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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혁신 탈 쓴 특혜…리베이트 족쇄 푸는 복지부 규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복지부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개선안에 대해 규탄에 나섰다.3일 건약은 성명을 내 "13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되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 도입의 핵심은 기준 초과 불법 리베이트 적발시 혁신형 제약사 인증을 취소하는 현행 규정을 '점수제'로 전환해 인증 취소 대신 '감점'으로 처리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불법 리베이트로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제약기업들이 다시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기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는 중소 제약사 및 벤처기업은 연간 50억원 또는 매출액의 7%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대형 제약기업은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인증 기준 중 하나로 과거 3년 이내 리베이트 등 일정 수준의 행정처분을 받은 기업에게 결격사유를 적용해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왔다는 것.하지만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인증 기준의 문턱이 너무 낮아 국내 대부분의 제약회사가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건약이 기업 공개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38개 기업 중 연구개발비 비중이 5%를 넘는 기업은 27곳에 달했으며, 개발된 지 오래된 주사제 및 수액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 보톡스 전문 기업,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 일반의약품·식품류 마케팅 주력 기업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다시 말해 한국에서 대부분의 중대형 제약기업이 정부가 말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결국 제약회사에게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의 유일한 허들은 사실상 불법 리베이트 등 행정처분 여부였고, 이는 기업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선이었다"며 "그런데 지금 복지부는 그나마 남아있던 마지막 족쇄를 풀어주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렇다면 기업들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에 목매는 이유는 무엇일까. 건약은 '돈'이라고 봤다.2021년 혁신형 제약기업 디렉토리북에 따르면 2019년 혁신형 제약기업들은 연구개발 직접 지원으로 약 270억원, 법인세 감명 등 세제지원으로 약 1420억원 등 17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받았다는 분석이다.여기에 혁신형 제약기업이 생산하거나 개발한 의약품 중 일부는 적정가격보다 비싸게 약값이 책정, 건강보험공단과 환자가 혁신형 제약기업 생산 의약품을 구매하면서 매년 500~1000억원 규모로 약값을 더 내고 있을 뿐더러 혁신형 제약기업 혜택은 다국적 제약사도 동등하게 받을 수 있다는 것.중증 건선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텔라라는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얀센이 개발했지만 혁신형 제약기업이기 때문에 약가우대를 적용받아 원래 책정 가격보다 연간 치료비용을 약 90만원 가량 환자와 공단이 비싸게 구매하고 있다는 해석이다.건약은 "엄청난 재정과 환자 부담을 유발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는 약 13년간 지속되면서 이룬 성과는 특별히 없다. 오랜 기간 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 중 해외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은 글로벌 신약은 단 하나도 없다"며 "이는 아쉬운 실패가 아닌 당연한 결과"라고 지탄했다.소위 빅파마라고 불리며 글로벌 신약을 출시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는 매년 10조원 이상의 규모를 연구개발비에 투자, 연간 100조원에 달하는 매출에도 불구하고 매년 15%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는 데 반해 매출규모가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국내 기업이 연간 5% 연구개발비 투자로 특별한 성과를 얻겠다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는 주장이다.이들은 "그럼에도 정부는 실패한 제도를 개선하는 대신 오히려 불법 리베이트 기업에까지 문을 열어주는 방향으로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제약산업 육성이 아닌 제약기업 특혜 주기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불법 리베이트는 의료현장을 좀먹는 사회악으로, 그런 기업에까지 특혜를 제공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지 말고 무조건적 제약기업 봐주기 행보를 당장 멈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11-03 08:34:53강혜경 -
이대약대 개국동문회장에 이명숙 "발전적인 동문회로"이명숙 신임 이화약대 전국개국동문회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23대 전국개국동문회장에 이명숙 동문(37회)이 임명됐다.이화약대 전국개국동문회는 2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4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에 이명숙 직전 수석부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이 신임회장은 "최근 몇 년 간 약사업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화약대 전국개국동문회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힘쓰겠다. 우리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동문들이 서로의 노하우와 경험을 나누며,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그는 "혼자의 힘 보다는 함께하는 힘이 더 강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며 "전국동문회를 더욱 활기차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감사에는 박성순, 서정옥 동문이 추대됐다.신민경 직전 회장. 2년간 회장직을 맡아온 신민경 회장은 "임기를 마무리하며 감사와 아쉬움이 공존한다. 이화약대 개국동문회는 오랜 세월 이화 정신을 바탕으로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서로의 지혜를 나누며 후배들에게 든든한 길라잡이가 되고 선배님들께 변함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마트형·창고형 약국이 전국 곳곳에 등장하며 지역 약국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고, 한약사 직역의 경계가 명확히 정립되지 못한 채 약사의 전문성을 침해받는 문제들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의 전문성과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그는 "오늘 이 자리가 지난 시간을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기대했다.이화정 이화약대 학장 격려사에서 "지난 한 해 동문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열정은 단순한 성취를 넘어 후배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됐다. 동문회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신민경 회장님과 동문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서로의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도약과 협력을 모색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11월 6일 약대 80주년 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허은경 이화약대 동창회장도 "더욱 단단히 연대하고, 약사의 전무성과 책임성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며 "이대 약대 동문들께서는 그 누구보다 높은 실력과 윤리의식을 갖춘 전문가로서, 약사의 본분을 지켜내는 데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이화약대는 우리나라 여성 약학 교육의 출발점이자 수많은 약사를 이 세상에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 첫 무대였고, 개국 약사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 주민의 아픔을 듣고 치유의 언어로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중요한 필수보건의료 전문가"라며 "현재 대한약사회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거리로 나섰고 성분명 처방 제도화, 약사 행위 기반 수가 개발, 비대면 진료 대응, 기형적 약국 구조 개선 등을 위해 쉼없이 대응하고 있다. 약사의 전문성과 약국의 공공성을 굳건히 지켜내며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사명을 향해 실천으로 증명하는 약사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과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도 정기총회를 축하하고 대한약사회와 협력해 약사 직능을 높이는 데 일조해 나가겠다고 축사했다. [수상자 명단] ◆감사패: 장원남(백제약품 본부장), 이강훈(동국제약 과장) ◆공로상: 고미지(전 영등포지부장), 박미화(전 강동구지부장), 동문회(회관관리운영위원회) ◆표창장: 김은선(총무), 옥선진(회계), 이조미(서기), 황숙경(선교부 부장), 황의영(지역1부 부장), 변효진(국제부 차장) ◆특별공로패: 한동주(간사)2025-11-02 20:25:21강혜경 -
수사부터 처벌·재활·복귀까지…울산마퇴, 실무자 회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사부터 처벌, 재활, 사회복귀까지 울산마약퇴치운동본부(지부장 박정훈)와 시청, 검찰청, 경찰청 등 15개 유관기관이 실무자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마퇴는 30일 오후 2시 울산지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마약류 중독 사회재활 협의체 실무자회의'를 열고, 주요 활동 및 재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참여기관별 협업·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번 회의는 지난 4월 30일 마약류 중독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지역 밀착형 통합적 관리체계를 구축한 이후 실시된 첫번째 행사다.박정훈 지부장은 "마약류 중독은 처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만성적 질환의 영역이며, 한 개인의 의지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의 유기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회의는 울산 지역 마약류 대응의 통합적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이어 "수사·처벌기관부터 치료·재활 기관까지 모두가 원활히 연계돼 지역 밀착형 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명희 부산함께한걸음센터장은 "마약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오늘 회의는 울산 지역의 대응 역량을 한 데 모으는 매우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마약류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협의체 기관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굳건히 협력해 종독자들이 고립되지 않고 실질적인 회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2025-10-31 19:55:32강혜경 -
강동구약, 내달 7·14일 면역·염증 주제로 학술 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내달 7일과 14일 면역과 염증을 주제로 학술 강의를 개최한다.구약사회 한약건기식위원회(부회장 백지원, 위원장 이은아)는 건기식 강좌 일환으로 '2025 팜스임상영양학회 학술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강의는 팜스임상영양학회 학회장인 김홍진 약학박사가 담당한다. 2회 모두 참석시 팜스 슈퍼 헴철G를 증정하며, 타 분회 회원도 수강이 가능하다.신청은 구글폼(https://forms.gle/JWsmsmY4rj8UrLk88) 또는 강동구약사회(02-472-0061)로 가능하다.2025-10-31 19:43:30강혜경 -
"프로그램·조제장비 직접 개발"...소청과 약국 무한도전강재현 열린온누리약국 대표약사.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조제 난이도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소아과 약국.손이 많이 가는 가루약·시럽제 조제는 물론 젊은 엄마들의 입맛까지 맞추는 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도 평택시 열린온누리약국은 단골이 많기로 소문난 약국이다.소아과 1타 약국이라는 물리적 이점도 있지만, 엄빠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유는 세심하지만 빠른 속도와 자상함에 있다. 단골 약국으로 정평 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할애됐다. 그 바탕에는 현실고충이 반영됐다는 게 강재현 약사(38·삼육대)의 얘기다.◆깨져버린 워라밸…'이 길이 맞나?'= 기존 약국을 양수한 시점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1월이었다. 약국장, 근무약사, 직원 2명이 함께 근무하는 구조였지만 약국은 북새통이었다. 한번에 몰리는 처방, 울고 보채는 아이들, 약국 바깥에 나가 조제를 기다리는 보호자들까지.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더 잘, 더 빨리 조제해 투약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처방전을 읽고, 조제하고, 투약하기까지 일련의 과정들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하는 일의 연속이었다.연필을 들고 총 투약량을 계산하고 패취류, 츄정 같은 외용제는 색연필로 칠해가며 검수했지만 건수가 많아 보니 이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일요일까지, 긴장의 날들이 이어지다 보니 퇴근 후에는 쓰러져 잠들기 바빴고 가정을 돌볼 틈도 없었다. '이게 맞나? 해법은 없을까?'◆HTML부터 차근차근…독학으로 익힌 프로그래밍= 돌이켜 보면 그에게 효율은 매우 중요했다.학창시절에는 매크로를 게임에 적용했고, 야간 병동에서 근무할 당시에는 처방전이 들어오면 소리로 알림이 울리게 했다.조제대 위 CCTV를 설치하고 가루약·시럽제 계산 표를 만들어 부착하기도 했지만 한계가 뚜렷했기에 그는 HTML을 독학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웹 페이지를 작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본적인 마크업 언어를 유튜브로 배우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구축해 나갔다.첫 시작은 조제 총량을 계산하는 정도였지만 '베이직'을 기반으로 계속해 기능을 쌓아 올려갔다.이전 처방과 신규 처방을 한눈에 분석해 주는 기능. 조제·투약시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을 따로 표시해 주는 기능. "약국 IT서비스는 차고 넘치죠. 손으로 꼽기도 어려울 만큼 다양한 기능이 서비스되지만 이를 미처 알지 못하거나,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UI가 많다 보니 '내 약국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어 보자'는 게 제 목표였어요. 스스로의 불편과 고충을 해결해 보고자 했던 거죠."3년이 흐르면서 리액트, 서버 구축 등까지 프로그래밍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현재는 꾀나 만족스러운 기능들이 구현되고 있다.키오스크를 통해 처방전이 등록되면 조제실 내 모니터화면으로 처방전이 '읽기 쉬운 방식'으로 표출된다. 환자가 키오스크에 처방전 QR코드를 입력하면 결제 전에 처방 정보가 메인 PC와 조제실 PC로 전달되고, 총 조제 포수와 총량 등이 계산돼 표출된다. 용량·횟수·일수에 따라 투약해야 할 시럽량도 자동으로 계산된다. 라벨 역시 시럽류는 시럽류대로, 외용제는 외용제대로 출력이 가능하다.터치 화면에서 환자 호출 버튼을 누르면 굳이 환자를 부르지 않아도 모니터에 음성 호출이 가능하고, PC에 이전 복용약과 새로운 복용약 등이 구분돼 떠 복약지도도 용이하다.재고를 자동으로 계산해 설정한 수량 이하로 떨어지면 알림이 뜨고, 약국 전용폰을 두지 않더라도 입고 내역을 환자에게 알림으로 보내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도록 하는 기능도 가능하다.프로그램 내에 환자 방문 예정일이 뜨고, 환자에 따라 약 주문 알림 등이 뜬다. 알림 주기 등은 약국이 설정할 수 있다. 약국에 늘 구비된 약이 아니라면 환자 방문 예정일 이전 5일전, 10일 전 약을 주문하라는 안내가 뜨고, 환자가 방문하지 않은 경우 반품을 하라고도 알림이 뜨다 보니 약사는 물론 직원들의 업무 편의도 증대됐다.가장 붐비는 요일과 시간대, 일별 예상 방문 환자수도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에 알 수 있다. 이 모든 게 '팜스퀘어'라는 프로그램 안에서 가능한 기능들이다."저와 근무약사님의 필요에 의해 만든 기능들인 거죠. 생각보다 필요치 않아 삭제한 기능들도 많아요. 얼마든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죠."현재는 약국용 AI 챗봇과 생성AI를 개발 중이다. 의약품 데이터를 학습시킨 전용 AI 챗봇을 만들어 약국이 손쉽게 이를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다제약물 복용자들의 이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생성AI 역시 개발이 진행 중이다.◆프로그래밍 넘어 가루약·시럽 토출기까지= 강재현 약사의 도전은 프로그래밍에 그치지 않았다.그는 소아과 약국의 숙원이라고 할 수 있는 간편 가루약·시럽 토출기까지 개발에 나섰다.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가루약 토출기(왼쪽)과 시럽 토출기. ATC 같이 약국에도 디지털이 접목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아과 약국은 저울에 무게를 재거나 일일이 시럽병에 시럽제를 따르는 단순노동이 업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머릿 속에서만 구현하던 기기를 만드는 것은 프로그래밍과는 또 다른 차원의 일이었다. 뿐만 아니라 비용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었다."그러던 중 작년 초 예비창업패키지 공모에 합격했고, 올해 초에는 창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돼 뜻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작년 6월 마이팜이라는 회사를 출범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지원금과 전문가 컨설팅 등도 구하고 있다."총량에 따라 가루약이 토출되는 1구짜리 가루약 토출기인데, 곧 완성품이 나올 예정이예요. 우연히 시흥시 소상공인 대상 진흥사업에 선정되면서 시럽 토출기도 제작하게 된 거죠."500ml, 1l 등 덕용 병에 담긴 시럽을 빨아 올려 시럽병에 소분하는 방식이다.예비창업패키지, 청년창업사관학교 등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머릿 속에 그렸던 아이디어가 하나 둘 실현되고 있다는 게 그의 얘기다."아직까지 얼마나 더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좀 더 정확하게, 스마트하게 약국을 운영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변함 없어요. 약국에서 근무하셨던 약사님들, 새롭게 알게 되는 약사님들을 만나서 불편한 부분을 청취하고 아이디어를 얻고 있는 중입니다."그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약국들이 수고를 더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뭔가 목표를 가졌다기 보다 제 약국의 고충을 줄이고자 시작한 프로그래밍과 토출기 개발이지만, 저와 같은 약사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약국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전문성과 지식을 판매하는 공간이잖아요. 약국이 소비자들의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공간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운영을 효율화 해야겠죠. 이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2025-10-31 11:24:47강혜경 -
진정주 약사, 중앙대에 4억원 기탁…누적 기부금 30억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기 안산 소재 진정주약국 대표약사인 진정주 약사가 모교인 중앙대에 4억원을 쾌척했다.중앙대학교는 28일 301관 멀티미디어 강의실에서 진정주 동문 발전기금 전달식 및 장학기금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진 약사는 ▲학생기부금 1억 100만원 ▲205관 건립기금 3억원 등 4억100만원을 기부했다. 누적 기부금은 30억9000만원에 달한다. 진정주 약사는 "씨앗과 같은 여러분의 노력이 머지않아 빛나는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장학생 대표들은 "동문 선배님의 따뜻한 마음과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해 나눔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박상규 총장도 "모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마음을 전해주는 진정주 동문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장학금이 학생 여러분의 꿈을 키우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진정주 약사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90학번으로, '아파도 괜찮아', '내 몸이 웃는다' 등 약과 건강, 심리에 관한 저서를 집필했으며 유튜브 채널 '진약사톡', '10분성경톡'을 운영하며 건강과 마음의 회복, 나눔의 가치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상규 총장, 이창규 행정부총장, 황광우 약학대학장, 최재오 대외협력처장 등이 참석했다.2025-10-31 10:28:09강혜경 -
"10일 연휴에 전년비 30% 감소"...10월 약국 성적표 '흐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0월분 청구를 앞둔 약국이 쇼크에 빠졌다. 개천절부터 추석, 한글날까지 이어진 열흘간의 연휴 악재에 더해 예년 대비 환절기 감기 환자도 더딘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3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전년대비 적게는 15%, 많게는 30% 이상 매출이 줄었다는 게 중론이다.메디컬 타워 내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약사는 "영업일이 짧아 어느 정도 매출 감소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추석 연휴가 끼어있던 예년과 비교했을 때도 매출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데이터상 15% 가량 매출이 빠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그는 "2년 전 대비는 20% 가량 매출이 줄었다. 건강검진, 백신접종 등으로 인해 의원은 붐비지만 약국은 이번 주에도 한산한 분위기"라며 "일교차에 감기환자가 늘고는 있지만 기대했던 것 보다는 더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소아과 인근 B약사는 "전년 동기 대비 정확히 30%가 감소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주말과 월요일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오히려 다음 달을 기대해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시장 인근 C약사 역시 "커진 일교차에 감기약,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같은 품목들이 나가기는 하지만 미미한 수준"이라며 "오히려 민생쿠폰 지급 당시에 매출 증가가 더욱 컸던 것 같다"고 해석했다.실제 추석 연휴 이후 약국 매출은 크게 반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0월 19~25일 조제건수는 전 주(10월 12~18일) 대비 2.9% 감소, 판매금액도 1.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전년 동일주차와 비교하면 판매건수는 8.6% 증가했지만, 평균 조제건수는 3.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동네약국을 운영하는 D약사는 "10% 매출이 감소했다. 연휴 기간 문을 열었던 게 그나마 상쇄효과를 나타낸 것 같다"며 "다만 최근 성지약국이나 창고·마트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종로 가격에 맞춰달라'고 요구하거나, 단순히 가격만 확인하고 나가는 소비자들도 체감상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다른 약국들 역시 매출 하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국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파이 나눠먹기가 되고 있다.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2025-10-31 09:18:30강혜경 -
보건의료노조 "전공의 특혜, 국민 앞에 사과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전공의 특혜 문제를 지적, 국민들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보건의료노조는 30일 성명을 내 "복지부는 29일 '2026년도 전문의 시험 및 의사 국가시험 시행방안'을 통해 지난해 2월 집단행동으로 수련을 중단했다 올해 9월 복귀한 전공의들에게 전문의 시험 및 레지던트 지원 자격을 예외적으로 부여하기로 했다. 반복적으로 특정 직종에만 적용되는 예외적 특혜를 납득할 국민은 없다"며 "정부가 또 다시 원칙을 뒤집음으로써 행정에 대한 신뢰는 곤두박질쳤다"고 비판했다.내년 5월 말까지 수련을 마치는 전공의만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으나, 정부는 이를 8월 말 수료자까지 확대했으며 인턴 수련 역시 2월 수료자에서 자격을 8월 말 수료 예정자까지 허용한 데 대한 지적이다.이들은 "수련을 마치지도 않았는데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한 이번 조치는 국민 상식에서 벗어난 앞뒤가 바뀐 행정으로, 제도에 대한 신뢰와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조치"라고 꼬집었다.무엇보다 의료 공백을 감당해왔던 의료현장의 다른 노동자들과 비교에서는 더더욱 어긋나는 특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보건의료노조는 "비록 정부가 '의료인력 배출 지연을 막기 위한 불가피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이는 환자의 진료를 볼모로 잡고 벌인 의사 집단의 압박에 휘둘린 결정에 불과하다"며 "정부 방침은 의사공화국임을 자인하는 행위"라고 말했다.이어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반복되는 특례조치는 앞으로의 의료현장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결국 구제받는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밖에 없으며, 같은 수련생은 물론 지도전문의, 타 의료노동자, 환자 모두에게 불신을 심어주는 명백한 행정 실패"라고 규탄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먼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번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는 즉각 수련제도의 원칙을 확립하고 제도 개선 논의에 착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5-10-30 18:36:19강혜경 -
수원 인계동 피부과 전성시대...월 매출 2억원 육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원 최대 번화가로 꼽히는 인계동은 젊은 층 인구가 많은 지역 답게 피부과 전성시대를 이루고 있다. 피부과가 19곳이나 포진돼 있는데, 이들의 월 평균매출은 2억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먹자골목부터 수원시청 등 각종 행정기관들이 모여 형성되면서 경기 타 지역 대비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인계동행정복지센터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119개 의원과 58개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부과 19곳, 내과 9곳…매출액 피부과>산부인과순= 인계동행정복지센터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61곳으로 피부과가 1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내과 9곳, 성형외과 8곳, 비뇨기과·안과·이비인후과 각 5곳, 산부인과·정형외과 각 4곳, 소아청소년과 2곳 순으로 나타났다.의원 평균 월 평균매출은 8960만원, 중간값은 5455만원으로 조사됐다. 진료 과목별로는 피부과가 1억937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성형외과 6950만원, 정형외과 6247만원, 비뇨기과 5366만원, 산부인과 5127만원, 안과 4049만원, 내과 3040만원, 이비인후과 120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비급여 비율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6개월 매출 증가율은 경기도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831건, 결제단가는 10만5487원이었다. 다만 2만7614원 미만 거래가 55.2%를 차지했다.평균 운영연수는 11.3년이었으며, 운영연수 3년 이상 비중은 76.7%로 경기도 평균 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3.3%가 3년 내 개설됐다는 뜻이다. 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30대 여성이 18.1%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성 15.8%, 40대 여성 14.6%, 20대 여성 11.4%, 60대 이상 여성 5.3%로 전 연령대에서 여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남성의 경우 30대가 10.8%로 가장 높았고, 20대 8.2%, 40대 7.5%, 50대 4.8%, 60대 이상 3.4% 순이었다.월별로는 1월이 9.3%로 가장 높았고 7월 9.2%, 9월 8.9%, 5·12월 8.4%, 2·3·10월 8.2%, 4·8월 8.1%, 11월 7.9%, 6월 7.0% 비율을 나타냈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9.4%로 가장 높았고 화요일 17.1%, 금요일 16.6%, 수요일 16.2%, 목요일 14.2% 순이었다. 토요일 역시 15.7%나 됐다.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에서 가장 높았으며, 매출액은 오후 12시부터 3시사이 주로 발생했다.고객층은 유입고객이 39.3%로 가장 높았고, 주거고객 34.9%, 직장고객 25.8% 비중을 보였다.◆약국 58곳 평균매출 5285만원= 58곳의 약국당 평균 매출은 5285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090만원으로, 월 매출액 1000~3000만원 구간 약국 비중이 39.7%로 가장 높았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132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2만4239원으로 조사됐다.평균 운영연수는 11.7년,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5.8%로 집계됐다.젊은 여성층이 이용객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의원과 달리 약국은 50, 60대가 강세를 보였다. 60대 이상 남성이 14.8%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남성 14.6%, 50대 여성 14.4%, 60대 이상 여성 13%, 40대 남성 9.7%, 30·40대 여성 9.5%, 30대 남성 7.5%. 20대 여성 4.2%, 20대 남성 2.8%로 젊은 층 비율이 낮았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7·9월이 8.9%로 이용비중이 가장 높았고 4·12월 8.7%, 10월 8.4%, 8월 8.3%, 3·11월 8.2%, 6월 7.8%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9.4%로 가장 많았고 화요일 17.9%, 수요일 17.1%, 금요일 17.0%, 목요일 16.9% 비율을 나타냈다. 토요일은 9.7%에 그쳤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 고객군의 경우 의원과 마찬가지로 유입고객이 52.6%로 가장 많았고 주거고객 27.1%, 직장고객 20.3%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10-30 17:52:36강혜경 -
젊은 CEO 김병주 참약사 대표, '연결·공감·창의' 강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청년 CEO로 약국체인 참약사를 일궈온 김병주 대표가 젊은 CEO들에게 연결과 공감, 창의라는 3가지 키워드를 던졌다. 김병주 대표는 30대에 참약사 체인을 설립, 650개 회원을 보유한 약국체인으로 성장시키고 있다.김병주 대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CEO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CEO는 애국자다'를 주제로 강연했다.패널토론 형태로 진행된 강연에서 그는 "CEO의 애국은 국민의 삶과 경제를 연결하고, 변화시키는 일상 속 혁신"이라며 "외부의 자원과 내부 혁신을 이어주는 '연결',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과 자발적 동기를 이끄는 힘인 '공감', 소비자와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드는 힘인 '창의' 3가지가 리더십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약국체인 대표로서 약사의 역할과 미래 약국의 기능적 측면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에 나섰다. 그는 "650개 참약사 회원 약사님들을 비롯해 지역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국 CEO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며 "약국은 단순히 의약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국민의 일상과 건강을 지키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 창업자와 선배 CEO간 협업을 제도화할 수 있는 'CEO 성장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리버스 멘토링 제도'도 제안했다.그는 "세대와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협업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CEO의 날에 약국을 비롯한 보이지 않는 리더인 소상공인 대표님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역할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사업체의 성공이 곧 국가와 사회의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책임 경영을 새로이 다짐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명예위원장)와 이승한 2025 조직위원회 위원장, 손홍락 월간 CEO&대표 등이 주관한 행사로, 각계 대표 CEO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2025-10-30 17:49:02강혜경 -
"노력이 열매 맺길" 성동구약, 중학생에 장학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동구약사회(회장 지용선)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는 의미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이은숙)는 29일 성동구약사회관에서 동마중, 마장중 등 관내 중학교 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은숙 부회장은 "추천글을 읽어보면서 지금 계신 여러분들이 보여준 노력과 성실함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며 "약사회 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큰 결실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최현아 성동광진교육지원청 학생맞춤협력과 주무관은 "독일 소설가 장 파울의 명언 가운데 '실패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한 자가 패배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힘든 순간을 맞이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순간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용선 회장도 "약사회원님들이 선한 마음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주셨다. 오늘 이 자리가 밀알이 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여러분들이 꿈을 이뤘을 때 한 번쯤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이날 전달식에는 지용선 회장, 이은숙 부회장, 김민정 위원장과 최현아 성동광진교육지원청 학생맞춤협력과 주무관,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2025-10-30 13:21:20강혜경 -
삼진디아제팜 등 9품목, 내달 약가인상…청구 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1일부터 삼진디아제팜정 등 16품목의 약가가 인상됨에 따라 약국에서도 청구시 가중평균가 적용 등 주의가 요구된다.16품목 가운데 주사제를 제외, 약국에서 사용되는 품목은 ▲삼진디아제팜정2mg(삼진제약) ▲삼진디아제팜정5mg(삼진제약) ▲환인히단토인정(환인제약) ▲환인이미프라민염산염정25mg(환인제약) ▲리단정(부광약품) ▲환인탄산리튬정(환인제약) ▲갈타제산(현대약품) ▲루칼로정1mg(유영제약) ▲루칼로정2mg(유영제약) 등 9품목이다. 모두 퇴장방지의약품이다. 삼진디아제팜정2mg은 26원에서 '41원'으로, 삼진디아제팜정5mg은 38원에서 '44원'으로 인상된다.대한약사회는 "약가조정 대상 품목에 대해서는 11월 청구분부터 구입약가 가중평균가를 적용해야 하는 등 청구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안내했다.구입기간이 1/4분기(1~3월)인 경우 청구시 가중평균가 적용기간은 2025년 5월 1일~7월 31일이 된다. 2/4분기(4~6월) 8월 1일~10월 31일, 3/4분기(7~9월) 11월 1일~2026년 1월 31일, 4/4분기(10~12월) 2월 1일~4월 30일이다.약사회는 "가중평균가 청구 약국은 '26년 1월까지는 인상 전 금액으로 청구해야 하며, 내년 2월부터는 약가인상 전(10월 사입분), 약가인상 후(11월 사입분) 재고의 가중 평균을 계산해 청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기존 재고가 없는 약국에서는 청구단가 설정 관련 별도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 다만 추후 심평원 구입·청구 불일치 사후확인 요청시 단가변경 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며, 11월 1일 기준 재고소진 여부(반품거래명세서 등) 확인이 필요할 수 있다.이어 "청구시 가중평균가를 적용해 청구하고자 하는 약국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청구프로그램 업체에서 제공하는 자동 약가파일 업데이트로 인해 가중평균가 적용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별도 약가 관리를 통해 일괄적으로 상한가가 적용·청구되지 않도록 약가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2025-10-30 11:59:43강혜경 -
허가부터 제조·품질 관리까지…산업약사회, 역량 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허가부터 제조·품질 관리까지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들이라면 누구나 들어야 할 직무역량 교육이 11월 한 달간 진행된다.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는 7일부터 21일까지 제약·바이오 산업 종사자 및 약사를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약바이오 R&D 실무 및 전략 ▲의약품 허가·약가·보험 프로세스 ▲제조·품질관리 역량 강화 ▲2026 제약·바이오 산업 전망 등을 핵심 주제로 구성됐으며, 산업에 종사하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특히 14일 개최되는 2026 제약·바이오 시장 전망 강좌는 국내 유수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해 2026년 경제 및 주식시장 흐름과 함께 제약·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중장기적 방향을 짚어보는 자리로 꾸려진다는 설명이다.또 제약 마케팅 실무자를 위한 '의약품 허가, 약가, 보험 프로세스의 이해', 개발 담당자를 위한 'R&D 실무·전략 아카데미, 제조현장 경험이 짧은 주니어 약사들을 위한 '제조·품질관리 역량강화 세미나 IV' 등도 함께 진행된다.모든 교육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수강 신청은 한국산업약사회 홈페이지(www.kipha.or.kr)에서 가능하다.2025-10-30 11:39:38강혜경 -
'전문직이라서' 약국 침수피해 지원 대상서도 제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7월 내린 집중호우로 침해 피해를 입었던 약국들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약국이 전문업종에 포함된다는 게 이유다.7월 침수피해를 입은 광주 소재 약국. 30일 광주광역시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침수 피해를 입은 약국 4곳이 재난지원금과 위로금 대상에서 제외됐다.당시 시약사회로는 3곳에서 6780만원의 피해 추산 금액이 접수됐다.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A약국은 ATC 고장뿐 아니라 약국 출퇴근용 차량 등까지 침수돼 폐차 피해를 입었다. 차량 폐차 2800만원을 제외하고도 ATC와 의약품 등 수해를 합하면 약 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보상은 전무한 셈이다.지자체는 행정안전부의 '자연재난에 대한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요령'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했다는 입장이다.행정안전부 '자연재난에 대한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요령'에 따르면 전문업종이 제외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행안부 자연재난에 대한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수립 요령에 따르면 지원대상 제외업종에 ▲전문업종 ▲금융업 ▲보험업 ▲부동산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대상 업종(중소벤처기업부)가 포함돼 있다.즉 약국이 전문업종에 해당,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이다.김동균 시약사회장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피해를 입은 약국들이 모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역차별에 대한 회원들의 반발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한약사회를 통해 복구비용 일부가 지원됐고 시약사회와 북구약사회에서 십시일반 지원할 방침이지만 약국이라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불합리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이어 "지역화폐인 상생카드 등 약국이 전문업종이라는 이유로 제외되는 부분에 대해 약사회 역시 국정기획위원회 등에 정책 제안을 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관련한 부분들에 대해 재차 건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5-10-30 10:38:52강혜경 -
박현진 약준모 회장 연임…임기 2028년까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박현진(41·충북대)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제7대 회장 선거 결과 단독 입후보한 박현진 회장의 연임이 최종 결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약준모는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재신임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찬성 2580표, 반대 159표로 94.19% 득표해 최종 당선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선거 투표율은 53.37%로 전체 유권자수 모프회원 5752명 중 2739표가 유효표로 인정됐다.박현진 당선인은 "약사가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는 날을 만들고 싶은 꿈을 약준모 회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전했다.2025-10-29 18:11:07강혜경 -
"우리도 창고형처럼 변신"...약국들의 벤치마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각광이 이어지면서 변신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창고·마트형 트렌드에 발빠르게 뛰어들어 신규 개설에 나서는 움직임에 더해 기존 약국을 확장하거나 이전하는 등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것이다.약을 대량으로 사입하고, 소비자들로 하여금 직접 약국에서 쇼핑하게 하는 트렌드를 쫓고자 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소비자들 역시 대형약국의 약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이라고 인식하면서 경영 돌파구로서 확장·이전을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기존 헬스앤뷰티숍 내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던 서울 서초구 A약국은 최근 약국을 확장했다.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해당 약국은 헬스앤뷰티숍이 이전함에 따라 약국 공간을 대거 확장했다.최근 확장 오픈한 서울 서초구 소재 A약국. 처방중심 10평대 약국에서 처방·매약 중심 100평대 약국으로 대규모 확장을 진행한 것.약국은 소비자들의 동선을 고려해 처방접수와 매약결제 코너를 각각 분리했다.해당 약국은 "강남 메인거리 1층, 편리한 접근성과 세심한 복약상담으로 건강한 일상을 함께 한다"며 "강남의 새로운 스케일과 가격을 직접 경험하라"고 홍보에 나섰다. SNS에서도 이 약국은 '강남 창고형 약국'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처방조제 중심의 소규모 약국이 주를 이루던 지역 약국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이다.가격 역시 저가를 표방하고 있었다. 마진을 줄이는 대신 많은 소비자들을 상대하는 대표적인 박리다매 방식이다.기존 처방중심 약국에서 매약 품목을 대거 확장하고, 계산대 등도 분리했다. 해당 약국 약사는 "약국 운영방식을 창고형 처럼 바꿨다"며 "종로 유명 약국들과 같거나, 보다 저렴하게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도 유명 약국들의 가격을 참고해 전체적인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다른 약국 판매가격이 우리 약국보다 더 저렴하게 책정된 경우 확인해 조정할 방침"이라며 "약국이 마진을 줄이는 대신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A약국의 공격적 영업전략 전환에 주변 약국들은 우려스럽다는 분위기다.최근 지역 내 100평 이상 대형약국이 연이어 개설되고 있고, 종로와 견줄 만한 낮은 가격을 선보이는 약국이 등장함에 따라 직·간접적인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기존 헬스앤뷰티숍 내 숍인숍 형태에서 크게 확장하게 된 케이스다. 규모를 확장하고, 상대적으로 가격대를 낮게 책정하게 되다 보니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약사회 역시 약국을 방문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경기 구리소재 B약국 역시 처방위주 층약국에서 1층으로 규모를 확장했다.창고형 약국과 맞물려 처방 중심 층약국에서 100평대 처방·매약 중심으로 전환한 경기 구리 B약국. 이 약국 역시 '100평'이라는 명칭을 약국 상호에 붙여 넓은 평수를 강조하고 있다. 은행이 나간 자리로 약국이 이전한 것인데, 처방 위주 층약국에서 처방·매약으로 방향을 전환한 사례다.지역의 약사는 "대형약국에 대한 약사와 소비자 선호가 종전보다 커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월세를 더 부담하더라도 대형약국들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 몫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창고·마트형 약국 유행 트렌드의 선봉에 서고자 하는 움직임에 쇼핑이 가능한 약국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가 맞물리면서 기존 약국들도 기존과 다른 새로운 전략을 구사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약국에 대형 규모를 암시하는 듯한 상호를 쓰는 것도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제일큰약국'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과 동시에 '메가' 같은 이름을 상호에 사용하는 사례 또한 늘고 있는 것이다.80평 규모 동탄 소재 C약국은 메가라는 명칭을 약국 상호에 사용해 허가를 받았다. 최근 창고형 기준으로 분류되는 100평에는 못 미치지만 상호를 통해 약국이 큰 규모임을 암시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다른 약사는 "신규 약국 뿐만 아니라 기존 약국들도 영업전략 등을 대거 변경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전 보다 규모적인 부분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초대형약국 콘셉트 표방2025-10-29 14:12:32강혜경 -
한의협 "APEC서 한의학 알린다"…K-한의관 운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APEC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홍보에 나섰다.한의협은 세계 무대에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자 내달 1일까지 6일간 'K-한의 헬스케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한의 헬스케어관은 한의학을 널리 홍보하고 각 국 정상을 비롯한 외빈과 방문객들에게 침과 뜸, 약침, 추나, 한약처방 등 다양한 시술과 처방을 제공함으로써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전파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정호섭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한류 붐과 맞물려 한의학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K-한의 헬스케어관 운영은 APEC 정상회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각 국의 정상과 외빈, 기자단과 관계자들에게 한의학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5-10-29 10:26:39강혜경 -
92%는 모르는 폐의약품 처리법…"대책 마련 시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폐의약품 처리방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비중은 8%로 나타났다. 92%는 폐의약품 처리방법을 전혀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이다.그린처방전 약대생 서포터즈(이하 그린처방전)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26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초·중학생 대상 폐의약품 환경교육 및 수거된 폐의약품 분석을 통한 제도개선방안' 보고서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연구는 7월부터 서울과 전북 익산지역 11개 학교 541명을 대상으로 25차례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이 가정에서 수거한 폐의약품을 분석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시민 중 폐의약품 처리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비중은 단 8%에 불과?으며, 현행 폐의약품 수거 정책은 모호한 역할 분담과 미흡한 법률체계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폐의약품 관리제도는 2009년 환경부 주도 민관협약 시범사업으로 시작돼 2010년 전국으로 확대, 2012년 배출장소 지정 등의 변화를 거쳤으나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는 전체의 56.7%에 불과했다.실제 서울시와 익산시의 경우 단독 조례없이 다른 조례에 근거해 폐의약품 배출을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환경건강과 손실위험을 강조하는 참여형 수업을 진행한 결과, 학생들의 폐기방법 인식과 환경적 해로움 인식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며 "특히 학생들이 직접 가정 내 폐의약품을 수거하는 과정에서 가족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이 개인을 넘어 가정 단위로 확장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수거된 폐의약품은 총 30.8kg, 약 390만원 상당에 달했다.교육 참여자 541명이 모두 수거에 동참했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57g, 7200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효능군별로는 소화기계, 호흡기계, 근골격계, 신경계 약물 비중이 높았으며 이는 증상완화용 약물과 위장약 조합의 처방이 불완전 복용 또는 과다 처방으로 폐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보고서는 제도적 보완 조치로 ▲청소년 대상 체험 중심 환경교육의 중요성 강조와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 편성 ▲지자체간 조례 표준화 및 처방 단계에서부터 불필요한 의약품 낭비를 막기 위한 제도를 만들고, 제약사 등 생산자가 수거에 참여하는 생산자책임재황용제도(EPR) 도입을 제안했다.또 ▲폐의약품 문제를 단순한 폐기물 관리 차원을 넘어 인간과 생태계를 위협하는 환경 보건 이슈로 재조명하고 잔류 의약물질의 환경 및 공중보건 피해에 대한 과학적 근거 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건약은 "오랜기간 폐의약품 수거제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에 동참해 왔다"며 "그린처방전에서 작성된 이번 폐의약품 관리제도에 관한 보고서를 약사사회 내 폐의약품 관리제도의 관심과 참여를 제고, 제도적 개선을 위해 향후 실천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25-10-29 10:15:59강혜경 -
비대면 진료, 변경된 시범사업 지침...약 전달은 이렇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의정갈등에 전면 확대됐던 비대면 진료가 27일부터 일부 변경된다.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에 따른 것인데, 초재진 구분은 국민 혼란 등을 막기 위해 따로 구분짓지 않기로 했지만 병원급 등으로 확대됐던 비대면 진료가 의원 중심으로 재편되는 것이다.계도기간은 11월 9일까지다. 개편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과 관련한 주요 질의응답을 정리해 봤다.◆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해제 이후 시범사업, 어떻게?=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2025.10.20.0시부)에 따라 한시적 전면 허용이 종료(2025.10.26)된다. 2025년 10월 27일부터는 시범사업을 변경해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도록 하고,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대면 진료는 제한해 시행한다.국민들의 비대면 진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초·재진 여부와 관계없이 의사가 비대면 진료를 실시해도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병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희귀질환자 및 수술·치료 후 관리 필요 환자, 제1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비대면 진료 전문 의료기관을 방지하기 위해 전체 진료건수 중 비대면 진료 건수의 비율이 월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시범사업 관리료는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한 환자를 대상으로 월 2회를 초과해 산정하지 못한다.비대면 진료 시행 횟수의 경우 동일 의료기관에서 동일 환자에게 한 달(월) 최대 2회까지 시행할 수 있으며, 산정기준은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다.◆시범 기관 신청은?= 별도의 신청 및 지정 단계가 없는 시범사업으로 비대면 진료 시행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약국 역시 동일하다.◆본부금 수납·처방전 발급은?= 환자 본인부담금 수납은 의료기관(약국)과 환자가 협의해 결정한다.처방전 발급은 비대면 진료 실시 결과 의사가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하는 경우 가능하다. 다만 이때 마약류, 오남용 우려의약품, 사후피임약, 비만치료제는 처방이 불가하다.비대면 진료를 통해 약제를 처방하는 경우 1회 처방시 최대 90일 한도 내에서 처방이 가능하며, 시범의료기관 의사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원외처방전 발행시 처방전의 '조제시 참고사항' 란에 '비대면 진료'를 기재해야 한다.처방전 전송의 경우 의사는 환자가 지정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직접 전송한다. 이 때 방식은 팩스 또는 이메일 등 환자와 협의해 전송 방식을 결정한다. 환자는 환자용 처방전에 한해 수령 가능하며,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을 이용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처방전 다운로드가 불가하다.의사는 약국에서 투약 관련 사항 확인 및 복약지도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시범의료기관의 전화번호 및 팩스번호, 환자의 전화번호 등을 기재해야 한다.◆처방전 상 표출되는 기재사항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처방전 발행시 처방내역단위 특정내역 CT003(비대면 처방)에 'Y'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시범의료기관 의사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원외처방전 발행시 처방전의 '조제시 참고사항'에 '비대면 진료'를 기재해야 한다.◆처방약 조제, 복약지도, 수령은?= 약사는 환자와 협의해 조제 가능 여부, 의약품 수령 방식을 결정한다.사전 상담을 통해 처방약 조제가능 여부(대체조제 가능 여부 포함), 수령방식 등을 사전 협의한다.수령방식은 본인수령, 대리수령, 재택수령 등으로 결정하되, 재택수령 방식은 섬·벽지 환자, 취약계층(65세 이상 노인(장기요양 등급자에 한함), 장애인, 감염병 확진 환자), 희귀질환자에 한한다.협의된 내용에 따라 조제를 실시하고 환자에게 구두와 서면으로 복약지도를 한 뒤, 환자에게 의약품을 전달한다. 이 경우 조제기록부에 비대면 조제 여부, 의약품 수령 방식 등을 기재해야 한다.2025-10-28 19:32:22강혜경 -
"찾아가는 안전사용 캠페인" 광주시약-조선대약대 맞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과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팜잉(PHARM-ing) 동아리(회장 김민주)가 손을 잡고 시민들을 찾아가는 캠페인을 펼친다. 무분별한 진통제 사용을 예방하고 안전한 복용 습관을 확립하기 위해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인데, 양 기관은 27일 간담회를 갖고 캠페인과 관련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캠페인은 11월 2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무등산 일대에서 진행되며, 시민 200명을 대상으로 진통제 사용 실태 설문조사와 안전사용 설명서가 배포할 계획이다. 또 퀴즈 이벤트와 기념품 등도 제공된다.이번 캠페인은 광주시약사회가 주요 정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진통제 안전사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김동균 회장은 "진통제는 흔히 접할 수 있는 의약품이지만 잘못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진통제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배우고 필요시 약사와 상담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팜잉 동아리 김민주 회장도 "미래 약료 전문가로서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광동제약과 대웅제약, 종근당 후원으로 진행되며, 시약사회는 25년 진통제 안전사용캠페인에 이어 26년에도 다빈도 부작용 발생 의약품인 항히스타민제와 위장약에 대한 시민캠페인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2025-10-28 18:37:2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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