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건강정보 8136억건 '빅데이터' 활짝 열린다
- 최은택
- 2013-06-21 0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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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DB 구축 완료…질병예보·건강서비스 등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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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보유 중인 건강정보는 8136억건, 규모와 다양성, 질과 양 측면에서 세계적 ' 빅데이터'로 평가받는다.
이 '빅데이터'가 가공돼 연구용, 질병예보, 맞춤형 건강서비스로 제공될 전망이다.
건보공단은 오늘(21일) 열리는 국회 업무보고에 맞춰 이 같은 내용의 '주요 현안 추진현황'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20일 보고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맞춤형 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6월 '국민건강정보DB' 구축을 완료했다.
자체 보유중인 8136억건의 빅데이터 중 약 747억건이 DB에 담겼는 데, 전 가입자의 10년간 자격과 보험료, 검진결과, 요양기관 정보, 진료내역 및 환자등록 정보, 사망 및 신생아 자료 등이 총망라돼 있다.
건보공단은 "DB규모와 자료의 다양성, 질적 측면에서 양질의 세계적 빅데이터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16개 과제대상 연구용 DB 활용 시범연구사업 착수
활용방안은 다양하다.
건보공단은 우선 '국민건강정보DB'에 수록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대외 접근성(공개)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용 DB' 3종을 지난 1월 추가로 구축했다. '표본코호트DB', '희귀질병전수DB', '건강검진전수DB' 등이 그것이다.
건보공단은 '연구용 DB'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시범연구사업에 착수하기도 했다. 서울대산학협력단 등 16개 기관과 MOU를 체결해 16개 과제의 시범연구사업을 12월까지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연구유형은 건강관리, 보험급여, 약가, 급여관리 등 6개다. 건보공단은 시범사업 후 '연구용 DB'를 보완해 맞춤형 건강서비스 개발과 학술용 등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민관협업 형태의 '질병예보 시스템' 개발도 연말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용사업에 다음소프트와 민관 컨소시엄 방식으로 참여한 것인데, 건보공단의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다음소프트의 검색엔진인 건강위험징후시스템을 연계해 질병예보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9억8200만원으로 비용은 다음소프트가 6억원을 부담하고 국비로 3억4500만원이 보조된다. 건보공단은 인력과 장소 등을 지원한다.
건보공단은 이 시스템을 통해 급성기 질병(전염병), 다빈도 및 주기적 질병, 다수자 발생 질병 등 예보서비스를 제공해 국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민건강정보DB'를 전 국민 맞춤형 건강서비스에 단계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는 지역별, 질환별, 연령군별, 사업장별 등 인구집단 단위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한다.
이어 2단계로는 각 개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한다.
전국 178개 지사와 53개 출장소를 기축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예방.건강증진 서비스, 건강상담과 교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다는 것.
인구집단 단위·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 개발
이밖에 보건의료분야 근거기반 정책개발,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기초연구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DB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통해 미래 의료비를 절감하고 보장성 강화와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확보,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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