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빠진 노바티스 행정처분 약, 사후처리 논란
- 정혜진
- 2017-08-18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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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셀론'·'조메타', 대형병원 코드 삭제되며 약국 낱알반품 갈등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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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해 행정처분을 받은 노바티스가 사후처리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약국 재고 반품 과정에서 낱알반품을 거절해 원성을 사고 있다.
불법 리베이트 제공이 적발된 노바티스의 '엑셀론캡슐 1.5mg', '조메타레디주사액 4mg/100ml' 등 9개 품목에 대해 복지부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6개월 간 급여정지 처분을 내렸다.
급여정지가 확정되면서 요양기관은 대체품목 논의를 서둘렀고, 처방 코드를 삭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서울의 A대형병원 역시 8월 초 원외처방 코드에서 해당 9개 품목의 코드를 삭제했고 주변 문전약국들은 일제히 반품에 나섰는데 이 과정에서 노바티스가 낱알 반품을 거부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한 문전약국 관계자는 "제약사 불법행위로 코드가 빠진 상황에서 낱알 반품을 거부하면 그 손해를 약국이 떠안는 것"이라며 "노바티스에 직접 반품을 요청했는데, 본사 정책 핑계를 대며 낱알반품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약국의 낱알반품 규모는 대략 50만원 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전국 약국의 낱알재고를 헤아리면 약국 손해 규모가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의 또 다른 B대학병원 문전약국은 도매업체를 통해 낱알반품을 처리했다.
이 약국 약사는 "우리는 해당 제품을 도매에 반품처리했는데, 도매가 노바티스에 반품처리가 가능한 지는 확인하지 않았다"며 "거래 도매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다국적사 반품이 순조롭지 않아 불편을 겪는 사례는 많다"고 말했다.
문전약국 관계자는 낱알반품과 관련해 "노바티스는 '6개월 후 코드가 다시 살아날 것이므로 반품을 안 받는 것'이라며 6개월 후 코드가 살아나면 다시 주문하겠다는 약국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하지만 6개월 후 코드가 살아날 지 장담할 수 없는데다, 그 사이 의약품 유효기간은 6개월이 경과하므로 바로 반품 처리가 되는 것이 맞다"며 "한번 코드가 빠졌던 모 제품은 다시 코드를 심는 데 1년반이나 걸렸고, 그것도 운이 좋아 등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 측은 "노바티스는 내부 규정에 따라 생산, 유통 과정에서 변질된 제품이나 유통기간 경과 제품에 대해 반품을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례 없는 급여 정지로 우리 고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여러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반품은 통상 도매업체와 약국 간의 개별 거래계약이기 때문에 제약사가 나설 수 없는 상황도 있다"며 "노바티스를 비롯한 제약사들이 2년마다 있는 대한약사회 반품사업에 협조하며 반품 문제를 해결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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