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랩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1상 IND 승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랩은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임상은 건강한 성인 243명 대상 HLB3-002를 단회 피하 투여해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한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4곳에서 진행된다. 앞서 휴온스랩은 HLB3-002와 오리지널 제품인 미국 할로자임 ‘하일레넥스’(Hylenex®)와의 동물효력시험을 진행해 동등한 효력을 여러 차례 확인했다. 비임상 독성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Pivotal)이다. 휴온스랩은 HLB3-002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되는 내년 6월경 단독 제품으로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HLB3-002는 하일레넥스에 대한 독자형 제품(Stand-alone)이다. 동물조직으로부터 추출해서 생산한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제품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을 이용한 동물세포(CHO 세포) 배양 및 하이디퓨즈(HyDIFFUZETM) 생산 기술을 적용했다. 해당 생산 기술은 동물세포 배양 시 온전한 형태의 인간 히알루니다제(rHuPH20)로 발현되고, 분해산물 없이 고순도 정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휴온스랩은 해당 제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지난 7월 완료했고 국제 특허 출원(PCT)도 진행 중이다. 휴온스랩은 해당 기술을 적용한 HLB3-002가 기존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대비 알레르기 등의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랩 임채영 바이오 연구소장은 “HLB3-002는 성형, 피부, 통증 및 부종 치료를 위해 이용할 수 있다.. 정맥(IV) 투여 약물을 자가투여 가능한 피하(SC)주사로 변경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8-07 08:49:13이석준 -
'중간배당·토요간담회' 제약사들 잇단 주주친화정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간배당, 토요 주주간담회, 오너 장내매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다. 한미약품그룹은 사상 첫 분기 배당을 집행한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67억원,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32억원이다. 총 100억원 규모로 8월 14일 지급된다. 업계 내 중간 배당은 흔치 않다. 경동제약, 휴온스그룹 등 일부만 진행하고 있다. 실적과 연동된 배당이다. 한미약품 상반기 영업이익은 1348억원으로 전년동기(931억원) 대비 44.8%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7039억→7818억원)과 순이익(684억→1102억원)도 각각 11.1%, 61% 증가했다. 그룹의 첫 중간배당은 오너가 대립 속에 나온 결정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룹은 모녀(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와 형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수개월째 대립중이다. 양측 충돌 속에서도 주주환원에는 한 목소리를 냈다. CG인바이츠는 토요 주주간담회 개최를 예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주설명회가 평일에 개최되면서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이 주말 간담회 개최를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회사는 주주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추진하는 사업의 경과를 투명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토요 주주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8월 5일 주주공지문을 통해 시장의 루머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도 표명했다. 먼저 CG인바이츠의 최대주주 뉴레이크인바이츠투자는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상환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보통주 전환과 관련해서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관련있는 만큼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고 주주 여러분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혼란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양약품은 오너 3세가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정유석 사장은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8거래일 동안 1500주씩 장내매수했다. 총 1만2000주로 취득 총액은 1억6500만원이다. 책임경영 및 주가부양 의지로 분석된다. 회사는 최근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백신공장 완제라인 증축에 3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올 2월에는 음성군에 3년간 154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6년까지 음성 부지에 의약품 제조공장을 짓고 본사를 이전한다.2024-08-07 06:00:09이석준 -
CGT 특화 이엔셀 IPO 도전…매출기반 투트랙 전략 통할까[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GT 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이 특장점을 살린 시장공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의 등장으로 요구도가 커진 상황에서 맞춤 CGT CDMO 서비스를 통해 이익 실현과 신약 개발 재투자라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상장 이후 예상 매출액과 관련해 낙관적 예측과 보수적 예측의 간극이 존재해 회사의 해법제시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이엔셀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2호 기업으로 지난 2018년 장종욱 교수가 교원 창업했다. 장 대표는 삼성서울병원 세포& 8231;유전자치료연구소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운영책임자로 GMP 시설구축, 지식재산권 확보 등 줄기세포 재생의학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엔셀의 대표 사업 포트폴리오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다. 글로벌 세포유전자 관련 연구개발과 임상이 늘면서 이에 맞춘 CDMO 사업이 이엔셀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스핀오프 기업인 만큼 신약개발부터 환자 투여 단계까지 CGT 전 주기에 걸쳐 삼성서울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러스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구축해 국내 유일 '원스톱 CDMO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미 노바티스와 얀센 등 글로벌 기업과 실적을 쌓고 있다는 점도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 중 하나다. CDMO가 이엔셀의 캐시카우라면 장기적으로는 차세대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 대표는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도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이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며 "CDMO 사업 이익을 신약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 바이오 기업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현재 회사는 샤르코마리투스병(CMT), 듀센근디스트로피(DMD), 근감소증 등 희귀·난치근육질환 대상 차세대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EN001)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엔셀의 기술은 기존 세포치료제의 낮은 생산수율 및 높은 원가를 고수율로 전환해 원가를 절감하고, 동결 제형으로 기존에 제한적인 제형을 극복하는 등 활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다. CMT 관련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2년 9억8000만 달러(약 1조 3500억원)에서 매년 23.4%씩 성장해 오는 2028년 34억6000만달러(약 4조7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1세대 줄기세포치료제 회사가 크게 흥행하지 못한 것은 대량생산 기술이 성숙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세포의 특성상 배양 시 변수가 많지만, 이엔셀은 배양기술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원가나 효능 면에서 차별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전망 시각차, 오버행 리스크 극복은 과제 다만 적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점은 시장의 판단을 받아야 하는 부분이다. 이엔셀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2022년의 93억원보다 25억원(26.88%) 늘어났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22억원,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회사는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년 이엔셀의 매출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105억원이었다. 여기에 예상 매출액이 낙관적이냐 보수적이냐에 따라 매출 간극이 커 회사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발표 기준 내년도 낙관적인 예상 매출액은 294억원으로 2026년 59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보수적 예측을 기준으로는 2025년 8억원에 그쳤다. 중립적인 예측에서는 2025년 227억원 2026년 379억원이었다. 이에 대해 박진홍 이엔셀 이사(CFO)는 "낙관적 매출액은 회사의 관측과 예상치가 담긴 수치로 중립적 예측은 현재 수주 기업의 임상 성공에 대한 부분까지 고려됐다. 보수적 예측은 확정된 수주 이외에 추가적인 수주가 없는 것을 기준으로 더 높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엔셀의 총공모주식 수는 156만6800주, 희망공모밴드는 1만3600~1만53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규모는 213~240억원사이로 예상시가총액은 1272~1431억원이다.2024-08-07 06:00:00황병우 -
부광약품, 구강·인후 살균소독제 '헥사메딘액' 200mL 출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부광약품은 최근 200mL 용량의 '헥사메딘액 0.12%'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100mL, 200mL, 15mL(6포)까지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헥사메딘액 0.12% 200mL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세부 추진 계획에 근거해 출시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평가항목 중 하나인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예방 번들(bundle)*에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 대상으로 6~8시간마다 클로르헥시딘 솔루션(chlorhexidine solution) 0.12% 구강 간호 수행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존 100mL 대비 새로 출시한 200mL는 대용량으로 원내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며 약가가 경제적이다. 헥사메딘의 주 효능 효과는 보철(의치)에 의한 염증과 아구창 등의 구강내 칸디다감염증, 치은염, 인두염, 아프타성 구내염 등의 질환에 의한 염증의 완화이다. 치근막 수술 후 살균소독에도 사용할 수 있다. 부광약품 ETC마케팅 관계자는 “부광약품은 의료진의 처방 편의성 개선을 위하여 새 규격 및 제형 개발 등에 적극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 보건에 꼭 필요한 퇴장방지의약품인 헥사메딘의 이번 200mL 제품 출시로 대용량 처치가 필요한 원내환자와 암환자 등에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4-08-06 11:57:19김진구 -
다산제약 선양연구소, 연변대 약학대학과 MOU[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산제약은 지난 7월 22일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와 연변대학교 약학대학 간의 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은 올해 초부터 연변대 약학대 학부 학생과 대학원생의 실습 과정을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제도에 대해 논의했고, 그 결실로 MOU를 체결했다. 중국 약학대학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기업체에서 실무를 익히는 의무 과정이 있으며, 해당 이수 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기업체에 대한 자격 실사를 통해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다산제약 선양연구소는 이미 2018년부터 요녕중의약 대학, 심양약과대학 등과 학부, 대학원 실습 과정을 설치했다. MAH 제도를 활용해 생산허가증을 취득한 선양연구소는 학생들에게 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및 허가 과정을 골고루 경험하도록 힘쓰고 있다. 실습 학생 중 우수한 인력을 대상으로 졸업과 함께 입사를 권유해 경험 있는 신입사원을 실무에 투입한다. 이날 행사에는 연변대학교 약학대 당위원회 서기 수경회(Xiu Jinghui), 주임교수 김춘매(Jin Chunmei), 학생관리 주임 주원비(Zhou Yuanfei) 교수가 참가했다. 김춘매 교수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에 각각 연구소와 생산 현장을 가지고 있는 다산제약 선양연구소에 연변대학 약학과 학생, 대학원생이 실습 후에도 계속 근무하고, 향후 한국과 중국의 양국간 제약 인력으로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산제약 선양연구소 총경리 염동 박사는 “MOU 체결을 계기로 향후 본사와 기술 협의 및 연구원 교류에 연변대학 약학대 출신의 학생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8-06 11:52:06김진구 -
안국약품, 창업주 고 어준선 회장 2주기 추도식 엄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은 지난 2일 안국약품 과천 신사옥 내 어준선 명예회장 기념관에서 고(故) 해담(海談) 어준선(魚浚善) 명예회장 2주기 추도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추도식에는 어준선 명예회장의 가족과 안국약품 현직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 행됐다. 추도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영상 시청, 추모사, 헌화’순으로 진행됐다. 추도식에서 원덕권 사장은 “새로운 삶의 터전인 과천 사옥에서 명예회장님의 안민흥국(安民興國)의 숭고한 정신과 안국약품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제약업계의 발전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경영적 자세와 강한 자긍심을 가지고 모든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어준선 명예회장은 1969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로 투수코친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의 눈 영양제 토비콤, 천연물신약 시네츄라 등을 개발했다. 또한, 대한약품공업협동조합 이사장, 15대 국회의원, 제21대 한국제약협회 이사장, 제19대 한국제약협회장을 엮임했고, 모범기업인 대통령 표창, 국민훈장 모란장, 전문경영인대상, 대한민국 글로벌 경영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편, 안국약품은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어준선 명예회장 2주기 온라인 추모관(www.memoryahngook.com)을 운영하고 있어 누구나 추모관을 방문할 수 있다.2024-08-06 11:09:13노병철
-
쎌바이오텍, 상반기 흑자전환…영업익 36억원 달성[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한민국 마이크로바이옴 선도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쎌바이오텍은 올해 상반기 누적매출액 256억원, 영업이익 36억원, 당기순이익 7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2%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당기순이익은 1048% 증가한 수치다. 쎌바이오텍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듀오락(DUOLAC) 브랜드로 유명한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한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최상위 안전성 검증 제도인 ‘FDA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11종의 한국산 유산균을 등재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한 대장암 신약 ‘PP-P8’개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유산균 개발 기술력, 29년의 유산균 제조 노하우, 할랄 및 코셔 등 국제 인증을 바탕으로K-유산균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PP-P8은 경구용항암 치료제로, 기존약물들과 전혀 다른 방식인 합성생물학기술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쎌바이오텍 경영전략본부 이상훈 이사는 "쎌바이오텍은 더욱 안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글로벌 스탠다드 기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FDA GRAS세계 최다 등재와 같은 성과로 글로벌 유산균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아시아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수출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이 개선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2024-08-06 11:02:28노병철 -
'코로나 이후 최대 낙폭' 바이오주 하루 새 시총 15조 증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지난 5일 하루 만에 주요 제약바이오주 73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5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업계에선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로 최대의 낙폭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KRX헬스케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0% 하락한 3341.24로 장을 마쳤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3개로 구성됐다. 낙폭으로 보면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 폭락장이 나타난 2020년 3월 19일 이후 최대 규모다. 당시 KRX헬스케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7% 하락한 바 있다.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코스피·코스닥이 폭락하면서 KRX헬스케어지수도 동반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7% 하락했다. 역대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도 11.30%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에 나스닥 선물지수가 급락했고 일본 증시도 사상 최대로 하락하면서 국내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코로나 쇼크 이후로 4년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됐다. 하루 만에 KRX헬스케어지수 구성 종목 73곳의 시가총액이 15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지난 4일 종가기준 73개 종목의 시가총액은 218조3048억원이었다. 5일엔 203조3535억원으로 12조9873억원 감소했다. 불과 4거래일 전만 해도 KRX헬스케어지수가 올해 들어 최고로 치솟았다는 점에서 제약바이오업계가 체감하는 충격은 더욱 큰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31일 KRX헬스케어지수는 올해 최고인 3788.05를 기록한 바 있다. 4거래일 새 증발한 시가총액만 24조원이 넘는다. 73개 종목 모두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보로노이는 하루 새 주가가 24.29% 하락했다. 케어젠은 20.78% 하락했다. 두 곳을 포함해 총 33개 기업의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파미셀·비올·레이는 15% 이상 하락했고, 삼천당제약·루닛·엘앤씨바이오·셀트리온제약·JW중외제약·툴젠·박셀바이오·신풍제약·지아이이노베이션·리가켐바이오·SK바이오사이언스·한미사이언스·보령·에스티팜·일동제약·제넥신·차바이오텍·에스디바이오센서·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아이센스·씨젠·지씨셀·엠아이텍·아미코젠·휴젤·덴티움·SK바이오팜은 10% 이상 주저앉았다. 시총 10조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4곳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31% 하락하며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5.73%, HLB는 4.69% 각각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낙폭이 11.36%에 달했다.2024-08-06 06:23:08김진구 -
CG인바이츠, 화일약품 지분 전량 처분…유동성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G인바이츠(옛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화일약품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지난 5월에 이어 최근 7월말 시간외매매를 통해서다. 125억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췌장암치료제 '아이발티노스타트' 글로벌 2상 등 R&D 프로젝트에 해당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CG인바이츠는 7월 30일 화일약품 지분 379만1240주를 처분했다. 주당 1818원으로 69억원 규모다. 최근 화일약품 주가는 상승했다. 장중 한때 7월 5일 1400원에서 7월 26일 2185원으로다. CG인바이츠는 화일약품 주가 추이를 보고 고점에 엑시트를 단행했다. CG인바이츠는 5월 17일에도 380만주를 처분했다. 당시 주당 1462원으로 56억원 규모다. 이에 CG인바이츠는 화일약품 지분을 전량 엑시트했다. 두 차례 시간외매매를 통해 759만1240주를 처분했다. 125억원 규모다. CG인바이츠의 화일약품 지분율은 올 1분기말 기준 11%대에서 0%가 됐다. 화일약품과의 결별 예고 예견된 움직임이다. CG인바이츠는 지난해 10월 화일약품 유상증자에 80억원, 전환사채(CB)에 80억원 총 160억원을 참여하기로 했다. 두 거래가 완료되면 CG인바이츠는 화일약품 잠재적 최대주주 지위를 얻게 됐다. 다만 이후 계획이 변동되면서 CG인바이츠는 유상증자는 참여하지 않고 CB만 40억원 참여하게 됐다. CG인바이츠는 5월 2일 해당 CB도 전량 매도했다. 양사 관계에 변화가 생긴 셈이다. 핵심 자산에서 화일약품이 제외된 것으로도 판단된다. CG인바이츠는 지난해 5월 최대주주가 뉴레이크인바이츠로 바뀌면서 3대 중점 과제를 공표했다. 이중 하나가 비 핵심 자산 매각이다. 이후 판교 부동산을 매각했고 화일약품을 수차례에 걸쳐 전량 처분했다. CG인바이츠는 화일약품 지분 처분으로 125억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는 올 1분기말 현금성자산 233억원에 더해 R&D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PD-1 항체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에 집중한다. 캄렐리주맙은 식도암 및 간암을 적응증으로 중국 등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다. 비소세포폐암과 골육종 환자 대상 중국 등 글로벌 2상도 이뤄지고 있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췌장암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급성골수성백혈병, 간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중인 물질이다. 회사는 2a상을 진행 중인 췌장암 임상에 집중하고 향후 적응증 추가도 고려하고 있다.2024-08-06 06:00:29이석준 -
녹십자 2Q 매출·영업익 동반 감소…"알리글로 수급 조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녹십자의 지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회사는 하반기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Alyglo)'의 미국 공급을 앞두고 혈액제제의 수급을 조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는 지난 7월 미국시장에 알리글로를 발매하고, 초도물량을 출하한 바 있다. 회사는 Cigna 등 미국 주요 보험사에 알리글로 등재를 완료한 상태로, 연내 미국 전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신·혈액제제 매출 감소…기타 전문약·일반약은 증가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1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4329억원과 비교해 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7억원에서 176억원으로 25.5% 줄었다. 다만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연속으로 기록한 영업적자 행진은 마감했다. 녹십자는 작년 4분기 84억원, 올해 1분기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품목별로는 백신류와 혈액제제류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기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매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백신과 혈액제제에서 감소한 매출을 기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에서 늘리는 식으로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백신류 매출은 작년 2분기 1021억원에서 올해 2분기 906억원으로 11.3% 감소했다. 혈액제제는 974억원에서 865억원으로 11.2% 줄었다. 기타 전문의약품은 989억원에서 1019억원으로 3.0%, 일반의약품은 291억원에서 316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자회사 매출은 1054억원에서 1068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하반기 알리글로 미국 본격 공급…매출·영업익 반등 기대감 녹십자는 주력 제품인 혈액제제의 매출 감소 이유에 대해 하반기 알리글로의 미국 공급을 앞두고 수급을 조절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미국으로 알리글로 공급이 본격화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등할 것이란 설명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말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글로불린 제제 알리글로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Primary Humoral Immunodeficiency)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지난달엔 미국시장에 이 제품을 발매했다. 발매에 앞서 녹십자는 Cigna를 포함한 미국 주요 보험사에 알리글로의 등재를 완료했다. 녹십자에 따르면 해당 보험사들은 미국 사보험 시장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또한 미국 전문약국(Special Pharmacy)과의 계약도 체결하며 제품 발매 채비를 마쳤다. 지난달 8일엔 알리글로의 초도물량을 출하했다. 녹십자는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수요가 많은 주(州)에 초도물량을 우선 공급하고, 연말까지 50개주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는 미국시장뿐 아니라 중국시장에서도 혈액제제 사업이 정상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녹십자는 지난달 17일 GCHK(Green Cross HK Holdings)를 비롯한 중국 현지법인 7곳을 CR제약그룹의 자회사인 CR보야바이오에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녹십자가 보유한 중국법인 지분 전량을 3500억원에 CR보야바이오에 넘기는 내용이다. 동시에 CR제약그룹을 통해 알부민 등 혈액제제를 현지에 유통·판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CR제약그룹은 녹십자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현지에 판매한다. 녹십자는 올 하반기 이후로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혈액제제의 판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혈액제제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주산물 중 하나인 면역글로불린은 미국으로 수출하고, 알부민은 중국에 수출함으로써 혈액제제 생산의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회사의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백신과 혁신신약의 연구개발을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상포진백신 후보물질 MG1120은 올해 임상3상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미약품과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후보물질 GC1134A는 연내 임상1/2상 시험계획서를 한국과 미국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2024-08-06 06:00:00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