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시장에 진출한 GLP-1 유사체, 경쟁력은?
- 안경진
- 2017-09-09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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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중감소·유지효과 이외 동반질환 개선효과…차별화 전략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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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의 '벨빅(로카세린)'과 광동제약의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 대웅제약의 '디에타민' 등 약제종류가 늘어나면서 시장규모를 키워가고 있지만, 당뇨병 약물이 비만을 주적응증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없었다는 점에서 진료현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빅토자'란 옛 이름을 버리고 '삭센다'로 새롭게 태어난 리라글루티드 3mg 제형은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등 체중 관련 동반질환을 보유한 BMI 27kg/㎡의 성인에게 식이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최초로 한국에 론칭한 것으로 확인된다.
GLP-1 유사체는 음식섭취에 반응해 위장관에서 자연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97%가량 유사하다. 하루 한 번 투여할 경우 뇌의 특정부위에 작용해 포만감을 높이고, 식욕조절을 통해 공복감과 음식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날 소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비만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 3731명에게 56주간 약물치료를 시행했을 때 삭센다 투여군(2487명)의 92%가 체중감량을 경험했다. 임상을 완료한 환자군의 체중이 평균 9.2% 감소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특히 등록당시 혈당 수치가 높았던 당뇨병 전단계 비만 환자의 69%가 정상 혈당 상태로 회복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간담회 연자로 참석한 루크 반 갈 교수(벨기에 안트베르펜 의과대학)는 "임상에서 삭센다가 비만 관련 동반질환을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체중감량 이상의 결과로 기존 비만치료제와 차별화된 혜택을 보여주고 있다. 삭센다가 비만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발표연자로 참석한 가톨릭의대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비만 환자들 대상으로 여러 약제들이 개발돼 왔지만 중추신경계 영향이나 이상반응으로 인해 허가취소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비만의 궁극적인 치료목표는 체중감량을 넘어 비만 관련 동반질환의 개선과 예방에 있다. 장기간 사용 시 보다 안전하고 동반질환 관리에 이점을 나타내는 삭센다의 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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