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분회장들 '사퇴권고' 집중 포화...막오른 2막
- 강신국
- 2017-07-21 06:14: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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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총회 끝났지만 내홍 심화...전국약사대회 개최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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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총회는 끝났지만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의 사퇴권고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고 있어 해법없는 약사사회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미 조찬휘 회장은 검찰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진사퇴는 없다며 사실상 대의원들의 사퇴권고 의결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분회장과 대의원들은 ▲회원 민생과 직접 관련없는 대약 회무 거부 ▲대약회비 납부 거부 ▲전국약사대회 거부 ▲전 회원 조찬휘 회장 퇴진 서명운동 돌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장 9월 예정인 전국약사대회부터 분회장들의 보이콧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 약사들의 인력동원이 대회 성공의 관건인 상황에서 현 시점의 민심과 분회장들의 반발을 감안하면 대회 개최가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조찬휘 회장은 어제(20일) 발표한 회원 담화문에서도 FIP서울 총회에 대한 언급은 돼 있지만 전국약사대회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해 볼필요가 있다.
조 회장은 "9월 성공적인 세계약사대회(FIP)를 통해 대한민국 약사회와 약사직능의 국가적 자긍심을 선양하고 국내적인 현안해결을 위한 백년대계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전국약사대회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
조 회장이 ▲임원진 인적쇄신 ▲회무 회계 공개 ▲FIP총회 성공개최 등을 내걸었지만 대의원들과 분회장들의 반발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지역 A분회장은 "임원들이 무슨 잘못이 있냐"면서 "임원 인적쇄신이 아니라 조 회장 본인이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지역 B분회장도 "식물 약사회가 된 마당에 인적쇄신이 무슨 의미가 있냐"면서 "대의원들의 뜻을 받아들여 자진사퇴하는 게 수순"이라고 말했다.
특히 침묵하는 지부장협의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A대의원은 "사안이 이렇게 중차대한데 임총에서 마이크 잡고 바른 소리하는 지부장 한명 없다는 게 개탄스럽다"며 "지부장들이 우유부단하니 분회장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B대의원은 "지부장들이 딴 뜻이 있는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중앙회를 견제하고 합리적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지부장들의 역할이 너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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