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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제약, 저소득층 어르신에 무료급식 봉사유영제약(대표 유우평) 임직원은 지난 21일 서초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유영제약은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매달 한 차례씩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제제연구소, 재경팀 등 5개 팀에서 10명의 임직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고, 두 팀으로 나눠 중식 배식과 설거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오희주 영업관리팀 사원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인사해 주실 때마다 뿌듯했고, 작게나마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2018-11-26 08:08:58노병철 -
"유병률 낮지만...C형간염 항체검사 국가검진 시급"대한간학회가 C형간염 항체검사의 국가검진 필요성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비록 유병률이 1% 미만으로 국가검진항목 선정원칙에서 벗어나지만, 선별검사를 시행했을 때 국민건강 증진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 '간질환과 보건의료정책' 세션에서 김영석 의료정책이사(순청향대부천병원 소화기내과)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이후 간질환 영역의 언멧니즈'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이사는 "정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추진하면서 간질환 영역에서도 보장성이 크게 확대됐다. 상복부 초음파의 급여화로 인해 비용이 절감되고, 연간 진료비 본인 부담상한제를 통해 고가의 C형간염 치료제에 대한 저소득층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진료현장에서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날 지적된 보장성 강화 대책의 대표적인 문제점 중 하나가 C형간염 항체검사를 국가검진으로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점이다. 학계에 따르면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의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된다. 그 중 30~40%이 간경변증, 간암으로까지 발전하지만 상당수가 증상이 없어 악화되기 전까지 감염 사실을 인지조차 못하는 실정이다. 인터페론 없이 경구 복용하는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가 도입된 이후 C형간염 환자의 완치율은 90% 이상으로 높아졌다. 몇 년 전부터 간학회 등 의료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C형간염 항체검사를 국가검진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대두되기 시작한 건 그런 이유에서다. 단, 국내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이 0.6%로 유병률이 1%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국가검진항목으로 선정되려면 ▲유병률이 5% 이상이거나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10명 이상인 질병 ▲조기발견 시 치료가 가능 ▲정확한 선별검사가 존재 ▲효과적 치료법이 존재 ▲선별검사가 용이하고 일반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움 ▲선별검사 시행 시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큼 ▲비용효과적 등 7가지 원칙을 전부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김 이사는 "C형간염 유병률이 1% 미만이고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5~5.3명으로 기준보다 낮지만 40세 이상 감염자의 사망률은 더 높다. 유병률과 사망률을 제외한 6가지 기준에는 전부 부합된다"며 "한가지 원칙에 매몰되어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혜택을 놓치고 있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국내 C형간염 유병률 0.6% 기준으로 40~65세 연령층에 C형간염 항체검사 1회와 DAA 치료를 시행하는 편이 선별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경우보다 비용효과성이 높고, C형간염 이환율과 사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는 최신 연구 결과가 확보됐다(Liver Int. 2018 Jul 11.) 2만7205달러(약 3081만원)의 선별검사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가정할 때 비용효과성은 98.8%로 나타났다. 김 이사는 "2017년 기준 C형간염 항체검사의 건강보험 수가는 3990원이다. 2016년 기준 40세 건강검진 대상인구 66만6000명이 100% 국가검진을 실시한다고 가정할 때 약 26억5000만원의 비용이 추가 소요될 수 있다"는 추정치를 제시했다. 2016년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의 실제 수검률이 77.7%로 100%에 미치지 못하고, 2017년 11월 기준 40세 인구수가 77만6000여 명으로 늘어나 일정 부분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이사는 "C형간염 항체검사 외에도 간암 등 중증 간질환자에게 신약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B형간염 신약이나 리피오돌 같이 희소성을 지닌 필수의약품 관리에도 전문가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며 "정부의 보장성 강화대책이 의료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지려면 전문가 단체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보다 유연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같은 세션의 연자로 초청된 손영래 보건복지부 예비급여과장은 "간학회의 경우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에 따른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라 생각된다. 단 검사, 시술 등을 시행할 때 실무현장과 지나치게 동떨어진 기준이 있다면 학회 차원에서 적극 건의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성을 검토한 후 기준 개선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2018-11-26 06:13:13안경진 -
'기업공개 효과' 유니온제약, 차입금 줄고 현금 급증한국유니온제약의 현금성자산이 급증하고 단기차입금이 크게 줄었다. 9월 코스닥에 입성하면서 끌어모은 공모자금 270억원이 재무제표에 반영됐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연구개발비 또는 재무제표 개선 용도로 공모자금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 22일 상장 후 첫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7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반기보고서(마감일 8월 14일)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회사의 분기보고서를 보면, 9개월새 유동자산이 크게 늘었다. 올 3분기말 유동자산은 654억원으로 지난해말 409억원보다 250억원 가량 증가했다. 공모자금으로 인한 현금 및 현금성자산 증가 때문이다. 올 9월 30일 기준 현금성자산은 182억원으로 지난해 12월 31일 3억원보다 180억원 가까이 늘었다. 유동부채는 감소했다. 공모자금 중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썼다. 지난해말 단기차입금은 150억원이었지만 올 3분기말에는 94억원으로 56억원 줄었다. 이 과정에서 부채총계도 76억원 감소했다. 상장 과정에서 신주(150만주)가 발행되면서 최대주주 등 지분율도 달라졌다. 9월 30일 기준 최대주주는 안희숙씨로 11.96%(기초 16.81%)를 보유중이다. 안희숙씨는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 배우자다. 백 대표는 9.12%(기초 12.81%)를 갖고 있다. 안희숙씨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초 36.31%서 9월말 25.84%가 됐다. 한국유니온제약의 지분 구조는 여느 회사와 다르다. 최대주주와 2대주주가 각각 회사 대표이사 및 최고재무책임자(CFO)의 배우자다. 2대 주주는 9.45%를 보유한 신성희씨로 김자권 CFO 부인이다. 김 CFO의 지분율은 1.51%다. 최대주주 지분율은 낮지만, 가족관계에 있는 4인을 합치면 지분율은 32.04%나 된다. 4인 외 특수관계자까지 합치면 36.80%를 보유하게 된다.2018-11-24 06:15:37이석준 -
동성제약, '제21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 개최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22일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동성제약 임직원을 비롯한 의약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 ▲테라사키 테츠야 일본 도호쿠대학교 제약과학대학 분자약학부 석좌교수 ▲파블 아이 코호베츠 벨메드프레파라티 대표로,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다. 전상훈 병원장은 광역학 치료 분야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2013년부터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관련 논문을 발표해왔다. 특히 광역학 요법을 통해 항결핵약의 내성을 극복하는 방안, 나노입자에 봉입된 항암제를 투여한 뒤 광역학 요법을 시행함으로써 간암 및 폐암을 표적 치료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이론과 임상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주목 할 만한 성과를 보여 제21회 송음의약학상 내국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테라사키 테츠야 교수는 독특한 생체막 단백질 정량법을 창안, 프로테오믹스를 바탕으로 약물의 생체막 수송 및 체내분포 연구분야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온 세계적 리더다. 그 동안 3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제21회 송음의약학상 외국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별상을 수상한 파블 아이 코호베츠 대표는 광역학 치료의 핵심이 되는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의 국내 허가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진행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동성제약과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의 '포토론 형광복강경, 광역학 진단(PDD, Photodynamic Diagnosis) 기술 및 지식재산권' 이전에 대한 협약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기연구원이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으로 수행한 '포토론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치료광원 기술개발' 연구를 통한 포토론 형광복강경, 광역학 진단(PDD) 시스템 시작품, 지식재산권, 노하우 등을 포함하는 기술 이전 계약을 중심 내용으로 한다. 기술 협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복강경으로 보면서 광역학 치료(PDT, Photodynamic Therapy)를 할 수 있는 '형광 복강경, 광역학 진단(PDD) 시스템과 광역학 치료(PDT) 레이저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양구 대표이사는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 속에서 송음 의약학상이 올해로 21회 째를 맞게 됐다. 회사는 창업자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국내외 의약학자 발굴 및 연구개발 독려에 앞장 서 왔다"고 말했다. 한편 송음 의약학상은 동성제약 창업주인 송음 이선규 명예회장이 1998년 제정한 상으로, 약업을 통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고자 의약학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들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국내외 총 48명이 수상했다.2018-11-23 14:23:4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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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풍제약, 케미칼 의약품·CMO 강화로 외형 확장한약제제 NO.1 기업 한풍제약이 외형 확장을 위한 사업 다각화 전략을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350억원 매출을 기록한 한풍제약은 올해 400억원의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년대비 매출 14% 성장 비결은 원료의약품·CMO 사업 호황으로 분석된다. 2019년 한풍제약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은 ▲케미칼 제네릭 사업 전격 진출 ▲한방 일반의약품 신제품 5품목 발매 ▲수출 ▲CMO 사업 확대 ▲한방 원료의약품 사업 강화로 압축된다. 조인식 한풍제약 대표는 "기존 한방시장 외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2019년 목표 매출 500억원 실현을 이룩할 계획"이라며 "양한방 분야에서 고른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풍제약은 지난해 180억원을 투자해 전북 봉동에 전용면적 2500평 규모의 일반의약품 CMO 전용 공장을 완공하고, 종합비타민 비맥스(GC녹십자)와 마이메가(광동제약) 등 1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천연물의약품 신바로를 비롯한 5종류의 한방원료의약품 공급량도 증가해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풍제약의 매출 구조는 일반약 80종, 단미혼합56종(한방보험), 단미제 제형변경 의약품 17종(정제 2품목, 연조엑스 15품목)으로 구성된다. 일반약 대표 브랜드는 변비치료제 굿모닝에스, 치질치료제 치지레, 소화제 올가 등을 들 수 있고, 내년에는 경옥고와 쌍화탕 등 5종의 신제품 발매를 계획하고 있어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조인식 대표는 "CIS 지역을 중심으로 치지레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상/화상치료제 자운고를 필두로 러시아 수출도 구상 중이다. 우수한 효능과 부작용이 적은 한방제제로 내수는 물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시도하겠다"고 말했다.2018-11-23 12:25:09노병철 -
노바셀, IPO 강자 NH투자증권 주관사 선정노바셀테크놀로지가 코스닥 기업공개(IPO) 상장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과 기업공개 시장의 전통적 강자다. 2017년 10건의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총액 3조원을 넘겨 1위에 올랐다. 노바셀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 라이브러리(Peptide Library) 플랫폼 기술 기반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다. 최대주주는 올 2월 코스닥에 입성한 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다. 대표 R&D 물질은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아토피 피부염 신약 후보물질(NCP112)이다. NCP112는 국내특허를 확보한 염증성 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포항공대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피부에 도포하는 경피투여제 개발이 목표다. NCP112는 인체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세포막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는 물질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기선호 교수 연구팀과 아토피 피부염 동물 모델 대상 공동 연구에서 NCP112 항염증, 피부장벽회복, 가려움증 완화 효능을 확인했다. 최대주주 동구바이오제약과는 NCP112 피부질환, 천식, 알레르기성질환, 안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 획득을 위해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2018-11-23 09:21:0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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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연처방액 1조원 돌파셀트리온헬스케어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오리지널 레미케이드)'가 국내 단일 의약품 최초로 글로벌 연간 처방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만드는 바이오시밀러를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 판매하는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는 최근 1년간(2017년 3분기~2018년 2분기) 전 세계에서 1조3000억원 이상 처방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는 작년말 유럽시장 점유율이 52%로 오리지널 의약품을 넘어선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2013년 9월 유럽 출시 램시마는 올 2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2조6000억원의 누적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올해 하반기가 추가되면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램시마는 2016년 4월 미국에서도 판매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침투는 가속화되고 있다. 올 연말에는 램시마 후속인 '트룩시마(리툭산)'와 '허쥬마(허셉틴)'가 미국에서 판매승인이 날 예정이다. 유럽에 론칭된 트룩시마는 2017년 2분기부터 1년간 누적 처방액 3000억원을 기록해 램시마보다 시장 확대 속도가 빠르다. 셀트리온은 병원을 방문해 맞는 정맥주사 램시마를 간단히 집에서도 혼자 접종할 수 있는 피하주사(SC) 제형 3상도 진행중이다.2018-11-23 08:54:19이석준 -
협상전문가 품은 로펌, '약가 컨설팅' 위력과 이해관계신약이 허가되면 제약사는 바빠진다. 허가사항 내에서 약제의 보험급여 적응증을 정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청을 낸다. 항암제면 암질환심의위원회, 아닐 경우 급여기준소위를 거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되고 통과되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거쳐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목록에 등재된다. 등재가 되면 사용량약가연동, 급여기준 확대 시 약가인하, 제네릭 등재 시 약가인하 등 사후관리를 받는다. 이와 함께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경제성평가 면제, 선별급여(논의중) 등 제도별 전략 수립도 필요하다. 이 모든 과정이 '약가'를 위해 존재하며, 로펌은 이 모든 과정에 관여하고 싶어 한다.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이유는 명료하다. 돈이 된다는 얘기다. 한가지 더, 플레이어가 늘어난다는 것은 발생하는 비용의 규모 자체가 커진단 의미도 된다. ◆약가 토탈 솔루션, 왜 '로펌'인가=따지자면 영역은 다르지만, 유사한 컨설팅 서비스를 표방하는 회사가 있다. 홍보대행사로 잘 알려진 M사이다. 이 업체는 대관(GA, Government Affairs), 공공관계(PA, Public Affairs)와 홍보(PR, Public relations)를 접목한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러면에서 로펌의 '그것'과 닮아 있다. 언론(Media)이라는 주무기를 기반으로 약제를 둘러싼 환자와 의사(학회)를 비롯, 여론 조성을 위한 국회 커뮤니케이션까지 일부분 담당한다. 청와대 , 식약처, 복지부 출신 관료를 회사 고문으로 두기도 했다. 제약사와 단순 홍보가 아닌, 대관 포함 컨설팅 계약 체결시 시간제보수(time fee)를 적용한 점도 로펌과 흡사하다. 그러나 M사의 컨설팅은 한계가 있다. 로비(Lobby)가 불법인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인 교섭 상대, 즉 정부(복지부, 심평원, 건보공단)와 접촉할 수 없기 때문이다. M사가 행정사 라이선스를 보유한 국회 보좌관 출신을 영입해 부분적으로 국회를 상대하는 이유이며 로펌의 출정 소식이 무서운 이유이다. 실제, 사내 PR이나 MA(Market Access) 담당 부서 인력이 부족한 비교적 작은 규모의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들은 이미 에이전시와 로펌을 모두 고용하고 있다. MA 담당자 영입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한 로펌의 전담팀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심평원이나 복지부 약제 부서 접촉은 물론, 법을 기반으로 제도의 허점을 파고들 여지도 충분하다. 제약업계 입장에서 '알지만 실행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확립된 셈이다. 한 다국적사 MA 담당자는 "PR 뿐 아니라 GA나 MA 아웃소싱에 대한 니즈는 이전부터 있었다. 마땅한 파트너가 없었던 것뿐이다. 약가에 포커싱한 로펌의 비즈니스 확장은 일정부분 업계의 바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로펌 컨설팅에 대한 반응들=당연한 얘기겠지만,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가장 피곤해 질 수 있는 쪽은 역시 정부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건보공단 보험급여실, 심평원 약제등재부는 전과 동일한 한정된 인력으로 머리를 맞댄 제약사와 로펌을 상대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정부 압박수위 상승이 예상되는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업계 인사 영입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 정부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보다 건설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시키는 윈-윈의 계기가 된다면 환영이다. 그러나 일방적인 제약사 민원창구나 연관 소송 건수만 늘어나는 계기가 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MA 인력 풀(Pool) 고갈과 업무 자체 지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관계자는 "MA부서가 예전에 비해 전문화 되고 인력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도 풀이 좁은건 사실이다. 전문 인력 양성이 쉬운 영역은 아니다. 로펌의 비즈니스 확대로 실력자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 자생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변영식 법무법인 광장 수석전문위원은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을 것이다. 우리는 약가와 관련된 모든 영역, 심지어 허가단계(적응증 허가 계획 등)부터 다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솔루션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정부와도 상생하려는 것이지 칼을 겨누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MA 인력 역시 선배들의 활로(로펌)가 열림으로 인해 더 활성화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MA 담당자가 임원을 달기도 어려운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 규모까지 성장했고 로펌에서 경력을 쌓은 MA 출신 인재가 제약사 CEO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18-11-23 06:30:00어윤호 -
코스닥 시총 빅3 기업, 임상 3상 회계처리 '제각각'바이오벤처 코스닥 시가총액 '빅3'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3분기 누계 기준)이 제각각이다. 같은 3상 단계지만 신라젠과 에이치엘비 0%, 바이로메드 80%로 집계됐다. 단 9월 발표된 금융당국의 '신약 3상 자산화 가능' 지침 이후 3사의 회계 기준 변화는 없었다. 22일 종가 기준 시총은 신라젠 4조9988억원, 에이치엘비 3조4605억원, 바이로메드 3조2751억원이다. 신라젠은 무형자산 '제로' 원칙을 고수했다. 23일 신라젠 분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용은 291억원(정부보조금 12억원 포함)이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연구개발비는 전액 경상연구개발비(판관비)로 계상했다. 핵심 R&D 물질인 간암치료제 '펙사벡'이 글로벌 3상 단계에 있지만 변화는 없었다. 금융당국은 9월 '신약 3상, 시밀러 1상 자산화'에 한해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지침을 내놓았다. 업계는 연구개발비 비용 100% 원칙을 고수하던 신라젠 등이 자산화 시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많은 바이오벤처가 연구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놔 실적 개선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무형자산 제로 회계 원칙을 유지한 결과 3분기 누계 영업손실은 471억원을 기록했다. 단 향후 개발 실패시 대규모 비용 처리에 대한 부담은 없게 됐다. 에이치엘비도 신라젠처럼 연구개발비 123억원을 모두 비용으로 회계 처리했다. 에이치엘비 무형자산 현황은 바이오 의료기기사업 부문에서 항암제를 연구하는 미국 자회사 LSK바이오파마를 기준으로 했다. 에이치엘비는 4분기 위암 3차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 글로벌 3상 환자 모집을 마쳤다. 내년 3분기 신약 허가 신청서(NDA)를 제출할 계획이다. 리보세라닙은 이미 중국에서 출시됐다. 지난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출시 후 심각한 부작용이 없고 환자 예후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은 헝구이 제약사가 판권을 갖고 있다. 바이로메드는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 80% 수준으로 유지했다. 2017년 87.64%보다는 낮아졌지만 제약바이오 업체를 통틀어 최상위 수준의 자산화율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누계 연구개발비는 243억원이다. 이중 194억원을 자산화했다. 바이로메드는 3분기 보고서에서 회사 R&D 파이프라인 현황을 업데이트했다.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DPN) 피험자 모집 종료, 당뇨병성 허혈성 족부궤양 치료제(PAD) 약물 투여 환자 증가다. 두 물질 모두 3상 단계다. DPN은 지난 7월말 미국 내 25개 병원을 통해 마지막 환자 약물 투여를 마쳤다. 추적관찰 기간인 9개월 후 데이트 분석을 통해 내년 하반기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PAD도 임상 단계가 진전됐다. 올 11월 5일 기준 113명 환자 등록을 마치고 31명에게 약물을 투여 중이다. 등록 환자의 30% 정도에서 임상이 진행된 셈이다. DPN, PAD 외 바이로메드 물질도 글로벌 임상이 진행중이다.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내년 미국 2상 진입 예정, 허혈성 심장질환 치료제(CAD) 한국 2상 진행 등이 그렇다. 바이로메드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VM202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한 DPN, PAD, ALS, CAD 등이다.2018-11-23 06:20:49이석준 -
금감원 "제약·바이오 사업보고서 R&D정보 점검 중"금융감독원이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 기재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지난 8월 권고한 연구개발(R&D) 정보 공개 확대를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점검 중이다. 해당 권고를 따르지 않아도 별도의 제재는 없지만 금감원은 정보공개가 미흡한 업체들은 시장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란 시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최근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기재된 R&D 내용을 확인 중이다. 금감원은 최근 안내한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준수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시실태 지적 당시 권고한 내용이 어느 정도 반영이 됐는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지난 8월 2017년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 점검 결과 신약개발 등 중요 정보와 위험에 대한 공시내용이 불충분해 공시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연구부서의 조직도 등을 기재하고 있으나 핵심 연구인력 등 연구능력 수준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가 공시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신약개발의 진행단계는 비교적 상세히 기재하고 있으나 기재방식이 정형화돼 있지 않아 회사간 비교가 어렵다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라이선스아웃 계약, 연구개발 담당조직, 연구개발비용, 연구개발 실적 등 기재내용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시하고 제약·바이오기업들에 적용할 것을 권고했다. 실제로 기업들이 제출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상당수 업체가 금감원이 제시한 형식을 대폭 적용하면서 공개하는 정보 범위가 확대됐다. 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 JW중외제약, 녹십자 등 대형제약사들은 대부분 금감원이 제시한 모범사례 양식을 적용해 사업보고서 작성 양식을 대폭 변경했다. 다만 일부 업체들은 금감원의 권고에 비해 정보공개 범위가 제한적이거나, 사업보고서 형식을 전혀 변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분기보고서를 살펴본 이후 R&D 정보공개에 소극적인 업체들에 직접적으로 공개정보 확대를 요구할 방침이다. 다만 정보공개가 미흡한 업체에 대해 별도의 제재가 주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가급적 많은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사업내용 기재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R&D 정보 기재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금감원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해도 제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부 기업의 경우 R&D 정보를 많이 홍보하고 싶은데 기재할 양식을 찾지 못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R&D 정보 공개에 소극적인 업체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란 시각이다. “R&D 능력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라는 게 금감원의 견해다. 금감원은 이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공시한 R&D 정보를 충분히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의 권고를 적용해 R&D 정보 공개를 확대한 기업들은 예전에 비해 미래 가치를 판단하기 수월해졌기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대로 정보가 부족한 기업들은 증권가나 투자자들로부터 기피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의 연구인력이 과거에 어떤 업적이 있는지를 보면 연구중인 과제의 성공 가능성도 예측할 수 있다”면서 “기업들에 모든 기밀을 모두 제공하라는 것도 아닌데, 정보공개를 꺼리는 업체는 자신이 없는 기업으로 보면 된다. 이런 기업들은 시장에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18-11-23 06:15:35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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