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약국 가스총 공동구매…흉기난동 대비책
- 정혜진
- 2019-07-15 12:06:4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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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약사회, 홈페이지·문자메시지로 회원 공지
- "생명과 직결...회원들 2정씩 구매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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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15일 시약사회 홈페이지와 회원 개별 문자로 '가스총 공동구매'를 공지했다.
시약사회는 지난해 포항 약국 흉기난동 사망사고와 올해 5월 부산 동래구에서 일어난 약국 주취자 흉기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약국이 안전과 신변 보호 수단이 절실하다고 공동구매 취지를 밝혔다.
시약사회가 진행하는 공동구매는 신청자 1인 당 가스총 3정까지 구입할 수 있다. 공동구매인 만큼, 가격은 시중가보다 많이 저렴한 수준이다.
시약사회가 15일 오전 문자 공지를 진행하자마자 회원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많게는 한 약사 당 2~3정을 신청하는 곳도 있으며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차상용 총무이사는 "그간 약국에서 흉기난동 사건이 일어나도 약사가 바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나 안전장치가 거의 없지 않았나"라며 "회원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시약사회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해 나온 임원들 아이디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15일 공지를 하자마자 많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구입하려면 가스총 소지 허가증이 있어야 한다. 신분증 등을 첨부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에도 불구하고 한 약국이 2, 3정을 신청하는 등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갑작스러운 위험 상황에 약국이 대비할 만한 수단이 없었다는 약국 불안감을 반영한 것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이따금 지역약사회가 관내 경찰서와의 업무협약이나 순찰 강화 등으로 대비했지만, 개별적인 폭력이나 난동에는 속수무책이었다.
차 이사는 "폴리스콜도 병행했지만, 위험 상황에서 버튼을 눌러도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 않나"라며 "약사가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약국에 가스총을 구비하고 유사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만간 사용방법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오는 31일까지 신청을 받아 공동구매 후 신청 약국에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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