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지방간까지…GLP-1유사체, 다양한 활용 모색
- 어윤호
- 2015-10-26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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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보노디스크·한미, 적응증 추가 모색...사노피, 당뇨병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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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그 첫번째는 비만이다. 인크레틴 기반 약제인 GLP-1유사체는 강한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능과 함께 체중이 감소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에 따라 GLP-1유사체 보유 제약사 역시 비만 적응증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가장 먼저 실행에 옮긴 회사는 노보노디스크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말 미국에서 당뇨병치료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를 비만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단 제품명은 '삭센다'로 달리해, 차이를 뒀다.
구체적으로는 체질량(BMI) 지수 30 이상이고 당뇨병등 체중 관련 질병이 최소 하나 이상 있는 환자에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삭센다는 유럽 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토종 제약사 한미약품도 개발중인 GLP-1유사체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후기 2상 연구에서 3mg과 4mg 용량이 2.7, 3.3kg의 체중 감소 효능을 보였는데, 회사는 이를 토대로 비만 적응증을 타깃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사노피는 생각이 다르다. 노보노디스크와 함께 GLP-1유사체 개발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이 회사는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의 프로모션을 온전히 당뇨병 영역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노피 관계자는 "GLP-1유사체는 체중감소 효능이 뛰어나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릭시세나타이드와 관련, 어떤 적응증 추가 및 관련 연구 진행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방간=GLP-1유사체에 기대되는 또 하나의 적응증은 지방간이다.
지난 5월 유럽간학회(EASL) 산하 국제간회의(ILC)에서는 국내에 당뇨병치료제로 승인된 비알콜성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빅토자를 투약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해당 무작위대조연구(RCT) 결과에 따르면 52명의 참여자 가운데 치료 종료 후 45명에서 간 생검 결과 1차종료점(조직학적 제거율, 완치를 의미)을 만족한 환자의 비율은 빅토자군이 39%로 위약군 9%에 비해 4배 이상 높았다. 간섬화 비율 역시 줄었다.
현재 비알콜성지방간질환 영역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효능이 입증된 것은 고무적이다.
간학회 관계자는 "과거 치아졸리딘(TZD)계열 당뇨병 약제도 비알콜성지방간질환에 대한 효능이 기대됐었지만 여러가지 요소로 적응증 확보로 이어지진 않았었다. GLP-1유사체가 추가로 지방간에 확실한 유효성을 갖춘다면 치료제의 탄생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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