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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2배 늘었지만...제약업계 여성임원 비중 11%[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에 선임된 임원 10명 중 9명은 남성으로 조사됐다. 4년 전보다 나아졌지만 한국 사회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온 유리천장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예외일 수 없음을 실감케 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여성임원은 7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 685명 가운데 10.9% 비중을 차지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 중 작년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사에서 근무하는 등기 및 미등기 임원의 성별 분포를 조사했다. 2016년말 기준 이들 기업에서 선임한 여성임원수는 38명이었다. 4년새 여성임원수가 2배가까이 늘었다는 의미다. 전체 임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3%에서 4년만에 4.6%포인트 증가했다. 그럼에도 조사기업 소속 임원의 남녀 비율은 9:1 수준으로, 남성 임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영업 및 생산직 비중이 높은 업종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제약바이오업게 역시 여성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일컫는 '유리천장'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방증이다. 조사기업 30개사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23곳이다. 휴온스와 삼천당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테라젠이텍스,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 7개사는 여성 임원이 전무했다. 휴온스는 임원 24명 전원이 남성이었다. 여성 임원을 선임한 기업들 사이에서도 편차가 컸다. 작년 말 기준 가장 많은 여성임원을 선임한 기업은 한미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전체 임원 41명 중 여성이 10명으로, 전체 임원들 가운데 24.4%를 차지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의 작고 이후 추대된 아내 송영숙 회장(73)과 임 회장의 딸인 임주현(47) 사장 등 오너일가 2명을 제외해도, 여성 임원이 8명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영업마케팅 기획과 바이오플랜트, 개발, 임상 등 다양한 부서의 수장으로 여성 임원을 선임 중이다. 한미약품 외에도 주요 기업들의 여성 임원 명단을 살펴보면 오너일가가 속속 눈에 띈다. 광동제약 여성 임원 3명 중 1명은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부인인 박일희(79) 광동제약 명예 부회장이다. 보령제약 여성 임원 3명 중에는 창업주인 김승호(89) 보령제약그룹 명예회장의 딸인 김은선(63) 전 회장이 포함됐다. 하나제약 조예림(43) 이사와 삼진제약 최지현(47) 전무, 동화약품 윤현경(41) 상무 등도 오너일가로서 회사 임원을 맡고 있는 경우다. 여성 임원 비중은 부광약품이 35.3%로 가장 높았다. 부광약품은 등기 및 미등기임원 17명 중 6명이 여성이다. 2016년에는 여성 임원이 1명으로 전체 임원의 7.1%였지만, 4년새 28.2%포인트 상승했다. 부광약품은 제약업계 첫 번째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꼽히는 유희원(57) 대표이사 사장 아래로 마케팅, 개발, 등록, 임상기획 등의 부서의 수장으로 5명의 여성 임원을 세웠다. 한독은 등기 및 미등기임원 18명 중 5명(27.8%)이 여성이다. 한독은 지난 2018년 쏘카 출신 조정열(54) 대표를 영입하면서 창립 이래 첫 여성 CEO를 선임한 바 있다. 비록 조 대표가 임기를 절반가량 남겨둔 채 회사를 떠났지만 부광약품에 이어 국내 제약업계 2번째로 여성 CEO를 선임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한독의 여성 임원 5명은 개발, 마케팅, 경영개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다양한 부서를 이끌고 있다. 그 밖에 동화약품(15.0%), 종근당(14.6%), 대원제약(14.3%), 경보제약(14.3%), 삼성바이오로직스(13.8%) 등의 순으로 여성 임원 비율이 높았다. 셀트리온은 여성임원수가 6명에 이르지만 전체 임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12.2%에 그쳤다.2021-03-26 06:20:36안경진 -
'현금 증가' 화일약품, 3년 연속 순현금 시대 지속[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화일약품이 3년 연속 순현금 시대를 지속했다. 해당 기간 매년 부채(금융차입금)는 줄고 현금성자산은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300억원을 넘어섰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유입 등이 원동력이 됐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화일약품의 지난해말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부채(금융차입금)는 각각 343억원, 64억원이다. 이에 순현금 28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화일약품은 2018년말(53억원), 2019년말(202억원), 2020년말(280억원) 등 3년 연속 순현금 시대를 유지했다. 2017년말은 3억원 순부채를 기록했다. 화일약품의 현금유동성 개선은 잇단 유상증자에 따른 자금조달이 도움을 줬다. 회사는 2019년 12월 170억원 규모(대상자 크리스탈지노믹스), 2020년 7월 200억원 규모(대상자 다이노나), 2020년 11월 165억원 규모(오성첨단소재 등 4인), 2020년 12월 114억원 규모(대상자 에스맥) 등 4차례 3자 배정 유증을 단행했다. 합계 650억원 규모다. 이에 현금성자산은 2019년말 273억원에서 2020년말 343억원으로 70억원 가량 늘었다. 2017년말과 2018년말에는 각각 135억원, 157억원에 불과했다. 현금유동성→투자 연결 풍부한 현금유동성은 투자로 이어졌다. 씨티씨바이오는 최근 신주 162만8327주를 발행하는 유증을 결정했다. 100억원 규모다. 이중 화일약품이 48만8519주를 책임진다. 주당 발행가액(6141원)을 고려하면 30억원 규모다. 화일약품의 씨티씨바이오 유증 참여는 사업 시너지를 위해서다. 양사는 유증 후 신소재 개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된다. 화일약품이 그간 3자 배정 유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면 이번에는 3자 배정 유증을 활용해 투자에 나선 셈이다. 올해도 현금성자산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화일약품은 올 2월 운영자금 확보 목적으로 103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했다. 상대방은 에스맥이다. 해당 자금은 올해 장부에 반영된다.2021-03-26 06:15:50이석준 -
녹십자 "시대적 사명 고민...성장 모색하겠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녹십자는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R&D센터 WEGO 강당에서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녹십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5041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임승호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포함해 ▲허일섭 회장과 박용태 부회장, 허용준 사장 사내이사 재선임 ▲신규 감사 선임 ▲이사·감사 보수한도 등 부의된 5개의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전날 열린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랩셀, 녹십자웰빙, 유비케어 등 계열사 주주총회에서도 상정된 안건들이 모두 통과됐다. 녹십자웰빙은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김상현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제약사로서 시대적 사명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그 속에서 성장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현금배당도 확정됐다. 녹십자는 1주당 1500원의 배당액을 결정하고, 녹십자홀딩스는 보통주와 2우선주는 1주당 500원, 1우선주의 경우 1주당 505원을 각각 배당하기로 했다. 녹십자랩셀은 1주당 100원, 녹십자웰빙과 유비케어는 1주당 50원씩의 배당액을 결정했다.2021-03-25 18:39:02안경진 -
신신제약, 이병기 사장 단독 대표 체제 전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신제약은 이병기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이병기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이뤄온 김한기 부회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직을 맡으며 경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기 대표는 신신제약 비상임 감사와 신사업개발 이사를 거쳐 2018년 1월 신임 대표로 취임했다. 신신제약은 이병기 대표 취임으로 창업주 이영수 회장, 김한기 부회장과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가동했다. 이후 작년초 이영수 회장이 대표직을 내려놓으며 2인 각자 대표 체제를 거쳤고 이번에 1년여만에 단독 대표 체제가 됐다.2021-03-25 15:06:06이석준 -
동화, 공생 광고,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대표 유준하)은 자사의 ‘공생(共生)’ 광고시리즈가 25일 여의도 FKI 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제29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시상식에서 인쇄부문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공생 시리즈는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자연의 공생(共生)’을 주제로 하여, 흰동가리와 말미잘, 코뿔소와 할미새, 임팔라와 붉은부리소 등 쪼기새, 붉은목벌새와 헤메로칼리스 등 자연 속 동물을 주인공으로 제작된 15편의 시리즈 광고이다. 이번 광고는 자연에 나타난 다양한 동물들의공생 관계를 보여주며, 이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사회 속에서 상리공생(相利共生)의 가치와 중요성을 표현해냈다. 사회 전반적으로 점차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드는 가운데,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잘 살도록 노력해 극복하자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창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민족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해온 동화약품의 기업 이념과 맞닿아 있다. 동화약품 사명 속 동화(同和)에는 민족이 함께 화합해 잘 살아 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 19세기 말 의료 기술과 약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급체나 토사곽란만으로도 목숨을 잃는 일이 많았던 민중을 위해 만들어진 국내 최초 양약인 활명수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동화약품 OTC총괄사업부 김대현 상무는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로 사회가 더욱 각박하게 느껴지는 요즘, 공생 시리즈를 통해 지친 국민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번 수상으로 기업의 철학을 담은 공생 시리즈가 많은 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는 점에서 뜻 깊게 생각한다.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다 함께 잘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의미 있는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은 이번 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지난해 제28회 에서 활명수 '오늘도 잘 소화하세요'(엄마와 딸 편)는 영예의 대상(TV부문)을, 후시딘 모정(母情) 시리즈(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는 좋은 광고상(인쇄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광고의 창의성과 질적 수준을 높여 광고문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광고 시상식이다. 전문가는 물론 국민 심사단과 소비자 관련 학회 및 단체가 심사에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인정받고 있다.2021-03-25 12:30:17노병철 -
익수제약, IPO 추진...10월 코스닥 입성 목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익수제약(대표 정용진)이 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업계에 따르면 익수제약은 올해 10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절차에 들어갔다. 전문 생약제제기업에서 출발해 케미칼의약품·식음료사업을 영위 중인 광동제약을 제외하면 한방기업으로는 2번째 상장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1986년 설립된 익수제약은 2019년 기준, 108명의 종업원이 종사 중이며, 293억원의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500억원 이하의 소형제약사로 평가받고 있지만 한방기업임에도 전문의약품, (한방)일반의약품, 식품군 등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주력 일반약은 공진단 환제·현탁액, 우황청심원 환·액, 전문약은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탐스로진서방정0.2밀리그램, 항혈전제 크레빅스정 등이 있다.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은 간기능개선제 5개 후보군이 전임상 및 임상진행 중이고, 아토피 피부염 후보물질도 임상2상 중이다. 국내 특허로는 피록세틴을 함유하는 경구투여용 패취제, 클래리트로마이신의 제2결정형의 제조방법, 시부트라민 주석산염·이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 등이 있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IPO를 추진 중인 부분은 맞지만 정확한 상장 예정 시점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방전문기업으로 향후 미래 가치적 측면에서 IPO를 계획 중인 곳은 한풍제약, 경방신약, 정우신약 등이 거론되고 있다.2021-03-25 12:00:05노병철 -
부광약품, 속쓰림 효과 '파머티딘'정 발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부광약품은 속쓰림, 위산과다치료제 '파머티딘'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파머티딘정은 파모티딘 10mg 단일 성분이다. 파모티딘 성분은 위산분비 작용을 저해 및 억제한다. 이로인해 위산을 감소시켜 위산 과다분비로 인한 위궤양, 식도염, 속쓰림 등에 효과적이다. 약물의 작용시간 및 반감기가 길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약물간의 상호작용이 적은 편이어서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기존 위장관 치료제 '파자임' 제품군과 '파머티딘'정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머티딘정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서 구매할 수 있다.2021-03-25 09:32:43이석준 -
모더나·넷플릭스도 담았다...제약사들도 주식투자 열풍[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 활발한 주식 투자 활동을 펼쳤다. 지분투자를 통한 사업 제휴와 같은 경영 활동 목적이 아닌 투자회사나 상장기업에 대한 단순투자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노림수다. 셀트리온, 삼성전자, SK바이오팜 등 국내 상장 기업 뿐만 아니라 모더나, 아마존, 넷플릭스 등 최근 주목받은 해외기업 주식을 사들이며 제약바이오기업들도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대열에 합류한 모습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남제약, 경동제약, 녹십자홀딩스,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한뉴팜,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보령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알리코제약, 유유제약, 종근당홀딩스, 하나제약, 휴온스, 휴온스글로벌 등이 지난해 단순투자를 이유로 타법인 투자를 단행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바이오벤처 등과 기술제휴나 사업협력이 아닌 상장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는 단순투자가 크게 눈에 띄었다. 법인이 보유한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의도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으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었는데,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주식투자에 적극 뛰어든 모양새다. 경동제약은 지난해에만 환인제약, SK바이오팜, 서진시스템, SK하이닉스, 삼성물산, GS, SK이노베이션, SK네트웍스, 현대자동차, 제넥신,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11개 국내 상장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주가가 급등한 씨젠의 주식을 1억7500만원어치 매수했다. 대한뉴팜은 삼성전자 우선주, SK하이닉스, 삼성생명, 셀트리온 등에 각각 5억원 안팎의 투자를 단행했다. 대화제약은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S 등 굵직한 우량주의 주식을 매수했다. 대한뉴팜과 대화제약은 해외기업 주식도 매수하며 서학개미 대열에 동참했다. 대한뉴팜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주목을받은 해외법인 기업의 주식도 매입했다. 대화제약은 아마존닷컴, 넷플릭스 등에 투자했다. 국내 제약사들의 주식을 매입하는 사례도 눈에 띄었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4월 50억원을 들여 환인제약 주식 1.9%를 취득했다. 동국제약은 동구바이오제약, 일동제약 등 국내 경쟁기업의 주식을 매입했다, 하나제약은 삼진제약의 주식 취득에 25억원을 투자했고, 휴온스글로벌은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에 투자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은 투자회사를 통한 투자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다. 부광약품은 메디치2020의1 사모투자합자회사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경동제약은 스마트 대한민국 경동킹고 바이오펀드에 28억원을 투입했고 녹십자홀딩스는 비엔에이치-포스코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에 1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에만 디에스베네피트 XV전문투자형 사모투자 신탁, 프리미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2호 투자조합, 수성코스닥벤처 M6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등에 26억원을 투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등도 투자회사 투자를 통해 수익창출 기회를 모색했다.2021-03-25 06:20:29천승현 -
유한 파트너 베링거 "국내기업과 오픈이노베이션 관심"[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이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일환으로 유한양행과도 장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R&D 물질에 대한 추가 오픈이노베이션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와 KRAS 표적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4일(독일 현지시간) 오전 온라인 글로벌 연례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 발표 및 올해 전망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베링거인겔하임은 대표 품목인 '자디앙'과 '오페브'의 선전으로 지난해 탄탄한 실적을 보였다.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3% 증가한 195억7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2.2% 상승한 46억2000만 유로를 올렸다. 이 중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이 24억8000만 유로로 인체의약품 사업부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특히 자디앙은 심부전과 신장으로 치료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지난해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제품은 폐질환 치료제 '오페브'였다. 전년 대비 41% 증가한 20억6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수익 기여도 2위에 올랐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오페브의 성장이 코로나19 효과는 아니라고 봤다. 카린느 브루이용 인체의약품 사업부 이사는 "오페브가 코로나19 동반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 효과라고 볼 수 없다"라며 "과거보다 진단 기술의 발달로 타겟팅 환자를 찾아내고 치료할 여지가 높아진 덕택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초부터 개발을 착수한 베링거인겔하임은 전 세계 다수 협력사와 함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흡입제로 개발 중인 BI767551은 지난해 12월 독일 쾰른대학병원과 마르부르크대학교, 독일 감염병연구센터와 공동으로 1/2a상 임상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BI767551과 병용 가능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중화항체,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 저해 저분자 물질, 미세응고 예방 치료제 등도 함께 개발 중이다. 동시에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질환에서의 신약 개발에도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은 KRAS 항암제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광범위한 KRAS 변이를 표적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KRAS 변이 암에 많은 관심이 있다. 췌장암과 대장암, 폐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변이 유전자이지만 아직 허가받은 제제가 없다"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은 SOS1 단백질을 차단하는 후보물질로 중요한 KRAS 변이를 모두 공략할 수 있는 후보물질과 함께 다른 물질과 병용할 수 있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KRAS 변이의 '마스터키'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세계 각지의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유한양행과 함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신약을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은 2019년 NASH 후보 물질을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했다. 카린느 브루이용 이사는 "현재 한국 대표 제약사인 유한양행과 전략적 장기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NASH 부문에서 긴밀히 R&D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에서 여러가지 흥미로운 R&D 활동이 있는 만큼 우리가 주력하거나 탐색하는 영역에 부합하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추가 오픈이노베이션에도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2021-03-25 06:19:14정새임 -
뉴로바이오젠, 주목받는 CNS 전문 벤처…기술이전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벤처는 많다. 지난 3년간 신설된 바이오벤처만 1000곳에 육박한다. 이들 대부분은 자사 신약 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이 '최고'라고 자부한다. 다만 워낙 전문 영역이다 보니 옥석 가리기는 쉽지 않다. 잠재력이 커 보이는 바이오벤처는 많지만 그중 어떤 곳이 '진짜'인지 선별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방법은 있다. 점찍어 둔 바이오벤처 임상 결과가 공신력 있는 논문에 실렸는지, 연구진은 어떤지, 어떤 글로벌제약사와 접촉하고 있는지 등이다. '객관적인 팩트'로 기업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 뉴로바이로젠은 CNS(뇌질환, 중추신경계) 전문 바이오벤처다. 아직 낯선 네임밸류지만 '객관적인 팩트'만큼은 풍부하다는 평가는 받는다. 김상욱 뉴로바이오젠 대표를 최근 만나 회사 경쟁력을 들어봤다. 뉴로바이로젠은 CNS 전문 기업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무엇인가 알츠하이머병을 적응증으로 하는 KDS2010(세레마비/SEREMABI)이다. 뉴로바이오젠은 환자 뇌의 성상교세포(astrocyte)로부터 알츠하이머 원인을 규명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KDS2010 연구 결과와 임상 진전 상황은 KDS2010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성상교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마오비(MAO-B)를 효과적이고 선택적으로 저해한다. 비정상적인 GABA(억제성 신경 전달 물질) 과생성 및 분비를 조절해 알츠하이머병의 신경 퇴화 및 인지 장애를 근원적으로 개선시킨다. 동물 실험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약물 선택성이 1만배 가량 뛰어났다. 부작용이 가장 적으면서 장기간 꾸준히 질환이 개선될 수 있는 유력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 마오비저해제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매치료 약물이다. KDS2010은 허가를 위한 비임상 종료 후 올해말 임상 1상을 위한 IND 접수 계획이다. 임상 결과는 검증을 받아야한다. 글로벌 논문 게재 여부가 궁금하다 KIST의 알츠하이머병 연구 결과는 2014년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에 발표됐다. 성상교세포에 작용하는 세레마비를 치매 쥐에 실험한 결과는 2019년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에 실렸다. 다른 적응증인 뇌졸중 치료 효과는 2020년 셀(cell) 온라인 자매지에 게재됐다. 모두 글로벌 유수 학술지다. KDS2010의 주 적응증은 알츠하이머병이다. 이외 확장할 수 있는 적응증은 어떻게 되는가. 이는 CNS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뉴로바이오젠의 사업 방향과 맥을 같이 할 수 있다 개발중인 적응증은 알츠하이머병 외에도 뇌졸중, 척수손상, 비만, 외상성뇌손상, 파킨슨이다. 모두 효력시험을 마친 상태며 외상성뇌손상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특허등록 완료 및 해외 개별국 등록 진행중이다. 해외 특허 국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러시아, 중국, EU 8개국(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벨기에) 등이다. 개발 예정 적응증은 다발성경화증, 루게릭, 뇌암이다. 효력시험이 진행중이다. 바이오벤처의 목표는 기술이전(LO)으로 봐도 무방하다. 뉴로바이오젠의 LO 계획은. 또 접촉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가 있다면. KDS2010 모든 적응증에 대한 LO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파트너명을 언급할 수 없지만 글로벌 CNS 10대 제약사와 미팅을 진행중이다. 임상 진전 등 최대한 물질 가치를 높이고 LO 계약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파테온(Patheon)사와는 완제의약품(DP)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파테온은 미국 Thermo Fisher Scientific 산하 기업이다. KDS2010 공동 연구진(전임상~임상)은 물질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또 다른 팩트 요소다. KDS2010의 임상진행 관련 고문으로는 한설희 건국대학교 신경과 교수가 있다. 30년 이상 치매를 연구한 자타공인 대표 전문가다. 치매라는 질병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부터 연구에 착수했다. KDS2010을 개발한 KIST 연구진도 빠질 수 없다. 박기덕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치매DTC융합연구단 책임연구원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뿐만 아니라 근원적 치료약물이 전무한 척수손상과 뇌졸중에 대한 신약 후보물질인 KDS2010 개발자다. 교세포 분야 세계적 석학인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은 2014년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에서 흔히 발견되는 반응성 별세포가 가바를 분비해 기억 장애가 유발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외도 하윤교수(연세의대 신경외과, 척수손상개발) 및 김형일교수(광주과학기술원, 뇌졸중개발)가 참여하고 있다. 뉴로바이오젠 목표가 있다면 CNS 전문 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미 KDS2010으로 알츠하이머 등 다수 적응증은 확보한 상태다. 성공적인 차별화된 임상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제약사와의 제휴가 목표다.2021-03-25 06:12:35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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