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그룹, 故 이종호 명예회장 1주기 추모식고(故) 이종호 명예회장 타계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JW그룹 임직원들이 헌화 후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그룹은 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타계(2023년 4월 30일) 1주기 추모 행사를 19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경기도 과천시 소재 JW과천사옥에서 열린 추모식은 생전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려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종호 명예회장에 대한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와 추모사 낭독, 추모 영상 상영, 이경하 JW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의 헌화로 이어졌다.한성권 JW그룹 부회장은 추모사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약 다운 약’을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쳐왔던 이종호 명예회장의 생명존중과 도전정신의 창업정신은 오늘날 JW그룹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는 원동력이 되었다”며 “제약보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과 혁신을 거듭했던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적인 신약개발을 향한 비전에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날 추모식 이후 참석자들은 이종호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갖고, 대한민국을 의약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아무나 갈 수 없는 험한 길을 걸었던 고인의 정신을 기렸다.송파(松坡) 이종호 명예회장은 한평생 필수의약품부터 혁신신약까지 ‘약 다운 약’을 만들어 국민 건강을 지키는 ‘제약보국(製藥保國)’ 실현에 앞장섰다.고(故) 이종호 명예회장의 흉상을 공개하는 제막식이 이뤄지고 있다. 1966년 이 명예회장은 회사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당시 삼락증권(현재 대신증권) 총무이사로서 미래가 보장됐지만, 부도 위기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구원투수 역할을 자처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그의 노력은 다양한 의약품 개발로 이어졌다. 1969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합성 항생제 ‘리지노마이신’ 개발에 성공해 경영위기 속 회사의 기틀을 다졌다.1974년에는 당시 페니실린 항생제 분야 최신 유도체로 평가받던 피밤피실린의 합성에도 성공하며 합성 항생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는 머크, 애보트 등 글로벌 선진 제약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신약을 선보이며 전문 치료의약품 중심으로 회사를 정상 궤도로 견인했다.이종호 명예회장은 생명존중에 대한 강한 신념으로 필수의약품 공급에도 매진했다. 특히 회사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수액제 개발과 생산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수익성이 낮은 수액 사업이었지만, 병원 불빛을 보며 “지금 이 순간에 저기서 꺼져가는 생명이 있는데 돈이 안돼서 그만둔다는 건 말이 안된다”라며 생명존중의 창업정신을 이어갔다.이 명예회장은 이익이 나던 유리병과 PVC 수액을 과감히 포기하고 2006년 16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Non-PVC 수액제 공장을 건설했다. 수액제 분야 최고를 향한 그의 집념은 국내 최초로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수액백 시대를 열었고, 2019년 아시아 제약사 최초로 유럽 수액제 시장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세계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도전과 혁신도 거듭했다. 이 명예회장은 신약 개발로 수익을 창출해야한다는 신념이 확고했다. 신약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했던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86년에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에 추대되는 등 국내 제약업계에 신약개발이라는 화두를 던졌다.1992년에는 오늘날 오픈 이노베이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한일 합작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를 설립했다. 이 밖에 2000년 미국 시애틀에 JW 세라악(현재 보스턴 소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발판삼아 2001년에는 국내 최초의 임상3상 신약 1호인 항생제 ‘큐록신’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JW그룹은 오늘날까지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혁신신약 중심의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치료의약품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이 명예회장은 따뜻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도 많았다. 2022년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공익재단 중회학술복지재단(현재 JW이종호재단)을 설립해 이사장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섰다. 재단은 음지에서 인술을 펼치는 의료인에게 주어지는 성천상을 비롯해 보건의료 분야 학술연구와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이 명예회장은 “JW가 필수의약품 공급으로 건강문화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처럼 장애인도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밝게 만드는 존재”라는 지론 하에 2003년부터 중증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 ‘영혼의소리로’의 후원회장을 맡았으며, 2015년에는 국내 최초 기업 주최 장애인 미술 공모전 ‘JW아트어워즈’를 제정했다.2024-04-22 09:43:46노병철 -
HK이노엔, 나무심기 캠페인 실시…ESG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지구의 날(4/22)’을 맞아 임직원과 함께하는 나무심기 활동인 ‘건강한 숲, 편안한 숨’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2일 전했다.‘건강한 숲, 편안한 숨’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도심의 미세먼지를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된 친환경 캠페인으로, 2016년부터 시작해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이번 캠페인은 ▲나무심기(현장) ▲씨앗 키우기(비대면) 두 가지 활동으로 진행했다.나무심기 현장 활동으로 지난 18일 임직원들은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신갈나무와 갈참나무 총 100그루를 심었다. 해당 나무 2종은 탄소흡수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나무다.비대면 활동으로는 씨앗 키우기를 운영한다. 도토리 씨앗이 담긴 집씨통(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화분)을 집, 사무실에서 100일간 키운 후 노을 공원에 옮겨 심는 활동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했다.HK이노엔 임직원들은 지난 18일 마포구 노을공원에서 신갈나무와 갈참나무 총 100그루를 심었다. HK이노엔 사회공헌 담당자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나무심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HK이노엔은 임직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ESG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 정화 활동인 ‘노플라스틱(No plastic) 한강’ 캠페인에 참여해 반포 한강 공원을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줍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이 모바일 앱을 통해 ESG활동에 동참하는 ‘참여하는 ESG’ 캠페인도 기획했다. 계단 이용, 걷기, 텀블러 사용, 잔반 줄이기 등을 실천하고 참여형 모바일 앱인 ‘행가래’에서 인증하면 현금으로 전환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2024-04-22 09:22:45노병철
-
신신제약, 가정의 달 맞아 건기식 4종 프로모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제약의 건강 관리 전문 브랜드 신신HL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지인 등 소중한 분들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세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대상 제품은 관절 연골 건강을 위한 ‘옵티 MSM 99.8’, 눈 건강을 위한 ‘미니 루테인20’, 맛있고 편하게 비타민D 섭취가 가능한 ‘츄어블 비타D 5000IU’ 등 선호도 높은 신신HL의 건강기능식품 시리즈와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미야리산U’를 포함한 총 4종이다.이번 프로모션은 5월 15일까지 네이버 신신HL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진행되며, 제품별 2+1 구성의 혜택을 통해 최대 64%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제품 1개만 구매해도 무료 배송 혜택이 제공된다.프로모션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뷰 이벤트도 진행한다. 텍스트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포토 리뷰를 작성한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을 전원 지급한다.프로모션 대상 제품인 옵티 MSM 99.8은 순도 높은 프리미엄 옵티MSM과 비타민D, 아연 등 3중 기능성 원료를 복합 구성한 제품으로, 뼈 건강은 물론 면역 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관절염,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은 갱년기 여성이나 노년층에 적합하다.일상 눈 건강 관리를 위한 미니 루테인20은 식약처 일일섭취량 기준 최대 함량인 20mg을 담아냈으며, 11mm의 초미니 캡슐로 목 넘김이 편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야외 활동이 적은 현대인을 위한 비타민D 제품도 있다. 츄어블 비타D 5000IU은 비타민D를 체내 흡수율이 높은 D3 형태로 제공하며, 오렌지 맛의 츄어블 형태이기 때문에 물 없이도 맛있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미야리산U는 위산과 같은 소화 효소에도 살아 남아 대장에서 작용하는 대장 특화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묽은 변, 변비, 복부 팽만감 등 장트러블에 관한 효과를 인정받아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UDCA(우르소데옥시콜산) 성분도 함유되어 있어 장뿐만 아니라 소화 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신신제약 한유리 브랜드매니저는 “이번 프로모션은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분들께 건강을 생각한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기획되었다”라며, “풍성한 혜택이 제공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고품질 원료를 기반으로 한 신신HL의 다양한 제품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4-04-22 09:17:56노병철 -
대웅제약 펙수클루, 중국서 '헬리코박터 제균' 임상 신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산 34호 신약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중국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에 도전한다. 헬리코박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중국인 절반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대웅제약(대표 박성수& 8729;이창재)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제균 치료를 위해 펙수클루의 1상/3상 임상시험계획을 동시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2상은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로 갈음할 예정이다.헬리코박터균은 위산에 강해 위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이 때 펙수클루를 함께 복용하면 위산 분비를 억제해 위산에 약한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헬리코박터균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위 점막에서 암모니아와 독소 등을 배출해 위 점막을 점진적으로 손상시킨다. 따라서 소화불량, 만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은 물론 위암까지 야기할 수 있다.중국 현지 시장조사업체 '아이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인의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약 50%로 추정할 정도로 매우 높다. 이를 단순 수치화 하면 7억 명에 이른다. 2022년 중국 헬리코박터균 검사시장 규모도 약 86억6000만 위안(1조6438억원)으로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성도 매우 높다.펙수클루가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면, 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 중국에서 입지가 보다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7월 발매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기존 위장약인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된 느린 약효 발현 및 2시간 이하의 짧은 반감기, 식이 영향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펙수클루의 반감기는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어 야간 속쓰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중국은 헬리코박터 제균에 대한 니즈가 매우 높은 시장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이라며 “중국에서 펙수클루의 치료범위를 넓혀 ‘1품 1조’ 비전을 빠르게 달성하겠다”고 말했다.2024-04-22 08:52:22노병철 -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대상 '생활 속 ESG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2024 ESG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된 이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네 가지 활동으로 조명 소등, 종이 절약, 계단 이용, 텀블러 사용을 제시했다.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력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점심시간 30분 동안은 교대근무자 사무실을 제외한 모든 사무실의 조명을 소등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은 2024년 3월부터 자동 소등 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전 공장으로 해당 시스템을 점차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35.4 메가와트시(MWh) 상당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연간 약 250만대 휴대폰을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는다.회의 시 불필요한 출력물 인쇄를 줄이고, PC 화면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종이절약’활동, 에너지 절약을 위한‘계단 이용’활동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일회용 컵 사용 절감을 위해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며, 텀블러를 사용하는 임직원에는 사내 카페에서 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의 2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2030년까지는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을 32%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 ESG 캠페인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 확대, 공급망 관리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2050 넷제로' 달성 목표를 선언했으며, SMI에서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GSK/아스트라제네카/머크 등 6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공개서한(Open letter)을 발표하고 공급사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11월에는 머크/싸이티바/써모 피셔 등 26곳의 주요 공급사를 대상으로 & 900;공급망 ESG 데이& 900;를 개최해 ESG 경영에 대한 공급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ESG 경영을 더욱 독려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경쟁력은 국내외 지속가능경영 평가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2024년 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리더십 A-’등급을 획득해 아스트라제네카 및 GSK 등 주요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24년 1월 글로벌 지속가능성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ESG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수상했다.2024-04-22 08:45:47노병철 -
'메타버스 공장 가동'...종근당, 월드IT쇼 깜짝 등장한 까닭종근당은 지난 17~19일 서울 코엑스에 열린 월드 IT쇼 2024에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참가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최대 ICT 전시회인 '월드IT쇼 2024(World IT Show 2024)'에 제약바이오업계에선 유일하게 종근당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 행사의 단골손님은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KT·카카오 등 IT·전자 업체들이다. 제약바이오기업인 종근당은 참가 자체만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종근당은 이 전시회에서 '메타버스 팩토리'로 구현된 천안공장을 소개했다. 단순히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공간에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상공간 속 캐릭터를 통해 제조 설비에 원격 접속하고 양방향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기존의 시간·공간적 제약을 극복함으로서 공정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문제 발생 시 원인 파악과 해결의 속도를 높이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종근당 측 설명이다. 종근당은 이렇게 구축한 메타버스 팩토리 시스템을 오는 6월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ICT 전시회에 제약업체가 왜?…종근당 '메타버스 팩토리' 소개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4를 통해 메타버스로 구현된 종근당 천안공장을 일반 대중에 소개했다.올해로 16회째인 이 행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로 꼽힌다. 삼성전자나 카카오 등 IT·전자 기업들이 최신 ICT 기술을 뽐내는 자리다. 여기에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종근당이 참가했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산업 특성상 ICT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종근당은 삼성전자·SKT·카카오 등과 함께 월드 IT쇼 2024에 별도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장은 ICT 업계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종근당은 단순 참가에 그치지 않고 주요 업체 중 1곳으로 소개되며 코엑스 1층 전시장 중앙에 단독 부스를 마련·운영했다.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를 찾은 수많은 ICT 업계 관계자들이 종근당 부스를 지나며 관심을 보였다.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종근당은 부스 중앙에 위치한 모니터를 통해 메타버스로 구현된 천안공장을 직접 안내했다. 모니터엔 실제 공장과 동일하게 구현된 가상공간에 방진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캐릭터가 서 있었다. 캐릭터의 머리 위로 '주임 고동현'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종근당 부스에서 메타버스 팩토리의 설명을 담당한 직원의 이름과 같았다. 종근당 직원이 메타버스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해당 캐릭터가 가상공간 속 공장에 생성되는 방식이다.가상공간 속 캐릭터는 공장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 단순히 돌아다니기만 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가상공간 속 캐릭터는 실제 공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공정 현황을 조회하고, 제조 설비를 원격으로 접속·제어할 수 있다.메타버스 팩토리의 시연에 나선 고동현 종근당 엔지니어링팀 주임은 가상현실 속 캐릭터를 움직여 직접 천안공장 한 클린룸의 실시간 온도·습도를 파악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만약 여기에 문제가 있다면 HMI 연동 제어를 통해 설비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고동현 종근당 엔지니어링티 주임이 천안공장 메타버스 팩토리를 설명하고 있다(위). 그와 같은 이름의 캐릭터가 메타버스 팩토리의 가상공간에 서 있는 모습(아래). 이뿐 아니라 가상현실과 실제 현장 간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도 그는 설명했다. 고동현 주임은 "실시간으로 룸 컨디션을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조회 결과 일탈이 있으면 즉시 파악해서 현장에 경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가상공간 속 쌍둥이 공장…"공정 효율·문제해결 속도 향상 기대"종근당은 정보의 시각화와 양방향 제어를 통해 천안공장의 공정 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품질관리(QC) 실험을 예로 들면, 파라미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AI가 연산해 최적값 범위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고동현 주임은 실제 천안공장에서 생산 중인 딜라트렌정6.25mg의 AI 품질 예측 사례를 시연했다.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반제품부터 최종제품까지 최적의 QC 값 범위를 화면에 띄워줬다.고동현 주임은 "사실 의약품 제조 자체는 하루 이틀이면 마무리된다. 제조 이후 QC 등의 공정에 걸리는 시간이 길다"며 "이 시간을 줄이면 공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메타버스 팩토리는 AI를 통해 연산한 최적의 QC 결과값을 예측하고 있다. 다른 공정도 마찬가지다. 공장 내 다양한 리소스를 통합 제어해 작업에 들어가는 공수를 절감할 수 있다. 최적 운영 조건을 사전에 검증·실행함으로써 생산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종근당의 설명이다.또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더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메타버스와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통해 공정 전반에서 발생한 문제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CCTV와 연계를 통해 공정·작업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여기에 원격 제어가 가능한 만큼, 간단한 문제라면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고동현 주임은 "직원이 직접 제약공장에 출입하려면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메타버스 팩토리를 활용할 경우 이러한 과정에서 지체되는 시간을 줄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동현 주임은 "실무적으로는 기계 설비를 제조한 업체와의 실시간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비 업체가 대부분 해외에 있기 때문에 그간 문제가 발생하면 많은 제약이 따랐다. 그러나 메타버스 팩토리의 경우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해외 업체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동시통역 기능도 포함돼 있어 설비 보수 등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IT 쇼 2024 행사장을 찾은 많은 사람이 종근당의 부스를 방문해 메타버스 천안공장을 체험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4월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종근당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진행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지원 사업은 이달 말 종료된다. 종근당은 오는 6월부터 천안공장 메타버스 팩토리를 본격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안공장 외에 다른 공장으로 플랫폼 도입 확대 여부를 검토 중이다.2024-04-22 06:19:51김진구 -
경장영양제, 5년째 수급불안...환자 불편 지속(사진 왼쪽부터) JW중외제약 엔커버와 영진약품 하모닐란.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장영양제 수급불안 문제가 좀처럼 잡히지 않아 이를 처방받는 일선 환자들의 불편과 불안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경장영양제 연간 공급량은 300만팩 가량인데, 수급대비 사용량은 0.89~1 수준으로 여전히 처방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경장영양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의 정상 공급 범주는 1.5 정도로, 가령 100개가 필요하면 150개 정도가 시중에 풀려야 안정적 처방이 가능하다.따라서 공급량과 수요량이 일치할 경우 품절사태로 간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영진약품 하모닐란200ml의 경우 2020·2022·2024년 4년에 걸쳐 약가가 194원(2291원-2282원-2485원) 인상됐고, 하모닐란500ml도 같은 기간 동안 84원(5812원-5725원-5896원) 올랐지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발표 기준 여전히 수급불안정 품목으로 분류돼 있다.정부는 제12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 협의를 지난 2월초에 열고 경장영양제 공급 대책을 집중 논의한 바 있다.이에 보건당국은 급여의약품으로 등재돼 있는 영진약품 하모닐란과 JW중외제약 엔커버의 처방 및 수급동향을 분석했다.2023년 2분기 기준으로 월평균 300만백이 제약사에서 공급된 이후, 4분기 기준으로 월 평균 150만백이 공급되어 절반 가량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장영양제 공급-사용량 분석표(단위 1000개). 노인병원 및 자가치료를 받는 중증 희귀질환자의 특성상 영양요법이 반드시 필수적인 상황에서 절반의 공급량 제한은 큰 사회적 이슈가 됐다.정부는 이에 하모닐란액의 약가인상을 검토·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입물량 제한으로 여유로운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며, 엔커버액 또한 채산성의 문제로 수입물량이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입원 시, 투여되는 중심정맥의 영양요법보다 우선시 되는 경장영양제의 사회적 필요도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이 요구되는 부분이다.업체 관계자는 "제약사 측이 물량을 제한하는 이유는 한정된 물량의 필수의약품이 중증환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수급되기 위한 불가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2024-04-22 06:00:51노병철 -
매출 1조 이상 10년새 '1→5곳'...대형 유통업체 속속 등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긴 의약품유통업체가 5곳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지오영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에 진입한 이후 약 10년 만에 4개 업체가 1조클럽 가입에 성공했다.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오영, 백제약품, 지오영네트웍스, 복산나이스, 인천약품이 작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5개 업체 중 인천약품이 지난해 새롭게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인천약품의 매출은 2022년 9126억원에서 지난해 1조195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인천약품이 매출 1조원에 진입한 것은 2023년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2018년 5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5년 만에 매출을 2배로 늘렸다.인천약품은 서울서부, 경기도 등 수도권 약국영업에 주력하는 의약품유통업체다. 특히 이 회사는 약국 주력 의약품유통업체 중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인천약품은 매출을 지속 늘리기 위해 약국영업 중심에서 탈피해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도 두드릴 계획이다. 실제 인천약품은 올해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일부 국공립병원 의약품 시장에서 이름을 올린 바 있다.지오영은 11년 연속으로 매출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지오영은 지난 2013년 처음으로 1조클럽에 가입한 이후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지오영은 지난 2020년 매출 2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돌파했다. 지오영의 작년 매출은 3조63억원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지오영 주요 계열사가 속한 지오영네트웍스의 매출도 순항 중이다. 지오영네트웍스는 케어캠프, 듀켐바이오 등 주요 회사를 인수하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1조원 매출 돌파에 성공했다. 지오영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1조22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5% 늘었다.지오영 병원 구매대행 계열사 케어캠프는 지난해 9149억원으로 매출이 1조원에 육박했다. 지오영이 인수한 2014년 매출과 비교하면 197.8% 증가했다. 케어캠프는 국내 1위의 의약품·기자재 병원 구매대행 업체로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 건국대병원 등에 치료재료, 의료기기 등을 납품하고 있다.지오영의 또 다른 계열사인 듀켐바이오 역시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듀켐바이오는 지난해 34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7.0% 증가했다. 지오영은 2021년 케어캠프의 방사성의약품 부문 분할합병을 통해 듀켐바이오를 인수했다.백제약품은 지난 2016년 1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8년 동안 매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백제약품의 매출은 2022년 2조130억원에서 작년 매출 2조2941억원을 기록하며 14.1% 늘었다. 백제약품은 지오영 다음으로 가장 길게 1조클럽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백제약품은 2020년 공적마스크 공급으로 전년보다 21.8%나 오른 1조7446억원까지 증가했다. 2021년 기저효과로 매출이 주춤했지만 2022년 2조원을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현재 백제약품은 3개 물류 센터를 포함해 전국 23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신규 고객사 확보와 전국적인 영업망을 바탕으로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2022년 새롭게 1조클럽에 합류한 복산나이스의 매출은 지난해 소폭 증가했다. 복산나이스는 지난해 1조195억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0.2% 늘었다. 복산나이스는 2019년 7850억원, 2020년 9026억원, 2021년 9464억원을 기록하며 거듭 성장했고 2022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복산나이스는 지난 2016년 복산약품·복산나이스팜·복산팜 3개사를 복산나이스로 통합하고, 일본 의약품 유통업체인 스즈켄으로부터 5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후 전국적인 의약품, 물류 유통망을 구축해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에 성공했다.반면 2019년과 2020년 1조클럽 가입에 성공한 쥴릭파마의 매출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쥴릭파마의 지난해 매출은 8500억원으로 전년대비 4.10% 줄었다.쥴릭파마는 2019년 1조184억원을 기록하며 지오영, 백제약품에 이어 세번째로 1조원에 돌파했다. 이 회사는 2020년에도 1조372억원을 기록하며 1조클럽을 유지했지만 이듬해 매출이 9100억원으로 떨어졌다. 또 2022년에는 885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7% 감소했다.쥴릭파마의 매출 하락 요인으로 치열해진 시장 경쟁이 꼽힌다. 이 회사의 주 거래처인 다국적제약사의 유통망이 국내 의약품유통업체로 확대되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또 약국거래영업도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2024-04-20 06:19:27손형민 -
'상장·기술이전·허가'…동구바이오의 투자기업 선견지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 투자기업들이 릴레이 성과 도출을 앞두고 있다. 상장, 임상진전, 품목허가 등이다. 모두 동구바이오제약 기업가치 상승과도 연관될 수 있는 요소들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이 3.28% 지분을 보유한 디앤디파마텍은 5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GLP-1 펩타이드' 기전의 비만·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기존 GLP-1 약물은 대부분 주사제로 개발됐다. 일라이릴리의 '트루리시티'·'마운자로',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위고비' 등도 주사제다. 현재 상용화된 경구용 GLP-1 약물은 노보노디스크 '리벨서스'가 세계서 유일하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경구 흡수율을 높이는 회사 기술로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서 경구용 GLP-1을 개발 중인 업체는 10여곳 있지만 대부분 저분자 화합물 기반이다. 펩타이드 기반은 우리와 노보노디스크, 바이킹테라퓨틱스 정도가 전부"라고 말했다.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4월 글로벌 투자기관이 설립한 미국 '멧세라(Metsera)'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 3월 기존 계약을 확장하고 주사용 비만 치료제 신규 라이선스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는 8억 달러(1조500억원)다. 계약금은 1000만 달러(약 138억원)다. 멧세라는 최근 비만치료제 개발사로 공식 출범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최근 100억원을 투자해 코스닥 상장사 큐리언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큐리언트는 다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임상 1~2상 단계다. 표적항암제 'Q901', 면역항암제 'Q702', 아토피치료제 'Q301' 등이 기술이전 후보로 꼽히고 있다.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로 항암제 및 아토피 외용제에 대한 입지를 강화하게 된다. 신규 파이프라인 공동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 핵심이 되는 R&D 부문도 업그레이드 된다.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큐리언트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양 사 협업을 돕는다. 큐리언트는 동구바이오제약 자금력으로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낸다. R&D 속도는 기술이전 가능성을 높여준다.동구바이오제약은 2022년 씨티씨바이오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원투정'에 대한 사업제휴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6월 12일 조루증치료 복합제 '원투정(CDFR0812-15/50mg)'의 국내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씨티씨바이오는 6월 중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7월부터 동구바이오제약과 공동 판매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는 물론 비뇨기과 사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원투정 허가 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시장 관계자는 "동구바이오제약은 타법인 투자를 통해 엑시트, 공동개발 및 판매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 기업들이 상장, 임상 진전, 품목 허가 등을 앞두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라고 분석했다.2024-04-20 06:00:13이석준 -
한미사이언스, 노용갑 전 사장 부회장으로 영입[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노용갑(65·사진) 전 한미약품 사장(영업·마케팅 부문)을 부회장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노용갑 부회장은 한국MSD에서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하다 2005년 한미약품에 영입됐던 2006년부터 한미메디케어 대표이사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한미약품 영업·마케팅 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한미사이언스 고문으로 활동했다.노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주력사업 분야를 주도해 나가는 한편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한미사이언스는 “영업과 마케팅 등 분야에서 역량을 키운 노 부회장의 리더십이 그룹사의 미래 성장 동력 창출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4-04-19 17:53:15손형민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3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4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5'또 창고형' 광주 2곳 개설 움직임…대형마트에도 입점
- 6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7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8[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9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10환자 6% 줄었는데 진료건수 60% 증가...소청과의 역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