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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안녕하십니까.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지난 한 해도 보건의료계는 격변하는 경제 상황과 업계 현안들로 인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흔들림 없이 노력하여 주신 보건의료계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유통업계를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의약품유통업계도 지난해 잦은 의약품 수급 불균형. 회수의약품 지속 발생. 대규모 약가 인하 등 시급한 약업계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한 소임들을 충실히 해내는 과정에서, 정부와 유관업계, 그리고 국민으로부터 ‘의약품유통’의 역할과 가치를 점차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그러나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대내외적인 환경들은, 우리 업계가 제 역할을 수행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유통 마진의 지속적인 감소 ▲인건비. 금융비용 등 고정비 증가▲잦은 회수의약품 증가로 인한 물류비 상승▲반품 누적과 정산 지연에 따른 유동성 악화 ▲현장 상황이 반영되지 못하는 행정 등이 대표적입니다.저희 유통협회는 우리 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및 보건의료 업계와 상호 가치와 역할을 인정하고, 공정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계의 모든 주체는 ‘갑’과 ‘을’이 있을 수 없고, 모두가 수평적인 위치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합리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의약품 공급시스템의 적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최근 잦아지는 각종 감염병의 발생으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보건의료계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도 매우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한 곳이라도 역할이 원활하지 못하다면 국민건강이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따라서 의약품유통협회는 금년에도 의약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더욱 신뢰받는 유통업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의약품유통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약품물류 선진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다시 한 번 보건의료계 종사자 분들의 건강하고 희망찬 한 해를 기원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2024-01-01 06:15:15데일리팜 -
차기 의약품유통협회장 남상규·박호영 2파전 '격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37대 의약품유통협회장 자리를 놓고 남상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수석부회장과 박호영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이 격돌한다.11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차기 협회장 선거에 남상규(74·남신팜), 박호영(69·한국위너스약품)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남상규, 박호영 두 후보는 모두 협회장 당선에 자신감을 피력했다.남 후보는 강한 협회 건설을 강조하면서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한 추진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남 후보는 힘 있는 협회, 회원사가 상생하는 협회, 미래와 비전이 있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남 후보는 "회원사들의 권익을 위해서는 협상력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강력한 투쟁도 할 각오"라며 "회원사들이 내는 회비가 아깝지 않은 협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약업계에서 힘 있는 협회를 만들어 내고 싶다. 제약사와 거래에 있어 공정하고 대등한 위치에 올라 저마진과 불공정거래를 개선시킬 요량"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반해 박 후보는 친화력을 바탕으로 미래혁신위원회를 조직해 2~3세 경영진에 역할을 부여하고 회원사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무엇보다 통합을 강조하며 협회가 회원사를 위해 해야 할 역할과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의약분업시대 이후 급변하는 약업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유통업계는 20여 년간 고군분투해왔다”며 “회원사 간 부익부빈익빈이 돼 가는 상황에서 소외받는 중소회원사들의 고충을 대변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전했다.이어 "회원사들이 지속가능한 혁신형 기업 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회가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12일 선거참관인 입회 하에 기호추첨을 실시한다. 협회 회원들의 선거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인 명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공고한다.오는 19일부터 선거홍보물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선거 일정에 돌입해 오는 2월 20일 정기총회에서 새로운 협회장을 선출하게 된다.2024-01-01 06:15:05손형민 -
[신년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고, 국내개발신약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습니다. 신약 기술수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제약바이오를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하며, 산업계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습니다.반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대내외 정세를 비롯해 각종 제도 및 시장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불확실성의 시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합니다.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2024년에는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고, 안정적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 설 것입니다. 전문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습니다.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학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협력과 소통, 융합속에서 혁신의 시계추는 빨라지고, 역량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우리는 이미 혁신과 도전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여기에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의 정신을 동력으로 삼는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한계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습니다.2024년, 제약바이오산업은 흔들림없는 자세로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국가경제의 미래’라는 시대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2024-01-01 06:00:40데일리팜 -
[신년사] 한국바이오협회 고한승 회장안녕하십니까, 한국바이오협회장 고한승입니다.한국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분께 바이오업계를 대표해 2024년 갑진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참으로 어려운 한 해 였습니다.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부진으로 이어진 불확실성, 공급망 불안, 상장 시장에서의 투자 감소로 이어진 임상 중단, 인력 감축 등 외부적인 영향으로 파생된 문제들로 하여금 힘든 시기를 지나왔습니다어려운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 말씀드립니다.어려운 시기를 지나 다시 새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쉽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지금 우리 바이오산업계는 확연히 변하고 있는 새로운 전환기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이러한 시기 일수록 서로 단결하여 조금 더 버텨야 합니다.지난 해 한국바이오협회는 이 어려움 속에서도 스타트업 투자유치 및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산학연이 하나로 연계되어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정책적으로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되고, 바이오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되도록 협회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또한, 해외기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와 같은 국제 바이오컨벤션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데 주력하였습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써 주신 협회 사무국과 회원사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현재 바이오협회 회원사는 총 630개사로 대기업, 중견기업 외에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한 제약 분야를 포함한 레드바이오 뿐만 아니라 그린, 화이트, 융합바이오 분야 기업들과 함께하며 바이오 전 산업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올해 협회는 이들의 퀀텀 점프를 위해 바이오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회원사의 성장을 도모하며 바이오산업내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협력과 상생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신기술을 선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기업을 지원하고 특히, 회원사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습니다.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거시경제를 보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올 한 해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회원사와 소통하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새해에도 더욱 성장하는 바이오산업을 기대하며 모든 분들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함께하길 기원하겠습니다.2024-01-01 06:00:27데일리팜 -
[신년사]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경제뿐만 아니라 제약산업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던 계묘년 한 해를 보내고, 푸른 용을 상징하는 갑진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도로의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뀌면 이동을 하듯이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우리는 사회적 격리 일상화라는 전대미문의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도 새로운 치료제 및 백신 후보물질 개발 성공으로 팬더믹을 엔데믹으로 전환시키는데 훌륭하게 성공하였으며, 이 속에서 우리나라는 국민 건강과 제약 주권 확보 필요성을 절감하고, 효율적 생산 공정과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긴급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제약산업의 특성상 규제와 인프라 미비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도 사실이기에 우리 제약회사들의 지속적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학계나 연구기관, 기업간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연구 개발 투자에 주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갖추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우리 조합은 조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지난해 공동창고사업으로 시작한 피코이노베이션 준공식을 완료하여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공동의 이익실현이라는 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시험센터 건립에 이은 또 하나의 공동의 이익추구라는 사업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에는 우리 공단내 복합 문화단지 조성을 통하여 조합사들의 임직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더욱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또한, 올 해는 한국제약협동조합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써 그 간 제약협동조합이 이루어 온 성과와 아쉬운 점에 대한 철저한 성찰을 통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그 첫 걸음으로 한국제약협동조합의 사옥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1년 초 발생한 조합 방배동 본사의 화재 및 노후화로 인하여 작년부터 1개층 증축 및 엘리베이터 설치, 외관 등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입주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금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지금까지 우리 조합에 보내주신 각별한 격려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갑진년 한 해도 희망찬 새해 첫 아침의 기운을 모아 제약산업 관계자분들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커다란 결실이 함께하기를 희망합니다.2024-01-01 06:00:01데일리팜 -
"승천하는 용의 기운으로 풍요 가득한 갑진년"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청룡은 육십간지의 마흔 한번 째로, 60년만에 찾아오는 신성한 존재이자 권위와 힘, 그리고 풍요로움을 상징한다.코로나19는 사그라들었지만 해외발 폐렴과 RSV 등 유행성 바이러스 등으로 의약품 품절이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책 규제는 날카롭게 서서 현재진행형으로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반면, 약가제도 개선에 대한 산업계와 환자의 니즈는 계속 커지고 있다.새해를 맞아 정부와 기관, 보건의약단체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오랜만에 찾아온 청룡의 기운을 받아 보건의약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자고 덕담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올해를 의사 부족을 해결하는 원년으로 삼고 더불어 바이오헬스에 담대히 투자하겠다고 했다.조 장관은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국민이 신뢰하고 의료인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필수·지역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필수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과감한 건강보험 혁신 등을 통해 의료개혁이 단단히 뿌리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고비용·고파급 분야에 대한 R&D 지원 강화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담대한 투자를 통해 보건 안보를 확립하고 신시장을 창출하고 변함없는 개혁 의지를 가지고 국회와 협력하여 미래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연금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올 한해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 신뢰를 구축하겠다고 했다.오 처장은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은 결코 녹록치만은 않다"며 시대의 흐름을 읽고 사회적 요구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접근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기대가 현실이 되는 현장 만들기 ▲협력에 기반한 견고한 안전망 구축과 글로벌 진출 시너지 향상을 정책 역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신년사의 상당 부분을 의대 정원 반대 투쟁에 할애할 만큼 협회의 주요 정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을 막고 필수의료를 살리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이 회장은 "무분별한 의대정원 증원을 막고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며 의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의사협회는 안타깝게도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수밖에 없다"며 "의협의 정책 기조는 정부가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다.이 밖에도 그는 "의료과실로 인한 의료분쟁이 발생한 경우 의료인에 대한 형사처벌 등의 특례를 정하고, 의료분쟁 피해의 신속한 해결을 촉진하는 것은, 안정적인 진료환경 보장을 통해 의사 회원과 국민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제도"라며 "현재 의료분쟁 제도개선 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데, 속도감 있게 논의하여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노 회장은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가 나아갈 길은 자명하다"며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를 위해 2024년에는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고, 안정적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 설 것"이라며 전문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노 회장은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한계 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쏟아 세계 시장에 K-제약바이오를 각인시키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올 한해를 회원들의 민생을 챙기는 동시에 약사직능의 미래를 도모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그는 신년사를 통해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이나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하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기존 질서와 가치에 대한 판단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과정을 목격하고 있다"며 "분명한 것은 약사로서 가지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것에 머무르기보다는 변화하는 세상을 이해하고 변화하는 상황을 주도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필수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최 회장은 "미래 약사직능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시발점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약사 직능과 직역을 만들어가는 데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며 "올해는 우리 회원들의 상호 협력과 지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매사진선(每事盡善)을 잃지 않고 매 순간 모든 사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회원 민생을 챙기고 약사직능의 미래를 도모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국내 환자들의 신약 치료기회 확대 위해 정부·산업계가 힘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이 부회장은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안에서 더 많은 국민에게 치료 혜택이 돌아가고, 환자들이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와 새로운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KRPIA 또한 정부를 비롯한 각 이해관계자 분들과 활발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국내 치료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KRPIA는 국내 제약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며 " KRPIA와 글로벌 제약사는 한국 사회에 모범이 되는 ‘환자’, ‘혁신’, ‘협력’의 3대 핵심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경영에 더욱 힘쓰겠다"고도 했다. 백승열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은 해외 시장 개척 활동으로 국산 의약품 지평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크게 협회를 4개의 방향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 구축 ▲동유럽,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진출 위한 시장 개척으로 국산 의약품 지평 확장 ▲수출계약 가능성이 있는 제약사와 1대 1 바이어 미팅 추진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투자로 최고의 신뢰받는 시험수탁기관로 발전 등의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백 회장은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협회가 회원들에게 큰 나무가 될 수 있도록 저와 임직원 모두 올 한해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은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갑진년 새해를 희망차게 설계하자고 밝혔다.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협회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그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면 도태 될 수밖에 없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며 "그 변화 속에서도 꼭 명심해야 할 것이 '국민을 위한 회무, 회원을 위한 회무'원칙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이 두 가지 원칙을 지키며, 변화하는 협회의 모습으로, 온전히 회원들의 협회로, 돌려드리는 회무성과로 꼭 보답하는 2024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변화된 협회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올 한해 더 나은 의료환경 위해 소통과 제도개선을 강조했다.윤 회장은 "올바른 정책 추진과 제도 개선의 첫걸음은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대안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이는 곧 기관과 단체의 역할이자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한정된 의료자원 속에서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재정을 유지하는 데에는 정부의 재정지원 정책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윤 회장은 "지엽적인 문제로 일희일비(一喜一悲)할 것이 아니라 환자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생각하며 긴 호흡으로 대한민국 의료의 백년대계를 구축해 나가는 2024년이 되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의사들의 부족 문제를 한의사가 최선을 다해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홍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제시한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은 파기환송심에서도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졌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회에서도 한의계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상기했다.이어 그는 "이제 새롭게 시작될 2024년은 한의약이 국민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웅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자랑스런 한의약이 국민 여러분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새해에도 끝없는 관심과 격려, 사랑과 신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합리성·공정성 바탕으로 한 의약품 공급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조 회장은 "유통협회는 우리 업계가 안고 있는 현안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 및 보건의료 업계와 상호 가치와 역할을 인정하고, 공정성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유통협회는 올해도 의약품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여, 더욱 신뢰받는 유통업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의약품유통이 하나의 산업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의약품물류 선진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은 올 한해 협력과 상생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 신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고 회장은 "올해 협회는 이들의 퀀텀 점프를 위해 바이오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회원사의 성장을 도모하며 바이오산업 내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또한 그는 "협력과 상생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신기술을 선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기업을 지원하고 특히, 회원사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고 회장은 "지금 당장은 힘들지만 거시경제를 보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보입니다. 올 한 해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로서 회원사와 소통하며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장은 올해 협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숙원인 간호법 제정에 사활을 걸 것을 약속했다.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의 결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의 마지막 관문이었던 국회 통과를 우리가 합심해서 이뤄냈 듯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길,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간호현장에서 한국 간호의 발전을 위해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과 함께 풀어야 할 정책과제 하나 하나를 직접 공유하고, 여러분 한분 한분의 고견도 직접 경청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며 "올해는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간호법 제정이라는 우리 모두의 숙원과제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옥 대한약학회장은 올 한해 글로벌 학술교류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갖춘 약학회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그는 신년사를 통해 "우리 대한약학회는 포스트 팬데믹 대전환의 시기를 맞이해 첨단 융합바이오, 바이오인포매틱스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등 다학제 연구와 융복합 연구를 중심으로 미래의 약학 연구 주제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아시아권 약학회와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대한약학회를 명실상부 국제적 위상을 지닌 학회로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했다.이어 이 회장은 "대한약학회 제53대 집행부 일동은 2024년 새해에도 대한약학회가 약속한 과업들을 이어 나가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약학계와 제약산업계, 그리고 유관 기관의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용준 한국제약협동조합 이사장은 갑진년 한해를 10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조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 해는 한국제약협동조합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 간 제약협동조합이 이뤄 온 성과와 아쉬운 점에 대한 철저한 성찰을 통해 100년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그 첫 걸음으로 협동조합 사옥 리모델링에 대해 설명하며 "2021년 초 발생한 조합 방배동 본사의 화재 및 노후화로 인해 작년부터 1개층 증축 및 엘리베이터 설치, 외관 등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 한국제약협동조합은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한국병원약사회장은 올해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김 회장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연속성 있게 회무를 추진하며 진행 중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며 "지난해 신설해 최근 홈페이지를 오픈한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올해로 2회째 실시되는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더 많은 병원약사들이 응시할 수 있도록 시험의 안정적 운영과 정착을 위해 전문약사 자격시험 관리본부를 주축으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어 김 회장은 "올해 열리는 2024 FAPA 서울 총회를 통해 병원약사들의 전문성을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식약처, 복지부 등 유관단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를 통해 병원약사의 현안 개선에 계속해서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올 한해 한약사 제도에 근본적 개혁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도 건정심에서 시범사업 기간 동안 원외탕전실 내 한약사 첩약조제건수 기준을 마련하기로 의결됐던 것조차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 없이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며 "저는 한약사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더 많은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삭발을 비롯한 일련의 시위는 이에 대한 각오를 국민 여러분 앞에서 표출하고자 함이었다"며 "대한한약사회는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여러분이 부모, 형제, 배우자, 자녀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이 되기 위해 새해에도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2023-12-31 22:10:32데일리팜 -
국민연금, 올해 한올·한미 사고 셀트헬스·대웅 팔았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최대 투자기관인 국민연금공단이 올 한해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웅제약에 대한 투자는 줄였다.전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에 대한 투자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1조원 이상 순매수했으나, 올해는 순매수액이 1500억원에 그쳤다.제약바이오 순매수액, 1년 새 1.1조→1500억원 뚝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들어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223조8783억원을 매수하고 226조7660억원을 매도했다. 순매도액은 2조8877억원이다.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3조원 가까이 주식을 처분했다는 의미다.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종에선 매수액이 매도액보다 많았다. 5조3208억원을 매수하고 5조1733억원을 매도했다.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차감한 순매수액은 1475억원이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순매수액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5조5536억원을 매수하고 4조4585억원을 매도한 바 있다. 순매수액은 1조951억원으로, 1년 새 순매수액이 87% 감소한 셈이다.전반적으로 매수액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된 반면, 매도액이 크게 증가한 결과로 풀이된다.한올바이오파마 807억·한미약품 806억·HK이노엔 625억 순매수종목별로는 한올바이오파마와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연금은 올해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1745억원을 매수하고 938억원을 매도했다. 순매수액은 80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순매수액이 13억원에 그쳤다. 국민연금이 1년 만에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한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이어 한미약품 주식 806억원을 순매수했다. 주식시장에서 3112억원을 매수하고 2306억원을 매도하는 등 거래가 활발했다. 지난해 664억원 순매수에 이어 올해 한미약품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린 모습이다.HK이노엔에 대한 투자도 작년에 이어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HK이노엔 주식 231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는 625억원으로 순매수액을 2.7배 확대했다. 이밖에 한미사이언스(416억원), SK바이오팜(399억원), 파마리서치(366억원) 등의 주식을 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JW중외제약과 메디톡스, 펩트론, 삼천당제약에 대해 2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작년 삼바·셀트리온 대규모 순매수…올해는 대거 처분반면 국민연금은 오스템임플란트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웅제약의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주식 31억원을 매수하고 895억원을 매도했다. 순매도액은 864억원에 달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순매도액은 791억원이다. 국민연금은 3030억원을 매수하고 3829억원을 매도했다. 셀트리온에 대한 순매도액은 340억원이다. 올 한해 셀트리온 주식 1조60억원을 매수하고 1조400억원을 매도했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셀트리온 주식을 대거 순매수한 바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셀트리온에 대한 순매수액은 3412억원에 달한다. 당시 국민연금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도 897억원 순매수했다. 결과적으로 국민연금은 지난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수한 뒤, 올해 상당 부분을 순매도한 셈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도 비슷한 경향이다. 지난해 순매수액이 가장 큰 종목이었으나, 올해는 오히려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4737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는 42억원을 순매도했다.국민연금은 올해 613억원 규모의 대웅제약 주식을 내다팔았다. 지주사인 대웅 주식도 287억원 순매도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대웅과 대웅제약 주식을 각각 210억원, 825억원 순매수한 바 있다. 1년 새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한 셈이다.이밖에 국민연금은 에스티팜(400억원), 루트로닉(289억원), 지씨셀(185억원), 도아쏘시오홀딩스(182억원), 파미셀(142억원), 오스코텍(103억원) 등의 주식을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2023-12-30 06:20:10김진구 -
'합병 셀트리온도 압도'...삼바, 바이오대장주 50개월 질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단 한번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 2019년 10월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이후 38개월 동안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새롭게 출범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법인보다도 10조원 가량 많은 시가총액을 형성했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종가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54조92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말 58조4339억원보다 4조3416억원 감소했지만 시가총액 2위 셀트리온의 29조5002억원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체 상장 기업 중 삼성전자(468조6279억원), SK하이닉스(103조123억원), LG에너지솔루션(100조350억원) 등에 이어 시가총액 4위에 자리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SK바이오팜 등 시가총액 2~4위 기업의 합계보다 많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지난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셀트리온과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펼쳤다. 지난 2019년 10월 25일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추월한 이후 4년 2개월 동안 단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올해 말 시가총액이 29조50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9009억원 증가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안이 통과된 이후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25조원 이상의 격차가 났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합병 셀트리온의 시가총액보다도 더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했고 지난 28일 새롭게 합병 법인을 출범했다. 합병 셀트리온의 발행 주식수 2억2029만520주를 적용하면 시가총액은 44조원으로 계산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법인보다 10조원 가량 시가총액이 많았다.한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이며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8년 11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렸다. 증선위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가 정지됐고 상장 적격성 심사 대상에 올랐다.하지만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를 결정하면서 한달만에 주식의 매매거래정지를 해제했다.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 고공비행을 지속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실적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18.4% 증가한 1조334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2023-12-30 06:18:15천승현 -
대웅제약, 환경·에너지경영 선도...ESG 시스템 구축대웅제약 삼성동 본사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환경보호·에너지 절감을 통한 ESG경영 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체적인 성과를 실현하고 있어 주목된다.대웅제약은 이미 2010년 초반부터 에너지 절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탄소배출을 줄인 친환경·고효율 설비로 제조공정을 바꾼 결과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간 66억원의 에너지 사용비용을 절감했다.이러한 관리를 통해 대웅제약은 3년 연속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이 감소했다.지난해 매출액 대비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은 전년 대비 각각 24%, 15%가량 줄었다.이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주요 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평균과 비교해 모두 65% 이상 낮은 수준이다.대웅제약 에너지 절감 현황. 또한 오송·향남 공장에 태양광 모듈 발전 설비를 설치해 약 12tCO2eq(Carbon dioxide equivalent, 이산화탄소환산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로 환산한 양)분량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했다. 이는 소형차 2.6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에 해당한다.대웅제약의 오송·향남 공장은 한 해 동안 기업의 사업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법규 준수 사항 등의 항목을 인증하는 국제표준인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공인받았다.ISO14001 기준의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제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 및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대웅제약 향남공장(왼쪽)과 주변에 설치된 태양과 패널. EHS 경영위원회를 구축해 전사적으로 체계적인 환경, 안전보건 활동을 펼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태양광 패널 설치, 도시가스 사용량 줄이기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배출량 저감 등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있다.또한, 노후화 된 시설 교체 등 위험 요소를 제거해 근로자에게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대웅제약은 오송공장에 전기 절전기와 냉각탑 프리쿨링 시스템 등을 설치해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오송공장은 매년 친환경 제조공정을 위한 목표를 수립·실천하며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를 획득했다.향남공장은 DR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비상 발전기 연계, 전기 절전기 설치 등으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있다. 용인 연구소는 2022년 도시가스 사용량을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절약하기도 했다.대웅제약은 물 절약을 위해 매년 용수 재사용률 5%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생산시설과 사업장 내 용수 저감 장치를 설치한 결과, 지난해 물 사용량은 전년 대비 6% 가량 절감했다.또한, 정수 시설에서 발생하는 용수를 재사용 하는 등 노력의 결과로 2022년 2703톤의 물을 절감했다. 이는 우리가 마시는 500ml 생수병으로 환산 시 약 540만 병 분량이다.대웅제약은 업계 최초로 화학물질 통합 관리 시스템인 ACEL(Accident prevention, Cost reduction, Efficiency, Legal compliance)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ACEL은 규제 대상의 화학물질을 자동적으로 선별해 주는 시스템으로 취급 화학물질을 적법하고 안전하게 관리함으로써 중대 재해를 예방하고, 자동 선별에 따른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ACEL에서 화학물질을 검색하면 해당 물질의 MSDS(물질안전보건자료)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자로 하여금 물질 취급 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착용해야 할 보호구를 안내해 화학물질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시스템을 기반으로 직원들에게 화학물질의 위험성에 대한 안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자회사와 자재 납품업체와 함께 친환경 소재를 개발, 동반 및 상생성장을 이루고 있다. 친환경 제품 개발도 주목된다.자회사인 대웅바이오와 함께 대장균과 효모를 이용하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약물 소재를 개발하고, 유기용매 폐기물을 줄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2022년부터 친환경 포장재 등을 구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해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와 친환경 자재를 함께 연구하고 적용하며 상생발전을 이루고 있다.2023-12-30 06:00:54노병철 -
동성제약, 고용노동행정 표창 수상…"워라밸 개선공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2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북부지청에서 고용노동행정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동성제약은 지난 2018년 서울북부노동지청과 '노동시간 단축 및 일·생활 균형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후 임직원의 워라밸 개선에 적극 동참하며 임직원의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했다. '선택적 근무시간제' 도입을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제도를 사내에 안착시켰다.올해 11월엔 협약을 한 차례 더 체결했다. 동성제약은 회사 홈페이지와 홍보용 달력 등에 일·생활 균형 및 안전 문화 내용 기입, 사업장 내 안전 문화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동성제약 이양구 대표는 “모든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이 조화로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용노동행정 유공 표창은 고용노동행정 발전에 헌신한 공적이 인정되고, 모범이 되는 개인이나 기관에 주는 표창이다.2023-12-29 16:18:18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