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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앙병원 새 주인 낙점...폐업위기 약국 기사회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갑작스러운 부도로 1년 6개월 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김해중앙병원이 새 주인을 찾으면서, 폐업 위기에 놓였던 약국도 기사회생할 것으로 보인다.병원이 폐업 수순을 밟고 공매 절차를 밟는 동안 인근 약국 1곳은 문을 닫았고, 또 다른 약국은 정상운영이 불가해 사실상 휴업상태였다.회생절차 기각 후 진행한 공매에서도 잇달아 유찰되면서 입찰가는 지속적으로 낮아진 바 있다.김해시에 따르면 김해복음병원은 최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진행한 2차 공매에서 310억원에 중앙병원을 낙찰 받았다.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해 의료기관 운영을 해달라는 의견을 복음병원 측에 전달했다. 김해시장도 이번 계기로 상급종병급 의료기관 설립을 목표로 밝혔지만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낙찰자인 복음병원 측에 달렸다.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병원 측에 의료기관 운영에 대한 뜻을 전달했다. 만약 상급종병급으로 운영한다면 진료과목 등 필요한 사항들을 더 늘려야 할 것”이라며 “(김해복음병원에서)잔금을 치러야 하고 운영 계획도 결정해야 한다. 기한을 정해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절차상 신청서가 들어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해복음병원 측에서도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내부 검토하고 있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다만, 의료기관에서 업종 변경을 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병원 운영 시점과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 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병원 측 관계자는 “어떤 규모로 운영을 시작할 것인지를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 운영 시점도 확정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내용들이 결정되면 알릴 것”이라고 했다.현재 병원 인근에는 2개 약국이 운영 중인데 김해중앙병원 부도 이후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그 중에는 병원 처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정상 운영이 불가한 곳도 있다.주인이 바뀐 병원이 운영을 재개할 경우 이들 약국은 경영난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재정비 후 외래 진료가 재개될 때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2025-04-02 15:44:21정흥준 -
"옆 약국만 온누리상품권 수혜"...약사들 불만 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정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일부 약사들은 약국을 예외 업종으로 제외해달라는 목소리까지 내고 있습니다.동네 약국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상품권 성지’인 대형약국으로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이유입니다.또 근접한 약국이지만 상품권 사용처 지정에 따라 희비가 갈리면서 역차별이라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반면, 사용처 지정으로 수혜를 보는 약국들 입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은 반가운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당장은 이 같은 입장차가 일부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기조에 따라 지자체들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도 최근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조례를 개정했습니다.즉, 역차별과 쏠림현상에 대한 약사들의 불만은 앞으로 지역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입니다.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온누리상품권 카드형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약국은 전국에서 1748곳입니다. 정부가 지정 기준을 완화한 이후로 포함 약국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작년 10월 1593곳이었던 약국이 약 두 달 만에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약국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골목형상점가’에 속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문턱을 낮추기 시작한 것도 골목형상점가에 대한 기준을 말합니다.정부의 사용처 확대 정책에 따라 작년 말 사용가능 약국도 급증했다. 올해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에는 2000㎡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하고, 토지·건축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는 등의 규정이 있어 골목형상점가 신청 허들이 높았습니다.하지만 최근 조례를 개정한 강남구와 남양주의 사례를 살펴보면 점포수를 20개로 줄이거나 소유자 동의 규정을 삭제하고 상인회 절반 동의 등으로 완화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상점가지정이 늘어나게 될 것이고 미지정 약국들의 불만은 곳곳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온누리상품권을 구매 시 10~15% 할인, 구매한 상품권을 결제할 경우 10~20% 환급을 제공하는 행사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3만원 영양제를 구매했을 때 소비자는 최대 약 4500원을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사용처로 지정된 약국은 이를 홍보하고 있는데, 실제 저가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닌 정부가 약 5조원을 쏟는 지원 사업이기 때문에 불법으로 볼 수도 없습니다.상품권은 10~15% 저렴하게 결제할 수 있고, 결제액 환급 이벤트도 20%까지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로 동네 약국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일부 유명 대형약국에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온누리상품권은 유사한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인 지역화폐와는 다릅니다. 사용 지역에 제한이 없습니다. 경기도민이 서울에 위치한 사용처에서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입니다.실제 서울의 한 약국은 ‘상품권 성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지난 설 명절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약국 앞에 줄을 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골목형상점가 지정 희비로 인근 약국들의 볼멘소리는 계속되는 중입니다.다른 업종과 달리 약사들이 문제 제기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에서 약국 개설자는 ‘구입 가격 미만으로 의약품을 판매해 의약품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를 유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규제하고 있습니다.저마진 박리다매를 운영 방법으로 내세운 약국들이 상품권 사용처로 지정될 경우, 현행법에서 안정화하려는 의약품 시장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약사법에 저촉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는지 살펴봐달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물론 일부 약국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모든 약국들에 대한 정책 지원을 중단하라는 요구는 과도하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정부의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기조로 약국의 매약 매출에도 순풍이 불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대량 공급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유통업계와 비교해도 골목상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정책이 약국 업종에 적정한가는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식자재와 달리 약국은 일정 수준으로 가격대가 형성돼있다. 상품권을 쓸 수 있는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이 나눠지면 불만만 나올 뿐이다. 차라리 약국을 동일하게 제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습니다.2025-04-01 18:10:52정흥준 -
"스마트공장 구축 이렇게"...실제 사례 공유에 산업계 관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국대학교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학과장 권경희)는 지난 3월 28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제약·바이오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및 운영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 후원으로 진행됐다. 스마트공장 구축에 관심이 있는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도입과 운영 방안, 품질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과 해결책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감프정보기술의 박시춘 이사와 로봇앤드디자인의 김진오 회장(현 로봇산업협회장)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박 이사는 제약·바이오기업에 MES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으며, 김 회장은 로봇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제조공정 구축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또 동국대학교는 식약처의 ‘2025년 글로벌 GMP 기반 제약혁신 기술 도입 - 제약 스마트공장 혁신기술 교육·컨설팅’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될 스마트공장 혁신기술 컨설팅 사업을 소개했다.권경희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 학과장(동국대학교 약학연수원장)은 “사업은 식약처 용역으로 수행된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오는 4월 중 사업 공고가 예정돼 있으며, 향후 국제 세미나 3회와 역량 강화 교육 3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참석 기업들은 실제 스마트공장 구축 사례를 중심으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기술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컨설팅 신청은 동국대학교 약학연수원 담당자에게 전화(031-966-3955)하거나 이메일(donggukgmp@gmail.com)로 신청 가능하다.2025-04-01 16:53:50정흥준 -
광주시약 "화투기 확대 등 실증특례 전면 재검토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1일 화상투약기 확대와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직접구매 실증특례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시약사회는 어제(31일) 5개 분회와 함께 항의 공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 회의는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증특례 사업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위원회의 일방적 질의에 대한 응답만을 요구받고 자유 발언의 기회조차 철저히 배제되는 등 정당한 참여권을 명백히 침해당했다”고 비판했다.공공심야약국 법제화와 인체용의약품 공급내역 보고 의무화 등 중대 정책 변화는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로 졸속 처리됐다는 지적이다.시약사회는 “규제완화라는 명분 아래 국민 건강과 약물 안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례”라며 “일반약 화상판매기 실증특례와 동물병원의 인체용 의약품 직접 구매 실증특례는 각각 경제적 효과와 국민 편익이 입증되지 않았다. 의약품 유통질서에 중대한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이 없는 비현실적이고 위험한 시도”라고 꼬집었다.따라서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하고,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절차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에도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2025-04-01 15:42:49정흥준 -
온누리상품권 가맹약국 문전성시...미가맹약국 역차별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지정에 따라 인근 약국 간에도 희비가 갈리면서 미지정 약국들은 역차별을 토로하고 있다.일부 약사들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모든 약국을 해지하고, 신규 지정도 받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 민원인은 서울시에 “모든 약국을 가맹 지정하거나, 모든 약국을 가맹 해제해달라”고 시민 제안을 제출했다.지역의 한 약국은 온누리상품권 할인 혜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 인근 약국은 가맹점으로 지정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민원인은 “주변 약국들도 손님들 문의를 거절할 수 없어 가맹점이 아닌데도 종이상품권을 울며 겨자먹기로 받고, 이를 현금화하기 위해 비정상적 경로로 상품권을 해소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사입가 이하로 판매가 불가능한 의약품 특성을 고려하면 약사법에 저촉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정부가 골목형상점가(전통시장 등) 활성화를 위해 확대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소비자가 10~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명절이나 이벤트를 통해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고 소비자는 이를 구매해뒀다가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기존에도 저가판매를 내세웠던 약국 일부가 가맹점으로 지정되면서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민원이 접수된 해당 약국은 인근 100~200미터에 6~7곳의 약국이 위치해있지만 나머지 약국들은 지정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이 아직 ‘골목형상점가’로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상품권 관련 민원은 지역 약사회로도 접수되고 있다. 구약사회도 약국 특수성을 고려하면 가맹점 지정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구약사회 관계자는 “상품권으로 이름이 알려져서 약국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 인근 다른 약국들은 지정된 곳이 없다. 그동안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된 곳이다”라며 “온누리상품권은 식료품을 비롯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고, 공급 사정에 따라 들쑥날쑥한 시장가를 위한 정책이다. 약국은 사입가 미만 판매가 될 여지도 있고, 지정 업종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2025-04-01 11:50:05정흥준 -
충북도약 "화상투약기 아닌 공공심야약국 확대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접근성 강화 방안은 화상투약기 실증특례가 아닌 공공심야약국 확대라고 강조했다.전문가 의견이 배제되고, 사업성이 없는 실증특례의 일방적 확대는 정당성 없는 강행이라는 비판이다.1일 도약사회는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졸속 행정, 화상투약기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도약사회는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가 절차적 정당성 없이 강압적으로 진행한 회의와 그에 따른 권고안을 강력히 규탄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면서 “실증특례라는 명목으로 국민 건강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약사회 의견과 복지부 공식 입장조차 무시됐다며 공정성과 객관성 결여를 지적했다.도약사회는 “화상투약기는 사업성이 없다는 것이 이미 입증됐다. 지난 2년 실증특례 기간 동안 이용률과 판매 실적이 저조했으며 국민 편익을 증명하지 못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격오지 약국 외 지역에 확대하겠다는 것은 보건정책에 대한 무지와 왜곡된 판단의 결과”라고 했다.무책임한 규제 완화로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훼손하는 것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는 주장이다.도약사회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려면, 검증되지 않은 화상투약기가 아니라 공공심야약국 확대가 답이다. 약사가 직접 대면 상담을 통해 의약품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4-01 10:14:53정흥준 -
강남구약, 회원 동호회 참석해 활동 지원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문화홍보위원회(부회장 최경아, 위원장 이희주)는 회원 동호회를 직접 방문해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23일에는 탁구 동호회인 강탁구가 서울시약사탁구대회에 참가했다. 구약사회는 참가 회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사기를 북돋았다.26일에는 요가 동호회에 방문해 올해 첫 동호회 활동을 지지했다. 30일에는 청계산에서 열린 강산애(등산) 창단 기념 행사에 참석해 상임이사 8명과 함께 16명의 회원들이 등산을 즐겼다.구약사회 독서토론 모임은 매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약사회는 요가, 탁구, 등산, 독서토론 등 총 4개의 동호회가 운영되는 중이다.앞으로 구약사회는 동호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와인 동호회도 신설할 예정이다.2025-03-31 19:05:47정흥준 -
최저임금 인상 논의 시작...약국 고정지출 상승 부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인건비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이달 시작된다.불경기로 매약 매출 감소를 체감하는 약국들은 최저임금 인상폭에 따라 고정지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용노동부는 어제(3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심의를 요청했다. 위원회는 오는 22일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90일 내로 인상폭을 확정해야 한다. 다만 격론 끝에 기한을 넘기는 경우가 다반사다.노동계는 올해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주장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심의에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긴 했지만 인상률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1.7%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경영계는 소상공인 경영 악화를 이유로 동결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지역 약국들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매약 매출 감소를 체감하고 있어 고정지출 상승이 더욱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소비자물가는 지난 2022년 5.1%에서 작년 2.3%로 낮아졌지만, 코로나 전인 1% 미만대로 안정화되지 않고 있다. 올해 1~2월 평균 소비자물가 인상률도 2.1%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은 영양제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약사들은 전년 대비 경영난을 토로하고 있다.이달 들어 감기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서울 A약사는 “감기 환자가 조금 늘어나면서 나아지는 거 같지만 매약만 놓고 봐도 작년 대비 20% 가량 줄어들었다. 소비를 줄이면 요식업이 받는 영향이 가장 크겠지만 약국도 예외일 수 없다”고 했다.약국 처방 환자 증가나 수가 인상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물가 안정이나 최저임금, 임대료 등 외부 요인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설명이다.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 이후 총 18번의 협상에서 약국 수가 인상률이 최저임금 인상률을 넘은 횟수는 3번에 불과하다.서울 B약사는 “파이는 한정적이고 약국은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동네 약국들은 점점 더 힘들다. 임대료 부담이 더 크지만 약사가 조절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인건비 불만을 얘기하는 거 같다”면서 “수가도 오르지만 지출이 커지면 상쇄된다. 세 달 이상 장기처방약 수가 같은 문제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3-31 18:04:29정흥준 -
"내 약국경영·우리 분회회무 뽐내자"...오늘부터 작품 접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총 상금 7000만원이 걸린 ‘제3회 전국 약사·분회 자랑 콘테스트’가 오늘(1일)부터 본격 접수를 시작합니다.이번 공모전은 데일리팜 주관으로 대한약사회 등이 후원하며, 전국 222개 분회 와 약사회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일까지 접수 가능하며, 온라인 투표는 5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됩니다.올해는 회무(단체) 부문에서 특별상을 신설해 총 17개 분회를 시상합니다. 작년 6곳이었던 수상 분회를 약 3배 확대했습니다.개인 부문도 약국 경영과 장기자랑으로 나눠 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을 각각 선정합니다.올해 공모전 접수와 관련해 다양한 질의가 들어오고 있어 Q&A로 다빈도 질문을 정리했습니다.Q. 분회가 아닌 개인 약사도 응모할 수 있나요? A. 대한민국 약사라면 개국이든 근무이든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은 분회 사무국과 관계없이 직접 데일리팜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됩니다.분회, 개인이 응모 가능한 주제. 복수의 주제 중 선택해서 접수하면 된다. Q. 출품에 참고할 만한 작년 수상작들을 볼 수 있나요? A. 데일리팜 홈페이지 공모 안내(바로가기) 지난 수상작보기를 통해 1~2회 수상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Q. 10개 분회를 선정하는 특별상은 회원이 많은 곳이 유리한 것 아닌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응원투표 우수 분회 10곳을 선정하지만, 이때 분회 전체 회원 숫자를 고려해 투표 참여율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또 본상 수상 분회는 제외합니다. Q. 전년도 수상자는 참여할 수 없나요? A. 아닙니다. 1~2회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던 분회와 개인도 응모 가능합니다. 심사는 온라인 투표 40%, 지부장 등 심사위원 점수 60%가 반영됩니다.Q. 온라인 응원 투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나요?A. 5월 9일부터 5월 29일까지 약 3주 동안 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응원 투표가 진행됩니다. 약사 인증 받은 회원이라면 누구나 매일 방문해 관심 가는 작품에 ‘좋아요’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Q. 수상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A. 온라인 응원 투표가 종료된 후 데일리팜 홈페이지에 수상자가 공개됩니다. 수상자에게는 개별통보 드리며, 시상식은 6월 중 대한약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더 궁금한 사항은 데일리팜 홈페이지 공모 안내(바로가기) 및 콘테스트 운영본부 강신국 팀장(010-3329-0591 또는 ksk@dailypharm.com)에게 문의하면 됩니다.2025-03-31 17:59:38정흥준 -
소분건기식 작업실 구분 커튼도 허용...1개소 1관리사 원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맞춤 소분건기식을 상담 판매할 경우 섭취 주체가 명확한 선물용 판매는 가능하다.또 맞춤건기식관리사는 약국 1곳당 1명 선임이 원칙이다. 관리사 교육을 받은 근무약사를 복수의 약국에서 선임하는 건 불가능하다.식약처는 맞춤건기식 제도 시행에 따라 다빈도 질의·응답 내용을 Q&A 형식으로 안내했다. 그 중 약국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정리했다.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소분·조합을 할 경우 작업실의 구획을 나눠야 하는데, 이때 공간을 구분하는 도구는 가림막(파티션)뿐만 아니라 커튼으로도 가능하다.건기식 소분·조합 제품 상담에 AI를 활용할 경우, 최종적인 상담은 반드시 맞춘건기식관리사가 맡아야 한다.식약처는 “AI 활용은 업체 마케팅으로 규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종적으로 소분·조합된 제품은 맞춤건기식관리사의 상담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만약 소분건기식 섭취 당사자가 아닌 소비자가 약국에 와서 상담을 할 경우에도 선물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단,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선물을 불가능하고 주체가 명확할 경우에만 허용한다.가령 부모가 자녀, 자녀가 부모의 건강상태 등을 토대로 상담을 받아 소분·조합 건기식을 구매하는 행위를 가능하다. 단, 섭취 대상에 대한 상담 기록을 남겨놔야 한다. 또 동일한 제품을 추가 구입하는 단순 반복행위에 대해서는 건강 상담을 생략할 수 있다.맞춤건기식 관리사는 1개소에만 선임 가능하다. 1명의 근무약사가 관리사 교육을 받고, 요일별로 다른 약국에서 소분·조합 상담을 하는 것을 불가하다.식약처는 “영업소별로 1인 이상의 관리사를 둬야 하며, 선임 신고서 접수 시 중복선임이 되지 않아 원칙적으로 1개 영업소에만 선임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관리사 선임·해임 신고는 식품안전나라에 통합민원상담을 통해 신고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퇴직 등의 사유로 해임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해임신고를 해야 한다.대한약사회는 교육사이트를 오픈해 일반 건기식 판매업과 맞춤건기식판매업, 맞춤건기식관리사 교육은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건기식 판매업 교육은 매년 2시간, 맞춤건기식 판매업은 3시간, 관리사는 신규 6시간, 매년 보수교육 3시간이다.만약 약국장이 관리사가 된다면 신규 6시간만 받으면 영업자 교육은 받은 것으로 갈음하고 소분건기식 판매가 가능하다.2025-03-31 11:50:23정흥준 -
"약사와 건기식 상담하세요"...서울시약, 포스터 배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사용설명서 안내 포스터를 회원약국에 배포한다.건강기능식품위원회(부회장 우경아, 위원장 박대섭)은 오늘(31일)부터 동아제약 박카스 배송망을 통해 안내 포스터를 배포한다고 밝혔다.시약사회는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포스터를 제작했다. 전문가인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건기식을 구입하는 것이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약국에서는 맞춤 상담을 통해 내 몸에 맞는 제품 선택이 가능할 뿐 아니라, 약과 건기식 상호작용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약국 건기식이 좋은 이유로 ▲안전한 복용 ▲정확한 정보 제공 ▲상호작용 전문상담 가능 등의 내용을 담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돕도록 안내했다.아울러 건기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바로잡는 팩트 체크도 함께 구성해 정보 전달에 중점을 뒀다.김위학 회장은 “많은 분들이 건기식을 일반 식품처럼 생각하고 쉽게 선택하지만, 사실 약물과의 상호작용이나 개인별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며 “이번 포스터가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위한 좋은 가이드가 되길 기대하며, 많은 약국들이 부착할 수 있도록 회원약국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박대섭 건강기능식품이사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약국은 그 역할을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2025-03-31 09:58:58정흥준 -
[기자의 눈] 법제화 앞둔 비대면진료, 약 배송도 대비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22대 국회에서 비대면진료 법안이 발의되면서 진료뿐만 아니라 조제 허용 범위에 대한 논의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의료법 개정안이라 당장은 약 전달 방안에 대한 논의가 미뤄졌을 뿐 다음은 약사법 개정안이 발의될 것이기 때문이다.여당 측은 현 시범사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야당 측 개정안까지 발의된 이후에는 합의점을 찾아 제도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지난 2020년부터 5년이 넘도록 시범사업으로만 운영되고 있어 제도화에 대한 요구는 무르익었다. 시범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해달라는 요구, 현행법과 충돌하는 시범사업의 장기화를 문제 삼는 목소리까지 다양하다.하지만 시범사업과 법제화가 갖는 무게는 확연히 다르다. 법제화에 따른 사업의 지속가능성은 더 크고 많은 자본의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현재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일부 업체보다 훨씬 더 큰 규모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사업화에 뛰어들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원격의료산업협의회에 따르면 작년 2월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후 1년 동안 플랫폼으로 처방조제를 받은 약국은 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진료요청 건수는 137% 증가했는데, 결국 약국들도 비대면 처방 수요를 무시할 수만은 없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만약 법제화 후 카카오, 네이버가 서비스에 뛰어든다면 비대면 처방전을 무시할 수 없는 약국은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동시에 약 수령 방법에 대한 편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에는 확성기가 달릴 수 있다. 진료는 비대면으로, 약은 대면으로 수령하는 방안을 그동안은 설득시켜왔지만 이를 두드리는 여론이 훨씬 더 거세질 것이라는 뜻이다.약사회는 대면 원칙을 기반으로 공적처방전달시스템, 성분명처방 등을 비대면 진료의 선제 조건으로 주장해왔다.야당의 의료법 개정안을, 절충된 법제화 방안을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라면 뒷북이 될 가능성이 높다.지금처럼 대면수령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비대면 진료 후 인근 약국 미스매칭의 불편을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만약 전달 편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다면 어떤 방안을 가지고 논의 테이블에 앉을 것인지 미리 마련해둬야 한다.하염없이 길어진 시범사업은 산업계에게는 힘이 됐다. 법제화는 시범사업 5년보다 더 큰 변화로 다가올 수 있다. 법안 발의를 시작으로 서서히 다가오는 제도화를 더 늦지 않게 대비해야 한다.약사회는 4월부터 성분명처방과 한약사를 주요 주제로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진행한다. 어쩌면 더 가까이 다가온 비대면 진료 이슈에 대해서도 정책적 전략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2025-03-30 17:24:00정흥준 -
약준모 "약사회 상비약 확대 막았던 결기 필요한 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화상투약기 확대와 인체용의약품 동물병원 직접구매 규제완화에 반발하며 대한약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했다.약준모는 28일 성명을 통해 “국조실 신산업혁신실은 화상투약기의 품목 확대, 동물병원의 인체의약품 직접 구매라는 탈법적 행위를 규제 완화라는 명목 하에 추진하는 권고안을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법적 규제를 무시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건 월권 행위라는 지적이다.약준모는 “향정신성 의약품의 불법 유통 루트로 동물병원이 종종 적발되는 사례와, 그간 인체용 의약품 불법 사용의 주요 경로가 동물병원이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약국이라는 방패막조차 제거한 상황에서 불법 유통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동물병원에서 인체용의약품을 사용할 경우, 사람과 동일하게 의약분업 원칙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화상투약기도 사업체 주장과는 달리 사업성이 부족해 설치하는 약국이 거의 없을 정도로 무의미한 것이 시범사업을 통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약준모는 “입법 과정을 거쳐 법적 근거가 확립된 공공심야약국이라는 훌륭한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국 외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다는 약사법까지 무시하는 신산업혁신실의 월권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끝으로 약준모는 “약사회는 임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고려하더라도, 이미 충분한 경험과 경력을 갖춘 인물들로 구성돼 있다. 3개월이 넘는 인수위 기간까지 있었음을 고려한다면, 신산업혁신실의 만행에 대해 지금보다 더 단호한 대응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2017년 정부의 일방적인 상비약 품목 확대에 저항하며 목숨을 걸었던 강봉윤 위원장의 결기만 있었더라도 지금과 같은 사태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후약방문일지라도 이번 규제 완화 정책이 빠른 시일 내에 종료되고 입법화되지 않도록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2025-03-28 09:39:21정흥준 -
송파구약사회 본격 세대교체...신규 임원 대거 영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최명수) 신임 집행부가 신규 임원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추진한다.구약사회는 최근 제1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13대 상임이사 구성과 함께 약업계 현안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이번 집행부는 새로운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 부회장과 상임이사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2~3인을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상임이사들에게는 연간 주요 회무 일정과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과 소개가 있었다. 이를 토대로 부회장과 담당이사들이 지속 소통하기로 했다. 또 워크샵을 통해 사업계획 구상을 완성하기로 했다.약사현안 건으로 회원신고율 향상을 위한 현황보고와 신고형태에 따른 미신고 유형분석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상반기 중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문변호사 고용과 교품장터 시행, 다양한 신고접수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고 있다.아울러 무상드링크 제공금지와 드링크류 가격인상에 따른 동별 판매가 절충, 검찰 시민 위원 추천, 품절약 대책과 다이소 건기식 판매에 대한 실무적인 대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4월중에는 반장연석회의도 열기로 했다.끝으로 상임이사 정기회의를 매월 두 번째 화요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신규 임원 구성] ◆부회장: 박승아, 고세윤, 박경아, 송은영 약사 ◆이사: 김은선, 추형석, 류성길, 류혜리, 김형민 약사2025-03-27 18:36:17정흥준 -
광주시약, 지역 약대생들과 동행...학생 참여사업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는 지난 26일 약사회관 동인실에서 조선대, 전남대 약대 학생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새롭게 출범한 시약사회 슬로건 ‘약사 공감 미래 설계’에 맞는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약사회가 추진하는 여러 사업에 약대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제안됐다.시약사회 불용재고 반품사업 일환으로 지역 약대 학생을 참여시켜 재고파악서비스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지역 약대 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또는 약국 현장을 방문하게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에 가정방문 동반자로 약대 학생 참여를 권장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더불어 약사회 여러 사업 홍보 통로로 활용될 SNS/약사회 카톡채널 홍보에 학생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약사회 사회 참여 활동에 학생들도 같이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각 학생회도 적극적으로 협업 제안서를 준비했다. 간담회에서는 멘토링 프로그램, 약 사용 바로 하기, 약사회 이름으로 진행하는 정기 봉사, 약무에 적용할 수 있는 AI강의 등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주고받았다.2025-03-27 18:20:42정흥준 -
노원구약, 새 집행부 사업계획 점검하고 본격 가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는 지난 25일 밤 7시 강강술래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점검했다.류병권 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 참석한 이사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상임 이사 소개와 함께 임명장을 수여했다. 류 회장은 “회원 화합과 약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날 초도이사회 안건 심의에서는 상임이사 인준, 2025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보관기간 경과 문서 폐기, 기타 안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제13대 집행부는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구약사회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 육성, 부작용보고 활성화에 힘쓸 예정이다.2025-03-27 18:12:49정흥준 -
서울대 약대, 전과 모집 재추진...공정성 우려 종식 방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대 약학대학이 2026학년도 전과모집 신설을 목표로 공정성 우려를 종식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어제(27일) 저녁 7시 서울대 약대는 비공개공청회를 열어 전과 도입 계획을 설명하고, 재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마련했다.이날 공청회는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약대 교수진들과 재학생 4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 참석이 어려운 학생들을 고려해 약대 학생회는 사전 의견 취합을 진행한 바 있다.서울대 약대 전과모집은 자퇴생 증가에 따라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른 대학들과 달리 일반편입을 운영하지 않는 대학 특성상 결원 인원을 충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만약 전과모집을 신설하지 않으면 매년 발생하게 될 자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없는 실정이다. 정부 인력수급 정책에 따라 배출해야 할 약사 인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교 측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서울대 약대 한 교수는 “공정성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를 포함해서 다양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라며 “(전과를 도입하지 않으면)서울대는 일반편입을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충원에 대한 방법이 없고, 약사 배출 인력 목표를 채울 수 없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약대 교수들과 학생회는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지만, 일반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없었기 때문에 이를 위해 공청회를 추진한 것. 특히 학생들이 전과 제도에 어떤 궁금증과 우려를 가지고 있는지 취합하는 기회로 마련됐다.이 교수는 “공청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기 위해서다. 가령 편입 수준의 전과 도입을 운영해 공정성 논란이 없도록 할 수 있다. 면접만으로 들어온다거나 하는 우려가 있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대 약대는 지난 1월 전과 모집을 진행하려다가 충분한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강행하지 않은 바 있다. 따라서 공청회 이후 내부적인 우려사항들이 정리된다면 2026학년도부터는 전과가 신설될 예정이다.일반편입을 받지 못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서울대 약대에서는 전과모집이 내부적인 논의사항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타 대학 약대생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혹시라도 전과 여파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도 최근 약대생 대상 전과 도입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설문 결과는 서울대 약대 측에 전달됐다.2025-03-27 17:56:16정흥준 -
부실한 인체용약 관리...수의사 직접구매 우려 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물병원이 인체용의약품을 도매상에서 직접 구매 가능해지면, 약국과 달리 공급·사용보고 관리가 부실해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정부가 동물용의약품 산업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들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는 27일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도매상이 동물병원에 인체용의약품을 공급하는 실증특례 허용을 권고했다. 단, 동물병원의 관리체계를 마련한 뒤 개시하는 조건이다.그동안 동물병원은 소수의 약국에서 인체용약을 공급받아 왔다. 지난 2022년 국정감사에서는 9개 약국이 동물병원 3500여곳에 인체용약을 공급중인 것이 알려지며 개선 필요성이 지적되기도 했다.특정 약국들이 전부 공급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물약국들은 도매상 공급 실증특례에 따른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그럼에도 약사들은 동물병원의 인체용약 공급·사용보고 마련 없이 직접구매를 허용하는 건 부작용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최현우 동물약국협회장은 “기존에도 일부 약국을 통해서 배송으로 인체용약을 공급받는 등 문제가 많았다. 위법적 지점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동물병원은 약국과 달리 인체약 공급이나 사용에 대한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직접구매를 허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우려했다.작년 국회에서는 동물병원의 인체약 공급내역 관리 개선에 대한 입법 발의가 이뤄지기도 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약국이 동물병원에 인체용 전문약을 판매할 경우 의약품관리종합센터에 보고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동물병원에서는 원외로 처방전을 발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 관리에 대한 견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최현우 회장은 “또 동물병원은 이미 인체용약을 상당 비중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정부가 가격에 개입하는 인체용약에만 의존하게 되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정부는 인체용의약품 제조시설에서 동물약 생산을 허용하는 등의 정책으로 동물약 산업을 지원해왔다. 여러 제약사들도 동물약 산업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실증특례와 상충한다는 주장이다.2025-03-27 11:41:38정흥준 -
"일본서 몸소 느낀 팀의료...의사-약사-환자는 한 팀"올해 워크숍에 참석한 서울대병원 장혜진 약사(왼)와 이진 약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까지 치료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팀의료 문화를 위해 병원약사들은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특히 늘어나는 암환자 치료에 다학제적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해외에서도 주요 화두다.미국 MD Anderson 암센터의 우에노 나오토 박사가 지난 2003년 일본에서 시작한 J-TOP(Japan Team Oncology Program) 워크숍도 이 같은 맥락에서 출발했다.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J-TOP에 참여하고 있는데, 장혜진 약사(36, 동덕여대 약대)는 지난 2018년부터 참석해 올해는 멘토 역할로 워크숍을 다녀왔다.데일리팜은 장혜진 약사를 만나 약 8년간 J-TOP 워크숍을 오가며 느낀 팀의료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지난 1월 일본 도쿄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에서 진행된 워크숍에는 일본과 한국, 베트남, 태국, 대만, 미국, 말레이시아 등 다국적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100여명 모였다.온라인으로 1~2일, 오프라인으로 3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어떻게 팀워크를 형성할 것인지를 교육하는 체계적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장 약사는 “워크숍에서는 내 목표와 비전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돌아보도록 하고, 동시에 공동의 프로젝트를 같이 해결해보는 과정을 거친다. 의료진 혼자 치료 계획을 잘 세우거나, 투약 또는 조제만 잘한다고 치료가 잘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또 서로의 실수를 줄여가며 최적의 치료를 함께 찾아가는 연습을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장 약사는 “의사와 약사, 간호사뿐만 아니라 환자, 보호자까지 참여한다. 환자도 치료계획과 의료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수동적이 아니라 치료에 적극 개입할 수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준비돼있다”고 했다.장 약사는 모든 과정이 연습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실패를 반복하면서 각각의 구성원이 스스로 필요한 역할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다.지난 2013년 서울대병원 약제부에서 처음으로 워크숍에 참석했던 강래영 암진료조제파트장은 “당시 우에노 박사가 일본에서 왜 워크숍을 시작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일본은 팀 안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걸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면서 “그때만 해도 한국의 팀의료가 더 잘 이뤄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난 동안 일본은 병동약사가 운영되는 등 우리를 앞서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팀워크와 리더십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매년 워크숍을 진행하는 효과가 현장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장 약사는 “처음 갔을 때 새롭게 다가왔던 건 특정 구성원에게만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갖춰야 한다는 점이었다”면서 “각자의 성향을 이해하면서 동시에 각자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엔 환자도 포함이다. 자칫 치료대상으로만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고 강조했다.팀의료를 단순히 협력 업무라고만 생각했던 8년 전과 달리 장 약사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통해 팀워크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장 약사는 “스스로에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현장에서 느꼈던 기술적, 지식적, 심적 어려움이 있었는데 나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졌다”면서 “내 부족함에 대한 죄책감 보다는 다음에 뭘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태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또 장 약사는 “환자와 라포를 형성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도 있었는데 많이 사라졌다. 타 부서와도 소통이 많은데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대만과 베트남에서도 J-TOP와 같은 워크숍을 시작했고, 태국에서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준비하는 단계다. 그만큼 한국과 일본 외 아시아 국가에서도 팀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뜻이다.장 약사는 “일을 하면서 고민이 있거나, 팀의료에 대한 궁금증 또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 싶은 약사가 있다면 누구라도 참여해보길 바란다”고 권했다.장 약사는 워크숍으로 생긴 인적 네트워크로 인해 올해 일본 병원과 학교에서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올해 워크숍에 함께 참석한 이진 약사도 더 많은 병원과 약사들이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진 약사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걸 얻을 수 있다. 참가자를 돕는 튜터와 멘토가 상당히 많다. 나를 도와주기 위한 동료들이 곁에서 지원해준다는 게 인상적이고, 뒤처지지 않도록 도와준다”며 부담을 내려놓고 참석해보라고 말했다.서울대병원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16명(올해 4명)의 약사가 워크숍에 참여했다. 팀의료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로 매년 워크숍 참석을 독려하고 있다.2025-03-26 18:08:5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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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촌·용마산·신풍역 유찰...메디컬존 약국 단독유치 실패새로운 입지로 떠올랐던 지하철약국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식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메디컬존 조성 계획을 약국 단독 유치로 변경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약사가 나타나지 않아 모두 유찰됐다.서울교통공사는 오늘(26일) 오전 역촌역과 용마산역, 신풍역 상가 약국 공고를 개찰한 결과 3곳 모두 약사를 구하지 못했다. 그동안 관심을 받았던 메디컬존과 지하철약국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진 모양새다.지난 2020년 국토부가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서울 지하철 상가 내 약국은 새로운 입지로 떠오른 바 있다. 초창기에는 월 평균 2곳씩 새로운 약국이 문을 열며 입점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약사,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하면서 30여 곳까지 늘어났다.2022년부터는 의원과 약국을 함께 조성하는 메디컬존이 인기를 끌었다. 역삼·종로3가·합정·면목·학동·논현역 등 6곳이 낙찰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조성하는 신규 메디컬존 4개역은 수차례 입찰에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결국 공사 측은 메디컬존 조성 계획을 변경해 약국 단독으로 임대사업을 개시하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입찰 참여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약사들은 조제 없이 매약에 의존하는 약국 운영은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특히 잠실, 홍대 등과 같이 유동인구가 몰리는 역이 아니라고 평가했다.서울 A약사는 “매약만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약사들 중에 들어갈 사람이 없을 거 같다. 마트약국처럼 사람들이 몰리면 모르겠는데 급히 필요한 것만 골라서 사는 수준일 것”이라며 “우리 약국만 보더라도 요새 경기가 안 좋아 매약 매출이 떨어졌는데, 100% 매약만으로 운영하기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공고로 나온 역들이 유동인구가 많은 곳들도 아니다. 홍대처럼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다니면 모르겠는데 (입찰 나온 역들은)월세가 저렴하다고 해도 큰 메리트가 없다”고 설명했다.공사 측은 개찰 결과에 따라 2차 공고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유찰에 따라 감정가는 변동될 수 있다.이번 공고 기준 역촌역 약국은 37㎡ 규모로 감정가는 2975만5600원이다. 월세 기준 약 49만원이다. 용마산역 약국은 66㎡ 크기로 감정가는 1억2153만2400원, 월세 기준 약 202만원이다. 신풍역은 30㎡ 규모로 9900만원이며 월세 기준 165만원이다.2025-03-26 12:04:5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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