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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3곳 중 2곳 판관비↑...실적 희비에 지출 양극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3분기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이 판매관리비 지출을 늘렸다.각 기업의 실적에 따라 판관비 지출도 양극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 가운데 9곳의 판관비 지출이 10% 이상 늘었다. 반면 실적이 악화한 기업을 중심으로 3곳의 판관비 지출이 1년 새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약 30곳 중 20곳 판관비 지출↑…메디톡스·파마리서치 쑥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은 지난 3분기 1조7821억원의 판관비를 지출했다. 작년 3분기 1조6938억원 대비 5.2% 늘었다. 3분기 기준 매출 상위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판관비는 매출을 내기 위한 직·간접 판매비용과 영업활동을 위한 관리비용을 모두 더한 비용이다. 임직원 급료와 연구개발비, 복리후생비, 판매촉진비, 이용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생산에 들어간 직접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30개 기업 중 20곳의 판관비 지출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 가운데 9곳 판관비가 1년 새 10% 이상 늘었다. 전년대비 판관비가 늘어난 기업 중 절반가량이 10% 이상 큰 폭으로 지출을 확대한 셈이다. 메디톡스와 파마리서치의 판관비 지출 증가가 두드러졌다.메디톡스는 판관비 지출이 1년 새 204억원에서 340억원으로 67% 늘었다. 메디톡스의 경우 판관비 중 지급수수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메디톡스가 지급수수료로 지출한 비용은 작년 3분기 누적 112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적 329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소송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급수수료가 덩달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소송비용은 대체로 재무제표상 판관비 항목 중 지급수수료로 반영된다. 지급수수료에는 소송비용 외에 로열티, 특허권 사용료, 신용카드 결제수수료 등이 포함된다.메디톡스는 올해 초 중국 보툴리눔톡신 파트너사와 소송에 휘말렸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5년 중국 진출을 위해 현지의 블루미지 바이오테크놀로지 자회사 젠틱스(GENTIX)와 합작법인(JV)을 설립키로 했으나, 지난해 무산됐다. 이어 젠틱스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소송비용이 증가했고, 지급수수료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파마리서치는 173억원에서 231억원으로 34% 증가했다. 이 회사 직원 수가 작년 3분기 말 300명에서 올해 3분기 말 370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판관비 중 급여가 35억원에서 52억원으로 48% 증가했다. 이밖에 광고선전비는 36억원에서 52억원으로, 경상연구개발비는 20억원에서 31억원으로 각각 늘었다.SK바이오사이언스·동화약품·셀트리온·대원제약·유한양행·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팜도 10% 이상 증가했다.이들 기업 대부분은 매출이 크게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3분기 911억원이던 매출이 1년 새 2318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12%(4315억→483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8730억→1조340억원) 각각 늘었다.'실적 악화' 일동·녹십자, 판관비 지출 뚝…급여·광고비 감축반면 일동제약과 녹십자 등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은 판관비 지출을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 매는 데 집중했다.일동제약의 판관비 지출은 작년 3분기 514억원에서 올해 3분기 426억원으로 17% 줄었다.두드러진 부분은 급여다. 1년 새 188억원에서 140억원으로 25% 감소했다. 구조조정의 여파로 해석된다. 일동제약은 최근 실적 악화로 인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일동제약의 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 말 1442명에서 올해 3분기 말 1195명으로 줄었다.동시에 광고선전비·판매촉진비 등의 지출도 적극적으로 줄였다. 일동제약의 광고선전비는 작년 3분기 93억원에서 올해 3분기 62억원으로 34% 감소했다. 여비교통비는 21억원에서 17억원으로 19% 줄었고, 판매촉진비는 9억원에서 5억원으로 41% 감소했다. 녹십자는 작년 3분기 1204억원이던 판관비가 1년 새 1081억원으로 10% 감소했다. 회사 실적 악화가 판관비 지출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매출은 4597억원에서 4394억원으로 10% 감소했다.급여와 연구개발비,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 전반적인 지출의 감소로 이어졌다. 급여는 242억원에서 231억원으로 감소했다. 이 회사의 직원 수가 1년 새 2838명에서 2217명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이밖에 경상연구개발비는 49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18% 줄었다. 지급수수료는 124억원에서 105억원으로 16% 감소했고, 광고선전비는 103억원에서 95억원으로 8% 줄었다.녹십자의 판관비는 당분간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실적 악화의 영향으로 10% 감축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조직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기 위해 상시 퇴직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을 재배분하고 있다”며 “조직 규모를 10% 축소한다”고 말했다. 녹십자 구조조정에 따른 직원 수 변화는 4분기 이후로 추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휴온스는 매출이 1231억원에서 1382억원으로 12% 늘었음에도, 판관비는 635억원에서 554억원으로 13% 감소했다.광고선전비와 판매수수료, 지급수수료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다. 광고선전비는 57억원에서 49억원으로 14% 감소?고, 지급수수료는 118억원에서 100억원으로 7%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169억원에서 165억원으로 3% 줄었다.2023-11-21 12:13:07김진구 -
'부진 벗어나나'...종근당건강, 실적 반짝 회복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건강이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매출은 1년 만에 최대 규모를 실현했다. 종근당건강의 부진 탈출은 모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241억원으로 6.6% 감소했다.종근당건강은 종근당그룹에서 유산균, 오메가3,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종근당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지분 51%를 보유한다.분기별 종근당건강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1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9% 증가하며 작년 3분기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종근당건강은 2016년 유산균 제품 락토핏을 내놓은 이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매출 규모는 2018년 3분기 451억원에서 2021년 3분기 1459억원으로 3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2019년 1분기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2021년 3분기까지 13분기 중 2번을 제외하고 100억~200억원대를 유지했다.락토핏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락토핏은 종근당건강이 자체 개발해 출시한 분말 스틱포 제형의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이다. 연령과 성별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를 제공한다는 뜻에서 유산균을 뜻하는 '락토'(LACTO)와 '꼭 맞다'는 뜻의 '핏'(FIT)을 결합한 브랜드를 앞세워 유산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락토핏은 홈쇼핑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유산균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하지만 2021년부터 부진을 겪었다. 종근당건강의 매출은 2021년 1분기 1636억원으로 신기록을 경신한 이후 하락세를 겪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127억원으로 2년 전보다 30% 이상 축소됐다.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105억원에서 4분기에는 29억원으로 71.9% 감소했고 지난해에는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모두 적자를 냈다. 지난해 3분기에만 13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총 314억원에 달했다.종근당건강은 최근 오메가3, 루테인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을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에 주력했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예전의 높은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종근당건강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냈고 매출은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근당건강은 최근 오메가3, 루테인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파이프라인을 내놓으면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경쟁으로 예전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종근당건강의 실적 회복은 모기업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종근당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동기 12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3분기 누적 2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14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최근엔 국내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을 준공하면서 시장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종근당건강은 지난해 3월 충남 당진 합덕읍에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 당진 신공장을 준공했다. 당진 신공장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6만3935㎡(약 1만9400평) 부지에 연면적 4만1119㎡(약 1만2500평) 규모로 건설됐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시설 중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공장은 국내 최대 유산균 전용 생산라인과 최첨단 연질캡슐 제조라인, 홍삼과 같은 액상제품 자동화 생산라인 등 최신 설비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됐다.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해 정확한 생산 예측과 추적으로 제품의 생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시설의 자동창고 시스템으로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했다.2023-11-21 12:00:18천승현 -
와이바이오로직스, 내달 5일 코스닥 상장…공모가 9천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종 공모가로 9000원을 확정하고 내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2007년 설립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이다. 독자적인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신약후보물질을 국내외 파트너 기업과 공동개발 혹은 자체 개발 중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16일 공모주식 150만주의 70.3%인 105만5000주에 대해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총 911개 기관이 참여해 총 2억3937만3000주를 신청했으며, 226.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35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보통주 기준 1248억원으로 추정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차세대 플랫폼 기술 개발과 신약 파이프라인의 허가용 비임상, 신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는 "항체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과 공동개발 신약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성과를 이뤘다"며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있어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는 항체 신약 개발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달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12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기업의 수요예측 결과가 다소 부진했던 것과 비교해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며 "수요예측 결과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11-21 11:33:34김진구 -
안국약품, 안구건조증 치료제 카복텔라점안액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arboxymethylcellulose sodium, CMC)& 160;1%& 160;성분의& 160;1회용 안구건조증 치료제 ‘카복텔라점안액‘을 발매했다고& 160;21일 밝혔다. & 160; 카복텔라점안액의 주성분인& 160;CMC는 눈물 층의 점성을 높여줘,& 160;눈물을 안정화해 눈물 막을 보호하고 우수한 윤활작용을 나타내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해주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 160;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성분과 유사한 안구건조증 치료 효과와 함께 증상 개선 및 눈물막 안정화 효과를 나타낸다. & 160; 안국약품 마케팅 관계자는 “기존에 안국약품에서 출시한 항생제& 160;'레보텔라점안액'(레보플록사신수화물)과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제& 160;'도베텔라정'(도베실산칼슘수화물)에 이어 인공눈물인 카복텔라점안액을 출시하여 증상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160; 이어& 160;"이번 신제품 발매를 계기로 라인업을 강화,& 160;매년 성장하고 있는 인공눈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며 “안구건조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160;증상& 160;개선 및 다양한 치료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60; 한편 안국약품은 이번 카복텔라점안액 뿐 아니라 다양한& 160;영역의& 160;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안과 사업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2023-11-21 10:39:21노병철 -
유유제약, ESG 종합평가 'A등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국내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유유제약은 자산규모 5000억원 미만 기업 기준 평가에서 ESG A등급을 획득했다. 자산규모 2조원 이상 대기업 등 조사 대상 전체 기업 기준 평가에서는 ESG BB등급을 받았다. 유유제약이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 아래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추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유유제약 환경부문은 생산공장에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 보급에 활용하고 있다.사회부문은 국가보훈시책에 적극 협조하고 보훈 가족의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제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재난재해 발생시 자원봉사활동 적극 지원 등 유기적인 자원봉사활동 상호협력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서도 체결했다.지배 구조 부문은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금배당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 자사주 매입, 2021년 100% 무상증자, 2022년 2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올해 자사주 20만주 소각 등 매년 지속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진행한하고 있다.서스틴베스트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부문별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ESG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5개, 코스닥 상장사 310개, 비상장사 205개 등 총 1270개 기업에 대해 진행됐다.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ESG 종합평가서 A등급을 획득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ESG경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2023-11-21 08:49:41이석준 -
동성제약, 안티에이징 브랜드 '리투앤' 베트남 진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 65279;동성제약 안티에이징 브랜드 'Re20(리투앤)'이 베트남 론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행사는 리투앤 베트남 독점 공급사 'International IE Company'가 주최했다. 현지 피부과 전문의, 미스 유니버스 베트남, 뷰티 인플루언서, 언론사 등 총 150명이 초청됐다. 동성제약 및 브랜드 소개, 계약서 사인 세리머니, 피부과 전문의의 제품별 효과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65279;2019년 미스 유니버스 베트남 'Nguyen Tran Khanh Van(응우옌 쩐 칸 반)'이 리투앤 브랜드 앰버서더로 참석해 앞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 시작을 알렸다.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을 통해 행사 상황이 실시간 SNS 등에 노출됐다.안티에이징 브랜드 리투앤은 동성제약 송음 농장에서 직접 키운 누에고치에서 실크 단백질을 추출해 원료로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이다. 특허받은 저분자 실크 프로테인, 태반추출물 성분이 피부 보습막을 형성하고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준다.리투앤은 올 8월 베트남 현지 수입유통사와 브랜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제품 허가를 취득해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에 나서고 있다. 공급사는 베트남 현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해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 홍보 및 판매를 전개 예정이다.동성제약 국제전략실 관계자는 "리투앤은 자사서 직접 생산하고 특허받은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자신 있다. 앞으로 다양한 채널에서 현지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11-21 08:36:37이석준 -
삼일제약, 엑소좀 안구질환치료제 개발 나선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 65279;삼일제약은 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엑소좀(Exosome)을 이용한 안구질환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공동연구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양사는 싱귤래리티의 망막오가노이드 유래물(엑소좀)을 활용한 안과질환 전임상적 효능 실험데이터와 삼일제약의 안과 질환치료제 개발 노하우 및 아이디어를 활용해 '엑소좀을 이용한 범용적 안구질환치료제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싱귤래리티바이오텍는 올 10월 설립 이래 망막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생산 기술을 토대로 유전성 망막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안과질환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망막 오가노이드 배양·평가 기술을 자체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는다.빛을 신경 신호로 바꾸는 망막 내 세포에 문제가 생겨 실명까지 일으키는 유전성 망막질환의 연관 유전자는 3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에 따라 원인 유전자가 다양하고, 인간과 동물 망막의 구조·세포 구성이 달라 적절한 동물 모델조차 없다.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꼽히는 이유다.싱귤래리티바이오텍은 비영리단체인 실명퇴치운동본부와 손잡고 국내서 유일한 유전성 망막질환 환자·가족의 세포주 은행을 갖췄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수준까지 망막 오가노이드 생산 기술을 고도화 하면서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삼일제약은 국내 안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제약사로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 중이다. 별도로 안질환 치료제 분야의 연구소(SEIC)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베트남 내 글로벌 점안제 CMO/CDMO 공장 건설을 통해 안질환 치료제 위수탁 비즈니스를 통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2023-11-21 08:29:31이석준 -
제약사 잇단 자금 조달…R&D·시설·타법인 투자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잇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R&D·시설·타법인 등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방식은 유상증자, 전환사채 등으로 다양하다. 영진약품은 303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215억원은 남양공장 항생동 증축투자에 투입한다. 이를 통해 CMO 사업 확대, 추가 매출 확보, 생산량 증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도모한다.나머지 88억원은 만성질환 중심 대형 신제품 자사 포트폴리오 강화,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R&D 투자 등에 활용해 매출 다변화 및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삼성제약은 48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회사는 480억원을 임상시험 연구개발비 327억원, 임상시험 관련 인건비 31억원, 기타 판관비 122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GV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3상에 주로 집행된다.삼성제약은 올 5월 최대주주 젬백스앤카엘로부터 국내 임상개발 및 판권을 도입한 GV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국내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936명 대상이다.알리코제약은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회사는 원부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00억원을 투입한다.알리코제약은 올 5월 GMP 진천공장 생산라인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총 200억원이 투입됐다. 최대 10억정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생산능력의 2배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시설 확충으로 2025년 매출 3000억원 달성을 정조준 한다. 이번 전환사채 자금 조달은 진천공장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일동제약은 10월 전환사채 발행으로 300억원을 마련했다.회사는 CB 발행으로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일동제약은 2020년 4분기 59억원 영업손실 이후 올해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기간 영업손실 합계는 1809억원이다.수년간 R&D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2019년 574억원, 2020년 786억원, 2021년 1082억, 2022년 1251억원이다. 4년 합계 3693억원이다.화일약품은 10월 18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 8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결정했다.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각 130억원이 쓰인다.260억원 중 130억원은 CG인바이츠 몫이다. 유증과 전환사채(CB)가 완료되면 CG인바이츠는 화일약품의 잠재적 최대주주 위치에 자리하게 된다. 향후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모두 전환되면 화일약품 현 최대주주인 금호에이치티의 지분율을 앞설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화일약품과 CG인바이츠의 향후 시너지 측면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CG인바이츠는 올 6월 '뉴레이크인바이츠'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이후 사명을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CG인바이츠로 변경했다.2023-11-21 06:12:25이석준 -
JW 위너프, 700억대 안착...국산 쓰리챔버 자존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1300억원대 쓰리챔버 영양수액제 시장에서 JW중외제약 위너프(페리)가 점유율 57%를 기록하며 확고한 1위를 수성하고 있다.의약품 유통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너프(페리) 매출은 372억원으로 1위에, 뒤를 이어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페리페랄)과 HK이노엔 오마프원리피드(페리)가 각각 151억·105억원을 달성해 2·3위에 랭크됐다.박스터 올리멜엔9이·유한양행 자회사 와이즈메디 폼스티엔에이(페리)은 42억·1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특이점은 리딩 제품을 비롯해 대부분 박스권 매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는 부분이다.위너프(페리)는 2021년 781억원을 최고치로 750억원 수준에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스모프카비벤(페리페랄)도 최근 3년 간 260억~270억원 밴딩의 매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최근 2년 간 관련 시장 전체 매출도 10억원 남짓 증가 수준이다.올리멜엔9이는 올 상반기까지 42억원의 외형을 올렸는데, 이변이 없는 한 지난해 대비 더블 실적도 기대된다.폼스티엔에이(페리)의 지난해 매출은 10억원인데, 이미 올 상반기 2022년 실적을 상회한 11억원을 달성했다.한편 쓰리챔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해 포도당, 지질, 아미노산 등 3가지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 사용할 수 있는 종합영양수액제다.경구 또는 위장관 영양보급이 불가능 또는 불충분하거나 제한되어 경정맥 영양공급을 실시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수분, 전해질, 아미노산, 칼로리, 필수 지방산 및 오메가-3 지방산을 보급해야 할 때 처방된다.JW중외제약 위너프는 프레지니우스카비 스모프카비벤 개량신약으로 개발됐으며, 오마프원프리(피드), 폼스티엔에이(페리)은 제네릭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쓰리챔버 영양수액제 제네릭 허가기준은 이화학적동등성을 입증하고, 생물학적동등성 확보는 권고사항으로 진행되고 있다.개량신약의 경우는 임상1·3상 진행이 필수사항이다.2023-11-21 06:00:30노병철 -
유한양행 혈당케어 유산균 출시 6개월만에 120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유산균으로 혈당 관리가 가능한 유한양행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이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120억원(홈쇼핑 매출 기준)을 돌파했다.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은 국민 40% 이상이 겪고 있는 혈당 관련 문제를 돕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식약처로부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유산균으로 인정받은 국내 최초, 유일한 개별인정형 제품이다.마이크로바이옴 R&D기업 '에이투젠'에서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HAC01' 균주를 사용했다. 해당 균주는 언제 어디서나 하루 한 캡슐 섭취만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 개선을 통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 등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출시 6개월만에 120억원 매출 돌파는 당뇨환자와 전당뇨 인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여기에 신뢰받는 제약기업 유한양행의 식약처 인증 개별인정형 유산균이라는 점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최근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 2022'에 따르면 2020년 30세 이상 국내 당뇨병 인구는 약 530만명이며, 당뇨병 전단계 인구가 약 1500만명으로 추정된다. 국민 약 40%가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2023-11-20 17:19:5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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