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 진료비 부담 가중되는데 보건당국은 '나몰라라'정부가 노인정액제 상한액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의원 외래 1만5000원, 약국 1만원을 앞으로도 계속 적용한다는 얘기다. 가중되는 노인들의 진료비 부담은 물론이고, 의료현장에서 의약사와 노인환자 간 갈등을 외면한 것이어서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14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와 만나 "노인정액제 상한액 개선여부를 검토했지만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론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 노인 환자 10명 중 약 7명이 여전히 정액제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상한액을 상향하는 것은 타당성과 근거가 없어 보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의료계 등이 진료 현장에서 발생한 민원을 이유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는 제도를 바꾸는 건 무리가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복지부의 판단은 현실인식이 잘못됐다는 게 의약계의 비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노인환자 4명 중 1명이 정액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문제는 이런 환자 진료건수가 최근 4년간 65%나 급증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수가 인상으로 올해 초진료에 토요가산 등이 적용되면 1만5000원을 초과해 4500원 이상을 부담하게 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의료계는 고육책으로 '65세 이상 본인부담금 안내' 포스터를 자체 제작해 대국민 홍보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환자와 갈등을 우려한 회원들의 본인부담금 할인을 우려하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또 내과의사들은 상한액을 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대국민서명을 진행 중이다. 의원도 문제지만 약국은 더 심하다. 처방전당 약제비가 이미 2만원을 훌쩍 넘어간 상황이어서 정액제를 적용받는 노인 환자는 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약사회 측 주장이다. 데일리팜은 최근 정액제를 적용받아 약제비로 1200원을 내다가 약제비총액이 상한액인 1만원을 초과해 3000원을 부담하게 된 노인환자가 약 봉투를 약사에게 던지며 항의한 사건을 보도하기도 했다. 국회의원들도 14년이 지나도록 제자리인 상한액 상향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국정감사에서 앞다퉈 개선을 요구했다. 당시 문형표 복지부장관은 최동익, 양승조 의원 등의 이런 지적에 "의사협회 등과 논의하기로 이미 합의된 사안이다.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었다. 실제 지난해 복지부와 의사협회가 합의한 2차 '의정합의'에 동네의원 기능강화 등 일차의료 활성화 의제로 노인외래정액제 개선논의 착수 항목이 포함돼 있었다. 의약계 관계자들은 "복지부가 노인정액제 개선을 포기한 것은 노인들의 진료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정부 정책과 역행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회 관계자도 "진료비 부담이 커지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복지부는 노인정액제 개선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상반기 중 재정영향을 분석하고 필요하면 하반기 중 연구용역을 추진해보겠다고 최동익 의원실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복지부가 이미 현행 유지 방침을 정한 상황이어서 이런 보고는 진정성 없는 '공염불'에 불과해 보인다.2015-01-15 06:15:00최은택 -
라파뮨·슈펙트캡슐·보톡스 등 약품 사용량 모니터링보험급여 의약품 46개 품목이 3월까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기준에 맞는 지 대거 감시받는다. 14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1분기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유형가'와 '유형나' 모니터링 대상 약제는 총 46개 제품군이다. 동일제품군은 약제급여목록표상의 업체명·투여경로·성분과 제형이 모두 동일한 약제들을 말한다. 품목을 살펴보면 한국화이자제약 라파뮨정과 비비안트정20mg, 한국로슈 미쎄라프리필드주, 한국노바티스 엑셀론패취, GSK 하이캄틴경질캡슐, 한국얀센 인베가서스티나주사가 포함됐다. 한국릴리 스트라테라캡슐, 한국MSD 트리답티브정, 한국엘러간 보톡스주, 젠자임코리아 모조빌주, 젠자임세레자임주400단위도 모니터링 대상이다. SK케미칼 테타불린주사, 대웅제약 아리셉트에비스정, CJ헬스케어 씨제이하트만디액, JW중외제약 트루패스정·캡슐, 하트만덱스액, 녹십자 하이퍼테트주, 대원제약 펠루비정, 부광약품 로나센정, 태평양제약 카타프로현탁정도 대상 약제 목록에 올랐다. 일양약품 슈펙트캡슐과 랙티셀정, 신풍제약 이니시아정, 한국팜비오 네오카프액, 상정인터내셔널 네프로맥주, 고려제약 달마돔정, 브라코이미징코리아 유한회사 프로핸스주프리필드시린지 등도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이들 제품 군은 추후 모니터링 결과 각각 해당 유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분석될 경우, 건보공단과 협상을 통해 보험약가가 인하된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은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약제들을 예의주시하는 차원의 선정으로, 협상 대상 약제가 일부 변동될 수 있다.2015-01-15 06:14:48김정주 -
"국민 안전장치 단두대행…의료민영화 폐기하라"최근 진행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규제기요틴' 등 청와대와 정부 주도의 민영화·영리화 작업에 대해 보건의료 시민사회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규제개혁이 경제의 중심을 정부에서 민간으로 옮기는 것이 핵심"이라며 규제완화 자체가 민영화임을 자인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14일 성명을 내고, 의료민영화를 폐기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미래성장 동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며 "연말에는 규제 단두대 방식을 적용한다"고 언급했다. 대통령이 언급한 '규제기요틴' 회의에서는 의료민영화 정책들로 국민들에게 이미 알려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원격의료, 영리병원, 의료정보 활용 의지가 재천명됐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에 대한 추가적 규제 완화 등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반하는 정책들도 새롭게 등장해 청와대와 정부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단두대에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단체연은 "환자 의료정보 규제완화는 결코 허용돼선 안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들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한 의료기기 안전규제 완화조치를 철폐하고 의료비 경감 문제와 복지 확대를 놓고 국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단체연은 "국민 안전장치를 단두대에 올리겠다는 발상은 매우 부적절하며 위험하다"며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과 규제기요틴 발표는 새 해에도 정부가 국민 건강과 안전과 대척하겠다는 것을 드러낸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2015-01-14 19:25:03김정주
-
심평원, 연구직 정년제 도입…복지부 산하 최초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3일 복지부 산하 유관기관 최초로 정년제 연구직을 채용했다. 그간 복지부 산하 유관기관 연구직은 정년직 보장이 안되는 연단위 계약직이 대부분으로, 안정적이지 않아 이직이 잦았다. 특히 심평원의 경우 올해 말, 원주이전 등 원거리 출퇴근 문제가 겹치면서 이직 가속화가 예견되는 실정이다. 이에 심평원은 연구직 처우를 개선하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연구직 인사제도 개선 프로젝트' 컨설팅을 외부기관에 의뢰, 그 결과를 참고해 오는 19일 연구위원 3명, 부연구위원 6명, 주임연구원 4명 등 총 13명을 임용하기로 했다. 채용은 서류심사, 직무능력검사(통계·영어), 면접심사(임원·PT) 등 공개경쟁 채용 절차를 거쳐 진행되며, 심평원은 추후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년 보장 연구직을 확대 채용할 계획이다. 윤석준 기획상임이사(심사평가연구소장 겸임)는 "연구직 정년제 추진은 정책지원 연구뿐만 아니라 국제교류협력과 'HIRA-System'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인력 이탈을 방지하고 조직·직무 몰입도 제고를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직들이 주로 근무하는 심사평가연구소는 2007년 설립됐다. 최근에는 보건의료 빅데이터(Big data)를 분석하고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지원을 위해 연구하는 한편, 보건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선제적 아젠다(agenda)를 설정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2015-01-14 15:37:12김정주
-
500억원대 세비카 제네릭 57품목 출격…오늘부터암로디핀과 올메사르탄 복합 고혈압치료제 세비카 제네릭이 오늘(14일)부터 급여 출시된다. 모두 57개 품목이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13일 개정 고시했다. 이번에 신규 등재된 품목은 22개 제약사 57개 품목으로 함량은 3가지 종류다. 오리지널인 세비카는 암로디핀과 올메사르탄 조합이 각각 mg 단위로 5/20, 10/20, 5/40, 10/40 등 4개 품목이 있지만 제네릭은 10/20mg을 제외한 3개 함량 조합이 등재됐다. 이중 5/20mg 함량인 21개 품목은 약가 가산없이 오리지널의 53.55% 합인 696원 가격을 선택했다. 같은 함량의 제일약품의 세비듀오정5/20mg만 유일하게 661원으로 더 싸다. 또 5/40mg은 18개 품목, 10/40mg은 17개 품목이 등재됐다. 가격은 각각 787원, 843원으로 정해졌는데, 역시 제일약품은 함량별로 각각 763원, 840원으로 더 싼 가격을 선택했다. 구체적으로는 5/40mg과 10/40mg의 등재가격은 약가 가산 금액보다는 낮고 53.55%보다는 높은 판매예정가로 등재돼 가산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1월 14일 각각 758원, 814원으로 보험상한가가 모두 인하된다. 한편 오리지널인 세비카 가격은 5/20 777원, 5/40 999원, 10/40 1071원 등이다. 앞서 등재된 암로디핀 염변경 또는 이성체 복합제인 동아ST, 대원, 한림 등의 제품은 이 보다 더 저렴하다.2015-01-14 06:14:57최은택 -
공공기관 기능위주 재편…의료산업화 '드라이브'공공기관 통·폐합을 통한 기능 재편논의가 상반기 중 본격화될 전망이다. 또 의료서비스 산업화와 해외진출 정책에도 강공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오전 '2015년 신년구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올해는) 국정 3년 차에 전국 단위 선거가 없는 해로 경제활력을 되찾고 국가혁신을 위해 국력을 결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부문을 중심으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서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공공기관 2단계 정상화를 추진해 다른 부문 개혁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공공부문 개혁은 모든 개혁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공공기관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24조원의 부채를 줄이고 향후 5년간 1조원의 복리후생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를 추진해 환경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지거나 중복된 기능은 과감히 통폐합해서 핵심역량 위주로 기능을 재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기능점검 TF' 검토안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던 통·폐합과 기능재편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당시 '고용·복지분야 기능점검 추진방안'에서는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연구원, 건강증진재단 등을 통합한 가칭 '건강보험통합공단' 신설 방안 등 복지부 산하 18개 기관의 운명을 가르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그만큼 통·폐합 대상기관 기관장과 임·직원들은 좌불안석일 수 밖에 없게 됐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의 두번째 실천전략은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일환으로) 의료산업화 정책에 대해서도 한층 속도전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구체적으로는 "의료서비스도 우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성장 동력,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암, 심·뇌혈관 및 희귀난치성 등 4대 중증질환에 대한 진료비 부담, 상급병실료, 선택진료비, 간병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해 소득이 늘어나도 의료·주거 등 필요한 지원을 계속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5-01-12 19:42:36최은택 -
건선환자 연평균 1.2%씩↑…총진료비 연 345억 육박건선(L40) 환자가 해마다 평균 1.2%씩 증가하고 있다. 날이 풀리는 3월부터 늘기 시작해 5월 최다를 기록하는 데, 총진료비 또한 연 345억원에 이르는 등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 간 이 질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9년 15만5995명에서 2013년 16만3707명으로 5년 간 연 1.2%씩 늘어났다. 2013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을 웃도는 57.7%에 해당하는 9만4478명으로, 여성보다 1.3배 더 많았고, 같은 기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 또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더 높았다. 월별 건강보험 진료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가장 많고 9월에 가장 적었으며, 진료인원 수가 가장 많은 달이 40,825명으로 가장 적은 달(32,721명)에 비해 1.2배 더 많았다. 이는 곧 진료비 증가로 이어졌다. 2009년 279억9천여만원이었던 건선 진료비는 2013년 들어 344억6천여만원으로 무려 23.1% 증가했다. 해마다 5.4%씩 늘어난 셈이다.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2013년 기준 전체 진료비의 51.8%를 외래 진료비가 차지했고 약제비 47.4%, 입원 진료비 0.8% 순으로 나타났다. 이전 년도와 달리 최근 외래 진료비의 비중이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약제비는 2009년 151억3천여원에서 2013년 163억4천여만원으로 8%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외래진료비는 126억8천여만원에서 178억4천여만원으로 40.7% 늘었고, 입원진료비는 59.5% 증가했다. 이와 같은 경향에 대해 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조남준 교수는 "건선은 대부분의 경우 연고를 사용한 국소치료를 시행하기 때문에 약제비의 비중이 높고, 입원치료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최근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의 사용이 늘면서 병원 내 치료가 증가함에 따라 입원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석했다. 연령별 진료경향을 살펴보면, 30대 이후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으로, 2009년에는 57.7%, 2013년에는 58.8%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20세 이상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전체 진료인원 수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최근 5년 새 20대 이하는 감소한 반면, 30대 이후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는 꾸준히 증가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20대까지는 성별에 따른 증감률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60대의 경우 남성은 2009년에 비해 2013년 약 13% 감소한 반면 여성은 약 20% 증가했다. 2013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건선으로 인한 진료인원 수는 남성이 371명으로 여성보다 1.3배 더 많았다. 이 같은 성별 차이는 40대 이후 나타나기 시작해 70대 이후 노년층에서 남성이 여성의 2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건선은 전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대의 최초 발병률이 가장 높다"며 "완치가 어렵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피부질환이기 때문에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환자 수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건선은 초기에 팔꿈치, 무릎 등 접히는 부위와 엉덩이 등에 홍반, 비늘과 피부가 두꺼워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대칭으로 나타나고 경계가 분명한 특징이 있다. 임상적 양상과 치료에 대한 반응은 환자마다 다양하지만, 환자의 50~70%에서 가려움이 동반되고 30~50%에서는 손과 발톱에서도 건선에 따른 변화가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을 종합하면 유전적 원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환경적 인자의 반복적인 자극으로 피부의 면역체계가 활성화돼 피부각질형성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T세포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고, 이와 함께 여러 면역물질들이 생성돼 각질형성세포 분화 이상과 증식, 혈관 형성, 염증세포 침윤 등으로 인해 건선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선이 같이 발생할 확률은 일란성 쌍둥이에서 60%, 이란성 쌍둥이에서 20%에 달하는 등 가족력이 나타나지만 그 외 유전적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다양한 환경적 요인이 질환의 발병과 경과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 외상이나 춥고 건조한 기후, 일조량 부족, 감기 등 연쇄상구균 감염, 특정 약물 복용, 흡연, 음주와 과로, 스트레스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염되는 질환은 아니다. 한편 이번 분석은 양방을 기준으로 2013년 지급분은 지난해 8월분까지 반영됐다. 의료급여와 비급여는 제외됐다.2015-01-11 12:00:09김정주 -
중증질환자 산정특례 대상자 등 본인부담 기준 개정중증질환자 산전특례 대상 등 본인부담 관련 기준이 개정 고시됐다. 시행일은 내달 1일부터다. 복지부는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 기준을 일부개정했다고 밝혔다. 11일 개정내용을 보면 관련 고시 별표3과 별첨1, 별첨2이가 각각 별지1, 별지2, 별지3으로 변경됐다. 별지1은 중증질환자 산정특례 대상, 별지2는 본인부담금 산정특례 뇌혈관질환 상병명, 수술명 및 약제성분명, 본인부담금산정특례 심장질환의 상병명, 수술명 및 약제성분명 등이다.2015-01-11 11:14:02최은택
-
문 장관 "한센인 피해자 전원에 생활지원금 지급"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10일 오전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했다. 전국 한센가족의 영원한 고향인 소록도를 방문해 한센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 병원에는 현재 570여 명의 한센인들이 생활하고 있다. 문 장관은 이날 병동에서 입원하고 있는 한센인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이 무엇인 지 경청하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장관은 "과거의 아픔을 지닌 이곳 소록도가 지금의 희망찬 모습으로 바뀐 건 여러분들과 소록도 직원들의 노력에 의한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센인피해자 중 차상위 계층 이하의 자에게만 지급하는 생활지원금(월 15만원)을 피해자 모두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록도병원장에게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의료인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알고 있다"면서 "상근하는 의료인 확보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의 의료자원을 활용하는 등의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2015-01-11 11:00:25최은택
-
심평원 승진시험 문제 "구매자로서 역할 제시하라"손명세 원장이 '보건의료 구매자'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내부 다지기에 본격 나선 모습이다. 손 원장은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구매자는 공단'이라는 발언을 의식한 듯 신년사에서는 '보건의료 구매관리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구매자' 개념을 희석시키는 인상이었다. 그러나 심평원을 '구매자'로 재정립하려는 손 원장의 의지는 확고했다. 지난 7일 치러진 3급(차장급) 승진시험에서 '구매자' 논란을 정면으로 꺼내놓은 것이다. 논술형 공통1번인 이 문항은 30점으로 배점도 가장 높았다. 우선 '지문'을 보자. "건강보험 체계와 보건의료제도에서는 한정된 의료자원과 재정을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와 기능을 통해 '필요한 의료는 보장하고, 불필요하거나 비용 낭비적인 의료는 차단'해 건강한 의료서비스 제공·수요가 이뤄지도록 할 국가·국민적 요구와 책임이 있다. 심평원은 이런 관점에서 '보건의료 구매자' 역할과 위상을 지닌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런 보건의료 구매자 역할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문항은 "'보건의료 구매자'의 역할·기능과 관련 지어 심평원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설명하고 반론의 주요내용 및 그 논거, 반론에 대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라"고 했다. 또 "명실상부한 '보건의료 구매자'로서 더 나은 성과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국내외 역할 방향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약술형 공통문항으로는 "급여비용을 청구받는 기관과 심사기관을 분리해 일부 전문심사만을 전문심사기관에서 수행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보험재정관리, 의료질관리, 건강보험제도 운영 측면 등을 고려해 5개 이상 기술하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건보공단의 심사이관을 겨냥해 직원들의 '마인드'를 다지지 위한 문항으로 보인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환자안전법과 관련해 환자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심평원의 역할에 대해 묻기도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구매자' 논란을 논술 공통문항 1번에 30점을 배점한 것은 손 원장의 철학과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손 원장의 '구매자' 전도 운동이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한편 손 원장은 심평원의 전문성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임직원의 직무수행 능력과 역량배가를 자주 언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환인 지 손 원장은 서울대보건대학원과 연세대보건대학원에 교육 파견된 2급 직원들에게 연 2건, 반기별로 수행할 개별 과제를 부여했다. 연구내용은 개별 'PT'받는 방식으로 점검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2015-01-09 06:14:51최은택
오늘의 TOP 10
- 1진입 장벽 없는 '알부민 식품' 홍수...제품 등록만 1190개
- 2"쌓여가는 폐의약품서 아이디어"…30년차 약사, 앱 개발
- 3제약 5곳 중 2곳 CEO 임기 만료…장수 사령탑·새 얼굴 촉각
- 4"더 정교하고 강력하게"…항암 신약의 진화는 계속된다
- 5쌍둥이 약도 흥행...P-CAB 시장 5년새 771억→3685억
- 6약물운전 4월부터 처벌 강화...약국 복약지도 부각
- 7비약사 약국개설 시도 민원, 보건소 "규정 의거 검토"
- 81600억 딜 쪼갰다…동성제약 회생 M&A의 설계도
- 9장정결제 '크린뷰올산' 후발약 첫 허가 신청
- 10충남서도 창고형약국 개설 허가…'청정지역' 5곳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