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치료제 '메만틴' 동일제제 간 가격차 2.5배 넘어
- 이탁순
- 2022-06-07 1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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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가 845원, 최저가 334원…다음 등재 제품 더 떨어져
- 거래처 진입 힘든 치매약 특성 탓…도네페질은 제품 간 4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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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월드제약 아이빅사정(메만틴염산염)은 약제급여목록에 동일제제가 20개 제품 이상 등재돼 있어 기등재된 동일제제 상한금액 중 최저가의 85%인 수준인 334원에 지난 1일 등재됐다.
아이빅사정 등재 전에는 동일제제인 메만틴염산염 10mg 제제 64개가 등재돼 있었고, 최저가는 동국제약의 메멘틴정10mg 393원이었다.
이에 따라 아이빅사정은 393원의 85% 수준인 334원에 등재된 것이다. 동일제제가 20개 넘은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번 제품이 등재되면 약가는 최저가의 85% 수준으로 또 떨어지게 된다.
아이빅사정 등재로 메만틴 제제의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는 2.5배를 넘기게 됐다. 최고가는 845원이다. 메만틴 제제의 오리지널 품목인 에빅사정(한국룬드벡)은 803원이다.
유난히 치매치료제에서 동일제제 간 가격 차가 심해지고 있다. 도네페질 정제5mg은 동일제제 간 가격 차가 4배까지 벌어졌다.
이는 치매치료제 시장의 특수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규모는 크고, 경쟁은 치열하지만, 거래처 진입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가격 차와 상관없이 오리지널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 신뢰도가 높다. 또한 영업대행업체(CSO)도 접근하기 힘든 요양병원 처방률이 높기 때문에 이를 노린 최저가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치매치료제의 가격 전략은 의료진의 처방 특수성을 감안한 것"이라며 "저가약의 경우 다른 약과 병용이 부담스럽지 않기 때문에 선호하는 의료진이 있고, 고가약은 오히려 저가로 구매해 인센티브를 받으려는 수요를 노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치매 환자의 약제 본인부담금은 적은 편이기 때문에 가격 차가 환자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선호도는 각기 다르기 때문에 이 같은 가격 차가 발생한다고 업계는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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