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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윤 자해시도 엇갈린 시선…약사사회 '갑론을박'

  • 강신국
  • 2017-12-11 06:14:57
  • "여론악화 위험, 경솔했다" vs "국민건강 지킨 열사"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심의위원회에서 강봉윤 위원장의 자해시도를 놓고 약사사회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조찬휘 집행부가 5차회의까지 진행될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이는 조찬휘 회장과 양덕숙 원장이 서울지역 임원약사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분회장협의체를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7일 임원궐기대회 등을 앞두고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를 위한 전열정비가 필요한데 중앙회가 또 고소전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안전상비약 확대에 반대하는 약사들의 집회
먼저 전국분회장협의체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밀실독단 회무로 회원들을 호도하고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약사직능의 위상을 추락시킨 강봉윤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강 위원장으로 말미암아 추락한 약사직능은 지금 심각한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최근 안전상비약 5차 회의에서 강봉윤 위원장은 내복을 입은 채로 주머니칼로 소동을 벌인 바 있다"며 "심의위원회는 그 구성에 있어 복지부가 약사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약사위원들을 추가 한 바 있고 약사회는 편의점협회와 함께 심의위원회에 참여했고 4차까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강 위원장과 조 회장은 회원들과 어떠한 내용도 공유한 바 없었고 호언장담만을 거듭하며 독단적인 불통회무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5차 회의 전날에도 강 위원장은 기자회견까지 자청해 회원들의 품목확대 반대 움직임에 대해 불법행위 운운하며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회원들을 호도했다"며 "조 회장은 막판뒤집기, 역전승이라는 표현을 쓰며 다시 한 번 회원들을 기만했다"고 지적했다.

협의체는 "9개월여에 걸친 회의 절차를 비상식적인 행위로 파행시킨 이번 사태로, 그동안 쌓아왔던 약사들의 위상은 언론들의 표현대로 ‘막가파식 떼쓰기’ ‘갈 데까지 간 밥그릇지키기’ 로 추락했다"며 "복지부 및 정치권과의 협상이나 대화는 어려워졌고 모든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약사들의 직능이기주의를 비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민초약사 9명(김경리, 김양섭, 박재연, 여수아, 이귀염, 이혜경, 성소민, 장동석, 조현희)은 9일 성명을 내어 강봉윤 위원장 구하기에 나섰다.

5차 상비약 품목조정 회의가 진행중인 심평원 서울사무소 5층 회의실
이들은 "이번에 발표된 성명서는 분회장들 몇 명이 확인해본 결과, 애초부터 협의체 내부의 반대여론이 많아 승인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의체 내의 어떠한 의사결정단계를 거쳐서 이런 성명서를 발표한 것인지 내부 구성원들 동의도 없이 몇몇의 생각을 독단적으로 행동에 옮긴 비민주적 행태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전상비약 품목확대 반대가 직능이기주의인가"라고 반문하며 "안전상비약 판매를 반대한 것은 국민건강에 미칠 해악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목숨까지 건 행위는 국민건강을 지킨 열사로 칭찬받아야 마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이를 막가파식 떼쓰기로 매도한 협의체의 이번 성명서는 몰상식에 지나지 않는다"며 "동료를 공격하는 것은 적이다. 싸움에 임한 동료의 뒤통수에 비수를 찌르는 행위는 그야말로 배신행위이며 동료에 대한 적대행위"라고 분회장협의체는 비판했다.

이같은 상반된 입장은 지역약사회 임원회의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5차 회의 결렬과 대한약사회의 준비 부족, 방법적 문제 등을 제기하는 임원들과 지금은 회를 중심으로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임원들이 격론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약사들도 상반된 의견을 표출하고 있다.

서울 강남의 H약사는 "일단 회의를 결렬시켜 시간을 벌게 해준 측면은 있지만 약사회 회의대표가 회의장에서 자해시도를 했다는 점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강 위원장이 책임감과 큰 압박감에 시달린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경기 수원의 S약사는 "약사회의 입장을 강경하게 보여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그러나 여론이 부정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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