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정심서 이익단체 배제…약값절감과 수가협상 연계"건강보험공단이 유형별 수가협상에서 실효성 없는 부대조건 남발로 수가를 이중으로 올려줘 불필요한 재정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의미한 부대조건을 자제하고 약값과 치료재료 등 급여와 관련된 절감치를 자동으로 연동해 계약하는 방식과 유형 내 세분화 계약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건정심과 재정운영위원회 또한 이익단체를 배제시켜 이익 상충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김진현 서울대 간호학과 교수와 김선희 한국노총 사회정책국장은 13일 낮 국회에서 경실련 주최로 열릴 '건강보험 수가계약제 평가 및 제도개선 모색 토론회' 발제를 통해 이 같이 제안했다. 김 교수는 2008년 유형별 수가계약 시행 이후 복지부의 대응 미흡으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유형별 협상 초기 단계에서 복지부의 미숙한 대응이 지속적인 계약 결렬을 야기했고, 건정심 또한 공단 협상 최종 단계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가인상률을 제공해 부작용을 낳았다는 것이다. 실효성 없는 부대조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교수는 연도별 부대협상 가운데 2010년 건정심 단계에서 맺어진 의.병원 약제비 절감 외에는 제대로 된 부대조건이 없어 오히려 수가를 더 올려주는 형국이 됐다고 꼬집었다. 공동연구 형태의 부대조건 또한 신뢰성도 없고 활용도도 떨어져 재정만 축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문제가 누적돼 결국 수가계약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가 총체적으로 불합리해졌다는 것이 김 교수의 평가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수가가 원가 이하라고 입증된 적이 없다. 반면, 수가가 원가 이상이라는 객관적 자료는 많다"며 "수가는 자원배분의 효율성과 국민 부담 능력, 시장의 자율적 통제 기능에 의한 경쟁력 제고가 기준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희 국장은 부대조건 실현 가능성에 대한 사후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장치가 없어 형식맞추기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부대조건의 절대적, 상대적 가치에 대한 충분한 협의와 기준도 없이 원래 예상 수가인상율과 부대조건으로 진행돼 적절성과 형평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형별 수가협상을 발전시키기 위해 김 교수는 의원급의 경우 의사협회 아닌 개원의협의회가 협상 대표권을 갖고, 급여비용 범위를 단순히 수가에 국한시키지 않고 총진료비료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총진료비에 포함된 약값과 치료재료비까지 급여권에 있는 항목들의 절감과 연계한 계약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부대조건 남발 필요성이 적고, 재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재정관리 측면에서 실효성 없는 부대조건은 지양하고 사후평가를 의무화시켜야 한다"며 "매년 계약에 따른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2~3년 단위로 계약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병원 규모, 의원 과목, 약국 규모 등 유형 안에서도 편차가 있는 그룹을 세분화시켜 경영수지 격차를 조정하는 방법론도 제시했다. 동시에 협상 전과 진행 중에 개입하는 재정위와 결렬 단계에서 논의되는 건정심에서 모든 이익단체를 제외시켜 이익상충 문제를 해소하거나 결렬 당사자 발언을 모두 배제하고 의결하는 거버넌스 개편 노력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국장은 재정위를 일종의 '가입자위원회'로 구성해 약품과 치료재료 협상에도 개입할 수 있도록 가입자 개입력을 높이고, 복지부와 제도개선사항을 사전에 협의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심평원 심사 기능을 건보공단으로 이전시키고 공공병원의 수지균형 모델 개발과 의료기관 회계투명화 방안 마련을 마련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공제약사 설립도 대안 중 하나로 제시했다. 또 김 교수는 건정심 구성원에서 공급자 위원을 줄이거나 배제하고, 계약 결렬로 건정심으로 넘어온 당사자 단체는 위원회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3-05-13 12:46:14김정주 -
'세계 혈관의 날' 기념 '레드써클 코리아' 캠페인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세계 혈관의 날'을 맞아 오늘(13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합동 캠페인을 연다. 질본·심뇌혈관질환 관련 8개 유관 학회·서울시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합동 캠페인은 '레드써클 코리아(Red Circle Korea)-100세 건강, 시작은 혈압 관리부터'를 주제로 한다. '레드써클(Red Circle)'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상징하는 건강한 혈관을 표현한 건강 캠페인의 심벌이다. 기념 행사에는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8개 학회 대표 등이 참석해,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공동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 선포식과 함께 건강전도사로 활동 중인 개그맨즈 헬스단(오지헌, 박준형, 윤석주)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서울시 보건소(성동구보건소, 종로구보건소, 영등포구보건소)와 관련 단체(한국고혈압협회)가 참여해 다양한 건강정보(혈압, 혈당, 대사증후군, 스트레스관리 등)를 제공하며, 대한심장학회, 서울시 소방본부가 참여하해 심폐소생술 교육과 구급차 전시 및 탑승 등의 다양한 홍보부스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복지부와 질본은 오는 17일까지 전국 시·도와도 합동으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질본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심뇌혈관질환 관련 주제를 선정해 국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생활수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3-05-13 12:00:57김정주
-
보건의약 '한마음 축구대회' 우승에 동아제약'제12회 심평원장배 보건의약기관 한마음 축구대회'에서 동아제약이 우승을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1일 고려대학교 송추구장에서,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약사회, 의료기관과 제약회사 등 16개 보건의약기관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개최했다. 강윤구 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11명이 한 팀이 되어 뛰는 축구 경기처럼 보건의약기관 모두가 한마음으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하며 대회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예선전과 8강전을 치른 결과 일동제약과 동아제약이 결승전에서 맞붙어 접전 끝에 동아제약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일동제약이 차지했으며 한림대학교의료원과 심평원은 공동 3위에 올랐다. 약사회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경기 뿐만 아니라 족구, 릴레이, 어린이 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모든 참가 기관이 성금 200만원을 한림대학교의료원에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2013-05-13 09:45:26김정주
-
건보공단, 최북단 강원도 고성서 나눔 의료봉사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지난 10일과 11일 양 일 간 최북단에 위치한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을 찾아 지역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나눔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실은 건강천사' 의료봉사단과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의료진들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안과, 이비인후과, 재활의학과, 치과, 가정의학과 등 5개 과목에 걸쳐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사랑실은 건강천사'는 지난 2009년부터 130여 차례에 걸쳐 산간벽지 주민과 다문화가족을 위해 꾸준히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2013-05-13 09:40:34김정주
-
"독일, 약사주도로 노인 처방약 적정사용 시범사업"약사 주도로 노인 처방주의 의약품 적정사용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중인 독일 베를린 일반지역보험(AOK)의 시범사업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적합한 모델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12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독일은 재가시설에 비해 요양등급이 높은 환자가 많은 요양시설에서 복합질병에 따른 복합처방약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노인환자의 의약품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독일 장기요양에서 운영하는 입소 시설노인에 대한 약물적정 사용 관련 프로그램은 없는 상태다. 베를린 AOK는 개선책 마련을 위해 노인환자 처방주의 의약품 목록을 적용한 적정사용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4개 장기요양시설을 선정해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자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데, 약사 1인이 요양시설을 방문해 처방을 점검한 뒤 요양인력, 담당의사 등과 처방에 대해 논의하고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AOK는 또 의사에게 보내는 월간 소식지에 노인환자 처방주의 의약품 목록 정보와 의사 조언을 첨부해 처방주의 의약품 정보를 제공한다. 다수 대학 전문가들이 개발한 이 목록에는 정신이완제(30개 주성분), 벤조다이아제핀군의 진정제와 수면제, 졸피뎀 등 마약성분이 포함돼 있다. 한편 독일 약국법에는 장기요양시설과 계약한 약국이 요양시설 직원에게 의약품 사용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약사가 최소 연 1회 시설을 방문해 의약품 관리현황과 재고 등을 점검하도록 명시돼 있다. 요양시설에서는 요양보호사가 복약내역 기록지를 작성해 환자 복용 의약품 정보를 기록하고, 해당 환자 주치의에게 서명을 받아 환자 개인별 기록지를 보관한다. 건보공단은 "독일의 경험에 비춰 우선 노인의학, 의약품 전문가 풀을 형성해 우리나라에 적합한 노인환자 처방주의 의약품 목록을 만들고, 이를 적용한 적정약물사용 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했다.2013-05-13 06:34:53최은택 -
천식약제 387품목, 요양기관 적정성평가 대상 확정하반기부터 시작될 천식 급여 정성평가 대상 약제 387개 품목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달 24일 등재 기준으로 약제가 선정됐는데, 이후 신규 등재되는 약제도 반영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정부의 만성질환 관리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전개될 천식 급여적정성평가 대상 약제들을 확정짓고, 요양기관에 최근 공고했다. 약제는 총 387개 품목으로, 외자사 품목의 경우 한국화이자 솔루코테프주100mg, 한국MSD 싱귤레어 츄정과 세립 등 함량별 시리즈가 모두 포함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풀미코트에어로솔을 비롯해 풀미코트레스퓰분무용현탁액0.5mg/2ml, 아콜레이트정2mg 등이 포함됐으며, 한국애보트 호쿠날린패취0.5mg와 1mg도 각각 대상이 됐다. 천식약 파이프르안이 다양한 GSK의 경우 다른 제약사보다 대상 약제가 많다. 후릭소타이드네뷸을 비롯해 후릭소타이드디스커스250마이크로그램, 후릭소타이드에보할러250마이크로그람, 벤토린에보할러, 벤토린네뷸2.5mg, 벤토린흡입액, 세레타이드 품목의 디스커스·에보할러 함량별 시리즈가 모두 포함됐다. 한국오츠카제약 오부코트스윙헬러와 한국노바티스 뉴마스트정10mg,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베로텍정과 베로텍흡입액유디비도 평가 대상이다. 국내 품목으로는 대웅제약 몬테락츄정5mg과 한미약품 몬테잘츄정4mg과 5mg이 각각 대상 목록에 올랐다. SK케미칼 프라네어캡슐과 LG생명과학 몬테루브이츄정5mg, 산도스몬테루카스트정10mg, 몬테루브이세립4mg 등도 포함됐으며, 유한양행 프라카논정75mg, CJ제일제당 루케어츄정5mg과 10mg도 각각 대상에 들었다. 한편 천식 급여적정성평가 대상 기관은 외래 천식 환자가 있는 전체 의료기관으로, 평가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단위로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지표는 검사 시행률과 지속 치료율, 흡입 스테로이드 처방률 등 3개 영역 7개다.2013-05-13 06:34:50김정주 -
"국회 서면답변, 의원협회가 엉뚱하게 왜곡"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의원협회 때문에 불쾌한 심기를 표출했다. 의원협회가 얼마 전 성명을 통해 "심평원이 병의원의 무분별한 이의신청을 막기 위해 현지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비판하고 나선 일 때문이다. 사연인 즉, 심평원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 지적사항 시정조치로 이의신청 추이와 처리결과를 분석해 현지방문과 1차 심사에 연계하겠다고 보고했는 데, 이를 의원협회가 '침소봉대'했다는 것이다. 심평원은 "(의원협회가) 국회 서면답변 보고서를 잘못 이해하고 엉뚱하게 사실을 왜곡했다"며 공식 자료를 배포하고 해명에 나섰다. 심평원이 협회를 상대로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자료까지 배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사태가 언론과 협회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빨리 막아야 한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사건은 심평원이 협회 측에 공식 항의하면서 일단락 됐다.2013-05-13 06:30:01김정주 -
다뇨증에 소요된 건보 진료비 37억…연평균 25%↑'다뇨증(R35)' 치료에 소요된 건강보험 진료비가 38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환자 5명 중 1명은 9세 이하 어린이로 집계됐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를 받은 환자의 건보 진료비는 2008년 19억2000만원에서 2011년 37억3000만원으로 연평균 24.8% 증가했다. 이 중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2008년 12억4000만원에서 2011년 24억6000만원으로 연평균 25.7% 증가하고 있었다. 이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8년 2만9000명에서 2011년 3만8000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9.3%의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은 2008년 1만4000명에서 2011년 1만9000명으로 연평균 10.6% 늘었고, 여성은 2008년 1만5000명에서 2011년 1만9000명으로 연평균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율을 보면 9세 이하가 17.1%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50대 16.5%, 60대 16.2%, 70대 15.3%순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9세 이하의 어린이는 2008년 4981명에서 2011년 6554명으로 늘어났으며, 남자 아이가 더 많았다. 남자 아이는 2008년 2798명에서 2011년 3666명으로 연평균 9.4% 증가했고, 여자 아이는 2008년 2183명에서 2011년 2888명으로 연평균 9.8% 늘어 증가율에서는 남여 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분석에서 의료급여와 비급여는 제외됐으며 2011년은 2012년 6월 지급분까지 반영됐다. 또한 의료이용은 약국이 제외됐고, 급여일수와 진료비, 급여비에는 약국이 포함됐다.2013-05-12 12:00:24김정주
-
심평원, 2013년도 조직내 '그룹 멘토링 결연식'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9일과 10일 양 일 간 소통과 조직 활성화 프로그램인 2013년 '그룹 멘토링 결연식'을 열었다. '그룹 멘토링'은 기존의 1대 1 업무 멘토링과는 별개로 임원을 비롯해 실장, 부(차)장, 직전 선배, 신규 직원이 한 그룹으로 구성되며 신규 직원이 빠르게 조직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심평원은 작년부터 '그룹 멘토링'을 시작했고, 올 해 신규직원 채용으로 인해 멘토-멘티 그룹을 추가로 편성·확대 시행했다. 심평원은 "신규 직원 채용 시마다 그룹 멘토링에 합류시켜서 제도를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업무와 인생 멘토링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성공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13-05-12 11:33:26김정주
-
"의료급여 장기입원 사전승인제·본인부담 상향 필요"의료급여제도의 적정진료 관리강화를 위해 30일 초과 입원시 사전승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입원료 체감률 적용을 변경하고, 수급자 본인부담 부과도 늘려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료급여제도 중장기 발전방안 공청회에서 발제를 맡은 호서대 이용재 교수는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의료급여 1종은 총진료비, 약국비용, 내원일수가 건강보험에 비해 2배 이상 많고, 내원일당 진료비는 1.5배나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도하게 지출되고 있는 의료급여 비용을 적절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지적. 이 교수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의료접근성을 보장하는 범위에서 입원진료에 대한 본인부담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안으로는 공급자 측의 적정진료 관리 강화를 위해 30일 초과 입원시 사전승인제도를 도입하고, 31일 이상 입원은 현행 85%에서 70%로 입원료 체감률을 변경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제안했다. 또 부정행위나 부당청구 의심기관 적발 시스템 구축, 본인부담 위반 신고보장제 등의 시스템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경증 질환으로 2·3차 의료기관 이용시 종합병원 5%, 상급종합병원 10% 정률제로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승인되지 않은 30일 이상 입원시 5% 본인부담과 오리지널 처방의 경우 추가분 본인부담 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들은 상당 부분 공감하면서도 일부 제도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표했다. 유원섭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현행 장기입원 기준 30일 초과는 급성기 병상 기준"이라며 "사회적 입원을 감소할 수 있는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증질환으로 2, 3차 의료기관 이용시 본임부담을 두는 방안은 획일적으로 경증질환을 규정하기 어렵다"고 한계성을 지적했다. 고영 가천대 간호학과 교수는 "의료기관이 장기입원 서비스로 얻는 부가적 이득이 없도록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입원환자의 의료급여일수 연장심의 과정에 사례관리자를 포함해 의료이용량 통제에 적극적 개입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급여 비용이 높은 것은 보편적인 보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정숙 위원은 "고액진료비가 발생하는 입원진료의 경우 비급여를 포함한 보장성 수준이 낮다"며 "보편적 보장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수급 빈공층과 차상위계층까지 의료급여 대상자를 확대하고, 주치의제 시행과 공공의료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제도의 통합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 복지부 맹호영 과장은 "향후 맞춤형 개별급여 체계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며 "급여종류별로 개별욕구를 반영할 급여기준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맹 과장은 "정책대상 증가에 따라 전달체계 강화 등 시행 인프라를 사전 확보하고, 필요시 우선순위에 따라 단계적인 투자를 진행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3-05-10 11:46:57최봉영
오늘의 TOP 10
- 1부산 창고형약국, 서울 진출?...700평 규모 개설 준비
- 2'이모튼', 약국당 180T 균등 공급...19일부터 신청
- 35년 엔트레스토 분쟁 종지부...제네릭 승소 이끈 3대 쟁점
- 4약국 개설·운영에 스며드는 외부 자본…규제장치 마련될까
- 5차바이오, 카카오·LG와 동맹...'3세 경영' 협업 전략 가동
- 6시총 6186억→175억...상장폐지 파멥신의 기구한 운명
- 7R&D·공정 다시 짠다…제약사별로 갈린 AI 활용 지도
- 8"주식으로 바꿀게요"...주가 상승 바이오, CB 전환청구 활발
- 9SK케미칼, 트루셋 저용량 쌍둥이약 허가…2031년까지 독점
- 10한국파마, CNS 외형 반등…디지털헬스로 확장 모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