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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줄어드는 신상신고, 서울시약 이사회도 '고민'

  • 정혜진
  • 2019-01-22 17:19:55
  • 최종이사회서 결산액·예산 논의..."이월금 500만원 불과, 사업 줄여야"

김종환 회장
신상신고율이 감소하면서 분회는 물론 지부 차원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서울시약 최종이사회에서도 드러났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가 22일 대한약사회관에서 '2018년도 최종이사회'를 열어 내년 주요 사업과 예산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10억원 가까운 예산 규모의 서울시약이 작년에서 올해로 넘긴 이월금은 500여만원에 불과해 우려하는 의견이 개진됐다.

최종이사회는 총 인원 99명 중 참석 48명, 위임 20명으로 성원됐다. 서울시약의 2018년도 결산액 9억5135만8179원, 2019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은 9억8806만5425원이다.

이월금 500여만원을 두고 집행부가 바뀌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회무가 가능하겠냐는 지적이 이어지자 김 회장은 "지부 사정상 다른 곳에서 미리 금액을 차입해 2019년 예산을 사용하고 있고, 추후 회비가 걷히면 상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박형숙 이사는 "회원이 줄어들고 세입액이 감소해 회비 인상안이 논의됐으나, 당선자 반대로 분회비를 유지하기로 했다. 세입액이 4000만원 정도 줄어들어 이월금이 줄어든 것은 양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신성주 이사는 "신상신고율은 떨어지고 있고 잡수익도 줄어들어 이월금이 작년 1200만원에서 올해 5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사업을 줄이더라도 예산을 줄이거나, 회비를 인상해 안정적인 예산안을 꾸리자"고 의견을 제기했다.

결국 이사회는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예산안·사업안 수정을 초도이사회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또 2018년도 총회에서 접수된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검토했으나 49가지 건의사항 중 처리 완료된 건이 거의 없이, '노력하고 있다, 의견을 개진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사들의 지적이 잇달았다.

아울러 미신고 회원이 연수교육비를 신고 회원보다 적게 내는 사례가 발생해 신상신고율이 증가하지 않는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대한약사회가 더 많은 건의사항을 해결해서 회원들에게 답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신고·미신고 회원 간 연수교육비 문제는 신임 회장이 회무에 반영해 해결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종환 회장은 "지난 6년을 돌이켜보면 서울시약 역량으로 부족했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제 새 집행부가 선출됐다. 약사회는 하나로 나아가야 한다. 한약사 문제, 법인약국, 자판기, 조제약 택배 등에 대한 현안이 밀려들지 않을까 크게 염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깥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약사회 리더들은 주도적으로 변화를 끌어가야 한다"며 "믿을 수 있는 사회, 국민이 밀어주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찬휘 자문위원이자 현 대한약사회장은 "내가 만약 화합의 아이콘이 될 수 있다면 나 혼자 감수하고 희생하겠다. 전 집행부는 후임 집행부를 도와줘 약사사회 화합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함께 8만 회원을 위해 1만여명 서울 회원을 위해 전임자, 후임자가 화합하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행사에는 민병림 의장 등 서울시약 임원과 한동주 서울시약회장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오형수(서울시약 약사지도이사), 정은숙(서울시약 회원), 강혜옥(양천구약), 남근수(관악구약) ▲서울시약사회장 감사패= 김종필(의약품유통신문), 김홍진(사이언스엠디), 이강래(서울시약업협의회), 길기현(동화약품), 박미현(서울시청), 박명숙(동작구보건소), 엄남숙(서초구보건소) ▲서울시약 장금산 장학금=양정승(아이티고등학교), 전윤빈(수락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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