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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제약, 보성군과 '우리 고장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한국프라임제약과 보성군은 최근 '우리 고장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 협약식을 개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프라임제약(회장 김대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성군과 함께 '우리 고장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 협약식에는 프라임제약 관계자, 김철우 보성군수, 선종배 회천면장 등이 참석해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한국프라임제약은 전남지역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보성군 회천면의 수미감자 1000여 상자를 구매했다. 이는 지역 농업인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이어져 온 활동이다. 구매한 감자는 회사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에 선물했다.한국프라임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캠페인을 통해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고, 임직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라며 "올해는 더 많은 농가와 상생하며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고장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프라임제약은 광주에 본사를 둔 유일한 호남지역 중견 전문의약품 제조 기업이다. 전주 과학 산업단지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으며, 수도권에는 연구소와 개발부를 운영하며 전국 병·의원에 전문의약품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6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000억원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2025-06-19 09:00:02손형민 -
새 정부 주주친화정책...자사주 많은 제약사는 어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함께 자사주 비중이 높은 상장 기업에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선 공약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제시하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웅과 광동제약이 자사주 비중이 20%를 상회했고 환인제약, 휴젤, 안국약품, 경동제약, 삼진제약 등의 자사주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자사주 원칙적 소각으로 주주이익 환원 제도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이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가 줄면 주당순이익이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사주 비중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에는'자사주 강제 소각' 내용은 없지만 향후 자사주 강제 소각 추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업계에서는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이 향후 자사주 소각에 나서면 주가 부양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대웅의 자사주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은 작년 말 기준 발행주식5814만1980주 중 자기주식이1725만1270주로 29.7%에 달했다.광동제약은 자사주 비중이 24.9%로 나타났다. 발행주식5242만851주 중 자사주를 제외한 유통 주식수는 3934만4327주로75.1%에 그쳤다. 광동제약은 지난2020년 자사주를 신사업 진출 용도로 사용한 경혐이 있다. 2020년5월 자사주 150만주를 바이넥스에 처분했다. 바이넥스는 미국CAR-T 개발회사인 페프로민바이오 주식40만주를 광동제약의 자회사인 자회사인 케이디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에 매각했다. 광동제약의 자사주 일부를 활용해 바이넥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환인제약은 발행주식 1860만70주의 17.9%에 해당하는 333만3000주를 자사주로 보유했다. 휴젤(13.6%), 안국약품(12.9%), 경동제약(12.4%), 삼진제약(11.8%) 등이 발행주식 대비 자사주 비중이 10%를 상회했다.유나이티드제약(9.9%), 녹십자홀딩스(8.4%), 메디톡스(8.3%), 유한양행(7.9%), 셀트리온(5.6%), 일양약품(5.5%) 등이 제약바이오기업 중 자사주 비중이 높았다.이에 반해 코오롱생명과학, 부광약품, 에스티팜, 경보제약, 한독,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자사주가 1주도 없었다.최근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가치 환원 노력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분위기다.유한양행은 지난달 자사주 24만627주 소각을 결정했다. 유한양행이 보유한 자사주의 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소각 예정 금액은 총 253억원이다. 유한양행이 설립 이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한양행은 자사주 추가 매입 계획도 공시했다. 세부적으로 유한양행은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향후 6개월 동안 분할 매입할 예정이다.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주주환원 강화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행 차원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 저평가 현상(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주도 정책이다.유한양행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오는 2027년까지 약 1200억원 규모 자사주 1%를 소각하고 단계적으로 주당배당금을 2023년 결산배당 대비 30% 이상 증액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셀트리온은 지난달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총 64만9351주를 장내에서 매수하는 방식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6차례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올해 누적 자사주 매입 규모는 총 55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행하며 총 5500억원 규모를 만 여섯 차례 자사주 매입을 단행해 올해 누적 매입 규모가 이미 지난해 약 4,360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약 5,500억원에 달한다.셀트리온은 올해 1월 이후 이미 소각을 완료했거나 소각 결정한 자사주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7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4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의 자사주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 당시 한미사이언스는 “자기주식 소각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 취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사주를 외부에 매각하면서 경영권의 백기사로 활용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8년 OCI와 조인트벤처 비엔오바이오를 설립하면서 자사주 151만786주(지분율 3.1%) 전량을 블록딜을 통해 OCI에 매각했다. OCI가 보유하는 3.1%의 지분율이 부광약품 경영진의 새로운 우호세력으로 편입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OCI는 지난 2020년 부광약품 주식 대부분을 처분했지만 2022년 2월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를 총 1461억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2025-06-19 06:20:23천승현 -
[팜리쿠르트] 에이프로젠·제일약품·한미약품 등 약사 채용2025-06-19 06:15:35손형민 -
엠에프씨, 첨단바이오 AI 국책과제 수주…신사업 확장박장하 엠에프씨 부사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가 코스닥에 입성(2024년 12월 26일) 하자마자 정부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며 스스로 상장사 경쟁력(기술력)을 입증했다.엠에프씨는 최근 200억원 규모의 첨단바이오AI 분야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 및 불순물 예측·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최종적으로는 AI기반 의약품전주기 예측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 지금까지는 외산에 100% 의존했다.해당 과제는 엠에프씨 의약·소재 R&D센터가 주도한다. 지난해 1월 개소한 R&D센터는 엠에프씨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엔진으로 평가받는다.R&D센터는 신약 및 개량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업체와 공동으로 초기의 물질 디자인부터 유효물질, 선도물질을 도출하고 스케일업 최적화 공정개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근감소증 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혁신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박장하 엠에프씨 의약·소재 R&D센터장(부사장)은 "센터는 엠에프씨의 미래성장을 위한 다각적 접근과 광범위한 기술 도입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 기술 접목도 그 일환이다. AI 기반 연구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근감소증 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의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박장하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산업부 AI 활성화 과제 중 첨단바이오 분야 대표 과제를 수주했다. 어떤 내용인가=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산업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AI 기반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445개 과제에 4787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분야별로는 △AI팩토리 44개 과제, 627억원 △인공지능 반도체 20개 과제, 216억원 △자율주행차 82개 과제, 1206억원 △첨단바이오 80개 과제, 682억원 △지능형로봇 31개 과제, 296억원 △디스플레이 14개, 138억원 △핵심소재 17개 과제, 277억원 △에너지신산업 10개 과제, 74억원 등 산업과 에너지 전반에 걸쳐 투자된다.첨단바이오AI 분야 대표 과제는 'AI기반 의약품전주기 예측 통합 솔루션 구축'이다. 총 20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이중 엠에프씨는 'AI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 및 불순물 예측·관리 플랫폼 개발'을 맡았다. 2029년까지 총 63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경동제약, 알케 등과 협업한다.엠에프씨 과제는 다른 업체서 수행하는 ▲AI 기반 의약품 안전성 및 유효성 예측·평가 플랫폼 개발(약 65억원) ▲ AI기반 의약품 체내동태 예측·최적화 플랫폼 개발(약 65억원) 등 과제와 더해져 최종적으로 'AI기반 의약품전주기 예측 통합 솔루션 구축' 목표 달성에 나선다.해당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 9개월간 국가연구비 약 2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과제다. 그간 신약개발에 사용된 국외 기술 및 프로그램을 전면 국산화함해 기술 선진화와 국산화, 자립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엠에프씨는 현재 외산 플랫폼에 100% 의존하고 있는 유연물질 및 불순물 예측을 대체해 국산화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해당 프로젝트 수주 원동력은=엠에프씨는 오랜기간 신약과 신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협업을 고려해 왔다. 이중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소재 연구를 제약산업의 필수적인 요소로 판단했다. 이에 회사는 현실적 접근성을 고려해 당사의 주력 사업분야인 API 및 개량신약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있다.신사업 핵심 부서 의약∙소재 R&D 센터는 AI 기술 활용의 일환으로 2025년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지원했다. 그 결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부 과제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국가 성장전략 기반 바이오헬스분야의 산업화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해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통장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연구개발사업 (공고번호: 제 2025-196호)으로 맞춤형진단치료제품 연구개발사업이다. 이번 선정된 사업은 통합형 사업으로 다음과 같이 구성됐다. AI 기반 의약품 전주기 지원 예측 통합 솔루션 구축 [총괄연구개발] AI 기반 의약품 전주기 지원 통합솔루션 개발 및 기업 지원총괄운영기관: (사)한국바이오협회[1세부] AI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 및 불순물 예측∙관리 플랫폼 개발 주관기관: 엠에프씨 주식회사, 공동기관: ㈜알케, 경동제약㈜[2세부] AI 기반 의약품 안전성 및 유효성 예측∙평가 플랫폼 개발 주관기관: ㈜아이켄드럭, 공동기관: 생명공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3세부] AI 기반 의약품 체내 통태 예측∙최적화 플랫폼 개발 주관기관: 퀀텀인텔리전스, 공동기관: 성균관대학교 약대, 중앙대학교 약대, 한국유나이티트 제약 -수주 원동력은 과제를 맡은 엠에프씨 의약소재R&D 센터 경쟁력과도 연동돼 보인다=그렇다. 엠에프씨는 경기도 과천지식산업센터에 위치한 의약∙소재 R&D 센터를 본격적으로 활용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2024년 1월 문을 연 센터는 첨단 분석 장비와 우수한 연구 인력을 갖추고 혁신적인 의약 및 소재 개발에 주력해왔다.지난 1년간 센터는 국내외 다수의 제약기업과의 협업을 논의해 왔다. 국외는 외국 회사 2곳 등과 CDMO를 위한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는 알리코제약, 중헌제약과 CDMO 계약을 시작으로 퓨전바이오 등 벤처의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 계약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엠에프씨는 센터를 중심으로 CDMO 사업과 신약 개발의 초석을 다짐은 물론,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엠에프씨 주식회사의 연구개발 최전방부서로 자체적인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연구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센터는 엠에프씨 주식회사의 글로벌사업본부에 속해 있으며, 사업개발팀과 함께 유기적인 연구개발업무를 주도하고 있다.의약∙소재 R&D 센터는 단순한 연구 시설을 넘어, 엠에프씨 주식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엔진이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 투자를 통해 혁신적인 의약∙소재를 개발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기업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다.-센터는 혁신신약 개발도 나서고 있다=엠에프씨는 신약개발의 깊은 이해와 필요성을 바탕으로 창사 이후 지속적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긴밀하게 연구 협력을 진행했다. 2021년 근감소증 치료제 신약개발을 본격화 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김현수 교수로부터 기술도입을 진행하고 공동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해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고령층의 삶의 질 저하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의약∙소재 R&D 센터는 2024년 본 연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면서 엠에프씨 주식회사가 축적해온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후보 물질 발굴 및 최적화에 주력하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비임상 효력 연구 및 질병 메커니즘 규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수년간 진행해온 연구는 2025년 그 결과를 ‘Experimental Cell Research’ 투고함으로 엠에프씨 주식회사의 신약개발이 서서히 가시화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Cedrol derivative attenuates muscle atrophy through regulation of myostatin transcription via Ca2+-CaMK-FoxO3a signaling pathways, Experimental Cell Research 448 (2025) 114577)고려대학교와 같은 산학협력 또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엠에프씨 주식회사는 ▲신규 타겟 발굴 및 검증 ▲치료 후보 물질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 ▲임상 시험 진행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걸친 공동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 이다.2025-06-19 06:00:56이석준 -
경보제약 '엘도코프' 등 23개 품목 허가취소 집행 정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는 24일로 예고됐던 경보제약의 ‘엘도코프캡슐’ 등 23개 품목에 대한 품목허가취소 처분이 법원에 의해 정지됐다.대전지방법원은 18일 엘도코프캡슐 등 23개 품목에 내려진 허가취소 처분에 대해 본 집행정지 결정 때까지 잠정적으로 집행을 일시 정지하는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엘도코프캡슐 등 23개 품목의 허가취소·급여정지 처분이 유예됐다.앞서 대전지방식약청은 엘도코프캡슐 등 23개에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 품목허가 취소 처분은 이달 24일자로 내려질 예정이었다. 동시에 급여도 중지될 예정이었다.대전식약청은 경보제약이 엘도코프캡슐의 판매업무 정지 기간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엘도코프캡슐 등 10개 품목은 작년 3월 14일자로 3개월간의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판매업주 정지 기간 동안 경보제약은 총 10회에 걸쳐 10개 품목을 의약품 도매업체 보관소에 출하했다. 이에 따라 대전식약청은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내렸다.대전식약청은 또한 경보제약이 동일 의약품 등에 대한 판매금지 규정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자누스틴정 25mg 등 10개 품목의 경우 등재특허권 존속기간 만료일(2023년 9월 1일) 이전에 출고해 GSP 창고로 입고했고, 다파칸정10mg 등 3개 품목은 우선판매품목허가기간 동안 GSP 창고로 입고했다는 게 대전식약청의 처분 이유다.다만 이에 대해 경보제약 측은 23개 품목을 자사 공장 GMP 창고에서 자사 GSP 창고로 단순 이동시켰을 뿐이라는 입장이다.품목허가 취소 처분이 내려진 23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액은 135억원에 달한다. 경보제약의 지난해 총 매출 2385억원의 5.7% 수준이다. 다만 법원이 품목허가 취소 처분의 집행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경보제약은 135억원 규모의 매출 공백 위기에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2025-06-18 15:36:51김진구 -
정밀의료 협력 늘리는 일루미나…바이오 빅데이터 구축[데일리팜=황병우 기자] DNA 시퀀싱 및 마이크로어레이 기술 분야 선두주자인 일루미나(Illumina)가 국내 파트너링 협력을 늘리며 정밀의료 생태계 확장을 노린다.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한국 정부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하는 등 회사가 가진 차세대 시퀀싱(NGS) 기술과의 시너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일루미나는 이달 18일 간담회를 개최하고 회사의 NGS 기술의 임상 도입과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을 통한 정밀의료 발전 의지를 밝혔다.현재 일루미나는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한국 정부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해당 사업은 한국인 14만5952건의 인간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를 2026년 말까지 생산 및 분석할 예정이며, 일루미나는 마크로젠 컨소시엄의 기술 파트너로서 포함돼 있다.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202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약 2만 건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했으며, 이 중 1만 건은 희귀질환 환자의 유전체였다. 또 2028년까지 약 77만 명, 2032년까지 총 100만 명의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맥브라이드 일루미나 코리아 제너럴 매니저로버트 맥브라이드 일루미나 코리아 제너럴 매니저(GM)는 "한국은 임상 현장에 NGS 기술을 빠르게 도입함으로써 유전체 연구를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가의 중요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체 참여해 업계를 선도하는 시퀀싱 기술을 제공해, 국내 과학 리더십과 환자 치료 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또 이승빈 마크로젠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단순한 자료수집을 넘어, 개인 맞춤형 의료 시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사업은 개인 맞춤형 의료가 실현되는 미래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실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은 한국인의 유전적 특성을 반영하면서 글로벌 유전체 연구에서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핵심이다.정밀의료가 미래 비전을 넘어 현 의료의 핵심으로 리잡고 있는 상황에서 유전질환에 대한 통찰 제시를 통해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에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노리고 있는 일루미나의 목표와도 맞물린다.최근 일루미나는 MiSeq i100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NGS 시장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해당 제품은 NGS에 대한 전문 지식이 많지 않은 기관에서도 정밀의료를 위한 유전체 분석을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간편하고, 경제적인 소형 데스크탑형 시퀀싱 시스템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엘리스 일루미나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메디컬 어페어 매니저케이티 엘리스 일루미나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 지역 메디컬 어페어 매니저는 "유전체학은 정밀의학의 진화를 가속화 중으로, 특히 종양학 분야에서 표적 치료가 기존 항암 치료에 비해 우수한 임상결과를 입증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며 "일루미나는 향후 멀티오믹스 접근법을 통합해 더 깊이 있는 생물학적 통찰을 제공해 전장 유전체 분석 활용이 더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NGS가 적용되던 선별급여가 축소되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의 허들도 존재한다.NGS 검사는 2017년부터 선별급여 항목에 편입돼 본인부담률 50%가 적용됐지만 복지부가 적합성 평가에 따른 본인부담률 변경을 결정하면서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 암종의 본인부담률이 80%로 상향된 바 있다.이에 대해 맥브라이드 제너럴 매니저는 "임상 유전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회사는 의료계와 협업하고 기술을 조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술을 적용하는 데 있어 정부의 신중함은 이해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의 확대 적용이 적절하게 될 수 있도록 회사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엘리스 매니저는 "회사는 의사 등 연구자의 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을 진행하는 등 지역별 요구도를 이해하고 근거를 만들기 위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라별 규제 등이 존재할 수 있지만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협업에 대해 할 수 있는 최대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25-06-18 11:35:30황병우 -
이엔셀, 셀인셀즈와 CDMO 계약…누적 수주액 확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엔셀은 국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기업인 셀인셀즈와 임상시험용의약품 CDMO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고객사 임상시험용의약품 CDMO 계약과 별도로 안정성 시험 계약이 추가됐으며 계약금을 비롯한 계약의 주요 사항은 양 사간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이엔셀은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Cell and Gene Therapy) CDMO 분야에서 매출액과 점유율 기준 1위 기업으로 CGT 분야에서 독보적인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이엔셀은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이 가능한 글로벌 수준의 GMP 시설을 통해 One-Stop(원스탑)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게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이엔셀은 지난 5월 약 20억원 규모의 CDMO 수주에 이어 이번 셀인셀즈와의 계약을 맺었다. 또 하반기 CDMO 계약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여러 기업들과 논의 중에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한 Adeno-Associated Virus(AAV) CDMO 수주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셀인셀즈는 2014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재진 교수가 설립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셀인셀즈는 현재 임상 중인 TRTP-101 외에도 다양한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추진 중이다.한편, 이엔셀은 노바티스, 얀센에 이어 지난해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CMO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첨단의약품 개발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를 통해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2025-06-18 09:50:07이석준 -
삼진제약, 백신 사업 진출…플루아드·플루셀박스 유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진제약은 글로벌 백신 기업 ‘CSL시퀴러스코리아(CSL Seqirus Korea)’와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쿼드프리필드시린지’ 및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쿼드프리필드시린지’의 국내 유통을 위한 전략적 판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삼진제약은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에 대한 마케팅 및 홍보를 담당하게 되며 국내 유통은 백신 수입을 담당하는 CSL 시퀴러스코리아와 공동 진행하게 된다.삼진제약은 이번 CSL시퀴러스코리아와의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인플루엔자 백신의 국내 보급 확대에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세부적으로 본격적인 독감 백신 접종 시즌을 앞두고 의료 전문가 대상 학회 및 심포지엄 개최, 온라인 웨비나 운영 등 전문 채널을 활용한 교육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및 캠페인을 전개하며 백신 접종 중요성과 CSL시퀴러스코리아의 프리미엄 백신에 대한 인지도를 한층 높여나갈 방침이다.‘플루아드’는 ‘면역증강제 MF59®’가 포함된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2022년 9월 국내 허가를 받았다.‘플루셀박스’는 세계 최초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으로 2세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인플루엔자 예방에 사용할 수 있도록 2024년 8월 국내 승인을 받았다.김상진 삼진제약 사장은 “이번 협업으로 삼진제약은 치료 중심의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 예방 중심의 백신 분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CSL시퀴러스코리아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와 플루셀박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고, 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플루엔자는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 연령층에서 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 후 첫 2주 동안 심장마비 위험이 3~5배, 뇌졸중 위험이 2~3배 증가하며, 심할 경우 사망 위험도 최대 6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2025-06-18 09:21:49이석준 -
경동제약, AI 기반 의약품 품질관리 개발 '84억 투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2차)’의 ‘AI 기반 의약품 전주기 지원 통합 솔루션 개발 및 기업 지원’ 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경동제약은 지난 13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협약을 완료했으며 4년 9개월간 약 63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총 84억원 규모가 투입될 예정이다.사업은 원료 및 완제의약품의 불순물을 예측·관리하는 AI 기반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국책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됐으며, 경동제약은 이중 1세부 과제인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불순물 발생 예측 및 독성 저감화와 품질관리 예측 플랫폼 기술 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연구과제는 핵심 출발물질과 원료의약품 제조 및 의약·소재 전문기업인 ‘엠에프씨’가 주관한다. 경동제약은 엠에프씨와 함께 의약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유연 물질과 불순물 및 독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이후 공동연구기관인 ‘알케’가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AI 알고리즘 개발 및 성능 평가를 수행하고, AI 예측 통합 플랫폼을 개발한 뒤 실제 공정 데이터로 검증을 통해 국가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부작용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AI 기반 불순물 및 독성 예측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외산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술 기반의 예측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불순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 공정 단계에서 실시간 품질 관리를 구현해 의약품의 안정성과 품질 수준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이를 통해 국내 예측 기술의 자립화를 실현하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품질 관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경동제약은 다수의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연구를 통해 불순물 관련 데이터를 폭넓게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이번 과제에서 불순물 예측 AI 프로그램 개발에 필수적인 학습용 빅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2025-06-18 09:11:56이석준 -
씨티씨바이오, 기억력 개선 OTC '씨넥신정'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기억력 감퇴 및 집중력 저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 ‘씨넥신정240mg(Cinexin Tab. 240mg, 이하 씨넥신정)’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씨넥신정은 은행엽건조엑스(Ginkgo Leaf Dried Extract) 24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정제다. 정신 기능 저하 증상인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동맥경화 증상 동반)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하루 한번, 한정을 복용하는 제품으로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녹색의 장방형 필름코팅 정제 형태로 복약 순응도를 향상한 제품이다.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씨넥신정은 바쁜 일상 속에서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장애를 겪는 성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반의약품이다. 의약품 기준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비롯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6-18 09:00:0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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