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현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이어 각 기관의 고유한 전문성을 토대로 단기성과에 국한하지 않고 참여기관 간 공유가치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적 활동으로 구현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게 된다.구체적으로 모든 직원의 인권과 노동권, 안전을 보호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등 참여기관 간 공동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계획이다.또한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하는 등 균등한 채용기회를 보장하도록 참여기관 간 공동취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2017-09-07 17:34:45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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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재단,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우수' 등급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선경)이 보건복지부 소관 공공기관의 '2016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2015년 우수기관 평가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오송재단은 충북 오송의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관리하는 주체로서, 2007년 정부에서 의료산업을 국가의 미래 먹거리산업을 선도할 첨단사업이자 신 성장 동력이 될 산업으로 규정하고 이를 발전 시킬 핵심 추진체로 설립 됐으며, 국내 최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기관이다.최근 재단 성장기를 맞아 활발한 가동과 함께 기업지원 성과 성공 사례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 경영평가에서는 ▲계량지표(경영전략, 업무효율, 재무예산성과, 계량관리업무비, 총인건비 인상율, 주요사업부문) ▲비계량지표(리더십, 책임경영·조직 및 인사관리 보수, 복리후생관리 주요사업지표)로 나눠 분석 평가됐다.2016년 평가의 계량지표부문에서 오송재단은 전체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96.2점을 받아 최고득점 기관으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업무효율부문에서는 만점을 받아 최상위기관으로 평가받았다. 계량지표의 전체 기관 평균은 88.8점 이었으며, 업무효율부문에서는 74.9점 이었다.다만 비계량지표 부문에서는 핵심가치와 전략목표의 연계성을 보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했지만 약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재정적인 지원 측면의 어려움에 따라 기관의 역할이 모호해 지면서 미션과 비전을 정립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돼 전략적 균형점을 찾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단은 당부했다.선경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단의 발전과 성과창출, 기업지원 성공사례 등을 증대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겠다"며 "그동안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준 임직원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오송첨복단지는 의료관련 연구개발에서 산업화를 방해하는 '죽음의 계곡'을 넘겨주기 위해 국가에서 조성된 단지로서, 이를 공공부문이 부담해서 투자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줄이고 의료 산업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만든 국책 사업 단지다.2017-09-07 17:25:27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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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 간호대 내년 입학생 국시 응시 가능해져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국제대학교 간호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 간호교육평가에서 ‘1년 한시인증’ 판정받아 2018년도 국제대 간호과 입학생(정원 40명)은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고 7일 밝혔다. 따라서 2017년 입학생은 평가결과와 무관하게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부여 된다.국제대는 경기 평택에 소재하며 2017년 3년제 간호학과를 신설했다.복지부에 따르면 국제대 간호과는 2017년 상반기 간호교육평가에서 ’인증불가‘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9월4일까지 평가 인증받도록 시정 요구했었다.한편 국제대 간호과는 이번에 ‘1년 한시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2019년도 입학생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2018년 상반기 간호교육평가에서 ‘인증’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의료법은 의료인(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면허 국가시험은 교육부 장관이 인정한 평가인증기구의 평가 인증을 받은 대학을 졸업한 경우에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 규정은 의료인 양성교육에 대한 질 관리를 위해 2012년도에 개정됐고 5년간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각 시& 65381;도교육청을 통해 2018년도 간호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한편 전국 205개 간호대학 중 국제대 간호과를 제외한 204개 간호대학은 모두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확보했다.2017-09-07 13:39:2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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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응급실' 닥터헬기, 이송환자 5천명 돌파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응급의료 전용헬기(Air Ambulance)(닥터헬기)가 운행 6년만에 이송 환자 5000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닥터헬기는 지역 거점응급의료센터에 배치돼 요청 즉시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환자 치료와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를 말한다.중증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역량 있는 의료기관 이송이 매우 중요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이나 대도시에 응급의료자원이 집중돼 대형 의료기관으로 이송이 어려운 도서 및 산간지역은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골든타임은 최총치료 기준 중증외상 1시간, 심혈관질환 2시간, 뇌혈관질환 3시간 이내다.복지부는 도서 및 산간지역 응급환자를 신속히 치료하기 위해 2011년 이후 6개 지역을 닥터헬기 운영지역으로 선정해 배치했다. 가천대길병원(인천), 목포한국병원(전남),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강원), 안동병원(경북), 단국대병원(충남), 원광대병원(전북) 등이 해당된다.2011년 9월 국내 최초로 운항을 개시한 닥터헬기는 같은 해 76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어 2012년 320명, 2013년 485명, 2014년 950명, 2015년 941명, 2016년 1196명을 이송하는 등 점차 운영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누적 4000명 돌파한 데 이어 8개월만인 9월 6일 5000명을 넘어섰다.닥터헬기를 통해 이송된 환자들 중 3대 중증응급환자(중증외상,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비율은 56.1%에 달한다. 그 외 호흡곤란, 화상, 의식저하, 쇼크 등 기타 응급질환환자는 43.9%였다.복지부는 닥터헬기 운영지역을 11개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자체와 협조해 배치병원 뿐만 아니라 소방, 해경 등 구급헬기 운영 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17-09-07 13:00:50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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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증 증가세 지속...전년대비 57.9% 늘어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가 지난 7월과 8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장 욕조수 등 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한다.레지오넬라 폐렴이 발생하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가 취약하다. 레지오넬라 폐렴의 치명률은 약 10%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명률은 더 높아진다. 올해의 경우 전년대비 신고건수가 57.9% 늘었다.2011년부터 2016년까지 보고된 레지오넬라증 사례조사서 266건을 대상으로 국내 레지오넬라증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 190건(71.4%), 50세 이상 218건(82.0%), 기저질환자(당뇨, 암, 만성폐쇄성폐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214건(80.5%) 등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레지오넬라증 고위험군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병원, 요양시설, 목욕탕 등)에서는 더욱 철저한 환경관리가 필요하다.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에 가동하는 냉각탑 뿐 아니라, 연중 사용하는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탕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수온과 소독제 잔류 농도 등을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레지오넬라균은 25∼45℃에서 번식하고 37∼42℃에서 급증할 수 있다.2017-09-07 12:50:4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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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경남 권역 권역외상센터 공모 착수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7일부터 경남권역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에게 365일 24시간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상전용 전문치료센터를 말한다.복지부는 외상환자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첫해 5개 기관 선정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16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이 중 9개 기관이 공식 개소했다.이번 공모는 유일한 권역외상센터 미선정 지역인 경남 권역을 대상으로 한다. 권역 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이상 응급의료기관이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복지부는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중증외상 진료 역량과 권역외상센터 설치& 8228;운영계획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희망 의료기관은 28일까지 참여 신청 접수 후 10월 27일까지 사업계획서, 진료실적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며 된다. 복지부는 12월경 선정기관을 확정할 계획이다.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관은 80억 원의 시설& 8228;장비비와 연차별로 최대 7억~27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2017-09-07 12:39:44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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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DC, 장기·조직 기증자 유가족 초청 발레공연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 인체조직 기증자와 유가족 분들을 위한 예우 사업의 일환으로 8일 저녁 7시 30분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차이콥스키 발레 스페셜 갈라’ 공연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날 공연은 장기·인체조직 및 조혈모세포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 기증희망등록자 및 관련기관 종사자 등 약 600명을 초청해 관람하게 된다.공연에 앞서 장기기증 등 생명나눔 영상 상영 및 기증자에 대한 감사 인사 등 소중한 ‘생명나눔’의 가치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는다.우리나라는 2016년 한 해 동안 573명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해 2306건의 신장& 8231; 간장 등 이식이 이뤄졌다. 또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 8231;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했다.장기, 인체조직 기증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스페인, 미국 등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현재 3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어서 장기,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가 절실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생명나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여 나가고, 장기·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발레STP협동조합’과 함께 생명나눔 교육 및 공연 연계 캠페인 등 아름다운 동행 사업을 벌이고 있다.인체를 활용한 가장 아름다운 예술인 발레에 생명나눔의 메시지를 담아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해 국민들이 더욱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게 공동 캠페인의 목적이다.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공연은 기증자와 그 유가족 분들을 위한 다양한 예우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준비한 것이며, 향후 생명나눔이라는 숭고한 실천을 해주신 기증자와 유가족 분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예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2017-09-07 12:31:4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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