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유통협 "반품 문제 등 공동 대응"…제약사 압박
- 정혜진
- 2019-11-08 12:15:0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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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업 회장·조선혜 회장 등 주요 임원 간담 가져
- "제도개선, 제약·유통·약국 간 관계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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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에는 조선혜 유통협회장과 김대업 약사회장이 만나 라니티딘 사태를 비롯한 최근의 제약업계 이슈와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를 다뤘다.
이 자리에서 유통협회는 특히 라니티딘 사태에서 제약사의 역할을 지적한 약사회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지난달 유통협회가 제약사에 요구한 회수비용 요구가 일견 정당한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내면서 제약사가 회수와 재고로 인한 비용을 일정부분 부담해야 한다고 유통협회를 두둔한 바 있다.
지금까지 유통협회와 약사회, 제약협회가 합의점 없이 각자의 주장만을 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약사회의 입장은 유통협회에 힘을 실어준 셈이다.
실제 약사회는 도매업계가 주장하는 불용재고 의약품 문제가 곧 약국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 약사회 뿐 아니라 유통협회도 근본적인 대책은 도매업체와 약국의 불용재고를 제약사가 의무적으로 받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직 진행 중인 라니티딘 사태에서, 유통협회가 제기한 정산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카드수수료다. 도매업체들은 유통마진 중 대부분을 2% 안팎의 약국 카드수수료로 지불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두 단체장이 불용재고와 카드수수료 등 두가지 문제를 중심으로 공조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자고 합의했고, 추후 실무진들이 접촉하며 구체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도매업체 중에서도 특히 약국 거래 중심의 종합도매들의 고충이 적지 않다는 것과, 유통협회의 주장 중 합리적이라 판단되는 부분은 약사회도 힘을 실어 함께 해결하자고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 유통마진 인하와 카드수수료 인상, 불용재고 의약품 증가 등 전반적으로 유통업계의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며 "도매업체의 수익성 악화는 약국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약사회도 미리 유통업계 어려움을 알고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고 덧붙였다.
약사회와 유통협회는 의약품 회수에 있어 유통업체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정부 주관 협의체에 유통협회의 참여를 건의하고, 이 협의체에서 공동의 매뉴얼을 만든다는 방침에 합의했다.
또 의약품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복지부와 약업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리베이트 프리선언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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