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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미국 약가인하 행정명령…수출 영향 제한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처방의약품 가격 인하 행정명령으로 자사 주력 제품이 받을 영향은 제한적이란 입장을 냈다.휴온스는 “주력 제품인 국소마취제의 미국 수출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13일 밝혔다.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부(health department)에 미국 내 처방의약품 가격을 다른 선진국에 판매하는 가격 수준으로 낮추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백악관 설명 자료(fact shee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판매되는 처방의약품의 가격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가 지불하는 가격의 3배 이상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약가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트럼프 행정부는 30일 이내에 새로운 약가를 책정하도록 미국 보건부에 요구했다. 가격 인하가 실행되지 않을 경우 정부가 지불하는 금액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이다.현재 휴온스는 생리식염주사제, 리도카인염주사제 등 총 7종의 FDA 품목허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1% 및 2% 리도카인주사제 멀티도즈 바이알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주력인 리도카인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필수의약품 목록(List of Essential Medicines)에 포함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급부족의약품(Drug Shortages List)에도 속한다.휴온스 관계자는 “금번 행정명령의 핵심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구조 개선 및 약가인하 대상 약물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가의 격차가 크고 많은 지출을 일으키는 고가 의약품의 가격 인하가 주 대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리도카인 등 국소마취제 품목군은 고가약 등에 비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판매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안다. 휴온스의 주력 수출품목인 국소마취제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2025-05-13 15:54:42이석준 -
자사주 매입·첫 소각·최대 배당…유한, 주주가치 제고 실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이 주주환원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올 초 배당 절차를 개선하고 역대 최대 배당을 결정한 데 이어 출범 후 첫 자사주 소각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자사주 소각은 작년 회사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그대로 이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만627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0.3%, 유한양행이 보유한 자사주 대비 약 3.7% 수준이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소각 예정 금액은 총 253억 원으로, 이번 이사회 결의일 종가인 1주당 10만5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유한양행이 설립 이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이번 자사주 소각 목적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한 후 이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자사주를 매입보다 더욱 확실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볼 수 있다.유한양행은 이날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도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유한양행은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향후 6개월 동안 분할 매입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이번 자사주 소각과 함께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을 함께 밝히며, 주주친화 행보를 동시에 병행한 것이다.이번 유한양행의 행보는 작년 회사가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계획을 그대로 이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주주환원 강화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행 차원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 저평가 현상(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주도 정책이다.유한양행 기기업가치 제고 계획(자료: 유한양행) 해당 공시에서 유한양행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오는 2027년까지 약 1200억원 규모 자사주 1%를 소각하고 단계적으로 주당배당금을 2023년 결산배당 대비 30% 이상 증액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번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 결정으로 주주환원 공시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면서 주주와 시장에 대한 신뢰를 끌어올린 셈이다.유한양행은 올 초부터 배당 절차 개선, 배당 확대, 액면분할 등 일관된 주주환원 흐름을 지속 중이다.유한양행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 45조 이익배당 조항 수정을 골자로 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결의했다. 세부적으로 '매결산기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된 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했다.이른바 '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깜깜이 배당은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정하고 그 다음해 열리는 주총에서 배당금을 확정하는 것이다. 변경 후 규정 하에서는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직접 정할 수 있고 이를 2주 전 공고하는 만큼, 투자자가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배당 예측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얘기다.올해 역대 최대 규모 배당도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월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1주당 보통주 500원, 우선주 510원을 현금 배당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배당금 총액은 375억원이다. 보통주와 우선주의 시가배당률은 각각 0.4%와 0.5%다. 시가배당률은 현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배당은 내달 정기 주총에서 최종 확정한다.(자료: 금융감독원) 유한양행은 지난 10년간 매년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규모도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205억원에서 2017년 217억원, 2018년 227억원, 2019년 238억원 등 배당액이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결산 배당까지 포함해 10년 동안 푼 현금 보따리는 2196억원에 달한다.배당액도 국내 제약 업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배당금 총액 규모가 가장 크다. 2023년 기준 유한양행 다음으로 가장 많은 배당을 실시한 녹십자의 배당금 총액은 171억원이었다. 당해 유한양행 총 배당 규모인 321억원의 절반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지난 3월에는 자사주 직접 취득을 요구하는 주주의 목소리를 반영, 자사주 신탁계약을 대거 해지했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신탁계약 방식의 자사주 취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자사주를 직접 보유하는 방법과 비교했을 때 신탁계약은 시장 충격을 줄이면서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 신탁계약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일부 유한양행 주주는 자사주 직접 취득을 요구해왔다.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지난 3월 과거 신한은행과 체결한 자사주 신탁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총 145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546만6137주를 회사 주식 계좌로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발행 주식 총수의 6.7%에 해당하는 규모로, 당시 유한양행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해지 공시를 통해 자사주 소각 가능성도 시사했다.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액면분할도 실시했다. 주식거래의 유동성을 높여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매 부담을 감소시키고, 주당가격을 낮춰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액면분할이란 주식 1주의 액면가(기초 가격)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고 주당 가격을 낮추는 조치다.이후 유한양행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액면분할 전 5만~6만원대를 유지하던 유한양행 주가는 2023년 10월 7만9000원까지 상승했다. 여기에 국산 항암제 최초로 미국 시장을 뚫은 폐암신약 '렉라자'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작년 10월 15일 유한양행 주가는 16만69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만 12일 종가 기준 유한양행 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가 대비 약 37% 빠진 상태다.유한양행은 향후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매년 한 건 이상 기술수출, 매년 두 건 이상 신규 임상 파이프라인 도출 등 연구개발 성과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한양행은 앞으로 회사 수익성(ROE)이 개선될 경우 배당 확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자사주 약 24만주 소각을 결정했다"며, "2027년까지 발행 보통주의 1%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6개월 동안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가로 자사주 200억원 규모를 분할 매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5-13 12:00:56차지현 -
'13분기 적자→5분기 흑자'...일동제약, R&D 승부수 성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이 연구개발(R&D)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실적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작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R&D 지출 효율화를 위한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일동제약이 R&D 과제 효율화를 위해 대원제약과 손 잡은 신약은 성공적으로 개발 단계를 이어가고 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영업이익이 42억원으로 전년동기 9600만원보다 43배 증가했고 매출액은 136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 감소했다.일동제약은 연결 기준 실적이 2020년 4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억원을 올리며 적자를 벗어났고 5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분기별 일동제약 별도 기준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일동제약은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R&D 자회사 유노비아의 실적을 포함해도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있는 현상이다.일동제약은 2023년 11월 R&D 자회사 유노비아를 출범했다. 단순 물적 분할 방식으로 R&D 부문을 분사했다. 일동제약이 모회사로 유노비아의 지분 100%를 갖는 구조다. 유노비아는 기존에 일동제약이 보유했던 주요 연구개발 자산과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토대로 사업 활동을 전개한다.유노비아의 효율적인 R&D 지출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유노비아는 지난해 5월 대원제약과 소화성 궤양용제 P-CAB 신약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ID120040002는 P-CAB 계열의 소화성 궤양 치료제 후보물질로 위벽 세포 내의 프로톤펌프와 칼륨 이온의 결합을 방해해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다.이 계약으로 대원제약은 ID120040002의 임상 개발을 수행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허가 추진과 제조·판매 등을 포함한 국내 사업화 권리 일체를 넘겨받았다.유노비아는 대원제약으로부터 일정 액수의 계약금과 함께 상업화 시 로열티 등을 수령한다. 향후 향후 ID120040002 허가 취득에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 받아 동일 성분의 이종 상표 의약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유노비아 입장에선 핵심 개발과제 중 1개에 대해 대원제약이 개발비를 부담하면서 신약 개발 비용 부담을 덜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둔 셈이다.대원제약은 해당 후보물질의 코드명을 DW4421로 변경하고 상업화를 위한 개발 단계에 착수했다. 대원제약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체에 DW4421의 임상3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성분명은 ‘파도프라잔’으로 명명했다.대원제약은 지난 2월 DW4421의 국내 임상 2상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2상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 1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들은 DW4421 고용량, DW4421 저용량‘과 활성대조약 세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돼 최대 8주간 1일 1회 경구 투여 후 2주 간의 안전성 추적 관찰 기간을 거쳤다.연구 결과 유효성 평가 기준인 ‘점막 결손이 완전 치유된 대상자 비율‘ 및 ‘자각증상 개선도(환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증상 개선 정도)‘ 모두에서 DW4421의 모든 용량군이 활성 대조군 대비 높은 치료율을 보였다. 안전성 및 내약성 측면에서도 우수함이 확인됐다.대원제약은 DW4421을 국내 개발 4번째 P-CAB 계열 신약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을 시작으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 등 3개의 P-CAB 계열 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고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일동제약은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효율화와 조직 재정비를 통해 효과적인 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유노비아는 당뇨·비만치료제 ‘ID110521156’, 소화성 궤양 등 위장관질환치료제 ID120040002, 파킨슨병 등 퇴행성질환치료제 'ID119040338' 등을 신약 개발 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유노비아의 개발비를 포함한 R&D 비용 지출이 463억원으로 전년 1112억언보다 58.4% 줄었다.일동제약은 유노비아의 실적을 제외한 별도 기준 실적도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일동제약의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7% 줄었고 매출은 1340억원으로 11.1% 감소했다.일동제약은 별도 기준 실적이 지난 2020년 4분기 5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3년 3분기까지 12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졌다. 유노비아를 분사한 직후 2023년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13분기만에 적자를 벗어났고 올해 1분기까지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R&D 비용 부담이 경감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일동제약의 별도 기준 작년 R&D 투자 비용은 94억원으로 2023년 974억원보다 전년대비 90.3% 축소됐다.일동제약은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부문 중 건강기능식품 등 일부를 계열사로 이전하면서 매출 감소 요인이 발송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바이엘 코리아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카네스텐크림, 사리돈에이 등 일반의약품 5종을 판매했는데 지난해 말 계약을 종료하면서 매출 공백이 불가피했다. 일동제약은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작년 4분기보다 13.0% 줄었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은 12.7% 감소했다.2025-05-13 12:00:36천승현 -
광동·E-순환거버넌스,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MOU[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폐전자제품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사내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수 및 재활용 체계에 대한 안내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자원순환 실천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의 안전한 처리와 친환경 재활용을 담당해 회수/재활용 실적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 ‘순환자원 생산 확인서’ 등을 제공한다.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된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자원순환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직문화로 확산시켜, 친환경 실천이 일터와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한편, 광동제약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획득, 푸드업사이클링 협약 체결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왔다.2025-05-13 10:19:16노병철 -
헥토헬스케어, 건기식 '온리추얼슬리밍컷다이어트'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삶의 균형을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헥토헬스케어의 신규 이너뷰티 브랜드 ‘온리추얼(OnRitual)’이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를 담은 ‘온리추얼슬리밍컷 다이어트’를 론칭하고 프로모션을 전개한다.온리추얼슬리밍컷 다이어트는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인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4200mg과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1000mg을 함유한 4중 기능성 제품이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및 배변활동을 돕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B군(B2∙B6)을 100% 채웠다(1일 영양성분 기준).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젤리형 건기식으로, 탱글한 젤리 식감과 톡톡 터지는 치아씨드로 씹는 재미를 더해 간식처럼 즐길 수 있다. 석류베리 맛으로 상큼함을 더했으며,개별 스틱 포장으로 식사 전후나 운동 전후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다. 설탕, 합성향료, 착색료 등 첨가물을 배제해 더욱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신제품 론칭 기념,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루틴에 따라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개월 루틴 이상 구매 시 제품을 추가 증정한다.한편, 온리추얼은 ‘메이크 밸런스, 리브 베러(Make Balance, Live Better)’라는 슬로건 아래, 쉽고 즐거운 나만의 리추얼을 제안하는 이너뷰티 브랜드다. 지난달 첫 번째 이너뷰티 제품 ‘온리추얼글로우업 콜라겐’을 출시한 바 있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여름을 앞두고 체중 조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식약처 인정 기능성 원료를 선별해 까다롭게 배합한 제품”이라며 “저속노화∙자기관리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2025-05-13 10:04:32노병철 -
지아이이노베이션, 엑스프라이즈헬스스팬 준결승 진출미국 뉴욕큐어에서 열린 엑스프라이즈헬스스팬 준결승 진출팀들의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관계사 지아이바이옴과 협력해 엑스프라이즈 재단(XPRIZE Foundation)이 주최한 ‘엑스프라이즈헬스스팬(XPRIZE Healthspan)’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팀(세미파이널리스트)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엑스프라이즈헬스스팬 대회는 미국 뉴욕에서 이달 12일부터 14일(미국 현지 시간)까지 전세계 58개국 600여개팀 중 상위 40개팀을 초청해 축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100개 준결승 진출 팀 중 상위 40개팀만이 ‘마일스톤 1 위너’로 약 3억 5000만원($250,000)의 상금을 받게 되는데, 회사는 상금 획득뿐 아니라 40개 팀 중 8개팀에 선정돼 ‘조단위’ 규모를 운용하는 투자자들 앞에서 기업 발표 기회까지 확보했다.엑스프라이즈는 미국의 비영리 재단으로,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촉진하는 글로벌 경쟁 플랫폼이다. 1994년 피터 디아만디스(Peter Diamandis)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민간 우주 탐사, 인공지능, 탄소 경감,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억 달러 규모의 상금을 걸고 경연을 개최해 왔다.가장 최근 개최된 엑스프라이즈 탄소 경감대회는 일론 머스크의 머스크재단이 후원하기도 했다. 이처럼 엑스프라이즈는 세계적인 혁신가들과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과학 기술 혁신의 상징적인 무대로, 준결승 진출자체로도 높은 과학적 비전과 실행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지아이이노베이션/지아이바이옴이 참가한 엑스프라이즈헬스스팬 대회는 ‘노화 관련 질환을 늦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 발굴을 목표로한다. 총 상금은 약 1,4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며,이번 준결승 이후 상위 10개 팀만이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이번 대회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바이옴이 공동 연구팀으로 참여했다. 양사는 면역항암제 GI-102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복합제 GIB-7의 병용요법을 통해 노화를 지연시키는 전략을 제시했다.GI-102는 고용량에서 CD8+ T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해 항암효과를 유도하지만, 저용량에서는 NK세포를 선택적으로 증식 및 활성화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NK세포는 노화세포(senescent cell)를 제거하는데 핵심적인 면역세포로, 노화 지연 및 신체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GI-102 저용량을 ‘NK세포 증강제’로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더불어 GIB-7은 지아이바이옴의 ‘마이크로바이옴+ Herbal Therapy’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특허 균주 3종과 한방 원료를 조합한 프리미엄 신바이오틱스(Synbiotic) 제품이다. 이미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으며, 전임상 노화 마우스 모델에서 △장내 유익균 증가 △생체 시계(circadian rhythm) 조절 △근력 향상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대표는 “이번 경쟁에서 우승을 목표로 참가했으며, 첫번째 관문을 통과함으로서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바이옴의 과학적 혁신성이 인정받아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덧붙여 “이번 임상은 호주의 항노화 세계적 권위자인 가반 의학연구소(Garvan Instituteof Medical Research)의 캐서린 사마라스(Katherine Samaras) 박사와 진행할 예정이며, 뇌인지 기능 개선을 위해 프로젠의 PG-102를 도입하는 방안도 협의 과정에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치료’를 넘어 ‘예방’으로 확장하는 회사의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5-13 09:57:27노병철 -
국제약품, 레바아이 점안액 일본 수출 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은 최근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아이 점안액 2%’에 대한 일본 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1단계 기술평가 계약은 일본 제약사인 로토제약(Rohto Pharmaceutical)과 자회사 로토 니텐과 체결했다.기술이전의 첫 단계로 로토제약 측은 레바아이 점안액 2%에 대한 독점적 기술평가 권한을 확보했으며, 약 10개월간의 평가 및 교섭 기간 동안 2단계 라이선스 계약 체결 옵션도 함께 보유하게 됐다.국제약품은 이에 대한 기술평가대금을 수령했으며 추후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될 경우 추가 계약금 및 상업화 이후 로열티 수익도 확보하게 된다.레바아이 점안액 2%는 주성분인 레바미피드가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 물질임에도, 국제약품의 독자적 가용화 기술(대한민국 특허: KR10-1718733, KR10-2659338)을 활용해 무색의 투명액 제형으로 개발된 개량신약이다.일본에서는 기존에 현탁액 제형으로 시판돼 점안 시 이물감과 자극감이 있었으나 국제약품은 이를 개선한 투명액 제형으로 상용화함으로써 치료 효과는 물론 복약 순응도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지난 2020년부터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위약 대비 우월한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2023년 국내에서 개량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해당 제품의 적응증은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이며, 기존 치료제가 하루 5~6회 점안이 필요한 반면 본 제품은 하루 4회로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여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특히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점막에서 분비되는 뮤신의 생성을 촉진해 안구 점막을 보호하는 기전으로, 기존에는 주로 위장질환 치료제로 경구 제형이 사용되어 왔으나 이를 점안제로 전환한 것은 국제약품의 독자적 기술력에 기반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현재 일본 내 레바미피드 기반 안과 치료제 시장은 약 50억 엔(한화 약 46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고령화로 인한 안구건조증 유병률 증가와 더불어 편의성과 순응도를 갖춘 개량신약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국제약품 수출총괄 이훈주 부장은 “이번 계약은 일본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제품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라며 “로토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조속한 2단계 라이선스 계약 체결 및 상업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5-13 09:28:21노병철 -
알보젠, 어버이날 맞아 '감사 꽃바구니' 제작 행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알보젠코리아(대표 이준수)는 지난 어버이날을 맞아 디모데지역아동센터(원장 정혜선)에서 뜻깊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알보젠코리아 사내 꽃꽂이 동호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기획, 임직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카네이션이 담긴 꽃바구니와 손편지 메시지 카드를 정성껏 제작해 부모님께 전할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이번 활동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임직원들의 평소 취미와 재능을 나눔으로 연결한 알보젠코리아만의 진정성 있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사전에 준비한 꽃 재료와 포장 용품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각자의 손길로 꽃을 다듬고 바구니를 완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현장에는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다. 아이들은 자신의 손으로 만든 꽃바구니를 부모에게 선물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꽃을 고르고 메시지를 쓰는 동안 즐거움과 진지함이 교차했다. 이날 만든 꽃바구니와 카드들은 모두 아이들의 가정으로 전달되어, 잊지 못할 어버이날 선물이 되었다.정혜선 디모데지역아동센터 원장은 “아이들이 누군가를 위해 정성을 담아 무언가를 만든다는 경험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소중하다”며 “기업이 진정성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이런 따뜻한 나눔이 아이들에게 큰 정서적 울림으로 다가간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알보젠코리아 하승희 대리는 “아이들과 함께 꽃 장식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들이 정말 따뜻하게 다가왔다”며 “아이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만든 꽃바구니가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거라 생각하니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꽃바구니와 메시지 카드는 각 가정에 전달되었으며, 부모들 또한 큰 감동과 기쁨으로 응답해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알보젠코리아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알보젠코리아는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9년 5월 새로운 CSR 브랜드 ‘Hellow(헬로우)’를론칭하고, 저소득 가정아동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식자재비 정기후원 등의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이와 함께 알보젠코리아의 사전경구 피임약 머시론은 여성들이 소중한 일상을 지키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미혼모 가족자립지원 및 피임과 여성건강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2025-05-13 09:23:0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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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128억·수출 322억...온코닉 '자큐보' 시장 침투 가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신약 ‘자큐보’가 국내외 시장 침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3개월 만에 내수 시장에서 70억원의 매출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자큐보는 기술수출 기술료와 마일스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322억원의 누적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신약 상업화 성과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바이오벤처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는 지난 1분기 매출 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국내개발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자큐보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자회사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45.95%를 보유 중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 내수·수출 실적(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자큐보의 1분기 매출에서 내수 시장은 70억원으로 76.2%를 차지했다. 자큐보가 본격적으로 처방이 이뤄지면서 내수 시장에서 매출이 발생했다.자큐보는 지난해 10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출했다. 동아에스티가 자큐보의 마케팅과 영업에 가세했다. 자큐보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58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작년 10월 이후 6개월 동안 내수 시장 누적 매출은 총 128억원에 달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올해 자큐보의 매출 계획을 162억원으로 추정했는데 249억원으로 변경한다고 지난달 공시했다. 자큐보의 빠른 시장 침투로 매출 계획을 54% 상향 조정했다.자큐보는 지난 1분기에 수출 실적도 22억원 발생했다. 자큐보의 수출 실적은 해외 개발 단계 진전에 따른 기술료 유입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으로부터 자큐보의 중국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 300만달러를 수취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3월 중국 제약사 리브존파마슈티컬과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 달러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 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2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중국 임상3상 시험 첫 환자 투여에 따른 마일스톤 기술료를 청구했고 3개월 만에 수취했다.자큐보는 지난 2023년부터 수출 실적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211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는데 리브존파마슈티컬 기술이전 계약금 1500만달러가 유입됐다.지난해에는 9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9월 멕시코 제약사 라보라토리샌퍼와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최대 1억2750만달러 규모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1500만달러를 우선 지급받고 개발과 허가, 상업화 단계별 기술료로 최대 1억125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5월 인도 기업에 자큐보를 기술이전했다. 인도 기업이 자큐보의 개발과 허가·생산 및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계약 상대방과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총 26개국에 자큐보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지난 7일에는 스웨덴 소재 P제약사와 자큐보의 유통 및 판매를 위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P사는 스웨덴을 비롯한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랜드 등 스칸디나비아 5개 국가에서 ‘자큐보정 20mg’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자큐보는 지난 2023년부터 누적 수출 실적 322억원을 기록했다. 내수 시장 매출보다 2배 이상 앞섰다.자큐보의 추가 기술료 유입도 예고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자큐보의 기술료 150만달러를 추가 청구했다. 자큐보 생산을 위한 양산기술(CMC) 이전 작업을 완료하고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추가 기술료를 확보했다.분기별 온코닉테라퓨틱스 매출과 영업이익(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가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92억원으로 전년동기 13억원에서 6배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영업손실 30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가 국내 시장에 발매된 작년 4분기 8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들어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2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영업손실은 255억원이다. 하지만 작년 3분기에 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23년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흑자 전환했고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기록한 영업이익은 총 180억원에 달했다.자큐보의 기술료 수익은 모기업 제일약품의 실적에도 기여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5월 출범하면서 제일약품으로부터 자큐보를 기술이전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의 전용 실시권리를 갖고 글로벌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 등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제일약품은 2020년 12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에 걸쳐 반환 의무없는 계약금을 각각 1억5000만원 수령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2022년 2월 임상3상시험 1차 마일스톤으로 10억원을 지급받았고 2022년 12월 10억원을 임상3상 마일스톤으로 받았다.제일약품은 2023년 4월 자큐보의 기술수출계약에 따른 계약금 정산으로 27억원을 수령했고 지난해 7월과 11월 총 3억원의 기술수출 계약금을 추가로 수취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총 3차례에 걸쳐 기술수출 마일스톤 5억원을 온코닉테라퓨틱스로부터 지급받았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제일약품에 지급한 자큐보 기술료는 총 58억원으로 집계됐다.제일약품은 이중표적 항암 치료제 JPI-547도 온코닉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했는데 총 25억원의 기술료를 확보했다. 제일약품은 JPI-547의 기술이전 계약금으로 2020년 12월과 2021년 5월에 각각 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제일약품은 지난 2022년 12월 1차 개발 마일스톤으로 10억원을 온코닉테라퓨틱스로부터 추가로 받았다.2025-05-13 06:19:31천승현 -
'흑자전환' 부광, 영업·마케팅 조직개편…사업 효율화 제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부광약품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부문별 분산 운영하던 마케팅, 영업, 생산, 경영전략 부문을 사업총괄부문 산하로 통합했다. 또 전 경영전략본부장을 사업총괄부문 수장 자리에 앉혔다. 의사결정 속도와 사업 실행력을 대폭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13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1분기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기존 부광약품은 ▲사업전략본부 ▲마케팅본부 ▲CNS사업본부 ▲영업총괄본부 ▲생산본부 ▲연구개발본부 ▲임상의학본부 ▲경영전략본부 등 주요 부서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해 왔다.부광약품은 이번 조직 개편 과정에서 사업전략본부를 없애고 CHC사업본부를 신설했다. CHC사업본부는 일반의약품(OTC)과 건강기능식품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헬스케어 제품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이전 약국 영업부와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부분을 합해 CHC사업본부를 새로 꾸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 부광약품은 임상과 연구개발을 제외한 나머지 마케팅, 영업, 경영전략, 생산 등 부문을 사업총괄부문 산하로 편입시켰다. 각 부문별 분산돼 있던 기존 조직을 사업총괄부문 아래에 둠으로써 일원화된 지휘 체계를 갖춘 것이다. 사업총괄부문을 이끌 부문장에는 김성수 부광약품 부사장을 선임했다. 김성수 부사장은 EY한영 회계법인 감사본부 파트너 등을 거쳐 지난해 부광약품에 합류한 인물이다. 부광약품에서 경영전략본부 본부장을 맡아 경영전략 수립 등을 주도했다.이번 부광약품 조직 개편은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흑자전환 이후 본격적인 경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후속 작업인 셈이다.앞서 부광약품은 지난 2022년 이후 비용 절감과 유통 효율화 등 고강도 체질개선에 착수했다. 부광약품은 공헌이익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 고정비 부담과 무관하게 실질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신규 공급업체 발굴 등을 통해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엄격한 재고관리 등 정상화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였다.그 결과 지난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부광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2023년 영업적자 375억원에서 작년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부광약품 매출은 1601억원으로 전년보다 27.1% 증가했다. 부광약품은 올 1분기에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30억원을 올리면서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부광약품은 최근 그룹 차원의 체질 개선을 넘어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미정 OCI홀딩스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안 의장은 연구개발 특허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바이오산업 전문가로, 부광약품에서 신사업 추진과 파이프라인 정비 등 전략적 의사 결정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부광약품은 대규모 유상증자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부광약품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유상증자다.부광약품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000억원을 ▲공장 시설투자 495억원 ▲제조처 취득 350억원 ▲R&D 300억원 등 순으로 집행한다. 이로써 2030년 매출 기준 20위권 내 제약사로 도약하고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거두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2025-05-13 06:18:15차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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