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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설립 후 상장까지 평균 12.6년...5~10년 최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설립일부터 상장일까지 기간이 평균 12.6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가장 짧은 기간에 상장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로, 설립부터 상장까지 2.7년이 걸렸다. 반대로 상장까지 가장 길게 걸린 기업은 한컴라이프케어로, 설립 후 49.7년 만에 주식시장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기간별로는 설립 후 5~10년 만에 상장한 기업이 44곳 중 20곳(45.5%)으로 가장 많았다. 상장까지 50년 가까이 걸린 한컴라이프케어 사례를 제외하면 상당수 기업이 상장 전 시드(Seed) 단계 투자와 시리즈A·B·C 투자를 순차적으로 받아 5~10년 만에 주식시장에 입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설립부터 상장까지 평균 12.6년…SK바사 2.7년·한컴라이프케어 49.7년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이날까지 총 43개 제약바이오기업이 주식시장에 입성했다. 여기에 내달 5일 상장을 앞둔 와이바이오로직스를 합치면 총 44곳에 달한다. 44개 기업의 설립일부터 상장일까지 기간은 평균 12.6년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의 경우 20개 기업이 상장까지 평균 13.0년 소요됐다. 지난해엔 13개 기업이 평균 12.0년 만에 상장했다. 올해는 11개 기업이 평균 12.6년 걸렸다.가장 짧은 기간에 상장한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다. 설립부터 상장까지 2년 8개이 걸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로부터 물적분할하며 설립됐다. 이어 2021년 3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표면적인 기간은 짧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SK케미칼로부터 분할하기 전까지 꾸준히 백신사업을 담당해왔다. 전신은 동신제약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001년 기존에 백신·혈액제제 사업을 하던 동신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2006년 흡수합병했다. 합병 이후로는 SK케미칼 생명공학부문의 백신·생물사업부를 통해 백신사업을 지속했다. 이어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분할했다.상장까지 가장 길게 걸린 기업은 한컴라이프케어다. 설립 후 49년 8개월 만에 주식시장에 입성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방독면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의료용 기기 제조업으로 분류됐다. 산청이라는 이름의 기업이 전신이다. 산청은 지난 1971년 설립된 이후 비상장 업체로 사업을 지속했다. 2017년 한글과컴퓨터에 인수된 이후 상장 채비에 나섰다. 다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소송 이슈로 인해 상장이 늦어졌고, 결국 설립 50여년 만인 2021년 8월 상장했다.바이오기업 44곳 중 20곳, 설립 후 5~10년 만에 상장구간별로는 설립 후 5~10년 만에 상장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 44개 기업 중 20곳(45.5%)에 달한다. 최근 3년간 상장한 기업의 절반가량이 설립 후 5~10년 만에 상장한 셈이다.큐라클, 피비파마, 디티앤씨알오, 지아이이노베이션,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알피바이오, 뷰노, 노을, 큐라티스, 큐로셀, 네오이뮨텍, 파로스아이바이오, 보로노이, HK이노엔, 인벤티지랩, 플라즈맵, 라이프시맨틱스, 바이젠셀, 루닛, 에이프릴바이오 등이다. 루닛은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가장 크게 성장했다. 루닛은 2013년 8월 설립된 뒤 8년 11개월 만인 2022년 7월 주식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전까지 시드(Seed) 투자와 시리즈 A·B·C 투자를 순차적으로 받으며 12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상장 과정에선 346억원을 공모했다. 상장 이후로 초반엔 주가가 부진한 흐름이었으나, 올해 중순부터 급등했다. 9월 11일엔 시가총액이 3조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현재는 28일 종가기준 1조3042억원에 달한다.HK이노엔의 경우 2014년 4월 설립해 7년 4개월 만인 2021년 8월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HK이노엔의 전신은 CJ헬스케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4년 4월 제약사업부문을 떼어내 CJ헬스케어를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이어 2018년 4월엔 한국콜마에 매각했다. 이후 사명을 HK이노엔으로 바꾼 뒤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섰다. HK이노엔은 2021년 8월 상장하면서 약 6000억원을 공모했다.제약업계에선 시드(Seed) 단계 투자를 거쳐 시리즈 A·B·C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설립 5~10년 만에 상장 단계에 도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상장을 준비하는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은 연구개발(R&D)을 주력으로 한다. 이들은 외부투자 의존도가 높다. 뚜렷한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외부 투자에 의지해 연구개발을 이어가야 한다.비상장 바이오기업 입장에선 가시적 성과 없이 무기한 외부 투자에 의존할 수 없다. 자칫 상장까지 기간이 길어질 경우 사업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시드 단계 투자를 거쳐 시리즈 A·B·C 투자를 순차적으로 받아야 한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도 투자금 회수까지 10년 이상 기다리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연구개발 기업들의 경우 10년 안에 상장하는 게 이상적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 기업의 상장 목적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대규모 자금을 한 번에 확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존에 투자한 VC나 창투사에 투자금을 돌려주기 위한 것”이라며 “대체로 비상장 기업에 대한 투자금 회수의 만기는 7년으로 설정된다. 초기 투자를 받은 시점부터 7년 안에 상장해야 무리 없이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상장까지 10년 이상 기업 21곳 중 7곳, 코넥스→코스닥 이전상장설립 후 10~15년 만에 상장한 기업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진시스템, 딥노이드, 샤페론, 에이비온, 유투바이오 등 6곳(13.6%)이다.이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10년 12월 설립해 10년 7개월 만인 2021년 7월 상장했다. 이 회사는 2010년 에스디(현 한국애보트진단)의 바이오센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며 설립됐다. 2020년 발생한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급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시가총액은 한때 8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점차 감소했다. 28일 종가기준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4688억원이다. 이밖에 15~20년 만에 상장한 기업은 바이오인프라, 와이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에프디엔씨, 에스엘에스바이오, 에이디엠코리아, 바이오플러스, 에스바이오메딕스, 바이오노트 등 8곳(18.2%)이다.설립 후 상장까지 20년 이상 걸린 업체는 차백신연구소, 바이오다인, 애드바이오텍, 툴젠, 프로테옴텍, 선바이오, 한컴라이프케어 등 7곳(15.9%)이다. 설립 후 5년 내에 상장한 업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지니너스,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등 3곳(6.8%)에 그친다.설립 후 상장까지 기간이 10년 이상인 기업 21곳 중 7곳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경우다. 유투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 프로테옴텍, 선바이오, 애드바이오텍, 툴젠, 에이비온 등은 최근 3년 새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이들은 이전 상장 전까지 코넥스 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 자금을 조달하면서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왔다.2023-11-29 06:20:10김진구 -
SK바사, 815억 들여 백신공장 증축...폐렴구균 시설 확보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815억원을 투자해 백신 생산시설을 증축한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 시설 확보에 나섰다. 착수했다.신공장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용할 전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생산시설 안동L하우스 증축에 815억을 투자한다고 28일 밝혔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투자 금액에 사노피의 공동투자 금액을 합해 ‘안동 L하우스’에 약 4200㎡(1300평) 규모의 신규 생산 시설을 증축한다.이번에 증축하는 생산 시설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의 우수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승인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제품을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4년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의 공동개발과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의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드는 단백접합 백신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GBP410은 현재 상용화중인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보다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해 예방효과가 보다 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혈청형이란 폐렴구균의 주요 병원성인자 중 하나로 혈청형에 따라 다양한 병원성을 나타내는데, 최근 국내에 도입된 신규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총 15가지의 혈청형을 예방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다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가진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cGMP 수준으로 신규 생산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안동L하우스는 이미 국내 백신 제조 시설로서는 최초로 2021년 EMA(유럽의약품청)의 EU-GMP를 획득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증축은 현재 개발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2025년 송도에 지어질 R&PD 센터와 더불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생산 시설을 갖춰 백신과 바이오 분야의 진정한 혁신적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11-28 18:42:13천승현 -
뉴라클-이연제약, 유전자치료제 캐나다 1/2a상 첫 투여이연제약 케미칼 및 바이오 생산 기지.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뉴라클제네틱스는 이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치료를 위한 유전자치료제 'NG101(개발코드명)'의 캐나다 1/2a상 첫 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치료제 시장은 2031년 228억 달러(약 30조원) 규모로 전망된다. 현재 눈에 반복적으로 투여해야 하는 루센티스(Lucentis)나 아일리아(Eylea)와 같은 단백질치료제가 주된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해당 약물은 우수한 치료효과에도 치료제를 환자 눈에 1~3개월마다 반복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환자들이 느끼는 두려움으로 순응도가 낮은 실정이다.NG101은 환자의 눈에 단회(원샷)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장기간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전자치료제다.NG101은 환자의 눈에서 아일리아 유사 단백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아일리아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탑재된 유전자치료제다.특히 뉴라클제네틱스가 자체 개발한 유전자발현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습성노인성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다른 글로벌경쟁사 대비 매우 낮은 용량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2020년에 체결된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2023-11-28 16:40:42이석준 -
화일·국전·신일·동국 등 국내 제약업계 인재채용 '활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화일약품, 국전약품, 신일제약, 동국제약 등 주요 국내 제약사들이 신입·경력직 채용에 나선다.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화일약품은 품질관리약사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다. 우대사항은 영어가능자, 차량소지자다.국전약품은 사업확장에 따른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 허가(RA), 영업지원, 영업, 품질보증, 품질경영, 관린약사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허가 부문은 의약품 허가 등록 및 해외 GMP 실사 유 경험자를 우대한다. 영업, 품질보증, 품질경영 부문은 화학, 제약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관리약사 부문은 약사면허 소지자로 제조 및 품질관리 또는 신제품 개발 업무 가능자가 지원 조건이다. 허가, 영업지원, 영업 부문은 안양 본사에서 이외 직군의 근무지역은 안양과 향남이다.전형은 1차 서류전형 이후 2차 실무진 면접, 3차 임원진 면접과 건강검진로 이뤄진다. 지원 마감은 12월 1일이다.신일제약은 개발학술부 경력직원을 찾고 있다. 담당업무는 신제품(개량신약 / 제네릭 등) 개발전략 수립, 발매 등이다. 지원자격 요건은 대졸 이상 관련학과 전공자(약학, 생명, 화학 등)로써 관련 경력 5년 이상이다.동국제약은 각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원을 찾고있다. 모집부문은 ▲기획 ▲감사 ▲ETC마케팅 ▲화장품상품기획 ▲생활건강영업 ▲온라인D2C ▲회계 ▲자금 ▲ETC에스테틱 ▲OTC 영업 등이다. 서류 제출기한은 12월 6일까지, AI 역량 검사는 7일부터 11일 사이에 진행된다.에이치엘비제약은 신입/경력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중앙연구소에 근무하는 직군은 ▲연구기획팀(팀장) ▲DDS연구팀 ▲신제품연구팀이다.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가 지원 조건이다.이외에도 남양주공장 근무 직군 ▲물류보관팀 ▲품질관리팀 ▲위수탁관리팀 ▲생산3팀, 향남공장 근무 직군 ▲기술지원팀 ▲품질관리팀(QC) 서울사무소 근무 직군 ▲컨슈머헬스케어본부(영업지원) ▲재무관리팀 등의 채용이 진행 중이다.지씨셀은 학술PV(약물감시) 의약품 안전관리자 채용을 실시한다. 자격 요건은 약사 면허소지자다. 근무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본사다.대원제약은 각 부문에서 상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부문은 ▲ETC PM ▲온라인영업 ▲생산 ▲관리약사 ▲지원기획 ▲설비기술 ▲품질운영 ▲제조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대원제약 채용홈페이지(daewonpharm.recruiter.co.kr)로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경보제약은 기획, 재경, 관리약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기획과 재경 직군은 서울 본사에서, 관리약사는 충남 아산이 근무 예정지다.환인제약은 11월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회계/세무, 의약평가, 품질관리, 품질경영, 공무(생산기계)부문에서는 정규직을 PV, 생산, 물류, 품질보증, 생산관리, 공정관리, 공무 부문에서는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을 채용한다. 실험실 세척을 담당하는 직군은 계약직을 채용 중이다.동아제약은 RA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관련 경험 2~10년의 약사 면허소지자가 지원 조건이다. 담당업무는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 허가등록 등이다.2023-11-28 12:00:44손형민 -
오스테오닉, 정형외과 의료기기 2위와 파트너 확대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 65279;오스테오닉이 정형외과 의료기기 2위 업체 짐머 바이오메트와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한다.크리스토프 고슨 짐머 바이오메트 부사장은 내달 4일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오스테오닉 본사를 방문한다.1927년에 설립된 짐머 바이오메트는 정형재건·스포츠의학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해 100개국 이상에 판매한다. 매년 10조원 안팎의 매출로 시장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짐머 바이오메트 기업가치는 260억달러(약 35조원) 규모다.오스테오닉은 2020년 짐머 바이오메트에 '스포츠 메디신(Sports Medicine)'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해당 계약으로 짐머 바이오메트는 글로벌 시장규모 7조원에 달하는 스포츠 메디신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오스테오닉은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하게 됐다.특히 글로벌 2위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로부터 오스테오닉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오스테오닉 스포츠 메디신은 현재 짐머 바이오메트를 통해 유럽, 호주, 일본, 인도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점쳐진다.오스테오닉 스포츠 메디신은 각 관절부위의 인대 조직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었을 때 인대조직을 뼈에 고정시키는 수술에 사용하는 제품 라인업이다.오스테오닉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분해성 복합소재(Bio Composite)로 만들어져 생체 친화적이면서도 물리적 강도나 기능이 최적화 된 강점을 갖고 있다.특히 체내에서 수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이기 때문에 수술 후 ‘스포츠 메디신’ 제품을 제거하기 위한 2차 시술이 필요 없다. 또한 수술시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적 시술이 가능하다.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짐머 바이오메트 크리스토프 고슨 부사장과 일행들이 오스테오닉의 생산시설을 둘러 보고 스포츠 메디신 사업 중장기 성장전략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사 후호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하게 다질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2023-11-28 11:20:42이석준 -
JW홀딩스 영양수액 '위너프', 몽골 수출 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홀딩스는 몽골 아시아파마(AsiaPharma LLC)에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센트럴 736·1085㎖(이하 위너프)’를 본격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JW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JW홀딩스는 2021년 12월 아시아파마와 위너프에 대한 몽골 시장에서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지난 2002년 설립된 아시아파마는 21년간 다양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수입해 유통하고 있으며 현지 종합영양수액제 유통 경험도 보유한 상위 제약사다. 아시아파마는 지난해 12월 몽골 식약처(Ministry of Health)로부터 위너프의 품목 허가를 받고 이달부터 현지 판매에 공식 돌입했다.위너프는 JW생명과학이 개발한 종합영양수액제로, 하나의 용기를 3개의 체임버로 구분해 정제 어유(Fish oil)를 비롯한 지질 4종, 아미노산, 포도당 등 영양소를 간편하게 혼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기존 종합영양수액제보다 환자의 면역력 향상과 회복을 촉진하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함유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2013년 국내 출시 이후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JW홀딩스가 아시아 시장에 위너프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위너프의 몽골 수출을 계기로 다른 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JW홀딩스 관계자는 “세계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종합영양수액제에 대한 JW의 제품 개발·생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위너프가 아시아권 국가에 첫발을 내딛은 만큼 더욱 많은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뉴트리션 컴퍼니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생명과학은 지난해 10월 충청남도 당진에 위치한 수액제 생산 공장에 국내 첫 전용량 종합영양수액제 자동화 생산설비 ‘TPN 3라인’ 증설을 완료했다. ‘TPN 3라인’ 본격 가동으로 JW생명과학의 종합영양수액제 연간 최대 생산량은 기존 1020만개에서 1400만개로 37% 증가했다. 종합영양수액제를 포함한 전체 수액제의 연간 최대 생산량은 1억8000만개로 국내 최대 규모다.2023-11-28 10:14:23노병철 -
지아이이노베이션, 혁신형제약기업 복지부장관상 수상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3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에서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사진 가운데 오른쪽)가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이병건, 홍준호)이 ‘2023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국민 보건 향상과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 기업과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한다.올해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7개월 만인 지난 10월 일본 마루호(Maruho)사에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을 총 2980억원 규모(일본 지역 한정)로 기술 이전에 성공했으며, 면역항암제 GI-101, GI-102의 한국, 미국 대규모 임상 및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 혁신 신약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기업임을 인정받으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2023 보건산업 성과 교류회’에서 윤나리 지아이이노베이션 상무(사진 가운데 오른쪽)가 해외수출 우수부문 유공 포상을 수상하고 있는 모습. 이와 함께 지아이이노베이션 윤나리 상무(임상개발부문장)가 MSD 등 글로벌 빅파마와 차세대 면역항암제 공동임상 계약 및 GI-301 일본 마루호 기술이전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해외수출 우수부문 유공자 포상자로 선정됐다.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회사 설립 6년 만에 3건의 기술이전, 약 2700억원의 대규모 펀딩, 트렌드에 맞는 R&D 그리고 글로벌 임상을 통한 세계 최고 병원들 과의 네트워크 등 내실을 다져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러한 점들이 이번 평가에 반영돼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지속적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생태계의 혁신과 상생을 주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023-11-28 10:08:28노병철 -
휴젤, 3년 연속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 수상휴젤 홍보실 유병희 상무(중간)가 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에서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을 수상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2023년 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에서 3년 연속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상호 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은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 남녀, 상하, 노사, 부서 간 관계를 비롯해 본사와 프랜차이즈/대리점까지 각 조직 간 대립과 투쟁 대신 상호 존중하고 협업하는 문화를 구축하고 ‘고객 존중’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기관/단체/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휴젤은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에서 보다 유기적이고 복합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보툴리눔 톡신, HA 필러, 봉합사, 코스메틱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국내 최초로 중국, 유럽에 이어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국은 내년 1분기 내 품목 허가가 예상된다.HA 필러 '더채움(수출명: 레볼렉스, 더말렉스, 퍼스니카)’ 또한 유럽 전역에 판매망을 빠르게 확보해 3년 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이고, 연내 태국에 출시되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휴젤은 노사/성별/직급을 넘어 구성원 모두가 화합하는 조직 문화도 만들어가고 있다. 매 분기 노사협의회를 진행해 이를 토대로 인사규정, 복리후생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직장 내 괴롭힘 금지 규정’을 제정하고 매년 전 임직원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및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슈 발생 시 즉각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신문고’, ‘조직문화 인터뷰’ 등 별도의 핫라인도 운영 중이다.휴젤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매월 3번째 주 금요일을 ‘Family Day’로 지정해 운영 중이며, 경조비를 비롯해 육아 지원금, 자녀 학자금, 동호회 활동비, 장기근속자 포상, 임직원 가족 건강검진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을 위해 전 사업장에 여성 휴게실과 수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과 남녀 성별에 구분 없는 육아휴직도 지원한다.국내 대표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다각도의 CSR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여성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리얼 미(Real ME)’ 캠페인을 진행,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제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다. 또한 본사가 위치한 춘천에서 연탄 기부, 헌혈 캠페인, 나무심기 활동 등을 비롯해 지역 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기업과 지역 간 상생 협력에도 힘쓰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3년 연속으로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휴젤은 임직원, 기업, 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상생 경영 및 영속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3-11-28 09:59:2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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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CMO 수주 3조원 돌파삼성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위탁생산(CMO) 수주금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총 1건의 신규 계약과 4건의 정정 계약 등 총 5건의 수주계약을 공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소재 제약사와 총 5888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맺었다. 4건의 정정계약을 통해 기존 CMO 계약 규모가 1719억원 확대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누적 CMO 수주금액이 3조4867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회사 측은 “고객사와 탄탄한 신뢰 관계를 쌓아오면서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은 생산능력이 24만 리터에 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시설이지만 빅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개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해 10월 착공 23개월만에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24만리터)을 갖춘 4공장의 가동을 시작하면서 위탁생산능력을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3공장(1공장 3만리터, 2공장 15만2000리터, 3공장 18만리터)와 함께 총 61만8000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확보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18만 리터 규모의 5공장을 착공했고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 4000리터로 확대된다.2023-11-28 09:41:22천승현 -
종근당 순현금 체제 가동…자체 영업력의 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이 순현금 체제를 가동한다. 3분기 영업창출현금이 크게 늘면서 현금성자산이 총차입금을 넘어섰다. 종근당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자체 영업력의 힘이다.순현금 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4분기부터 노바티스 기술수출(LO) 계약금 1061억원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유동성 확보로 R&D 확대는 물론 타법인 투자 등 다양한 전략 수행이 가능해졌다. 공시에 따르면 종근당의 별도 기준 올 3분기 말 현금및현금성자산(금융기관단기예치금 포함)은 2173억원으로 2분기 말 1424억원보다 749억원 늘었다.반면 총차입금은 2121억원에서 1981억원으로 140억원 줄었다. 이에 현금성자산(2173억원)이 총 차입금(1981억원)보다 많은 순현금 체제로 접어들었다. 2분기 말까지만 해도 차입금(2121억원)이 현금성자산(1424억원)보다 700억원 가량 많았다.3분기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이 크게 늘었다. 올 2분기까지 889억원에서 3분기 누계 1738억원으로다. 3분기에만 849억원이 증가했다.종근당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분기 신기록을 동반 달성했다. 매출액은 3962억원으로 올 2분기(3648억원)를,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2020년 3분기(485억원)를 뛰어넘었다.자체개발 제품과 도입신약 등이 고른 성장을 보인 덕분이다.자체개발 품목은 종근당글리아티린, 이모튼, 텔미누보 등이 호조를 보였다.도입 신약도 힘을 냈다. 종근당은 MSD의 자누비아·자누메트·자누메트엑스알·바이토린·아토젯 등을 판매 중이다. 이외도 나조넥스, 프롤리아, 프리베나13, 아리셉트, 케이캡, 큐시미아 등을 공동 판매중이다. 종근당의 현금성자산은 늘어날 전망이다. 자체 영업력에 기술료가 더해진다.회사는 11월초 노바티스와 HDAC6 저해제 기전 저분자 화합물 CKD-510 기술 이전 계약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 13억 달러(1조7000억원), 계약금 8000만 달러(1061억원)다.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이 1061억원이다. 4분기 전액 유입 시 종근당은 분기 첫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연간 영업이익 첫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종근당의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1265억원이다. 여기에 4분기 영업이익과 계약금 1061억원이 더해지면 2000억원 돌파는 물론 단숨에 3000억원대 진입도 가능하다.물론 계약금이 분산 인식될 경우 올 4분기부터 안정적인 영업이익 규모 달성이 가능하다. 회사는 계약금을 일시 반영할지 분산할지 논의 중이다. 종근당의 이번 기술수출 계약금은 국내 제약업계 역대 4번째 규모다.시장 관계자는 "노바티스 LO 계약금이 반영되면 종근당의 현금성자산 규모는 더욱 커지게 된다. 풍부한 유동성은 R&D 투자 확대, 타법인 투자(M&A), 차입금 상환 등 다양한 전략이 가능하다. 종근당이 자체 영업력에 LO까지 더해지며 역대급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고 평가했다.2023-11-28 06:00:4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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