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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의료기기 유관학회 MOU...산업 발전 협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의료기기 분야의 규제 전문성 강화와 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27일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한국생체재료학회,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대한의료정보학회 등 4개 학회와 업무협약(MOU)을 갱신한다고 밝혔다.평가원과 4개 학회는 2019년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 제정(2019.4.30.)에 따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적용 의료기기의 규제심사 역량 강화를 위해 최초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첨단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학회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협약을 연장한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규제과학 발전을 위한 자문 ▲성능 및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자문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마련 ▲교육 및 심포지엄 공동 개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평가원은 협약 체결 이후 '전동식 외골격 장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등 가이드라인 제·개정(18건), 의료기기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전문가 자문(6회), 간담회 및 심포지움 개최(5회) 등 첨단 의료기기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심사 규제를 마련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왔다.강석연 원장은 "인공지능, 의료용 로봇 등 기술 고도화와 디지털 가속화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어 전문가 그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규제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유관 학회와의 정기적 교류 등 긴밀한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해 국민건강 보호 및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전문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2025-08-27 09:54:24이혜경 -
식약처, 디지털의료기기 허가·심사 설명회[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의료기기 허가·심사 업무설명회'를 27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디지털의료기기는 지능정보기술, 로봇기술,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로, 올해 1월 '디지털의료제품법'이 시행(2025.1.24.)됨에 따라 업계의 제품개발 및 허가지원을 위한 규제체계가 마련된 바 있다.이번 설명회에서는 ▲디지털의료기기 허가·심사 개요 ▲인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데이터 임상시험 등 디지털의료기기에 특화된 임상시험 설계 시 고려사항 ▲디지털의료기기의 범위 및 등급 ▲소프트웨어 사용적합성 및 전자적 침해행위로부터의 보호 조치에 관한 자료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등이 적용된 새로운 의료기기의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산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디지털헬스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2025-08-27 09:52:33이혜경 -
'여드름 완화, 지방 연소 촉진'...화장품 허위·과대광고 '주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 행정처분 결과를 분석한 결과 표시·광고(76%) 위반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소비자는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1년간 화장품 영업자를 대상으로 총 427건의 행정처분이 있었으며 표시·광고 위반(324건, 76%), 영업자 준수사항 미준수(79건, 18%), 업 등록·변경 위반(20건, 5%), 사용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사용(4건, 1%) 순이었다.식약처는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고, 의학적 수준의 과도한 개선 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일단 의심하고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화장품은 인체를 청결·미화해 매력을 더하거나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품이다.여드름, 탈모, 아토피, 지루성 두피염, 습진, 질염, 근육통, 안면홍조, 무좀 등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하거나, 마이크로니들과 같이 피부 장벽층인 각질층과 표피를 통과하여 피부 내로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등 의약품처럼 광고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화장품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한 물품으로, ‘손상된 피부 개선’, ‘흉터 자국 옅어짐’, ‘국소적으로 축적된 지방 연소를 촉진’, ‘근육 이완·피로 회복’, ‘홍반 감소’, ‘면역력 강화’ 등과 같이 신체를 개선하는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하는 거짓·과대 광고이므로, 이런 제품은 구매하면 안 된다.또한 기능성화장품은 구매 전에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기능성화장품인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기능성화장품인 경우라도 ‘주름 제거’, ‘탈모 방지’ 등 기능성화장품의 효능·효과를 벗어난 제품은 구매하면 안 된다.식약처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 화장품 영업자가 관련 법령을 준수하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으며 유통화장품을 수거하여 품질 기준에 적합한지도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식약처는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국내 화장품책임판매업자가 검사하여 안전기준*에 적합함을 확인하고 있으나 해외직구 화장품은 별도의 검사 절차가 없다는 점도 고려하여 정식 수입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2025-08-27 09:40:29이혜경 -
삼성바이오에피스,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김윤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왼쪽에서 3번째)와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들이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현판식을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김윤태 청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전수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노사문화 우수기업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노사협의회 운영으로 다양한 창구를 통한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 및 직원의 성장과 복지 향상 노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또한 직원의 성장을 위한 직무 교육 강화, 업무 유관 만성 질환 치료를 위한 근골격계 센터 운영, 복지 인프라 확대를 위한 사내 부속의원 신규 개원 등 다양한 노사 상생 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강대성 삼성바이오에피스 피플팀장 상무는 "이번 인증 및 수상은 상생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이며, 앞으로도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노사 간 활발한 소통 문화를 제고하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주관 건강친화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5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기업문화 구축에 힘쓰고 있다.2025-08-27 09:25:42황병우 -
파마리서치메디케어, ‘RE:BORN 심포지엄’ 성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메디케어(대표 서영재)는 지난 24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국내 약사 인플루언서 40여 명과 함께 ‘RE:BORN(리본) 심포지엄’을 열고 소비자 건강 관리 중심의 약국 운영 전략을 모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약사가 소비자 건강관리의 핵심 파트너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최근 높아진 피부·관절 건강에 대한 관심과 맞춤형 상담 수요를 반영해 파마리서치의 DOT 특허 기술과 오리지널 PDRN이 적용된 ‘리쥬비넥스 크림’, ‘관절엔 콘액트플러스’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파마리서치메디케어 관계자는 “RE:BORN 심포지엄은 약사와 함께 소비자 관점에서 건강 솔루션을 고민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메디케어는 지난해 파마리서치가 비에스테틱 제품의 판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관절강 주사 '콘쥬란', PDRN 점안제 ‘리안 점안액’, PDRN 크림 ‘리쥬비넥스크림’, 면역증강제 '자닥신', PDRN 오리지널 주사제 ‘플라센텍스’, 인체 콜라겐 주사 ‘세시엠 L’ 등이 있다.2025-08-27 09:11:25이석준 -
대우제약, 2025년 청년고용우수기업 선정대우제약 전경(자료: 대우제약)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대우제약(대표 지용훈)이 부산광역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청년우수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부산경제진흥원은 청년 고용 확대와 안정적 일자리 제공에 기여한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수여하고 ▲좋은일터 강화지원금(기업당 4,000만 원) ▲2027년까지 지방세 감면 혜택 등을 지원하는 청년고용우수기업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올해에는 '2025년 청끌(청년이 끌리는) 기업'으로 선정된 110개 사만 신청할 수 있었으며, 최근 3년간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가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만 자격이 주어졌다. 평가는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실사, 3차 면접평가로 진행됐고 이 중 대우제약을 비롯한 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대우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면접평가 당시 이미 다수 고용우수기업 인증과, 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선정 이력을 통해 오랜 시간 부산시의 발전에 기여해온 기업임을 밝혔다. 또 부산시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부산시 청년이 원하는 근무조건과 고용안정성, 근무 환경 유지를 위해 기반을 마련했음을 강조했다.아울러 청년 고용비율이 매해 상승하고 있음은 물론, 최근 500억 원 투자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 중으로 2026년 하반기 완공 후 100여 명의 추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도 밝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대우제약은 이 제도를 통해 제공받는 지원금을 실험실 집진시설 확충과 직원 휴게실 보강, 청년 임직원 자기계발비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지용훈 대표이사는 "부산시 청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은 지역 기업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고용과 성장 지원을 통해 인재와 함께 지역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2025-08-27 09:10:08차지현 -
충북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약국 70곳으로 확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가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약국을 기존 54곳에서 70곳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이다.온누리상품권은 지역 내 소비 진작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맹 약국을 통해 의약품 구매에도 사용이 가능하여 도민 건강관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욱 폭넓게 기여하고 있다.지난 7월 기준 충북 도내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한 가맹 약국은 54곳이며, 추가로 16곳의 약국이 가맹점 등록을 신청했거나 신청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충북도 온누리상품권 가맹약국 위치는 전통시장 50곳, 상점가 1곳, 골목형상점가 1곳, 상권활성화구역 2곳 등이다.충북도는 각 보건소, 읍·면·동 및 유관기관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으로 가맹 약국에서 의약품 구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노년층을 비롯한 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아울러 가맹점 등록이 가능한 지역에 위치한 미가맹 약국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 보건소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충북약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가맹 약국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권영주 충북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 약국이 점차 확대되어 도민들께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충북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일하는 밥퍼 사업’에서는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되고 있어, 이 상품권을 가맹 식당·반찬가게·식료품점 등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가맹 약국에서 의약품을 구매하는 데 활용하는 등 노년층의 건강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가맹점은 온누리상품권 통합 홈페이지(www.onnur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5-08-27 08:48:47강신국 -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입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의 독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브랜드 ‘오쏘몰(Orthomol)’이 새롭게 리뉴얼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에 입점한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입점으로 오프라인 채널에서의 고객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건강식품 매장에서는 오쏘몰의 대표제품인 ‘오쏘몰이뮨’과 성별 맞춤 멀티비타민 ‘오쏘몰바이탈M/F’ 등을 만나볼 수 있다.특히, 오쏘몰바이탈M/F는 한국인 남성과 여성의 생리학적 특성을 고려한 성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으로, 마그네슘과 오메가-3를 포함해 16개 이상의 미량 영양소를 액상으로 함유해 활력 있는 일상을 지원한다.동아제약은 이번 신세계강남점 식품관 입점을 통해 기존의 롯데백화점 잠실점, 명동 본점,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과 함께 프리미엄 유통 채널에서 오쏘몰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신세계강남점 입점을 계기로 오쏘몰의 브랜드 가치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쏘몰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조사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국내 멀티비타민 전체 유통채널 판매 1위를 기록했다.2025-08-27 07:35:16노병철 -
신신제약, 의료 취약지역 파푸아뉴기니서 나눔 활동신신제약 후원, 사단법인 엠지유파푸아뉴기니 해외봉사 현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제약은 자사 사회공헌활동 브랜드 ‘신신 H2O Life’의 일환으로 사단법인 엠지유가 진행한2025년 파푸아뉴기니해외 의료 봉사에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엠지유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 봉사를 통해 평등과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복지단체로, 신신제약은 이들의 선한 마음이 신신제약의 건강(Healthy)과 행복(Happy)이 모두에게 차별 없는 평범한 일상(Ordinary Life)이 되어야 한다는 ‘신신 H2O Life’ 사회공헌 철학과 맞닿아 있음에 공감하여 후원을 결정했다.의약품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파푸아뉴기니 뉴브리튼 섬 킴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봉사 활동에 사용됐다.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등 33명으로 구성된 의료진이 해당 지역을 방문, 신신제약이 후원한 제품을 활용해 환자 진료와 복약 지도를 진행했다.지원 품목은 밴드•반창고 등 기본 의약품을 비롯해 파스 등 다양한 제형의 진통•소염제, 해충 기피제, 목감기 치료제, 치질 치료제 등 현지 환경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이들 제품은 환자 치료뿐 아니라 봉사단원의 건강 관리에도 사용됐다.신신제약과 엠지유의 인연은 2022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 대상 무료 진료, 캄보디아 포이펫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메단 및 사모시르 등 의료 취약 지역 대상 봉사 활동에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신신제약 이병기 사장은 “엠지유의 해외 봉사는 인류애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나눔이라 더 큰 울림이 있다”라며 “신신제약 역시 이러한 선한 실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우리 사회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2025-08-27 07:30:17노병철 -
분기 매출 100억...K-시밀러 내수 침투와 합종연횡 전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내수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로 확고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베브지와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매 분기 100억원 규모 매출을 꾸준히 올렸다. 전통제약사들도 바이오시밀러의 판매에 속속 가세하며 시장 확장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온베브지, 2분기 연속 시밀러 매출 선두...램시마, 분기 매출 100억 육박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베브지는 내수 매출 10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 117억원보다 12.2% 줄었지만 램시마의 매출 96억원을 7억원 차이로 앞서며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중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나타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중인 보령과 셀트리온제약이 공개한 매출을 기반으로 집계했다. 온베브지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온베브지는 2023년 2분기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9분기 연속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다만 온베브지는 지난해 2분기 매출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15억원, 106억원으로 하락한 이후 올해 1분기 109억원으로 반등했지만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5.6% 줄었다.아바스틴 시장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1년 9월 온베브지를 발매했고, 셀트리온과 알보젠코리아가 추가로 진입했다. 온베브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했고 맞춤형 영업력을 장착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베브지 국내 허가 직후 보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보령은 국내 기업 중 항암제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온베브지는 국내 개발 첫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매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셀트리온제약이 판매 중인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 2012년 국내 개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았다. 램시마는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궤양성대장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램시마는 발매 이후 10년 간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매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2023년 1분기 온베브지가 92억원의 매출로 렘시마를 10억원 앞서며 처음으로 추월했다. 램시마는 2023년 2분기 134억원의 매출로 온베브지를 33억원 차이로 다시 앞섰지만 2023년 3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80억~90억원대 매출로 온베브지에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램시마는 지난해 4분기 121억원의 매출로 온베브지를 16억원 차로 역전했지만 올해 들어 1분기와 2분기 모두 온베브지가 다시 앞섰다.램시마의 상반기 매출은 188억원으로 전년대비 8.6% 줄었다. 램시마의 1분기 매출은 92억원으로 전년보다 3.7% 줄었고 2분기에는 96억원으로 12.9% 줄었다. 램시마는 최근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지난 2023년부터 2년 6개월 동안 103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나타냈다.셀트리온의 허쥬마가 분기 매출 50억원대를 올리며 온베브지와 램시마 뒤를 이었다. 허쥬마는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허쥬마는 1분기 매출이 57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늘었고 2분기에는 57억원으로 0.2% 증가했다.국내 기업, 15개 시장 바이오시밀러 진출...전통제약사 영업 대거 가세국내 바이오기업들은 15개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26개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지난 2012년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허가받으면서 국내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드렸다. 셀트리온은 허셉틴, 맙테라, 휴미라, 아바스틴, 아일리아, 스텔라라, 졸레어, 프롤리아, 엑스지바, 악템라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식약처 허가를 승인받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 에톨로체를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허가받았다. 에톨로체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엔브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아바스틴, 루센티스, 솔리리스, 아일리아, 스텔라라, 프롤리아, 엑스지바 등의 영역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LG화학은 2018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유셉트를 허가받았고 2023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승인받았다. 종근당은 네스프와 루센티스 시장에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았다. 최근에는 전통제약사들이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내수 영업에 대거 가세했다.당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과 2016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를 한국MSD를 통해 발매했는데 2017년 유한양행에 2개 제품의 국내 판권을 넘겼다. 유한양행은 2021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의 판권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삼페넷의 판매 파트너로 대웅제약을 선정했지만 2021년 보령으로 판매사를 교체했다. 2021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국내 허가 직후 보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치료제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 파트너로 삼일제약을 선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미약품을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의 판매 파트너로 선정했다.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성을 억제해 골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이다. 폐경 후 여성의 골 손실을 방지하고 골절 위험을 낮추며, 암 환자에서는 뼈 전이를 억제하고 골 구조를 보호해 합병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사로서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사가 공동으로 맡는다.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공동 판매와 유통 계약을 맺고 셀트리온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스토보클로의 전국 종합병원과 병·의원 공동 판매를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를 셀트리온제약이 아닌 제약사가 판매하는 것은 스토보클로가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LG화학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의 영업에도 가세했다.2025-08-27 06:20:32천승현 -
삼성바이오 "5년간 중복상장 금지"...주주보호 확약[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인적분할 재상장을 추진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주 보호 대책을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별도 상장 금지, 신규 자회사 설립 완료 등 한국거래소와 확약을 체결하며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생산 능력 확대와 신규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이관으로 인한 현금창출력 약화와 부채비율 상승 등은 부담 요소다.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1월 24일 인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신설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다. 존속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상장심사를 거치지 않고 변경상장 절차를 밟는다. 당초 10월 말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조정되면서 약 한 달가량 늦춰진 것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적분할 재상장을 앞두고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신설 삼성에피스홀딩스 설립등기일로부터 5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 별도 상장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거래소에 확약했다. 또 바이오 투자지주회사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재상장 신청 직전 영업일인 오는 11월 14일까지 신규 자회사 설립을 완료하겠다고도 약속했다.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이후 존속회사와 신설회사 간에 지주회사-자회사 관계 형성이나 중복상장에 해당하는 행위, 지배구조 개편 등 인적분할 목적에 반하는 조치는 하지 않겠다고 명시했다. 또 주주가치 희석을 막기 위해 재상장 이후 3년간 한국거래소의 확약 이행 점검에 성실히 협조할 방침이다.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분할 계획 발표 당시 이번 인적분할의 주된 목적이 주주가치 제고에 있음을 거듭 피력한 바 있다. 이번 확약은 당시 내세운 명분에 제도적 장치를 덧붙인 것으로, 시장에 보다 강한 신뢰를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 이후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토대로 생산 능력 확대와 신규 사업 확장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할회사는 아데노바이러스(AAV)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의약품 위탁생산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며 "수주 증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추가적인 플랜트 건설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회사는 "현재 분할회사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 유형자산의 담보여력, 미사용 여신한도와 분할회사의 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 창출능력과 낮은 수준의 부채비율에 비춰 볼 때, 분할당사회사의 향후 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재무 여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올 6월 말 연결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부채비율은 53.2%, 차입금의존도는 7.5% 수준이다. 부채비율은 자본 대비 부채의 크기를, 차입금의존도는 총자산 중 차입금 비중을 각각 의미한다. 통상 부채비율 200% 이하, 차입금의존도 30% 이하를 적정 수준으로 간주한다.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차입금의존도는 -1.6%다. 순차입금의존도는 차입금에서 보유 현금을 뺀 실질 부채가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순차입금의존도가 음수(-)라는 건 보유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다는 뜻이다. 즉 회사가 외부 차입에 의존하지 않고도 충분히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재무 체력을 갖췄다는 신호인 셈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과 충분한 자금 여력도 갖추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약 1조2000억원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창출했다. 전년 동기 5293억원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올 6월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은 약 1조6163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장부가액 기준 약 5조7563억원 규모 유형자산도 확보 중이다. 유형자산은 금융권 차입 시 담보로 활용 가능한 자산 여력으로, 회사가 필요할 경우 이를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분할을 기점으로 회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각각 시장에서 이전보다 적정한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CDMO와 바이오시밀러라는 서로 다른 사업 특성이 분리되면서 각자의 성장성·수익성이 보다 명확히 드러나고, 이에 따라 기업가치가 온전히 반영될 수 있다는 기대다.다만 삼성바이오에피스 이관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와 부채비율 상승 등은 부담 요소다.먼저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출시해 온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설회사로 이관되면서 존속회사의 매출 기반과 현금창출력이 줄어들 수 있다. 작년 연결 기준 분할신설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 매출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의 약 30.9%를 차지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가 분할되면 전체 매출의 30%가량이 존속회사 연결 재무제표에서 빠져나가는 셈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과 보유 현금 1000억원 등 자산이 신설회사로 이관되면서 존속회사의 재무안정성이 다소 저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분할 이전까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과 현금이 존속회사 자산으로 잡혀 있어 부채 규모 대비 완충 역할을 했지만, 이 부분이 빠져나가면서 자본 대비 부채 비중이 확대되는 구조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 부채비율은 39.0%에서 20.9%포인트 상승한 59.9%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시설 투자 지속으로 인한 차입금 증가, 수주계약 감소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 시 분할존속회사의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인적분할로 인해 분할존속회사의 CDMO 사업 수주 확대로 실적 확대가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재무부담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고객사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이해상충 문제를 해소하고, 각 사업이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서 자체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분할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중심 회사로 거듭난다. 신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해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에 주력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안건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는 당초 9월 16일에서 약 한 달 연기돼 10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11월 1일이며, 같은 달 3일 분할 종료보고총회와 분할등기가 진행된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10월 31일, 매매거래정지 기간은 10월 30일부터 11월 21일까지로 확정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 받는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게 된다. 또 홍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다.2025-08-27 06:17:26차지현 -
유산균기업들, 마이크로바이옴 혁신신약 개발 속도뇌장축이론(두뇌와 소화기관은 신경·면역학적으로 상호연결)과 장내 서식하는 다양한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을 이미지화 한 모습(사진 왼쪽부터).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기업들이 케미칼·바이오의약품과 대등한 수준의 항암·희귀·난치성질환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치료제 형태는 건강한 성체에서 추출된 대변이식법(FMT)부터 미생물대사 저분자물질, 펩타이드, 생균·사균 치료제 등 다양한 영역의 제품을 포함하고 있다.해외에서는 이미 30년 전부터, 전문기업들이 R&D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국내는 10여 개의 관련기업들이 임상을 진행 중이다.먼저 쎌바이오텍은 올해 초 대장암 신약 후보물질 PP-P8 국내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상업화에 도전하고 있다.PP-P8은 쎌바이오텍의 특허균주 'CBT-LR5(Lactobacillus Rhamnosus CBT-LR5, KCTC 12202BP)' 유래 항암 단백질 P8을 대량 복제 생산하는 'CBT-SL4(Pediococcus Pentosaceus CBT-SL4, KCTC 10297BP)'의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이다.즉, 유전자 조작기술을 활용, 대장암세포를 죽이는 항암 단백질 P8을 자연 상태보다 약 100배 이상 생산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쎌바이오텍 R&D센터는 2023년, 대장암세포 내로 침투한 P8이 대장암 증식에 관여하는 세포의 주기정지 표적 GSK3β 단백질에 결합하고, 성장촉진 단백질을 파괴해 대장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 작용기전(MOA)을 규명했다.P8은 대장암세포뿐 아니라 세포의 핵 속에도 침투해 GSK3β DNA에 직접 결합하기도 했다.또한 PP-P8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바로잡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 연구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 중에서도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IF=15.5)’에 게재했다.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은 MoA(약물작용기전)와 PoC(개념증명)를 증명한 몇 안되는 후보물질로 평가받고 있다.GEN-001은 건강한 사람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 락티스 단일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암환자의 면역력 활성화를 통한 면역항암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GEN-001은 아벨루맙 병용 임상2상에서 객관적반응률 16.7%롤 기존 아벨루맙 단독요법의 OPR 6.7% 대비 개선된 수치를 나타냈다.전체 생존기간도 단독요법(4.6개월) 대비 병용요법이 7.9개월로 향상되면서 치료효과를 증명했다.리비옴은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리비옴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생균치료제로서의 성격과 유전자치료제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어 '미생물유전자치료제'라고 불린다.미생물유전자치료제는 원하는 기전에 따라 미생물을 설계, 제작해 효과와 약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리비옴은 현재 유전자재조합 eLBP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한 염증성장질환 파이프라인 LIV001의 글로벌 임상이 진행 중이며,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규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균(사진제공=엔테로바이옴). 엔테로바이옴은 극혐기성·난배양성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활용해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체내에서 다양한 면역 및 대사질환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이는 대표적인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와 피칼리박테리움 프로스니치(Faecalibacterium prausnitzii) 균주를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로 연구 개발 중에 있다.국내외 연구에 의하면 아토피, 암과 같은 면역질환 환자와 비만, 비알콜성 간질환(NASH)과 같은 대사질환 환자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구성에서 아커만시아와 피칼리박테리움이 정상인에 비해 확연히 감소한 모습을 보였고, 두 균종을 환자에 투여했을 때 해당 질병의 치료 효과를 보였다.엔테로바이옴은 현재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 EB-AMDK19 균주를 활용해 아토피성 피부염을 타깃으로 임상에 도전 중이다.고바이오랩은 2021년 중국 신이(SPH Sine Pharmaceutical Laboratories)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KBL697와 KBL693의 중화권 지역 권리 이전 기술수출 계약(약 1450억)을 체결하며, K-마이크로바이옴의 가능성을 증명했다.이는 국내에서는 유일한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사례다.KBL697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 후보물질로 뛰어난 안전성 및 내약성이 검증된 고기능성 생균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엔비피헬스케어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NASH(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 후보물질 NVP-LC2767 임상이 순항 중이다.NVP-LC2767은 지방간 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2건의 임상에서 장-간 축 조절을 통해 ALT, AST, γGPT 등 지방간 염증 수치를 유의적으로 개선시키는 효능이 확인됐다.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조절을 통해 지방간을 유발하는 장내 독소를 감소시켜 간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메커니즘을 규명했으며, 기존 NASH 치료제 후보물질들과 비교해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근본적인 원인 치료가 가능한 새로운 치료전략으로 대두되고 있다.한편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가 타깃으로 하는 주요 질환 대상은 위장관·감염·암·면역·내분비대사질환에 집중돼 있으나, 점차 뇌신경·피부질환 등 보다 다양한 질환으로의 적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국내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시장은 아직까지 연구개발 단계지만 미국 시장의 급속한 우상향 곡선을 놓고 볼 때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미국의 경우 관련 치료제 분야에서 2020~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시장규모는 2022년 1200억원에서 2030년 1조원까지 전망된다.2025-08-27 06:11:51노병철 -
일성아이에스, 레드엔비아 2대주주 등극…20억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아이에스(옛 일성신약)가 레드엔비아 2대주주에 등극했다. 유망 바이오벤처 지분을 확보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레드엔비아는 심혈관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글로벌 임상 2b/3a상 단계에 있는 세계 유일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CAVD)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레드엔비아는 다양한 심혈관 질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RNV-1001은 세계 유일한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글로벌 2b/3a상 단계에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일성아이에스는 올 2분기 레드엔비아에 2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13.88%(145만9854주)를 쥔 2대주주로 올라섰다.레드엔비아는 2018년 설립됐다. 동아에스티와 바이오엔비아의 합작 법인이다. 출범 직후 동아에스티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 성분 '에보글립틴' 특허를 확보했다. 울산대학교 서울아산병원에서 대동맥 심장판막 석회화증 치료제 개발 용도 특허도 넘겨 받았다.특히 레드엔비아는 세계 유일한 대동맥심장판막석회화증(CAVD) 치료제 'RNV-1001'를 개발하고 있다. CAVD는 고령화로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질환이다.레드엔비아가 타깃하는 CSVD는 대동맥판막협착증의 선행질환이다. 대동맥판막의 석회화가 서서히 진행되면 판막이 좁아지고 혈액이동 장애가 생긴다. CSVD 글로벌 환자수는 약 1300만명이며 미국의 경우 연간 250만명 유병자가 나타난다.RNV-1001 개발은 송재관 레드엔비아 의학책임자(CMO)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맡고 있다. 해당 물질은 글로벌에서 임상 2b/3a상 단계에 있으며 개발 성공 시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된다.일성아이에스는 레드엔비아 2대주주 등극으로 신약후보물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향후 상장시 엑시트(투자금 회수) 등 다양한 전략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업계 관계자는 "일성아이에스가 2020년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투자 이후 5년만에 바이오벤처 투자에 나섰다. 신약 개발 분야 성과를 내고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2025-08-27 06:11:00이석준 -
약사단체 "창고형약국 허가 중단을"...보건소에 민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창고형 약국 개설 저지를 위해 약사단체가 공동민원을 제기하는 등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내달 24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창고형약국 개설 저지를 위한 것으로, 시약사회는 개설 허가 중단을 촉구하는 분회 약사회의 중지를 모아 26일 광산구보건소에 관련 입장을 전달했다.개설을 준비 중인 약국이 170평 규모인 데다, 자칭 '창고형 약국'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광주시약사회 산하 북구약사회, 광산구약사회, 서구약사회, 동구약사회, 남구약사회 등 5개 분회 공동 의견을 보건소 등에 전달한 것이다. 김동균 광주시약사회장과 김동순 광산구약사회장이 26일 광산구보건소를 방문해 '창고형약국 개설허가 중단' 민원을 전달했다. 김동균 회장과 김동순 광산구약사회장은 이날 김옥현 소장에게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회 우려사항과 창고형 약국이 전체 보건의료체계에 가져올 파장 등을 설명하며 회원들의 뜻을 대신 전했다.구약사회는 "개설 허가 중단과 약국 개설 심사시 명칭 및 운영 형태가 법령 취지에 부합하는 지 등을 철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창고형 약국이 약국간 경쟁이 아닌 국민 건강과 지역 보건의료체계 안전망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중한 행정 판단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특히 전체 회원들의 중의를 담았다는 데 의미를 가진다는 게 약사회 측 설명이다.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소재에 개설을 준비중인 170평 창고형약국. 약사회는 앞서 국세청과 금융정보분석원 등에 개설자에 대한 자금출처 확인도 요청했다.약국 개설자가 20대라는 점에 주목해, 약사회는 "사회초년 약사의 소득과 합리적인 금융조달 능력 등을 감안할 때 막대한 규모의 자금 조달은 정상적인 개인 자산 형성 과정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함께 결과에 대해 약사회에 공유해 달라고"고 당부했다.2025-08-26 18:32:05강혜경 -
관악경찰서 "협력에 감사"...약사회에 감사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관악경찰서(서장 최인규) 감사장을 받았다.소녀돌봄약국 등 지역사회를 위한 약사회 협력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경찰서는 26일 감사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최인규 서장은 "업무협약식 이후 경찰들이 관악구약사회에서 제작한 소녀돌봄약국 쿠폰을 도움이 필요한 소녀들이나 기관에 전달, 그들이 크게 기뻐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끼게 됐다"며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에 감사하는 뜻을 담아 감사장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수여식에는 김화명 회장과 최인규 관악경찰서장, 김보희·임지연 부회장, 진선미 여청계 경감 등이 참석했다.2025-08-26 18:11:15강혜경 -
광진구약, 신규 개설약국 6곳 방문…회무 관심 당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진구약사회(회장 한은경)가 신규 개설약국 6곳을 방문해 고충을 청취하고 회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구약사회는 26일 더튼튼·서이·건강샘·늘좋은·정문대학·퍼스트온누리약국을 각각 방문했다.약사회는 축하 환영 인사를 전하고 약국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약사회로 연락해 함께 풀어나갈 것을 독려했다.방문에는 한은경 회장과 김태용 총무부회장이 함께 했다.2025-08-26 18:05:22강혜경 -
식약처 차장 공석 8개월...주차장 완공 기념석엔 무슨일이?[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내부 살림을 책임지는 차장 자리의 공석이 8개월 째 이어지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2월 31일자로 김유미 전 식약처 차장이 명예퇴직한 이후, 올해 초까지만 해도 차장 자리를 두고 여러 하마평이 나왔었다.내부 승진으로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67년생), 김상봉 의약품안전국장(69년생),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69년생), 김명호 경인식약청장(69년생), 우영택 기획조정관(69년생), 김용재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69년생),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71년생) 등 1967년생부터 1971년생까지 고위 공무원의 이름이 오르내렸다.지난 2월 주차장 완공과 함께 세워졌던 기념석(사진 왼쪽)에 붙어졌던 스티커가 최근 보수공사를 통해 떼어졌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우영택 기획조정관의 차장 임명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오면서, 당시 주차장 완공과 함께 마련된 기념석의 차장 자리에 우영택 기획조정관의 이름이 새겨졌다.하지만 소문과 달리 대통령실에서 차장 임명이 늦어졌고, 기념석의 차장 자리는 기획조정관의 스티커가 붙여졌다. 이 스티커는 최근에야 떼어졌고, 기념석 보수공사를 통해 제대로 된 기획조정관의 자리를 찾게 됐다.지난 8개월의 차장 공석 동안 수 많은 하마평이 나오면서 벌어졌던 해프닝중 하나다. 하지만 지금은 하마평 조차 나오지 않고 있다.이재명 정부가 출범하고 식약처 차장 인선에 대한 이야기는 쏙 들어간 상태다.상황이 이렇자 오유경 처장이 유임되면서 부터 이재명 정부가 식약처 안팎 살림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후문도 들린다.특히 대통령실이 각 부처에 실·국장급 인사와 관련한 구체적 지침을 전달하지 않고 있고, 식약처가 다른 부처보다 후순위로 밀려 차장 인선까지 오래걸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문제는 차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식약처 고위공무원 가급(1급) 인사도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인사 지연은 곧 현장의 불편으로 이어진다.과장급이 공석이거나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되면 주요 의사결정에 공백이 생기고, 중간관리자들의 책임 범위도 불분명해진다.특히 규제정책, 안전관리, 허가심사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부문에서는 업무 속도가 늦어지고 불필요한 중복 절차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식약처 관계자는 "결재가 지연되고 정책 집행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며 "승진이나 전보 대상자가 완벽하게 정리되지 않으니 새로운 정책을 기획해도 실행까지 이어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상황은 과거에도 반복된 바 있다. 정권 교체기마다 고위공무원 인사가 늦어지면서 식약처 내부의 정책 집행이 한동안 정체됐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다만 이번처럼 차장석이 장기간 비워진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내부 평가다. 대행 체제로 큰 행정공백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으나, 임시방편에 기대는 모양새라는 점에서 불안은 여전한 상황이다.2025-08-26 17:52:59이혜경 -
공급 불안 이슈 '안젤릭정' 퍼스트제네릭 급여 등재바이엘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여성 갱년기 호르몬제 '안젤릭정(드로스피레논·에스트라디올, 바이엘)'의 퍼스트제네릭이 급여 등재된다.안젤릭이 수입의약품으로, 과거 공급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국내 생산 제네릭의 시장 출시는 의미있다는 분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다림바이오텍 안제노정이 9월 1일자로 상한액 5565원에 급여 목록에 등재된다. 이 제품은 다림바이오텍이 직접 생산한다.안제노정은 바이엘 안젤릭정의 동일성분 제네릭의약품이다. 안젤릭은 ▲폐경 후 일년이 지난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증에 대한 호르몬 대체 요법 ▲골다공증 예방으로 허가받은 다른 약제에 불내성이거나 금기이고 골절 가능의 위험성이 증가된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사용된다.2024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120억원이다. 이 제제는 호르몬제로 별도 제조시설이 필요해 그간 제네릭 품목이 나오지 않았다.이에 오리지널 수입의약품의 공급 문제가 발생되면 동일 성분 약제가 없어 약국가에서 발을 굴러야 했다. 아니면 유사 약제로 대체처방이 이뤄질 수 밖에 없어 제네릭 개발에 대한 요청이 최근 계속 이어졌다.지난 2021년에는 바이엘 베를린 공장 생산 지연 문제로 안젤릭 품절이 지속되면서 약사들이 애를 먹었다.이번 자사 생산 제네릭약제가 나오면서 수급불안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안제노정의 약가는 기준요건을 모두 갖춰 별도 가산없이 안젤릭의 53.55% 수준인 5565원에 책정됐다. 안젤릭정은 현재 상한금액이 1만393원이다.2025-08-26 16:56:20이탁순 -
[기자의 눈] 대체조제 반대하는 의사, 품절약 해법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국회에서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를 통과하자 의사협회가 기다렸다는 듯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이번 개정안은 약국 대체조제 사후통보 대상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이 통과되면 내년 2월 2일 시행을 앞둔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 관련 약사법 시행규칙 시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될 전망이다.개정안이 국회 법안소위 문턱을 넘자 의협은 역시나 이번 법안이 대체조제를 쉽게 하는 악법이라고 반발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의협은 ‘임의적인 대체조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관련 제도가 시행되면 의사 처방권이 무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의사들의 반응을 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의협을 비롯한 의사 단체들에서는 성분명처방을 넘어 대체조제 간소화 관련 제도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해 왔기 때문이다.의사들이 줄곧 주장해 온 대체조제 활성화 반대 이유는 약사의 처방 변경에 따른 환자 안전 위협, 의사 처방권 무력화, 그에 따른 의약분업 붕괴 등이다.의사 처방권 무력화 주장은 차치하고라도 대체조제 활성화가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의약분업 근간을 붕괴시킬 것이라는 주장은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코로나19 확산 이후 5년이 넘게 의약품 수급 불안정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시기보다 정도는 순화됐다 하더라도 예측 불가한 약 품절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지속되면서 제약,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는 업무에 적지 않은 부분을 의약품 재고 확보와 수급 관리에 할애하고 있는 형편이다.약 수급 불안이 극심했던 코로나 기간 일선 약사들의 의약품 재고 확보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대체조제 시도, 환자의 이해가 없었다면 일시적 이슈로 부각되다 잠잠해진 ‘약국 뺑뺑이’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 문제로 부각됐을 가능성이 컸다.의약품 품귀, 품절은 뾰족한 대책 없이 수년간 지속되고 있지만 정부는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관련 법은 국회에서 기한 없이 계류 돼 있는 상태다.이 과정에서 처방권 유지를 강조하는 의사들은 환자 안전을 위해 어떤 목소리를 냈고, 또 어떤 대안을 제시했는지 묻고 싶다.권리를 따지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의무와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의약품 처방 권한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처방한 약이 환자에게 탈 없이 전달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일조할 의무와 책임도 따를 것이다. 책임 없는 권리 주장은 권한 남용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정부도 이제는 특정 직역의 주장에 휘둘리지 말고 인센티브 제도까지 도입해 활성화를 꾀하는 대체조제가 이제는 말 그대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2025-08-26 16:54:12김지은 -
대체조제 심평원 사후통보·품절약 안정공급 입법 속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국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간소화하는 법안과 수급 불안정이 확인됐거나 대체약이 없는 의약품 등을 국가필수약으로 지정, 관리·지원 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오늘(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할 전망이다.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확대하는 근거가 시행규칙을 넘어 약사법에 명기되는 동시에 '국가필수의약품 안정 공급 협의회' 관련 조항이 대통령령에서 법률로 상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대체조제 정보시스템' 법제화약국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조항의 경우 '약사법 제27조의2(대체조제 정보시스템의 구축·운영)' 신설로 법적 근거가 강화된다.보건복지부가 시행규칙(부령) 개정 완료로 내년 2월 2일 시행을 앞둔 '대체조제 심평원 사후통보' 조항이 약사법에 명기되는 셈이다.구체적으로 복지부장관은 대체조제 사후통보 업무 지원을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근거(제27조의2 1항)와 해당 업무를 심평원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2항),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근거(3항)가 약사법에 담긴다.이로써 향후 복지부가 개발 중인 대체조제 사후통보 심평원 업무포털(가칭) 관련 조직·인력·예산 확보를 위한 법적 근거가 확보된다.심평원이 대체조제 사후통보 전산화 역할 일부를 담당해야 하는 법적 명확성도 지금보다 강화된다.국가필수약 정의 확대…수급 불안·대체재 없는 품목도 포함 국가필수약 정의를 '국가 보건체계 유지에 필수적인 의약품'과 '필수적인데도 대체재가 없거나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 공급이 어려운 의약품'으로 확대·개선해 정부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법안도 복지위 통과를 앞뒀다.국가필수약 지정 방법도 복지부 장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합의를 통한 최종 지정에 앞서 '국가필수약 안정공급 협의회'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도 법제화했다.해당 법안에는 국가필수약 안정공급 협의회 운영·구성 근거를 약사법으로 상향하는 조항도 담겼다.약사법 '제83조의5(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를 신설하는 방식인데, 국가필수약으로 지정되지 않았더라도 안정공급이 필요한 상황에 처한 의약품 해결책을 협의회에서 논의할 수 있게 했다.일시적인 수요 증가 등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해진 의약품을 '국가필수약 등'으로 정의해 협의회가 관리할 수 있게 한 것.안정공급 협의회는 국가필수약 등의 안정적인 제조, 수입, 유통, 공급을 위한 조치와 관련 제도 개선 사항을 논의하도록 규정했다.먼저 협의회는 국가필수약 지정·지정해제 관련 사항을 결정할 수 있다. 협의회는 의장 2명을 포함한 3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하는데, 식약처 차장과 복지부 고위공무원 중 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의장을 맡는다.구체적으로 의장 2명은 식약처 차장과 복지부 고위공무원 중 장관 지명자로 결정했다. 위원은 '고위공무원단 소속으로 기관장이 정하는 사람'과 필수의약품센터장, 심평원장, 국가필수약 안정 공급 관련 기관으로서 복지부장관과 식약처장이 협의해 인정하는 기관 추천인으로 구성하게 했다.의료계와 약업계 단체 추천인, 의약품 제조·수입업자·도매상 단체 추천인, 환자단체 추천인, 국가필수약 안정공급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이 협의회 인물로 지정될 수 있다.복지부 장관과 식약처장은 협의회와 분과 협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국가필수약 등의 수요·공급 동향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식약처장은 협의회 조정 사항에 대해 복지부 장관과 협의해 국가필수약 생산과 수입 확대 요청을 할 수 있다. 이 때 복지부 장관 또는 식약처장은 이를 위해 필요한 행정적·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다.특히 복지부 장관은 협의회 협의·조정안을 토대로 식약처장과 협의해 약국개설자, 의약품도매상,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국가필수약 등 유통개선을 협조 요구할 수 있다.한편 해당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입법에 필요한 국회 절차를 모두 끝마치게 된다.약사법 개정 급물살2025-08-26 16:41:00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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